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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웹툰 인기에… 지역 홍보도 웹툰 시대

    K웹툰 인기에… 지역 홍보도 웹툰 시대

    세계 시장에서 ‘K 웹툰’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웹툰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11일 영천 출신 고려시대 무신 겸 정치가인 최무선 장군을 소재로 한 브랜드 웹툰 ‘화포의 전설’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참여한 이번 웹툰은 내년에 탄신 700주년을 맞는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기념하고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제작됐다. 화포의 전설은 군인·과학자로서의 면모를 중심으로 최무선 장군의 전 생애를 매력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총 5회 분량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기 웹툰 ‘지천명 아비무쌍’으로 유명한 노경찬 작가와 제이지비퍼블릭의 참신한 기획에 ‘만능잡캐’ 김대훈 작가 특유의 그림체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앞서 지난해 말 영천의 역사 인물을 소재로 한 브랜드 웹툰 ‘삼선현(정몽주·박인로·최무선) 속성 인생과외’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전북 남원시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향단뎐’을 연재해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몽룡’의 암행어사 출두 장면으로 1부를 마치고 2부 연재를 시작한 가운데 누적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완결 시점에는 500만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향단뎐’이 역사와 현대를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 방식과 캐릭터들의 감정선, 로맨스 등 요소에서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시는 ‘향단뎐’이 호응을 얻자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릴 웹툰 콘텐츠 등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곁들여 관광객 유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독도 교육 선도기관인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새로운 독도 웹툰 ‘뭉치탐정의 수수께끼 파일 2’를 공개했다. 이번 웹툰은 2022년 제작된 ‘뭉치탐정의 수수께끼 파일 1’의 후속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뭉치탐정의 수수께끼 파일 2’는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소미와 탐정 능력을 지닌 반려견 뭉치가 울릉도와 독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전북이 내세운 166만㎡ 규모 후보지국유지라 매입비 부담 적어 경제적고속도로·전라선 KTX·달빛철도 등뛰어난 접근성 보장하는 교통 허브 수도권·이남 치안 인프라 격차 해소국가 균형발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영호남 6개 광역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에 영호남의 공동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접근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남원의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한다.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지역 경찰직장협의회도 남원 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옛 국립축산과학원 부지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가축유전자센터가 2019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남원시는 이곳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남부권 경찰교육의 중심지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 시설을 영호남의 접경지로 분산, 경찰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지 매입 절차 없이 신속한 개발 가능 전북이 내세운 남원 후보지는 100%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여서 별도 매입 절차가 필요 없다. 최대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덩어리로 붙어 있는 166만 3389㎡의 넓은 부지는 경찰청에서 제시한 건축 규모(부지 면적 100만㎡, 건축 연면적 18만 1216㎡)를 충족하고도 추가 확장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경쟁 지역인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후보지의 경우 국유지 면적이 30~45%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토지 모양에 따라 부지 정비에 필요한 토목 공사 비용이 추가 소요되지만 남원 후보지는 성토, 절토가 필요 없는 완경사지다. 절대농지가 아닌 데다 국토이용 계획상 관리지역으로 행정규제도 없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으로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국토환경성 3~5등급, 생태자연도 2~3등급으로 모두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대상부지 반경 10㎞ 이내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 등 입지 저해 시설도 없다. ●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최적의 입지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가 영호남의 중심부에 있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다. 교육생과 교직원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교통 조건도 큰 장점이다. 남원시는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철도가 만나는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호남 어느 곳에서든 차량과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주~대구, 순천~완주,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SRT가 운행한다. 2030년이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환승지로 연결된다. 후보지는 남원역과 17㎞(차량 18분), 남원시내버스터미널과 14.7㎞(15분), 인월지리산 공용터미널과 5.7㎞(6분) 거리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2030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위치다. 하늘길은 무안공항 1시간, 대구공항 1시간 30분, 부산공항 2시간이 소요된다. ●영호남·여야 정치인 유치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충청권 대 영호남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대구·경남북, 광주·전남북 등 영호남권 6개 시도가 남원 유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자 세종·대전·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도 충남 유치 공동 건의문으로 맞불을 놨다. 영호남 6개 지자체는 남원시를 적극 밀고 있다. 지난 9월 대구·경남북 광역단체장 3명과 광주·전남북 광역단체장 3명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남원 인근 경남 함양·산청 군민들도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의 한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의 전국 단위 공모사업에서 영호남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여야 정치권도 남원 유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국회 대토론회’에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남원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며 남원 유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9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교육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남원이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경찰도 시간·경비 절감되는 남원 지지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도 인재 양성과 교육 체계 개선 측면에서 남원의 역할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은 “북부권은 기존의 충주에서, 남부권은 남원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광주·전남·대구·경남·부산·제주 경찰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에 동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일식 경찰대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시뮬레이션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을 위한 부지 확장성, 순경 교육을 위한 이동시간과 비용, 정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지 매입비 투입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의 중심지에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남원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 강기홍 서울과기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는 국공립기관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원시가 자생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 취지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이념에도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수도권 이남 지역의 치안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남원이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부지 선정위원회는 10월 현지 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지난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전이 과열되자 각 입지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으로 절차를 연기했다.
  • ‘제2중앙경찰학교’ 성사 땐 인구 유입·상권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막을 기회”

    경찰청이 구상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한 치도 양보 없는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 47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낸 이유다. 지난달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이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충청권과 영호남이 지역 대결을 벌일 정도로 핫이슈가 됐다. 충청권은 경찰 시설의 ‘집중’, 영호남은 ‘분산’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들어서면 연간 5000여명의 교육생과 가족이 남원을 방문해 연간 3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학교 운영을 위해 300여명의 상주 인력이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남대 폐교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겪는 남원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경찰학교의 상주 인력과 교육생들이 남원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치안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일 “남원에 경찰학교가 유치된다면 경찰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찰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받고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힘입어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호남권의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등 장래에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사기를 높여 주고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경찰행정학과가 있는 대학은 수도권 17개교, 충청권 23개교, 경상권 33개교, 전라권 19개교, 강원·제주권 6개교로 수도권과 충청권이 각각 17.3%와 23.5%지만 경상권과 호남권에 33.6%와 19.4%가 운집해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합친 경찰학과 비율 40.8%보다 영남권과 호남권을 더한 비율이 53.0%로 더 높다. 김도우 경남대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설립은 미래 치안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필수적인 사안으로 단순한 교육훈련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기본으로 한 입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북도-14개 시군, 저출생 극복 위해 손 잡았다

    전북도-14개 시군, 저출생 극복 위해 손 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2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익산시청에서 열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출산·자녀 양육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직장 내 배려문화 조성, 기업 등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 ▲원거리 부부 공무원의 가족 결합 인사교류 지원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및 아이가 환영받는 문화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도 소유 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덕진수영장, 국제양궁장, 인공암벽장의 사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에는 다자녀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공공의료원(군산·남원의료원) 비급여 본인 부담 진료비 및 종합검진비 감면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아이가 많을수록 대접받고 아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출산·양육가정 배려문화 조성 및 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공사, 청년농 경영안정화 지원 팔 걷었다

    농어촌공사, 청년농 경영안정화 지원 팔 걷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농지은행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전북 남원에서 ‘2024년 청년농업인 중앙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의 의견을 직접 듣고 청년층의 농업 경영 안정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전국 9개 도를 대표하는 70여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 농지 지원 확대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선 청년농업인의 농지 이용 실태와 영농 정착 우수 사례가 공유됐으며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청년농업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년농업인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는 세무 및 법적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농업 세무교육을 특별 세션으로 구성해 청년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안건들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 협력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들이 농업 기반이 되는 농지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농지 매매사업, 선임대 후매도 사업, 공공 임대용 농지 매입사업, 비축 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을 주관한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이번 포럼은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 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 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전국 각지에서 ‘특별지자체’ 문패 달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광역단체는 물론 소규모 기초단체들까지 특별이라는 명칭을 남발함에 따라 자치분권·균형발전이라는 특별지자체 본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 25일 현재 전북과 제주, 강원, 세종 등 4곳이 특별자치(시)도다.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입법권을 단순히 강화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위상에 부합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국가 사무의 위임, 예산지원 등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와 충청, 전남 등 다른 지자체도 특별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전남지역 의원 10명은 지난 6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남이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이다.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특별자치시(도) 출범을 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소모적 경쟁이 줄이고, 교통망·공공시설 구축 등 광역행정 수요에 더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초단체들도 ‘특별’ 문패 달기에 합세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이 함께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중이다. 이들 공통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층이 많은 섬으로 구성된 기초단체다. 남원·장수·구례·하동·산청·함양 등 6개 시군은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간 관광개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뭉쳤다. 특별지자체 확산이 지역과 주민 주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과 함께 재정 특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나눠먹기식의 무늬만 특별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 창원대 송광태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지자체는 자율권을 늘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게 목적인데 많은 시군이 지정을 추진하면 정작 특별함이 없어질 수 있다”며 “현재 특별자치시도 역시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인 상황에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전국 각지에서 ‘특별지자체’ 문패 달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광역단체는 물론 소규모 기초단체들까지 특별이라는 명칭을 남발함에 따라 자치분권·균형발전이라는 특별지자체 본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전북과 제주, 강원, 세종 등 4곳이 특별자치시·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입법권을 단순히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특별한 위상에 부합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국가 사무의 위임, 예산지원 등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와 충청, 전남 등 다른 지자체들도 특별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전남지역 의원 10명은 지난 6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남이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이다.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기 위함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특별자치시(도) 출범을 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소모적 경쟁이 줄이고, 교통망·공공시설 구축 등 광역행정 수요에 더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초단체들도 ‘특별’ 문패 달기에 합세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이 함께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진행을 진행 중이다. 이들 공통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층이 많은 섬으로 구성된 기초단체다. 남원·장수·구례·하동·산청·함양 등 6개 시·군은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간 관광개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뭉쳤다는 게 특징이다. 특별지자체 확산이 지역과 주민 주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과 함께 재정 특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나눠먹기식의 무늬만 특별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온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도 지난 7월 정책이슈리포트를 내고 제주자치도를 제외한 특별자치시·도의 경우에는 실제 ‘특별자치’가 가능한 수준에서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창원대 송광태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지자체는 자율권을 늘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게 목적인데 여러 시군이 지정되면 정작 특별함이 없어진다”며 “현재 특별자치시도 역시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인 상황에서 그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후유증’ 전유성, 부쩍 야윈 근황…“신맛만 난다”

    ‘코로나 후유증’ 전유성, 부쩍 야윈 근황…“신맛만 난다”

    개그맨 전유성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을 만나러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무려 10년 만의 만남에 김영철은 죄송한 마음을 표했고, 전유성은 반갑게 김영철을 맞이했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에게 “선배님은 이제 술 안 드시지 않냐. 끊으셨다는 이야기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전유성은 “난 이제 못 마신다.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를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여름 박미선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에서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애주가로서의 삶을 접은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신동엽은 전유성에게 “형님은 보통 사람 한 4~5명이 평생 마실 만한 양의 술을 다 드셨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유성은 “내가 큰 술 회사 모델을 3번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니까 술값으로는 거의 본전이더라”라고 말했다. 전유성은 신동엽에게 금주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술은 끊을 수 없는 거다. 술 끊으라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 난 술 끊으라는 사람을 끊겠다’고 말했었다”며 “이번에 ‘술 끊겠다’ 그러니까 ‘설마 네가’라며 비웃는 놈들이 많더라. 그놈들을 한번 비웃어 주고 싶어서 끝까지 끊을 거다. 술 끊은 지 5~6개월 정도 됐다”고 전한 바 있다.
  •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이 11월 2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올해 민원봉사대상 대상은 김수성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 지방시설주사가 수상했다. 김수성 주사는 지금까지 우편으로 해 왔던 개별공시지가 통지문을 ‘MMS토지가격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시민 서비스의 개선과 비용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속재산 등기 무료대행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속 상담에서 등기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대행 진행하는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이밖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김은선 소방위, 서울 송파구 민원행정과 김윤경 주사, 대전 대덕구 건강정책과 라미경 주사, 울산 버스택시과 김경식 주사, 경기도 수원시 혁신민원과 최영희 주사, 강원도 정선군 민원과 남원수 주사, 전북 새만금지원수질과 원미옥 주사, 전북 익산시 종합민원과 황금철 주사, 전남 도민행복소통실 송형근 주사가 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농협 피영란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민원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인과 공무원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 주는 민원 창구 공무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 주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민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와 SBS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정한 상으로 1997년 제정돼 올해 28회를 맞았다. 민원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혁신,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한 민원현장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 자녀 친구 채용비리·횡령 혐의…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받는다

    자녀 친구 채용비리·횡령 혐의…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받는다

    물품 후원 요구·상습 폭언 등 드러나선수촌 간다면서 국감 안 나가더니그날 저녁 직원들과 폭탄주 식사도체육회 “선거 불법 개입 의심” 반박 정부가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비위 점검 결과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며 11일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의 상습적인 폭언·욕설을 포함해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정을 위반한 체육회 관계자 11명(수사의뢰 7명 중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법에 따라 조처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점검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2년 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훈련 관리 업무직에 채용되도록 했다. 본래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자격이 없는 A씨의 이력서를 담당자들에게 주며 요건을 낮출 것을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촌 담당자가 “자격 요건을 낮추려면 연봉도 낮춰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 회장은 “어떤 ×× ××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1시간가량 욕설과 폭언을 했고 채용 담당 부서장을 교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회장이 금품을 받고 직위를 내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이 회장의 고교 동문이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인 C씨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특정 직위를 주는 대신 선수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용 약 8000만원을 대납받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받은 휴대전화 14대 1700만원 상당을 지인에게 나눠 줬고, 2021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회 다른 부서로 들어온 신발·선글라스 등 1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사용하거나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관련 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하도록 추천한 것도 확인됐다.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받은 이 회장이 전북 남원 일정에 참석해야 한다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뒤 국감 당일인 24일 선수촌 인근에서 직원들과 폭탄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대한체육회는 입장문을 내고 “점검 결과 발표에 동의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며 “이 회장을 비롯한 종목 단체장들의 연임 심사를 앞둔 시점에 발표해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발했다.
  • 불법 해루질·등산로 순찰·빈집 수색… ‘드론 첨병’ 맹활약

    불법 해루질·등산로 순찰·빈집 수색… ‘드론 첨병’ 맹활약

    야간 불법 해루질 감시, 공원·등산로 순찰, 빈집 수색…. 드론이 범죄예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감시 드론’이 지난 4일 오후 7시 26분쯤 서생면 대송리 송정공원 앞바다에서 스쿠버 장비를 동원해 야간 해루질을 하던 일행 3명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드론으로 일행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대송리 어촌계와 울산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확인한 결과, 불법 행위는 없었다. 해경이 이들에게 해루질의 불법성을 설명한 뒤 귀가조치했다. 울주군의 불법 해루질 감시 드론 운영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다. 감사 드론은 야간 촬영용 적외선 카메라와 경고 방송용 스피커, 서치라이트 등을 장착하고 서생면 송정항·대송항·평동항 등 해안 일대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어촌계 관계자는 “불법 해루질 단속에 감시 드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지난 5일부터 지역 내 공원과 등산로 등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범죄예방 드론은 산책·등산로, 농산물 보관소 등 사각지대 곳곳을 날면서 실시간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또 드론 순찰을 통해 파악된 범죄 취약 요인을 분석·진단하고, 예방대책도 세우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1주일간 범죄 노출 우려가 큰 8곳의 빈집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수색을 벌였다. 합동수색은 상공에서 드론이 취약 빈집을 발견하면 경찰관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걸어서 접근이 어려운 영역이나 의심되는 건물 내부의 정밀 수색에도 드론이 투입됐다. 경찰은 또 합동수색을 통해 새롭게 발견된 빈집의 경우 추가 현장 점검 및 정밀 진단을 진행한다.
  • ‘1조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지자체에 더 나눠준다

    ‘1조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지자체에 더 나눠준다

    1972년 남한강 홍수 당시 시루섬 주민 200여명이 12.6㎡(약 3.8평) 남짓한 원형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을 버틴 끝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충북 단양군은 패러 및 수상레저 스포츠 특화와 함께 기적같은 생존 스토리의 배경인 시루섬을 종합관광지로 개발해 생태와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초미니 지자체인 단양군의 생활인구(10월기준·31만 3391명)는 주민등록 인구의 10배를 넘겼다. 행정안전부는 단양군처럼 지방소멸 대응 의지가 돋보이는 지방자치단체를 집중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1조원 배분 계획을 확정됐다. 단양군과 전남 고흥·신안군, 전북 남원시, 경북 청도군, 경남 하동군, 강원 횡성군 등 8곳의 인구감소지역에는 기본 지원액의 두 배가 넘는 최대 160억원을 지원한다. 2022년 도입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 등 기초자치단체 107곳(7500억원)과 서울·세종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2500억원)에 10년간 해마다 총 1조원 규모로 지원되고 있다. 내년에는 지자체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본 배분액을 높이고, 우수 지역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배분체계를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중 우수지역으로 뽑힌 8곳에는 기본 배분금 72억원의 두배가 넘는 160억원씩을 지원한다. 관심지역 중 우수지역 2곳(경북 김천시, 경기 포천시)에도 기본 지원금 18억원에 22억원을 더해 40억원씩을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될 수 있도록 집행실적과 전년도 성과평가 반영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단양군의 노력은 지난 6월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김문근 군수가 지방소멸 대응 모범사례로 주제 발표하기도 했다.
  • 공공산후조리원에 ‘年 191억’… 허리 휘는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에 ‘年 191억’… 허리 휘는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를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지역소멸기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비는 지역소멸기금에서 사용하도록 했지만 운영비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9개 시도에 건립된 20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데 들어간 예산은 국비 241억 2500만원, 지방비 611억여원 등 모두 852억여원에 이른다. 서울 송파구, 경기 여주시, 전남 해남·완도·나주, 경북 울진·김천, 경남 밀양, 제주 등 9곳은 전액 지방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운영비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국내 20개 공공산후조리원 시설 운영에 드는 예산이 연간 191억원인데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 경기와 충남, 전남, 경북, 경남은 운영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지만 기초지자체의 부담이 큰 편이다. 전국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채용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지원 인력은 335명에 이른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비는 인건비가 60~70%를 차지하는데 해마다 인건비도 오른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1명이 4명의 신생아를 돌보는 걸 고려하면 최소한 한 곳당 10~15명이 필요하고, 한 달 인건비로는 2000만~3000만원이 들어간다. 울산 북구는 2021년 7월 특별교부금 30억원, 복권기금 64억원 등 94억원을 지원받아 28실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했는데 22명의 인건비로 연 11억원이 들어간다. 이용 요금은 2주에 189만원으로 민간의 절반 이하여서 적자가 불가피하다. 전북은 70억원을 투입해 남원시에 13실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중이지만 2025년 6월 완공 이후 매년 10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해야 해 벌써 걱정이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간 산후조리원에 뒤지지 않는 최고 시설과 인력을 갖추려면 운영비를 전액 지방비로 부담하기에는 무리”라며 “지역소멸기금에서 운영비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인구감소 지역의 금융 버팀목 새마을금고… “디지털 약자 포용금융 실천”

    인구감소 지역의 금융 버팀목 새마을금고… “디지털 약자 포용금융 실천”

    인구감소 지역 89곳서 461개 점포 운영지역 고령층 위한 면대면 금융서비스100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도 새마을금고가 디지털 약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인구감소 지역에서 새마을금고 점포를 유지하며 면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감소세가 가파른 경북 영천(19개), 전북 남원(14개), 경남 남해(10개), 전남 영암(10개) 등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 89곳에서 전체 3269개 금고의 14.1%에 해당하는 461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공동화를 막는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한다. 새마을금고는 인천 옹진군, 강원 정선군을 제외한 87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이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절반 정도의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지 않지만, 새마을금고 점포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고령층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새마을금고 지점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34.2%에 그친다. 4대 은행 점포의 약 70% 정도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과 대비된다. 또한 새마을금고 주 고객층의 연령·지역·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50~70대 비수도권 여성이 가장 많다. 전체 고객 2356만 6486명 중 50대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8%(1361만 8972명)에 이른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인출 사태 이후 경영합리화를 위해 금고 간 합병을 추진하면서도 점포는 유지해 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고 수는 총 9개 감소했으나, 점포 수는 줄지 않았다. 새마을금고가 점포 운영을 통해 지방 고령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적지 않다.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새마을금고 이용객들은 금고 직원의 도움으로 총 31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총피해 예방액은 93억 7000만원이다. 최근에도 광주 남구 무진새마을금고에서 금고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3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당할 위험에 처했던 70대 어르신을 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구감소 지역의 영세 금고의 경영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소규모 금고가 도시 금고와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어 교류하도록 하는 상생 네트워크 사업이 그중 하나로, 도시 금고가 소규모 금고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공제 상품 판매 등 영업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상부상조, 상호협동 정신에서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고객 가까이에서 따뜻한 금융을 펼쳐 지역사회 공동체가 유지되고 지역경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 수십억 축내고… 지자체 ‘공공배달앱’ 줄줄이 문닫는다

    예산 수십억 축내고… 지자체 ‘공공배달앱’ 줄줄이 문닫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착한 배달앱’을 표방하며 우후죽순 격으로 출시했던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앱)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지자체별로 연간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됐으나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이용자 손길이 뚝 끊기면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연말 끝나는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9월부터 자영업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먹깨비를 운영한 지 3년여만이다. 도는 올해까지 20개 시군과 함께 예산 74억원을 투입해 공공 배달앱 운영을 지원해 누적 주문 건수 345만건, 매출액 8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군별 이용 편차가 심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에 대한 논란도 지속됐다. 누적 회원 수 증가율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맹점은 지난해 1만 2929개에서 올해 1만 2343개로 586개 줄었다. 다른 공공배달 플랫폼도 종료됐거나 종료를 앞뒀다. 강원도는 2020년 12월 도입한 ‘일단시켜’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종료했고, 부산시의 ‘동백통’도 코로나19 시기에만 운영된 뒤 이용률 감소 등으로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경남 거제(배달올거제) ▲ 통영(띵동) ▲전남 여수(씽씽여수) ▲충남(소문난샵) ▲전북 남원(월매요) 등도 중단됐다. 2022년까지만 해도 35개 광역·기초단체가 공공 배달앱을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됐으나 이후 ‘혈세 먹는 하마’ 취급받으면서 10여개의 공공 배달앱이 운영을 종료했다. 배달앱 운영 중단을 논의하거나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는 곳도 한둘이 아니다. 경기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방식을 재검토한다. 2020년 공공 배달앱을 전국 처음 도입한 전북 군산시도 36만건을 넘던 연간 주문 건수가 지난해 19만여건으로, 매출액도 2021년 90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운영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무리한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의 동백통은 44억원이 투입돼 구축됐고 해마다 운영비로 10억원가량이 소요됐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달특급에 300억원을 투입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배달앱 시장 자체가 신속성과 고효율 마케팅을 요구해 이미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대형 민간 배달앱 주도로 활성화돼 있는 사업 영역에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는 관이 섣불리 개입해서 한정된 예산으로 뭘 하려고 한 것부터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 ‘교육발전특구’ 강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어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교육발전특구’ 강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어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역 소멸을 막는 길은 결국 교육 발전에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긍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국장은 3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한 국장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전북 지역 초등학교는 3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도 2022년 31개교에서 올해 40개교로 늘었다. 전북의 학령인구가 줄어든 것은 인구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지난해 9월 175만 8661명이던 인구수는 1년 만에 174만 1640명으로 1만 7000여명이 줄었다. 이와 관련해 한 국장은 교육발전특구를 문제 해결의 열쇠로 꼽았다. 현재 전북에서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등 11곳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상태다. 그는 “태권도진흥재단이 있는 무주에 ‘국제 태권도 학교’를 설립하고, 다문화 가정이 많이 사는 김제에서 ‘다문화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특징을 활용해 교육발전특구를 강화한다면 떠나는 것이 아닌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전북형 교육 브랜드를 창출한다면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인구 유출 문제 해결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마트팜 전국 1위 전북, 청년 꿈 키운다

    스마트팜 전국 1위 전북, 청년 꿈 키운다

    스마트팜 전국 1위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농 꿈 키우기에 나섰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스마트팜 분야 평가에서 전북이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남원시도 시군 분야 우수지자체로 평가됐다. 전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패키지 지원은 스마트팜 시설 지원과 동시에 재배기술교육, 지역융화 프로그램 등 밀착케어를 병행 지원하는 것이다. 인구감소지역 농촌에 청년농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특히, 전북은 스마트팜 경영을 희망하지만 농지와 초기투자 자본이 없는 예비 청년농이 저렴한 임대료로 3년간 재배기술을 익히고 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이 확정된 곳은 김제, 장수 등 7개소다. 2027년까지 30㏊ 조성에 1729억원이 투자된다.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의 창업을 돕기 위해 장기 임대 또는 분양하는 청년창업 스타트업단지도 2026년까지 264억원을 투자하여 23.2㏊ 조성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해 현장의 의견수렴과 시군에 특화된 시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농촌과 청년이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한 충남 아산시가 교육환경과 집적화 효율성 등에서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수한 접근성과 기존 경찰시설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실과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당위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1발제에 나선 노성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 수요 증가와 경찰교육의 질 향상. 특성화,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효율성을 따져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관련 고려 요인’으로 제2발제를 담당한 김재광 한국공법학회장은 “국토 중심의 아산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산시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인접한 경찰교육시설 이용의 수월성과 밀접한 연계성 등 도시인프라도 우수하다”며 “국립경찰병원 여비 타당성 경험과 기존 경찰교육 기관도 갖춰 경찰기관 클러스터로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선문대 법경찰학과 유동규 학생은 ‘예비경찰 학생이 원하는 교육시설의 모습’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교통 접근성, 교육 전문성·다양성 등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건이 우수한 아산시는 교육생에게 큰 기회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경찰교육생, 교수 인력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과 교육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입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토론회는 정치적 논리를 떠나, 아산이 어느 곳보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39만 시민의 유치 염원을 담아 유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건축연면적 18만 1216㎡(약 5만 4818평) 이상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추진 중이다. 1차 후보지로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등 3곳을 선정한 뒤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전북·충남, 상생 발전 ‘맞손’ 1년 만에 뿌리치나

    지방정부 상생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협력하겠다는 전북과 충남의 약속이 제2중앙경찰학교로 촉발된 감정싸움에 흔들리고 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0월 전북도청에서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하고 11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지역 간 이견과 예산 문제 등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문제가 정치적, 지역 간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면서 협력사업은 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분위기다. 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제2경찰학교 부지 심사 결과 1차 후보지로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예산군을 선정했다. 양 지자체가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지역 간, 지역 정치권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전북은 지리적 위치의 강점을 내세워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 광주는 물론 경남·경북, 대구 등의 시도지사까지 남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충남은 기존 경찰교육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 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김태흠 지사는 “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이 균형발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정치적으로 흘러가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전북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 정치권에선 “김태흠 지사가 ‘최고 결정권자에게 전화해서 전국에 뿌리지 말고 시설을 집적화하라고 촉구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일각에선 전북과 충남 협력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려면 협의에 속도를 높이고 제2중앙경찰학교 선정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갈등 영향이 아닌 예산, 주민참여 등이 필요해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상생발전에 맞잡은 손, 1년 만에 흔들?

    상생발전에 맞잡은 손, 1년 만에 흔들?

    지방정부 상생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협력하겠다는 전북과 충남이 약속이 제2중앙경찰학교로 촉발된 감정싸움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0월 전북도청에서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하고 11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지역 간 이견과 예산 문제 등으로 이렇다 할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문제가 정치적, 지역 간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면서 협력사업은 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분위기다. 경찰청은 지난 9월 20일 제2경찰학교 부지 심사 결과 1차 후보지로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예산군을 선정했다. 사실상 전북과 충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후 양 지자체가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지역 간 대립, 지역 정치권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양 단체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지 1년 만이다. 전북은 지리적 위치의 강점을 내세워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 광주는 물론 경남·경북, 대구 시도지사까지 남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충남은 기존 경찰교육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 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또 김태흠 지사는 “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이 균형발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정치적으로 흘러가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전북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 정치권에선 “김태흠 지사가 ‘최고 결정권자에게 전화해서 전국에 뿌리지 말고 시설을 집적화하라고 촉구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일각에선 전북과 충남 협력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려면 협의에 속도를 높이고 제2중앙경찰학교 선정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한다. 지역의 한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간 대립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제2중앙경찰학교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갈등 영향이 아닌 예산, 주민참여 등이 필요해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라면서 “양 지자체가 협력사업을 열심히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구체적 성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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