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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무면허 40대 검거

    무면허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 남원 분기점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별다른 조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자 운전자가 탄 그랜저 차량이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는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해 사고 지점에서 60여㎞ 떨어진 완주 나들목에서 용의차량을 붙잡았다. 그러나 목격자의 말과는 달리 용의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나온 이는 B(50·여) 씨였고 A씨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의심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했고, A씨는 이내 범행을 실토했다. 조사결과 A씨는 단 한 번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로 드러났다. 그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나들목부터 남원 나들목까지 13㎞가량 차를 몰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다. 이후 A씨는 동승한 지인 B씨에게 “당신은 면허가 있으니 큰일은 없을 것 같다”며 운전대를 대신 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처벌이 두려워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이 미숙한 무면허 운전자의 고속도로 주행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피의자의 부탁으로 운전대를 대신 잡은 동승자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본의 조선도공 후예 심수관家 14대 심수관 별세

    일본의 조선도공 후예 심수관家 14대 심수관 별세

    일본 도예 명가 심수관(沈壽官)가의 제14대 심수관(본명 심혜길)이 16일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92세. 심수관가는 16세기 말 정유재란 당시 전북 남원에서 일본 가고시마로 끌려간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예들로, 전대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관습에 따라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이어서 쓰고 있다. 시바 료타로가 조선 도공들의 망향을 소재로 쓴 단편 소설 ‘고향을 잊기 어렵습니다’에서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일본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나온 고인은 부친인 13대 심수관이 숨진 1964년부터 14대 심수관으로 가문을 이끌어 왔다. 이들 가문의 도자기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1800년대 말 유럽의 주요 만국박람회에도 소개되며 세계적으로도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고인은 400여년을 이어서 도자기 기술을 전수하며 한일 문화의 가교역할을 한 공로로 1989년 국내 최초로 명예총영사 직함을 얻었다. 고인의 뒤를 이어 장남이 1999년부터 15대 심수관(60·본명 심일휘)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각각의 세대들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한다. 14대인 우리 아버지의 세계는 역대로 가장 독특하고 화려했다. 전에 ‘우리 가문을 망가뜨릴 수 있는 분은 오직 아버님밖에 없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북 관광지 41곳 무료 와이파이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 41곳에서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19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관광지 41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800여만원, 통신사 지원비 2억50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해당 지역에 통신케이블과 무선접속장치(AP)를 설치한다. 무료 와이파이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파이가 구축되는 곳은 전주 객리단길, 군산 은파유원지, 남원 춘향테마파크,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무주 머루 동굴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일곱 살 여고생 김가영 16년 만의 아마 챔프 되나

    열일곱 살 여고생 김가영 16년 만의 아마 챔프 되나

    16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나올까.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17세 여고생 김가영(남원국악고 2년)이 깜짝 선두로 2003년 송보배를 마지막으로 끊겼던 아마추어의 우승 가능성을 던졌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보그너오픈에서 이정은6을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달 초 롯데칸타타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김보아와 같은 타수다. 김가영은 올해 한국여자오픈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다. 그는 지난달 13일 같은 코스에서 치른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잡았다. 전날 전북협회장기 대회를 치르느라 연습 라운드조차 뛰지 못했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스에서 프로 같은 노련미를 펼쳤다. 김가영은 “무조건 페어웨이와 그린은 놓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똑바로 보내는 데만 집중했다”면서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4언더파를 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저도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딱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도 두 번만 놓쳤다. 페어웨이를 벗어나거나 그린을 놓쳤을 때도 악명 높은 깊은 러프를 피하는 행운도 따랐다.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혀 4년째 상비군 마크를 달고 있는 김가영은 “컷 통과가 최우선 목표다. 배운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다. 드라이버샷도 평균 230m는 너끈하게 날린다. 김가영은 내년 3월 프로로 전향해 KLPGA 3부 투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희호 여사 별세] 민주화 투쟁·한반도 평화 개척… 여성 정치 확대에 ‘큰 획’

    [이희호 여사 별세] 민주화 투쟁·한반도 평화 개척… 여성 정치 확대에 ‘큰 획’

    美유학파 엘리트女, 반대 딛고 DJ와 결혼 “꾸준히 용감하게 싸워나가달라” 편지 등 DJ 민주화 투쟁 고비마다 버팀목 역할 석방투쟁·옥중 뒷바라지·가장 역할까지 ‘여가부 전신’ 여성특별위 등 출범에 앞장 퇴임 후엔 더 나은 한반도 평화위해 매진고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전에 여성인권 운동과 민주화 투쟁의 큰 별이었다. 이 여사는 일제강점과 해방, 독재와 민주화, 한반도 전쟁과 평화 시대의 개척자였고, DJ의 영원한 동행자이자 동역자였다. 이 여사는 1922년 9월 의사 부친과 한의사 모친 사이에 6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부친 이용기씨는 세브란스의전을 나온 국내 의사면허 4호로 전북 남원과 경기 포천의 도립병원장을 지냈다. 모친 이순이씨도 한의사집 가정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이 여사는 가톨릭 신자인 DJ와 종교적 화합을 이루는 데도 기여했다. 이 여사는 서울 동교동 자택 근처의 창천교회를, DJ는 동교동 성당을 다녔다. 이 여사는 이화여고를 거쳐 이화여자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1944년 일제의 교육긴급조치로 학교가 문을 닫아 졸업하지 못했다. 해방 후 1946년 서울대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영문학 전공이지만 2학년 때 교육학과로 옮겼다.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칼렛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5월 마흔이던 이 여사, 서른여덟이던 DJ가 종로구 체부동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아들이 딸린 빈털터리 실업자 김대중과 미국 유학까지 하고 돌아온 여성계 엘리트 이희호의 결혼에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당시 이 여사가 몸담았던 YWCA 선후배들이 반대 ‘공작’을 펼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여정은 2009년 DJ가 서거할 때까지 47년간 이어졌다. 이 여사는 남편 DJ의 민주주의 투쟁에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 DJ가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에서 주춤거리거나 물러서지 않도록 단단히 매어낸 것도 이 여사다. 1971년 대선 때는 직접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 남편이 대통령이 되어서 만약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습니다”라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1972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10월 유신 쿠데타를 일으키자 일본에 갔던 DJ는 사실상의 망명 생활을 했다. 이 여사는 서슬 퍼런 감시망을 피해 DJ에게 편지를 썼는데 “현재로서는 당신만이 한국을 대표해서 말할 수 있으니 더 강한 투쟁을 하시라”고 적었다. 1973년 5월에는 “꾸준히, 용감하게 싸워나가 달라”는 편지를 썼고, 3개월 뒤 도쿄납치사건이 일어났다. DJ가 지칠 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이 여사였다. DJ도 훗날 아내에 관한 글에서 “우스갯소리로 나는 늘 아내에게 버림받을까봐. 나 자신의 정치적 지조를 바꿀 수 없었다고 말하곤 한다”는 글을 썼다. 1977년 ‘3·1 구국선언문’ 사건으로 DJ가 구속되자 이 여사는 석방투쟁으로 1년을 보냈다. 또다시 구속된 남편을 대신해 가장으로서의 책무에 시달렸다. 당시 이 여사는 몸무게 43㎏까지 야위었다. 이 여사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밥을 먹다 말고 수저를 손에 쥔 채 울었다고 한다.이 여사는 DJ가 옥중에 있을 동안 매일 편지를 썼다. 아들의 안부 등 일상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철학적·신학적 논쟁거리, 남편에 대한 격려 등을 담았다. 면회를 갈 때마다 남편이 청한 책 외에 자신이 직접 고른 책도 한 두 권씩 꼭 전했다. 이 여사가 이때 쓴 편지는 1998년 ‘내일을 위한 기도’라는 책으로 출판됐다.1987년, 1992년 DJ가 대선에서 잇달아 패하자 이 여사도 상심했다. 하지만 1997년 4수를 결심했을 때 이 여사가 앞장섰다. 1997년 12월 18일 남편이 당선됐다. 이 여사는 훗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에 청와대 경호팀이 우리에게 왔다. 오랜 세월 정보기관의 미행과 감시만 받다가 갑자기 경호를 받게 되니 어색하고 낯설었다”고 했다. 시대를 이끈 여성인권·사회 운동가였던 이 여사가 퍼스트레이디가 되자 많은 것이 달라졌다. 현재 여성가족부의 씨앗이 된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출범했고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 부부가 동반하는 문화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1999년 발족한 한국여성재단을 탄생시킬 때도 퍼스트레이디가 재단을 만드는 것이 적절한지 정치적 후유증은 없는지 등을 세심히 살핀 후 명예추진위원장을 맡았다. 2002년 5월 셋째 아들 홍걸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고 한 달 뒤 둘째 홍업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여사는 감옥에 있는 아들들에게 “잘못을 회개하라”는 편지를 썼는데 항상 “내 잘못을 회개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2003년 2월 퇴임을 앞둔 내외는 청와대에서 민주당, 자민련 인사들고 고별 만찬을 했다. 당시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여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남편”이라며 “남편이지만 저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 무렵 대북송금사건이 터졌고 2월 14일에는 DJ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퇴임 후 동교동 자택으로 돌아온 이 여사는 DJ와 함께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진했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던 DJ가 석달 뒤 8월 서거했다. 이 여사는 DJ 장례식 후 2015년까지 매주 두 번씩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매주 화요일에는 가족, 동지들과 묘역을 찾았고 매주 금요일에는 혼자 남편의 무덤을 찾아 기도했다. 이 여사는 보수 정부 시절 두 차례 북한을 방문, 햇볕정책의 맥을 잇고자 했다.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당시 이 여사는 6·15 공동선언의 주역이었던 김 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을 신청했다. 육로로 방북한 이 여사는 당시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했고, 김 위원장은 “멀리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했다. 당시 정부는 당국 차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았고, 이 여사 일행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유족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에만 북측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조문을 허용했다. 북측은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이 여사가 머물렀던 백화원초대소 101호를 내어주며 극진하게 예우했다. 막 북한의 새 지도자가 된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난 남측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당시 방북의 의미와 상징성은 매우 컸다. 이 여사는 3년 7개월 뒤인 2015년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친서를 보내 이 여사를 평양으로 초청하 이뤄진 방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당시 93세의 노구를 이끌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찾았다. 하지만 3박 4일의 일정 동안 끝내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이 여사도 방북 4개월 후인 2015년 12월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5주년 기념식에서 ”15년 전처럼 남과 북이 왕래하고 대화하는 시대로 돌아갈 것을 호소한다“며 꽉 막힌 남북관계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여사는 남편의 정치 인생에서 어느 때보다도 극적인 순간이었을 평양 6·15 남북정상회담도 바로 곁에서 지켜봤다. 당시 이 여사가 평양에서 과거 이화여고 재학 당시 수학선생님이었던 김지한씨와 ‘60년만의 해후’를 한 것도 화제가 됐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생을 마감한 이 여사는 생전 인터뷰에서 “여성운동가, 민주화 운동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골목경제 살리는 효자 군산 지역화폐

    전북 군산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 판매액이 8개월여 만에 2300억원을 기록했다. 인기는 발행 초기부터 폭발적이었다. 1차 발행한 200억원의 상품권이 2개월 만에 소진되는 등 매회 완판기록을 이어 갔다. 지난해 연말까지 5차분 910억원 상당이 팔려나간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너무 많아 1인당 구매 한도를 1개월에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였을 정도다. 가맹점도 매출이 늘어나자 크게 증가했다. 초기 5000~6000개 수준이던 가맹점은 지난해 말 9000개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1만호점을 돌파했다. 1만호 가맹점은 수동동에 개점한 치킨집으로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청년 창업 소상공인이다. 군산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군산시민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휘청거리는 지역경제를 스스로 극복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실제로 상품권은 군산시 상가에서 모두 사용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매출도 5~52%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인기가 치솟자 전북도의 타 지자체들도 지역화폐 발행에 잇따라 나섰다. 올해 고창군, 순창군 등 6개 시군이 지역화폐를 도입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지난 3월부터 남원사랑상품권 유통을 시작했고 고창군과 부안군, 순창군, 무주군이 발행을 준비 중이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 50대 피살 사건’ 용의자 60대 동거녀 영장

    전북 남원 50대 남성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동거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남원시 한 원룸에서 한 달 동안 동거한 B(51)씨의 우측 가슴을 한 차례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원룸을 빠져나가 인근 여인숙에 숨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그로부터 열흘 뒤인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원룸에서 악취가 진동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입주민이 원룸 관리인을 통해 신고했다. 경찰은 B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씨가 신고도 하지 않고 도주한 점으로 미루어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B씨가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이불을 덮어주고 나왔다. 나는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B씨 시신 위에 덮여 있던 이불에 다량의 혈액이 묻은 점을 증거로 들었다. B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방바닥에 피가 고여야 하는데, 사건 현장에서는 바닥보다 이불에서 더 많은 혈액이 발견됐다. “B씨가 쓰러져 있었고 이불로 덮어줬다”는 A씨 진술대로라면 많은 혈액이 이불에 묻을 이유가 없으며, A씨가 잠든 B씨를 흉기로 찌르는 동시에 이불로 덮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또 A씨가 사건 전후 상황은 또렷하게 기억하면서도 정작 사건 발생 시간대에 대한 진술은 회피한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겼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여러 증거를 분석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며 “A씨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노레일로 남원 관광 즐긴다

    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시 관광지를 둘러보는 모노레일이 건설된다. 남원시와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삼안, 이엠티씨, 챌린지코리아는 5일 남원시청에서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zipwire)를 설치하는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업체는 2021년까지 316억원을 들여 남원 함파우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2.16㎞ 길이의 순환형 모노레일을 만들기로 했다. 함파우관광지 안의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남원예술촌, 항공천문대, 춘향테마파크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8인승 15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항공천문대 인근에는 광한루원 인근의 남원예촌으로 이어지는 공중하강체험시설(집와이어) 2개를 만든다. 체험시설은 800m 길이의 성인용과 436m의 어린이용 등 2개로 구성된다. 업체들은 연말 안에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원과 함파우를 연결하는 이들 인프라가 구축되면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상호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절하고 살맛 나는 천년남원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바라는, 시민 중심의,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8일 “민선 7기는 남원발전의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시기여서 남원발전 7대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특히 단체장은 당장 인기에 영합하는 시책을 추진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의 앞날을 내다보는 행정을 해야 한다며 재세여려 재관여빈(在世如旅 在官如賓·자리에 연연하거나 집착하지 않음은 물론 지나온 자리에 흠결을 남겨서도 안 된다)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강조했다. 도시개발 전문가인 그는 남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으로 관광산업을 꼽았다. 이어 “영속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정주인구의 100배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3선 단체장이다. 남원시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은. “관광과 농업, 산업에 조화를 이뤄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과거 남원 관광산업은 ‘광한루’와 ‘춘향’이 시작이자 끝이었다. 그러나 이젠 변해야 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숙박·체험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농업 역시 중점 추진해야 할 또 하나의 축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필요하다. 경지정리와 기계화는 필수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게 과제다.” -지금까지 일군 성과를 꼽는다면. “서남대학 폐교 후속대책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한 게 첫손에 꼽힌다. 관문에 있던 공동묘지 이전, 주생비행장 대체지 조성, 옛 남원역사와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등 해묵은 난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타운을 조성해 관광도시 명성도 되살아나고 있다. 화장품기업 집적화로 친환경 화장품 산업 기반을 다져 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다.”-단체장의 정치철학을 실현한 사업이 있다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초단체장은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애민정신을 근간에 두어야 한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광한루원에 새로운 열린 공간을 만들고 구도심의 상권과 관광동선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남원예촌 사업추진 배경과 운영 성과는. “612억원을 들여 광한루원 북문 주변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문화체험단지, 전통가,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는 4단계 사업이다. 남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단계 전통한옥 숙박단지엔 최기영 대목장이 설계부터 완공까지 참여했다. 소나무, 황토, 옻, 콩기름 등 자연의 재료만 사용한 명품 한옥으로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 2162명이 투숙해 머물고 간 관광남원 선도 시설이다. 광한루원을 찾는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구도심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남원은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다. 관광산업 육성 방안은. “남원은 한류의 본고장이다. 또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녔다. 남원관광의 핵심은 시내권과 지리산권을 묶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시내권에는 예촌 등 오감만족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부 지리산권에는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비지, 백두대간생태교육전시관, 허브밸리 허브토피아관을 개관해 전천후 관광남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다.”-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최고 자산인데 남원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고장이다. 춘향과 흥부의 이야기가 있는 사랑의 도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이다. 어디를 가도 사랑과 활력이 넘치고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한다.” -남원가야와 읍성 복원사업 추진계획은. “남원가야는 1500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다. 현재 고분군, 산성, 봉수, 제철유적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영남지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에 대한 발굴조사와 정비, 학술대회도 추진해 가야문화유산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남원읍성 복원사업도 벌인다. 2025년까지 330억원을 들여 북문과 북성벽 복원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3차 사적지를 추가로 지정하고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은. “친환경 전기열차는 대한민국 산악관광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도로결빙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리산권 자연·관광·문화·역사자원을 전기열차와 묶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시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첫 시도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추진 전략은. “국립공공보건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국회 여건으로 심사가 지연돼 매우 안타깝다. 정치논리가 아닌 국민 의료평등권을 보장하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전북도 등과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권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일자리 창출 계획은. “노암 제3농공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사매산업단지가 준공된다. 대산면에는 도내 최초로 드래곤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겠다. 올해 6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16개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로 120명이 기관과 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춘향애인’ 인기 비결은. “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농산물이다.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과 철저한 품질관리 덕분에 해마다 매출이 늘어난다. 농민들은 농사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공동사업법인이 맡아 효과를 극대화했다. 1인 소비자 시대에 맞게 소포장 확대 등 한발 앞선 판매 전략도 주효했다. 전국 5대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 복지 증진을 위한 남원시만의 시책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복지는 현재를 위한 투자이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재능을 발굴하고 끼를 발산하는 방과후 요람이다.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은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복지시책으로는 지난해 치매안심센터를 개관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등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여성 권익신장과 사회적 평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애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실 옥정호 습지보호구역 지정 전망

    임실 옥정호 습지보호구역 지정 전망

    호남평야의 젖줄인 전북 임실군 옥정호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27일 임실군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옥정호 일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3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달, 삵, 흰꼬리수리, 독수리, 큰줄납자루 등 10종의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 잠자리목과 하루살이목 등 저서성 대형 무척추 동물도 118종에 이른다. 고유어종 구성비도 31%나 됐다.특히, 참매 등 산림성 조류, 원앙 같은 월동성 조류와 태극나방 등 나비목 곤충 등 생물 다양성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옥정호 습지는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인위적인 교란요소가 적고 생태경관이 우수할뿐 아니라 담수호 습지와 하천습지가 공존하는 곳이라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처로 보전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환경과학원은 주민 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옥정호는 1965년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면적이 26.3㎢이고 저수량은 4억 3000만t이다. 김제, 정읍, 부안 등 호남평야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한편 국내 습지보호구역은 45곳이고 전북은 고창 인천강 하구, 남원 섬진강 침실습지, 정읍 월영습지, 고창 갯벌, 부안 줄포만갯벌 등 5곳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 모 조합장 금품살포 혐의 구속

    전북 남원시의 모 농협 조합장이 지난 3월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에게 돈을 뿌리고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남원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조합장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을 주민 B(54)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A 조합장은 선거운동 금지 기간인 지난 2월 마을을 돌며 지지를 요청하고 음식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조합장은 750만원을 B씨 등 2명에게 건넸고, 이 돈은 주민 11명에게 A 조합장에 대한 지지 당부 용도로 1인당 20만원씩 뿌려졌다. A 조합장은 또 2월 6일 남원시 금지면 한 마을의 17가구를 돌며 주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면서, 주민 4명에게는 17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했다. 불법 선거운동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합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마을 주민 등을 조사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A 조합장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부모에 “용서해달라” 유서…난치병 앓던 형제 극단 선택

    노부모에 “용서해달라” 유서…난치병 앓던 형제 극단 선택

    희귀 난치병을 앓던 형제가 노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은 숨지고 동생은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사랑한다. 용서해달라”는 형제의 유서가 발견됐다. 18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4분쯤 전북 남원시의 한 아파트 13층 발코니에서 A(47)씨가 뛰어내렸다. A씨의 투신 시도를 목격한 주민은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다.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거실에서는 뼈가 물러지는 희소질환을 앓아온 A씨 형 B(51)씨가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시신에선 둔기나 흉기에 의한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형제는 “이런 선택이 최선인 것 같다. 가족을 사랑한다. 용서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주변에서는 수면제와 각종 빈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형은 말기, A씨는 3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함께 살던 노부모가 타지로 간 사이에 벌어졌다. A씨는 사건 직전 가족에게 “너무 아파하는 형을 안락사시키고 나도 죽겠다”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는 수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서 함께 지냈고, A씨가 B씨의 병시중을 수년간 들어왔다. 경찰은 A씨가 형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형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가) 심한 고통을 겪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형의 부탁에 따른 살인 등을 배제하지 않고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북 떠나는 젊은이들

    전북지역 인구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9년 1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전북을 빠져나간 인구는 4878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유출된 인구 가운데 20대가 3318명으로 68%나 된다. 이어 10대 693명, 30대 616명, 40대 233명 순이다. 젊은층의 유출은 인구 규모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가져와 지역의 성장 잠재력 마저 악화시킨다. 지역별 유출 인구는 익산시가 2399명으로 가장 가파르다. 이어 임실군 1281명, 완주군 786명, 군산시 555명, 고창군 443명, 장수군 291명, 남원시 290명, 정읍시 288명, 김제시 253명, 순창군 215명, 부안군 201명, 무주군 42명 순이다. 반면 전주시는 2164명 늘었고 진안군도 2명 증가했다. 한편, 전북의 인구는 지자체의 각종 처방에도 불구하고 계속 감소율이 높아져 가까운 시일 내에 180만명 선마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이정규(전 전북 남원시장)씨 부인상

    △배영숙씨 별세, 이정규(전 전북 남원시장)씨 부인상 = 16일 오전 4시15분께,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 18일 오전 9시20분. 063-620-1404
  • 로맨스 꽃피는 달의 궁전

    로맨스 꽃피는 달의 궁전

    올 건립 600주년 정인지 이름 붙이고 정철 3신산 조성 견우와 직녀 천상의 무대 마련 춘향전에 생명 불어넣어●춘향전 속의 도시와 건축 남원부사 아버지의 임지에 따라온 이몽룡은 16세 청춘, 사또 관사인 내아에 처박혀 공부만 하기엔 봄기운의 유혹을 이길 수 없었다. 동네 사정에 밝은 현지 하인 방자에게 “이 동네 어디 물 좋은 데 없느냐? 나들이 가자”고 보챈다. 방자는 기다렸다는 듯 사설을 읊는다. “남원성의 동문 밖을 나가면 장림 숲속의 선원사가 좋고, 서문 밖을 나가면 관왕묘가 있어 천고 영웅의 풍모가 있고, 남문 밖을 나가면 광한루 오작교가 좋고, 북문 밖을 나가면 기이한 바위들이 두둥실 교룡산성을 따라서 서 있으니, 좋을 대로 가십시오.” 이몽룡은 광한루를 택해 그곳에 오르면서 한국인의 영원한 고전, 춘향전이 시작된다. 춘향가 혹은 춘향전은 전북 남원의 지리와 도시구조를 잘 아는 이의 작품임이 틀림없다. 남원부는 평지에 입지해 정사각형의 읍성을 쌓고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었다. 그 바깥을 장림관왕묘광한루교룡산성이 둘러싸며 원림을 형성해 읍민들의 휴식처로 삼았다.춘향전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시비가 많다. 16세에 사랑하고 이별하여 이듬해 장원급제해서 암행어사가 되었다는 출세기는 불가능하다. 당시 급제 나이가 빨라도 25세 정도이며, 임시직에 불과한 어사가 종3품 고위직인 부사 변학도를 파면하기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그뿐이랴, 조선 후기 지방관은 평균 임기가 1년이 채 안 되니, 식솔들은 고향이나 한양에 두고 홀로 부임하는 기러기 신세였다. 이몽룡은 그 짧은 임기 내에 먼 임지를 동행하기 불가능하고, 오히려 홀아비로 부임하여 기생들의 수청을 강요했던 변학도의 작태가 더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그럼에도 춘향전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판소리와 소설이 되었다.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있었으면 애틋할 사랑이야기이고, 심리묘사나 배경 설정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생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배경이 된 남원의 도시적 설정이나 광한루와 객사의 사실 묘사가 이 허구적 소설을 실재와 같이 만드는 강력한 힘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에는 줄리엣의 발코니가 유명하다. 그의 방에 딸린 이층 발코니에 로미오가 타고 올라가 사랑을 이루었다는 곳이다. 이 희곡은 물론 허구이며, 작가인 셰익스피어는 베로나는 고사하고 영국 바깥을 나간 적이 없다고 한다. 얼마 전 불에 탄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반대의 경우다. 위고는 노트르담 성당의 구조와 공간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꼭 살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 콰지모도를 창조했다. ‘노트르담의 꼽추’는 알아도 성당이 실재한다는 것을 모르는 독자도 꽤 많았다. 청나라 때 큰 인기를 끈 옥루몽은 여러모로 춘향전과 비견할 만하다. 이 소설에는 ‘대관원’이라는 원림건축이 등장한다. 쑤저우의 유명한 원림 ‘졸정원’을 모티브로 했다는 그곳을 주인공 가족의 독립주택 5채가 있을 정도로 크고 화려하게 묘사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는 현대판 대관원을 재현하여 관광지로 삼고 있다. 실재에서 허구를 창작하지만, 그 허구를 바탕으로 다시 실재를 만드는 묘한 순환과정이다. 서사는 허구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건축을 등장시키면 실재가 된다. 세계적 명작들의 성공비결이랄까? 춘향전의 성공에 광한루가 큰 역할을 했다.●남원부의 센트럴파크 광한루는 객사에 딸린 공용 누각이었다. 객사는 지방행정의 상징적 중심이며, 중앙 사신의 숙소로 쓰이는 국영 호텔이었다. 객사에서 멀지 않으며 경치가 뛰어난 곳에 객사 누각을 세웠다. 중앙에서 온 사신을 위한 잔치나 공적 모임을 갖는 지방의 컨벤션센터인 셈이다. 밀양 영남루, 삼척 죽서루, 정읍 피향정, 그리고 북한의 성천 강선루와 평양 부벽루도 유명한 객사 누각이었다. 광한루는 남원성의 남문 바로 바깥에 위치했고, 그 모체 객사인 용성관은 성 안 중심에 위치했다. 현재 용성초등학교가 들어섰는데, 광한루에서 북쪽으로 500m 정도 거리이다. 객사 일대에 남원부청과 부사 관사가 있었으니 이몽룡도 여기서 출발해 광한루 구경을 간 것이다. 누각은 2층 마루에 올라가 주변 경치를 바라보기 위한 건축물이며, 광한루 역시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입지했다. 누각 남쪽으로 요천이 흐르고, 그 뒤로 지리산 자락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이다. 아마도 요천 건너 천변에서 성춘향은 나비와 같이 펄럭펄럭 그네를 뛰었을 것이고, 이몽룡은 광한루에서 그 자태에 취해 욕정을 느꼈을 것이다. 자연경관에 덧붙여 본격적인 인공 정원까지 조성했다. 인공 정원을 가진 객사 누각은 매우 희귀한 예이며, 정원을 포함해 특별히 광한루원이라 부른다. 왜 정원을 만들었을까? 광한루 인근, 남원성 남문 바깥에 큰 장터가 있었다. 장터의 소란함에서 격리하려고 한적한 정원을 만들었으니, 도시적 활력과 정원의 여유를 동시에 가진, 매우 이례적인 도심 속 정원이 되었다. 광한루 건물은 20칸의 본루, 2칸 온돌방을 가진 익루, 그리고 3칸 계단실인 월랑으로 구성된다. 전면에서 보면 본루와 익루가 연결되어 무척 긴 건물 같아 보이지만, 뒷면에서 보면 3개의 크기와 방향이 다른 건물들의 복합체임이 뚜렷하다. 누각은 집 위에 집이 겹쳐진 다층 건축물이다. 국내 누각은 모두 2층이지만, 중국에는 그 유명한 악양루와 같이 3층 이상의 누각도 다수 존재한다. 광한루 본루는 바닥을 온통 마루로 깔아 백여명이 올라가 주변 경치를 즐길 만한 규모로 시원한 여름용 건물이다. 반면 온돌방인 익루는 겨울용 시설이며, 아래층에 마련된 아궁이에서 불을 넣어 구들을 데울 수 있도록 했다. 19세기 후반, 광한루가 북쪽으로 기울어져 큰 걱정이었는데 이 고을의 추대목이라는 이가 묘안을 냈다. 북쪽에 월랑을 붙여 지어 본루로 올라가는 입구를 만들고, 기울어진 본루도 지탱하도록 했다. 구조적인 아이디어도 놀랍지만, 이처럼 본격적인 계단실도 이례적이다.●지상에서 천상으로, 다시 우주로 광한루의 역사는 1419년부터 시작하니 올해가 건립 60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춘향축제가 한창이다. 조선 초의 명재상 황희는 양녕대군의 세자 폐위를 반대하다 남원으로 낙향했다. 그는 자신의 선조가 지은 작은 정자를 철거하고 그 터에 큰 누각을 지어 ‘광통루’라 이름 붙였다. ‘넓게 통한다’는 뜻이니 이미 이 누각은 객사 누각이며 중요한 교통로 상에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한 세대 뒤에 한글 창제 공신으로 유명한 정인지가 이곳에 들렀다. 이곳은 지상의 풍경이 아니라 달나라의 전설적 풍치라 하여 ‘광한루’로 이름을 바꾸었다. 하늘의 질서를 지키던 후예라는 신은 절세미인 항아를 아내로 두었다. 이 부부신은 상제의 미움을 받아 지상으로 추방되었고, 후예는 불사약을 구해와 지상의 신선이 되려 했다. 그러나 항아는 남편 몫까지 먹어버리니 몸이 떠올라 달나라 궁전인 ‘광한청허부’에 갇혀 지내게 되었다. 지금도 달나라에는 계수나무 밑에서 불사약을 만드는 옥토끼와 함께 항아가 살고 있다.이름을 바꾸어 달나라의 궁전이 되면서 광한루는 더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1582년 당대 최고의 문인이자 풍류가였던 정철이 이곳에 와 큰 연못을 파고 3개의 섬을 만들었다. 3개의 섬은 봉래, 영주, 방장산으로 3신산이라 부르며 신선들의 세계를 뜻한다. 또한 연못을 가르는 오작교를 건설했다. 오작교란 하늘의 한 쌍인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다리이며, 연못은 천상의 은하수가 되었다. 연못 속에는 지기석이라는 네모난 돌이 잠겨 있는데, 직녀가 사용하던 베틀이라고 한다. 광한루원은 달나라에서 은하계로 확장됨으로써 완벽한 서사적 질서를 갖춘 소우주가 되었다. 이곳에 오른 몽룡은 “견우가 왔으니 직녀는 어디 있을까?” 애타게 찾다가 춘향을 발견한다. 춘향전은 우연이 아니었다. 황희, 정인지, 정철은 한 시대를 풍미한 지식인이며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이들이다. 수백년 전부터 시설을 만들고 이름을 붙여 천상의 무대를 마련해 두었다. 춘향전은 여러 세기에 걸쳐 이들과 함께 만들어진 집단 창작물이다. 남원에는 떠나는 몽룡을 춘향이 버선발로 쫓아갔다는 버선꼴밭, 둘이 슬피 이별했다는 오리정, 춘향의 눈물이 고였다는 방죽, 그리고 춘향의 묘와 사당까지 있다. 무엇이 허구이고 사실인지, 어디가 지상이고 천상인지 구별할 수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건축학자
  • 근로자의 날 지자체 근무 제각각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전북도내 지자체 마다 근무원칙이 다르게 적용돼 희비가 엇갈린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공무원은 근로자의 날에 정상근무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일부 시·군들은 조례 등으로 복무규정을 따로 정해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전주시의 경우 민원실과 보건소 등 일부 현업 부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임시 휴무’를 결정했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한 직원은 5월 중순까지 하루씩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김제시는 근로자의 날에 청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익산시도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대해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반면 대부분의 시·군은 정상 근무를 원칙을 적용한다. 남원시는 5월 초에 춘향제 등 행사가 많아 정상 근무한다. 군산시도 노조와 단체협약에서 근로자의 날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했지만 지역경제 여건이 나쁜 고용위기지역인 점을 감안해 정상 근무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자연마을 1161곳 소멸 위기

    전북 자연마을 1161곳 소멸 위기

    전북도에 있는 자연마을의 17%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5일 자연마을 6888곳 가운데 17% 1161곳이 과소화 마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체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인 곳이다. 과소화 마을 가운데 654곳은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자연 소멸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년(2000~2015년)간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301곳에 이르고 20~49%인 마을도 353곳이나 된다. 최근 16년간 인구 감소율이 25% 이상인 과소화 심각 마을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고창군이다. 전체 자연마을 982곳 가운데 과소화 심각 마을이 183곳이다. 이어 김제시 86곳, 정읍시 56곳, 부안군 52곳, 진안군 47곳, 임실군 4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이다. 이 밖에도 익산 21곳, 남원 28곳, 완주 31곳, 무주 21곳, 장수 16곳, 순창 3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1명도 없는 무거주 마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16년간 무거주 마을은 204곳에서 49곳으로 76%나 감소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소화 마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자료를 수집·분석한 임승현 전북연구원 박사는 “이번 조사는 최초로 전북도 내 14개 시군 가운데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자연마을을 전수조사한 것”이라며 “무거주 마을이 감소할지라도 저출산과 이농현상, 노령인구 사망 등으로 과소화 마을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연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시각이 많다. 전북도 내 농어촌지역 이장 3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0.3%인 1873명이 농촌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없어질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8%인 925명에 그쳤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자연마을 17% 소멸 위기

    전북도내 자연마을의 17%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자연마을 6888곳 가운데 17% 1161곳이 과소화 마을로 조사됐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체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인 곳이다. 과소화 마을 가운데 654곳은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자연 소멸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년(2000~2015년)간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301곳에 이르고 20~49%인 마을도 353곳이나 된다. 최근 16년간 인구 감소율이 25% 이상인 과소화 심각 마을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고창군이다. 전체 자연마을 982곳 가운데 과소화 심각 마을이 183곳이다. 이어 김제시 86곳, 정읍시 56곳, 부안군 52곳, 진안군 47곳, 임실군 4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이다. 이밖에도 익산 21곳, 남원 28곳, 완주 31곳, 무주 21곳, 장수 16곳, 순창 33곳 등도 과소화 심각 마을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1명도 없는 무거주 마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16년간 무거주 마을은 204곳에서 49곳으로 76%나 감소했다. 이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소화 마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자료를 수집·분석한 전북연구원 임승현 박사는 “이번 조사는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도내 13개 시군의 자연마을을 전수조사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무거주 마을이 감소할지라도 저출산과 이농현상, 노령인구 사망 등으로 과소화 마을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연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시각이 많다. 전북도내 농어촌지역 이장 3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3% 1873명이 농촌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소멸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8% 925명이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초단체 평균 63.72… 226곳 중 49곳만 80점 이상

    비전·소명·공약 가계부 구체성 떨어져 경기 부천·충남 청양·서울 종로 최고점 정보 부실 강원 영월·양구·서울 중구 D 지난해 6·13 지방선거로 출범한 민선 7기 시군구의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 평균 점수는 63.72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중 경기 부천시와 충남 청양군, 서울 종로구 등 49개 기초자치단체가 공약실천계획서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전국 226개 시군구의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를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시도지사의 평균 82.70점보다 18.98점이나 낮았다. 또 자치행정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교육감보다도 5.01점 낮았다. 매니페스토본부 측은 “가장 미진했던 점은 종합구성 분야에서 비전과 소명, 공약가계부 등 재정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종합 평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시에서는 경기 부천시 외에도 광명시, 고양시, 충남에서는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전북에서는 익산시, 남원시, 전남에서는 여수시, 나주시, 경북에서는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경남에서는 창원시, 김해시 등이 있었다. 군에서는 충남에서 청양군과 태안군, 전북에서는 완주군, 무주군, 부안군, 전남에서는 곡성군, 해남군, 영암군, 경북에서는 청송군, 영덕군이 SA등급을 받았다. 구에서는 서울에서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등이었다. 부산에서는 남구, 사하구, 대구 달서구,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광주 남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 등이 SA등급을 받았다. 총점 7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53곳이었다.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등 18곳, 군은 부산 기장군 등 11곳, 구는 서울 용산구 등 24곳이었다. 공약정보를 홈페이지에 한 줄로만 게시하거나 부실했던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속초시, 인천 강화군과 강원 영월군, 양구군, 서울 중구는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북 1천리길, 생태관광지 한눈에

    전북지역 1천리길과 생태관광지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시설이 남원시에 조성된다. 전북도는 남원시 옛 남원역사 일원(3만 6000㎡)에 길 문화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길 문화관은 도내 1천리길과 생태관광지를 연계해 생태, 관광, 건축, 조경 등을 체험·홍보하는 시설이다. 4년간 1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 생태공간, 도민 커뮤니티공간, 남원역사 스토리텔링 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북 1천리길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지정한 생태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44개 노선(총연장 405㎞)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옛 남원역사의 지리적 이점, 생태적 공간, 역사적 의의가 길 문화관이 추구하는 컨셉과 어울린다”며 “특색있는 공간조성과 흥미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여행체험 1번지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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