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북 남원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이벤트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감정보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말 할인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종교개혁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78
  • 국장감 어디 없소…김관영 전북지사 인사혁신 화제

    국장감 어디 없소…김관영 전북지사 인사혁신 화제

    지난 4일과 5일 전북특별자치도 ‘복도통신’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달 하순 인사를 앞두고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청 내 모든 국장과 과장들에게 3급 승진 대상자를 추천하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정 사상 처음 있는 인사 혁신 방안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오후 간부회의가 끝난 직후 실·국장들에게 20여명의 도청 과장급(4급) 명단이 들어있는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을 한 장씩 직접 나눠주었다. 명단에는 과장들의 이름과 최초 임용일, 현 직급 승진 연·월·일, 잔여 근무 기간 등이 적혀있었다. 김 지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국장(3급)으로 승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각각 3명씩 표시한 뒤 즉시 제출하도록 했다.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자신의 실·국 소속 과장들은 제외하도록 했다. 생각지도 못한 도지사의 주문에 간부들은 어리둥절했다. 도청 A 국장은 “30여년 공직 생활을 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평소 국장감이라고 생각했던 과장들을 적어냈다”며 “승진 인사에서 실·국장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긴 하지만 국장급 승진까지 여론을 수렴하실 줄은 미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김 지사의 파격적인 인사 스타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5일 오전에는 간담회를 한다는 명분으로 청내 과장 50여명을 갑자기 소집한 뒤 전날 국장들에게 제시했던 유인물을 똑 같이 나누어주었다. 과장들에게는 국장 승진 대상자를 각각 2명씩 적어내도록 했다. 이날 소집된 과장 중에는 승진 대상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충격을 받아 당황한 과장들은 긴장감 속에 떨리는 마음으로 승진 대상자를 골라 표시를 했다. B 과장은 “간담회를 한다고 해서 업무노트를 들고 참석했는데 지사님의 주문에 모두 깜짝 놀라 한동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분위기를 파악해야 했다”며 “처음에는 제 이름에 표시를 했다가 양심에 가책을 받아 지우고 다른 동료 과장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C 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은근히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나 자신을 추천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슴이 떨리고 쿵쾅거리는 것을 조절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북자치도청은 한동안 인사혁신 방안에 대한 각자 의견과 하마평으로 들썩였다. 청내 직원들은 승진인사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리더십과 세평이 좋으며 업무능력이 탁월한 간부를 고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안병일 비서실장은 “공직사회의 수직적인 의견뿐 아니라 수평적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지사께서 직접 간부들의 의견을 취합했다”면서 “이번 의견 수렴 자료는 인사부서도 공유하지 않고 오직 지사님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 청탁이나 입김을 철저히 배제하는 김 지사의 뚝심 인사는 민선 8기 취임 초부터 유명세를 탔다. 실·국장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단행하는 승진 인사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진정·투서가 많은 기관은 승진서열을 깨는 발탁 인사로 조직 기강을 바로 잡았다. 한편, 이달 하순 단행될 예정인 인사에서 3급 승진 인원은 도청 국장급 3명, 4급에서 3급으로 직급이 상향되는 부단체장(남원·김제·완주) 3명 등 여섯자리다.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복무 관리 이중 잣대 도마 위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복무 관리 이중 잣대 도마 위

    진정·투서가 많은 기관으로 소문난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부 간부들의 부실한 복무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어떤 간부는 허위 출장을 냈다가 감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은 반면 다른 간부는 아무런 조치가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허위로 출장을 내고 자리를 비운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간부 3명에 대해 경징계 결정을 내렸다. 부장 1명은 훈계, 과장 2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유관 기관과 협의하러 간다고 출장을 낸 뒤 전북 남원시에 있는 전시회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간부 3명의 허위 출장 사실은 곧바로 내부 직원들의 입줄에 오른데 이어 무기명 투서로 이어져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았다. 그러나 또다른 간부 A씨는 지난 4월 2일 출장을 내고 보건환경연구원장 공모 면접을 보기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감사나 징계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전북도청과 업무협의를 한다는 이유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출장을 냈다. 개인 용무임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출장을 낸 것으로 복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관 책임자인 원장 공모 면접에 가는 간부 공무원이 허위 출장을 낸 것은 출발점부터 기관장이 될 자격이 없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반면, A씨와 함께 보건환경연구원장 공모 면접에 참여한 같은 기관 간부 B씨는 오전에는 정상 근무하고 오후에 연가를 내 대조적이다. B 과장은 “원장 공모 면접 참여는 개인적인 용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가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출장을 내고 면접에 참석한게 사실이라면 같은 공직자로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처신이다”고 꼬집었다.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장 공모 면접에 참여했던 전북자치도 다른 간부도 연가를 냈다. 이에대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은 “누구는 허위 출장냈다고 진정투서를 하고, 누구는 눈 감아주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린다. 허위 출장 사실이 드러난 보건환경연구원 간부에 대해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 될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 ‘6월 여행가는 달’이 시작됐다…숙박, 교통 등 대규모 할인

    ‘6월 여행가는 달’이 시작됐다…숙박, 교통 등 대규모 할인

    ‘6월 여행가는 달’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월 내내 ‘할인 잔치’가 펼쳐진다. 가장 ‘짭짤한’ 혜택은 열차요금 할인이다. 고속철도(KTX) 열차 운임이 주중 50%, 주말 30% 할인된다. 단 조건이 있다. 지역 관광지 입장권이나 숙소 등이 KTX 요금과 결합된 여행상품을 살 때만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그린카,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들도 기존 할인폭을 다소 늘렸다. 그린카는 전국 대여요금 50%, 보험료 5∼10%를 할인하고, 쏘카는 지방 공항에서 10시간 이상 빌리면 40%를 할인한다.항공사 진에어의 ‘반려동물 탑승요금 할인’도 눈에 띈다. 서울 김포에서 사천, 여수 등 구간의 반려동물 탑승 요금을 2만원 낮췄다. 승객은 편도만, 반려동물은 왕복 할인이 적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판매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탑승권도 50% 낮췄다.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확대 시행된다. 전남 장흥 등 19개 지자체가 합류하면서 관광주민증 발급 지자체가 종전 15개에서 34개로 늘어났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심야 시간 KTX 요금 할인, 지자체 유료 시설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따라 붙는다.관광공사는 자체 품질인증숙소 숙박 시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행중인 숙박세일페스타와 별도의 이벤트다. 품질인증 숙소 517개소를 오는 17일~30일 사이에 예약하면 반값이다. 예약상품의 실제 투숙일이 7월 말까지라 여름휴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숙박페스타 할인과 중복돼도 무방하다. 한국관광공사 ‘고 캠핑’ 사이트에 등록한 캠핑장 3800여 개소도 1만원 ‘페이백’ 해준다. 예약은 27일까지다. 농촌체험이나 농촌여행상품 할인도 눈에 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공식 정보포털 ‘웰촌’은 여행가는 달에 농촌여행·체험상품을 할인한다. 강원 홍천 ‘살둔마을 노텐트 여행’의 경우 텐트를 가져가지 않고 살둔계곡 바로 앞에 마을 주민들이 쳐놓은 텐트에서 하룻밤 ‘글램핑’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숙박상품(16만1700원)도 있고, 4060 여성을 대상으로 피크닉과 바비큐 등을 즐기는 ‘촌캉스’ 1박 2일 상품(13만3000원)도 있다.관광지 입장료나 공연 관람료 할인 혜택도 있다. 여행가는 달 시행 기간 중 상시적용된다. 여수, 제주, 강릉에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의 하슬라아트월드 미술관 등은 저마다 독특한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 부산, 여수, 강릉, 전북 등은 관내 투어패스를 최대 20%까지 낮춘다. 해당 지자체의 투어패스를 사면 시티투어 버스 요금(최대 50%)이나 관광지 입장료 등이 할인되기 때문에 복합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평소 공개하지 않던 숨은 관광지도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오는 6일~8일 충남 아산의 외암마을에선 ‘문화유산 야행’이 열린다. 낮엔 관광지로 개방되지만, 밤 풍경은 볼 수 없었다. 경남 하동 섬진강에서는14일~16일 ‘손틀어업’이라는 전통 방식으로 재첩잡이를 체험할 수 있고, 경남 남해 지족해협에서는 눈으로만 봐왔던 죽방렴에서 물고기잡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내부출입을 제한해온 전북 남원의 광한루원은 28일~30일 3일 동안 누각을 한정개방한다. 경북 예천의 천연기념물 소나무 석송령은 6월 8, 9일 이틀 동안 보호 울타리 안까지 관람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여행가는 달이 아니라면 좀처럼 얻을 수 없는 좋은 기회다.
  •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악성 민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후에도 공무원에 “쓰레기야” 폭언·욕설 여전부산·강릉 홈페이지 공무원 익명제 도입악성민원 대책 ‘원점재검토’ 청원 봇물“제대로 일 안하고 공무원 권리만 찾네” 정부 “민원공무원 보호 최소한의 조치”“원문정보공개·정책실명제 내실 강화”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적용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5월 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해 법적 대응 요령을 담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 대응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배포된 ‘2024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에는 각 기관에 매년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 보호조치 이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지침에는 폐쇄회로(CC)TV, 안전유리 등 안전장비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법적 대응 전담 부서에 기관 차원에서 고소장 작성부터 공판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이 나온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온라인 카페에 이 신입 공무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4시간 간섭과 무차별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뜻대로 민원이 안 풀린다고 공무원을 무릎 꿇려 뺨을 때리고 가슴을 발로 차는 등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 사례는 수두룩합니다. 민원 공무원을 폭언·폭행으로 위협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다른 민원인의 민원 처리에 큰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2022년 4만 1559건 등 해마다 4만~5만건에 달합니다.민원 불만에 탁자 집어 던져 유리 박살택시비 안 준다고 시청 입간판 불 질러김포시, 욕설에 서류 던진 민원인 고발검찰, 악성민원인 무고죄 불구속기소하남시 ‘팀장급 민원처리 추진단’ 신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40대 노숙인이 경기 이천시청 입간판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를 찾아 탁자를 집어던져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이 나 경찰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죠. 약간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대책 발표 2주 뒤인 지난달 16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남성이 30대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자 김포시는 정부의 개정 대응지침에 따라 해당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자신의 해고가 천안노동청 근로감독관에 임용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신임 공무원 탓이라며 허위 사실과 처벌 요구를 반복해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해당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 B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악성·반복적 고발로 담당 공무원을 무고한 악성 민원인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었죠. 더는 ‘너는 공복(公僕), 나는 세금 내는 민원인’이라며 억지와 행패 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어렵고 복잡한 민원은 신임 공무원이 아닌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 중입니다. 부서 간 주관부서가 불분명해 떠넘기기 대상이 된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팀장급 26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 추진단’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무원 익명화 조치 비판에정부 “이름 사전공개 법적 의무 아냐” 신원 노출에 따른 무차별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하는 지자체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죠. 같은 맥락에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민원인이 폭언·폭행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이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그 경위를 참작해 징계 의결하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소청 규정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그러나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화가 실효성은 없으면서 자칫 익명 뒤에 숨어 소통을 거부하고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민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신문고에는 ‘공무원이 민원 처리 등 제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 보호와 권리만 주장한다’는 취지의 청원이 이어지고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민원 처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발생하는 후속 민원까지 관리해달라는 등의 온갖 민원이 쏠리는 행안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화를 받는 공무원을 “쓰레기”로 부르며 막말하는 고압적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민원 처리 공무원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입니다.“홈페이지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민원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균형 고려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대상 자율 결정”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무원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강○○’으로 명기하는 것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홈페이지상 공무원 정보공개 수준을 조정했다는 것이죠. 다만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더라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민원처리법 상 민원을 처리할 때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행안부는 “홈페이지에 직원의 성명과 직위 등을 사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공개법 상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직원 정보 공개 수준 조정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간 균형을 고려해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범위와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책임행정 거부’ 우려에 대해 “대책에는 민원처리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정책 결정을 위한 결재 문서와 이력, 담당자 등을 공개하는 원문정보공개, 정책실명제 등 현행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민원제기, 전화 아닌 ‘서류’가 공식”민주노총, 공무직 차별 주장에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 중” 행안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93.2%,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해외 주요국 민원 환경 및 법제도 연구용역, 공무원 노조와의 소통, 행정기관 민원 담당 공무원 면담 등 수많은 검토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탁상행정,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원 제기는 법적으로 전화가 아닌 ‘서류’로 하게 돼 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대국민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노조·민원 공무원 면담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행안부는 민주노총 등 일각에서 ‘공무원만 보호하지 말고 콜센터 직원 등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들의 악성 민원 대책도 마련하라’는 주장에 대해 민원처리법 제4조 제2항을 언급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대책은 민원처리법에 따라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 등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처리법 4조에는 행정기관의 장에게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강화 대책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만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표심을 의식해 악성 민원에도 덮고 ‘쉬쉬’하며 민원 대책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장과 악성 민원인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하지 못했지만 형사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타인 인격 멋대로 훼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어… 상호 존중 필수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 개의 법 제도가 만들어지고 실효성을 가지는데 많은 시간과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인격,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이 민원 처리를 할 때 마음가짐 역시 홈페이지에 익명화 도입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겠습니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소통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공무원도 세금 내는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이번 대책이 진짜 악성 민원을 가려내고, 다수의 정상 민원에 대한 국가의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광역은 알짜기관, 기초는 제2 혁신도시 유치 전쟁… 지역 갈등 우려

    광역은 알짜기관, 기초는 제2 혁신도시 유치 전쟁… 지역 갈등 우려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놓고 지자체마다 유치전이 치열하다. 광역 지자체 안에서도 시군끼리 소지역주의가 만연해 지역갈등이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각 지역의 산업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광역 대 광역, 기초 대 기초 자치단체 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전 기관 규모가 500여곳에서 360여곳으로 줄어드는 등 규모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광역지자체는 알짜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기초지자체는 제2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특히,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기초지자체 간 경쟁은 소지역주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 제2혁신도시 입지를 놓고 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 등 정치권까지 가세해 지역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전북의 경우 전주, 군산, 익산, 남원, 완주 등 5개 지자체가 제2혁신도시 유치에 나섰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공공기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22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정치인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강원도는 원주시와 다른 시군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원주시가 제1기 혁신도시를 가져간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타 시군에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남은 기존 진주혁신도시와 동부지역 지자체와 경합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수립할 때 김해, 양산, 밀양 등 동부지역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밝혔으나 진주시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가 없는 지역끼리 뭉쳐 인구감소 지역에 제2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원 횡성·동해, 경북 문경·안동·영주·상주·봉화, 경남 밀양, 전북 고창, 충북 제천·충주·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 공주·논산·부여 등 전국 6개 도, 18개 시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우선 배치해 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도시 입지는 인접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경쟁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유치 대상 기관이 다르고 입지도 달라 불편한 분위기다. 광주시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지역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을 물색하는 반면 전남도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농어업 관련 기관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제2혁신도시 입지도 광주시는 광주 도심 빈 건물, 전남도는 현 나주혁신도시로 유치한다는 구상이어서 정면으로 배치된다.
  • 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 청구 ‘각하’…청구인 대리 서명 의혹

    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 청구 ‘각하’…청구인 대리 서명 의혹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각하됐다. 23일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 선관위는 일부 시민들이 제기한 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대해 최근 ‘청구 요건 미달’로 각하했다. 청구인 서명부 1만 1639부 중 4143부가 무효 처리된 결과다. 무효 처리된 서명부 대부분은 글씨체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서명부 검수 과정에서 서명부 작성을 위탁받은 수임자들이 서명을 대신한 사실을 밝혀냈다. 시 선관위는 대리 서명 행위에 대해 고발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남원시장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허위 학력 기재 ▲친일 논란 춘향 영정 ▲인사권 남용 의혹 등을 이유로 최 시장에 대한 주민 소환 투표를 추진했다.
  • ‘백종원 매직’…남원 ‘춘향제’ 방문객 3배로 늘었다

    ‘백종원 매직’…남원 ‘춘향제’ 방문객 3배로 늘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을 받은 전북 남원시 춘향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남원시는 한국평가데이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제94회 춘향제 기간인 지난 10~16일 방문객이 117만 37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춘향제에 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온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됐던 춘향제는 오명을 벗고자 먹거리 부스 등을 직영체제로 전환했으며 모든 메뉴는 가격 중량을 표시한 정찰제로 1만원 이하로 판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자릿세 없는 먹거리 존을 구성하기 위해 사유지를 활용하고 지역 상인들에게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소상공인 판매 부스 126개를 직영으로 임대하면서 입점권 전매를 금지했다. 시는 특히 백 대표의 도움을 받은 ‘바가지요금 없는 먹거리존 운영’이 성황리에 끝난 춘향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에 ‘남원 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춘향제를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당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노력해 명맥을 이어온 축제 아니냐. 몇몇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백 대표의 컨설팅 후 춘향제를 찾은 누리꾼들은 달라진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이 1만 5000원, 흑돼지 국밥이 6000원”이라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한다고 (상인들로부터) 눈치 볼 일도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해에는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느낌”이라며 부침개 2장, 막걸리 1병에 9000원을 냈다고 인증했다. 최경식 시장은 “올해 춘향제가 화제성·흥행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와 운영뿐만 아니라 모두가 합심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춘향제도 소리를 주제로 더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1931년에 처음 시작된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지역축제로, 해마다 5월에 개최된다.
  • 영신장학회, 종로구 관내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영신장학회, 종로구 관내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제22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이 ‘ㅅㄷ, AI에 답하다’를 주제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전북특별자치도·남원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전북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영신장학회는 종로구 관내 저소득, 다문화, 조손, 한부모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평소 바른 인성과 예의 실천에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정문헌 종로구청장에게 전달하였다. 이한국 영신장학회 회장은 “영신장학회는 사해동포(四海同胞) 사상을 바탕으로 생명존중과 환난상구(患難相救)의 정신을 오늘날 실천하고자 하는 장학단체”라면서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훈훈한 가슴으로 내일의 꿈을 키워나가면서 음지와 양지가 구분 없이 고루고루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전했다. 영신장학회는 지난 2002년부터 이번 전달식까지 총 1억 209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 [포토] ‘미스춘향 진’ 김정윤씨

    [포토] ‘미스춘향 진’ 김정윤씨

    전북 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에서 김정윤(20·이화여대) 씨가 미스춘향 진으로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은 안지민(21·이화여대) 씨, 미는 장서현(20·한양대) 씨, 정은 맹희정(21·한국외대) 씨, 숙은 박채윤(21·서울대) 씨, 현은 김도이(24·한림대)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 세계로 참가 대상을 넓히면서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뮤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오수아(18·인도네시아대) 양과 미국 우새봄(21·미시간대) 씨가 선정됐다. 진에는 상금 1천만원, 선은 300만원, 미는 200만원, 정·숙·현은 상금 100만원을 각각 준다. 남원시는 수상자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 춘향 선발대회에는 총 626명(국내 542명·국외 84명)이 신청해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 광주~대구 ‘달빛철도’ 결국 단선으로 달린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가 결국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복선 건설에 반대해 온 기획재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복선 내륙철도를 통해 ‘남부광역경제권’을 건설,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광주시와 대구시의 목표는 퇴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 따라 추진되는 달빛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키로 하고, 다음달 기재부에 제출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서류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사업비가 11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나치게 많이 드는 만큼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달빛철도를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필요한 사업비는 2022년 기준 11조 2999억원이지만 복선 일반철도의 경우 8조 7110억원, 단선 일반철도의 경우 6조 42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달빛철도가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복선 고속철도에 비해 5조 2570억원, 복선 일반철도보다는 2조 6681억원의 사업비가 줄게 되는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단선으로 건설될 경우 열차 운행 횟수 축소가 불가피한데다 열차 교행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달빛철도 조기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재부의 ‘단선 건설’ 요구를 수용했으며, 대구시와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운행 속도의 경우 일반철도로 건설되더라도 설계속도가 시속 250㎞여서 광주~대구 간 운행시간이 2~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고속철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상반기 기재부에 ‘달빛철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서류를 제출키로 했다. 면제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9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총연장이 198.8㎞에 이르며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서대구역을 연결하게 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됨으로써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되고 영호남 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유인촌 장관,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행렬 참여

    유인촌 장관,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행렬 참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1일 연등회 행렬에 참여했다.유 장관은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에서 시작된 연등회 행렬에 참여, 빗속에서 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참가자들과 연등을 들고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가 개최한 올해 연등회 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흥인지문부터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로 이어지는 행렬에 약 5만명이 참여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문화행사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10~11일에는 전남 나주, 전북 남원·정읍을 잇달아 방문했다. 유 장관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라고 말했다. 배우 출신인 유 장관은 1994년 동학농민운동 100주년 특집드라마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전봉준 장군 역을 맡은 바 있다.
  • [포토] ‘한복 입고’ 즐기는 춘향제

    [포토] ‘한복 입고’ 즐기는 춘향제

    제94회 춘향제 이틀째인 11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행사를 즐기고 있다.
  • 제94회 남원 춘향제 막 올랐다…7일간의 여정 시작

    제94회 남원 춘향제 막 올랐다…7일간의 여정 시작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남원 춘향제가 10일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대향연의 막을 올렸다. 전북 남원시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총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과 예촌, 요천둔치,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춘향, COLOR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춘향제 시작을 알린 ‘춘향제향’은 춘향제의 상징이자 근간이 되는 전통 의식이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춘향사당을 짓고 민족의식 고취와 열녀 춘향의 절개 및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단오날인 음력 5월 5일에 제를 올린 것이 시초다. 이번 ‘춘향제향’은 춘향제전위원회의 주관으로 제원위원과 시립국악단 등 관계자 및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 진행됐다. 남원 춘향제의 전통성과 원형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춘향제향’은 여성 제관이 진행을 맡아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 모두 9가지 전통 절차로 진행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사당에서 남원 권번이 첫 제를 올린 후 90여년이 넘는 지금까지 여성이 제관을 맡아 진행하는 유일한 전통 제례 의식인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춘향제가 본격 시작된 만큼 7일간 치러지는 제 94회 남원 춘향제 많이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 전북지역 비바람에 9개 시군 강풍주의보

    전북지역 비바람에 9개 시군 강풍주의보

    전북 전역에 풍랑과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12시 군산, 김제, 부안, 정읍, 임실, 순창, 전주, 남원, 고창 등 9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무주, 임실 등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주요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무주 설천봉 27.8m/s, 전주 16.1m/s, 임실 강진면 15.6m/s, 고창 15.2m/s, 순창 14.1m/s, 완주 구이 13.4m/s, 부안 새만금13.2m/s, 순창 복흥 12.3m/s, 정읍 내장산 11.1m/s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순창 복흥 22.5.0㎜, 군산 어청도 22.5㎜, 임실 강진 21.0㎜.남원 뱀사골 20.5㎜, 김제 심포 16.5㎜, 장수 번암 11.0㎜, 익산 11.0㎜, 완주 10.9㎜, 부안 위도 10㎜, 정읍 내장산 8.0㎜, 고창 상하 7.5㎜, 무주 덕유산 7.5㎜, 전주 6.0㎜를 기록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최대 40~90㎜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6일 새벽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 지역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그동안 수입 짭짤했었쥬?”…백종원, 바비큐 4만원 논란 ‘춘향제’ 손본다

    “그동안 수입 짭짤했었쥬?”…백종원, 바비큐 4만원 논란 ‘춘향제’ 손본다

    지역 축제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바가지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렀던 남원 ‘춘향제’ 컨설팅을 맡았다. 충남 예산시장을 단숨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든 ‘백종원 효과’가 남원 춘향제에서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2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코너를 시작한 백 대표는 5번째 지역인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남원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94회 춘향제를 연다. 전북 남원에서 매년 5월 열리는 춘향제는 1931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축제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춘향제 기간에 야시장 업소들이 지나친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글과 함께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 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백 대표는 “이렇게 오래된 축제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명맥을 잘 이어왔는데, 남원시의 요청으로 춘향제 음식을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먹거리 부스를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며 비싼 자릿세로 인해 형성된 바가지 요금에 대해 지적했다. 백 대표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로 자릿세가 없다.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후 먹거리 부스 참가자들과 만난 백 대표는 지역 축제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증조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축제로 그동안 수입이 짭짤했었죠?”라고 물으며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경쟁력이 있든 없든 어떻게든 (문제점을)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춘향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지역도 본받길 바란다. 다시 없을 기회”라고 격려했다. 백 대표는 축제가 열릴 장소를 둘러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고민하고 시식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했다. 남원의 특산물인 미꾸라지, 흑돈, 파프리카 등을 이용한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버크셔 국밥, 버크셔 돼지튀김, 파프리카 소시지 등을 직접 맛보고 요리법을 수정하며 춘향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춘향제에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신고제도와 정량표기, 요리법 관리, 전담직원 매칭 등이 도입된다.
  • 잘 가꾼 명품 숲, 지역 소멸 시계 늦춘다

    잘 가꾼 명품 숲, 지역 소멸 시계 늦춘다

    ‘국가숲길’이 만들어 낸 변화‘트레킹 진원지’ 지리산 둘레길인근 5개 시·군 인구 늘고 경제 살려야생화 탐방로 등 복합박물관 조성마을·관광지 연결 ‘넷트레일’ 발굴지역과 상생 이끈 ‘장성 편백숲’ 年 30만명 방문에 펜션·식당 등 생겨다른 지역과 달리 인구 감소율도 ‘뚝’산림 치유 기반 프로그램 개발 추진 “길이 열리고 방문객이 밀려들면서 남원 매동마을은 100세대 중 50세대가 민박집과 식당을 운영하게 되고, 귀촌자 마을과 게스트하우스가 생기는 등 변화의 바람이 거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숲길 이상윤 이사장은 2일 ‘국가숲길’처럼 잘 가꿔진 산림 자원이 지역 소멸을 늦추고 인구를 유인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둘레길이 조성된 후 오일장이 다시 열리고 버스 운행이 재개되는가 하면 편의점·카페가 시골 마을까지 들어오는 등 경제활동 구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려면 ▲산림의 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의 규모 ▲숲길 조성 적합성 ▲운영 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 등 7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DMZ)펀치볼 둘레길, 대관령 숲길, 내포문화 숲길,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등 총 9곳이 조성돼 있다.국내 첫 장거리 도보 숲길이자 도보 여행의 출발점이 된 지리산 둘레길은 2008년 4월 함양~남원(21㎞) 첫 구간이 개통된 뒤 2012년 5월에 22개 전 구간(274㎞)이 이어졌다. 3개 도(전북·전남·경남)와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21개 읍·면과 120여개 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4년 55만명이던 방문객은 이듬해 70만명으로 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18~22년 5년간 지리산 둘레길 인근 5개 시·군(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산청·함양)으로 귀촌 5862명과 귀산촌 2086명 등 총 7948명이 유입됐다. 다만 전국에 우후죽순 격으로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방문객이 줄더니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뒤론 연간 방문객이 28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동마을과 전북 남원에서 경남 함양을 잇는 등구재 고개가 있는 둘레길 제3코스 인월~금계 구간(19.3㎞)은 탐방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코스다. 경남에서 장승을 뜻하는 ‘벅수’를 형상화한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니 경남 남해의 명소 다랭이논이 눈앞에 펼쳐졌고, 아름다운 경관은 지루함을 잊게 했다. 길 주변의 중황마을에는 귀산촌한 이들이 둥지를 틀면서 포장길이 만들어졌다. 남원으로 귀촌한 장준균 숲길 사무국장은 “탐방객들은 체류에 필요한 숙박 시설의 부족에, 방문객은 중간에 돌아갈 수 없는 접근성에 불편을 토로한다”면서 “5개 지자체가 협력해 하루 2~3회라도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9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야생화 탐방로를 내세워 지리산 전체를 문화가 있는 복합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둘레길과 주변 길, 마을, 관광지를 연결하는 ‘넷트레일’ 발굴에도 나섰다. 10월에 지리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트레일컨퍼런스(ATC)에 대한 기대도 크다. 12개국 2500여명이 참석해 지리산 둘레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광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이용객을 조사해 보니 한 번에 둘레길을 걷는 시간은 4~5시간(44%)이 가장 많았고, 이를 위해 지불할 의사가 있는 돈은 1인당 12만 1164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길 조성이 마무리된 만큼 안전과 이용 편의를 더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최고의 ‘치유의 숲’으로 명성을 얻었던 전남 장성의 축령산 편백숲은 2011년 치유의 숲(389㏊)으로 지정·개방된 후 2015년 39만여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부상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장성 일대의 치유의 숲과 휴양림, 숲체원(숲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숲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체험 위주 시설)의 생산유발효과는 70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3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9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방문객 30만 6980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당일형 6만 2000원~숙박형 16만 7000원으로 추산된다. 치유의 숲에는 숙박 시설이 없어 주변에 민박촌과 펜션, 관광농원, 식당 등이 들어서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았다. 장성군은 숲 배움터 국제 인증을 취득했고 편백숲 가치 보전 주민활동가 육성, 숲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멸 위기가 일상화된 다른 지역과 달리 편백숲이 위치한 서삼면의 연평균 인구 감소율은 1.2%에 불과하다. 심지어 2015년과 2017년에는 인구가 소폭 늘기도 했다. 장성군은 인근 방장산휴양림에 숲체원을 조성해 치유의 숲과 숲체원, 휴양림을 연계한 ‘치유의 메카’를 구상했지만 동선(25㎞)이 길어 연계성이 떨어졌다. 국내 최대 규모 편백 조림지이자 인공조림지 중 으뜸으로 꼽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문객이 광주와 담양으로 빠져나가 체류형으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 치유에 기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과제로 대두됐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출발지 참석해 격려 보내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출발지 참석해 격려 보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2일 관악구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를 격려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 관악구보훈회관 2층 강당을 방문했다. 관악구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회원 100여명은 곧 다가올 보훈의 달을 앞두고 전적지를 순례하기 위해 전북 남원시 지리산 뱀사골과 광한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관악구 보훈단체 회원들을 격려하며 “직접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의회 상임위원회 일정으로 함께 가진 못하지만 열심히 의정활동 하며, 다른 방식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민박 건물서 불…1층 가게서 잠자던 90대 숨져

    남원 민박 건물서 불…1층 가게서 잠자던 90대 숨져

    전북 남원시의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나 한 명이 숨졌다. 1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9분쯤 남원시 산내면의 한 민박 건물에서 불이 났다. 큰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것을 목격한 마을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1층에 있던 A 씨(9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편의점 내부에 있던 방에서 잠을 자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B 씨(50대)는 등과 손가락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건물에 있던 다른 상가와 민박 투숙객 등 20여명도 황급히 대피했다. 불은 편의점과 주변 식당, 마트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꿀벌 지켜라… 전국 ‘밀원수림’ 조성 박차

    꿀벌 폐사·실종으로 말미암은 생태계 파괴를 막고자 전국 지자체가 ‘밀원수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사업으로 추진 중인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 창원시 밀원수림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을 다음 달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달 초까지 2000만원을 들여 팔룡근린공원 일원에 밀원식물인 엄나무·모감주나무 각 1000그루를 심었다. 남은 예산 600만원을 활용하고자 추가 식재 대상지도 발굴 중이다. 시는 묘목이 2년 정도 자라면 꿀벌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 본다. 꿀벌 활동반경이 6㎞에 달하는 만큼 밀원수림 특화 단지 효과가 광범위하게 퍼지는 일도 기대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창원은 꿀벌 생태계 파괴로 인한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기후위기 시대, 꿀벌 멸종위기 경각심을 일깨우고 과수·양봉 농가 등에 도움을 주고자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산림청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밀원수림 조성에 나섰다. 올해 국·도비 9억 6000만원을 확보한 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등 2곳 45㏊에 밀원수 7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지난달과 이달 이미 황칠나무 등 3500여그루를 안덕면 감산지구에 심었다. 시는 오는 11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도 이달 충남 공주 일원에서 밤나무 400여 그루를 심는 등 지자체 밀원수림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전북 진안·부안·완주, 전남 장흥, 경북 상주, 충북 괴산 등에 밀원수를 심었다.
  • 정부는 조용한데… 지자체들, 2차 공공기관 유치전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혁신도시 시즌 2 유치 경쟁에 사실상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지난 총선 기간 공약이 난무하면서 경쟁을 부추겼다. 지자체들은 총선 이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발걸음이 바빠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비수도권 지자체마다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 전략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충남도는 지난 16일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에 건립하는 임대 청사 기본계획이 결정된 만큼 임차 수요가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나섰다. 대전도 대전정부청사 유관기관, 과학기술·철도 등 대전에 특화된 36개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전에 돌입했다. 울산은 이달 말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치 기관 검토 및 입지 분석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관은 20여개다. 부산은 2022년부터 산업은행 등 39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이다. 교통·물류 분야 30여개 공공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충북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 유치에 나섰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와 남원시가 제2혁신도시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익산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지만 남원은 인구소멸지역임을 내세워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를 배치해야 한다고 맞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으로 민간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농업·생명 등 7개 분야 40여개 공공기관 유치가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1차 이전에 대한 평가와 제도 개선에 관한 보완 부분 용역이 11월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도권의 36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그러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