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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전북’ 어디 갔나

    ‘압도적 전북’ 어디 갔나

    이번 시즌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보여 주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후반 3분 수비수 김영빈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17분 강원 공격수 구본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북과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리그와 코리아컵 정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더블’을 노리던 전북은 패배 직전까지 몰린 고전 끝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강원이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5무)을 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전북은 이날 경기까지 코리아컵 4경기(3승 1무)를 더해 공식전 26경기 무패(20승 6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새로운 선발명단으로 안방에서 승리한 뒤 2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하려던 거스 포예트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평소 전북답지 않은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전북과 강원 모두 선발명단을 대폭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은 강원이 우세한 흐름이었다. 전북은 패스가 자꾸 끊겼고 좀처럼 강원 쪽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전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영빈이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강원도 맥없이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패스플레이로 전북 문전을 공략한 뒤 구본철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판엔 전북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이기혁이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전북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막혀 골대를 때린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 1차전에선 광주FC가 전반 23분 정지훈, 전반 46분 헤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부천FC를 2-0으로 이겼다.
  • ‘백제의 백미’ 품은 전북 익산… 역사문화 성지로 재탄생

    ‘백제의 백미’ 품은 전북 익산… 역사문화 성지로 재탄생

    왕궁리유적 동아시아 교류 상징미륵사지,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국립익산박물관 유물 3000점 전시세계유산축전 등 연 20만명 방문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왕 서동 남녀노소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백제의 왕도’ 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년 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문화 향유의 공간, 백제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백제 왕도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공산성, 무령왕릉, 정림사지,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포함됐다. 충남 공주·부여, 익산 지역의 주요 백제 유적이 연속유산 형태로 함께 지정됐다. 익산의 역사유적지구는 백제 무왕 시대의 왕성과 사찰 유적이다. 7세기 백제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불교문화를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왕궁리유적은 백제 후기 왕궁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대 사찰터로서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는 과거 백제가 중국과 일본을 이어 주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한다.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의 하부구조는 독특했던 백제 건축 기술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백제 왕도의 위상과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백제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세계유산에 걸맞은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일원에 대한 발굴유구 보존·정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시 기능 강화, 관람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2019년 20여년에 걸친 정밀한 보수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건축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대표 유산이다. 이듬해인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를 비롯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대한민국 13번째 국립박물관으로, 유적지구의 중심 전시·교육기관이다.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백제왕궁, 쌍릉, 제석사지, 미륵사지 출토 유물 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탐방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도 개소했다. 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도 성과가 뚜렷하다. 국가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행사, 세계유산축전 등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성화봉송 코스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관광객은 2015년 44만명에서 지난해 130만명으로 9년 만에 3배가량 늘었다. 문화생태계 조성과 지역 문화 기반을 확장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지역 고유 역사 자산인 백제 무왕 서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고도이미지찾기 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지난달 8~14일 열린 ‘백제문화유산주간’에서는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한 문화 행사 ‘녹턴’과 기념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20여개의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이달의 방문 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차량 숙박 할인, 방문자 여권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익산시는 백제 문화권 복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고도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정부 공약사업인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백제의 찬란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유일 백제왕궁 ‘금마저’…찬란했던 옛 숨결 되살린다

    국내 유일 백제왕궁 ‘금마저’…찬란했던 옛 숨결 되살린다

    백제왕궁이 재현된다. 백제시대 궁성 배치 방식과 건축, 조경 기법을 접목해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오늘에 되살린다.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조감도)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백제 문화의 가치를 향유할 복합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왕궁 복원사업이다. 금마저는 백제시대 익산을 뜻하는 말이다. 백제왕궁이 재현되는 장소는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 4만 3000㎡이다. 대한민국 4대 고도인 이곳은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 유적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궁 복원사업은 현재 실체가 남아 있는 왕궁 유적에서 진행된다. 왕이 정무를 보던 정전, 정원과 후원, 침전, 금·유리 공방, 화장실, 부엌 등 주요 건물이 옛 모습을 찾을 전망이다. 복원에는 백제시대의 궁성 배치 방식과 건축·조경 기법이 사용된다.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내년까지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매장유산 시·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408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이 완공되면 공연, 전시,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컬처의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익산 대표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유산 고도로서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미륵산성 등 익산 지역 핵심 유적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현된 백제왕궁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와 함께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백제 문화권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폭염 경보’ 완주에서 밭일하던 80대 숨져…체온 41도

    ‘폭염 경보’ 완주에서 밭일하던 80대 숨져…체온 41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전북 완주군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께 완주 봉동읍의 한 밭에서 A(88·여)씨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1도였으며 완주에는 지난 15일부터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가 농촌진흥청 일부 조직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0일 성명에서 “농진청 일부 연구 부서의 수도권 이전 계획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정책 기조를 거스를 뿐 아니라 도민과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 연구와 농업인 지원을 총괄하는 농진청은 전북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일부 기능을 수도권으로 되돌리려는 발상은 명백히 시대 역행적이며 퇴행적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측은 “조직 기능을 통합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소속 일부 식품 연구 부서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작물 병해충과 재배 환경 연구 부서 일부가 전주로 이전한다”면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조정일뿐 특정 연구 부서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소속 기관 식품 연구 부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번 조직 기능 조정은 식품업체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에서 민간과의 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착공 앞두고 둘로 쪼개진 소상공인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착공 앞두고 둘로 쪼개진 소상공인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찬반 논쟁도 거세지고 있다.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익산점은 왕궁면 익산 나들목(IC) 인근에 3만7천㎡(1만1천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 연말 착공해 2027년 상반기 개점이 목표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수도권과 충청, 영남 지역에는 입점했지만, 호남은 단 한 곳도 없다.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 완주 등에 입점을 노렸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와 영세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수 차례의 부침 끝에 최근 익산시는 토지 매매계약을 마치고 코스트코 입점을 공식화했다. 이후 익산시애향본부 등으로 구성된 익산시민사회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환영했다. 단체는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하게 되면 시민들의 소비 편의성은 물론 지역 상권의 질적 변화와 고용 창출, 세수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익산수퍼마켓협동조합,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 등도 적극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조합은 “익산 코스트코는 도심 외곽에 들어오기 때문에 지역 상권과 (충돌하지 않고) 공생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상생 발전 기회로 삼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반면 일부 소상공인들은 지역 소상공인 생존권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전북지회, 전주시상인연합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코스트코 익산 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코스트코의 압도적인 점포 매출 능력은 전북지역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될 것”이라며 입점 결사반대에 나섰다. 단체는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는 단순히 익산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북경제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며 “연간 수백만 명의 유동 인구 유입,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검증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코스트코 입점을 놓고 소상공인 찬반 논란이 격화되자 익산시는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대형 유통업체 진출이 아니라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기회”라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전남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다음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로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밥 한 끼보다 값싼 만원주택 인기… 청년·신혼부부들 몰린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만원주택’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자체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고쳐 월 임대료 1만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을 갖춰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가구 모집에 401가구가 신청했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만원주택 인기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에선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가구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둔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만원주택의 순기능에 공감하는 동시에 ‘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방의회 국외연수 줄줄이 취소… 반납 예산은 경제 회복 활용

    국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민생 회복에 지원하는 지방의회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의회가 하반기에 진행하려던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는 해외연수를 강행하려다 수사 부담과 여론 악화에 전격 취소한 뒤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도의회와 익산, 군산, 정읍, 고창, 임실 등 14개 시·군의회가 대부분 해외연수를 중단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1일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예산 1억여원을 지역경제 회복 재원으로 전환했다. 군산시의회도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반납 예산을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안전·생활환경 개선 등에 배정하기로 했다. 완주군의회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해외연수비를 전액 삭감했다. 광주 동구의회는 공무국외연수 예산 3000여만원을 반납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예산을 아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산 부산진구의회도 해외연수 예산 1억원을 반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 북구의회도 노곡동 수해에 넉달 전 함지산 산불 피해까지 발생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다음달 대만 연수를 취소했다. 충남 아산·천안시의회는 국외연수비를 수해복구 사업비로 전환했다. 대전 중구의회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예정된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수해와 폭염이 심각한데 외유성 연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다. 지방의회가 국외연수를 잇따라 취소하는 이유는 경찰이 항공권 조작으로 여행경비를 부풀렸다는 꼬리를 잡고 수사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론 악화를 의식한 지방의원들의 ‘수사 칼날 피하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국외여행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강화한 것도 지방의회에 부담을 주고 있다. 행안부는 출국 45일 전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했다. 국민권익위는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915건의 국외출장실태를 전수점검해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한 405건(44.2%)을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항공권 조작으로 빼돌린 예산이 18억원, 체재비 과다 지급 및 예산의 목적 외 사용도 5억원을 넘는 것으로 봤다.
  • “이다혜랑 비빔밥 먹어 봤어?”…대만에서 대박 난 ‘전주 여행’ 정체

    “이다혜랑 비빔밥 먹어 봤어?”…대만에서 대박 난 ‘전주 여행’ 정체

    대만에서 인기몰이 중인 치어리더 이다혜(26)와 함께하는 전북권 여행상품이 대만에서 완판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다혜와 손잡고 출시한 전북 여행상품이 대만 관광객 150여명을 불러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다혜의 고향인 전북 전주를 이다혜와 함께 여행하는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대만 내 한국 여행상품 최다 판매사인 ‘콜라투어’를 통해 공개돼 완판을 기록했다. 이다혜는 2019년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는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응원단에 합류했고, 지난해부터는 웨이취안 드래곤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치어리더가 해외 스포츠 리그에 진출한 사례는 이다혜가 최초다. 최근에는 대만 현지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한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상품을 구매한 대만 관광객 150여명은 전날 이다혜와 함께 전주비빔밥 만들기 체험, 한복 입고 전주한옥마을 산책, 보물찾기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일정 중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서는 야구 응원 동작 배우기,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여행상품은 올해 공사에서 처음 시도한 K-치어리더 테마 지방 여행상품의 일환이다. 지난달에는 이아영(33) 치어리더와 함께 ‘ESG 부산 여행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부산이 고향인 이아영도 지난해 CPBL 푸방 가디언스 응원단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다혜를 전북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사는 이번 전북 여행상품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미식 여행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호수영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여행상품을 계기로 대만 방한 시장에서 국내 지방 관광 매력을 각인시켰다”며 “각 지역의 관광매력에 특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K리그 득점왕 경쟁, 빠르거나 힘세거나

    K리그 득점왕 경쟁, 빠르거나 힘세거나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은 이미 축구팬들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선두행진과는 달리 득점왕 경쟁은 완전히 혼전이다. 대체로 힘과 높이로 승부하는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한 축이라면 빠른 발과 공간침투로 득점하는 두 유형으로 확연히 갈리는 양상이다. 현재 득점 1위는 전진우(전북·13골)이다. 전진우는 시즌 초중반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최근 주춤했다가 지난 26라운드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뒤를 이어 싸박(수원FC·12골)이 최근 엄청난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콤파뇨(전북·11골)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1골),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11골)가 공동3위, 모따(FC안양·10골)가 6위, 에릭(울산HD·9골)이 7위, 아사니(광주FC·8골), 박상혁(김천 상무·8골), 이동경(김천·8골)이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1위부터 6위가 세 골 차이에 불과하고 1위부터 8위도 5골 차이라 누구도 안심할 수 없고 누구라도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팀별로는 전북, 수원FC, 포항, 대전, 안양, 울산, 광주, 김천 등으로 8개팀 소속이다. 전북(전진우, 콤파뇨)과 김천(박상혁, 이동경)만 두명씩이고 나머지는 팀별로 골고루 분포. 누구 하나 압도적이지 않은 건 흔치 않은 상황이다. 2022년에는 조규성(당시 전북)과 주민규, 2023년에는 주민규와 티아고(당시 대전), 2024년에는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일류첸코(당시 FC서울) 2파전이었다. 득점선두권 선수들은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기동력으로 승부하는 유형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대표적인 타겟형이 싸박, 콤파뇨, 이호재, 주민규, 모따 등이다. 이들은 주민규(183㎝) 빼고는 모두 190㎝가 넘는 큰 키와 공중볼경합능력, 몸싸움능력 등 ‘높이와 힘’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이에 비해 전진우, 에릭, 아사니, 이동경 등은 빠른발과 공간침투, 기술 등으로 득점을 노린다. 전진우가 181㎝, 에릭이 173㎝, 아사니 170㎝, 이동경 175㎝으로 상대적으로 키는 작지만 스피드에서 강점이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는 건 단연 전진우와 콤파뇨다. 최근 전북이 워낙 성적이 좋다보니 득점 기회도 많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능력을 과시하는 미드필더인 김진규와 강상윤이 뒤에서 받쳐주는 것도 강점이다. 둘의 스타일이 달라서 상호보완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 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일명 ‘만원주택’이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저렴한 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만원 주택 공급이 확대될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청년·신혼부부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월 임대료 1만 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모든 세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세대 모집에 401세대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22일 시청 누리집에 선발자를 발표하고, 27일에는 입주자와 함께하는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집값이 높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는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작구 만원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82가구, 내년 59가구 등 2028년까지 총 21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수요에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고, 남원시도 만원주택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치솟는 주거비 속에서 실질적, 맞춤형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를 토대로 만원주택 공급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저렴한 임대료를 지자체가 보충하는 과정에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자체의 일부 주택 공급으로는 근본적인 주거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 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더블’ 노리는 전북, 강원이 막을 수 있을까

    ‘더블’ 노리는 전북, 강원이 막을 수 있을까

    K리그1과 코리아컵 정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더블’을 향해 순항하는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강원을 불러들여 2025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데, 2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경기 합산 승점, 다득점 순으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동률이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결승전은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전북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북의 기세라면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목표다. 전북은 현재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을 포함한 22경기 무패(17승5무)를 달리고 있다. 코리아컵 세 경기를 포함하면 공식전 25경기 무패다. 2위 김천 상무와 전북의 승점차가 17점이나 되기 때문에 K리그1 우승이 유력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코리아컵 챔피언이 되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6회)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 전북은 2000년을 시작으로 2003년, 2005년, 2020년 2022년 챔피언에 올랐다. 전북에 맞서는 강원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의 코리아컵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 부천FC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은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전남 드래곤즈 이후 4년 만이다. 두 팀의 코리아컵 상대 전적에서는 광주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차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실종된 아동은 다섯 살 고준희 양. 신고자이자 준희 양의 친부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는 “전주에 있던 어머니 집에 아이를 혼자 두고 다녀왔더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형사 100여 명, 인력 3000여 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수색했다. 전주 시내에는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나붙었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렸다. 그러나 단서 하나 나오지 않았다. 수사 장기화 속에 가족의 태도가 수상하게 드러났다. 신고가 20일이나 늦어진 점, 거짓말탐지기 검사 거부 등이 의심을 키웠다. 결국 해를 넘기기 전, 경찰은 이들의 자백을 받아냈다. 7개월 전 이미 숨져 있었다자백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준희 양은 실종 당시가 아닌 그해 4월 이미 세상을 떠나 있었다. 친부 고씨가 동거녀의 묵인 아래 학대 끝에 숨지게 했고, 이튿날 예비 장모 김모(61)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준희 양의 불행은 부모의 이혼 소송에서 비롯됐다. 친모 A씨가 아이를 남편이 다니는 공장 경비실에 두고 떠나면서 고씨가 양육을 맡게 됐다. 그러나 준희 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기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와 재활이 꾸준히 필요했다. 고씨는 아이의 허약한 상태를 무시한 채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았다. 발목에 고름이 생기고 온몸에 물집이 잡혀 걷기도 힘든 상태였지만 병원 치료는 없었다. 2017년 4월 24일 밤, 잠을 자지 않는다며 아이의 몸을 짓밟은 뒤 준희 양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결국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 고씨는 동거녀와 예비 장모와 함께 시신을 천에 싸 승용차로 옮겨 산에 묻었다. ‘악마의 연극’세 사람은 준희 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며 주변을 속였다. 생일에는 케이크와 미역국을 준비해 이웃에 나눠주고,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으로 옮겨놓았다. 양육수당 70만원도 빼돌렸다. 심지어 고씨는 인터넷에 새 프라모델을 자랑하며 태연한 일상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가족처럼 연기하며 CCTV에 잡히도록 했지만, 치밀한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드러난 시신은 참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갈비뼈 3개가 부러진 흔적은 생전 폭행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법정에서 드러난 민낯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 10년, 김씨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참작했다. 항소심과 대법원도 같은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준희 양은 치료만 제대로 받았다면 정상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고씨는 실종신고 후 ‘딸을 찾아달라’며 혼절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씨에 대해 “자신의 친아들에게는 애정을 쏟으면서 준희 양을 외면했다”고 꼬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서로 폭행 책임을 떠넘겼다. 이씨는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고, 고씨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딸에게 사죄한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민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고준희 양 사건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진 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비극으로 기록됐다. 당시 여론은 아동보호망의 허술함과 재혼가정의 아동 양육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매년 4만 가구 이상 재혼가정이 새로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혼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공적 보호 장치가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이천열. 설정욱 기자
  • 울산전 ‘2골 1도움’ 수원FC 싸박, K리그1 26라운드 MVP

    울산전 ‘2골 1도움’ 수원FC 싸박, K리그1 26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상승세를 이끈 공격수 싸박이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6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4-2 승리에 앞장선 싸박을 MVP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싸박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9분엔 3-1을 만드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45분엔 노경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싸박은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전진우(전북·13골)에 이은 득점 2위(12골)를 달리고 있다. 2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싸박과 함께 헤이스(광주), 콤파뇨(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윌리안(수원FC), 이동경, 맹성웅, 이승원(이상 김천), 수비수로는 전민광(포항),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가 뽑혔다. 골키퍼는 이주현(김천)이 뽑혔다.
  • 19년째 실종…윤희씨 등신대 훼손한 동기 “범인 취급 화나”

    19년째 실종…윤희씨 등신대 훼손한 동기 “범인 취급 화나”

    19년 전 실종된 이윤희(당시 29·전북대 수의학과)씨의 등신대를 훼손한 40대 동기생이 경찰 조사에서 “나를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모는 게 화가 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물손괴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사건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A씨는 이씨와 같은 수의학과에 다녔던 동기로, 실종 초기부터 유가족들이 사건 연관성을 의심해온 인물이다. 이씨 가족은 최근 A씨의 출근길과 집 주변에 이씨의 등신대를 세우며 진상 규명을 촉구해왔고, 이에 A씨는 유가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훼손 장면이 담겨 있어 혐의가 명백히 입증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검색어 ‘성추행’…윤희씨는 어디에 이윤희씨는 2006년 6월 5일 교수와 동기 40여명과 종강 모임을 마친 후 오전 2시 30분 금암동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오전 2시 59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컴퓨터로 ‘112’와 ‘성추행’을 검색했고, 오전 4시 21분 컴퓨터가 꺼진 후 흔적이 사라졌다. 당시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현장 보존에 실패했다. 친구들이 어질러진 원룸을 치우는 것을 방치하면서 결정적 증거 확보 기회를 놓쳤고, 실종 나흘 전 발생한 핸드백 날치기 사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아버지 이동세(88)씨는 “행정심판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딸의 컴퓨터에서 메신저 대화 내용이 삭제된 정황이 있다”며 A씨에 대한 의혹을 표했다. A씨는 거짓말탐지기에서 ‘진실’ 판정을 받았지만, 유가족의 의심은 여전하다. “90살이 다 되어 딸을 찾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아버지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윤희씨 실종 사건은 19년째 미궁 속에 남아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민간 외교관 꿈꾸는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수료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민간 외교관 꿈꾸는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한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연수단 수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은 이미 지난 7월 30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개최하고 아이수루 의원이 개최한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간담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간담회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모친상으로 인해 아이수루 의원이 30일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해 곧 귀국을 앞둔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학생에게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이어 약 2주 뒤인 지난 14일, 이 소식을 듣고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수료식은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학생 약 40여명이 모두 모인 자리로서,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어학 연수단 학생은 “조만간 대만에 복귀하기 전 지난달 간담회에서 아이수루 의원님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아이수루 의원에게 한목소리로 같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 역시 이날 수료식에서 “지난달 대한민국 유학생인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되었다”면서 “마침 오늘 개최한 수료식을 통해 대만 대학교 연수단 학생들과 귀국 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뜻깊다”며 수료식에 함께해준 연수단 학생들에게 축하 및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어학 연수단 수료식에 이어, 연수단 학생들은 지난 30일 아이수루 의원에게 직접 질의하지 못한 다양한 내용의 질의 또한 이어졌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대만 학생들은 키르기즈스탄 출신의 아이수루 의원의 서울시의회 입문 과정뿐만 아니라, 아이수루 의원이 추진하는 의정활동 및 조례 제·개정, 외국인 정책 등에 대해서도 활발히 질의를 이어갔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비례대표로서 서울시의회 시의원에 입문해, 불과 2달 만인 2022년 9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관련하여 결혼한 이주여성 등 외국인 임산부의 교통비 지원 대상 기준을 개선해, 차별행정 논란의 해소 및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라며 조례 개정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대만학생은 유학생 지원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대만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유학생 지원과 관련해 “올해 2월,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의 안정적 국내 유학 생활 지원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등 정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상정되지 않아 아쉽다”며 “추후 추가 검토를 거쳐 향후 상정 및 제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수루 의원은 “현재, ‘강원, 경기, 경북, 대구, 부산, 세종, 전북, 충북’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 시행 중이나, 경남은 국내 학생 대비 역차별 우려, 특정 국가 출신 유학생 지원 우려 등 도민들의 반대 우려로 제정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서울시 내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45%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할 만큼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를 고려해, 다문화시대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아이수루 시의원은 이날 수료식을 마무리하며 대만 어학 연수단에 “조만간 대만으로 귀국하는 대만학생들의 성공적 민간 외교관을 기원한다”면서 “향후 대만의 정치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통해 상호 간 교류 및 연대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축전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선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각 구간에서 AR·VR영상을 차례로 만날수 있다. 고요한 산사의 공기와 절집의 향, 종소리와 꽃잎 날림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영상을 통해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의 갯벌 속 새싹, 여름의 풍요로운 생명, 가을의 황금빛 빛깔, 겨울의 고요함이 AR영상 및 퍼펫 공연, 음악극과 결합해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예술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갖춘 이 무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복합공연으로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순천만에서도 평소에는 백패킹이 허용되지 않는 안풍습지가 축전 기간 동안에만 특별히 개방된다. 고즈넉한 갈대숲과 바람결에 일렁이는 습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갈대 백패킹’은 9월 13~14일, 20~21일, 27~28일 총 3회에 걸쳐 회당 40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방문캠페인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세계유산축전은 관람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순천 시민에서 해외 방문객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마련됐다.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선암사와 갯벌을 누비며 미션을 완수하고, 어린이 해설투어와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유산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이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공모 프로그램과 마을축제는 생활 속에서 세계유산을 함께 지키고 가꾸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50년 숙원’ 새만금공항 연내 착공 물건너가나

    상반기 착공하려다 하반기로 연기된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이 다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환경영향평가에서 두 번째 보완 요구를 받은 데다 다음달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 1심 선고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지방환경청은 서울지방항공청이 제출한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서에 대해 최근 재보완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공항이 충남 서천 갯벌에 미칠 영향과 항공기와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환경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북환경청은 지난 4월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에서 1차 보완을 요구했다. 환경청은 ▲서천 갯벌 세계유산 등재 영향 ▲양뿔사초, 금개구리, 맹꽁이, 대모잠자리 등 법정보호종 정밀 조사 ▲조류 대체 서식 가능지 분석 자료 등을 요구했다.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행정법원은 다음달 11일 시민 1308명이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원고 측에서는 새만금공항은 조류 충돌 위험에 관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북도는 새만금공항 부지가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 환경단체가 주장한 조류 충돌 위험도는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한다. 새만금공항 부지와 1.35㎞ 떨어진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는 0.00005로 국내 15개 공항 가운데 3번째로 낮다는 것이다. 전북지역 경제단체도 지역 발전과 올림픽 유치를 위해 새만금공항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한다. 전북도 역시 당초 목표대로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19년 전 실종’ 이윤희씨 등신대 훼손한 40대男, ‘상상초월’ 정체

    ‘19년 전 실종’ 이윤희씨 등신대 훼손한 40대男, ‘상상초월’ 정체

    19년 전 실종된 이윤희씨(당시 29세·수의대생)를 찾기 위해 가족이 세워 둔 등신대(사람의 크기와 같은 크기 사진)를 훼손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40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8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이윤희씨의 등신대 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희씨는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6년 6월 5일 저녁 교수 및 학과 동료 40여명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종강 모임을 한 뒤 익일 새벽 2시 30분쯤 1.5㎞ 떨어진 원룸으로 귀가했으나 이후 실종됐다. 이에 이윤희씨 부모는 딸을 찾기 위해 20년 가까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현재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전주지역 도로 등에 6개의 등신대를 설치했다. 이들 등신대 중 일부는 이윤희씨와 같은 학과 출신인 A씨 집 근처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스토킹 처벌법으로 이윤희씨의 가족 등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희씨의 가족은 경찰이 가족들에게 제공한 딸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는 복제본이었음이 확인됐다며, 원본의 행방 등 전반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실종 이후 딸 집에 들어가 3시간가량 컴퓨터를 사용한 지인을 상대로 경찰이 소환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현직 수사 책임자와 전직 전북경찰청장을 증거인멸 및 직무 유기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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