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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 선거 사전판세 분석

    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각 지역별로 거물급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공천권을 둘러싸고 당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한나라당에서는 아직까지 오세훈 시장이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이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고, 정두언·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정도다. 반면 야권에서는 거물급 정치인의 이름이 활발하게 오르내린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지만, 무죄에 대한 자신감으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정책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설 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은 31일 서울시당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노회찬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대권후보로도 언급되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재선 출마가 최대 관심사다. 김 지사는 재선과 당권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4선의 김영선·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종걸 의원에 이어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최고위원이 1일 출마를 선언,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심상정 전 대표가 경기지사 후보로 낙점됐다. 국민참여당 대표인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세종시 격전’이 될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의 재출마가 변수다. 민주당에서는 친노(親)·386 그룹의 핵심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나섰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에서는 김태호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에선 현재까지 허남식 시장이 독주하고 있으나, 국민참여당의 ‘노풍(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향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전남지사를 놓고 3선 고지를 향해 깃발을 든 박준영 지사와 이석형 함평군수, 주승용 의원 등이 ‘빅3’ 예비후보로 거론된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김완주 지사를 상대로 정균환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추격중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나종민△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최규학 ■관세청 ◇국장급 전보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정재열△대구세관장(직무대리) 이재흥△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박철구△국방대학교 〃 차두삼◇과장급 전보 <관세청>△운영지원과장 서재용△기획재정담당관 이찬기△감사〃 심재현△통관기획과장 성태곤△자유무역협정이행팀장 변동욱△심사정책과장 강태일△기획심사팀장 서정일△교역협력과장 김정<서울세관>△통관국장 유병찬△심사〃 박병진<세관장>△거제 조재규△수원 박성조△안산 김용현△포항 박종승 ■경남도 ◇3급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정재민△지방행정연수원 〃 이종민◇4급△농업기술원 총무과장 박성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종모 전원석△진해시 손태성△김해시 이선두△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 파견 박성재△창원시 정환원△외교통상부 이삼희△농업자원관리원장 조용조△유엔사막화방지총회 준비단장 양기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구원<과장>△어업진흥 정운현△환경지원 김원욱△미래산업 윤성혜△농산물유통 윤태순△관광진흥 이효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연재△토지정보 이태원△도시계획 박우식△국책사업지원 김창호△치수방재 강석규△환경정책 송봉호△농업지원 정효균<교육파견>△세종연구소 김영수△통일교육원 강해룡△지방행정연수원 지현철 이호주 김해용 김영주 강해운 서기용△국방대 김주명△외교안보연구원 차신희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 변경 △지방이전기획단장 손용태△한국방문의해지원〃 안지환△금강산지사장 차동영<분석관>△경영본부 이선영△마케팅본부 장재선△경쟁력본부 이강우<팀장>△기획조정 전효식△성과관리 함경준△수익사업지원 최성우△마케팅기획 나상훈△아시아대양주 신평섭△유럽아메리카 김홍기△브랜드마케팅 이수택△녹색관광기획 김화숙△녹색관광개발 김봉중△U-투어정보 송현철△전시이벤트 성경자△경영지원 겸 법무 박상철△투자지원 정재선△비서 김두조△예산 홍명진△회계 이승관△국내마케팅 이상기△관광문화개선 조준길△상품기획 정진수△정책협력 이웅△관광컨설팅 장종선△중문골프장 김대근△MICE 기획 박철현△컨벤션 황승현△인센티브관광 차창호<파트리더>△글로벌콘텐츠팀 박이락△IT 지원센터 송재근△관광환경개선단 김정아△상품기획팀 최병지◇파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양문수 조덕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반직 2급 보직임용 △감사실 김영근△고용개발원 연구기획부장 박병일△제주지사장 윤성호△2011년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기획홍보팀장 정호연<기획관리실>△경영기획부장 김태양△홍보협력〃 이상택<고용지원국>△기업지원부장 홍두표△고용창출지원〃 강필수△보조공학〃 김성천<직업지원처장>△일산직업능력개발원 김세현△부산〃 정기주△대전〃 한세원<고용촉진부장>△서울지사 김동욱△서울남부지사 이승용△울산지사 김대환△경기지사 이경훈△강원지사 김휘규△충북지사 김영애△전북지사 양종주△경남지사 최웅창<고용지원부장>△서울남부지사 어호선△대구지사 김진철△인천지사 양병영△광주지사 심창우△대전지사 이계천△울산지사 이운경△경기지사 장동수△경기북부지사 남일수△충북지사 안만우△전북지사 송형범△경남지사 최규용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경영기획실장 박승렬△창의경영〃 주영팔△대외협력단장 겸 인재육성지원부장 강성곤△학자금여신1부장 이인식△학자금여신2〃 손영창△학자금관리〃 문정봉△장학사업〃 최성준△재무관리〃 신현식△정보전산〃 김유창△장학서비스센터장 유영철△감사실장 임대창 ■신용회복위원회 ◇승진 <부장>△대구지부장 이통균△부산〃 김중식<팀장>△경영기획팀장 이형규△업무지원〃 장태진◇전보△이행관리부장 권순범△제도총괄〃 한창복<지부장>△인천 이영찬△동서울 이상수△명동 강윤선△영등포 김진학△대전 조영욱△경기도 이시형△지부개설준비 강영태 권순학△마산 이장현△전주 장준수△울산 전기홍<팀장>△인사회계 곽근수△관리2 이선인△감사 윤여욱<상담소장>△청주 이향숙△제주 강원석△순천 이승찬△포항 김인덕 ■아시아투데이 ◇전보 △논설위원 강세준◇보임△편집국 경제부장 직무대리 윤광원 ■아주대의료원 △정신건강연구소장 이영문△보건정책연구〃 김문식△노인보건연구센터장 이윤환△치매및두뇌건강연구소장 허균
  •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세종시 탈’ 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깔때기 이론’처럼 6월 지방선거로 모아진다.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복잡한 셈법에 따라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출렁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신뢰를 내세워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 역시 당내에서 친박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용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수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행복도시 백지화가 정운찬 총리의 소신이라면 지방선거에서 겨뤄 보자. 표로 심판받자.”며 ‘맞짱’까지 제안했다. 한나라당 소속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12일 탈당과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호남권에선 전북지사를 노리는 정균환 전 의원이 반대 성명을 내고 “세종시 특혜는 바로 아래 지역에 인접한 새만금 사업과 전북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틈새를 파고들었다. 반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원안 사수’를 지지하지만, 일단 서울 민심의 풍향을 가늠한 뒤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여권은 경기지역 공략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지역 경제가 기업 이전의 여파를 받을 수도 있어 ‘안심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재선을 노리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 이전 백지화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정부가 세종시 문제에 매몰돼 경기도의 현안이 유보되고 있다.”고 어정쩡한 비판을 내놓은 이유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아예 “삼성LED는 경기도의 향토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LED가 세종시로 분산 이전하면, 경기도의 20여개 LED 관련 중견기업과 1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등도 줄줄이 이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언급되는 대구·구미·김천·상주 등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지역이라 ‘공천 유불리’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호남·제주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호남·제주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은 ‘본선’보다 ‘예선’이 중요한 지역이다. 공천을 두고 민주당 주류·동교동계·정동영계 등 계파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일찌감치 “과감한 (공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 3명이 새만금사업(전북지사)과 영산강살리기(광주시장, 전남지사)와 관련해 현 정권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이들이 공천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광주, 이용섭·조영택·박주선·정동채 등 준비 광주에서는 박광태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이용섭·조영택·박주선 의원과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등이 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박 시장과 강 의원이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등으로 3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박 시장은 측근들을 광주시 요직에 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시정홍보단을 발족시키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광주시장 출신의 강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흥미롭다. 강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니, 시민들이 원하면 출마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했고, 2006년 선거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조 의원은 “관심이 많다.”고 에둘러 말했다. ●전남, 이낙연 3선 의원도 유력 거론 전남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현 지사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승용 의원, ‘나비축제’로 이름을 알린 이석형 함평 군수가 3파전을 이루고 있다. 3선인 이낙연 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지역민과 주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초에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여수엑스포 추진, 서남해안 관광도시 개발, 광양만 율촌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을 추진한 박 지사는 도민들로부터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다. 여천군수와 여수시장을 지낸 주 의원은 일찌감치 22개 시·군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세 차례 연임해 이번 군수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이 군수도 높은 지명도와 농민단체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전북, MB편지 쓴 김완주 재신임 주목 전북에선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발표에 대해 감사 편지를 보냈다가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던 김완주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의 대표 정치인인 무소속 정동영 의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정 의원 대신 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김 지사에게 도전장을 낼 후보군으로는 정균환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유종근 전 지사의 동생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민주당 강봉균 의원 등이 꼽힌다.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 전 의원은 “그동안의 정치경험을 최대한 살려 전북을 이끌어 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문용주 전 전북교육감, 진보신당에서는 염경석 도당 위원장과 김중길 5·18구속부상자회 사무국장이 거론된다. ●제주, 무소속 지사 당 선택 관심 제주는 무소속의 김태환 현 지사를 비롯해 우근민 전 지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현동훈 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경택 전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이사장 등이 후보군에 오른다. 지난해 9월 주민소환투표로 곤욕을 치렀던 김 지사가 특정 정당을 택할지 관심을 끈다. 2006년 선거에서 패한 현 전 회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한 우 전 지사는 민주당 간판으로 나올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이계안 - 서울시장, 정균환 -전북지사 출마 선언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이 21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서울의 합계출산율 1.01명을 2.1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교육, 일자리, 집값, 노후불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이날 오전에는 민주당 정균환 전 의원이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독주체제를 깨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MB ‘호남 세일즈’ 강화 세종시·4대강 정면돌파

    이명박 대통령이 4일 호남지역을 찾았다. 오전엔 전남 영광군 대마 산업단지와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광주 송정역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올해 호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전남도청 업무보고(1월·전남 무안), 나로우주센터 기공식(6월·전남 고흥), 전남 여수 엑스포 현장시찰(8월)이 있었다. 지난달 22일엔 영산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에 참석했다. 광주를 다시 찾은 건 불과 2주일 만이다. 이 대통령이 ‘호남 세일즈’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정국 흐름과 맞물려 있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등 반대 여론이 높은 민감한 국정 현안을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사업들에 대해 현재의 관점으로만 보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호남행보’에 동참하고 있는 민주당 출신 자치단체장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영산강 살리기는 모두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해서다. 이어 “나라와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우리 모두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 민주당 출신의 호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을 지칭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 계십니다만 우리 광주시장, 전남지사, 그리고 (김완주) 전북지사의 열정으로 호남은 이제 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전국 방방곡곡이 자신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점을 감안해 지역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에 대해 정파를 초월한 협조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호남고속철 사업을 예로 들며 4대강 살리기 등 미래지향적인 사업의 당위성을 간접적으로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는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계속 미뤄 왔지만 고속철도나 고속도로와 같은 국가의 기본적 인프라는 현재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오늘 현재의 경제성은 떨어지더라도 꼭 필요한 인프라면 국가가 해야 하고, 오히려 국가가 선(先) 투자함으로써 미래에 경제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美서 40억弗 투자유치 MOU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30일(현지시간) 2개 개발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4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김 지사는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방미 마지막 날인 3일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 옴니홀딩스그룹 등 2개 미국 개발 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은 새만금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진출기업에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제공하고 옴니홀딩스그룹은 이 지역 개발을 위해 30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1일에는 미 하원 아태소위를 방문,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통해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인 군산공항에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건의문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전용공항인 군산공항은 민간 국내선만 제한적인 취항을 허용하고 있으며 국제선 취항은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기 위해서는 SOFA 개정이 필요해 외교부와 국방부 등이 이 같은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SOFA를 개정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려 개정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 의회와 행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뉴욕대를 방문해 와그너스쿨 대학원생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 강연도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컬럼비아대를 방문, 새만금에 분교를 세우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전북쌀 연간1000t 日스시용으로 수출

    전북산 쌀이 초밥용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전북도는 다국적 식품기업인 JFC(Japan Food Corporation)에 연간 1000t의 쌀을 수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완주 전북지사와 한건희 전북쌀수출협의회장 등은 최근 일본을 방문, 도쿄 힐튼호텔에서 JFC와 쌀 수출계약을 맺고 전북 쌀을 JFC의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JFC는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홍콩, 러시아 등에 있는 일식당에 연간 1000t의 전북 쌀을 초밥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산 쌀이 초밥용으로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전북쌀이 처음이다. 이번에 초밥용으로 수출되는 전북쌀은 차진 맛이 뛰어나고 윤기가 좋은 신동진벼로 일본의 대표적인 품종인 고시히카리에 대적할 수 있는 고품질 벼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5개월 동안 JFC에서 맛과 품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동진벼가 초밥용으로 적합한 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동북아 식품클러스터로 뜬다

    전북 동북아 식품클러스터로 뜬다

    전북이 동북아의 식품산업 수도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대 396만 7000㎡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8100억원을 투자해 식품전문산업단지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으로 자동차 시장의 3배 규모에 이르는 식품산업을 전북이 선점하게 됐다.”며 “식품산업을 앞으로 100년 동안 전북을 먹여 살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동북아의 식품시장 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6년 동안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와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관리센터, 패키징센터 등을 조성한다. 식품전문산단은 주거와 상업용지 등을 합해 396만㎡ 규모다. 이와 함게 국책 연구개발(R&D)기관, 글로벌 연구소 등 복합R&D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식품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올 연말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2년까지 산단을 완공, 선도기업과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식품산단에 150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수출 위주의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식품클러스터는 직·간접적으로 7조 4000억원의 생산과 4만 1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클러스터 기본계획 용역을 담당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식품클러스터에 전통 발효식품, 기능성 식품 등 국내 농수산업과 연계해 성장과 수출할 수 있는 국내외 식품기업 145곳, 민간연구소 10곳 이상이 입주, 5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만 3000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간접적 효과로 클러스터 주변에 형성되는 주거·상업지 등 배후단지에서 1만 8000여명의 고용과 1조 9000억원의 생산이 유발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1차 타당성 관문을 통과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우선 기반시설이 조성돼도 민자유치가 안 될 경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알맹이가 빠진 사업이 된다. 최근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를 대상으로 입주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극적 의사를 표시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클러스터가 들어설 익산시 왕궁면지역 한센인촌과 축산단지 이전도 시급한 과제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지역은 축산단지와 직선거리로 4㎞밖에 떨어지지 않아 청정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클러스터 기획, 조정, 관리를 담당할 식품산업지원센터 설립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30년 숙원 새만금신항만 2011년 착공 확정

    전북 30년 숙원 새만금신항만 2011년 착공 확정

    전북도민의 30년 숙원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이 확정됐다. 전북에 국제항만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전북도는 3일 새만금 신항(조감도)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2021년 4선석, 2023년 5선석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2011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중간지점인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은 서해안의 국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사업으로 8501억원(국비 5359억원, 민자 3142억원)이 투입돼 4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다음 201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내년 예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비로 8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신항만은 잡화·자동차·컨테이너·관리부두가 각 1개선석 등 4선석이 우선 건설된다. 외곽에는 파도를 막는 방파제 4.1㎞와 호안 5.59㎞가 건설되고 항만기능에 필요한 부지 34만 8000㎡가 조성된다. 2단계는 새만금 내부 물동량과 배후 세력권 물동량을 고려해 2023년까지 잡화부두 1선석과 부지 8만 4000㎡를 추가로 건설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이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산신항, 광양항, 평택·당진항, 목포 신항 등도 착공 당시에는 모두 3~4선석으로 출발해 물동량에 따라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은 전북도가 지난 30여년 동안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특히 사상 최초로 국제항만을 유치하게 돼 전북경제가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하는 획기적 계기를 맞게 됐다. 신항 건설은 1단계 사업 추진만으로도 생산유발 7767억원, 임금 1355억원 등 1조 268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과 취업 유발효과도 1만 518명에 이른다.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이 2021년 개항과 함께 물동량이 크게 늘어 2030년에는 24선석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 신항은 중국 등 동북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물류거점, 최첨단 농업, 해양관광, 레저기능까지 포함한 서해안의 복합 거점항만으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신항 건설로 새만금지구가 국제경쟁력을 갖게 돼 국내외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새만금위 민간위원장에 강현욱씨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에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위촉했다. 강 위원장은 새만금 사업과 관련된 정책을 심의하는 새만금위원회를 국무총리와 함께 이끌게 된다.강 위원장은 전북 출신으로 농림수산부장관, 15·16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총리 강현욱·김종인 등 4~5명 압축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한 뒤 늦어도 다음달 4일까지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교체범위는 청와대와 내각 모두 중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30일 총리 후보와 관련, “아직도 후보자는 복수로 검토 중에 있다.”며 “총리의 컨셉트는 통합과 화합, 도덕성이 주된 개념이고 검증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욱 전 전북지사, 민주당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과 함께 그동안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 인물 2∼3명을 포함해 4∼5명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지사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새만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에 재직 중이어서 가장 앞서 있다. 여성 후보도 유력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6~7명의 예비후보에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2명 안팎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박(친 박근혜)계인 진영, 최경환 의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정무장관직이 신설되면 한나라당 주호영·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법무부, 노동부, 환경부, 여성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6개 부처의 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을 통합한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내정됐다.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시 된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진동섭 교육개발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회정책수석에는 이상석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과 양옥경 이화여대 교수, 박승주 전 여성부 차관,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신설되는 수석비서관급의 인사기획관에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과 김명식 인사비서관이 검증을 받고 있다. 김두우 비서관은 역시 신설이 유력시되는 메시지기획관으로도 물망에 올라 있다. 대변인에는 노무현 정부 때처럼 홍보수석실 산하 비서관급이 임명된다. 박선규 언론2비서관과 김은혜 제1부대변인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개각 하마평 압축 여의도 ‘일희일비’

    개각 하마평 압축 여의도 ‘일희일비’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통해 개각 시기가 공개 거론되자 26일 정치권에서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자천타천으로 무성하던 하마평이 크게 압축되면서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동시에 새로운 인사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 총리는 막판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충청 출신 ‘심대평 카드’가 자유선진당 지도부의 반발에 부딪히면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5역회의에서 심대평 대표의 총리기용설과 관련, “마치 당에 내분이 일어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앞으로 이런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큰 틀의 정치연대 없이 당 소속 의원의 개별적 입각은 없다는 기존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심 대표의 총리 발탁을 공식 반대한 셈이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비영남권 총리론’의 큰 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또 다시 ‘충청이냐, 호남이냐’로 되돌아갔다. 충청권으로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우택 충북지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의 이름이 재등장했다. 호남 출신으로 강현욱 전 전북지사,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종인 전 의원, 진념 전 부총리 등이 다시 거명됐다.의원 입각은 몇몇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대상자들은 “나는 모른다.”며 신중했지만, 주변 일부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직·간접으로 연락 받은 게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주변에선 “최 의원이 대선 때와 인수위 시절 두 차례 지명됐을 때도 당일 오전에 연락이 왔다더라.”고 전했다. 어떤 자리로든 입각하게 될 것이라는 임태희 의원도 “진짜 연락받은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보좌관이 결원 상태지만 입각 준비로 충원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당 쇄신특위 위원장을 지낸 원희룡 의원은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지명되면 여당의 일원으로서 이것저것 따질 형편은 아니지 않으냐.”며 의욕을 보였다. 친박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개인정보 조회 차원에서 물망에 오른 사람들은 통보를 받았겠지만 나는 없었다.”고 말했다. 진영 의원은 “(나를) 검증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의원의 장관 겸임을 찬성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거론된 나경원 의원은 “나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seoul.co.kr
  • 개각·靑개편 내주초 동시 단행

    개각·靑개편 내주초 동시 단행

    개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가 이르면 다음주 초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내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수석 교체도 수평이동을 포함해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개편이 이르면 다음주 초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아직도 총리가 누가 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참모는 “지역적으로는 호남과 충청 출신을 배려하고, 당정간 소통강화와 ‘화합·통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을 내각이나 청와대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 성향의 인사들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총리에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등 충청권 인사는 물론 김종인 전 의원,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 호남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장관 중에는 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비정규직법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언제든지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교체 및 유임 가능성이 반반이다. 한나라당 임태희, 최경환, 주호영, 진영 의원의 입각은 거의 확실시된다. 정무장관에는 임 의원이, 지경부장관에는 최 의원 또는 진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정정길 대통령 실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 후임엔 대구 출신의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게 내부의 기류다. 하지만 경북 안동 출신인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거취와 맞물려 있는 점이 변수다.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 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박만 전 성남지청장도 후보군에 속해 있다. 맹형규 정무수석이 입각하면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동관 대변인은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을 통합한 홍보수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변인에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거론된다.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후임에는 이상석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과 양옥경 이화여대 교수, 박승주 전 여성부 차관,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이 검증 대상에 올라 있다.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후임엔 진동섭 교육개발원장 등이 거론된다.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 수석급인 인사기획관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오르내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라디오 연설 “화합과 통합이 시대정신”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상과 빈소도 화해의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 역사적 장면으로부터 화합과 통합이 바로 우리의 시대정신임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저는 역사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직감한다.”며 “국민들 사이에는 이미 이념갈등이 약화되고 통합의 흐름이 시작되고 있는데 유독 정치만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많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통합을 가장 중심적인 의제로 삼을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민주주의는 대립과 투쟁을 친구로 삼기보다는 관용과 타협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나아갈 길은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와 합리적 절차를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라며 “이번 계기에 지역과 계층, 이념을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양극화와 경제적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앞장설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정치개혁도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 의제로 삼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주나 다음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개편과 개각은 ‘화합형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개각의 핵심인 국무총리의 경우 한승수 총리가 교체되면 화합과 통합의 국정 철학이 잘 드러나도록 ‘비영남 인사’를 후임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등 충청권 인사는 물론 김종인 전 의원,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 호남 인사들도 유력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당정간 소통강화와 ‘화합·통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을 내각이나 청와대에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맞수] (8) 이한구-강봉균 의원

    [맞수] (8) 이한구-강봉균 의원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과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여야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다. 강 의원이 서울대 경영학과 1년 선배다. 강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도 1년 선배다. 영남 출신의 이 의원은 옛 재무부(MOF)에서, 호남 출신의 강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EPB)에서 각각 공직 생활을 했다. 이 의원은 1979년 12·12 사태 직후 동서인 김용환 당시 재무부 장관이 김종필(JP)라인으로 찍히면서 옷을 벗자 1980년 덩달아 핵심자리인 재무부 이재과장에서 쫓겨났다. 당시에는 미국으로 유학가려면 신분 보증이 필요했다. 이 때 보증을 선 사람이 강 의원이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친분은 두텁다. 소속 당이 달라 이 의원과 강 의원은 경제적 시각이나 정책 성향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낼 때가 적지 않지만 이들은 요즘도 서로를 ‘여당 비주류’, ‘야당 비주류’로 부르며 가깝게 지낸다. 이 의원은 여당 소속이면서도 야당처럼 정부 정책을 비판한다. 강 의원은 관료출신이어서 그런지 다소 보수적이지만 합리적인 시각에서 야당의 튀는 행보를 비판한다. 이 의원과 강 의원은 모두 16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단 공통점도 있고, 당의 대표적인 경제통답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똑같이 거쳤다. 이 의원은 보수와 진보 양대 진영에서 고른 평가를 받는 경제통이다. 행시 7회 출신이다. 이재국을 비롯한 MOF의 핵 심부서에서 잔뼈가 굵었다. 신군부의 등장으로 공직을 떠난 뒤 대우경제연구소 사장, 당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치는 등 각종 경제 현안의 이론과 실제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전문성과 뚝심을 겸비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원조 쓴소리’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4대강 예산으로 재정 사정은 악화될 게 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비판한다. 지난해 말부터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등 부자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되는 세금을 줄이는 ‘부자 감세’ 정책도 반대해 왔다. “서민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행시 6회 출신인 강 의원은 이 의원을 ‘친구’라고 표현한다.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이 의원과 지금도 서로 격의없이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수시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강 의원은 “한나라당이 야당일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많이 하더라.”며 농담조로 꼬집기도 한다. 민주당 내에선 중도보수 성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건파에 속한다. 소신이 뚜렷하다. 당내는 물론이고 대여(對與) 관계에서도 강 의원은 언제나 ‘대안’을 먼저 주문한다. 지난 5월 ‘뉴민주당 플랜’에 대한 당내 비판 의견이 제기될 당시 강 의원은 “당내 편가르기는 옳지 않다.”고 일갈했다. 여야간 입법전을 불러온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을 두고도 “정부 여당이 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보다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정책 정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유력한 차기 전북지사 후보로도 거론된다. 강 의원은 “마음이 없다.”며 신중론을 펴지만, 끊임없이 이름이 오르내린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민주당 소속 전북지사, MB에 깜짝 감사편지

    민주당 소속인 김완주 전북지사가 정부의 새만금사업 본격 추진 계획에 대한 감사의 뜻을 편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청와대는 31일 김 지사가 지난 29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만나 A4 용지 4쪽에 가까운 분량의 편지를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29일은 정부가 ‘명품 복합도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한 날이다. 김 지사는 편지에서 “오늘 저와 200만 전북도민들은 대통령님께 큰절을 올립니다. 우리 전북도민들의 묵은 체증이 일시에 쑥 내려갔고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다른 당 출신의 대통령에게 이같은 편지를 통해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김 지사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고도 20년 가까이 터덕거렸는데 이 대통령님의 결단과 추진력 덕분에 드디어 본격 개발에 접어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감사의 편지를 보낸 배경에는 추가적인 개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어 보인다. 김 지사는 “이제 새만금이 날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라면서 “군산공항 확장과 새만금 신항만 건설이 그것이고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무소속) 의원의 전주고, 서울대 7년 선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코레일 조직개편 ‘암초’

    코레일의 조직개편 작업이 순탄치 않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9월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지사 통폐합 등 대대적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그러나 개편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데다 지사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까지 반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준영 사장이 개편안에 대한 ‘보안’을 지시하고 정보 유포자에 대한 색출에 나서는 등 내부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본사 조직의 대팀제 도입 및 지사 통폐합이다. 현행 17개 지사를 10개 이하로 통폐합하고 명칭도 지역본부로 바꾸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사를 비롯해 5개 지사 체제인 수도권은 3개로 재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코레일 충남지사와 경북 남부지사, 강원지사, 경남지사, 전북지사 등이 통폐합 대상에 올라 있다. 코레일은 지사 개편을 통해 지방조직의 수익성을 높이고 인력 운용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력재배치를 통해 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현장업무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자체들은 코레일 지사가 폐지될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통폐합될 지사의 입지 및 관할 구역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지난 9일에는 한 자치단체장이 허 사장을 방문해 지사 존치를 건의했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조직개편이 당초 취지와 달리 ‘용두사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설계와 운영을 분리한다던 차량분야 개편이 무위에 그쳤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데다 지사 통폐합도 10~15개 개편설이 솔솔 흘러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겠지만 조직의 이익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며 “외압에 따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군산군도 호텔·마리나 조성 동북아 제1의 휴양관광지로

    고군산군도 호텔·마리나 조성 동북아 제1의 휴양관광지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전북 고군산군도가 동북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전북도청에서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페더럴(Federal Development)사와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MOA)을 맺었다. MOA는 양해각서(MOU)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협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한결 높다. 이번 투자협약은 페더럴사가 2020년까지 9200여억원을 투자,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일대를 고급 휴양형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전북 서해안 일대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 새만금방조제와 드넓은 배후지역, 해양관광지 등을 두루 겸비한 환태평양시대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동북아의 진주’로 개발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구에 포함된 군산시 옥도면 신시·무녀·선유·장자도 일대 4.4㎢(132만평)에 복합해양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군산군도 해안선을 따라 부티크 호텔, 테마호텔, 별장형 콘도 등 고급 관광숙박시설과 마리나, 요트하우스 등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동북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의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카지노, 해수워터파크, 오션마켓 등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시설을 집중 배치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 4개 섬 가운데 신시도가 우선 개발된다. 페더럴사는 1단계로 2012년까지 3700억원을 들여 대형 호텔 2개와 콘도, 관광어시장 등을 건설하게 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개발에 필요한 기반·편익시설을 지원한다. 이어 2차 사업으로 2020년까지 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일대에 요트하우스, 카지노, 해수 워터파크 등 해양레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가 동북아 제1의 휴양형 복합해양리조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달 후면 사업 가시화 해외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대형 관광개발사업은 대부분 양해각서만 교환하고 무산되는 사례가 많지만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은 “통상 해외자본과 맺는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이번에 맺은 MOA는 한 단계 더 진전된 것으로 적어도 50% 이상의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관례상 이례적으로 페더럴사가 2개월 이내에 이행보증금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전북도에 예치해야 하도록 협약을 맺어 앞으로 두달 후면 사업 성사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장은 “협약 이행조건으로 두 달 안에 이행보증금을 예치토록 했기 때문에 페더럴사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면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토지매입 등 일부 걸림돌을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의 숙원인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주변 새만금관광단지와 방조제 다기능부지 메가리조트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새만금을 동북아 제1의 관광레저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북도의 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개발 표류… 전북도민 뿔났다

    새만금 개발 표류… 전북도민 뿔났다

    전북 도민들은 요즘 새만금지구를 생각할 때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새만금을 동북아의 허브로 조기 개발하겠다던 정부의 애초 약속과 달리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개발의 신호탄이 될 방수제 건설공사는 수개월째 발주조차 하지 못했다. 정부 부처마다 새만금 개발에 대한 견해가 다른 탓이 크다.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새만금위원회는 상반기 중에 내부개발 방향의 가닥을 잡기로 했으나 2·4분기에는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방수제 건설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었다. 전체 15개 공구 125㎞ 가운데 9개 공구 51㎞를 1차로 건설한다는 구상이었다. 공사비가 1조 8000억원에 이르러 일감에 목말랐던 지역 건설업체들에 방수제 공사는 대형 호재였다. ●농식품부 구간만 우선착공 유력 그러나 만 석달을 넘기도록 방수제 건설사업은 오리무중이다. 당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전체 방수제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정부 각 부처가 제 몫 챙기기에 나서면서 사업 자체가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용지는 지식경제부, 관광레저용지는 문화관광체육부, 외국인직접투자용지는 국토해양부, 생태용지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등 사업 주체가 제각각이다. 이를 조정해야 할 새만금위원회도 방수제를 먼저 쌓으면 창의적인 내부개발이 어렵고 최악의 경우 방수제 일부를 헐어야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수제 건설 사업은 축소되거나 백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석달 동안 방수제 건설 방안을 놓고 우왕좌왕 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농식품부의 농업용지 구간만 우선 착공한다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농업용지 구간의 방수제 공사도 예산반영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착공 시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공산이 크다. ●마스터플랜 조기 확정해야 새만금위원회는 6월까지 결론을 내겠다던 내부개발 사업의 추진방향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언제까지 내부개발 사업이 표류할지 가늠조차 못 하는 상황이다. 새만금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자 전북도는 ‘새만금 성공을 위한 2대 제안, 4대 건의’를 들고 나섰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에 ▲동북아개발은행과 새만금국제상품거래소를 설치하고 ▲경이롭고 광활한 녹색숲과 아름다운 생태숲 길이 조화를 이룬 ‘동북아의 아마존’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 마스터플랜 조속 확정 ▲추진기구로서의 새만금개발청 설립 ▲안정적 재원대책을 위한 새만금 특별회계 마련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한 신항 및 군산공항 국제화사업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새만금에 물류의 중심이 되는 국제상품거래소를 유치해야 곡물파동과 같은 국제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지사는 “새만금이 세계적인 명품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 인접 국가보다 한걸음 빨리 가야 한다.”면서 “마스터플랜을 하루속히 확정해 예산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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