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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잘못’ 구상권청구 급증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로 행정기관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가 늘고 있다.특히 이같은 구상권 행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지난해 젖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파동과 관련,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구상금 소송을내기로 했다.검찰은 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과 소송가액을 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잘못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받아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마리당 300만원씩 보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A구는 동사무소 인감담당 이모씨(39·여)에게 4억4,0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개인별 카드를 제대로 대조하지 않고 인감증명을 발급했기 때문이다.사기꾼은 인감증명으로 은행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달아났고 은행은 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구청은 담당공무원에게 전액을 물어내라고 구상권을 청구한 것.행정자치부의관계자는 “과거 관선단체장 시절에는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최근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로 6억5,532만원의 손해를 입은 데 대해 변상을 요구했다.전북학생종합회관을 건설하면서 S건설과 공사를체결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선급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가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인감증명을 잘못 떼준 이모씨는 “업무를 맡은 지 한달 보름밖에 안돼 사고가 났다”면서 “업무미숙으로 잘못은 했지만 이처럼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거액을 물어야 할정도로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 직원도 교육부의 조치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낼 계획이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도‘농통합시 읍면동 인구차’천차만별’담당공무원 행정효율성 저하

    전북도내 도·농 통합도시의 읍·면·동 인구 차가 같은 시에 속하면서도최고 19배까지 나는 등 갈수록 심해지고,이들 읍·면·동사무소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마저 격차가 커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구 33만5,000여명인 익산시의 경우 1읍,14면,12동가운데 영등동이 5만2,070여명으로 주민이 가장 많고 웅포면은 2,770여명에불과해 19배의 차이가 난다.영등동은 1년 사이에 5,100여명이 늘어난 반면웅포면은 30여명이 줄어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구 28만1,000여명인 군산시 역시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인 나운2동은 5만2,130여명인 반면 옥산면은 3,416명에 불과해 1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 1명당 주민수도 익산시에서는 영등동이 1,790여명인 반면 웅포면은190여명으로 최고 9배까지 격차가 난다.군산시에서도 나운 2동은 공무원 1명에 주민수가 1,930여명인 반면 옥산면은 260여명으로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북도 관계자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공무원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천년 동서화합의 새 場 연다

    내년에는 동서화합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許京萬 전남지사)는 21일 전남 구례군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동서화합교류재단 설립과 99년 사업 결산,2000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8개 시·도 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이 재단은 각 시·도에서 2억원씩 모두 16억원을 출연하고정부의 특별교부세 14억원을 지원받아 3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민간단체의 동서화합을 위한 우수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주의 해소 및 국민화합 실천방안 추진등 동서화합을 위해 운용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내년부터 영·호남간 향토문화예술축제와 청소년·종친회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영·호남 관광벨트 조성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청소년 상호교류사업을,대구시는 미술 무용 국악 등 향토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광주시는 국민화합을 주제로 한 마당극을순회공연하고,울산시는 각종 지역축제에서 문화예술단체간 교환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영·호남 8개 시·도를 관광벨트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경남도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천년맞이 ‘영·호남 발전 기원제’를 열기로 했다. 전북도는 전통음악제 ‘그리운 논개’를 영남지역에서 공연하고,전남도는 지역축제가 열릴 때마다 시·도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갖는 한편 민족화합을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영·호남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영·호남지역 8개 시·도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올해 추진한 교류협력사업은 1,646건으로 집계됐다.이중 시·도간 교류는 471건,시·군간은 1,175건이다.교류 내용은 친교사업이 887건,문화·예술·체육분야 449건,지역공동개발사업 23건,기타교류사업 287건 등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동서화합대교 가설 추진,지리산 삼도봉 화합비 건립,영호남 산악인 합동등반대회,경북대·전남대학생 교환수업,공무원 교환근무,광양·진주권 공동개발 추진 등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 “개성없는 상징물 정비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상징물들이 중복될 뿐 아니라 외래식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지역 사회단체인 황토현문화연구소(소장 신정일)는 21일 전국 236개 광역·기초단체가 정한 상징꽃 33종 중 우리나라 자생종은 개나리,철쭉,목련,동백 등 15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튤립,코스모스 등 외래종이라고 밝혔다. 상징꽃으로 자생종을 지정한 지자체도 50곳은 개나리,40곳은 철쭉,21곳은목련 등으로 중복돼 있다. 전북도내에서만도 완주군 등 6개 시·군이 철쭉을,전북도와 3개 시·군은백일홍을 상징꽃으로 정해 이것만으로 지자체를 구분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전북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최근 그 수가 급격히 불어나 수확철 곡식과 과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조(害鳥)인 까치를 상징새로 정해 농도(農道)인 전북도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소장은 “지자체들의 고유한 특색을 나타낼수 있도록 자생종을 중심으로상징물을 과감히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감장 꼴불견’ 7가지

    전북시민운동연합 의정감시단이 8일 전북도 내 각 기관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 대한 모니터 결과 국감의원과 피감기관의 7가지 꼴불견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번째 꼴불견은 피감기관장이 국감의원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는 ‘사오정 국감’.감시단은 “대개 국감준비가부실한 피감기관장이 ‘사오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두번째로 지적된 꼴불견은 지난 8월 을지훈련기간 음주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전북경찰청장이 “술은 따라만 놓았을 뿐 마시지는 않았다”며 결코 술판이 아니라고 해명한 답변.세번째는 국감의원들이 속기록에 자신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장황한 질문만 늘어놓은 뒤 국감장에서 ‘홀연히’사라지는 ‘출석부 국감’. 네번째 꼴불견은 전주지방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때 한 야당의원이 법원장의 답변이 맘에 들지않자 “그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법관이 됐느냐”며 인신공격을 한‘상전국감’. 다섯번째는 국감의원들이 국감에는 참석하지도 않은 채 서면질의서만 제출해 놓고 서울에서 편하게 피감기관의 답변서만 받아보려는‘원격국감’. 여섯번째로는 도청 국감 때 80여명의 국·실·과장들이 대거 감사장에 진을 친데다 그것도 모자라 청내 각 사무실에서는 실무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는제쳐두고 방송으로 중계되는 국감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답변준비에 분주한 ‘단체국감’이 선정됐다.마지막 일곱번째 꼴불견으로 지난 4일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감 때 경찰청이 미모의 여경들을 국감장 안내요원으로 배치해 국감의원들의‘예봉’을 미리 꺾어놓으려 했던 ‘미인계 국감’을 들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북도 실업고교생 전공따로 취업따로

    실업고생들의 상당수가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업고를 졸업한 취업자 8,405명 가운데 82%인 6,886명은 동일계열에 취업했으나 나머지 18% 1,519명은 전공과 상관없는 계열의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업계 졸업생은 전체 취업자 262명 가운데 전공과 관련된 업체에 취업한 경우가 21%인 56명에 지나지 않는다. 상업계는 53개교 출신 4,654명 가운데 동일 계열 취업자는 70%인 3,277명이고 30%인 1,377명은 다른 계열에 취업했다. 이에 대해교육전문가들은 농업계와 상업계의 비인기 학과를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전환하는 등 학과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의열 독립투쟁](7) 백정기 의사

    무정부주의 독립운동은 한민족의 민족해방운동 방법론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투쟁방략 중 하나였다.그러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백정기(白貞基·1896∼1934) 의사는 일찍이 무정부주의사상(아나키즘)을 수용하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선각자였다. 일제하 한국인 무정부주의자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체제는 물론,소수의 특권계급(공산당 등)이나 일당독재,약탈적 경제제도,사회적 불평등,노예적 문화·사상 등도 타도 대상으로 규정하였다.따라서 이런 한국인들의 무정부주의운동은 독립운동의 주체가 노동자와 농민 등 민중이라고 설파하고,민중이주체가 된 암살·파괴·폭동 등 폭력혁명론적 투쟁방법론을 제창한 사실은주목된다.일제에 대항할만한 군사력이나 경제력,조직적 기반 등이 별로 없는 식민지의 민중입장에서 자신의 희생을 무릅쓴 의·열투쟁은 오히려 정당한수단이 되는 것이다.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는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같은 곳에서 윤 의사와 거의 동시에일제 침략세력을 응징코자 한 영걸이 있었으니,그가 바로 백정기 의사이다.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백의사는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공원 출입증을 구하지 못해 안타깝게도거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일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백의사는 1896년 1월(음력)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본관은 수원으로 뒷날 호를 구파(鷗波)라 하여 ‘백구파’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어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자랐다.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활달하여 14세 전후에는 사서삼경에 통달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또 신학문도 배워 정치·경제·사상사에 대한 식견을 갖추기도 했다. 1919년 3·1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서울을 왕래하면서 독립운동의 진전상황을 목격하고 고향의 3·1운동을 주도하였다.이 해 8월 동지 4명과 함께 상경,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일제기관의 파괴를 꾀했으나,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 펑톈(奉天,현 瀋陽)으로 망명했다.이곳에서 후일 ‘육삼정 의거’에 같이 참여하게 되는 동지 이강훈(李康勳·전 광복회장)을 만났다. 1920년 겨울부터 1923년 후반기까지는 군자금 조달과 주요 기관·시설파괴등을 목적으로 국내와 일본 도쿄 등지를 왕래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1923년 말 우여곡절 끝에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간 백 의사는 그곳에서 신채호(申采浩)·이회영(李會榮)·김창숙(金昌淑) 등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큰 영향을 받았다.특히 이때 이들과 교유하면서 무정부주의 사상을 수용하였다.그리하여 1924년 4월 이회영·이을규(李乙奎)·이정규(李丁奎)·정화암(鄭華岩)·유자명(柳子明)등과 함께 재중 한인 최초의 무정부주의 조직 ‘재중국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게 된다.이 연맹은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무정부주의자들이 참여한 조직이었다. 1930년 4월에는 유자명·정화암 등과 함께 역시 무정부주의 단체인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을 조직했으며 그해 10월말 정화암 등과만주로 건너가 ‘한족총연합회’에 참여하는 등 조직적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특히 백 의사는 이곳에서 일부독립운동가들의 민중 억압을 비판하는연극을 공연하여 재만 한인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지병이 악화로 1931년 5월경 상하이로 돌아온 의사는 몸을 요양하는 한편,영국인 전차회사의 매표원으로 일하며 일정한 직업이 없이 독립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동지들을 부양했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평소의 소신을 펼칠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하고 있던 백 의사는 마침 일본 육군대신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가 항일투쟁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중국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有吉明)에게 4천만 엔(圓)이란 거액을 지원,중국정부의 고관들을 매수하기 위해 상하이의‘육삼정(六三亭)’이라는 요리집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백 의사를 비롯해 정화암·이강훈·원심창(元心昌)등 10명의 무정부주의자들은 1933년 3월5일 상하이에 있는 백 의사의 아파트에 모여 거사를 논의했다.그런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의거에 나서겠다고 해 제비뽑기로 주동자를 뽑게 되었다.추첨결과 백정기와 이강훈이 결정되자 일본에서 건너온 무정부주의자 원심창도 동행을 자청,최종 3인이 선정되었다. 마침내 운명의 1933년 3월 17일.중국인 동지 왕야차오(王亞樵)로부터 입수한 권총과 수류탄,고성능 폭탄을 품에 간직한 백정기와 이강훈 등은 밤 8시경 육삼정 건너편 송강춘(松江春)이란 음식점에서 아리요시 등이 회합을 끝내고 나오기를 기다렸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의거를 눈앞에 둔 순간 미리 거사정보를 입수하고 대비하고 있던 일본·중국 관헌에게 세 사람 모두 붙잡혀 거사는 실패하고 말았다.‘육삼정 의거’는 비록 실패하였지만 성과는 적지 않았다.거사 직후 ‘상하이시보(上海時報)’를 비롯해 중국 신문은 물론 국내의 주요신문들도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였다. 현장에서 피체된 백 의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이사하야(諫早)감옥에서 복역중 1934년 6월 5일 영양실조와 병고로향년 39세로 순국하였다.백 의사의 유해는 해방 이듬해 김구 선생의 지시로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돼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됐다.그리고 1963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장세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 운동사硏 연구원‘文博 *‘육삼정 의거' 나머지 2人은 ‘육삼정 의거’의 주역 3인 중 나머지 두 동지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우선 두 동지 가운데 청뢰(靑雷) 이강훈(李康勳) 선생은 아직 생존해 있는데 생존 애국지사 가운데 최고령자이다. 이 선생은 올해 96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애국선열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않고 참석하고 있다. 금년 백범 50주기 추도식에서도 자필로 쓴 추도문을 낭독했다.젊어서 백야김좌진(金佐鎭)장군을 곁에서 모셨으며 백 의사와 함께 체포된 후 15년형을선고받고 일본감옥에서 복역중 해방을 맞았다.해방후 일본 현지에서 백의사등 3의사의 유해 봉환에 앞장섰으며 60년까지 재일거류민단에서 간부로 활동했다. 4·19혁명후 귀국해서는 혁신계 인사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60년대말부터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에 편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자서전 ‘민족해방운동과 나’를 비롯,독립운동 관련 저서도 여러권 남겼다.보훈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과 광복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원심창(元心昌,일명 元勳) 선생 역시 백 의사와 같이 체포되어 무기징역을언도받고 복역중 8·15해방을 맞아 투옥 22년만에 일본 가고시마형무소에서석방됐다. 해방후 민단(民團)창립에 참가,11·12대 중앙단장을 지냈다.71년 7월 4일 일본에서 타계후 ‘의사’로 추존돼 재일한국인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두 사람 모두 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백정기 의사 유족근황과 추모사업 백정기 의사는 의거 당시 기혼자였으나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했다.현재 백 의사의 유족으로 등록된 백계현(白械鉉·65)씨는 백 의사의 동생 백진수(白珍守·46년 작고)씨의 아들로 백 의사에게 양자로 입양된 사람이다.백의사의 동생 진수씨도 국내 항일 공적으로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백 의사의 양자 계현씨는 한 때 공직생활과 개인사업을 하였으며 광복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백의사 추모사업은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다.정읍시는 수년전부터 시 예산으로 백 의사의 사당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IMF사태 이후 자금난으로 모두 중단된 실정이다.현재 정읍에는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회장 朴在福·전 정읍시의회의장)가 구성돼 추모사업을 해오고 있으며매년 4월 13일 효창공원 3의사 묘역에서 공동추모제가 열리고 있다.기념물로는 58년 전북도민의 성금으로 정읍에 세워진 ‘순국기념비’와 독립기념관경내의 ‘어록비’ 등이 있다. 정운현기자
  • 170개 자치단체 새천년 행사 예산 확보없이 추진

    2000년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새천년 행사를앞다퉈 추진,가뜩이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특히 지자체들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채 국고보조를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졸속으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행정자치부가 국민회의 박상규(朴尙奎)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전국 광역·기초단체에서 모두 1,304억6,000만원을 들여 170개의 새천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소요예산 1,304억원 가운데 지난 8월말 현재 확보된 액수는 193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북도에서는 무려 586억7,700만원을 들여 도 5건,시·군 13건 등 18건을기획하고 있고,경북도는 6건에 446억600만원을 들일 방침이다.충남도는 40건(17억1,600만원),경남도는 22건(35억4,800만원)을 각각 기획하고 있다. 인천시가 18억3,800만원을 들여 계획하고 있는 5건의 행사는 낙조제,인터넷 일기쓰기대회,일출사진촬영대회 등 대부분이 전시용 일회성에 가까워 실효여부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지자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재정악화를 이유로 시민들의 세부담을 가중시키면서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전북 시·군 담배소비세율 인상 요구

    담배 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시·군들이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가 담배 소비 조장과 유통 질서 난립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담배 소비세수입이 격감하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담배 소비세가 지방세수의 절반을 넘는 장수군의 경우 올해는 지방세수가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담배 소비세가 절반에 이르는 무주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도내 14개 시·군은 그동안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을 확대해가며 세수 증대를 꾀한 덕택에 담배 소비세가 시·군세의 약 30%를 차지했었다. 시·군들은 이에 따라 현재 200원 이하의 담배 1갑에는 40원,200원이 넘는담배에 대해서는 460원씩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담배 소비세를 담배값 변화에따라 조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의 세수 확충에 도움을 주고 세율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담배 소비세율을 현실에 맞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외국인투자지역 전국 첫 조성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전주 과학·산업단지 안에 전국 최초의 ‘외국인 투자지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인쇄 회로 기판(PCB) 제조 회사인 플루리텍사가 최근 6개 관련 기업을 이끌고 전주 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겠다는의사를 밝혀왔다. 도는 이에 따라 프루리텍사가 사용할 단지내 1만∼2만평의 부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산업단지 건설주체인 토지공사와 플루리텍사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행 외국인 투자촉진법은 산업 지원 서비스업이나 고도의 기술 수반 사업을 영위하는 외국인 투자 가운데 일정요건을 갖추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지정요건은 ▲투자액이 1억달러 이상이거나 신규 상시 고용 규모가 500명 이상인 경우 ▲투자액이 5,000만달러 이상이고 고용 규모가 500명 이상인 경우 ▲개발이 완료된 산업단지로서 투자액이 3,000만달러 이상이고 고용 규모가 300명 이상 등이다. 이 곳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간 전액 면제해 주고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제공된다. 지난해 9월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발효된 이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곳은 아직 없다.충남도가 천안시의 영상애니메이션단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이다. 도 관계자는 “플루리텍사의 투자 요건 등이 관련 법률이 요구하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요건을 대부분 충족시키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권기간 만료사실 통보여부 찬반 논란

    복수 여권(旅券)도 자동차 운전면허증처럼 유효기간 만료사실을 당국이 여권 소지자에게 통보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북도(지사 柳鐘根)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4,730여건 가운데 연장 기한을 놓쳐 새로 발급받은 경우가 400여건이나된다. 복수 여권은 유효기간 5년이 만료되기 전에는 수수료 4,500원만 내면 연장이 가능하나 기한을 넘기면 말소돼 신규 발급자와 마찬가지로 4만5,000원의 비용을 추가로 들여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여권을 연장하지 못하고 새로 발급받는 시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여권 발급 기관인 외교통상부나 여권 발급업무를 위임받은 시·도가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기한 만료 사실을 소지자에게 통보할필요가 있다”며 “외통부에 건의해 현재 여권법 개정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에 적혀 있는 기한을 굳이 개인별로 통보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 지자체 세무담당자 특근령

    “추석 연휴에 웬 특근?”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이 추석 연휴기간에 세무담당 직원들에게 연휴 특근 지시를 내리고 있다.평소 외지에 거주해 연락이 잘 안되던 지방세 체납자들이 추석을 쇠러 고향에 오면 밀린 세금을 기필코 받아내기 위해서다. 21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지방세 체납자 2,000여명에게납세 안내문을 보냈다. 연휴기간엔 세무 담당 직원 50명을 2교대로 근무시킬계획이다. 시는 체납자들이 고향을 찾을 경우 마을 통장이나 이장을 통해 납부를 권고하는 한편 담당 직원이 현지에 나가 세금을 받아내도록 할 방침이다. 익산시도 시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직원 등 150여명의 세무 담당 공무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온 체납자들의 집을 방문,밀린 지방세를 받아내도록 했다. 시는 특히 귀성객들이 밀린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타고온 차량 번호판을 압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완산구도 세무담당 공무원 12명이 연휴에도 근무하면서 관외 거주자98명의 체납 세금 2억원을 받아낼 계획이다.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다소 야박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일부는 평소에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명절을 활용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을 이용해 체납세를 거두려는 이같은 방식이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도“지방이전 수도권기업 범위 확대를”

    전북도(지사 柳鍾根)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대책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17일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 건의안에서 혜택 대상이 되는 지방 이전 기업의 범위를 현재의 수도권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주도록 요청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은 서울과 인천,수원·안양시 등 1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다. 도는 혜택 대상 기업의 자격도 현재의 ‘5년 이상된 업체’에서 ‘2년 이상’으로 완화해 줄 것과 200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운영기간은2005년 말까지로 연장해 줄것도 함께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투자 및 기업 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인만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대책이 현실에 맞지 않으면자칫 ‘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소득·법인세를 외국인투자기업 수준으로 감면하고 각종 금융 지원을 해주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관련 법률이 정비되는대로 시행하겠다고 지난 8월 발표했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치단체 ‘눈덩이 빚’ 대책 부심

    전국 시·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을 막고 안정적인 부채 상환을위해 지방채 발행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지방채 발행 영향평가를 실시하며지방채를 발행하는 대형사업의 성과평가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는 일반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등은 채무증가율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선에서 당해년도 지방채 발행한도를 설정하고,도시철도특별회계는 지하철1호선 건설과관련한 채무 원금 차환,공영개발특별회계는 송도신도시 기반시설비 및 초기투자재원 등에 국한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방채 발행액이1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연 2회 성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예산부서의 1차 평가를 거친 뒤 대형시책사업평가위원회가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인천시의 부채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1조702억원으로 이중 5,900억원이다음달 개통되는 지하철 건설 관련 부채다. 충남도는 제도적으로 늘어나는 부채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채조례 제정을추진하기로 했다.도는 이와 함께 조만간 시·군별로 정밀 채무분석을 실시,임기응변적인 사업은 제한할 방침이다.충남도의 부채는 7,111억원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엄격한 적격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도는 앞으로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된 사업 위주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부채 해결을 위한 기본 재정운영 계획을 마련,우선 금리가 높은단기부채를 10년이상의 장기 저리부채로 바꿔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연리 6% 수준)의 정부융자금도 적극 활용하고 경기 회복과 함께 대구시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장기 저리의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다.지하철공사 부채(5,661억원)를 포함한 대구시의 총 부채 규모는 2조2,137억원이다.이중 연리 7%이상인 고리 부채가 5,370억원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인천 김학준·전주 조승진·대전 이천열기자 kimhj@
  • 영·호남 화합 한마당… 남원서 사랑의 행사

    ‘사랑의 헌혈,우리는 하나’ 헌혈을 통해 망국적인 지역 감정을 해소하고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2회 영·호남 지리산 우정의 한마당’ 행사가 9일 전북 남원시 관광단지내 ‘사랑의 광장’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앙협의회(의장 鄭鎬湧)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원식(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이진무(李鎭茂)대구시 정무부시장,주우철(朱尤哲) 전북도 행정부지사,최진영(崔珍榮) 남원시장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사 회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혈액 교환,자매결연식,우정 나누기 헌혈,한마음 잔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정총재는 치사에서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영·호남의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지역 적십자 봉사원들이 피를 뽑아 서로 교환하는 이 운동은 이념이나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적십자 정신의 본질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영·호남 지역의 17개 적십자사 지사 협의회간 자매 결연식과 지난달 초부터 영·호남지역에서 헌혈 행사를통해 모아진 600여명분의 혈액 교환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영·호남 우정 나누기 헌혈’. 영·호남의 봉사회원 400여명이 현장에서 헌혈,호남인의 혈액은 영남지역으로,영남인의 혈액은 호남 지역으로 각각 보내 영원한 화합을 다짐했다.전북혈액원이마련한 텐트에서 헌혈한 태광산업 직원 강화정(姜和廷·21·여·울산 중구우정동)씨는 “그동안 20여 차례나 헌혈을 해봤지만 내가 헌혈한 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호남인을 도울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뜻깊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헤어지기에 앞서 한 자리에 모여 전국 지사별로 준비한 에어 로빅 장기 자랑 등을 펼치며 ‘우리 민족은 하나’임을 확인한 뒤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群長단지 수출자유지역 후보 ‘으뜸’

    군장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수출자유지역 후보지 가운데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연구원이 산업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국내 수출자유지역 후보지 6곳에 대해 입지 분석을 한 결과 군산지구가 수출자유지역에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지는 경기도 안산,충남 석문,부산 녹산,목포 대불,강원도 북평 등이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산자부에 제출한 최종 용역보고서르 통해 군산지구가 사회 간접시설,도시 기반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에서 부지요인과 산업 집적,인력 확보,정책 요인 등 4개 항목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 등 전체 6개 분야에서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서는 또 국내 산업 여건과 국제적 추세를 감안해 수출자유지역 신규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1단계로 수출자유지역 50만평은 정부 부담으로 개발하고 공장용지 165만평은 수출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해 줄것을 산자부와 기획예산처에 다시 건의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도 尹在春씨…감사원 모범사례집서 소개

    일선 토목직 공무원의 제안 하나가 12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드러나 화제다. 감사원은 최근 펴낸 공직사회 모범 선행 사례 모음집(5집)에서 전북도 도로교통과 윤재춘(尹在春·54·지방토목 6급)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윤씨는 지난 97년 11월 건설교통부가 실시설계를 한 고창군 아산면∼고창읍 8.77㎞ 구간 국가지원 지방도에 대한 현지조사에서 이 도로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식이 크게 잘못됐음을 찾아냈다.고속도로 지하로 지나도될 도로가 높이 17m,길이 180m 교량을 세워 고속도로 위를 지나도록 설계돼 있었던 것.그는 이런 설계상의 문제점을 지적해 건설교통부의 설계변경을이끌어냈다. 감사원은 윤씨의 이 제안 덕택에 토목 공사비 105억원과 구조물 공사비와보상비 23억원 등 128억원을 절감할수 있었다고 소개했다.도로 편입부지를줄여 3만5,000㎡의 농지도 보전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자체 구조조정 25곳 미진

    대부분의 지방 자치단체가 2차 구조조정 방침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는 조직불안이 지속되는 등 행정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 2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말까지 구조조정안을 확정하라는 정부지침의 이행여부를 파악한 결과,25곳에서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으로 잠정파악됐다”고 밝혔다. 광역 지자체의 경우,경기·전북 등 2곳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임창열(林昌烈) 지사가 구속되면서 도정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파악됐다. 전북도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은 도의회 상임위에서 안건처리를 보류한 상태라 오는 9일 임시회에서의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기초 지자체에서는 서울의 종로·강남·서초·강동·영등포·구로·광진·동대문·도봉·관악·양천·노원 등 14개 자치구와 경기도의 파주·연천·남양주·용인·고양·화성,강원도의 속초,전북의 군산·김제 등 23곳에서 아직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이날 이들 지자체에 이달말까지 구조조정안을 반드시 의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공공근로자 행정보조 투입

    행정자치부는 1일 행정보조 업무에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하지 말라는 정부지침을 전북도가 어기고 있다는 이날 본지보도와 관련,전북도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시정토록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유사한 사례가 다른 시·도에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이와 관련한 주의 촉구 공문을 16개 시·도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미개발 방치 관광지구 대폭 손질

    전북도내 시·군들이 무분별하게 수립만 해놓고 미개발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관광지 개발계획이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른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일선 시·군이 수립한 권역별 관광개발 예정지구에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의 개발계획이 주변 여건이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40개 관광개발 예정지구 가운데 전주 아중지구와 완주 운주온천지구 등 9개소는 해제하고 익산 금마저수지와 남원 약수온천지구 등 9개소는 당초 계획보다 줄여 달라고 문화관광부에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 변경을 최근 신청했다. 현재 전북지역 시·군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은 권역별 관광개발지구 40개 지역(면적 1,550만평)중 개발이 시작된 곳은 15개 지역(336만평)에 불과하고 나머지 25개 지역(1,214만평)은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도의 변경안대로라면 도내 관광개발지구는 31개 지역에 면적은 1,105만평으로 줄어든다. 도 관계자는 “현재처럼 일선 시·군에 무리한 관광개발계획이 수립된 것은 민선단체장 체제 출범이후 각 지자체들이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채 개발계획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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