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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규윤 전북교육감 곧 구속/거액 뇌물살포 선거비리 확인/검찰

    ◎교육위원 10명에 수억대/국회의원 관련설… 금품수수 여부 수사/유인종 서울교육감은 무혐의처리 염규윤 전북도 교육감(68)이 지난 92년과 올 8월에 실시된 제10·11대 교육감선거에서 교육위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염씨를 이번주초 뇌물공여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들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뇌물수수)로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은 8일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64)이 교육감선출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를 했으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조정철검사는 이날 지난 6일부터 김해곤전북도교육위 의장(67)등 전·현직 교육위원 10여명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여 염씨가 교육위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1인당 수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염씨는 지난 92년 초대 민선교육감선거에서 최정입씨(52) 등 교육위원 4명에게 3천만원씩 1억2천만원을 살포하고 지지를 부탁했으며 조성호씨(72)등 교육위원 4∼5명에게 과일주스 상자에 3천만원씩의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가 거절당하거나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염씨가 초대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하자 올해 실시된 선거에 대비,1년여전부터 교육위원들에게 1인당 5천만∼1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염씨의 지지를 부탁하며 교육위원들을 포섭한 염씨와 같은 지역인 고창 출신 교육위원 유병천씨(44)가 지난 7일 이후 갑자기 행방을 감춤에 따라 유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염씨 선거운동에 적극 가담한 신형일(66)·이기붕(44)·손봉국(66)·문용주(45) 교육위원과 박영섭전북도 교육청 의사국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염씨가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을 동원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이 금품을 받고 염씨를 간접적으로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교육감 「돈 선거」”소문이 사실로/전북교육감 선거비리 수사안팎

    ◎뇌물수수 교육위원 10여명 구속될 듯 제2대 민선전북도교육감선거가 끝난 이후 끊임없이 나돌던 금품수수설이 사실로 확인돼 교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출마당시부터 도덕성문제와 함께 거액으로 교육위원을 매수했다는 소문이 나돈 염규윤 신임전북도교육감은 검찰수사결과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거액을 받고 지지해준 교육위원도 다수 구속될 것으로 보여 전북교육계는 상당기간 검찰수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성과 탄식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10월 민선자치단체장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창승 전주시장이 입찰비리 등으로 사법처리된 데 이어 10개월여만에 전북교육의 수장도 사법처리대상이 되자 주민은 충격과 배신감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염씨는 92년 초대민선교육감선거에 출마하면서 위원들에게 수천만원이 든 돈꾸러미를 전달하고 다녔지만 낙선하자 지난 4년동안 꾸준히 교육감선거에 나설 준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상고 이사장인 자신의 막강한 재력을 앞세워 황금에 눈이 먼 위원들을 매수,일단 되고 보자는 욕심이었다. 지난 8월2일 염씨가 제11대 전북교육감에 당선되자 교육계에서는 「앞으로 2개월이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염씨가 그동안 20여억원을 뿌렸다」「지난봄 교육위원들을 괌으로 초청,금품을 제공하고 지지를 약속받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이외에도 실제로 염씨는 「모여고 교장과 내연의 관계에 있다」는 등 여자문제와 함께 지난 88년 극빈학생 수업료 감면분을 착복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문제가 돼 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왔었다. 검찰은 사법처리대상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염씨를 지지한 교육위원중 죄질이 나쁜 10여명정도가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장티푸스 환자 3명 추가 발생/전북지역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지역에 3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순쯤 고열과 설사 등의 증세로 전주예수병원과 전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정모씨(36·여·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등 환자 3명이 가검물 조사결과 진성 장티푸스 환자로 판명됐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6일 병원측의 가검물 채취검사결과 장티푸스 병원균인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 표 더얻고도 “억울한 낙선”/14개월만에 시의원 당선

    ◎남원시 재검표 결과 1표차로 승리 【전주=조승진 기자】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 보다 1표를 더 얻고도 같은 수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되는 바람에 시의원자리를 연장자인 상대후보에게 내줬던 정준식씨(43·전북 남원시 주천면)가 1년2개월동안의 법정공방끝에 시의원자리를 되찾게 됐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지난 23일 6·27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원에 당선됐다 재검표결과 상대후보보다 1표가 적어 당선무효결정이 난 노상순씨(60·남원시 주천면)가 전북도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낸 당선무효결정무효확인소송에서 노씨의 상고를 기각,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남원시 주천면 시의원은 노씨에서 14달만에 정씨로 바뀌게 됐다.
  • 용담댐 도로이설 비리 의혹/진흥종건대표에 거액 입금 확인

    ◎도청공무원이 도급업체 선정때 압력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경찰청은 17일 용담댐 이설도로공사 발주와 관련,모건설업체가 특정업체를 통해 도 고위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성자금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초 입찰이 실시된 이 공사의 발주과정에서 도청 고위공무원이 특정업체를 공동도급업체로 선정하도록 원도급업체인 삼성물산과 한보건설에 압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도급업체로 선정된 모업체가 고위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흥종합건설 대표 백모씨(43)계좌에 1억5천여만원을 입금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돈이 특정업체가 도급업체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도고위공무원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금추적과 함께 최근 2백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잠적한 백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북도로부터 최근 관련서류 일체를 넘겨받은데 이어 입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공무원 10여명과 삼성물산 전북본부장,6곳의 도급업체관계자들을 불러 공동도급업체선정과정에서 도고위공무원의 압력행사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용담댐이설도로공사는 용담댐건설에 따른 기존의 도로가 물에 잠김에 따라 진안군 정천∼용담과 와룡∼옥거구간에 새 도로를 설치하는 공사로 삼성물산과 한보건설이 원도급업체로 우진(주)과 (주)신일 등 도내 6개 건설업체가 공동 도급업체로 참여했다.
  • 뇌수막염 확산/전북도 44명 발생

    【전주=조승진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지역에서 어린이 뇌수막염 환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전북지역 종합병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고열과 두통·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어린이 뇌수막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뇌수막염 증세로 전북대병원에 20명이,전주예수병원에도 24명이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등 뇌수막염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 신한국 호남위원장들 첫 부산나들이

    ◎부산시지부 초청 12일부터 3일간 영·호남 화합다져 신한국당의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 37명이 부인들과 함께 12일 부산을 찾는다.신한국당 부산시지부(위원장 김운환)가 2박3일 일정으로 이들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안으로 낙선한 위원장들을 위로하고 밖으로는 영호남의 화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부산시지부는 수년전부터 꾸준히 호남인사들을 초청해 왔다.지난 93년엔 광주와 전남,전북도지부 사무처 당직자 40여명이 부산을 찾았다.당시 방문 때는 이들이 가져온 쌀·고추 등 농산물을 부산시지부가 맡아 부산시민들에게 판매,수익금 전액을 호남의 시·도지부에 건네기도 했다.5·18희생자 유가족들도 부산을 찾은 적이 있다.다만 현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부산을 찾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부산 나들이에 나서는 호남 위원장들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의 지구당위원장들과 합동간담회를 갖고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영호남의 화합을 기원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또 문정수 부산시장과 김운환 부산시지부위원장 초청 만찬 등의 행사를 갖고 해운대·오륙도·태종대·범어사등 부산일대를 돌며 관광도 한다.경비는 전액 부산시지부의 몫이다. 김운환 의원은 『호남의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은 어찌 보면 지역감정의 희생양이 아니냐』면서 『이들의 노고를 함께 위로하고 영호남의 새로운 공조틀을 모색하기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 전북도 정무부지사 태기표씨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도는 6일 공석중인 정무부지사에 전 국정교과서 이사장 태기표씨(48)를 임명했다.
  • 전북에 일 뇌염모기/밀집도 33.4% 급증

    【전주=조승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에 일본 뇌염모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6개 시·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9천5백26마리 가운데 일본 뇌염모기는 3천1백79마리로 밀집도가 33.4%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31.8%에 비해 높은 것이며 지난 6월24일 전주시 동산동 용정마을에서 일본 뇌염모기 2마리가 처음 발견된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정읍 공평동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창 주곡 34%,전주 덕진과 부안 동진 각각 33.1%,익산 동산 30.1%,순창 가남 29.9% 등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관계자는 『최근 도내에 일본 뇌염모기가 크게 늘어나 이달 중순쯤에는 밀집도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북교육감 염규윤씨

    【전주=임송학 기자】 제11대 전북도교육감에 염규윤 강호상공고 교장(68)이 선출됐다. 렴씨는 이날 1차투표에서 5표를 얻었으나 2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14명 가운데 10표를 얻었다. 고창고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디딘 렴씨는 전북 교육청 장학사·전주대 학생과장·전북대 사범대 강사등을 역임했으며 강호학원을 설립하는 등 40여년간 교육계에 헌신해 왔다.
  • 해외탈선 조장 여행업체 제재

    정부는 해외에서의 탈선행위와 사치성여행 등을 조장한 해외여행업체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부는 회사대표가 태국에서 야생곰을 밀도살,물의를 빚은 군산의 동서관광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기로 하고 이 회사의 여행사등록을 취소하도록 25일 전북도에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이수성 총리가 퇴폐관광 등 불건전해외여행에 대한 처벌장치마련을 지시한 이후에 나온 조치로 정부의 해외여행객의 잇따른 추태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또 여행사등록취소와는 별도로 군산세무서에 동서관광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해외공관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호화·사치성 관광과 퇴폐관광을 알선,조장하는 여행업체와 여행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특별관리할 방침이다.
  • 전주 시장­여천 군수 보선/국민회의 후보선출 파문

    ◎동교동­김상현계 실력대결/동교계 추천인물 탈락 “비상” 국민회의의 전주시장과 여천군수 보궐선거 후보공천에서 동교동(김대중 총재 직계)진영의 인물을 밀어내고 김상현 의장계가 공천을 받았다. 최근들어 동교동계와 김의장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김의장이 세과시에 성공,동교동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대권후보 경선」을 주장하는 김의장이 이번의 성과에 고무되면서 동교동을 향한 공세에 더욱 고삐를 쥘 가능성도 있다. 여천군수 공천의 경우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후보를 결정했던 명실상부한 「실력대결」이었다.지난 26일 후보로 선출된 조남선씨(57·전 여수 수협조합장)는 김의장계 핵심인사인 신순범 전 의원이 지원했던 인물이며 김성곤 의원(전남 여천)이 밀었던 주승용씨(도의원)를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5표차로 물리쳤다.초선인 김의원은 동교동계의 교감을 얻은 주씨를 천거했지만,조씨가 후보로 나선 김모씨(도의원)와 연합전선을 형성,동교동 지원인사를 침몰시켰다. 후보결정 직후 김의원은 동교동계 핵심인사를 찾아 경위를 설명하며 대책을 협의하는 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김의원이 후농계(김의장의 아호)라는 항간의 소문은 이로서 거짓임이 명백해 졌다』고 말했다. 전주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된 양상렬 변호사(60)도 김의장 사람인 장영달 의원(전주 완산)이 지원했던 인물. 모양상 유종근 전북도지사와 김태식 정균환 장영달 정동영 의원 등 「공천자 선정 5인위원회」에서 결정했지만,과정을 보면 복잡한 당내 역학관계가 투영됐다. 동교동측이 민 인사는 사실 김완주 전북도청 기획관리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능력과 지역여론 등을 감안,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지만 공천신청에 앞서 전북도청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는 바람에 유지사가 내무부 징계에 회부,「결격사유」가 발생했다.유지사가 밀었던 강재수씨(성형외과 전문의)는 김총재가 『지구당 선정위가 추천한 범위를 넘어서는 안된다』며 제동을 걸면서 탈락했다.결국 전주 완산·덕진 지구당의 「공천자 선정위원회」가 천거한 양변호사가 어부지리성의 승리를 한 셈이다.〈오일만 기자〉
  • 전주시장 보선후보 양상렬 변호사 공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8일 저녁 김대중 총재,유종근 전북지사,김태식·정균환(전북도지부장)·장영달(완산)·정동영 의원(덕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선정 5인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19일로 예정된 전주시장 재선거 후보에 재야운동가 출신인 양상렬 변호사(60)를 공천했다. 양씨는 전주고 출신으로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육군 법무관을 거쳐 변호사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과 통일시대국민회의 전북대표직을 맡고 있다.
  • 전북정무부지사 사표 전주시장 출마 위해

    【전주=조승현 기자】 전북도 김철규 정무부지사(60)가 전주시장 보궐선거출마를 위해 24일 사표를 냈다. 김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7월19일에 실시되는 전주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사퇴키로 결심했으며 금명간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 도로포장 자재 납품 미끼 수뢰/전북 10개 시·군 전면수사

    【전주=조승진 기자】 전주지검은 14일 전북지역 14개 일선 시·군중 10개 이상이 수년동안 안길포장사업에 필요한 자재를 납품받으면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불량자재를 사용해 온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주민숙원사업인 안길포장사업에 부실공사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를 벌인 결과 익산시와 고창군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지역 담당공무원들이 이 사업에 필요한 자재인 와이어메시(철망)를 납품받으면서 20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의 뇌물을 받고 기준(직경 5㎜)에 미달되는 제품(4.7㎜짜리)을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씨의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전북도 고위공무원 K씨를 비롯한 공무원 20∼30명의 명단과 뇌물액수가 적힌 장부를 확보했다.
  • 군산 을 강현욱·서울 중구 박성범/4·11 최대스타

    ◎지역벽 깨고… 아성 허물고…/서울 중구 박성범­“초년생 답게 솔직한 자세로 배울터” 부창부수의 합작품. 서울 중구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신한국당 박성범(55·전 KBS보도본부장)후보는 이번 총선이 배출한 최대의 스타 가운데 한 사람이다.상대는 4선 경력의 국민회의 정대철후보.누가 보더라도 이변이었다.KBS­TV 9시 뉴스 앵커를 함께 맡았던 부인 신은경씨(38)의 내조가 큰 힘이 됐다. 스스로도 『어려운 가운데 궂은 일도 마다 않고 나서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신씨와는 지난 해 결혼했다.전 부인과는 3년전 사별했다. 신씨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상을 당한 집에서는 설거지를,병원에서는 불우한 노인을 돌보았다.심지어는 목욕탕을 찾아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너무 힘들어 이틀에 한 번 영양주사를 맞았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당선돼야 하나 회의가 들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아내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방송인으로서 지명도가 높았던 것도 결정적인 승인이었다.20∼30대 젊은 층을 파고 든 것도주효했다.「어제와 같은 내일은 싫다」는 캐치프레이즈가 먹혀들었다고 설명했다.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승리를 자신했다.지난 12월 자체 여론조사에서 정후보에게 9% 가량 밀렸지만 매월 격차를 3% 포인트씩 줄이다 지난 달에는 6% 정도 우세를 확보했다. 박후보는 『지난 4개월동안 매일 아침 전철역에서 하루에 5백∼6백명씩 출근길 시민들을 만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방송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 초년생이므로 솔직한 자세로 두루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겸손해 했다.〈김경운 기자〉 ◎군산 을 강현욱­“행정겸험 바탕 전북 발전위해 헌신” 『위대한 군산시민의 승리입니다』 국민회의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일하게 타당 후보로 당선된 신한국당의 강현욱후보(58·전북 군산 을)는 『오늘의 이 영광을 모두 군산시민들께 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으려고 14대 총선에 이어 6·27 지방선거에 도지사후보로나섰지만 지역감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강후보는 『잇따른 낙선에도 불구하고 결코 원망스럽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주민들이 지역 감정의 벽을 깨고 올바른 선택을 해주리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사와 경제기획원·동자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출신으로 14대 총선 낙선 이후 농림수산부장관에 기용돼 쓰라린 마음을 보상받았던 그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이 시민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 것 같다』며 시민들의 선택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역이나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절박한 의식이 시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강후보는 『공직생활을 한 점 부끄럼 없이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5·6공의 하수인으로 불리울 때 가장 비애감이 들었다』며 『이번 선거 와중에서는 젊은 층의 확고한 지지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고 힘들었던 선거전을 되돌아 보았다. 그는 『군산과 전북은 준비된 약속의 땅,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시자 시절 「명도백」이라는 평판을 얻었을 만큼 처음 만나는 사람도 친근감을 느낄 정도로 대인관계가 뛰어나고 말솜씨도 매끈하다는 평가.부인 박선순씨(55)와의 사이에 3녀,취미는 바둑.〈군산=임송학 기자〉
  • 여야 후보 의외의 인물들(정가초점)

    ◎신한국­계명대 국제대학원장 조웅규·전북 여학사회장 오양순/민주당­여성단체연 공동대표 이미경·도시설계 전문가 곽영훈/자민련­이북5도 대책위원장 김허남·67년부터 JP맨 송업교 26일 발표된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후보를 비롯,민주당· 자민련 전국구후보들 가운데는 뜻밖의 인물이나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들이 눈에 띈다. ▷신한국당◁ 우선 두명의 이름이 낯설다.12번의 조웅규 계명대 국제대학원장(59)과 13번의 오양순 전북여약사회장(51)이 바로 장본인들이다.모두 당선 안정권에 든다. 조교수는 미국 미주리주립대 철학박사 출신의 미국통이다.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6·25 때 어머니와 월남했으며 아버지는 일제시대 때 북한에서 목사로 활동하다가 정치범으로 몰려 사망했다.그는 5·16을 수치로 여기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60년대 도미,김영삼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외 민주화투쟁을 이끌어왔다.86년 계명대측의 제의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강단에 서왔으며 2년전 「한미교류협회」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오씨는지난해 6·27 지방선거 때 신한국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온 강현욱 전 농림수산부장관을 자원봉사자로 도왔다. 그녀의 발탁은 현재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여성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해온 점이 첫 이유로 꼽힌다.아울러 호남 배려 차원도 있다. 오씨는 전북 군산에서 고교를 나온뒤 7년전부터 세명약국을 운영해왔다. 이밖에 그동안 전국구 후보에 거론되어 왔던 9번의 박세환 전2군사령관(56)과 11번의 전석홍 전 전남지사(62)도 관심을 끄는 인물들이다.박씨는 ROTC 출신의 첫 4성장군으로 신한국당이 경북 영주에 지역구 후보에 공천하려고 공을 들여올 만큼 정치권 진입이 미리부터 예상되어 왔다.전 전 지사는 지난해 6·27 지방선거 때 전남지사 후보에 나서 열악한 조건에서도 선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박대출 기자〉 ▷민주당◁ 당지도부가 여성표를 겨냥,전국구 2번에 내세운 이미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46)도 정치권에서는 생소한 인물.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실행위원,한국여성개발원 자문위원,한국여성 비정부간 기구위원회 공동대표,서울시 여성위원회 자문위원 등 굵직한 직함만도 7개나 될 정도의 마당발로 통한다.73년 한국사회선교협의체 간사로 여성운동계에 발을 디딘 뒤 20여년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했다. 9번에 임명된 곽영훈(53) 당국가경영기획단장은 도시설계가 출신의 이색 정치인. 88년 서울올림픽 때 주경기장과 올림픽 공원을 설계하는 데 깊이 참여했고 93년 대전엑스포박람회장 건설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경기고와 미국 MIT 공대 출신으로 나이지리아의 아부야시와 이집트 시나이시설계,필리핀 수비크만 개발등에 참여하며 도시건축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떨쳤다. ▷자민련◁ 당선가능권 전국구 후보자 가운데 생소한 얼굴을 꼽는다면 후보순위 4번의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75)과 10번의 강종희 전 거창지구당위원장(60)을 들 수 있다.또 당료출신인 11번 송업교 정책연구실장(55)등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김위원장은 만주 간도성 출신으로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마친뒤 해방 이후 서울 법대에서 수학했다.부산에서 지난 91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75년부터는 민주시민교육연구회등 사회단체에서 지난 82년에는 학교법인 영도의숙을 설립했으며 93년 부산시의원에 당선됐다.상당한 재력가로 알져졌다. 강 전 위원장은 거창농림고를 거쳐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송실장은 지난 67년 공채 3기로 공화당에 들어온 뒤 신공화민주당·민자당·자민련으로 당이 바뀔 때마다 김종필 총재를 보좌한 전형적인 「JP맨」이다.당료 출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백문일 기자〉
  • 신한국당 전북 필승결의대회 안팎

    ◎이회창 의장/완산벌서 “지역당 청산” 역설/“DJ 개인 아인 미래 선택할때”/“지역개발 앞장” 기치… 지지 호소 남단에서 발원한 신한국풍이 「춘향골」남원을 거쳐 「완산벌」전주까지 북상했다.이제 23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로의 입성만 남겨 놓았다. 신한국당은 2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8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북 총선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새정치」의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황인성고문,전북 공천자 14명 전원이 참석했다.민주계 「개혁전사」김덕룡 의원도 선거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원정했다. 신한국당은 불모지 호남에서 「황색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그전만 해도 난공불락의 적지이지만 이제 몇곳에서 「푸른신호」의 조짐이 엿보이기에 그 매달림은 더했다.『전북이 변하고 있다』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린 가운데 단상의 참석자들은 모두 「필승」의 조끼를 입고,이의장은 예향 전주에서 필승의 북을 두드리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이회창 의장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전북홀로서기」를 외쳤다.그는 격려사에서『우리 정치의 낡은 병폐는 지역주의와 붕당정치에 기초한 3김구도』라며 『전북도민은 김대중씨 개인을 위한 미래와 전북 전체를 위한 미래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세계화 시대에 편가르기로 갈등과 대립을 하면 참으로 큰 일』이라며 『김대중씨를 원하면 그를 찍되 전북을,나라를 위한다면 14명의 후보를 찍어달라』고 역설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정치에 얽매여 유신,5·6공,3김시대로 역사를 거꾸로 돌려서야 되겠느냐』며 『전북이 살아야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역정치 타파를 강조했다.이어 『호남은 DJ간판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찍어줬지만 그 사람들이 오직 한사람에게만 충성했지 지역발전을 위해 한게 뭐가 있느냐』고 공격했다. 양창식 전북도지부 위원장은 『눈물을 흘리며 은퇴다 복귀다 변덕이 죽 끓듯 하고,20억원의 부정축재자금을 받고 5·18원흉과 내통하는 당에 전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DJ에 맹공을 퍼부었다. 대회에서는 ▲용담다목적댐,동화댐 수계 광역상수도,새만금 광역권 개발사업 조기 완공 ▲새만금 신항만 ▲호남고속철도 ▲첨단영상 산업단지 ▲금강연안 관광단지 ▲약령시 개설 등 「전북도민에게 드리는 약속」을 발표했다. 한편 이의장은 앞서 남원지구당 필승결의대회(위원장 양창식)에서 『3김정치가 정치판에 악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3김구도 청산을 강조하고 『지역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인물을 보고 선택하자』고 「인물론」을 역설했다.〈전주·남원=박대출 기자〉
  • 양식홍합판금과 오염관리(사설)

    국립수산진흥원이 진해만 양식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삭시톡신과 고니오톡신이 기준치를 넘어섰음을 밝혀내고 이에 따라 경남도가 홍합채취 및 판매금지령을 내렸다.어패류양식장 오염도 문제는 익히 알고 지낸터이나 막상 판금조치가 나온 것에는 놀라게 된다.그렇다 해도 이를 밝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어패류 양식이 경쟁력 높은 생산방법임에는 틀림 없다.그러나 수질오염관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 양식은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적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그 득실차를 분명히 가려야하는 생산이다.가두리양식장이 상수원오염의 주범임은 상식화된 일이고 이때문에 전북도는 이미 98년까지 상수원소재 양식장 전부를 폐쇄키로 한바 있다.강원도 소양호의 경우 사료찌꺼기만 연3백70t으로 이로 인한 부영양화에 집단폐사현상을 반복해 겪는다. 연안해역 양식장들은 또 육지폐수의 오염까지 겹쳐 때로는 바이러스질병에 의한 떼죽음 현상을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각종 양식어패류가 어떤 질병요소와 독소를 갖고 있는지,이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상 그동안 적극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적당히 덮고 지냈던 일이다.이점에서 이번 홍합판금은 중요한 결정이고 좀더 음미해 보아야 할 문제 제기다. 물론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과제는 아니다.어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업종사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부분이 더 힘든 문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가적으로 건강한 어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또한 명백한 지표다.따라서 행정과 어민은 많은 정치적 선택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조업시기 및 수역의 한정,어종의 제한,어획량 활당,장비의 규제만이 아니라 각종 양식방법의 사용 여부까지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또 엄격히 기준과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일시적 이익을 위해 과잉생산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국 어장 자체의 폐쇄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국민건강까지를 해치는 것이다.
  • 전북 「가뭄 재해지역」 선포 요청/“용수난 최악”…조업단축 위기

    ◎영호남 등 남부지역 78만여명 “식수 고통” 남부지방의 겨울가뭄 피해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공업용수 부족으로 전주공단 제조업체의 조업단축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중앙에 긴급,요청했다.부산시도 급기야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고 울산에서는 올해 영농에 어려움이 점쳐지고 있다. 전남·북,경남·북,강원 등의 전국 24개 시·군,50개 읍·면 78만여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이는 14개 시·군에서 용수난을 겪었던 지난해 최악의 상황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 전북도는 이날 올겨울의 가뭄을 자체적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재해 지역으로 선포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주도록 국무총리실,내무부,건설교통부 등에 긴급,건의했다. 전북도는 가뭄으로 한솔제지 등 전주공단의 10여개 제조업체가 다음주부터는 조업단축에 들어가고 전주에서는 다음주부터 물을 많이 소비하는 목욕탕,세차장,수영장 등이 격일로 영업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하루 1백50만t의 수돗물을 최고 30%까지 줄이는 등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이는 낙동강 상류댐의 평균 저수율이 위험수준인 30%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안동댐의 저수율은 40.3%이지만 예년 평균치(43.2%)를 크게 밑돌고 있고 임하댐과 합천댐은 저수율이 각각 26.6%와 27.6%로 이미 30%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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