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북도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84
  • 金대통령 전북도민일보 회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자로 보도된 전북도민일보와의 회견에서 “내년 총선에서 또 다시 지역대립구도가 나타난다면 국정의 안정과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이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중선거구제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대북정책에 대해 “그동안 남북관계에 종교·문화·학문·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의 교류가 크게 확대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일관성과 인내심,그리고 성의를 가지고 포용정책을 추진해 나가면 남북관계에 반드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기존의 군산-장항 광역권 개발전략을 수정해 전주-군산·장항 광역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지역개발 예산 확보전 치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새해 예산 심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지역개발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인맥을 동원,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시·도마다 요구가 정부안에 전액 반영된 예산은 국회 심의에서 현상유지,미흡한 예산은 증액,미반영 예산은 다소라도 반영시키기 위해 애 쓰고 있다. [전북도] 유종근지사 등 도 간부들은 19일부터 예산결산위원과 지역출신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고,예산안 조정 소위원회가 열리는 29일부터는 정무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이 국회에 상주할 예정이다.55건의 현안사업추진 예산으로 요청한 2조5,013억원중 52건 1조8,46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새만금 간척사업 예산등을 증액시킬 방침이다. [부산시] 지난주 예결위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안상영 부산시장 등간부들은 다음주중 국회를 방문,예산편성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정부 예산 편성 때 빠진 부산의 현안사업인 남항대교 건설비,부산컨벤션센터 건립비,부산신항만 배후도로 사업비 등 633억원이국회심의에서 반영되도록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 총 4,683억원의 국비지원을 신청했으나 절반 수준인 2,200억원만지원약속을 받은 상태여서 대전컨벤션센터 건립사업비중 설계비 100억원 등6개 현안사업 위주로 국비 추가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 정부에 요청한 44건 8,656억원의 예산이 각 부처에서 기획예산처로넘어가면서 37건 5,069억원이 줄고, 기획예산처가 국회로 보내면서 28건 3,681억원이 삭감되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 도내 현안사업 107건 추진에 필요한 예산 3조5,871억원을 확보하기위해 허경만 지사가 중앙부처 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5차례 서한을 발송했고 당정협의회도 9차례 연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지역구 의원들을 전원 초청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 최제동 기획실장 등 도 간부 3명이 지난 16일 국회와 기획예산처를방문, 안동 국학진흥원 건립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조만간 이의근 지사가 예결위원과 중앙부처를 방문한다. [서울시]올 정부예산책정 때 버스구조조정 사업비나 지하철관련 사업비,교부세 및 양여세 지급 등 현안에서 서울시의 입장이 거의 반영돼 느긋한 입장이다. 전국종합 shlim@
  • 시·군 직급기준 달라 대상자 반발

    별정직 공무원인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일반직 전환을 앞두고 직급별 정원이줄고 직급 부여 기준도 시·군마다 달라 대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도내에 배치된 292명의 사회복지요원과 신규 채용한 20명 등 312명을 내년 초 일반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내에 배정된 사회복지직 직급별 정원은 7급 116명,8급 101명,9급95명으로 현재 7급 상당인 기존 복지요원 292명 가운데 176명의 직급 강임이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전환 대상자의 경력,자격증 급수,생활보호대상자 관리인원수,업무수행능력,근무태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도록 임용기준을 마련해 시·군에 시달했으나 시·군들은 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시험으로 직급을 정하기로 했고,고창군은 일정 자격자에게만 시험을 치르도록 하기로 했다.부안군은 경력자를 높은 직급에 우선 임용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복지요원들은 보다 높은 직급을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로비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사회복지요원들은 “직급 부여기준 혼선으로 요원들간에 눈치보기와 경쟁이 치열해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며통일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 전문요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보장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에 별정직 공무원으로임용된 이들을 내년초 일반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회복지요원 공채규모 준다

    행정자치부가 올해 1,200명의 사회복지전문요원을 신규채용한다는 방침을세우면서 기존 공무원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공개채용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서울 등 16개 시·도에서 오는28일부터 12월 중으로 각각 실시할 예정인 사회복지 전문요원 채용시험 인원은 95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 경우,확대배치되는 275명 가운데 207명만 공개채용할 계획이다.나머지 68명은 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재직 공무원에게 돌아간다. 경북도 94명 가운데 50명 정도만 공개채용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와관련,“초과현원이 있는 직렬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를 특채할 예정”이라면서 “수험생들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만약 특채를 허용하지 않으면구조조정을 당한 공무원들로서도 불만이 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도 “정원으로 책정된 복지요원은 54명이나 시·군에서 공개채용을 요구한 인원은 47명으로 나머지는 자격증 있는 공무원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은 51명 가운데 19명을,전남은 63명 가운데 13명을,전북도는 20명 가운데 7명을,충북은 49명 가운데 3명을,제주는 5명 가운데 2명을 각각특별채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채 인원이 준 것은 신규채용을 공채를 원칙으로 하되,기존 공무원 가운데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도 특채할 수 있다는 행자부 지침때문이다.1급 자격증 소지자는 7급,2급은 8급,3급은 9급으로 채용된다. 이 지침을 근거로 각 시·군에서 자격증이 있는 현직 공무원을 특채하기로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수험생들은 “자치단체장의 자기식구 챙기기며 공무원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대구대 사회복지학과의 한 학생은 “이러한 행태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을 낮춤으로써 사회복지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행자부 자치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공개채용을 할 것을 권고했으나 구조조정을 이유로 시·군에서 기존 공무원을 특별채용하고 있어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원으로 승인받은 321자리 가운데시·도간 교류를 통해 전입오는 60명을 제외한 250명을 모두 공채하기로 해 대조적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북도, 道政 업무평가 외부전문가 참여

    전북도는 올해부터 도정의 주요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기관의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노인 복지 시설 운영’과‘생활 폐기물 수거 처리’,‘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 올해 평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3가지 사업에 대해 각 보름씩 현장 확인을 통한 업무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평가작업에는 관련 공무원 이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노인 복지 시설 운영 사업의 평가에는 전북대 사회복지학부 최원규 교수와전북사회복지협회 이재덕 사무국장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노인양로시설과요양시설,전문요양시설,실비요양시설 등의 수용자 관리 실태와 자원 봉사자활동사항,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항 등을 살핀다. 생활 폐기물 수거 처리 업무의 평가에는 전북대 토목환경공학부 김종국 교수와 정인대학 토목과 홍희택 교수가 참여해 공동·단독 주택지 폐기물 재활용 실태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실태 등을 조사한다.또 중소기업수출지원 사업 평가에는 전북대 경제학부 원용찬 교수와 전북종합무역의 정종래 과장이 나서 관련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성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 ‘도시계획법 개정안’ 지자체 반발

    최근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보상과관련,보상재원을 지방채로만 충당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법 개정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5월 입법예고된 도시계획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이 개정안은 보상 재원을 국가의 지원이나 보조·융자금 없이 자치단체장이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도록 하는특례 조항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주시의 경우 10년이상된 미집행 시설의 보상을 위해 2조4,59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전북도내 전체적으로는 6조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해 자치단체의 재정 파탄이 불가피한상황이다.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지난 9·10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연수원에서열린 국민회의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정책세미나에서 도시정비계획 추진을 위해 국가가 40%,지방정부가 60%를 부담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면서 “재정형편이 열악한 국내 자치단체의 여건상 보상 재원의 절반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내 14개 자치단체장은 이와 관련,오는 15일쯤 전체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계획법 개정안의 수정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2일 장기간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부지에 보상규정을 두지 않은 현행 도시계획법(제4조)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부영입 전문직 공무원 속속 이탈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영입한 외부전문인력이 속속 중도하차하고 있다.전문직 공무원 채용제도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인력 관리상 허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민선 2기 출범 이후 기획,섬유,관광,보건,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그러나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지난 4월 보좌관으로 특별채용된 모 섬유업체 밀라노지사장 출신 이용근(李龍根·전문직 ‘나급’)씨는 최근 ‘활동 여건이 기대에 못 미치고 보람도 없다’며 8개월만에 그만뒀다. 지난 3월 시정 연설문 작성 등 기획분야에 특채된 언론인 출신 김귀자(金貴子·전문직 ‘가급’)씨도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대구시는 이씨의 업무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어 전문인력으로 채용된 국제협력과 박희본(朴熙本·전문직 ‘라급’)씨도 사표를 냈다. 충남도에 지난 3월 전문직으로 공채된 증권회사 출신 최신원 외자유치팀장(46)은 7개월만에 공직을 떠나 성업공사로 자리를 옮길예정이다. 충남도가 97년이후 3년동안 전문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32명중 37.5%인 12명이 공직을 떠났다. 전북도가 여성 관련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지난해 9월 공개 채용했던 교수 출신 하승민(河承旼·48·지방 별정 3급) 복지여성국장도 1년만에 사직,전주 우석대로 돌아갔다.도는 후임자를 내부에서 승진발령했다. 이처럼 전문인력들의 사퇴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들의 영입에만열을 올렸을 뿐 활동여건 조성 등 사후 인력관리는 등한시해 왔다는 비난이쏟아지고 있다.낮은 보수와 신분 불안 등 적절하지 못한 처우,기존 관료조직의 배타성과 일반 공무원과의 갈등 등이 이들의 중도하차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외부전문인력을 애써 영입해도 기존 관료조직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처우를 개선해 전문직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는 등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대전 이천열기자 kkhwang@
  • 빚 많은 경찰관 인사불이익 당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과다한 채무로 인한 비리 발생 소지를 줄이기 위해 봉급이 압류되고 있는 직원 3명을 5일 전격적으로 일선 경찰서로 전보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이번에 전보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민원 발생 소지가 적은 내근부서로 발령하도록 일선 경찰서에 권고했다. 전북도내 15개 일선 경찰서도 지방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50여명에 이르는 봉급 압류자에 대해 금명간 추가로 인사조치할 계획이다. 경찰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봉급 압류 때문에 지방청 직원이 일선 경찰서로 전보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이번에 전보조치된 직원들은 대부분 1억원 안팎의 빚을 져 봉급의 상당 부분이 압류되고 있으며 대부분 동료나 친척들의 빚 보증을 섰다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난 9월 초 봉급이 압류되고 있는 직원 8명에 대해 10월말까지 채무변제를 촉구했으며 이 가운데 채무를 변제해 봉급 압류가 해제된 5명을 제외한 3명에 대해 이날 전보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직원들이 빚 보증을 잘못 서준 선의의 피해자라는 견해도 있지만 과도한 채무가 결국 업무에 지장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면서 “앞으로 빚 보증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떼주지 않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 교육청 학교운영비 차등 지급

    그동안 학급 수에 따라 획일적으로 지급되던 학교 운영비가 내년부터 전북지역에서는 학교별로 차등 지급된다. 전북도교육청은 3일 새로운 재정 배분 모델인 ‘표준 교육비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학교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학교 운영비를 차등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학교 여건에 따른 운영비 차등 지급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교육청이 대학측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시스템인 표준교육비 제도는 학급 수는 물론 학생과 교원의 수 등 학교별 특수성을 감안해 교과 활동 경비와 특별 활동 경비,학교 공통 경비 등으로 나눠 지출기준까지 제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이같은 배분방식을 적용,학교 운영비를 올해 418억원보다 207억원이 증액된 625억원 규모로 편성해 일선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그러나 이번에 산출된 실제 표준 교육비 소요액이 총 1,2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표준교육비 반영 비율을 2003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운영비를 획일적으로 지급하는 바람에일선 학교측으로부터 현장의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교운영비의 적정한 배분으로 도시와 지방 등의 학교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전북도 공공공사 설계부터 시민 참여

    국가기관과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설계자문위원회에 시민대표가 참여할 수 있게 돼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고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발주기관별로 구성·운영하는 설계자문위에시민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내달초 공포,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도 설계자문위에 주민대표나 시민단체 인사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전북도는 현재 설계자문위 대체기구로 운영중인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시민단체 인사를 추천받아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방건설심의위에는 현재 89명이 참여해 100억원 이상인 15개 종류의 공사와 턴키 베이스(설계·시공 일괄발주) 공사에 대한 기술심의를 하고 있다. 전주시도 현재 27명으로 구성된 설계자문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 구성될 운영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대표를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전주시는 30억원 이상 건설공사는 소위원회에서,100억원 이상 공사는 전체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있다. 공공건설공사의 설계자문위에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면 설계의 부적정성과 부당한 설계 변경,부실 시공 등의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감시할 수 있어 건설공사 시행과정에서 각종 부조리를 방지하는데 큰효과를 거둘 전망이다.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설계서부터 주민들의요구가 반영될 수 있어 공사에 대한 민원 발생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공무원 잘못’ 구상권청구 급증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로 행정기관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가 늘고 있다.특히 이같은 구상권 행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지난해 젖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파동과 관련,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구상금 소송을내기로 했다.검찰은 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과 소송가액을 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잘못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받아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마리당 300만원씩 보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A구는 동사무소 인감담당 이모씨(39·여)에게 4억4,0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개인별 카드를 제대로 대조하지 않고 인감증명을 발급했기 때문이다.사기꾼은 인감증명으로 은행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달아났고 은행은 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구청은 담당공무원에게 전액을 물어내라고 구상권을 청구한 것.행정자치부의관계자는 “과거 관선단체장 시절에는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최근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로 6억5,532만원의 손해를 입은 데 대해 변상을 요구했다.전북학생종합회관을 건설하면서 S건설과 공사를체결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선급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가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인감증명을 잘못 떼준 이모씨는 “업무를 맡은 지 한달 보름밖에 안돼 사고가 났다”면서 “업무미숙으로 잘못은 했지만 이처럼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거액을 물어야 할정도로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 직원도 교육부의 조치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낼 계획이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도‘농통합시 읍면동 인구차’천차만별’담당공무원 행정효율성 저하

    전북도내 도·농 통합도시의 읍·면·동 인구 차가 같은 시에 속하면서도최고 19배까지 나는 등 갈수록 심해지고,이들 읍·면·동사무소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마저 격차가 커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구 33만5,000여명인 익산시의 경우 1읍,14면,12동가운데 영등동이 5만2,070여명으로 주민이 가장 많고 웅포면은 2,770여명에불과해 19배의 차이가 난다.영등동은 1년 사이에 5,100여명이 늘어난 반면웅포면은 30여명이 줄어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구 28만1,000여명인 군산시 역시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인 나운2동은 5만2,130여명인 반면 옥산면은 3,416명에 불과해 1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 1명당 주민수도 익산시에서는 영등동이 1,790여명인 반면 웅포면은190여명으로 최고 9배까지 격차가 난다.군산시에서도 나운 2동은 공무원 1명에 주민수가 1,930여명인 반면 옥산면은 260여명으로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북도 관계자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공무원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개성없는 상징물 정비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상징물들이 중복될 뿐 아니라 외래식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지역 사회단체인 황토현문화연구소(소장 신정일)는 21일 전국 236개 광역·기초단체가 정한 상징꽃 33종 중 우리나라 자생종은 개나리,철쭉,목련,동백 등 15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튤립,코스모스 등 외래종이라고 밝혔다. 상징꽃으로 자생종을 지정한 지자체도 50곳은 개나리,40곳은 철쭉,21곳은목련 등으로 중복돼 있다. 전북도내에서만도 완주군 등 6개 시·군이 철쭉을,전북도와 3개 시·군은백일홍을 상징꽃으로 정해 이것만으로 지자체를 구분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전북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최근 그 수가 급격히 불어나 수확철 곡식과 과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조(害鳥)인 까치를 상징새로 정해 농도(農道)인 전북도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소장은 “지자체들의 고유한 특색을 나타낼수 있도록 자생종을 중심으로상징물을 과감히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천년 동서화합의 새 場 연다

    내년에는 동서화합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許京萬 전남지사)는 21일 전남 구례군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동서화합교류재단 설립과 99년 사업 결산,2000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8개 시·도 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이 재단은 각 시·도에서 2억원씩 모두 16억원을 출연하고정부의 특별교부세 14억원을 지원받아 3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민간단체의 동서화합을 위한 우수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주의 해소 및 국민화합 실천방안 추진등 동서화합을 위해 운용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내년부터 영·호남간 향토문화예술축제와 청소년·종친회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영·호남 관광벨트 조성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청소년 상호교류사업을,대구시는 미술 무용 국악 등 향토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광주시는 국민화합을 주제로 한 마당극을순회공연하고,울산시는 각종 지역축제에서 문화예술단체간 교환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영·호남 8개 시·도를 관광벨트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경남도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천년맞이 ‘영·호남 발전 기원제’를 열기로 했다. 전북도는 전통음악제 ‘그리운 논개’를 영남지역에서 공연하고,전남도는 지역축제가 열릴 때마다 시·도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갖는 한편 민족화합을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영·호남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영·호남지역 8개 시·도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올해 추진한 교류협력사업은 1,646건으로 집계됐다.이중 시·도간 교류는 471건,시·군간은 1,175건이다.교류 내용은 친교사업이 887건,문화·예술·체육분야 449건,지역공동개발사업 23건,기타교류사업 287건 등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동서화합대교 가설 추진,지리산 삼도봉 화합비 건립,영호남 산악인 합동등반대회,경북대·전남대학생 교환수업,공무원 교환근무,광양·진주권 공동개발 추진 등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 ‘국감장 꼴불견’ 7가지

    전북시민운동연합 의정감시단이 8일 전북도 내 각 기관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 대한 모니터 결과 국감의원과 피감기관의 7가지 꼴불견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번째 꼴불견은 피감기관장이 국감의원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는 ‘사오정 국감’.감시단은 “대개 국감준비가부실한 피감기관장이 ‘사오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두번째로 지적된 꼴불견은 지난 8월 을지훈련기간 음주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전북경찰청장이 “술은 따라만 놓았을 뿐 마시지는 않았다”며 결코 술판이 아니라고 해명한 답변.세번째는 국감의원들이 속기록에 자신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장황한 질문만 늘어놓은 뒤 국감장에서 ‘홀연히’사라지는 ‘출석부 국감’. 네번째 꼴불견은 전주지방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때 한 야당의원이 법원장의 답변이 맘에 들지않자 “그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법관이 됐느냐”며 인신공격을 한‘상전국감’. 다섯번째는 국감의원들이 국감에는 참석하지도 않은 채 서면질의서만 제출해 놓고 서울에서 편하게 피감기관의 답변서만 받아보려는‘원격국감’. 여섯번째로는 도청 국감 때 80여명의 국·실·과장들이 대거 감사장에 진을 친데다 그것도 모자라 청내 각 사무실에서는 실무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는제쳐두고 방송으로 중계되는 국감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답변준비에 분주한 ‘단체국감’이 선정됐다.마지막 일곱번째 꼴불견으로 지난 4일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감 때 경찰청이 미모의 여경들을 국감장 안내요원으로 배치해 국감의원들의‘예봉’을 미리 꺾어놓으려 했던 ‘미인계 국감’을 들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북도 실업고교생 전공따로 취업따로

    실업고생들의 상당수가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업고를 졸업한 취업자 8,405명 가운데 82%인 6,886명은 동일계열에 취업했으나 나머지 18% 1,519명은 전공과 상관없는 계열의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업계 졸업생은 전체 취업자 262명 가운데 전공과 관련된 업체에 취업한 경우가 21%인 56명에 지나지 않는다. 상업계는 53개교 출신 4,654명 가운데 동일 계열 취업자는 70%인 3,277명이고 30%인 1,377명은 다른 계열에 취업했다. 이에 대해교육전문가들은 농업계와 상업계의 비인기 학과를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전환하는 등 학과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의열 독립투쟁](7) 백정기 의사

    무정부주의 독립운동은 한민족의 민족해방운동 방법론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투쟁방략 중 하나였다.그러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백정기(白貞基·1896∼1934) 의사는 일찍이 무정부주의사상(아나키즘)을 수용하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선각자였다. 일제하 한국인 무정부주의자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체제는 물론,소수의 특권계급(공산당 등)이나 일당독재,약탈적 경제제도,사회적 불평등,노예적 문화·사상 등도 타도 대상으로 규정하였다.따라서 이런 한국인들의 무정부주의운동은 독립운동의 주체가 노동자와 농민 등 민중이라고 설파하고,민중이주체가 된 암살·파괴·폭동 등 폭력혁명론적 투쟁방법론을 제창한 사실은주목된다.일제에 대항할만한 군사력이나 경제력,조직적 기반 등이 별로 없는 식민지의 민중입장에서 자신의 희생을 무릅쓴 의·열투쟁은 오히려 정당한수단이 되는 것이다.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는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같은 곳에서 윤 의사와 거의 동시에일제 침략세력을 응징코자 한 영걸이 있었으니,그가 바로 백정기 의사이다.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백의사는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공원 출입증을 구하지 못해 안타깝게도거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일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백의사는 1896년 1월(음력)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본관은 수원으로 뒷날 호를 구파(鷗波)라 하여 ‘백구파’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어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자랐다.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활달하여 14세 전후에는 사서삼경에 통달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또 신학문도 배워 정치·경제·사상사에 대한 식견을 갖추기도 했다. 1919년 3·1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서울을 왕래하면서 독립운동의 진전상황을 목격하고 고향의 3·1운동을 주도하였다.이 해 8월 동지 4명과 함께 상경,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일제기관의 파괴를 꾀했으나,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 펑톈(奉天,현 瀋陽)으로 망명했다.이곳에서 후일 ‘육삼정 의거’에 같이 참여하게 되는 동지 이강훈(李康勳·전 광복회장)을 만났다. 1920년 겨울부터 1923년 후반기까지는 군자금 조달과 주요 기관·시설파괴등을 목적으로 국내와 일본 도쿄 등지를 왕래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1923년 말 우여곡절 끝에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간 백 의사는 그곳에서 신채호(申采浩)·이회영(李會榮)·김창숙(金昌淑) 등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큰 영향을 받았다.특히 이때 이들과 교유하면서 무정부주의 사상을 수용하였다.그리하여 1924년 4월 이회영·이을규(李乙奎)·이정규(李丁奎)·정화암(鄭華岩)·유자명(柳子明)등과 함께 재중 한인 최초의 무정부주의 조직 ‘재중국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게 된다.이 연맹은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무정부주의자들이 참여한 조직이었다. 1930년 4월에는 유자명·정화암 등과 함께 역시 무정부주의 단체인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을 조직했으며 그해 10월말 정화암 등과만주로 건너가 ‘한족총연합회’에 참여하는 등 조직적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특히 백 의사는 이곳에서 일부독립운동가들의 민중 억압을 비판하는연극을 공연하여 재만 한인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지병이 악화로 1931년 5월경 상하이로 돌아온 의사는 몸을 요양하는 한편,영국인 전차회사의 매표원으로 일하며 일정한 직업이 없이 독립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동지들을 부양했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평소의 소신을 펼칠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하고 있던 백 의사는 마침 일본 육군대신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가 항일투쟁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중국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有吉明)에게 4천만 엔(圓)이란 거액을 지원,중국정부의 고관들을 매수하기 위해 상하이의‘육삼정(六三亭)’이라는 요리집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백 의사를 비롯해 정화암·이강훈·원심창(元心昌)등 10명의 무정부주의자들은 1933년 3월5일 상하이에 있는 백 의사의 아파트에 모여 거사를 논의했다.그런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의거에 나서겠다고 해 제비뽑기로 주동자를 뽑게 되었다.추첨결과 백정기와 이강훈이 결정되자 일본에서 건너온 무정부주의자 원심창도 동행을 자청,최종 3인이 선정되었다. 마침내 운명의 1933년 3월 17일.중국인 동지 왕야차오(王亞樵)로부터 입수한 권총과 수류탄,고성능 폭탄을 품에 간직한 백정기와 이강훈 등은 밤 8시경 육삼정 건너편 송강춘(松江春)이란 음식점에서 아리요시 등이 회합을 끝내고 나오기를 기다렸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의거를 눈앞에 둔 순간 미리 거사정보를 입수하고 대비하고 있던 일본·중국 관헌에게 세 사람 모두 붙잡혀 거사는 실패하고 말았다.‘육삼정 의거’는 비록 실패하였지만 성과는 적지 않았다.거사 직후 ‘상하이시보(上海時報)’를 비롯해 중국 신문은 물론 국내의 주요신문들도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였다. 현장에서 피체된 백 의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이사하야(諫早)감옥에서 복역중 1934년 6월 5일 영양실조와 병고로향년 39세로 순국하였다.백 의사의 유해는 해방 이듬해 김구 선생의 지시로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돼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됐다.그리고 1963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장세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 운동사硏 연구원‘文博 *‘육삼정 의거' 나머지 2人은 ‘육삼정 의거’의 주역 3인 중 나머지 두 동지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우선 두 동지 가운데 청뢰(靑雷) 이강훈(李康勳) 선생은 아직 생존해 있는데 생존 애국지사 가운데 최고령자이다. 이 선생은 올해 96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애국선열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않고 참석하고 있다. 금년 백범 50주기 추도식에서도 자필로 쓴 추도문을 낭독했다.젊어서 백야김좌진(金佐鎭)장군을 곁에서 모셨으며 백 의사와 함께 체포된 후 15년형을선고받고 일본감옥에서 복역중 해방을 맞았다.해방후 일본 현지에서 백의사등 3의사의 유해 봉환에 앞장섰으며 60년까지 재일거류민단에서 간부로 활동했다. 4·19혁명후 귀국해서는 혁신계 인사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60년대말부터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에 편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자서전 ‘민족해방운동과 나’를 비롯,독립운동 관련 저서도 여러권 남겼다.보훈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과 광복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원심창(元心昌,일명 元勳) 선생 역시 백 의사와 같이 체포되어 무기징역을언도받고 복역중 8·15해방을 맞아 투옥 22년만에 일본 가고시마형무소에서석방됐다. 해방후 민단(民團)창립에 참가,11·12대 중앙단장을 지냈다.71년 7월 4일 일본에서 타계후 ‘의사’로 추존돼 재일한국인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두 사람 모두 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백정기 의사 유족근황과 추모사업 백정기 의사는 의거 당시 기혼자였으나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했다.현재 백 의사의 유족으로 등록된 백계현(白械鉉·65)씨는 백 의사의 동생 백진수(白珍守·46년 작고)씨의 아들로 백 의사에게 양자로 입양된 사람이다.백의사의 동생 진수씨도 국내 항일 공적으로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백 의사의 양자 계현씨는 한 때 공직생활과 개인사업을 하였으며 광복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백의사 추모사업은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다.정읍시는 수년전부터 시 예산으로 백 의사의 사당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IMF사태 이후 자금난으로 모두 중단된 실정이다.현재 정읍에는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회장 朴在福·전 정읍시의회의장)가 구성돼 추모사업을 해오고 있으며매년 4월 13일 효창공원 3의사 묘역에서 공동추모제가 열리고 있다.기념물로는 58년 전북도민의 성금으로 정읍에 세워진 ‘순국기념비’와 독립기념관경내의 ‘어록비’ 등이 있다. 정운현기자
  • 170개 자치단체 새천년 행사 예산 확보없이 추진

    2000년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새천년 행사를앞다퉈 추진,가뜩이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특히 지자체들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채 국고보조를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졸속으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행정자치부가 국민회의 박상규(朴尙奎)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전국 광역·기초단체에서 모두 1,304억6,000만원을 들여 170개의 새천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소요예산 1,304억원 가운데 지난 8월말 현재 확보된 액수는 193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북도에서는 무려 586억7,700만원을 들여 도 5건,시·군 13건 등 18건을기획하고 있고,경북도는 6건에 446억600만원을 들일 방침이다.충남도는 40건(17억1,600만원),경남도는 22건(35억4,800만원)을 각각 기획하고 있다. 인천시가 18억3,800만원을 들여 계획하고 있는 5건의 행사는 낙조제,인터넷 일기쓰기대회,일출사진촬영대회 등 대부분이 전시용 일회성에 가까워 실효여부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지자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재정악화를 이유로 시민들의 세부담을 가중시키면서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전북 시·군 담배소비세율 인상 요구

    담배 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시·군들이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가 담배 소비 조장과 유통 질서 난립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담배 소비세수입이 격감하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담배 소비세가 지방세수의 절반을 넘는 장수군의 경우 올해는 지방세수가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담배 소비세가 절반에 이르는 무주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도내 14개 시·군은 그동안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을 확대해가며 세수 증대를 꾀한 덕택에 담배 소비세가 시·군세의 약 30%를 차지했었다. 시·군들은 이에 따라 현재 200원 이하의 담배 1갑에는 40원,200원이 넘는담배에 대해서는 460원씩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담배 소비세를 담배값 변화에따라 조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의 세수 확충에 도움을 주고 세율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담배 소비세율을 현실에 맞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조승진기자 redtra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