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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전북 교육위의장 영장

    전북 전주지검 김현호(金鉉好)검사는 28일 전북도 교육위원회 김대식(金大植·46)의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약속·뇌물 공여 의사 표시)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해 8월5일군산시 모 식당에서 만난 송병윤(68·구속)부의장에게 “의장 선거에서 표를 몰아주면 당신이 요구한 대로 1억원짜리 약속어음을 주겠다”고 승낙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1월에는 동료 교육위원들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처리하려 하자 문모 교육위원에게 5,000만원을 줄테니 불신임안이 처리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받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서 젖소 브루셀라병 감염

    전북 임실 등지의 젖소 50여마리가 세균성 법정전염병인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 전북도는 26일 임실군 관촌면과 정읍시 소성면 등 두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53마리가 도위생연구소의 검진 결과,브루셀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 젖소의 강제도살과 가축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는 한편 긴급 방역 소독과 함께 다른 젖소의 감염및 세균 잠복 여부에 대한 정밀 검진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와 염소,돼지 등에 감염돼 생식기관과 태막 등에 염증이 생기고 유산과 불임증을 보이며 감염된 쇠고기를 날로 먹을 때 사람에게도 나타나는 인수 공통 2종법정전염병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量에서 맛으로’ 벼농사 바뀐다

    “다수확이냐,맛이냐” 70년대 통일벼 육성으로 쌀 자급의 기초를 마련한 농촌진흥청이 앞으로 벼농사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에빠졌다. 그동안 당면과제인 식량 자급화를 위해 맛보다 수확량이뛰어난 벼 품종재배에 힘을 쏟아왔으나 최근 들어 쌀소비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 등으로 궤도수정의 기로에 서게됐다. 쌀 재고량은 계속된 풍작으로 96년 169만2,000석에서 지난해 731만6,000석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예상 재고량은 1,000만석이 넘을 전망이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96년 104.9㎏,97년 102.4㎏,98년99.2㎏, 99년 96.9㎏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쌀 재고분을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추곡수매한 일반미 5만3,400석을처음으로 소주 원료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쌀 소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다수확이란 명분보다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쌀’ 생산으로 소비를 늘린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14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국농촌진흥기관장결의대회’는 최근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쌀생산 목표를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시달하던 예전의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대신 ‘맛있는 쌀’ 생산에 초점을맞추고 밥맛 좋고 윤기가 나는 ‘수라벼’와 ‘일품벼’,‘동안벼’ 등의 품종을 90%까지 확대 재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밥맛을 떨어뜨리는 병해충,벼 쓰러짐(도복),풍수해 등의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밥맛을 결정하는 완전미비율을 높이기 위해 종자 소독,육묘관리,적기 모내기 등을지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돌발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까지 전국 157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기온·습도 등 기상정보와 더불어 일사량.토양수분.결로시간 등 농업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다수확이 아닌 맛 연구에 벼농사목표를 두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식량자급은 한 국가의 안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데다 아직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30%를 밑돌아 다수확 대신 맛을 선택하는 농법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양이 부족하면 가격이 올라 ‘식량의 무기화를 막을 수없다’는 것이다.실제로 80년대초 우리가 냉해를 입어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2,800만석에 머물렀을때 국제 쌀거래 가격은 톤당 240달러에서 480달러로 급등했던 적이 있다.때문에 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급해야 된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수확과 맛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목표가 아니며 다만 올해부터는 다수확보다 맛을 위한 노력을 더 들일 뿐”이라며 “다수확이 가능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품종 육성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농진청이 풀어야할 앞으로의 과제인 셈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 476호' 수확량 40% 많아. ‘그래도 다수확을 위한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21세기는 환경오염에 따른 기상재해 등으로 식량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쌀재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에 강하면서도 생육기간이 짧고 수확량은 기존 벼품종 보다 2∼3배나많은 10a당 1,000㎏을 생산하는 ‘슈퍼 쌀’ 개발 연구를한창 진행하고 있다.남북통일 이후 식량 자급에 대비하기위해서다. 농진청은 최근 이 초다수 품종 육성의 전단계로 기존의벼보다 수확량이 40%나 많은 ‘수원 476호’ 품종을 개발,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최근 개발한 수원 476호는 현재 농가에 보급돼 있는 일반벼보다 300∼400여㎏이나 많은 10a당 800㎏을 생산한다.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시 새해영농설계교육장에서 처음선보인 수원 476호는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시범재배한 결과,전국 평균 쌀수확량 보다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초다수성 품종 등은 당장 농가에 보급되지는않을 전망이다.수해·냉해 등 기상재해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농가에 즉시 보급 한다는게 농진청의 전략이다.식량의 안보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현재 ㏊당 328시간 소요되는 노동시간을 2004년까지 57% 수준인 189시간으로 줄이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농진청 양세준 연구관은 “기존 10∼12년 걸리던 품종개발 기간을 5∼8년으로 단축하는 꽃가루배양법 육종기술을갖고 있는 등 우리의 벼 육종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런 기술을 토대로 2004년안에 초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일품벼’ 우리쌀중 밥맛 최고. 밥맛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일까.오랫동안 쌀을 주식으로 해온 우리에게 궁금한 것 중 하나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꼽히고 있는 품종은‘일품벼’로 일본에서 자랑하고 있는 ‘고시히까리’‘히또메보레’등 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품벼는 90년 작물시헙장 수도육종연구진에 의해 다수확종인 삼남벼에 밥맛이 좋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이나바와세를 인공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91년부터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서 품질인증미로 생산되고있다. 일품벼는 뛰어난 밥맛과 다수확성에도 불구,병에 약하고가공수율(벼를 찧어 쌀을 회수하는 비율)이 추청벼에 비해3∼4% 정도 떨어져 농가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알이 익을때 기상 조건이 나쁘다든가 알거름을 주거나일찍 물을 빼도 밥맛이 나빠진다.수확한 다음 벼를 너무 높은 온도에서 급히 말리거나 지나치게 말려도 밥맛이 나빠진다. 쌀을 서늘한 곳에 저장해 두지 않아도 밥맛이 나빠지는데벼를 수확한 다음 수분이 많은 벼는 섭시 40도 이하의 건조하고 더운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도정하기에 가장 알맞은 벼의 수분은 16% 전후이다. 우리는 대개 약간 차진 밥을 좋아하지만 그 차진 정도가너무 지나쳐도 좋지 않다. 밥의 담백한 맛에는 유리 아미노산 중 글루타민산,아스파라긴산 및 아기닌산 등과 옅은 단맛 성분의 당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아침밥 꼭 챙겨 먹읍시다”. “아침밥을 꼭 챙겨 먹읍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고심중인 농협과 전북도가 아침 식사하기 운동을펼치고 나섰다.쌀 소비량 감소의 주요인 가운데 하나가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이 아침식사를 거르기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전북도,농업경영인연합회 등은 지난23일 전주코아호텔 앞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벌였다. 절편과 인절미 등 떡과 전북산 쌀인 ‘EQ-2000’등도 시식용으로 나눠줬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질뿐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점심·저녁때 과식으로 이어져 영향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량청의 자료(www.rim.or.jp)에 따르면 ▲어떤 반찬하고도 잘어울리며 ▲쌀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걱정도 없으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해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스태미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빵이나 감자등에 비해 비만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의 분비를 완만하게 해준다고 쌀밥의 장점을 열거하고 있다.식량청은 밥보다는 불규칙한 식사가 비만의 원인이라며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것이 활기찬 생활과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나타나 5년 전의 120∼130㎏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에 5년 연속 풍년으로 쌀 재고량은 크게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도내 농협이 직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 29곳에보관중인 쌀 재고량은 5만7,366t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전의 4만5,000t보다 27.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쌀 소비가 감소하는데다 재고량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보관 비용만 늘어나는등 적잖은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건강도 지키고 농민도 돕는 ‘아침밥 거르지 않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쌀브랜드 1,000개 난립 ‘부작용’

    ‘들녘쌀,큰들쌀,늪지대쌀,황토쌀,햇쌀,고향쌀,파랑새쌀…’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가 너무 많아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주고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무려 356개에 이르고 있다. 영남지역도 쌀브랜드가 260여개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쌀 브랜드가 1,000여개가 넘는다. 전북의 경우 품질인증쌀 13개, 상표등록 24개, 의장등록6개, 자체브랜드 89개 등 132개에 달한다.전남도 품질인증쌀 17개, 상표등록 37개, 의장등록 15개, 특허 2개, 자체브랜드 153개 등 모두 224개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쌀의품질을 구별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특히 상표를 내세우는 쌀들은 간척지,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농약을 적게 사용한 환경친화적 농산물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값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일반 소비자들은 쌀의 품질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상표만 믿고 구입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농협에서도 여러개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가 하면 미곡처리장 마다 마구잡이식으로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쌀의 품질을 높이기 보다는 상표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또 지역쌀끼리 경쟁으로 가격이 떨어짐으로써 농민들의실질소득이 줄어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같이 쌀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것은 일선 농협,미곡처리장,농민회 등이 경쟁적으로 자체상표를 개발해 공동상품 사용승인을 신청하면 자치단체에서 아무런 검증 없이 무조건 승인해주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쌀의 브랜드가 난립하다 보니 시장규모가 작아 마케팅효과도 떨어지고 제 가격도 못받는 등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유통정책과 허태웅(許泰雄) 사무관은“시·군단위로 공동브랜드를 만들 경우 디자인과 홍보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을 보조해주고 있다”면서 “올해는 쌀브랜드 관리에 역점을 둬 품질의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개관 앞둔 전시관 자료확보 ‘비상’

    전북지역 지자체들이 앞다퉈 각종 전시관 건립에 나서고있으나 정작 개관을 앞두고 전시물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내 지자체가 건립중인 주요 전시관은 전북도의 동학혁명기념관을 비롯해 군산시의 채만식문학관,익산시의 보석박물관,고창군의 판소리박물관 등이다.그러나 이들 전시관은 수년간의 공사에도 불구하고 전시자료 확보 등 준비작업이 허술해 알맹이 없는 전시공간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시가 98년 18억원을 들여 성산면 금강변에 착공한 채만식문학관은 지난해 말 완공됐으나 아직까지 확보된 전시물은 140여점에 불과하다. 또 익산시는 보석수집가의 보석 기증 약속을 계기로 국비등 총 200여억원을 투입,박물관 건립에 나서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이지만 전시 보석을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 기증받은 11만여점의 보석이 대부분 전시에 적합하지 않은나석(裸石)이어서 지난해와 올해 2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보석 수집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가 국비 등 총사업비 300여억원을 들여 정읍시 덕천면에 짓고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은 건설예산이 부족해 공기를 채우기도 힘들어 자료수집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이밖에 고창군이 35억원을 들여 다음달 완공 예정인 판소리박물관은 전시물 수집 예산이 2,000만원에 불과해 동리 신재효씨의 후손과 군민들의 기증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대부분 국비가 지원되는 전시관을 다른 지역에빼앗기지 않으려는 지자체간의 그릇된 경쟁의식에서 비롯된측면이 있다”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나 검증없이 건립되는 전시관은 결국 단체장 치적쌓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만금’ 인터넷 토론하자

    “인터넷 공개토론을 통해 누가 옳은지 해봅시다” 새만금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상반된 입장을 밝힌 전북도와환경부가 최근 서로 비난하는 설전(舌戰)을 벌인데 이어 이번엔 인터넷에서 제2의 공방전을 벌일 태세다. 이같은 공개토론은 지난 5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기자회견에서 “환경부가 민관공동조사단의 발표 때까지 함구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일부 내용을 언론에 흘린 것은 정부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면서 “수질에 문제가 있으면 환경부가 나서 개선해야 됨에도 패배주의에 빠져 무능과직무유기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환경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환경부 윤성규 수질보전국장은 즉각 환경부 홈페이지에 ‘전북지사에게 드리는 편지’를 올리고 “실무책임을 맡아 혼신을 다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착잡한 심경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허탈감과 모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의 수질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한 뒤 “전북지역으로서는 너무나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지사님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수질오염의 위험성이 예측된다면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유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방이 가열되자 전북도는 13일 ▲새만금에 대한 환경부의태도 ▲환경부의 새만금호 수질예측 결과 ▲수질 기준 등 3가지에 대해 공개토론할 것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전북도 최수 농림국장은 윤 국장에게 “유 지사에게 보낸글을 읽어보니 대단히 자존심이 상해 있는 것 같고 이를 충분히 이해하나 전북도와 도민들은 환경부의 태도에 화가 나있다”고 말문을 열였다.그는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고 기록이 남는 만큼 누구의 의견이 옳은지,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인터넷에서 따져보자”며 도와 환경부 홈페이지에 토론항목을 올렸다. 이달 말 예정된 정부의 발표를 앞두고 새만금사업 강행과유보를 주장하는 두 기관의 이같은 공개토론이 어떤 영향을미칠지 주목된다. 전주 조승진기자
  • 새만금사업 현지 르포

    전라북도 부안군 시가지에서 차를 타고 서남쪽으로 20분쯤달리면 하서면 백면리에 다다른다.백면리에서 해창산(海槍山) 얕은 고갯길을 따라 ‘바람 모퉁이’를 돌면 오른편으로장장 4만100㏊의 갯벌이 펼쳐져 있다.여의도의 140배가 넘는 갯벌은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하다. 갯벌에서는 두가지 상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우선 해안 가까이에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세워둔 장승 50여개와 매향비가 서있다.장승 너머 갯벌끝에는 변산반도와 가력도를 잇는 거대한 방조제가 이어져있다. 서울에서 생각하는 새만금과 부안에서에서 느끼는 새만금은 물리적 거리보다 더 큰 차이가 나는 것 같다.새만금이 중앙 정부와 언론에서는 환경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현지에서는 경제성과 ‘비전’의 문제가 되고 있다. 어민 김영두(金榮斗·66)씨는 “부안주민의 99.9%가 사업에 찬성한다”면서 “이제 사업을 중단하면 정부도 죽고 어민도 죽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주민 조남수(趙南洙·53)씨는 “새만금사업은 농지조성이니까 농사를 짓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와 민주당 강현욱(姜賢旭)의원 등이 주장했던 대로 새만금을 복합산업단지화해서 중국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을 많은 주민들이 공유하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정부 각 부처의 새만금 보고서에는 이런문제가 애써 배제된 채 방조제를 쌓으면 수질이 유지될 수있는가하는 환경의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정부가 총리실,농림부의 찬성과 해양수산부,환경부의 반대가 엇갈려 골치아픈 새만금 간척사업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다보니 ‘동진강 유역 개발,만경강 유역 유보’라는 절충안이나오는 것이다.분리 추진방안에 대해 새만금사업단의 임채신(林采信)단장은 “어차피 이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개발할수 없기 때문에 그런 계획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33㎞의방조제는 완공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새만금 간척사업의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새만금 사업은 농림부나 해양수산부,환경부 등 한 부처나 집단,지역의 이해관계나 시각에서 결정될 문제가 아닌것 같다.또 세계 최대의 갯벌을 메우면서 “연간 14만t의 쌀을 생산,200만 전북도민이 9개월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도의 비전은 약하다.솔직하게 새만금 지역의 장기 개발계획을 밝힌 뒤 그 계획의 경제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놓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부안 이도운기자 dawn@
  • 운전전문학원 부정시험 의혹

    전북도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들의 면허시험 합격률이 국가시험장보다 훨씬 높아 부정시험 의혹이 일고 있다. 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직접 시험을 감독하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32%였다.그러나면허시험을 대행하는 도내 28개 운전전문학원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91%로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달 동안도 전북면허시험장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34%였으나 운전전문학원의 합격률은 91%였다.장외기능시험(도로주행) 역시 전북면허시험장은 합격률이 53%에 그쳤으나 운전전문학원은 94%에 이르고 있다. 이같이 국가시험장과 운전학원이 운영하는 시험장의 합격률이 크게 다른 것은 학원들이 수강생을 늘리기 위해 편법으로 합격률을 높이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운전학원에서 합격여부를 판정하는 기능검정원이 학원에서 월급을 받는 사원이기 때문에 시험과정에서 얼마든지융통성을 발휘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운전학원들은 응시차량이 허용범위를 벗어나도불합격처리되지 않도록 감지기를 조작하거나 시험용 차량 운전석 창문에 화살표를 부착해 이를 기준 삼아 핸들조작을 하도록 하는 등 많은 편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1년에 2차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운전학원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항상 연습하던차량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국가시험장보다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합격률이 운전학원 수강생모집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편법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곧 생명과 직결되는점을 감안해 전문학원제도에 대한 재검토와 철저한 단속이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운영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심한 적체현상을빚자 정부에서는 97년부터 학원에서도 면허를 받을 수 있는운전전문학원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북도 금고은행 지원금 ‘멋대로’

    전북도가 지난해 도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으로부터 거액의지원기금을 받아 객관적인 기준없이 무분별하게 지출해 말썽을 빚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전북은행을 도금고로 선정하면서 금고운영 수익의 지역발전 환원이라는 명분으로 2년에 걸쳐 35억원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도가 도금고 선정 대가로 이같은 금액을 지원받는것은 현행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이한수 의원(익산)은 6일 열린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전북은행을 도금고로선정하는 과정에서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을 위반하면서 지원기금을 받아 이를 쌈짓돈 쓰듯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자치부가 최근 금고업무 약정을 통해직간접적으로 기부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현행법에 저촉되므로 각종 감사시 이를 집중 확인하겠다는 공문을 자치단체에보냈다”며 도의 비정상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특히 도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약속 받은 기금 가운데 세계소리축제 예비대회에 2억원,본대회 홍보에 1억원,전주 국제컴퓨터게임축제에 5,000만원,북한동포돕기에 3억원등 6억5,000만원을 아무런 기준이나 원칙 없이 지출했다고밝혔다. 더구나 도가 전북은행이 주기로 한 35억원을 도의 예산으로잡지않아 중앙부처의 감사나 도의회의 감시도 받지 않고 단체장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동포 돕기에 쓴 3억원도 원칙적으로 공동모금회 전북지부에 전달하고 이 기금이 다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로 올라가 전국 단위에서 쓰여지도록 해야 하지만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지난 2월 평양을 방문할 때 춘양문화선양회의 방북지원금으로 쓰여지도록 편법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북은행 지원금은 은행측이 스스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라며 “이 지원금은 전북은행이 도에 건네준 게 아니고 지역개발시책사업에 필요할 경우 지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명관광지 홍보책 ‘엉터리’

    국내 일부 유명 관광도시 홍보책자의 내용이 엉터리인데다상당수 지자체는 지자체 이름의 영문 표기마저 제각각이어서혼란이 일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북 경주시는 70년대말부터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어와 일본어 등 6개외국어로 ‘관광 경주’ 등 관광 홍보 책자 2종을 1,000여권씩 제작,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관광 경주’ 14쪽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연대(AD 668년)를 AD 677년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12쪽에는 경주 ‘토함산(吐含山)’이 일본어 해설에서 ‘토함산(土含山)’으로 돼 있다.또 첨성대를 소개하는 글에서 ‘첨성대를 쌓은 돌의 수는 음력으로 따진 일년의 날수인 362개’라고 한글 본문에 돼 있으나실제로 음력의 날수는 354일이며,이마저 일본어 번역에는 ‘첨성대를 쌓은 돌 수는 365 1/4(瞻星臺を築いた石の數は3651/4日であり)’로 엉뚱한 기술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도 지난해 7월 로마자 표기법의 개정으로 ‘chon-buk’으로 시작됐던 대부분의 관공서와 기관 등의 영문 표기를 ‘jeon-buk’로 바꿔야 하지만 아직까지 기존의 표기를 고수하고 있다. 고창(kochang→gochang)과 부안(puan→buan),진안(chinan→jinan)군 등 도내 일부 시군 역시 일부 홍보책자에만 개정된표기법을 적용하고 있을 뿐 인터넷 주소는 여전히 개정 전의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행정자치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중이거나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이들 지자체들은 궁여지책으로 문서나 각종 홍보책자 등은 개정 이후의 표기법을 따르고 도로표지판은 개정 전·후의 표기법을혼용하는 등 제각각이어서 시민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전주 조승진·경주 이동구기자 redtrain@
  • “새만금 차질은 네탓”

    정부가 지난 5일 새만금사업 관련 부처들의 개별 조사분석보고서를 공개한 뒤 각 부처들간의 ‘불협화음’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새만금사업 강행을 둘러싸고 찬성 및 반대주장부처 관리들간 상호 비난의 목소리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으며 ‘책임 떠넘기기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 농림부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주당이 만경강 유역에 앞서동진강 유역을 먼저 간척하는 분리추진방안을 검토하는데 대해 동진강 유역의 간척지가 농지가 아닌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해양수산부측은 6일 전날 유종근(柳鍾根) 전북도지사가 ‘패배주의,직무유기,음모’ 등의 용어를 쓰면서 새만금사업을 유보하자는 일부 부처를 비난한 것에 대한 진의파악에 나서는 한편 대응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건설교통부·농림부 등 새만금사업 강행을 주장하는 부처 관리들은 “지난 10년 동안 조용히 있다가 환경단체를 등에 엎고 이제와서 개발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환경부·해양부를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관계자는 “전북도가 동진강 유역만을농지로 개발해서는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복합산업단지나 대형 항만시설을 만들 것으로 예측할 만한 몇가지 징후가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전북도는 지난해 장기발전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그 결과에는 새만금을 복합산업단지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측은 5일 공개된 새만금 검토자료에서도 “도민 대다수가 새만금 지역의 복합단지 이용방안을 희망해 중앙정부에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가 농지에서 다른 것으로 바뀔 경우지금까지의 수질예측 등 환경영향평가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전면적인 사업재평가가 필요하게 된다. 한편,민주당의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당 4역회의에서“새만금 사업은 국토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시작됐으며 지역주민들에겐 숙원 중의 숙원사업이므로 기본틀을 훼손하면안될 것”이라고 사업 계속 의지를 밝혔다. 반면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200여개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 준비위원회는 서울 명동에서집회를 갖고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을 중단하라”고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새만금 2개수역 분리 개발

    정부와 민주당은 5일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관련,동진강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오염이 심한 만경강 지역은 수질개선 상태를 봐서 추후 개발을 결정하는 ‘분리개발안’을검토키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 유용태(劉容泰)위원장과김성순(金聖順)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농림·환경·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당정회의에서 농림부가 분리개발안을 제시하자 그동안 새만금 개발에 소극적이던 환경부는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해양수산부는 갯벌보호,수질오염을 이유로 분리개발도 반대했다. 또 전북도 유종근(柳鍾根)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사직을 걸고 새만금사업 중단을 기도하는 어떤 음모에도과감히 맞서겠다”며 전면개발 강행을 요구하고 나서 정부부처간,자치단체간 정책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부 이견을 자체 조율하지 못하고 이날 견해가 대립되는 관련 부처들의 조사분석보고서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정책조정기능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여기에 환경·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갯벌 생명 평화연대’ 등도 사업의 전면중단을 다시 촉구함으로써 이달말 정부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성순 위원장은 “당정협의에서 수질상태가 좋은 동진강지역을 먼저 추진하되,만경강 지역은 오는 2006∼2007년쯤수질개선상태를 봐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큰 방향을 잡았다”면서 “만경강 수질개선을 위해 1조3,000억원을추가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에서는 우선 동진강-만경강 지역을 순차적으로 분리개발하는 안과 함께 ▲원안대로 전면시행하는 안 ▲전면보류하는 안 ▲만경강 지역 개발을 완전포기하는 안 등 4가지방안의 장·단점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환경부의 수질예측보고서에서도 만경강 수역이 홍수기를 뺀 연간 266일 동안 강물을 모두 외해로 방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강구하더라도 목표수질 4급수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정부가 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이유를 추궁하며한목소리로 재검토를 촉구했다. 오일만 김성수기자 oilman@
  • 유종근지사 판공비지출 급감

    전북도가 도지사와 부지사의 업무시책추진비(일명 판공비)를 매일 인터넷에 공개한 이후 지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2월 말까지 유종근(柳鍾根) 지사와행정·정무부지사 등 3명이 쓴 업무시책추진비는 모두 8,43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780만원 보다 34% 4,341만원이 줄었다. 유지사의 경우 지난해에는 1월과 2월 두달동안 8,300여만원을 지출했으나 올해는 2,672만원으로 68%나 적게 썼다. 행정부지사도 2,030만원으로 지난해 2,672만원 보다 642만원이나 줄었다. 반면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1·2월 두달 동안 1,811만원을 썼으나 올해는 3,735만원을 사용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새만금 간척사업, 부처별 대립 격화

    새만금 간척사업을 둘러싸고 정부 관계 부처가 대립하고 있다.국무조정실과 농림부,전라북도는 사업을 강행하자는 ‘친(親)만금’의 입장이고,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반(反)만금’ 편에 섰다.양측의 입장을 좁혀보기 위해 일부 추진,일부유보라는 조정안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동진강 유역 선(先)간척 추진이라는 조정안을 두고도 찬반 양론이 다시 생겨나고 있어 절충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친(親)만금] 농림부는 식량과 물 부족에 대비해 새만금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처리 기술의 급속한 발전 추세와 범부처적인 대책을 감안하면 수질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갯벌면적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방조제 공사후 새로운 갯벌 형성 사례가 국내외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한다.일단 수질이 좋은 동진강 유역부터 사업을 시작해 만경강유역까지도 개발을 마칠 복안을 갖고 있다. 전라북도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의 새만금 관련 보고서가 공개돼 갯벌과 환경문제가 부각되자 발끈하고 있다.유종근(柳鍾根)지사는 “환경부가 만경강 수질을 개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패배주의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전북도측은 해양수산부가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네이처 등 외국잡지의 내용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무조정실은 기본적으로 사업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총괄부처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는 좀더 여론을 수렴해 이달 말에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반(反)만금] 환경부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계속되면 제2의시화호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그러나 새만금 사업이 중단될 경우 친만금측으로부터 집중공세를 받을 것을 우려,공식적으로는 만경강 유역의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발표만 되풀이하고 있다.동진·만경유역 분리 추진안에도 겉으로는 굳이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걸음 물러선 태도를 보였으나 최근 노무현(盧武鉉)장관이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해양부는 동진·만경유역분리 추진안에도 반대하고 있다. [향후전망] 정부와 민주당간의 당정협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의 토의과정에서 계속 논란이 예상된다.당정이 검토 중인 동진·만경유역 분리 추진도 경제성과환경단체의 거센 반대 등으로 전망이 밝지 못하다. 이도운기자 dawn@
  • 돼지 전염병 오제스키 발생

    전북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왕궁양돈단지 일대에서 돼지의법정전염병인‘오제스키’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모돈(母豚) 1,320마리를 포함해 9만여마리를 사육하는 왕궁양돈단지 내 한 농장의 돼지 71마리가 제2종 법정전염병인 ‘오제스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병에 걸린 돼지를 도살 처분하도록 하고,해당 종돈장을 폐쇄 조치하는 한편 이곳에서 돼지를 분양받은 농가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오제스키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며 암퇘지는 유·사산하고 새끼 돼지는 폐사율이 높아진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귀농자 도시U턴 는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왔던 귀농자들이 다시 농촌을 떠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도내로 돌아온 귀농자는 모두 1,275명이다. 이 가운데 10.3%인 131명이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행을 택했다.97년 197명이던 귀농자가 98년 610명,99년 382명,지난해 111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감소한 반면 농촌정착에 실패한 후 도시로 떠난 이주자는 97년 9명,98년 58명,99년 37명,지난해 27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충북도도 역시 지난해까지 귀농한 775명 가운데 도시 재취업이나 농사실패,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다시 농촌을 등진 이농자가 102명(13.2%)에 달한다. 전북도는 98년 이후 도내 귀농인구가 1,570농가 4,8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다시 농촌을 떠난 경우는 18%인 288농가에 이른다. 이처럼 귀농자들이 다시 농촌을 떠나는 것은 대부분의 귀농자가 특별한 기술이나 영농계획없이 농촌정착을 시도한데다정부가 지원하는 ‘영농창업자금’도 가구당 1,000만∼2,000만원에 불과해 영농기반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또농산물가격 불안정,판매부진 등 영농조건도 나빠지고 있다. 실제 층남·북도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영농창업자금은 각각 72억6,000만원과 52억4,700만원에 불과,전체 귀농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람만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올 부터는 이 자금마저도 지원이 중단된 상태여서 귀농자들의 재이농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에서 일자리를 잃고 농촌에 내려온귀농자가 대부분 30∼40대로 짧은 기간에 수지타산이 맞지않을 경우 이를 견디지 못해 다시 농촌을 떠나고 있다”고말했다. 전주 임송학·대전 이천열기자 shlim@
  • 전북 관광지개발사업 ‘겉돈다’

    전북도내 일선 시·군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지개발사업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이 연말까지 개발할계획으로 수립한 권역별 관광지개발사업은 40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가 관광지조성사업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97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공사가 추진된 곳은 19곳에 지나지 않는다.그나마 민자유치가 제대로안돼 기반시설과 부지조성공사만 추진해 놓은 곳이 대부분이다. 나머지 21개 사업은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거나 관광지 지정절차도 밟지 않아 구상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무주군의 부남면 대유지구 관광지조성사업은 전체 사업규모가 54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재원이 마련되지 않아 97년 수립된 권역별 개발계획에 반영만 됐을 뿐 사업이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창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관광지조성사업도581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기본계획용역도 하지 못하고 있다. 완주군 대아호반관광지조성사업(250억원)과 진안 백운계곡관광지조성사업(213억원)도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이같이 시·군의 관광지개발사업이 계획에 그치고 있는 것은 민선시대 이후 단체장의 치적용으로 지역개발사업을 마구잡이식으로 발표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도 관계자는 “재원확보 대책이 없는 관광지조성계획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만 불어넣어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200만명 채워라”

    “인구 745명을 확보하라” 전북도에 인구를 늘리라는 비상명령이 떨어졌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인구 200만명 시대’가 붕괴되면서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199만9,25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행 지방교부세법과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 기준은 시·도의 인구가 2년 연속 200만명을 밑돌 경우 1국4과의 기구를 축소하도록 돼 있다. 또 주민 1명마다 중앙정부로부터의 교부세가 연간 9만여원씩 차이가 나는데다 자동차세,주민세 등 각종 세수익도 1인당 30만원 이상 된다. 때문에 전북도는 도민 200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 확보에 나섰다.도는 우선 각 시·군에 주민등록 말소자를 찾아내도록지시한 데 이어 ‘주민등록 말소자 재등록 특별기동대’를운용해 채무나 범죄 등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떠돌이’까지 찾아나서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등록 말소자가 이달 말까지 재등록할 경우 최고 10만원인 과태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면제해줄 방침이다. 유종근(柳鍾根) 지사도 최근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도내 101개 사업체 대표들과 각 대학 총학장들에게 몸만 와있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전입 신고를 권유토록 서한까지 보냈다. 시·군의 관련 공무원들도 버스터미널이나 역,쪽방,노숙자거주지,사회복지시설 등을 야간에 돌며 주민등록 말소자들에게 재등록을 요청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자체 이자수입 줄어 비상

    “자금 지출은 가능한 늦추고 금고 예치기간을 최대화해 이자수입을 한푼이라도 늘려라” 정기예금 금리가 크게 떨어져 자치단체 마다 이자수입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예산을 금고에 예치해 벌이들이는 이자수입이 수십원에서 수백억원대에 달한다.이자수입 감소는자체재원조달과 숙원사업추진,관내 중소기업과 농어민지원등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서다. 정부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지난해 연리 8%대였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5%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이자수입이 10∼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자율이 떨어져 올해 이자수입을 다소줄여잡기는 했으나 올들어 금리가 더욱 떨어진데다 오를 기미도 보이지 않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금고를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해자치단체 자금을 가능한한 오랜 기간 예치해 두려고 하는 반면 사업부서에서는 사업실적에 맞춰 집행하려 하기 때문에부서간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자치단체 발주 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업체들도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한 시책의 여파로 제때에 자금을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받게될 가능성도 큰실정이다. 전북도는 예산이 1조4,000억원이고 도금고 예치금 평균잔액이 1,400억원이다.지난해 도금고 이자수입은 138억6,600만원이었다.올해는 목표액을 105억원으로 28% 낮춰잡았다.도금고인 전북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년 만기의 경우 지난해 7.5∼8%에서 올해는 6.9%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하지만 이자율이 연리 6% 이하로 더 떨어져 예상치보다 적어도 10억원 이상 더 줄어들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자치단체가 주로 이용하는 3∼9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9∼5.9%로 떨어졌다. 경남도는 농어촌진흥기금 731억원을 조성해 이자로 수출농단과 생산자단체 등의 대출금 이자 5%를 대신 내주고 있으나 올해는 금리가 크게 낮아져 이자보전율을 낮추는 방안을 구상중이다.경남도의 중소기업진흥기금 4,100억원의 연간 이자수익도 지난해에는 300억원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200억원대로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관내 중소기업의 대출금이자 보전사업과 창업자금대출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창원시도 중소기업진흥기금 1,000억원의 이자로 관내 기업의 대출금 이자 가운데 5%를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이자수입이 줄어 4%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전국 종합 shlim@
  • 종가집 전통음식 보존 나서

    전북지역의 고유한 맛과 비법을 지닌 종가(宗家)의 전통 음식이나 생활 양식의 보존과 발굴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전북도는 우리 고유의 뿌리와 역사를 지닌 전통 생활양식을계승, 보존하기 위해 종가의 종부(宗婦)에 대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그들만이 보유한 각종 음식의 제조비법이나 기술 등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종가의 맏며느리에 의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젓갈이나 장아찌,장,김치 등 각종 내림음식과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어 만든 술) 등의 제조비법,바느질 기술 등 각종 생활양식등이 주요 발굴 대상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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