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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일 걸리던 도시계획결정 60일로

    전북도는 각종 인·허가 절차와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5일 도에 따르면 기업체의 인·허가와 시·군의 도시계획결정 등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도시계획결정의 경우 종전 평균 135일에서 60일로 75일을 단축할 방침이다. 또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는 40일에서 20일로, 교통영향평가는 45일에서 30일로 줄이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고객 으뜸지원팀’을 구성하고 시급한 인·허가 및 도시계획 결정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에 인력을 보내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또 농지 및 산림 전용 등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종전 30일에서 17일로 협의기간을 단축하기로 하는 등 ‘초 스피드’ 지원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인·허가의 경우, 계획서 제출→검토 및 공고→부서 협의→의회 및 위원회 자문 등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계획서 제출→고객으뜸지원팀 검토→의회 및 위원회 자문 순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다소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현장을 찾아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인허가 간소화로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인천을 비롯한 각 지자체가 잇따라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 국민정서는 뒷전이고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경제특구나 개발지구 활성화 차원에서 카지노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카지노에 대한 국민정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이 허용됨에 따라 영종지구에 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새만금 지구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도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지원을 요청할 만큼 열성이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영암·해남에 카지노 유치를, 이미 8개의 카지노가 있는 제주도는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카지노 유치의 명분으로 인식 변화와 부대효과를 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카지노는 사행성 게임보다는 연령·계층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인식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밝혔다. 또 카지노는 부가가치가 높고 ‘집객효과’와 관광유동인구 유발 등이 확실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되는 ‘앵커시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일반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국민들은 강원랜드의 부작용을 봐왔기에 카지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외자유치와 카지노의 상관성도 입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국제도시를 표방하면서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막상 카지노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규모가 문제다. 인천의 경우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캠핀스키 컨소시엄은 최대 8개의 카지노를 원하고 있으며,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르포그룹도 복수의 카지노를 희망한다.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국민정서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허용 규모가 정해진 바는 없으며,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계획과 외국인 카지노 수용능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지노의 내국인 이용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국내 진출을 원하는 외국 카지노 자본들은 내국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행 법 규정과 국가정책상 쉽지 않다. 전북도, 전남도, 제주도 등은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인천은 이 문제를 서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설사 카지노를 허가하더라도 내국인 이용 불허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3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서 만난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 사업은 10년,20년 뒤를 내다보면 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시절 새만금 착공에서 물막이 공사까지 지켜보고 인수위에서도 밤낮 없이 밑그림 구상에 몰두해 ‘강만금’으로 불리는 그는 개발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강 팀장은 “새만금 안쪽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포함된 국제공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활주로를 활용해 세계적인 에어쇼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팀장은 “공항 등 주변 시설은 업체에 수익성을 확보해주는 민자 유치가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몇몇 국내외 항공 업체들이 투자 의향을 나타내 온다.”고 덧붙였다. 공항 주변은 항공기 정비 공장, 부품 제조 공장, 서비스 업체 등이 들어서 동북아 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고, 특히 정비 부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내국인도 허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전제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북, 산단 2569만㎡ 개발

    전북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익산·완주지역 등에 기업 유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도내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총 3197만9000㎡이나 이 중 3028만9000㎡가 분양돼 분양률이 94.7%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까지 군산과 익산·완주 등 13개 지구에 2569만1000㎡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군산시의 경우 새만금 4호 방조제 인근 내초동 일대에 495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올 3월 안에 내초동 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010년 착공한다. 이곳은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 종점이고 군산∼장항간 철도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는 올 5월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주군 봉동읍에는 320만㎡의 자족형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완주테크노밸리에는 산업용지 157㎡ 주거용지 32만㎡ 지원시설용지 17만㎡ 공공용지 114만㎡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탄소 및 첨단부품소재 관련 기업 260개를 유치해 탄소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김제 백산산업단지는 9월까지, 남원 산업단지는 12월까지 각각 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미분양 산업용지가 적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산단 조성기간은 5∼7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해운항만청 친기업 행정

    기업 투자를 가로 막는 전남 대불산단의 ‘전봇대 뽑기’와 같은 친기업 행정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운항만청은 최근 군산외항 제8부두 부지 18만 2400㎡를 항만시설용지에서 제외시켜 현대중공업이 이곳에 조선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항 일대에 조선소와 선박용 블록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해 180만 9000㎡의 부지를 매입했으나 해당 부지 일부가 항만구역으로 묶여 항만법상 조선소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했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 부서와 20여차례 협의를 벌여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었다. 이번에 제척된 부지는 선박건조용 초대형 도크를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8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8만∼25만t급 선박 20척을 건조하는 조선소와 블록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 매출액은 2조원이다. 현대중 군산공장은 사내 6500명, 협력업체 5500명 등 1만 2000명이 근무하는 전북지역 단일 사업장 중에서 가장 큰 고용 규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입주로 3만명의 인구 유입과 100억원의 지방세 수입, 연간 3000억원의 노임살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신우식(전 서울신문 사장)정식(한양대 명예교수)희식(동산코포레이션 대표)유식(신성코퍼테크 〃)씨 모친상 조영일(연세대 명예교수)이종태(한국전자통신연구원)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01●권완칠(태인새마을금고 이사)용(전 한양화학 직원)수익(시바상사 대표)남익(KT 직원)씨 부친상 박종근(이테크밸리 대표)씨 빙부상 권희철(아주에이엔씨 대표)환성(현대캐피탈 과장)씨 조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이남규(변호사)씨 별세 진구(대성철강 대표)창구(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동구(한국화학연구원 울산센터장)한구(대구교대 학군단장)원구(37사단 대대장)씨 부친상 한윤수(충북대학병원 소아과)박진우(자영업)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2072-2022●정운상(한강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광일(목사)충일(화가)씨 부친상 신성희(화가)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36●김근영(동방산업)근수(티엔에스여행사 대표)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33●김상백(진아유통 대표)씨 모친상 김관선(헤럴드미디어 경영지원국장)씨 빙모상 24일 한국원자력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970-1549●유일선(중흥골드스파&리조트 기획심사팀장)안숙(부안군청)희숙(전북도청)지숙(임실여성농업인센터 사무장)씨 부친상 이달원(부안군청)백도인(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기자)씨 빙부상 정해연(약사)씨 시부상 24일 부안 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63)580-7266●장흥복(시명이앤씨 사장)씨 모친상 24일 전남 목포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1)271-4444●장진(영화감독)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631●김근기(SM Soft 개발실장)씨 부친상 박상균(한라콘크리트 상무)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이진선(부천시 오정구 총무과장)씨 모친상 24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31)217-7111
  • “새만금에 해양 카지노 투자”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근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밝힌 전북 새만금지구에 세계적 카지노그룹의 해양카지노 건설 등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내외 5∼6개 업체가 새만금지구에 카지노를 비롯한 종합관광단지, 첨단부품단지, 학교와 병원시설 등을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문의를 해왔다. 미국 유타주와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헤라스 등 세계적인 2개 카지노그룹은 새만금지구에 8조원을 투자해 해양카지노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전북도에 전달했다. 이 사실은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 22일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명박 당선인에게 별도로 보고했고, 이 당선인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냈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안의 신시도∼야미도 구간과 부안 동진강 초입 부근 등 두 곳을 해양카지노 후보지로 보고 있다. 이 업체들은 새만금지구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중국,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국제종합관광단지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미국 유명 대학과 병원도 함께 건립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이 카지노그룹들의 부사장급 실무진 30명은 2월 한국을 방문해 새만금지구 현황을 둘러보고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3월에는 카지노그룹 회장단들이 방한해 새만금지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미국 카지노그룹 유치를 전담하고 있는 한명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카지노그룹과 새만금지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면서 “미국 카지노그룹 관계자들이 새만금지구를 동북아 전체에서 투자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해양카지노가 건설되면 1∼2시간 거리에 불과한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등 중국 동북해안 도시 인구(6억명 추정) 및 인근 일본, 타이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일 달러의 유치 전망도 밝다. 전북도에는 최근 새만금에 동양의 두바이가 건설된다는 소식을 들은 중동의 자본가들이 방문해 새만금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보였다.이 당선인도 새만금지구에 오일 달러 유치 가능성을 거론한 적이 있다. 미국의 보잉사와 프랑스 ATR사도 항공우주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시아권 비행기 정비창을 물색 중인 보잉사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지를 방문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군 장성 출신들도 새만금지구를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업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새만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성원건설로부터 새만금관광개발주식회사를 인수한 KIC그룹도 새만금타워 건설 등 관광개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서해안 김양식 어민 울상

    전북 서해안에서 양식되는 김 생산량이 크게 늘었으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여파로 소비가 줄어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서해안에서는 2789㏊,4만 8113책의 김이 양식되고 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650만속으로 예년 590만속보다 60만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작황이 좋아진 이유는 김 포자를 부착한 지난해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수온이 섭씨 5∼8도로 매우 적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값은 되레 떨어졌다. 물김 40㎏ 가격이 2만 3000∼2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원 낮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서해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나빠지면서 김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전북지역 수산물에 타르 영향이 없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산시는 수산물 소비가 줄자 지난 21일 해신동 수산물종합센터에서 ‘수산물 품평회와 시식회’를 열고 안전성을 홍보했다. 군산수협에서 위판되는 모든 수산물은 지난 달 14일부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안전성을 검사한 후 출하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 수산물의 수요가 많은 설과 대보름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10% 내리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태안에서 남하한 타르 덩어리가 군산 해역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신속히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방제로 김 양식장 피해를 막았다.”면서 “이곳의 수산물은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원·전북, 농진청폐지 결정에 ‘술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촌진흥청을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키로 한 데 대해 전북과 경기 수원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이들은 농진청이 농업의 ‘메카’인 수원을 상징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존치시켜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농진청이 옮겨갈 예정이던 전북도 혁신도시 조성 계획의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경기 수원시와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수위가 농진청의 기능 가운데 지도 업무는 농림부에 흡수시키고 연구 기능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종필 수원시의원(서둔·구운·입북동)은 “근대 농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수원과 농진청과의 관계를 등한시한 것 같다.”며 시민여론 등을 수렴해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건설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진청과 산하 7개 기관이 혁신도시 전체 부지의 66.4%를 차지할 예정이어서, 농진청 폐지가 확정되면 이 계획의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하다. 도 관계자는 “농진청이 출연기관으로 전환하면 사업성이 없는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가 감소돼 이전규모가 축소되고 이로 인해 산·학·연·관 농업 생명 클러스터 조성계획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민단체들의 반발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가톨릭농민회, 여성농업인단체 등 농업인 단체들도 ‘농업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농진청 폐지 결정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전주 임송학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당·민노·민주 총선체제 돌입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 돌입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번 주중 총선기획단 등 당내 기구를 만들어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통합신당은 21일 당직 인선을 마무리짓고 이번 주내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장은 신계륜 사무총장이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재영입위의 경우 손학규 대표가 강조해 온 ‘공천 혁명’과 맞물린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정대철 상임고문, 정세균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천심사위원회 발족은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 당초 위원장의 경우 외부 인사의 기용 가능성이 높았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대 백낙청 명예교수, 한승헌 변호사 등 통합신당의 고비마다 거론됐던 인물들이 이번에도 재론되고 있지만 영입 가능성이 낮다. 강금실 최고위원이나 쇄신위원장을 맡았던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등 당내 인사가 위원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노동당은 심상정 비대위 대표 체제의 ‘속전속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민노당은 지난 19일 비대위 워크숍을 열고 임시 전당대회를 다음달 17일에서 3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심상정 비대위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큰 쟁점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임시 전대에서 ▲대선 평가 ▲편향적 친북당 이미지 등 당을 둘러싼 논란과 당내 조직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당의 노선에 대한 계획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비례대표명부 작성에 대한 원칙도 세우면서 사실상 총선 체제로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비례대표 추진위원회는 여성 2명을 포함한 5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인기 원내대표, 김충조 사무총장 등 당연직 최고위원 외 임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했다. 신임 최고위원은 고재득 전 사무총장, 김민석·박주선 전 의원, 신낙균 전 최고위원, 유종필 대변인, 장성원 전북도당 위원장 등 6명이다. 민주당은 21일 첫 최고위원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주중 총선기획단, 공천심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키로 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고군산군도 등 21㎢ 개발허가구역 지정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고군산군도와 군산 배후지구 일대가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으로 묶여 앞으로 3년간 건축과 공작물 설치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무녀도·선유도·장자도 일원(이상 4.4㎢)과 옥구읍 상평·이곡·수산리, 옥산면 옥산·남내·쌍봉·금성리, 회현면 대정·세장리 일대(16.6㎢) 등 총 21㎢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이 지역에서는 건축물 및 공작물의 설치와 토지 형질 변경, 토석 채취, 녹지 및 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두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지자체, 입법과정 참여해야”

    [단독]“지자체, 입법과정 참여해야”

    16개 광역단체장 모임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진선 강원지사)가 지방정부가 국가의 입법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양원제(兩院制)’의 도입과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자주 과세권’의 도입을 새 정부에 건의한다. 또 해양수산청, 환경청 등 지방청들을 시·도에 이관하고 자치경찰·자치교육제를 하루빨리 도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은 이 안을 오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있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건의하기로 해 수용 정도에 따라 지방자치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출신으로 지방 자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지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해야 협의회는 양원제 도입과 관련, 현행 헌법상 지방자치는 ‘선언적 보장’에 불과해 지방자치의 본질적 구성 요소에 대한 헌법상의 보장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현행 헌법 제117조와 제118조는 자치권의 내용과 범위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규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유보를 해 미흡하다는 주장이다. 헌법을 개정할 때 ▲중앙과 지방간 입법·행정·재정 권한 배분으로 자치권 확대 ▲국가의 입법과 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정부의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양원제 도입 ▲국가 감사 범위의 명확한 한정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협의회는 또 지방 재정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조정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79.5%대20.5%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일단 7대3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의 방안으로 ▲부가가치세의 일정 비율 지방소비세로 전환 ▲레저시설 입장료 등 특별소비세를 도세로 전환 ▲법인세 일부 도세로 이양 ▲주세를 도세로 이양하는 안을 제시했다. 국가가 독점하는 과세 입법권도 지방세의 세목, 세율, 과세 객체 등은 조례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 행정기관 시·도 이관 협의회는 국토관리청 등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시·도로 이관해 줄 것도 건의한다. 관련 특별행정기관은 지방중소기업청,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해양수산청, 지방노동청, 지방환경청, 통계사무소, 지방산림관리청, 지방보훈청 등 9개 기관이다. 협의회는 교육행정 체제를 개편하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은 시장·도지사가 부단체장으로 임명하거나 러닝 메이트로 입후보하는 방안으로 바꿔 지방자치와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부교육감은 국가직을 지방직화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시·도의회와 이원화돼 있는 교육위원회도 예외적인 의결권 보장 규정을 삭제해 시·도의회 본회의 의결권을 존중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 내용에 담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심상정 비대위, 당 추스르기 나섰다

    민주노동당의 당 추스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비상대책위원 인선작업을 마쳤다. 비상대책위원에는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길기수 강원도당 위원장,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장혜옥 전교조 전 위원장, 염경석 전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손낙구 비대위 대변인은 “전·현직 시·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되 장애인 등 소수자 배려 원칙을 살리고 여성 30% 할당 원칙도 실현했다.”면서 “이들은 총선 비례후보 불출마를 전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17일 오전 1차 비대위회의를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무집행기구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19일에는 비대위 워크숍을 열고 비대위 사업과 구성,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심 대표가 이처럼 비대위를 속도감 있게 꾸려나가는 것에는 그가 전권을 쥐고 있다는 점과 당내 신당파의 창당 움직임이 주는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되는 평등파(PD) 가운데 강경그룹은 심 의원이 비대위 대표에 선출된 직후 ‘(가칭)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이라는 창당준비위 성격의 모임을 결성했다. 하지만 심 대표는 속전속결 행보 속에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인 비례후보추천위 구성에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장과 위원은 당원과 국민 제안을 받은 이후인 다음주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Local] 김제 죽산에 농경테마 파크

    일제의 쌀 수탈 현장이었던 전북 김제시 죽산면 하시모토 농장 일대에 농경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15일 김제시에 따르면 죽산면 죽산리 일대 12만㎡에 일제의 쌀 수탈 장면을 보여주는 유물ㆍ자료 전시관과 당시의 상가 및 거리, 벼농사 역사 및 문화관, 생태공원 등이 포함된 농경사 테마파크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에서 원평천 둑을 따라 부량면 벽골제와 금산면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관광도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검산동 온천로, 만경읍 서해연안 도로와 함께 김제 관광을 위한 간선도로 역할을 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은 뒤 전북도를 거쳐 건교부에 이 일대에 대한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새만금 자유구역청 7월 개청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올 7월 개청돼 각종 개발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 정부 출범과 함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2월에 각 부처와 농지·산지전용, 환경성 검토 등을 협의하고 3월 말까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지구를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자유구역사업을 추진하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7월 중에 설치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기획본부, 개발본부, 개발지원실, 개발사업실 등 2본부 4실 체제에 인력은 15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하면 2020년까지 1단계로 2조 8000억원을 투입하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돼 군산시 일대가 서해안의 거점지대로 본격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탄소복합소재기술원 육성

    전북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탄소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탄소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새로운 응용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연구 기관과 관련 업체를 유치키로 했다. 도는 우선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단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분원을 설립한다. 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1550억원을 투자해 10만㎡ 규모의 부지에 각종 연구시설과 편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첨단소재를 연구하는 우수 인력 80여명 등 총 2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복합소재기술원은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제조기술, 저온 플라즈마 응용기술, 고성능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등을 연구한다. 또 지역 대학, 혁신 기관 등과 함께 맞춤형 재료개발, 기술 컨설팅, 벤처기업 창업 보육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 탄소섬유 시험생산장비를 갖추기로 했다. 장비가 완비되면 초정밀 기계부품, 신재생에너지 기기용 부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기용 부품소재를 개발·생산한다. 이와 함께 도는 전주와 완주에 탄소 관련 기업을 유치해 전북을 탄소 복합소재 산업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탄소 소재는 금속 보다 가볍지만 강도와 가공성, 내구성이 뛰어나 항공·우주, 자동차·기계, 방위산업, 전자·로봇, 레포츠용품 분야의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마다 수요가 10∼20%씩 증가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리 고장서 기업하세요”

    “우리 고장서 기업하세요”

    전국의 자치단체가 수년간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씨를 다시 붙이고 있다.‘이명박 정부’의 제일 덕목인 ‘경제 중심’ 시책이 이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경제가 단연 화두로 부상한 상태다. 경제 살리기 관련 기존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정책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들 시책이 지방 경제에 숨통을 틔워줄지 관심거리다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제주도는 올해 들어 간부회의를 ‘테마가 있는 연중 경제회의’로 바꿨다. 실·국별 업무보고 위주의 간부회의를 경제 살리기를 위한 회의로 전환했다. 특히 간부회의 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7시로 앞당겨 경제 전문가 등을 초빙해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토론을 진행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새벽에 재래시장과 5일시장, 어판장 등을 찾아 지역경제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상인들과 실물경제에 대한 토론을 계획 중이다. 박영부 자치행정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민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경제 중심으로 행정조직 재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 우대 분위기 조성 보수성이 강한 대구는 그동안 특유의 폐쇄성 등으로 기업들이 외면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혔다. 그러나 시는 최근 달성군 북리와 달서구 호산동에 있는 교차로 명칭을 ‘델파이삼거리’ ‘희성네거리’로 붙였다. 이는 인근 한국델파이㈜와 희성전자㈜ 두 기업의 이름을 딴 것으로, 두 기업은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대구의 대표 기업이다. 권오춘 자치협력과장은 9일 “기업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면 기업가가 힘을 내 경쟁력을 더 키울 것으로 보고 교차로에 기업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나 교차로에 회사 이름을 붙이면 해당 기업체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거래처나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앞으로 매출액 1조원 돌파 기업이 나오면 같은 방식으로 주변 교차로의 이름을 바꿔나갈 계획이며, 도로나 교차로뿐 아니라 하천·공원 등의 명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등 경제 관련부서 우대 그동안 자치단체의 힘있는 부서는 인사·서무·감사부서 등으로, 이들 부서 근무자는 인사 등에서 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전북도는 경제 관련 부서 우대 정책을 도입했다. 투자유치국, 전략산업국 등 경제 관련부서에 행정고시 출신 등 우수 인력을 대거 포진시키고 승진인사에서도 기업유치, 전략산업 발굴 등에 공이 큰 직원에 우선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가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 및 외자 유치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올해를 ‘부산경제 중흥의 해’로 정하고 운하도시, 북항 재개발 등 경제 전담조직을 출범시켰다. ●경제 부단체장 전성시대 그동안 자치단체 정무 부단체장은 지방의회나 언론 상대 역할에 그쳤지만 사정이 확 달라졌다. 광주시는 정무부시장을 ‘경제 부시장’으로 바꾸고 고유 업무 외에 투자유치 등을 맡기기로 했다. 또 대기업 출신 민간인을 투자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채훈 경제부지사를 임명,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 업무만 맡겼다. 코트라 부사장 출신인 채 부지사는 서울사무소에서 주로 근무하며 경제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연구실장은 ““자치단체의 경제 올인은 그만큼 지방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단체 스스로도 노력하겠지만 이명박 정부가 고사 위기인 지방경제를 되살리는 정책을 펴줄 것을 요구하는 자치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고군산군도 5개 섬·서해 조류 전북 타르피해 줄인 1등 공신

    고군산군도 5개 섬·서해 조류 전북 타르피해 줄인 1등 공신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멀리 떨어진 전남지역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충남과 가까운 전북은 조류, 지형, 바람의 영향으로 오히려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군산과 부안, 고창 등 도내 서해 해상과 해안에서 수거된 타르 양은 모두 195t으로 전남 1243t의 15.7%에 불과하다. 전북도는 해상의 오염 덩어리는 사실상 모두 제거됐으며 해안으로 새로 유입되고 있는 타르도 거의 없어 최종 수거량은 200t을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르로 피해를 입은 어장 면적은 1000㏊ 정도이다. 이는 전남의 2만㏊에 비해 지극히 적다. 충남과 맞닿아 있는 전북보다 100여㎞ 멀리 떨어져 있는 전남의 피해가 더 큰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해의 조류와 입지 여건, 풍향 등을 꼽고 있다. 전북도 우병남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서해안은 썰물이 남서쪽으로 강하게 빠져나가게 형성돼 있는 데다 해안선이 내륙 쪽으로 깊숙이 파인 만 형태를 띠고 있어 남하하는 타르 덩어리가 해안으로 밀려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타르 이동경로에 방축도, 말도, 횡경도 등 고군산군도 5개 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어 병풍역할을 했다는 것. 또 타르가 유입되는 시점에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약해 전북지역 해안으로 타르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연구원 이문진 박사도 “타르의 이동 경로는 바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타르가 전북을 지나간 연말 연초에 북풍은 강했지만 서풍이 약했고 해안선까지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타르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사고 지점과 가까운 충남 서천이 별 피해를 입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의 피해가 큰 것은 반대로 해남반도가 외해 쪽으로 돌출돼 있는 지리적 여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박사는 “직선을 그어보면 태안 사고지점으로부터 90도 남방에 전남 해남반도가 위치해 있다.”며 “따라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남하하는 타르는 당연히 해남반도에 부딪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르는 지속적으로 남하하게 되며, 특히 폭풍 등이 불면 해저에 가라앉은 타르가 떠오르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하지만 그 피해 역시 전북보다는 전남 쪽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 전주 등 5개 구도심 정비

    전북도내 5개 시지역의 구도심이 밝고 특색있는 거리로 정비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올해 56억원을 들여 전주와 익산, 군산 등 5개 시 지역 구도심의 옛 거리를 단장하기로 했다. 전주시 진북동의 전자상가 거리 350m는 도로 위에 설치된 낡은 아케이드를 걷어내고 입구에 전자상가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키로 했다. 의류 점포가 밀집된 정읍시 수송동의 새안로거리 400m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없애고 가로등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김제시 요촌동의 금만 쇼핑거리도 상하수도를 보수하고 도로 포장을 다시 하기로 했다. 익산시 중앙동 역전거리 300m와 군산시 영동의 영동상가 거리 300m도 아케이드 및 조형물 설치와 조명 교체 작업을 통해 밝고 특색있는 거리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 올해 도로 674㎞ 확·포장

    전북도내 도로망 확충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총 사업비 9812억원이 투입돼 40개 노선 674㎞를 확·포장할 계획이다. 이같은 도로건설 사업비는 전년도에 비해 27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는 고속도로가 전주∼광양, 논산∼전주간 등 4개 노선 286㎞이다. 국도는 진안∼무주 적상간 국도 30호선과 담양∼순창간 국도 24호선 4차로 확장사업에 각각 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전주∼순창 국도 4차로 확장공사에 547억원, 부안∼태인 국도 4차로 확장사업에 2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와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하는 고군산 연결도로 사업비도 500억원이 확보돼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면 동·서축 내륙 운송망이 크게 보강되고 군산, 새만금과 동부권의 연계개발로 낙후된 동부 산악권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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