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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들 국제행사 ‘마구잡이’ 유치경쟁

    지자체들 국제행사 ‘마구잡이’ 유치경쟁

    최근 몇년간 일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묻지마식’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광역 지자체들은 사업 수행 능력을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앞다퉈 국제행사를 유치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국민의 혈세 낭비 우려 등 갖가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낳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는 선거용 실적?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이후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단체장의 차기 선거용 실적 쌓기는 물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젯밥에만 눈이 어두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추진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북도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뒤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015년 동계아시안게임,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수엑스포’ 유치를 자신하고 있는 전남도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도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경남도는 내년 10월 창원에서 람사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환경수도’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환경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안하면 팔불출 말까지 제주도는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가 무산되자 2017년 대회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2012년 국제곤충학회,2013 세계식물병리학회 등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문어발식’으로 국제행사 유치를 시도하고 있어 이 대열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적인 행사나 시설을 유치하면 정부의 재정지원 아래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고용효과 유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각종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패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 하지만 지자체 간 출혈경쟁은 물론 정치적 요인이 개입되는 등 부정적 측면이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세계태권도공원은 강화, 춘천, 경주, 무주 등 10여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무주로 결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상호간 네거티브 공세와 정치권 개입설 등으로 사후에 심각한 후유증이 빚어졌다. 자의든 타의든 중도에 포기했을 경우 행정력과 예산 낭비, 준비위원회에 투입된 인력문제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난다. 국제행사 유치는 지자체와 정부간에 입장 조율이 있어야 함에도 지자체가 일단 일을 저지른(?) 뒤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도 다반사다. 인천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쁜 영향을 우려하는 정부의 승인 없이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뒤 뒤늦게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 한 예다. 따라서 정부가 사전에 국제행사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 우선순위 등을 따져 적극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막상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해도 재원 마련 등에 고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부가 일정 비율을 지원해준다 하더라도 결국 뼈대가 되는 재원 마련은 지자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은 용역 결과 40개의 경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난감해하고 있다. 인천에서 당장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은 5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소한 4조원을 들여 경기장을 지어야 하나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사후 활용 문제도 간단치 않다. 월드컵 때 지은 문학종합경기장조차도 활용도가 낮아 매년 20억여원의 적자를 보는 실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무리를 해서라도 유치만 하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지원 등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통합민주 ‘대통합’ 놓고 양분 기류

    “잡다한 세력이 모여있는 열린우리당의 해체가 통합의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박상천 대표) “중도개혁 대통합이 열린우리당 살려내기,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된다.”(김한길 대표) “우리가 다 나와 버리면 고립무원된 박상천 대표만 혼자 남을 것이다.”(신중식 의원) “탈당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통합에 나서기로 했다.”(김효석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대통합추진모임’이 오는 25일쯤 대통합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통합민주당의 기류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박상천·김한길 대표는 중도개혁이 중심이 된 대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열린우리당의 해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신중식·김효석 의원, 장상 전 대표 등 당내 대통합파들은 조건없는 대통합을 주장하며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해체가 선결 요건 박 대표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개혁주의에 입각한 대통합만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고 편가르기식의 정치상황을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꿀 수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해체를 거듭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일부 신문과 방송에 제가 무차별 대통합, 소위 대통합이라고 부르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통합민주당 중심의 범여권 통합 노력을 지속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도 “열린우리당의 틀과 기득권이 유지·계승되는 대통합, 사실상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되는 대집합으로서는 절대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 해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합파 탈당 이번 주말이 고비 이에 대해 당내 ‘대통합파’는 탈당 카드로 박·김 공동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김효석·신중식·채일병·김홍업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영진 광주시당위원장, 장성원 전북도당위원장, 정균환 전 의원 등 9인은 7일 광주에서 만나 대통합 추진방법과 향후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에 대통합 신당 합류를 거듭 요구할 예정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을 결행해 대통합추진모임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합파 관계자는 “당내 대통합파 인사들이 6일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통합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7일 광주모임에서 입장을 최종 조율해 9일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다음주 초 모종의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락 박창규기자 jrlee@seoul.co.kr
  • 지자체 쌀수출 경쟁 가열

    지자체 쌀수출 경쟁 가열

    전국의 자치단체가 쌀 수출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5월11일 농림부가 쌀 수출을 허용한 이후 광역·기초단체의 수출 행보가 적극적이다. 하지만 가격이 미국·일본쌀보다 비싸 수출길을 지속적으로 뚫으려면 품질 관리는 물론, 쌀을 이용한 제품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러시아·캐나다·호주 등으로 확대 2일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쌀 수출 추천승인 1호를 받은 전북 군산시 ‘제희RPC’는 지난달 12일 미국에 2.5t의 쌀을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 쌀 수출시대의 문을 열었다. 제희RPC는 지난달에 52.5t을 선적한 데 이어 올해 3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수출 국가도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14일 두번째로 미국에 쌀을 수출했다. 여주농협은 말레이시아로, 여주 한잠기계는 일본으로, 고양 덕양영농법인은 스위스로 수출길을 텄다. 경남 산청농협도 지난달 28일 쌀 20t을 선적, 미국으로 수출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2일 ‘전남쌀 수출대책회의’를 가진 이후 수출 상담과 직접 방문으로 4개 업체에서 모두 214.8t,8억 44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목포 바이오테크는 개발한 기능성 쌀을 호주와 캐나다에 각각 50t(5억원)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강진농협은 필리핀에 3t(800만원), 화순 동복농협은 홍콩에 1.8t(600만원)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전남도는 미국에도 110t(3억 3000만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출업체인 이지쿡이 인도네시아에, 삼진GF가 미국에, 로터스가 러시아에, 유니통상이 싱가포르에, 푸드피아가 미국에 전남쌀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수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김밥 등 쌀이용 수출상품 다양화 시도 지자체들은 쌀 수출에 그치지 않고 김밥 등으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김밥공장을 만들어 상품화하면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식품박람회와 한상대회에 쌀 수출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쌀은 미국쌀보다 값이 훨씬 비싸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지 못하면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할 우려도 있다. 종자 개량과 품질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한국쌀이 처음 수출되는 단계여서 교포들이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사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면 시장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산 쌀은 수출가부터 미국산보다 배 이상 비싸다. 목포 바이오테크의 수출가는 ㎏당 5000원, 경기 평택의 슈퍼오닝쌀은 ㎏당 3470원이며 시판가는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당 26달러에 수출된 전북쌀은 미국에서 36달러 정도에 팔린다. 반면 미국산 칼로스쌀은 ㎏당 16∼18달러이다. 일본쌀은 ㎏당 45∼50달러의 높은 값을 받고 있지만 철저한 품질관리와 밥맛이 좋은 벼 품종 개발로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출 쌀은 대부분 한국 교포가 소비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쌀이 해외에서 뿌리를 내릴 것인지 여부는 1년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현지 바이어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 교통카드 현금영수증 발행

    전북도는 다음달 2일부터 교통카드 현금영수증 발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금영수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시스템 제공업체인 ㈜마이비 홈페이지(www.mybi.co.kr)에서 실명 인증 및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한달 5000원 미만 사용자는 제외된다.
  • 전북, 위암 줄고 전립선암 늘어

    전북지역에서 암환자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대장암과 전립선암, 자궁암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동안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1995년 10만명 당 146.1명이던 암환자가 2004년에는 124.4명으로 줄었다. 종류별로는 위암이 10만명당 42.5명에서 22.9명으로 크게 줄었다. 간암도 29.1명에서 20.1명, 폐암은 25.9명에서 24.1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1995년 1.2명에 그쳤던 전립선암은 2004년 4.2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고 자궁암은 1.4명에서 4.0명, 대장암은 6.4명에서 10.8명, 유방암은 3.4명에서 5.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대장암 등이 늘고 있는 것은 육류소비 증가 등의 식습관 변화와 검진 대상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비정규직 2400명 ‘정규직’ 전환

    전북도교육청 산하 국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비정규직) 2400여명이 오는 10월부터 근무기간을 정하지 않는 무기(無期) 계약근로자로 전환된다. 도내 전체 기간제근로자 3451명 가운데 지난 5월31일 현재 2년 이상 근무한 2478명이 대상이다. 나머지 기간제근로자는 일정 기간 경과 등 요건이 갖춰지면 단계적으로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해 줄 방침이다.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된 직원들은 앞으로 매년 계약 갱신 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 [Local] 전북 작년 수돗물 746억원 누수

    전북지역에서 지난해 740여억원 어치의 수돗물이 낡은 수도관을 통해 흘러나갔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수도 보급량 2억 3276만t 가운데 26.9% 6260만t이 누수됐다. 이는 지난해 수돗물 생산원가인 t당 1192원을 적용할 때 746억원에 이른다. 도내 누수율은 2000년 15.9%,2002년 20.1%,2004년 21.2%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의 16년 이상 노후 수도관은 2005년 3469㎞에서 지난해 3562㎞로 늘어났다.
  • 지자체, 대선공약 요구 봇물

    지자체, 대선공약 요구 봇물

    “대선 공약을 공략하라.” 올 연말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개발사업을 여야 후보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광역·기초단체들은 각자의 현안과 장점을 들어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다. 자치단체간 경합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서는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 후보 진영도 자치단체의 공약사업 신청이 표 연결에 도움이 돼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다. 하지만 공약 남발도 우려된다. ●자치단체마다 넘치는 ‘희망사항´ 전북도의 경우 이달 말 이전에 25∼30개의 대선 공약을 마련해 여야 후보 진영에 전달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김제공항 조기 착공 등 숙원사업은 물론 새만금∼무주간 고속도로 건설, 동서횡단철도 등 새로운 사업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에 5억원을 주고 용역의뢰도 했다. 전주시는 지난 5월 일찌감치 13건의 대선공약 사업을 발표했다. 전통문화도시 조성, 전라감영 복원, 첨단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사업비만 무려 10조 3500억원에 이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안을 올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공동 전선을 펴고 있다. 공동 현안은 ▲영산강 환경 복원사업 ▲2010년 예정된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 ▲신 광주메트로폴리탄 국비지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조기 완공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지속적인 문화수도 육성 등이다.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 1·2단계 동시 개발과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유치후 산업화 지원 등 3∼4건을 공약에 넣을 것을 검토 중이다. 충남도도 국방대 논산 유치 등 30∼40건을 시·군과 협의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객 전용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감귤산업 붕괴에 따른 피해보상 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대선 후보, 여·야 정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내국인 카지노 설치 허용을 건의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도로·철도망이 열악한 강원도는 대선에서 기간도로망 건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근 남북철도 임시 개통에 힘입어 강릉∼고성 저진, 삼척∼포항간 동해선 철길 개설이 현안으로 부상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끝난 춘천∼속초간 철길 조기 건설도 영서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첨예한 관심거리다. 경남도는 시·군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거제∼마산간 대교 건설 ▲조선클러스트 조성 ▲남부권 신공항 건설 ▲사천 항공우주 클러스트 조성 등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공약 남발 재발 우려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공약사업 반영 요구는 후보들의 공약 남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대선 후보들이 자치단체가 요구한 대형 지역개발사업이나 법안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를 얻은 다음 이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참여정부가 16대 대선 당시 15건의 공약을 내걸었으나 전라선 개량 등 2건만 끝났다. 그나마 이들은 이전부터 추진됐던 계속 사업이다. 전주권 신공항 등 2건은 아예 유보됐고 호남고속철도 신설, 새만금신항만 등 10여건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참여정부에서 전남 발전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서남권 발전과 광양항 투포트 시스템 개발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서남권 발전은 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이 목포를 방문,“전남에서 큰 판을 벌이겠다.”고 공언해 지역민들의 기대가 남달랐다. 하지만 서남권발전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상임위에 상정마저 되지 않고 있다. 현 정부가 강원도민에게 내걸었던 동해항 컨테이너부두 확충 사업도 예산을 반영시키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유니버설, 새만금 테마파크 ‘호감’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새만금지구를 둘러보고 가 투자유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국 지사인 유스코(USKOR) 간부들이 21일 새만금 현장을 극비리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스코의 프랭크 스타넥 사장과 최윤철 부사장 등 일행 4명은 전북도에서 전희재 행정부지사를 만나 환담한 뒤 새만금 현장과 고군산 군도, 김제공항 일대를 둘러봤다. 유니버설측은 수도권 지역에 테마파크 건립을 검토했으나 땅값이 비싸고 개발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최근 새만금쪽으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의 경우 땅값이 쌀 뿐만 아니라 상하이(上海)와 칭다오(靑島) 등 인구가 밀집한 중국 동해안권과 인접해 있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이 물색중인 후보지 가운데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스코 사장과 일행들이 새만금 방조제와 김제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테마파크 후보지로서 호감을 갖고 돌아갔다.”고 밝혔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 천연기념식물 후계목 육성

    전북도가 천연기념 식물로 지정된 고창 동백나무숲 등 4개 수종의 후계목 110그루를 육성한다. 번식은 모체의 유전형질을 유지하기 위해 접붙이기 또는 꺾꽂이 방식이며 가침박달나무와 단풍나무는 올해 봄부터 접붙이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백나무와 송악은 나무의 성장 조건을 고려, 가을철을 전후해 꺾꽂이 방식으로 키워낸다. 후계목은 이상기온 등으로 천연기념식물이 고사 또는 훼손될 경우 복원용으로 사용된다. 이에 앞서 도는 천연기념물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지난해까지 전주 곰솔나무와 남원 천년송, 부안 호랑가시 군락 등 15개 수종의 후계목 480그루를 길러냈다.
  • 나사빠진 공직자들

    나사빠진 공직자들

    참여정부 임기말을 맞아 정부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사원은 설 전후 공직기강 점검을 벌여 26건의 위법 부당행위를 적발해 23명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등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 행정자치부도 8개부처 합동으로 전라북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164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11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등 공직자의 도덕 해이가 이질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 연체 대금까지 공금으로 갚아 경상북도 한 여자고등학교의 행정직원 A씨는 학교공용 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A씨는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용카드 결제 계좌에서 딸의 학원비와 음악 과외비 등을 10회에 걸쳐 1900여만원 출금해 사용하는가 하면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하는 데 463만원을 사용했다.A씨는 신용카드 대금이 밀려 연체가 되자 학교 공금의 일부를 계좌에 입금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A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시 모 구청 7급 직원 B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구청 신용카드 계좌에서 34회에 걸쳐 2590만여원을 뽑아 썼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B씨는 대부분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B씨는 이 밖에도 1713만 2800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개인용품 917만여원어치를 구매했다. 서울 모 세무서 직원 C씨는 올 2월 당직근무를 서던 중 고향후배를 당직실로 불러들여 술을 마시면서 순찰, 점검 등 당직업무를 소홀히 해 때마침 감사 중이던 감사원 직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시 성북구 외에 부산시와 전주시에서도 시간 외 근무를 하지 않고 매달 45∼55시간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다른 자치단체와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시간 외 근무를 2005년 월 43시간에서 2006년 45시간으로 올린 후 지난 한해 동안 18억 5284만원을 초과근무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했다. ●공기 임의 단축해 하자발생 예산 낭비도 행자부 감사에서 지적된 전라북도의 K시는 갯벌 매립지에 전시관을 짓는 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기간을 90일에서 70일로 임의로 축소해 각종 하자가 발생, 지반보강공사를 벌이기 위해 5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 L시는 전북도로부터 등록기준에 미달되는 건설업체 15곳에 대해 행정처분 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M시는 33억원짜리 수해복구공사를 추진하면서 하천공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공법으로 시공 방법을 변경해 예산을 낭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북 자연휴양림 인기

    피서철을 앞두고 전북도내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자치단체, 개인 등이 운영하는 10개 자연휴양림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주말과 휴일 예약이 끝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개 휴양림은 231실의 산막을 보유하고 있으나 휴가기간 예약은 2594실에 이른다. 남원 흥부골, 완주 고산, 장수 와룡, 장수 방화동, 임실 세심 등 시·군이 운영하는 5개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주말의 경우 7월 초부터 8월20일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완주군 고산휴양림은 평일에도 85%, 장수군 와룡과 방화동 휴양림은 각각 72%대와 55%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휴양림은 휴가철을 앞두고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조만간 예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는 산림청의 진안 운장산, 무주 덕유산, 순창 회문산 휴양림 등 3곳도 주말은 객실이 동난 상태다. 평일에도 덕유산은 86%, 회문산 64%, 운장산 8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웰빙 붐과 함께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울창한 산림 속에 편리한 숙박시설, 물썰매장, 수영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휴양림 인기가 높아지는 주요인이다. 삼림욕장과 식물원, 자연관찰로 등은 건강도 챙기고 자녀의 교육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주 태권도 공원 조성 삐끗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의 근간이 될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의 연내 제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 상정된 태권도공원 특별법이 여야 의견 차이로 심의가 보류됐다. 이 법은 태권도공원 조성을 위한 국·공유재산의 사용과 기부금품 모집, 각종 인·허가의 조속한 처리절차 등을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열린우리당과,‘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과 연계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심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태권도공원 특별법은 지난해 12월21일 법사위에 회부된 뒤 6개월이 되도록 처리되지 못하며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24일 예정된 제2소위원회와 9월 정기국회 등이 남아 있지만 여야 입장차가 큰 데다 하반기부터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 국회의 법안심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돼 법안 통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도는 태권도공원특별법이 장기 표류함에 따라 사업비 확보와 민자 유치 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기획예산처가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재검증 과정에서 현재 7468억원인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착공을 하더라도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화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걸림돌이 될 공산이 커졌다. 도 관계자는 “태권도공원은 태권도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인데도 국회가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외면하고 있다.”며 “근거 법령이 마련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아동 학대 지킴이’ 발대식

    전북 전주시내 사회복지사와 통장들이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하는 지킴이로 나선다. 전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경모)은 19일 전주시내 33개 동사무소 사회복지사와 통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내 아동학대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아동보호 활동에 들어갔다. 아동지킴이는 각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통장 등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대받는 아동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해당 아동이 적절히 보호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학대 사실이 발견되면 신고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나 1577-391(아동상담전용전화)로 신고한다.
  • [Local] 새만금~무주 도로 조기건설 요청

    전북도는 18일 새만금지구와 무주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2011년 이전에 착공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도는 건의를 통해 새만금지구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북 동부지역 개발촉진을 위해 새만금지구와 무주를 잇는 95㎞의 고속도로를 조기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인사]

    ■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洪在亨△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尹正遠△남북출입소장 金泳卓■ 해양수산부 △어업교섭과장 趙信姬△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李炳主■ 한국농촌공사 전북본부 ◇1급 이동 △전북도본부장 안열△새만금사업단장 김성기△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임정범■ 건국대 △부총장 愼重麟△대외협력부총장 金春鎬
  • [Local] 새만금 방조제에 관광·편익 시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지구 방조제를 따라 관광시설과 편익시설이 들어선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33㎞ 구간 가운데 가력도에서 비응도까지 25.3㎞ 구간 안쪽에 69만평 규모의 다기능부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방조제 안쪽으로 너비 58∼300m의 부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탐방객 편익시설, 교육공간, 놀이공간, 실버세대를 위한 휴양시설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편익시설로는 친환경주차장, 쇼핑센터, 화장실 등이 조성된다. 교육·놀이공간에는 모래박물관, 체험장, 잔디광장, 해양박물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
  • 올 여름 뇌염모기 기승 부린다

    예년같지 않게 올 여름에 모기가 혹독하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출현했고 모기밀집도가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북 전주,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도내 5개 시·군에 설치된 유문등에서 채집된 모기는 5월16∼22일 810마리,23∼29일 1346마리,30∼6월5일 5045마리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마리,1193마리,959마리에 비해 최고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북·충남 등서도 발견 경북지역도 지난 11일과 12일 경산시 와촌지역에서 모기밀집도를 조사한 결과 포획한 모기는 172마리로, 지난해 68마리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 역시 12일 1032 마리가 채집돼 지난해 같은 기간 370마리보다 2.8배나 늘었다. 더구나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빨라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6월20일 처음 발견됐던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는 5월15일 출현했다. 지난해보다 36일이나 빨라 올 여름은 뇌염모기 밀집도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을 예상된다. 경북지역도 지난 5일 빨간집모기가 올들어 처음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7월4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 달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충남지역 역시 뇌염모기가 지난 11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7월11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달이 빠르다. ●일찍 온 더위·잦은 비 탓 올 여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번식과 활동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잦은 비로 모기 서식처인 물 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진 것도 모기가 늘어난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비상 방역체계를 구성하고 주택가와 하천, 정화조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고동현 역학조사관은 “올해는 뇌염모기가 극성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뇌염에 걸리면… 뇌염은 초기에는 섭씨 38도 이상 고열과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를 일으키다 10일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은 5∼35%이고 치료되더라도 중추신경계 이상, 마비 등 장애율이 75%에 이른다.
  • 예산만 축내는 특산물판매장

    예산만 축내는 특산물판매장

    농특산물을 직판하기 위해 지역마다 앞다퉈 문을 연 지자체들의 특산물 전시판매장이 부실 덩어리로 전락,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특산품 전시판매장은 1993년 민선 1기 이후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지방 단체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판매장을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자체가 입지 적절성과 운영 효율성 등을 간과해 부실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곳곳의 대형 할인매장도 경영 부실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연간 매출 1억원 이하도 수두룩 지난해 전남도내 19개 농수특산물 직판장이 올린 매출액은 93억여원이다. 직판장 한곳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4억 9000여만원.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이 안 된 곳도 9개에 이른다. 해남군은 2억 5000만원(임대료)을 투자했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해남농축수산직판장이 적자가 쌓이자 지난해 문을 닫았다. 지지난해 전북도내 농특산물 직판장 35개 가운데 정상 운영으로 판명된 곳은 21개이다. 나머지 18개는 폐쇄나 휴업,1개는 부실이었다. 총 매출액은 54억원에 그쳤다. 운영자가 자신의 돈을 들이지 않고 예산(8900만원)만으로 시작한 전북 정읍시의 내고장특산물 판매장과 한우누렁쇠고기 직판장은 모두 2003년에 문을 닫았다. 또 전주시 진북1동에서 1억 1700만원을 들여 문을 열었던 농업인 후계자 직판장은 개관 2년 만에 폐쇄됐다. 전남 보성군이 2억여원을 들여 보성읍 5일시장에서 문을 연 지상 2층짜리 보성삼베 전시판매장(연건평 123평)은 적자 누적으로 개관 3년 만인 2002년에 문을 닫았다. 매장을 가끔 찾는다는 한 광주 시민은 “매장의 변신 미흡, 지자체와 소비자의 관심 부족, 도농 직거래 증가 등 삼중, 사중고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투자비와 운영비 등 적잖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측면에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농·수 특산물 전시판매장은 판매보다는 홍보 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만을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형 마트와 경쟁·접근성 등이 과제 여수시는 12억여원으로 국동항 어항단지에 2층짜리 특산물 전시판매장(연건평 280평)을 지었다. 그러나 이곳은 오동도 등 유명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 관광버스 등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일반 교통량도 적다. 시가 지난 2월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단 한 명도 응모하지 않자 재공모해 여수수협으로 결정됐다. 휴게소에서도 농특산물 판매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고속도로관리공단측에서 휴게소가 있는 시·군에 판매장을 무료로 빌려주다 보니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으로 밀리기 일쑤다. 순천시가 1992년과 1997년 호남고속도로 주암휴게소 하행선과 상행선에 7000여만원을 들여 문을 연 농특산물 직판장은 위탁운영자인 농협이 적자를 들어 2004년 말 간판을 내렸다. 한 휴게소 여직원은 “주로 단골들이 찾고 있지만 하루 평균 손님이 10명도 안 될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직판장이 특산물 홍보나 판로 다양화 등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판매 실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대형 할인마트 등장과 다양하지 못한 품목, 어려운 접근성 등이 직판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전북, 4대 농식품 집중 육성

    전북도가 오는 201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과실과 장류, 낙농식품, 인삼·약초 등 4대 농식품을 집중 육성한다. 이들 농식품은 도내 생산 및 가공 기반이 잘 구축돼 있고 인지도가 높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실은 복분자와 머루를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낙농식품에는 치즈와 발효유를 명품화한다. 진안인삼과 홍삼, 오미자를 비롯한 약초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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