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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일본뇌염 경보

    전북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전국에는 일본뇌염 경보도 발령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전주,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5개 시·군에서 채집된 모기는 16만 9661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7144마리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개체수가 10만마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일본 뇌염모기도 5만 6236마리에 이르러 지난해 1만 4418마리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기 개체수는 6월 하순까지 일주일 평균 5000∼8000마리에 그쳤으나 6월25일∼7월1일에 3만 6388마리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7월2∼7일 6만 6832마리,8∼14일 9만 7119마리로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잦은 비로 서식처인 물 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졌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 결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북에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뇌염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서울 오상도기자 shlim@seoul.co.kr
  • “인성교육·학력신장에 최선”

    “인성교육·학력신장에 최선”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23일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진 제15대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규호(60) 현 교육감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도민들의 지지는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성교육과 학력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비록 1년10개월의 짧은 임기이지만 근대교육 100년을 마무리하고 미래교육 100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계의 수장’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계의 머슴’이 되겠다.”면서 “지역사회,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전북교육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발전 방안을 공동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간 교육지원 경비를 1000억원 이상 유치해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교육복지도 증진시켜 학교, 가정, 사회를 만족시키는 감동의 교육시대를 열 것을 다짐했다. 최 교육감은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제 2∼4대 전북도 교육위원, 전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전주 경실련 정책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최규성(58·김제·완주) 의원의 친형이다. 임기는 다음 달 18일부터 2010년 6월 말까지 1년 10개월 간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전주, 日과 교류 중단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목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일본과의 교류를 잇달아 중단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21일 제25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단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가고시마와의 교류를 중단키로 했다. 도의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사실상의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고시마현 의회와의 교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가고시마 의원 초청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이를 가고시마의회 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전주시도 일본 가나자와시와의 교류를 중단하고 오는 8월20일로 예정됐던 석등 설치 행사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이 제기하는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해 시민의 여론이 좋지 않아 당분간 가나자와 시와의 문화·행정 교류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추후 양국 관계가 정상화하면 교류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가나자와 시의 상징물인 ‘겐로쿠엔’ 석등 설치 행사와 가나자와 시의원 초청 행사를 취소했다. 전주시는 오는 8월20일께 가나자와 시의 상징물인 석등을 전주 덕진공원 안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완주군의회도 제146회 정례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야욕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일본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李정부 지역발전정책 추진 전략]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가 21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경기도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자체들은 또 행정·혁신도시 건설은 큰 틀을 바꾸지 않기로 한 데에 대해 안도하는 입장이었으며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개 분야의 특별행정기관을 올해 안에 지자체로 이관키로 한 결정도 반겼다. 충남도는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균형발전 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입주기관 이전 계획 등이 누락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쟁점인 경남의 주택공사와 전북으로 이전하는 토지공사 통·폐합 문제의 경우 지역간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우려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기대했던 경기도는 “지금은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지역경제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수도권 규제에 대해서도 “망국적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방과 수도권을 구분해 편싸움을 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은 분열적이고 망국적 정책” 이라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외국으로 나간 기업이 돌아오고 외국기업들도 투자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과 대구, 광주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를 개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초 부산항의 관리권 이양을 요구해 왔던 부산시는 정부가 부산항을 제외한 채 항만청과 국토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방정부로 이관할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애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2020년에 끝내기로 한 데 대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며 크게 환영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내 제조업에 30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심의 절차가 생략되는 등 조세감면 절차가 간소화된 점은 앞으로 외자유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건설과 동해안 에너지 벨트와 남북접경지역벨트 조성 사업 등이 정부의 지역발전 추진 전략에 포함됐다며 이를 환영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 신설 방안에 대해 “기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형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원마련 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당초 요구한 중소기업과 환경, 노동, 산림, 보훈 분야 등 5개 분야도 조속히 지방에 이관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관절차와 방식, 이관대상 인력·예산·재산 등을 각 시·도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뿌리째 썩고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서울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뇌물사건이 서울시의회를 넘어 집권당인 한나라당으로 옮겨 붙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경기·전남·전북도의회 등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단된 지 30년 만인 지난 1991년 어렵게 부활된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째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임기가 시작된 첫날 구속된 김귀환 전 의장은 서울시의회 의원 30명에게만 돈을 뿌린 것이 아니라 공천권을 쥔 지역구 한나라당 의원 여러 명에게도 후원금 형식의 돈을 살포했다고 한다. 부산, 경기·전남·전북도의회의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직에 나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사고 있는 지역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시·도의회 의장은 어떤 자리인가. 서울시의장의 경우 연간 20조원의 예산을 주무르면서 각종 공사의 인허가 관련 조례를 만드는 기관의 장이다. 서울시장과 동급의 의전을 제공받고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차기 총선때 비례대표 공천까지 넘보는 자리다. 의장단 선거가 이처럼 타락하는 이유는 지역마다 한 정당이 의석을 독식, 견제와 균형이 불가능한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의장단 선출방식도 후보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의 선출방식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로비와 정파간 합종연횡에 좌우될 소지가 높다. 무엇보다 중앙당의 공천이 부패사슬의 맨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정당공천제 배제 등 개선책을 마련한 뒤 언론과 시민단체의 감시기능을 확대해야 문제가 풀린다.
  • 전북, 북한 라면공장 건립 보류

    전북도가 북한 주민을 위해 북한 땅에 추진하고 있는 라면공장 건립사업이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평양시 인근에 하루 최대 5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통일부의 승인 문제와 북한 측의 밀가루 조달능력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20여억원이 소요되는 라면공장 건설 사업을 더 신중히 진행하라고 전북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금강산에서 발생한 남측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라면공장 건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전북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또 라면공장이 설립되더라도 주 원료인 밀가루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과 라면 수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이 검증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북한 측에 라면수프 제조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과 접촉했으나, 기업들은 제조기술 이전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살리기에 ‘올인’을 선언했던 민선 4기 전북이 2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대 최고 기업유치 실적 등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전북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전북도청에 들어서면 ‘기다려라 두바이여, 대한민국 새만금이 간다.’고 쓰인 초대형 걸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전북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도청사는 휴일에도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많다.‘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도청 공무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고위 간부에서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주 7일 근무, 하루 10시간 이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다. ●동북아의 두바이 건설 민선 4기 전북도정의 지난 2년은 ‘기나긴 낙후의 잠을 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특별법 제정은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 개발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주춧돌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지구는 ‘동북아의 두바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새만금 사업에 날개를 단 효과를 가져왔다. 내부 개발을 더욱 앞당기는 것은 물론 외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새만금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 했다. 총 5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환황해 경제권 핵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28조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고용창출 효과 2만 6000명 전북도의 기업유치 실적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1∼2위를 다툴만큼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87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액만 6조원대에 이르고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과 기업 중심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적극적인 행정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 유치는 가장 의미 있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조선 기업인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건립으로 전북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췄다.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LS전선 등 대기업의 잇단 전북 진출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대기업 입주로 관련 업체들도 대거 전북으로 이전하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을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을 완주군에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4대 전략산업 육성 ‘경제 살리기’로 대변되는 전북도정의 핵심은 앞으로 10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다. 도는 민선 2기 출범과 동시에 첨단 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은 상용차, 카본밸리, 농기계 등 3대 클러스터 조성에 2017년까지 8615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소재성형기술 R&D 클러스터 구축,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시설도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5만명, 연 매출액 10조원, 수출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선정으로 식품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식품가공무역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기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전문단지 조성과 인력 양성,R&D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순창 장류, 남원 허브, 고창 복분자, 임실 치즈, 진안 홍삼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풍력사업 등 4개 분야로 특화해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 도는 4대 성장동력산업 외에도 2단계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 중심 나노융합기술을 특화기술로 선정했다. 미생물 응용분야 가운데 부가가치와 세계적인 성장률이 높은 의료용 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5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선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산업도시 조성사업도 신성장 동력산업 가운데 하나다.2012년까지 3004억원을 투자해 방사선 관련 중핵기업 100개 유치,1만명 고용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지역에 항공·우주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항공기 정비,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 건설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주산업까지 확대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부안 내소·개암사 긴급 방제

    중요 목조문화재인 전북 부안군 내소사와 개암사에 흰개미 피해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추진된다.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기둥, 벽체 등에 흰개미 떼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보전 일부 기둥은 달걀 크기만큼 떨어져 나갔고 벽체 곳곳도 구멍이 뚫려 구조물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암사도 대웅전(보물 제292호)과 응진전, 요사채 등 구조물을 흰개미들이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도는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새만금에 항공우주업체 유치 추진

    전북도가 새만금 지구에 항공우주 분야를 집중육성하기 방안을 모색한다. 전북도는 10일 새만금 단지에 항공우주 분야 산업을 집중 유치하기로 하고 산업연구원에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연구원은 내년 2월말까지 전북 항공우주 산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추진 방향 등을 설정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아울러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아이템도 발굴하도록 했다. 도는 정부의 새만금 개발계획에 항공우주 분야가 포함된 데다 앞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 공항과 가까운 새만금 일대에 항공우주와 관련된 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구축한 후 부품산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도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온난화로 해파리 일찍 나타나”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가 예년보다 일찍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전북도와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군산, 부안, 고창 등 서해안 연근해에서 해파리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가량 이른 5월 말부터 출현하기 시작해 개체 수가 늘고 있다. 크기도 지름 30∼4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해안에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머리에 해당하는 갓의 길이가 1.5m, 무게는 200㎏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이다. 독성을 띤 촉수에 접촉되면 채찍 모양의 상처와 함께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 해파리는 과거에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분포됐으나 4∼5년 전부터 서해 연안에도 나타나고 있다. 해파리가 늘면서 멸치, 새우 등을 잡는 안강망과 자망, 정치망 어업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안강망 어업을 주로 하는 부안 위도와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는 관련 어선 180척 가운데 40% 안팎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지난 4일 피서객 1명이 해파리에 쏘여 간단한 치료를 받았으며 5일 3명,7일 7명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해파리의 출현시기는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빨라졌다. 해운대구는 9일 어선을 동원, 쌍끌이 그물로 해운대해수욕장 수중에 있는 해파리떼 수거작업을 진행했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 시기가 빨라졌다.”면서 “해파리에 접촉되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부산 김정한기자 shlim@seoul.co.kr
  • [Local] ‘비빔밥 제조’ 무형문화재 추진

    맛의 고장 전북 전주시를 대표하는 ‘전주 비빔밥’의 전통과 비법에 대한 무형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중앙동 가족회관 대표 김년임(71·여)씨를 전통음식 만들기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향토술 담그기나 죽염 제조장에 대해 4명의 무형 문화재를 지정했으나 비빔밥 분야는 김씨가 처음이다. 도는 전문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에 김씨를 비빔밥 제조 무형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씨는 16세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전통음식 조리법을 배우기 시작해 1980년 가족회관을 개업하고 전주 비빔밥의 전통을 이어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지자체들의 학생 사랑

    “지방에서도 서울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직접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전북지역 학생들은 요즘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도 매주 토·일요일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12개 시·군이 지역 인재 양성 차원에서 ‘방과후 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치단체들이 예산을 투입해 유명 학원강사들을 초청, 학생들에게 주요 과목을 집중 교육시키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전북도내 시·군에서 선발된 우수학생 1900여명이다. 대부분 수도권 유명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다. 강사들은 서울 J학원 등 유명 입시학원 소속이다.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 주요 과목을 최신 입시정보에 맞춰 강의한다. 학생들은 시·군 마다 지정된 거점 학교에 모여 함께 강의를 받아 선의의 경쟁도 하고 입시 정보도 교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액 무료여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와 12개 시·군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올해 64억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 학원 소속 1급 강사는 하루 4시간 강의에 교통비 포함 110만원이 지급된다.2급 강사는 80만원을 주고 있다. 지난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군산시의 경우 서울 종로학원 강사 15명의 숙박편의를 위해 시장 관사를 숙소로 제공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 오택림 인재양성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자녀 교육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인구유출을 막고 사교육비 절감, 지역인재 양성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 입시부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도정 50년 변천사 사진 1만여장 공개

    전북도는 1958년부터 50여년간 기록된 도정의 주요 사진 가운데 1만 1321장을 엄선,7일 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도가 보관하고 있는 150만장 가운데 전북의 발전 흐름과 도민의 삶을 잘 보여 주는 것들이다.섬진강댐 준공, 이리공업단지 기공, 계화도 간척공사, 전주교 개통식 등 주요 사업의 현장을 찍은 사진과 1970년대 좀도리 운동,1980년대 퇴비증산운동 등 시대 흐름을 보여 주는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또 1960년대 전북 국악학원으로 사용됐던 청학루, 집중 호우로 인한 이재민의 모습,‘라디오 듣는 촌로들’ 등 당시의 문화재와 삶의 현장을 보여 주는 사진들도 있다. 이 사진은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도청 기획전시실에도 전시된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150만장의 도정 기록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을 벌였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에 태양광발전전지 공장 유치

    전북도가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지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알티솔라사와 27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알티솔라사는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전주과학산업단지 7만 6000㎡에 2700억원을 투자, 박막형 태양광발전 전지를 생산하는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막형전지는 현재 태양광발전에 많이 쓰이는 폴리실리콘보다 효율이 낮지만 생산가격이 저렴해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시장 점유율이 4년 후에는 2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은 지난 2006년 군산에 태양광발전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동양제철화학이 들어선 이후 2007년에는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과 대산이엔씨가 입주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듈 생산업체인 솔라월드코리아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이번 알티솔라 유치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태양광 발전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모듈까지 사실상 태양광 발전 설비의 수지계열화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에 박막형 전지분야까지 들어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전지분야에서 쌍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 전주 전면전 벌이나

    1350억원에 이르는 전주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을 둘러싸고 촉발된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전북도를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데 이어 3일 또 다시 검찰과 행정안전부, 감사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사와 감사를 요청했다. 전주시는 상수도 유수율 사업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H건설측의 행정정보공개 요구에 따라 전북도가 전주시 간부들의 실명이 게재된 ‘이의신청 기각문’ 초본을 H건설측에 제공한 것과 관련, 이날 안세경 부시장 등 4명이 자신들의 명의로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전북도가 H건설측에 도지사의 직인도 찍히지 않은 초본을 내줬을 뿐 아니라 전주시 간부들의 이름이 고스란히 일반에 공개되는 바람에 명예가 훼손됐다며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에도 감사를 요청했다. 시는 전북도가 행정정보공개 요구에 따라 H건설측에 건넨 ‘이의신청 기각문’은 정본이 아닌 초본으로 밝혀진 만큼 이의 유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19일 자치사무인 상수도사업까지 전북도가 감사하고 나선 것은 부당하다며 전북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현재 양측이 변호사 선임과 함께 ‘법정공방’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상수도사업 입찰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던 만큼 관여자들에 대한 징계 처분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는 지난 2월 실시한 전주시 종합감사에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을 위한 적격업체 선정 번복의 위법 부당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벌여 안세경 부시장 등 7명을 중징계 또는 경징계 하도록 요구해 양 자치단체간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새만금 2030년 관광객 1700만명

    오는 2030년 새만금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1일 전북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새만금일대 관광객 수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577만명,2015년 806만명,2021년 1104만명,2030년 1732만명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군산지역 652만명, 김제 391만명, 부안 689만명 등이다. 이는 전북의 연평균 관광객 증가세에 새만금 완공, 군산 국제항로 개설 등의 효과를 더한 방식으로 산출됐다. 특히 숙박 관광객은 2009년 331만명에서 2015년 471만명,2030년 1054만명으로 추정됐다. 숙박시설이 현재 수준에 머물 경우 내년 하루 평균 1300명,2030년에는 3500명분의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집계됐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평양에 라면공장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평양 인근에 라면공장을 설립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평양시 만경대구역 식품가공단지 안에 라면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6일 대표단이 방북,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20억원의 사업비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10억원, 우리겨레 하나되기운동본부가 10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도는 북측과 합의되면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쯤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라면 5만여개로, 일부는 북한의 호텔과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대부분은 주민들에게 싼값에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도민공모 방식으로 별도의 상품명을 선정, 이를 라면에 부착하는 방안 등을 북측과 합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세부시행 계획은 오는 6일 북측과의 협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영호남 잇는 교통망 확충 시급”

    영·호남지역의 시·도지사들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사업을 정부가 조기에 추진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영·호남 8개 지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26일 전북도청에서 시·도지사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새만금과 영남권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와 고속국도 조기 건설을 요구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전주∼김천∼대구를 연결하는 242.3㎞ 구간으로 전주∼김천간(97.4㎞)은 시급한 사업이다. 이 노선은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장기 검토 노선으로 반영돼 사실상 언제 사업이 추진될지 미지수이다. 단체장들은 이날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동서횡단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제3차 중기시설투자계획(2010∼2014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건설사업도 2011년 조기 착공되도록 우선순위 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고속국도는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181㎞ 구간으로, 대구∼포항간 83㎞는 2004년 개통됐다. 그러나 새만금∼무주간은 2020년 이후 착공되는 중장기 검토노선으로, 무주∼대구간은 2019년 이전에 착수되는 계획노선으로 반영돼 조기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88올림픽고속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8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국도망이 확충될 경우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물류체계가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 촉진,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체장들은 이날 혁신도시 건설사업 지속 추진,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노동부 (고용정책실) △직업체험관설립운영단장 강운경 국세청 △조사국장 李炫東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장 김태중△편집부장 이병주△정치부장 이보원△경제부장 정재근△사회부장 한성천△문화교육부장 김경섭△제2사회부장 겸 인터넷기획특집부장 하대성△전산팀장 김재춘
  •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한나라당 당권 경쟁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은 24일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허태열·공성진·진영·김성조·박순자 의원 등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안 전 전북도당 위원장은 “저의 출마가 지역주의를 부추긴다는 일부 여론이 있어 당내 화합을 위해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철회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당권 경쟁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물밑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심’(李心),‘박심’(朴心) 논쟁으로 당내에서는 친이계 박희태-공성진, 친박계 허태열-진영·김성조 조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측이 세 대결로 치달을 경우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의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를 두고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희태 전 의원과 정 최고위원은 이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 정 최고위원에 대해 “뒷짐을 지고 구경이나 하다가 비판이나 하는 것은 여당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에 대해 “축구로서 큰 인기를 얻은 분 아니냐.”고 평가절하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정 최고위원이 오랫동안 무소속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정치와 정당 생활은 좀 다르다. 정당이라는 것이 아무나 몇달 만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뜯어 고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축구야말로 국민 통합의 스포츠”라며 “계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한나라당을 변화시키는 역할에 오히려 적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각 캠프당 일일 한건으로 제한했다. 1명의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70%와 30% 반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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