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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혁신도시 잇단 미분양사태

    정부의 세종시 수정 계획이 지방 혁신도시 건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북개발공사가 택지와 상업용지 분양에 나섰으나 대부분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개발공사의 경우 지난 4일 3만 1800~4만 4620㎡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추첨분양했으나 신청 업체가 전혀 없었다. 중심상업용지 9필지도 18일 경쟁입찰할 예정이나 신청자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일반상업용지는 18필지 가운데 2필지만 신청이 접수돼 나머지 16필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게 됐다. 전북개발공사는 택지와 상업용지 등을 매각해 공사비 1500여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나 미분양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영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공사는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용지는 14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하고 상업용지는 재분양할 방침이지만 분양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토지주택공사도 마찬가지다. 토주공은 혁신도시 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3필지를 1, 2일 두 차례 경쟁입찰분양을 했지만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됐다. 이에 따라 토주공은 블록형 단독주택지를 시공사에 대행개발 방식으로 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이 전북혁신도시 택지와 상업용지 등이 대량 미분양된 것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선도 공기업인 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이 불확실한 것도 미분양 사태의 주요인이다. 건설업계는 세종시 수정 여파로 혁신도시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발표에도 불안심리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각종 공기업과 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에서 100㎞ 이내의 거리에 초대형 세종시가 들어서고 이곳에 교육과학비즈니스 벨트가 조성될 경우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려는 업체들의 입장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플러스] 전북농기원 수박신품종 개발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수박 신품종 연구에 나선 지 12년 만에 ‘누리꿀’과 ‘해밀꿀’ 등 2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전북농기원은 수박의 우수 유전자원을 교배하고 조합하는 방식을 통해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 누리꿀과 호피 무늬가 좁고 선명해 외관의 품위가 뛰어난 해밀꿀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1997년부터 본격 수집된 유전자원으로 수백여 차례의 교배~자가수정~조합 등의 연구과정을 거쳐 얻어낸 성과다. 농기원은 두 품종에 대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한 후 2년여의 시험재배를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전북 “우리가락으로 만든 벨소리 써 보세요”

    사물놀이, 판소리, 국악기 음향 등 전통 음악을 휴대전화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전북도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9일 전통소리 자원을 유료로 판매하는 유통협약을 맺고 지식장터(www.knaru.kr)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일반에 판매되는 전통소리 데이터베이스(DB)는 사운드라이브러리 3487건, 모바일자료 1487건, 교수학습자료 700건 등 모두 5647건이다. 휴대전화 컬러링용 모바일 벨소리는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악기별 설명자료, 공연해설 자료 등 교육용도 무료로 보급된다.그러나 효과음이나 국악 음향은 건당 500원, 1000여건의 공연, 음향 등을 하나로 모은 CD는 개당 15만원이다. 또 북, 꽹과리, 징 등 15종으로 구성된 악기별 연주 기법과 장단, 전통소리를 소재로 한 전자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도 관계자는 “소리의 본향인 전북에서 전통소리 대중화가 시작된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녹색산업에 5년간 12조 투자

    전북, 녹색산업에 5년간 12조 투자

    전북도가 2020년 동북아의 녹색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녹색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개 분야 177개 사업을 추진하는 ‘전라북도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5년 동안 도는 ▲녹색성장산업 ▲녹색국토 ▲녹색생활 등 3개 분야에 11조 9000억원을 투자해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녹색성장산업 분야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12건의 굵직한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지구에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2015년까지 동북아 풍력산업의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풍력 관련 대기업 3개, 중핵기업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고 LE D 특화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LED 클러스터에는 중핵기업 50개를 유치해 1만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친환경 그린카 핵심 부품산업 육성, 지능형 수처리시스템 개발, 생태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녹색국토 분야는 7개 대형 사업 위주로 추진된다. 우선 새만금지구를 녹색산업의 거점과 생태복원의 세계적인 명소로 구축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그린허브 거점으로 개발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자전거 축전도 개최한다.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예향천리 마실길 493㎞를 생태탐방로로 개발하고 동부권에 에코드라이빙 관광도로도 조성한다. 녹색생활 분야는 도민들이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가정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과 비교해 감축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해 녹색가정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줄이기 범 도민 실천운동을 펼치고 폐식용유 바이오연료화 사업도 추진한다. 농촌에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주군 안성면에는 에듀랜드를 조성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 하서면 등에 민간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도 조성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주말화제] 명품길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주말화제] 명품길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길에서 길을 묻다.’ 전국 곳곳에 친환경 생태, 인간과 녹색,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로드 조성에 열풍이 불고 있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산과 강, 바다와 늪 등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살려 걷기 좋고 테마가 있는 휴먼·녹색길을 조성하는 데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1억 4000만년 전 원시시대의 신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자연늪인 우포늪에 탐방객들이 구석구석을 걸으며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녹색탐방로를 내년 3월까지 조성한다. 경남도는 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며 걸었던 백의종군 길 가운데 합천군~산청군~진주시~사천시~하동군 등 경남 구간 161.5㎞를 복원·정비하는 사업이 추진돼 내년 말 완공된다. 당시 상황과 난중일기에 나오는 내요를 적은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한다. 경북은 낙동정맥 400㎞를 트레킹 로드로 조성하는 사업을 2013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경북 김천시에는 직지사를 중심으로 한 직지문화모티길과 수도산을 탐방하는 수도녹색숲 모티길 등 2개 코스의 모티(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길이 최근 조성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적을 감상 할 수 있다. 퇴계가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찬탄하며 걸었던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 오솔길(3㎞)도 명품길로 꼽힌다. 전국 최고의 청정 산림자원을 갖고 있는 강원도는 울창한 산림을 활용한 ‘산소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북한강·남한강 등 5개의 축을 기준으로 산소가 풍부한 산속에 475㎞에 이르는 명품 산소길을 2018년까지 조성한다. 충북도에서는 경북 문경새재와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을 잇는 옛 선비 과거길과 경기도 안성 칠장산과 충북 속리산 천왕봉을 잇는 한남금북정맥길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전북도는 녹색길 이름을 ‘예향천리 마실길’로 통일하고 변산마실길, 완주 위봉산성길,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을 비롯한 11개 길 417㎞를 연차적으로 조성한다. 경기도 시흥시청 주변의 산자락을 연결해 조성한 13㎞에 이르는 ‘늠내 숲길’도 최근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국 지자체의 스토리텔링 로드 바람은 친환경 웰빙 분위기를 타고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인간이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새는 끊임없이 날갯짓을 하고, 네발 달린 동물은 열심히 뛰어다니고,두발 달린 인간은 부지런히 걸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요즘들어 길과 인간이 부쩍 소통·교감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로드, 그곳엔 이야기와 생태, 나름대로의 테마가 있어 생기롭다. 향토색 짙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도 담뿍 깔려 있다. 하여 지자체별로 이러한 ‘길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저 깊은 곳에 자리잡았던 퇴계의 상상길도 새삼 다가오고 백의종군길 등 이름도 다양하고 흥미롭다. 자, 세상 살면서 간이 안 맞거들랑 그 곳으로 한번 떠나봄이 어떨지. ‘오늘도 걷는다마는~’ 주말을 맞아 전국의 ‘스토리텔링 로드’를 잠시 감상해보자. 시청 주변 산자락 13㎞ ‘사색·만남의 숲’ ●경기 시흥 늠내 숲길 “시흥판 올레길인 ‘늠내 숲길’을 아십니까.”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10월10일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이면 1000여명이 찾아 이 길의 진가를 만끽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못지 않다고 강조한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이 건강한 생명도시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늠내 숲길은 군자봉 ‘사색의 숲’과 가래골 약수터 인근 ‘만남의 숲’, 수압봉과 가래울마을 사이 ‘잣나무 숲’ 등 숲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코스가 이어지고 6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도 지난달 30일 개장됐다. 시흥시청~해토미~갯골생태공원~섬산~갈대밭~시흥시청을 잇는 16.9㎞ 코스로 갯골 생태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산소·자전거길 3000리… 단종 유배 체험도 ●강원 산소길 “싱그러운 강원도 산소를 팝니다.” 전국 최고의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산소길과 자전거길 강원 30 00리’를 조성한다. 동해안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비무장지대(DMZ), 백두대간, 북한강, 남한강 등 5개의 주요 축을 기준으로 조성된다. 도보 전용인 산소길(총 연장 475㎞)은 도심 인근을 중심으로 70개 코스가 만들어진다. 자전거길(총 연장 1226㎞)은 DMZ와 동해안,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다. 올해부터 겨울올림픽 유치 목표를 세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산소길은 산림이 울창해 산소가 풍부한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원시림 길을 탐사해 조성된다. 걷기에 부담 없고 접근성이 쉬운 산책로, 폐철로, 옛길, 숲길, 해안, 하천길 등 소규모 노선을 집중 발굴한다. ‘스토리텔링 로드’를 위해 역사 등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생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발굴해 접목시킨다. 단종 유배 체험 길, 치유의 숲 길, 장뇌삼 캐기 길 등 다양한 이야기와 테마길로 조성된다. ‘신(新)관동팔경’을 테마로 한 동해안 길은 청간정과 낙산사, 경포대, 소금강, 죽서루 등을 연계하고 ‘평화생태’를 주제로 한 DMZ 길은 한탄강, 쉬리마을, 파로호, 두타연, 대암 용늪 등을 이어 만든다. 1226㎞에 이르는 자전거길에도 테마를 설정해 동~서를 잇는 DMZ 길(평화체험), 북한강 길(호수문화체험), 남한강 길(생태하천체험) 등 3개 축과 동해안 길(해안관광), 백두대간 길(생태체험) 등 남~북 2개 축으로 조성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퇴계 오솔길… 김천엔 직지문화 모티길 ●경북 명품 3길 경북에는 걸으면서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품 길’ 3곳이 있다.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길,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이 바로 그 곳이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 오솔길 전망대~고산정까지 3㎞ 구간에 나 있는 퇴계 오솔길은 말 그대로 그 옛날 퇴계가 걸었던 길이다. 환경부가 2006년 생태 탐방로 20선에 선정한 길이기도 하다. 오솔길은 내내 낙동강과 절벽, 은빛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얼굴에 덤빌 듯 와 닿는 안동·봉화의 청량산이 위풍당당함을 자랑한다. 퇴계는 이 길을 두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연간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봉화 청량산길은 안동 고산정~봉화 농경문화전시관까지다. 8㎞ 남짓. 낙동강을 따라 봉화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옛날 영남의 시인묵객들이 저마다 일생에 한번쯤은 다녀가는 꿈의 순례 코스였다. 구간에는 천년고찰 청량사와 학이 날아들었다는 학소대, 청량산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이 수려한 청량산 12봉우리를 휘감아 도는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은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되는 코스로 대항면 향천리 직지초교~직지문화공원까지 10㎞ 구간이다. 걸어서 3시간 가량 걸린다. ‘모티’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황악산 자락의 모티길은 호젓하면서도 꼬불꼬불해 길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동서남북 종주루트·과거 보러가는 길 발굴 ●충북 휴먼녹색길 충북도가 추진중에 있거나 계획중인 휴먼녹색길 사업은 총 세 가지다. 도는 우선 올해말까지 3000만원을 들여 ‘한남금북정맥 걷는 길’ 개척사업을 벌인다.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 북부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은 산맥과 같은 의미다. 한남금북정맥길 사업은 다시 말해 한강과 금강수계를 따라 등산을 하거나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구간은 청주 상당산성~염티재(보은)~속리산 천왕봉~이티봉(청원)~칠보산·보광산(괴산)~만뢰산(진천)으로 193km에 달한다. 도는 속리산 , 대청호 등 관광명소와 이 길을 연계해 산과 호수, 댐을 연결하는 테마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12월에 탐사가 끝나면 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도는 또 6000만원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충북도계 종주 걷는 길’ 찾아 잇기 사업을 전개한다. 총 거리는 970km. 이미 청주~청원~진천~음성~충주~제천 구간은 탐사를 마쳤고, 현재 옥천~보은~영동~단양을 잇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연맹 회원들이 탐사단을 구성, 도계를 따라 이동하며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신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걸었던 길’을 찾아 테마코스로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 문경~괴산·충주·음성~경기 여주·이천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120km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활엽수·침엽수 지나 정상엔 주상절리대 장관 ●전남 무등산 옛길 올들어 복원된 ‘무등산 옛길’이 생태탐방과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은 광주 동구 산수동~원효사~서석대(무등산 정상부근)에 이르는 11.9㎞ 코스 이다. 지금의 신작로가 생기기 이전부터 시내에서 무등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요즘 주말과 휴일이면 옛길을 따라 겨울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300 0~4000여명에 이른다. 최근 개방된 무등산 옛길이 ‘명품’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인들도 몰려들고 있다. 도심에서부터 걸어서 해발 1000m 이상 고지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또 정상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서석대와 입석대를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우리나라 내륙의 최대 주상절리대로 외지 탐방객들도 자주 찾는다. 주말마다 산행을 한다는 박현석(47·회사원)씨는 “이 코스를 걷다 보면 관목 활엽수와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대가 차례로 나타나 사계절 풍광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동구 산수동~원효사지구 사이 옛길 제1구간(7.75㎞)을 친환경적으로 복원,개방했다. 이어 지난 10월 원효사~서석대 제2구간(4.2㎞)를 복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충무공 묵었던 집·쉼터 정비해 호국의 길로 ●경남 백의종군로 경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을 하며 걸었던 경남도내 백의종군로 구간을 복원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역사길을 복원해 호국 정신을 기르는 교육현장 및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합천·산청·진주·하동을 잇는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복원 사업은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한다. 161.5㎞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난중일기에 나오는 내용 등을 적은 안내판 102개를 설치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을 걷다 묵었던 합천의 이어해 집과 산청 이사재 집, 진주 손경례 집, 하동 이희만 집 등의 유숙지와 쉼터도 복원·수리한다. 복원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고증과 전문가 자문 등을 여러차례 거쳤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를 독일의 철학자의 길, 홍콩 침사추이 산책로에 있는 영화거리, 제주도 올레길, 서울 인사동의 골동품 거리 등에 맞먹는 세계적인 유명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백의 종군로를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일반인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변산 앞바다·모악산·백제 숨결 도보 ●전북 예향천리 마실길 전북도내에서는 시·군 마다 앞다투어 도보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10개 시·군이 11개 길 417㎞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마다 개발되고 있는 도보길의 상품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길의 명칭을 ‘예향천리 마실길’로 통일했다. 변산 마실길은 부안군 변산면 일대 변산 앞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다. 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 앞~격포 해수욕장~닭이봉을 연결하는 18㎞로 경관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있는 ‘모악산 마실길’도 접근성이 좋고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걷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길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과 금산사~금구향교 등을 돌아오는 56㎞의 트레킹 코스다. 완주 위봉산성길은 위봉폭포~위봉사~위봉마을~위봉산성~태조암-오도제~오성저수지~오성마을을 연결하는 산성길 6㎞이다. 역사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산촌마을,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하다.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은 함라면 소재지~칠목재임도~자생녹차 군락지~입점리 고분 전시관~숭림사를 잇는 12㎞로 백제문화유적을 두로 살펴 보며 느릿 느릿 걷는 맛이 도보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고창군은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걷는 100리길을 내놓았고 남원시는 소리꾼이 들려주는 동편제 판소리길 59.9㎞를 개발했다. 군산시는 나포면~임피면 축산리~나포면 옥포리~동산로 지선을 연결하는 망해산 둘레길을 내놓았다. 흙길로 진화하는 국내 생태탐방로 대명사 ●제주 올레길 생태 탐방로의 대명사격인 제주 올레길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여행객들에게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시멘트 포장도로를 흙길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흙길 복원 시범사업의 첫 대상은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은 제주올레 제7코스 구간인 속골천~법환 포구 진입로 구간이다. 또 제주 올레 제3코스 신천 바다목장 진입로와 제6코스 보목 하수처리장 진입로, 제8코스 예래 갯깍 진입로 등도 흙길로 복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바닷가 올레길 외에 한라산 중산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을 내년에 시범 개통시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복합도시 ‘반지형’으로 개발

    새만금 복합도시 ‘반지형’으로 개발

    새만금 명품 복합도시 유형이 샤링 시티(Sha-ring City·조감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3가지 유형의 새만금 복합도시 개발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개발방안은 링모양의 1안, 보름달형의 2안, 삼각주형 3안 등이나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1안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역시 기반시설비 부담은 크지만 토목 공사비가 적게 들어가는 1안을 선호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상품거래소 유치 추진

    전북도가 한국상품거래소(KOCOM) 유치에 나선다.1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처럼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는 종합 상품거래소를 2011년쯤 설립할 계획이다.정부는 금융상품을 다루는 한국거래소가 서울 여의도와 부산에 있어 상품거래소는 지역 균형차원에서 새만금 지구와 광주광역시 등 호남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거래소는 곡물과 비금속 등의 상품을 현물과 선물 형태로 거래하는 기구로 거래금액과 증거금, 보증금, 수수료 등 엄청난 자금이 유통되기 때문에 국가와 자치단체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지구를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한편 전북발전연구원을 통해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세부전략을 마련키로 했다.지난 7월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발표에 맞춰 국제상품거래소, 동북아 개발은행,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동북아 교육 중심도시 조성 등 4대 핵심기관 유치계획을 밝힌 만큼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발 먼저 유치에 나섰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도는 중국과 인접한 환황해권에 있는 새만금의 입지를 살리면서 익산 귀금속단지의 금과 비철금속 등을 지정상품으로 거래하는 현물과 선물의 복합 상품거래소를 구상하고 있다. 상품거래소가 새만금지구에 설립되면 항공과 해운,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관련 인프라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또 동북아 지역의 허브가 될 산업 단지와 국제도시 건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美서 40억弗 투자유치 MOU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30일(현지시간) 2개 개발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4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김 지사는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방미 마지막 날인 3일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 옴니홀딩스그룹 등 2개 미국 개발 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은 새만금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진출기업에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제공하고 옴니홀딩스그룹은 이 지역 개발을 위해 30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1일에는 미 하원 아태소위를 방문,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통해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인 군산공항에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건의문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전용공항인 군산공항은 민간 국내선만 제한적인 취항을 허용하고 있으며 국제선 취항은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기 위해서는 SOFA 개정이 필요해 외교부와 국방부 등이 이 같은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SOFA를 개정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려 개정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 의회와 행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뉴욕대를 방문해 와그너스쿨 대학원생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 강연도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컬럼비아대를 방문, 새만금에 분교를 세우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전북 하수시설 부실… 새만금 ‘몸살’

    전북 하수시설 부실… 새만금 ‘몸살’

    새만금 유역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이 완료됐으나 하수관거 사업이 부진해 수질개선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올해까지 도내 7개 시·군에 22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이 마무리됐다. 이 처리장은 전주, 군산, 익산, 완주, 김제 등 새만금 상류의 시·군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등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그러나 이들 시·군이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수처리장까지 연결하는 하수관거 설치 사업이 끝나지 않아 하수처리장이 제 구실을 못할 뿐 아니라 새만금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01년 확정된 정부의 새만금 수질개선대책 세부 실천계획에 따라 설치돼야 할 새만금 유역 하수관거는 2820㎞에 이른다. 2011년까지 투입될 예정인 총사업비는 1조 2208억원다. 하지만 올해까지 추진된 하수관거 사업은 58.2%인 1640㎞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상당량의 오·폐수가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만경강과 동진강에 흘러들어 새만금호 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하수관거가 설치되지 않은 1180㎞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57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예산지원이 적어 계획연도인 2011년까지 사업완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수관거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 가운데 해당 시·군의 도시계획시설 지정 등 절차가 필요한 570㎞를 제외하더라도 610㎞를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3500억원(국비 2000억원, 지방비 1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내년 예산에 반영된 새만금유역 하수관거 정비 사업비는 212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하수도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과는 상반된 것이고 전북도가 요청한 553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 복합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수질개선 예산에 인색한 것은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하는 사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북 올 대회유치로 790억 효과

    전북도가 올 한해 각종 국제대회와 체육행사를 유치해 7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국제체육대회 13개, 전국 규모 체육대회 124개 등 모두 137개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홍보 등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에서는 2009 전국 국민생활대축전 등 19개 대회가 열려 46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 순창군은 15개, 전주시·김제시는 각각 13개, 익산시·장수군은 각각 10개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의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매출이 늘었고 관광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7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내년에는 140개의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 종자산업으로 미래농업 선도

    전북, 종자산업으로 미래농업 선도

    전북도가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종자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종자를 개발하고 수출작물 신품종을 개발, 미래 농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도내 연구기관과 민간 육종회사, 농과대학 등에 3대 종자산업인 ▲교배육종 ▲돌연변이육종 ▲분자육종 기술을 집적화함으로써 종자강국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도내 농과대학 등이 참여하는 ‘전북 종자산업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종자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 최대 종자연구기관인 농진청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정읍시에 방사선연구센터가 있어 종자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인 시드밸리를 유치해 농림수산식품부가 2020년까지 총 1조 488억원을 투자하는 ‘종자산업육성대책’을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시드밸리가 유치되면 전주와 완주의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분자육종 연구단지를 만들어 혁신도시에 들어설 농업진흥청과 정읍 방사선육종센터, 도내 농과대학 등과 함께 종자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종자가 개발되면 새만금에 조성되는 대단위 농업용지에서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단지에 국내 중견 종자업체 20여개를 유치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새만금지구에 국내 종자업계 2위인 동부하이텍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700㏊ 규모의 육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종자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육종산업이 첨단 생명공학과 접목돼 세계 각국이 종자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 종자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 착안한 것이다. 오는 2012년부터는 품종보호권 설정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 의무가 전 품목으로 확대돼 종자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는 교배육종을 하는 농진청과 돌연변이 육종을 담당하는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국내 대표적인 육종 연구기관이 있고 광활한 새만금지구까지 배후에 있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명인과 함께하는 송년 국악마당

    명인·명창들이 판소리와 민요·무용 등 전통예술의 여러 장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송년 국악음악회가 열린다.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송년 소리나눔 ‘광대의 노래’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등의 국악 합창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조상현과 송순섭, 김일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광대의 삶과 덕목을 판소리로 들려준다. 이생강(대금)과 이종대(피리), 김영재(해금), 임경주(가야금), 김무길(거문고), 박대성(아쟁) 등 기악 명인들의 시나위 합주에 이어 이매방 명인이 선 굵은 승무를, 김백봉 명인은 자신이 창작한 부채춤을 선보인다.성우향(남도민요)과 이은관(서도민요), 이춘희(경기민요) 등 소리꾼들도 각 지방 고유의 선율이 담긴 전통 민요를 노래한다.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송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악계 원로들의 노고와 국악 애호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며 “국악관현악과 판소리 합창, 창과 민요, 기악, 무용 등 국악의 전 장르가 하나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국악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길조’로 알려진 까치와 ‘흉조’로 불리는 까마귀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까치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조로 규정돼 소탕 대상이 됐고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보호를 받는 귀한 몸이 됐다. ● 한해 까치로 인한 피해 3억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은 2007년부터 까치 수렵 허가를 내주고 있다. 올해도 남원시, 완주군, 고창군 등이 3700마리의 까치를 잡을 수 있도록 포획 허가를 내줬다. 이 때문에 도내 대다수 시·군에서는 대대적인 까치 소탕 작전이 시작됐다. 까치가 해조로 분류된 것은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수확기 사과, 배, 포도 등 과수를 쪼아 먹어 농가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까치를 정전사고의 주범으로 지적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도내에서 신고된, 까치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은 22억원에 이른다. 한 해 3억원이 넘는 액수다. 이런 피해는 고라니의 20배, 청설모의 30배나 되는 것으로 전체 유해 조수 피해액의 25%에 이르고 있다. 반면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까마귀가 월동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 금강호 일대 3560㏊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지로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보호되는 곳이다. 만경 하류의 경우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2000여마리의 까마귀가 월동하는 지역이다. ● 만경강 등 까마귀 보호구역 지정 국내 최대 까마귀 월동지인 울산시의 경우 12월부터 태화강에서 까마귀 생태체험교실이 열린다.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 공직자과정은 기념품으로 까마귀의 발을 형상화한 삼족오 명함케이스를 제공하는 등 까마귀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까치는 농가들의 골칫거리가 됐지만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새”라면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군산産團 투자부진 비상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으나 투자유치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기업중심도시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투자환경이 더욱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확정한 국내외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특히 새만금산단 1870㏊ 가운데 211㏊는 내년 상반기부터 조기 분양할 계획이나 투자에 적극 나서는 기업이 없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경제자유구역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C 인터내셔널 그룹 등 2곳이 투자를 약속했다. 미쓰비시는 삼양사와 합작해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2011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C사는 2012년까지 새만금 입구인 비응도의 4만 9000㎡에 30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47층 규모의 호텔(객실 898실)과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등의 복합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강제적인 효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교환 단계에 그쳐 두 기업이 실제로 투자할지 불투명하다. 실제로 지난 7월 미국 페더럴 사는 37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고군산군도 신시도에 대형 호텔과 콘도, 관광어시장 등을 건설키로 하고 전북도와 MOU를 교환하고 한국사무소까지 개설했지만 두 달 만에 이를 전면 취소했다. 새만금 일대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페더럴 사의 포기는 다른 외국기업의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OU교환에 이어 입주계약까지 체결한 SLS조선도 500억원을 들여 선박 블록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불황 등을 이유로 최근 계약을 해지하는 등 경자청의 기업 유치 노력이 잇따라 수포가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만금·군산경자청이 기업유치 부진 이유를 자세히 분석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투자 유치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경자청이 그동안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15차례, 미국과 홍콩 등 외국에서 10차례의 박람회와 투자설명회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자청 직원 대부분이 도청이나 군산시청의 행정 공무원들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져 투자 유치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국어를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은 10%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일본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어에 편중돼 중국이나 프랑스 등의 외국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자청 관계자는 “새만금지역의 내부개발이 진행되면서 투자환경이 점차 좋아지기 때문에 잠재적 투자자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인적 구성도 쇄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세종시 불똥튈라… 떨고있는 혁신도시

    세종시 불똥튈라… 떨고있는 혁신도시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조성하면 지방 혁신도시는 제대로 추진될 수 없을 게 뻔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세종시 조성계획 수정과 맞물려 전국 10곳에 조성하고 있는 혁신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을 내세워 세종시로 기업을 유치하면 혁신도시가 이미 예정된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유치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틀림없이 추진한다.”고 거듭 밝히는 등 정부는 조성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 등은 세종시처럼 혁신도시 조성도 정부가 수정할지 모른다는 의혹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세트 수도권규제완화 반대와 지방분권실현 부산시민연대는 19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과 총선 공약이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민연대는 “행정도시 무산은 혁신도시 무산으로 이어져 결국 분권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기관들 ‘시간끌기’ 의구심 앞서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도시 건설을 말살하려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균형발전의 초석인 행복도시와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3개 시·도 의장은 정부부처의 이전이 법대로 되지 않으면 180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는 물거품이 될 것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좌초될 게 분명해 원안대로 추진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쳐 있는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통합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이 결정되지 않은 데다 농촌진흥원과 산하기관들도 이전대상 부지 매입계약을 맺지 않는 등 이전작업에 진척이 없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혁신도시가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되는 충북 혁신도시도 이전기관의 청사가 착공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세종시가 흔들리면서 혁신도시도 불안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연수원 등은 지난 7월까지 신청사 설계 등을 추진하다 최근 들어 일정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관은 부지매입 예산을 확보하고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세종시 수정 논란을 지켜보며 시간을 벌어 보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 많다. 경북혁신도시는 이전대상기관 가운데 도로공사 한 곳만 설계에 들어갔고 부지매입 계약을 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제주혁신도시도 부지매입 계약이나 청사 설계를 시작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경남·전북 LH 유치 신경전도 경남도와 전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가운데 선도기관이었던 전북으로 이전할 토지공사와 경남으로 갈 주택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이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서다. 이를 놓치면 알맹이 없는 혁신도시가 될 게 명확해 자칫 영호남 간 지역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LH가 진주로 일괄 이전해야 하고 정부가 전북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19일 정부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통합전의 주택공사 직원 수가 진주로 이전하는 전체 기관의 40.4%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LH가 일괄이전하지 않으면 혁신도시 건설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사장과 기획조정부, 경영지원부 등을 포함해 전직원 24.2%는 전북혁신도시에, 나머지 사업부서 직원은 경남에 배치하는 분산배치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결과가 주목된다. 국토부 공공기관이전 추진단 관계자는 “두 도가 양보하는 가운데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올해 안에 결론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북 女교장·교감 비율 전국최저

    여성의 교직 진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전북도내 각급 학교의 교장과 교감 등 여성의 관리직 비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도내 공립 초·중·고교의 교장과 교감 1144명 가운데 여성은 141명으로 12.3%를 차지하고 있다. 여 교장은 623명 가운데 65명으로 10.4%, 여 교감은 521명 가운데 76명으로 14.6%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2.3%, 중·고교가 12.4%로 비슷했다. 도내 각급 학교 관리직 여성의 비율은 2007년 8.6%, 2008년 9.6%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0% 안팎인 대도시에 비해 차가 크다. 초등학교의 경우 강원 9.4%, 충남 12.1%, 충북 12.3% 등과 함께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도내 초등 교사의 64%, 중등 교사의 51%가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런 현상은 여교사들이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도서벽지나 농촌지역에서의 근무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교육청은 도서벽지 등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일정한 승진 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여성은 육아 등 어려움이 많아 남성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승진에 유리한 부장 등의 보직을 될 수 있으면 남성에게 맡기려는 교육계의 보수적인 분위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단일 체계에 묶여 있는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승진 서열을 정하거나 여성에게 불리한 승진 가산점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교조 전북지부 여성위원회 김영선 사무국장은 “승진 체계를 조정해 관리직 여성 교사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여교사에 유리하게 승진 가산점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세종시 기업유치총력에 새만금 ‘비상’

    세종시 기업유치총력에 새만금 ‘비상’

    정부가 세종시에 파격적인 지원을 내세우며 기업유치에 나서자 새만금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는 전북도의 지역경제 시책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기업중심도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추진하면서 기업유치를 근간으로 하는 새만금사업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당장 내년 4월 분양할 예정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단부지를 3.3㎡에 35만~45만원 선에 분양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새만금 산단 분양에 직접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할 예정이었던 영리의료법인과 외국 대학 역시 세종시 사업과 중복돼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종시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은 도내 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유치 정책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일원에 조성하는 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에 건설할 계획인 국제해양관광단지 사업도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었으나 세종시의 후폭풍에 휩쓸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새만금지구 등에 눈독을 들이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세종시에 투자를 적극 검토하는 쪽으로 움직임이 바뀌고 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종시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 교통망, 연구기관, 산단 분양가 등 기업유치의 핵심 요소가 월등히 우수해 기업유치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세종시 수정 논의와 지역 현안 사업과 중복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방조제 2층 관광버스 운행

    새만금 방조제 도로(33㎞)에 2층 관광버스가 운행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7억 5000만원을 들여 방조제 도로가 전면 개통되는 4월부터 2층 관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안 대명리조트∼새만금 전시관∼신시도∼비응항을 오간다. 도는 내년 3월부터 서울∼전주 한옥마을∼새만금을 연간 300회 운행하는 외국인 전용 정기관광버스도 도입키로 했다.
  • 몸살 앓는 전국 도로 2題

    ■상처투성이 전북 지방도로 균열과 지반침하로 보수가 시급한 지방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방도 61개 노선 1517㎞ 가운데 5년 이상된 노선이 62.8% 9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년 이상 돼 보수가 시급한 도로가 16.6% 25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덧씌우기 등 지방도 유지·관리에 배정되는 예산은 적어 갈라지고 지반이 내려앉은 도로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도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해 지방도를 보수하는 중기계획을 수립했지만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투입된 예산은 8.8%인 15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지방도의 80%가량이 균열이나 침하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더구나 전북도의 지방도 유지·보수 비용은 ㎞당 1020만원으로 강원도 1920만원, 충북 1340만원, 경남 1370만원, 충남 1170만원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턱없이 적다. 국도는 유지·보수 비용이 ㎞당 5060만원으로 전북에 비해 5배가량 많다. 또 관리해야 할 지방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인력은 감소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982년 125명이던 인원이 1998년에는 7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60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배승철(익산1) 의원은 “지방도를 신규로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로기능의 보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매년 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로관리사업소 인력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길막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시와 경기도 15개 시·군을 통과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공사가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로 인해 설계가 변경되고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김포고속도로㈜는 1조 136억원을 들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28.5㎞ 구간 공사를 201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통과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우회를 요구함에 따라 설계 변경에 따른 증액 공사비(2000억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경인아라뱃길 개설공사보다 일찍 승인된 만큼 추가 공사비 전액을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거나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가뜩이나 경인아라뱃길 사업 타당성이 기준치를 겨우 넘는 상황에서 공사비 2000억원을 떠안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또한 국비 지원도 다른 구간과의 형평성 때문에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의 노선 조정 등으로 인천~김포 구간 연말 착공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에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착공 시기는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민간 사업자와 수자원공사가 설계 변경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수개월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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