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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조 화환 하나에 75만원…전주탄소기술원 비용논란

    전북 전주탄소기술원의 무분별한 업무 추진비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주탄소기술원은 지난 한 해 동안 110회의 경조사 화분·화환 비용으로 모두 250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 조모 박사 부친상 근조 화환에 75만원, 전북대 중앙도서관장 취임에 50만원짜리 화환을 보내는 등 상식선을 넘는 집행이 드러났다. 전주시의 서기관 승진 인사에 110만원, 사무관 인사에 40만원을 각각 축하 화분비로 집행한 것은 물론 경찰 총경급 승진 축하 화분으로도 20~25만원을 써 논란을 빚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김민웅(성공회대 교수)민석(전 민주당 최고위원)씨 부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47 ●박노업(MBC 편성국 부장)씨 장인상 12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02-8437 ●문장엽(전 포스코특수강 부사장)씨 모친상 정환(KB투자증권 전략기획실 부장)씨 조모상 11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471-1652 ●박시원(자영업)찬준(세계일보 전국부 차장)찬우(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 팀장)씨 부친상 12일 인천 부평 세림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2)508-1345 ●이민흥(한국씨티은행 행당역지점장)혜경(노원고 교사)씨 부친상 양경득(전 우방건설 상무이사)이승탁(블루포어사이트 대표이사)씨 장인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22 ●노은연(자영업)은봉(진안공고 교사)은광(현대자동차 남원지점)은군(자영업)은익(남원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신호(전북도 공무원교육원)김용권(국민일보 사회2부 전북주재 부장)씨 장인상 12일 전북 남원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63)635-4457 ●권재홍(MBC 앵커)씨 장모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650-2741 ●김영인(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씨 부인상 성수(자영업)강수(자영업)면수(자영업)완수(담양 이비인후과 원장)씨 모친상 정교주(안양대 교수)문영석(자영업)오준근(진흥고 교사)씨 장모상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
  • 전북도의회 vs 교육감 또 갈등

    학업성취도평가 거부,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이번에는 교육감의 행정사무감사 출석 여부를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는 최근 김 교육감에게 11~12일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전북의 교육 현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하자 지난 10일 긴급 협의회를 갖고 김 교육감의 재출석을 의결했다. 교육위는 “김 교육감이 11일 ‘경남도교육청과 교육교류협력 기본 사항 협의’와 12일 ‘학부모 교육정책 설명회’ 참석을 이유로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하나 이는 사무감사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행위는 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특히 경남교육청과 갖기로 한 교육교류협력 기본 사항 협의에 대해 확인한 결과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사전 논의된 사항이 아니라 출석을 회피하기 위해 전북교육감이 먼저 제안했고, 그것도 경남교육청이 있는 진주가 아닌 제3의 장소인 통영에서 협의회를 갖기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일정은 사전에 잡힌 것으로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주민등록말소자 → 거주불명자 돌려놓고 전북 지자체 “인구 늘렸다” 뻥튀기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주민등록말소자의 부활을 인구증가로 홍보해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인구는 186만 8661명으로 한달 만에 1만 2271명이 증가했다. 1982년 연간 1만 7000명이 증가한 이후 한번도 1만명 이상이 늘어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자치단체들은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홍보했다. 익산시는 전입을 안내하고 기업유치를 강화하는 등의 장·단기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고, 인구 6만명을 회복한 부안군은 적극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인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들이 주민등록말소자 일제정리를 하면서 주민등록을 부활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주민등록말소자의 권리 회복을 위해 이들을 지난달 말까지 ‘거주불명 등록자’로 전환해 주민등록을 부활시키도록 했고 이에 따라 일제 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는 거주불명 등록자로 전환된 인구가 전체 증가자 3213명의 90%가 넘는 2900여명에 이른다. 다른 자치단체의 사정도 비슷하다. 전북도는 “지난달 인구 급증세는 주민등록말소자를 부활시킨 결과”라며 “서류상으로만 증가한 것이지 실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지자체 8곳 검찰 수사로 어수선

    전북도 내 자치단체 상당수가 어수선하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8개 자치단체가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5기가 출범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도내 5개 자치단체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관계 공무원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또 3개 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 익산, 김제, 임실, 순창 등 5개 자치단체는 각종 비리에 휘말려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4일 불법 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강완묵 임실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강 군수는 6·2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측근 최모(52)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만경강 생태하천 살리기 사업 과정에서 공무원 4명이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기소됐다. 익산시에서는 보안등 교체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담당 공무원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김제시에서는 스파힐스 골프장 인허가 및 확장 사업 비리와 관련해 대표 정모(50)씨에게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곽인희 전 시장이 구속됐고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 목적으로 농로포장공사의 업체 선정권을 마을 이장들에게 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군청과 관내 건설업체 수십곳이 압수수색을 받았다. 윤승호 남원시장은 6·2 지방선거에서 상대 무소속 후보가 특정 정당과 관련 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지난달 14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윤 시장은 지난 5월 18일 지역 방송국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A후보가 한나라당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세 차례에 걸쳐 A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임정엽 완주군수도 6·2 지방선거가 끝난 후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중국에 나가는 등 당선 사례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6월 중순쯤 완주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화이안 시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자리에 선대위, 민주당 관계자 등 5명을 끼워 여행을 다녀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글리시’ 걱정은 기우… 문화적 공감대 넓혀

    ‘인글리시’ 걱정은 기우… 문화적 공감대 넓혀

    “처음에는 미국·캐나다나 영국·호주에서 선생님이 올 줄 알았어요.” 인도인인 토마스 애비가 원어민 보조교사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전북 완주고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3일 학교를 찾은 기자에게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학교 현장에 배치되는 원어민 보조교사가 늘고 있지만, 인도 등 제3세계 국가 출신 교사는 드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인도 출신 교사 채용이 법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했다. 법무부가 인도와 영어 보조교사에 관한 양허 내용이 포함된 통상협정을 체결하기 전까지 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아일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에서만 영어 보조교사를 채용할 수 있었다. 인도 정부와 맺은 협정 덕분에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투입된 인도 교사는 3명. 농촌지역인 전라북도에 2명, 경상북도에 1명이 배정됐다. 애비는 지난 6월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일선 학교 교사로 배치됐다. 나머지 2명은 영어 체험센터와 경북 교육연구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애비를 제외한 2명이 바로 교육 현장에 투입되지 않은 것은 발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특유의 액센트가 강한 인도식 영어인 ‘인글리시’에 학생과 학부모가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美 출신보다 월급 30만~90만원 적어 애비의 경우에는 이런 우려가 덜했다. 생물학·신학·철학 등 3개 학사를 가진 애비는 국내에서 한일대 신학 석사와 원광대 철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에서 산 게 10년 가까이 되어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영어 발음 역시 한국인이 알아듣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유창했다. 애비를 선발한 전북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이재청 연구사는 8일 “발음 문제가 해결됐을 때 인도 출신 교사를 선발하는 게 교육적으로 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사는 ▲동양인으로서 문화가 비슷하다는 점 ▲한국 학교의 시스템을 존중하고 협조적이라는 점 ▲고학력자이거나 자국 교원자격증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성교육에도 효과적이라는 점 등을 인도 출신 교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미국·호주 등지에서 온 교사들에 비해 고학력자임에도 불구, 월급을 30만~90만원 가까이 적게 책정한다는 점도 한국 입장에서는 장점이다. 완주고 양인선 영어교사는 ‘인글리시’를 배울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학생들이 외국에 나간다면 뉴스에 나오는 정확한 발음뿐 아니라 다양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접하게 된다.”면서 “싱가포르 사람이 쓰는 영어, 핀란드 사람이 쓰는 영어, 홍콩 사람이 쓰는 영어가 모두 다를 텐데 발음에만 신경 쓰다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다면 좋은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캐나다인 보조교사, 한국 교포 보조교사와 함께 일해 본 양 교사는 수업 준비에 열의를 보이고 학생들과 진심으로 교류하려는 애비의 태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학생들은 어떨까. 애비의 발음을 알아듣기 어렵다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학교 2학년인 이슬비양은 “원어민 교사에게는 영어뿐 아니라 그들의 문화나 외국인을 접하는 경험을 익히면서 배우는 게 많은데, 인도 교사를 만나면서 우리가 미국보다 인도 등 주변국가 문화를 더 모른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양은 애비가 인도 전통방식으로 머리를 검게 물들이고 다음날 손에 주홍색 염료를 묻힌 채 나타났던 경험을 떠올리며 “인도 교사 때문에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평가했다. 애비 입장에서도 원어민 교사는 좋은 경험이라고 한다. 기자를 만난 애비는 자신이 예전에 쓰던 명함이라면서 대전에 위치한 학교의 조교 명함을 건넸다. 박사 학위까지 받았지만, 한국에서 보람있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인도에서 한국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지원할 교사가 많다고 애비는 덧붙였다. 학교 현장에서 질 높은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려는 우리 측의 수요와 인도 등 제3세계 영어권 국가의 인력 공급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친근하게 영어 익힐 수 있도록 지도” 인도 교사가 현장에 투입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교육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예컨대 인도에서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말하는 것을 금기시한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Don’t dump here).’라고 하는 대신 ‘깨끗이 치우세요(Clean up the trash).’라고 하는 식이다. 비슷한 이유로 미국 등지에서 흔히 쓰는 욕설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비는 “한국 학생들은 문법에 강하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말하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다.”면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친근하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완주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자체 청사 에너지효율 비상

    지자체 청사 에너지효율 비상

    호화청사 논란을 빚은 경기도 성남시청과 용인시청이 정부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등외판정을 받았다. 이들 청사는 내년 말까지 유리벽 안쪽에 단열 패널을 설치하는 등 개선조치를 취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지방자치단체 청사 28곳에 대한 에너지 효율 평가를 벌여 이미 신축된 21개 청사의 시설개선을 권고하고 건립 중인 7곳은 설계변경시켰다고 8일 밝혔다. 점검 결과 건립된 21개 청사 중 19개, 공사 중인 7개 청사 중 4개가 4등급 이하로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았다. 성남·용인시청과 전남도청, 서울 마포·금천구청 등 9개 청사가 등외판정을 받았다. 21개 청사 중 3등급을 받은 경기 이천시청·전북도청을 제외한 나머지는 4~5등급에 머물렀다. 행안부는 이들 건물을 모두 3등급으로 올리고, 등외 등급을 받은 건물은 2개 등급을 상향(연간 ㎡당 에너지 사용량을 100㎾ 이상 감소)토록 했다. 1등급 건물은 연간 ㎡당 에너지 사용량이 300㎾ 미만이며 등외 판정을 받은 건물은 500㎾ 이상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청사 외벽유리는 안쪽에 단열재가 포함된 패널을 설치해 창 면적을 줄이고 과대 로비에는 천장·칸막이를 덧대야 한다. 또 2012년까지 청사의 일반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조명으로 바꾸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앞서 2월 지자체청사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실시해 올해부터 신축 청사는 의무적으로 1등급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이전에 지어진 청사는 별도 기준이 없어 호화청사들의 에너지 효율 관련 강제조항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총공사비로 2989억원이 쓰인 성남시청은 19억여원을 들여 760㎡의 단열 패널 설치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1656억원을 들여 지은 용인시청은 20억여원을 추가로 들여 패널(800㎡)·가천장(245㎡)을 설치해야 한다. 4월 문을 열 당시 친환경 에너지절약형이라고 내세웠던 용산구청도 4등급에 불과해 1441㎡의 패널 부착, 태양광 증설 등을 해야 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7개 청사 중 서울시청 등 6개 청사는 2~4등급을 받았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등외판정을 받은 신안군청은 4등급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행안부는 다음달까지 지자체로부터 시설 개선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매년 추진 실적을 점검해 권고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는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1만 260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 상수리나무 59만 3000여그루를 심는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북 새만금 별칭 ‘아리울’ 무용지물

    국무총리실과 전북도가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별칭 ‘아리울’이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과 도는 새만금 지구를 명품 복합 국제 도시로 이미지화하고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새만금’을 대체할 별칭으로 올해 1월 ‘아리울’을 확정했다. 새만금 별칭 공모에는 홍보와 상금 등에 2억 3000만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아리울’은 ‘아리(물의 순우리말)’와 ‘울(울타리, 터전의 순우리말)’의 합성어로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과 함께 외국인의 발음 편리성이 고려됐다. 그러나 ‘아리울’은 20년 가까이 사용되면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새만금’을 대체하는 데 사실상 실패해 혼선만 주고 있다. 이는 ‘새만금’의 명칭을 버리지 않은 채 ‘아리울’의 혼용을 고집한 데서 비롯된다. 사후 관리도 부실하다. 전북도는 ‘아리울’이 선정될 당시 새만금과 관련한 공문서와 자료 등에 새만금 대신 아리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아리울’이 선정된 지 1년이 다 됐지만 공문서는 물론 도로 표지판이나 각종 건물의 간판도 여전히 ‘새만금’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아리울은 새만금 전체의 이미지가 아니라 새만금에 조성되는 명품 복합 도시의 명칭으로 보는 게 적합하다면서 아리울이나 새만금의 명칭을 같이 쓰기도, 하나만 사용하기도 어려워 어정쩡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2개 현안 실효성 논란

    전북도가 각종 도정 현안을 둘러싼 논란들을 잠재우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가 최근 발표한 주한미군 군산공항 고도 제한 완화, 미국 옴니사의 투자 협약 등이 진위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논의만 했을 뿐” 반박 전북도는 지난달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군산공항 비행안전구역의 고도 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건축물의 높이가 152m로 제한된 군산공항 활주로 반경 4.4~13.6㎞ 내에 있는 7구역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기로 합의해 새만금지구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미 공군 측은 제7구역 고도 제한 완화는 논의만 됐을 뿐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군 측은 “152m 이상 건축물에 대한 제한 규정은 해제되지 않았고 여전히 군산 비행장의 표준 기준으로 남아 있다.”며 “군산 비행장 활주로 반경 13.6㎞ 이내에서는 152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미 언론담당 공보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는 했지만 결론을 내리거나 합의 수준에 도달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권 건축은 비행안전 영향평가를 통과하면 고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령·부도회사와 협약 주장도 전북도가 지난해 말 미 옴니홀딩스사와 맺은 30억 달러 규모의 새만금 관광 분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도 진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협약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양해각서라며 사기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완주 지사 10조원대 새만금 투자 유치 MOU 사기극 범도민 고발인단’ 문성호 대표는 “MOU에 서명한 업체가 전북도가 주장하던 윈저 캐피탈 앤드 무사 그룹 및 옴니 홀딩스 그룹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윈저 앤드 무사 인터내셔널 LCC사와, 수년째 소득세 미신고, 세금 체납으로 인해 부도폐업 한 옴니가드 서비스 LCC”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옴니 홀딩스사와 맺은 양해각서는 적법했고 현재까지 유효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김승철 관광본부장은 “재무 상태와 사업 실적 등은 당사자나 현지 관련 업체 등을 통해 귀로 들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정밀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교조교사 징계 안하면 직무이행명령”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노동당 당비 납부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1심 판결 이후로 미루는 시·도교육청에 대해 징계절차를 개시하도록 직무이행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그러나 전북도 등 일부 교육청은 법원의 확정 판결을 기다린 뒤 징계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4일 “시·도가 국가 위임사무의 집행을 명백히 회피하고 있다고 인정되면 주무부처 장관이 서면으로 이행할 사항을 명령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170조에 근거해 직무이행명령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까지 관련자 징계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교과부 방침에도 불구, 8개 교육청만이 징계위원회를 연 데 따른 후속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대상 교사 134명 가운데 징계 처분을 받은 교사는 30명에 그쳤다. 이중 8명은 해임 처분을, 22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서울·경기·강원·광주·전남·전북·인천·제주 등 8곳은 아직 징계 절차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또 징계위원회가 열렸던 8개 교육청에서도 징계 처분을 받은 교사 수는 징계 대상 인원의 3분의1을 넘지 않았다. 징계 의결 요구가 이뤄진 지난 6월부터 2년 이전에 후원금을 납부한 교사에 대한 징계시효가 지나 면책 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북 지자체 5년간 777명 특채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최근 5년간 777명을 특별 임용한 것으로 나타나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2005년 1월부터 올 8월 말까지 777명을 특별 임용했다. 분야별로는 계약직 335명, 기능직 191명, 일반직 132명, 별정직 115명 등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전북도가 199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시 83명, 군산시 56명, 익산시 53명, 정읍시 21명, 남원시 26명, 김제시 33명 등이다. 또 완주군 55명, 진안군 39명, 무주군 63명, 장수군 19명, 임실군 34명, 순창군 26명, 고창군 55명, 부안군에서 15명이 각각 특별 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감사원은 11월 1일부터 도내 자치단체 특별 임용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1차로 전북도와 무주군에 대해 12일까지 감사를 실시하고 15일부터 26일까지 완주군 등에 대해 2차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전북 군산공항 비행안전구역의 고도 제한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비행장 활주로 반경 13.6㎞ 이내 지역의 경우 높이 152m로 제한된 군산공항 비행안전구역의 고도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미공군 비행단 측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도 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군산 비응도와 신시도, 김제 심포, 부안 계화 등에는 초고층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와대, 규제개혁완화위원회, 국방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군산공항의 고도 제한이 완화됐다.”며 “이를 계기로 새만금 지역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높이 152m 이상 건축물은 비행안전 영향평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건축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높이 150m의 실증용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비행안전 영향평가 결과 전자파 발생에 따른 항공기 오작동과 추락 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려처분 되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일자리 창출 첫 지역토론회

    행정안전부와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가 27일 대구 EXCO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영남권 대국민 토론회’를 열었다.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지방권 토론회다. 다음달 24일에는 전북도청에서 호남권, 12월 6일에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충청권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창업을 하거나 취업을 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된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박사는 “지역공동체의 효율성 달성을 위해서는 지방행정조직과의 유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기획, 구성원의 참여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지역공동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지도자 양성, 창의적 발상의 전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은 희망근로 사업의 후속 조치로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낭비성 축제 행사 등을 줄여 마련한 사업비 3688억원과 지역상생발전기금 1000억원을 합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로 선정되면 행안부가 사업 정착을 위한 운영비, 교육 및 경영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달 새만금방조제 물 빼기 환경·어민 피해 대책 시급

    새만금방조제 내부 개발을 위한 새만금호 수위 조절을 앞두고 환경문제와 어민들의 생계대책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의 수위를 해발 -1.6m로 낮추기 위해 오는 11월 초까지 서서히 물 빼기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단행될 예정이었던 새만금호 수위 조절은 어민들의 반발 때문에 25일로 연기됐다가 27일로 다시 미루어졌다. 새만금호 수위 조절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어민들은 생계대책과 적정 보상, 대체 어항 추가 건설을 요구하며 방조제 외측으로의 이동을 거부하고 있다. 수위가 낮아지면 군산 오봉, 김제 심포, 부안 문포 등 방조제 안쪽 항포구 12곳의 입출항이 불가능해진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선 무허가 어선 400여척을 포함한 850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다. 어민들은 현재 전어와 조개잡이가 한창인데 수위를 조절할 경우 소득에 타격을 받게 된다고 주장한다. 부안 지역 어민들은 변산면에 대체어항으로 건설 중인 송포항과 성천항은 현재 정박지로부터 30~40㎞나 떨어져 있어 오가는 데 불편하고 수용규모도 적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새만금 내측 수위가 낮아질 경우 노출 갯벌이 증가하고 육지화가 진행되면서 해양생물 집단 폐사 등 환경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만금 내측 수위가 -1.6m로 낮아지면 전체 간척지 401㎢의 45%인 180㎢가 바다에서 육지로 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백합, 동죽, 갯지렁이, 새우 등 해양생물이 집단 폐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환경부의 분석이다. 해양생물 집단 폐사 예상지는 만경강, 동진강 하류 일원이다. 또 육지화된 부분에서 소금기를 머금은 비산먼지가 강한 바닷바람에 날려 주변 농경지 등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됐다. 피해 예상 지역은 군산 하제~김제 심포~부안 계화 일대다. 간척지 곳곳에 생기는 웅덩이와 수질 악화로 모기, 하루살이 등 유해곤충의 대량 발생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와 전북도는 수위가 낮아지지 않으면 새만금호와 뭍을 나누게 될 방수제를 축조할 수 없고 이로 인한 새만금 내부개발은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며 어선들의 새만금 외측 이동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허가 어선 450척에 대한 보상은 이미 이루어진 만큼 하루 빨리 방조제 외측으로 이동하고 무허가 어선 400척은 보상 대상이 아닌 만큼 폐업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국정시책 수행 가장 잘했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과 농어촌 지역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개 보육소에 지방 예산 5억 5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평일 오후 5시 30분이면 끝나던 보육시설 운영이 밤 9시 30분까지 연장됐다. 부산시는 핵심 시정인 해양물류와 영화영상 분야를 중심으로 2004년부터 국토해양부 등 중앙 부처와 꾸준히 인사교류를 해오고 있다. 인사상 우대조치 활용으로 중앙과 지방의 정책 연계, 다양한 아이디어 활용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16개 시·도가 지난해 1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정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부처 합동으로 평가한 결과 전북이 8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는 물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17개 부처 소관 8개 분야 38개 시책에 대해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온라인 공개 평가의 결과다. 전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국정 주요시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지난해 평가에서 9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에서는 대구·광주·대전·울산, 도에서는 강원·충북·충남·전남·제주가 3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는 12월 특별교부세가 주어지며 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도 주어진다. 추진성과가 부진한 지자체는 외부 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행정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북, 새만금 방수제 구간 축소에 반발

    정부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중 상당 구간을 축조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하자 전북도가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와 새만금위원회는 최근 생태·환경용지 방수제(11.8㎞) 중 농지 구간(2.5㎞)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9.3㎞)을 축조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는 방수제를 만들면 생태계 단절과 환경용지 내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입장과 방수제를 만들어야 산단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 충돌하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생태·환경용지의 방수제 공사는 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방수제를 쌓을 경우 해수와 하천수, 빗물 등이 단절돼 새만금호의 수질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왔다. 그러나 도는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으면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비가 크게 증가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방수제를 쌓지 않으면 산업단지 매립 표고가 1.53m 정도 높아져 매립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분양 원가도 3.3㎡당 5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증가해 사업 및 분양 시기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수제 축조를 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이 정부 차원의 확실한 지원과 이행 방안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는 바닷물이 산업단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1870만㎡에 2600만㎥의 토사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46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방수제를 쌓지 않으면 산업단지 분양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 유치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대안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새만금 산단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원책을 내놓으면 미축조 결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사업이 국토해양부, 농식품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6개 부처에서 제각각 추진되면서 혼선을 빚는 만큼 이를 통합·관리하는 새만금 개발청을 설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만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 공동으로 새만금 방수제 미축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교육청 무늬만 무상급식 우려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무늬만 무상급식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1월부터 도내 413개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책정한 급식단가는 한 끼에 1800원으로 정부의 결식아동 지원 단가를 기준으로 했다. 또 이 기준 단가를 넘어서는 급식비 추가분은 학부모들에게 부담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도교육청의 급식단가는 학교마다 상황이 달라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도내 413개 초등학교 가운데 98개교가 1800원 이상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물가상승과 인건비 등을 고려할 경우 1800원으로 급식단가를 맞추게 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급식비를 인상할 경우 자치단체의 부담이 커지고 중학교 무상급식에 차질이 우려돼 정부의 지원 단가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초등학교는 교육청이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급식단가를 1800원으로 조정해도 파이나 떡, 요구르트, 푸딩 등 보조식이 줄어들 뿐 급식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급식비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추가 예산이 100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수질 개선 아이디어 87건 중 6건 우수제안 선정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전북도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만금 수질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모두 87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6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작은 강원대 허우명 환경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친환경 울타리’다. 허 교수는 폐비닐이나 나무칩 등 재활용품으로 만든 높이 50㎝가량의 울타리를 농경지와 하천 사이에 설치, 빗물에 씻긴 농경지의 농약, 화학비료 등이 하천에 유입되는 양을 최소화하자는 안을 제안했다. 울타리 속에 잡초씨앗을 넣어 기르면 미관까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안은 실증 시험 결과 총인이 최대 8분의1, 총질소는 4분의1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 부안군 장영숙씨는 물 절약 포인트제와 수질기금 도입을, 농어촌연구원 남귀숙씨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영양염류 처리 기술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개방형 우수배수로 설치(전주지방환경청 송기판씨), 농업용수 수질유량측정망 운영(전주지방환경청 김형섭씨) 등도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강·섬진강 주변 5곳 문화명소 조성

    금강과 섬진강 주변 5개 지역이 문화 명소로 개발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의 강변문화관광개발계획에 따라 금강과 섬진강을 낀 익산, 남원, 진안, 무주, 순창 등 5개 지역을 특화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2011∼2014년 차례대로 개발한다. 익산바이오매스지구에는 가축분뇨와 생활폐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바이오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남원에는 소리 벨트가 조성돼 대동놀이와 좌도농악을 즐기고 전수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금강 주변의 진안에는 수변 마을 네트워크와 한방·아토피·유기농 마을이 조성되고 무주군 부남면 일대에는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수변 트레킹 코스가 들어선다. 순창에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와 터널을 이용한 디지털 워터홀이 조성된다. 이들 사업에는 총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제플러스]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준공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연간 4000대의 대형 건설기계를 생산할 수 있는 군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주)두산 회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굴착기 6종과 휠로더 4종 등 대형 건설 장비를 생산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공장 준공으로 인천(1만 3000대)과 중국 옌타이(2만 5500대), 벨기에(2500대) 등 공장에서 연간 4만 5000여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2014년까지 건설기계 ‘글로벌 톱3’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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