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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권 연구개발·對중국 특구 무산되나

    전북도가 추진해온 연구개발특구와 대중국 특구 지정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7일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공청회’를 하고 이달 중에 수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2011~2020년 추진되는 중장기 국토개발 계획에 전주권 연구개발특구와 새만금권 대중국 특구 지정사업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권 연구개발특구는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에는 포함됐으나 정부가 광주권과 대구·경북권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할 방침이어서 지정 가능성이 낮아졌다. 연구개발특구는 2006년 대전 대덕특구 지정 이후 전주권, 광주권, 대경권 등이 추가 지정을 받기 위해 경합을 벌였으나 전주권만 배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국특구는 새만금권을 베이징과 허베이 등 중국 동부 연안을 겨냥한 경제 특구로 개발하자는 계획이나 이 역시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 포함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정안에는 새만금권 대신 전남 무안기업도시를 축으로 한 목포광역권경제권을 대중국 교류 거점으로 명문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기업도시는 이미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한 국제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철새 AI 고병원성 확진

    전북 익산 의 만경강변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 바이러스 (H5N1)로 확진 판정됐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철새 도래지인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주변에서 채취한 청둥오리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분변은 지난달 29일 채취돼 그동안 검역원에서 AI 항원 검사를 받았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도 “만경강에서 AI 검사를 위해 포획한 야생조류(청둥오리 39마리)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분변이 있던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지역 내의 닭과 오리 출하는 임상검사와 혈청검사를 거쳐 허용하기로 했다. 전북도 축산당국 관계자는 “AI가 주변의 닭이나 오리 사육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새들의 이동시기에 맞춰 최근 일본에서 파죽지세로 AI가 확산되면서 한반도가 AI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실제 발병사례가 나타난 것”이라면서 위험이 심각한 수준임을 암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새만금 수질 개선 대책을 놓고 환경부·국토해양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전북 익산시의 취수원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전북 완주군 고산천 ‘어우보’의 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12㎞ 하류인 삼례 쪽에 새로운 보를 막아 식수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익산 시민들은 “1급수를 놔두고 3급수를 마시라는 얘기냐.”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갈등을 빚고 있는 취수원 이전 문제를 현지 취재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만경강과 동진강, 금강의 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만경강은 왕궁 축산단지를 낀 익산천과 전주천이 합류해 오염이 심한 만큼, 전주천 지류인 고산천의 맑은 물이 많이 흘러들어야 수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익산시는 하루 평균 13만 3000여t의 물을 사용한다. 이 중 60%가량은 고산천 어우보에서 끌어오고 있다. 나머지는 K water(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진안군 용담댐 물을 광역상수도로 사용 중이다. 익산시는 어우보 물을 사용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t당 85원을 물값으로 지불한다. 반면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은 t당 394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 물값을 낸다. 이렇게 물값으로 지불하는 돈만 연간 110억 800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정부 방침을 따르면 익산시민은 어우보보다 하류의 3급수를 비싼 비용을 들여 정수한 뒤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싫다면 용담댐 물을 가져다 써야 하는데 이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현재처럼 어우보 물을 사용하지 않고, 3급수로 전락한 삼례보 물을 쓴다면 정수비용만 연간 480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대신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을 쓴다고 하더라도 연간 110억원의 물값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익산시는 두 가지 다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왜 익산시민들이 총대를 메야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급수를 놔두고 왜 3급수인 삼례보 물을 이용하라는 것이며 용담댐 물을 사용하면 비싼 물값은 누가 보전해 주느냐는 것이다. 삼례보 안과 용담댐 물 사용 방안 모두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어우보 물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행대로 간선수로를 통해 익산시가 어우보 물을 공급받는 것이나 개천 희석수로 흘린 뒤 하류인 삼례보에서 물을 뽑아 쓰는 것이나 모두 수량은 변동이 없어 새만금 수질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취수지점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각종 생활 오수가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오염의 주범인 왕궁 축산단지 등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익산시민의 젖줄인 취수원을 담보로 새만금 수질 개선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정부는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0년에 걸친 장기사업이고, 예산도 현재는 4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정부 방침을 따르면 자칫 수백억원의 물값을 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총리실·환경부·국토부·농어촌공사·전북도 등에 공문을 보내 취수원 변경 불가 이유를 홍보하고 나섰다.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실이 마련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과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국토부는 만경·동진강 종합 개발계획을, 환경부는 새만금 생태부지 활용과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다.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 주민 정모(62·모현동)씨는 “수십년간 시민들이 1급수인 어우보 물을 정수해 식수로 사용했는데, 정부가 나서 값비싼 물을 강제로 먹으라고 하면 부담은 누가 지느냐.”고 흥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6·신흥동)씨도 “하천수질 개선이 먹는 물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입장을 바꿔서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에게 오염된 물을 먹으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결론나지 않았다.”면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익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LH 진주 이전설에 전북도 ‘발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가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될 것이라는 설이 확산되자 전북도가 반발하고 있다. LH유치 추진 전북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병찬)는 2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LH의 진주 이전은 당연하다’고 밝힌 것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고 사회 통합과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의 긴급 성명은 이날 경남 지역 일부 언론들이 김무성 대표의 발언 등을 토대로 ‘LH의 진주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식으로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언론은 “어제 김무성 원내대표가 진주혁신도시 추진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통합 이전에 토지공사의 규모가 주택공사보다 컸다면 전북으로, 주택공사 규모가 컸다면 진주로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며 “이는 진주로 이전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북 비대위는 또 “최근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고흥길 정책위의장,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등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들이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며 “이 같은 망언에 대해 공개 사죄하고 정부는 분산 배치 원칙을 재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전북 비대위는 조만간 이들 4명의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연기된 LH 본사 유치 범도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전북과 경남도 관계자들을 불러 LH공사 이전 협의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부산 신항로 개설

    군산항과 부산항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부산 간 신규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관련 사업자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군산~부산 간 신규 항로 개설은 군산항 개항 이후 컨테이너 영업 실적이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로 다변화와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신규 항로가 개설되면 광양 등 경쟁 항구로 빠져나가는 물동량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물동량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앞바다, 지자체 법적 분쟁으로 ‘시끌’

    군산 앞바다, 지자체 법적 분쟁으로 ‘시끌’

    새만금 행정구역을 놓고 벌이는 자치단체들의 법정 다툼으로 군산 앞바다가 시끌시끌하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이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충남 서천군까지 해상도계 재설정을 요구해 군산 앞바다가 분쟁 수역으로 돌변했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1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새만금 3~4호 방조제와 다기능 부지 행정구역 결정 취소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한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새만금 3~4호 방조제와 다기능 부지가 해상경계선을 기준 삼아 군산시 행정 관할로 결정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일제 강점기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새로 조성된 새만금지구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김제시는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새만금 행정구역을 결정하면 해안선이 없는 내륙 지역으로 전락해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게 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부안군은 동진강 하구 등 새만금지구의 절반 이상을 관할 구역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회도 같은 날 전북과 충남 해상도계를 재설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한다. 서천군의회는 금강하굿둑에 이어 새만금 방조제까지 건설되면서 서천 연안이 황폐화됐고, 서천 앞바다가 대부분 전북 관할로 해상경계선이 그어져 있어 조업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서천군도 실정법에 없는 관습법으로 설정된 해상도계 때문에 연안 어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상도계를 새로 설정해 군산과 서천 어민들이 함께 조업할 수 있는 공동 조업 구역을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천군은 현 해상도계를 기준으로 양측으로 10~15마일(16~24㎞)을 공동 조업 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2002년 대법원 판결로 이미 결판이 난 해상도계를 서천군이 다시 들고 나온 것은 대응할 가치가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공동 조업 구역 설정에 대해서도 수산업법 개정이 불가능하고 이는 향후 행정구역 재설정의 근거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합의해 줄 사안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겉도는 ‘과수원 폐원 사업’

    겉도는 ‘과수원 폐원 사업’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추진한 과수원 폐원 사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4년 한-칠레 FTA 발효 직후부터 2008년까지 추진된 복숭아와 시설포도 폐원 사업이 사실상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987농가 458㏊(포도 53㏊, 복숭아 405㏊)를 폐원했다. 폐원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5년 동안 같은 품목을 재배할 수 없다. 그러나 폐원 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농가들이 복숭아와 포도 재배에 뛰어들어 면적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복숭아는 2004년 860㏊에서 2008년 689㏊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2009년에는 701㏊로 다시 늘었다. 복숭아와 시설포도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칠레 FTA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품목의 시장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는 칠레산이 생과로 수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재배량이 감소하자 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이 때문에 복숭아의 경우 정부가 피해 예상 품목을 잘못 선정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이들 품목의 재배 면적이 계속 증가할 경우 가격이 폭락해 파동을 빚을 우려가 없지 않다고 분석된다. 영농 전문가들은 폐원 사업은 예상 품목을 사전에 선정하기보다 FTA 발효 이후 실제 피해 상황을 분석한 뒤 정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김상렬(전 서울신문 총무국 과장)씨 별세 재진(트리니티스톤홀링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258-5965 ●신창우(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관·전 청주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별세 근식(하피랜드 이사)씨 부친상 박병휴(법무법인 세양 대표 변호사)백승호(하피랜드 대표이사)금종구(골든테크 〃)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갑수(전 돈암초 교사)씨 별세 용달(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용각(사업)용기(〃)용주(〃)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1 ●박금서(자영업)광기(에이플러스입시학원 원장)씨 모친상 고재찬(전북도청 녹색교통물류과장)이문옥(한양이앤씨 부장)씨 장모상 26일 전북 군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468-4119 ●김진호(전 항도금융 사장)원호 정호(전 환영철강)상호(가톨릭의대 교수)계호(삼성물산 부사장)혜숙(미국 칼빈대 교수)씨 모친상 이철수(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51 ●임종호(사업)경호(원호병원)동호(자영업)씨 모친상 최상운(신한아이타스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26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28일 (033)581-6744 ●최영준(농협중앙회 자금부 차장)씨 장인상 26일 경북 문경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4)556-1919 ●두정수(주 파나마대사)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8401 ●정송(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 사무처장)씨 모친상 26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2)531-4204 ●이윤종(대한항공 선임사무장)윤희(〃 승원팀장)씨 모친상 박승안(우리은행 팀장)서석윤(웰스 본부장)씨 장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56 ●김태룡(해마루에너지 대표이사)태상(사업)태일(학원 원장)태호(딜로이트 중국 본부장)태주(SK텔레콤 매니저)씨 부친상 이용상(캄보디아 거주)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0
  • 지역 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호남권 대국민 토론회

    행정안전부는 25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일자리 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와 공동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호남권 대국민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9월 30일 포럼 출범 이후 지방권에서는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종걸(민주당 의원) 위원장, 이종배 행안부 차관보, 호남권 100인 포럼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일 순천대 교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 교육을 산업수요 중심으로 강화하고, 대학 졸업자의 인식실태 조사를 통한 지역단위 고용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효인 대불대 교수는 사회서비스사업을 활성화해 청년 고용증대와 동시에 사회 소외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차관보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면서 “내년에도 중단 없는 일자리 사업을 위해 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 더욱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토론회는 12월 9일 대전에서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누른 전북 “AFC 간다”

    ‘디펜딩챔피언’이 ‘아시아챔피언’을 울렸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준플레이오프(PO)에서 조성환의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이로써 경남FC와 성남을 잇따라 누르고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PO 3위에 주어지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거머쥐었다. 전북은 오는 2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2위 제주와 PO를 치른다.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AFC챔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다 6강PO에서 울산에 역전승을 거둔 성남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전북도 홈팬들 앞에서 지난해의 ‘막강 화력’을 되찾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짜임새를 갖춘 뒤에는 이동국-에닝요-루이스(이상 전북)와 라돈치치-몰리나-최성국(이상 성남)이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결국 골망을 흔든 것은 세트피스에서였다. 전반 22분 에닝요의 코너킥을 박원재가 머리로 이어줬고, 조성환이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정성룡 골키퍼가 펄쩍 뛰어올랐지만 헤딩슛이 워낙 강력했다. 조성환의 챔피언십 두 경기 연속골. 경기 전 선제골을 강조한 두팀이었다. 그러나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전북은 추가골을 위해 달렸다. 전북은 7개, 성남은 5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조성환의 골이 승부를 가른 셈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내년 챔스리그 티켓을 땄기 때문에 1차 목표를 이뤘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챔프전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웃었다. 반면 성남은 3년 연속 챔피언십에서 전북의 벽을 절감했다. 악연이다. 2008년엔 6강PO에서, 지난해엔 챔피언결정전에서 졌다. 챔피언십 상대전적 1무3패. 올해 아시아 왕좌를 차지했지만 한국에 네장 주어진 2011년 AFC챔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한 채 씁쓸하게 K-리그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관가 포커스] 금주령 속 각종 행사 줄줄이 연기

    [관가 포커스] 금주령 속 각종 행사 줄줄이 연기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포격으로 공무원들은 음주·가무를 자제하고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각종 행사는 무기 연기되거나 축소됐다. 예산 국회와 내년도 업무계획 준비 등으로 행사가 많이 잡혀 있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잡았던 골프 약속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출근 시간이 빨라지는 등 근무자세도 달라지고 있다. 앞서 23일 각 정부 부처는 야간 근무를 강화하고 항시 청사에 출동할 수 있는 핫라인(휴대전화)을 가동하는 근무 복무관리 지침을 준수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비상대기 차원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임원들에게 음주·가무를 자제토록 했다. ●공무원 비상 대기령·가무도 자제 행정안전부는 25일과 2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인사과장 회의를 연기했다. 매년 열리던 행사로 그 해의 인사정책 개선 분야와 다음해 인사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다.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는데 1박 2일을 근무지가 아닌 곳에 주요 업무 과장들을 모으는 것은 분명 옳지 않다.”며 연기 사유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열기로 했던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을 무기 연기했다. 강선혜 여가부 권익기획과장은 “모든 준비는 끝났지만 연평도 사태로 인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이 끝나기 전에 열고는 싶지만 연평도 사태가 유동적이라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도 25일 열려던 ‘청년 내일 콘서트’를 연기했다. 이 콘서트는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박재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용기’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환경부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녹색생활 대축제’를 검소하게 치렀다. 내부적으로는 이번주 실·국별로 예정된 워크숍을 미루는 등 연평도 교전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관련 지시를 하달했다. 대구시는 모든 공무원의 휴가 및 연가를 중지시켰다. 전북도는 24일 열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 등 대규모 민간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수도권 골프장 예약 취소 속출 정부부처 등이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하면서 공무원들의 골프 약속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동창생들과 오래 전에 한 약속인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주말 골프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휴일에 친구들과 하는 골프가 문제될 것은 없지만 과감히 포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충남 천안 상록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이 있은 뒤 24일 하루에만 10건의 예약이 취소됐으며, 이번 주말 예약은 무려 30여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민간 골프장도 역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골프 자제 모드에 돌입하면서 속속 주말 골프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 근무기강도 달라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에 사는 서울의 자치구 공무원은 “오늘 아침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7시에 출근했다.”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하면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종합·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새만금 수질논란 재점화

    새만금 수질논란 재점화

    환경부가 새만금의 수질을 3등급 수준에서 유지하는 관리 방안을 제시해 수질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새만금 지역의 수질 개선 및 명품 생태공간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새만금 수질보전대책으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부의 이번 새만금 수질보전 대책은 정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구간별 차등 등급 적용 ▲전 구간 동일 등급 적용 ▲ 동일 등급 적용 후 순차 상향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구간별 차등 적용 등 3개안 마련 1안인 구간별 차등 등급은 농업용지는 4등급, 관광·도시용지는 3등급의 목표수질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토지 이용에 맞는 수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4등급 구간의 수생 생태계 건강성 피해가 우려된다는 단점이 있다. 2안인 전 구간 동일 등급은 새만금호 전체의 수질을 3등급 상당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했으나 상류지역 지자체의 규제와 재원 부담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안은 유보용지 개발 시까지 4등급을 유지하다가 개발 후에는 3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으로, 토지 이용과 수질 개선 추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나 초기에 투자한 수질개선 비용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을 3등급으로 유지할 경우 과도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고 효율적인 내부개발 사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는 새만금지구의 친환경적 개발에는 찬성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목표수질은 4등급 수준이 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새만금 수질을 3등급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류 지역에 대규모 환경 기초 시설을 설치하거나 비점오염대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道 “효율성 위해 4등급 적절” 또 이에 따른 사업비가 새만금 내부 개발 비용으로 전가될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나 관광용지, 주거용지의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확정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서는 수질 논란이 일자 구체적인 수질 등급을 정하지 않은 채 ‘적극적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명시해 수질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윤옥희 “혼수로 金2개 챙겼어요”

    윤옥희 “혼수로 金2개 챙겼어요”

    23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 개인전 결선을 앞둔 윤옥희(25·예천군청)와 기보배(22·광주시청)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속내는 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성현(전북도청)이 금메달을 놓쳤던 장면이 계속 눈앞에 어른거렸다. 당시엔 관중들의 소란과 야유 때문이란 변명거리라도 있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조직위가 이를 금지시킨 것. 윤옥희는 ‘이번엔 안 밀리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윤옥희는 기보배가 8강전에 나서기 직전 덕담을 건넸다. “보배야! 결승에서 보자~.” “네 언니. 꼭 만나요.” 기보배도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속으론 ‘둘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앞섰다. 기보배는 8강전에서 중국의 에이스 청밍을 만났다. 1, 2세트를 비겼지만 3세트를 내준 뒤 4, 5세트를 비겨 승점 4-6으로 패했다. 하지만 윤옥희는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파리다 투케바예바(카자흐스탄)를 7-3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2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남녀 단체전에 이어 개인 결승전에서 중국과 만났다. 상대는 청밍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싱거웠다. 6-0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윤옥희는 조은신 여자대표팀 감독과 기쁨의 포옹을 했다. 조 감독은 윤옥희에게 “고마워! 옥희야!”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제자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생애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단체전을 포함해 2관왕의 영예도 얻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선배 박성현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친 한도 4년 만에 풀었다. 윤옥희는 “마지막 화살을 쏜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올 뻔했는데 이젠 괜찮다.”면서 “보배가 떨어져 너무 아쉬웠다. 한국 킬러로 유명한 청밍에게 복수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에 화촉을 밝히게 된 그는 “떠나기 전 부모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남북한 선수들은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했지만 동요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 감독과 윤옥희가 금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펑펑 쏟자 북한의 장순영 감독은 “왜 우네? 졌네? 이겼으면서 왜 우네?”라며 축하 인사를 하기도 했다. 북한은 본선에 권은실과 최성휘가 나섰다. 본선 경기장과 연습장 뒤로는 잔디밭이 있어 양측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자주 마주쳤다. 하지만 특별히 오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2003년부터 국제대회에서 활동해 온 권은실은 한국 코치진과 낯익어 마주칠 때마다 눈인사를 하거나 ‘잘하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권은실은 경기 뒤 포격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어색한 표정으로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권은실은 3, 4위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 윤옥희와 함께 시상대에 섰다. 남자팀은 북한팀과 같은 버스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왔지만 버스 안에서 경직된 분위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남자양궁 감독은 “은실이가 메달 땄다고 자기네들끼리 버스 안에서 장난치면서 난리가 났다.”며 “축하한다며 돌아가서 잔치라도 하라고 했는데, 경기를 집중해서 끝낸 선수들이 결과 외에 다른 할 말이 있겠느냐.”고 전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전북도 LH본사 이전 관제시위 눈살

    전북도 LH본사 이전 관제시위 눈살

    전북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여론 몰이에 나서자 후진국형 관제시위라는 역풍이 불고 있다. 도와 전북애향운동본부는 24일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LH 분산 배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궐기대회에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혁신도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물론 유관 기관·단체까지 모두 7000여명이 동원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 시내 곳곳에는 LH 본사 유치와 분산 배치를 촉구하는 현수막 수백장이 내걸렸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자치단체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전형적인 관제시위라는 지적이 있다. LH본사유치추진비상대책위원회, 전주상공회의소, 무공수훈자회 등 각종 단체들 명의로 된 현수막들은 하나같이 내용과 크기가 비슷하고 장소도 같아 후진국형 관제 시위의 부활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특히 LH가 전북의 희망과는 달리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일괄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가 LH 본사 유치를 위해 도민과 각종 단체를 앞세워 여론 몰이에 나선 것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내 사회단체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인력 동원에 나서고 있지만 전형적인 낯내기 행정에 맞장구를 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전북도가 소모적인 궐기대회를 추진하기보다는 분산 배치의 논리와 명분을 개발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정부의 LH 지방이전 결정을 앞두고 전북은 분산 배치, 경남은 일괄 이전을 촉구하며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폭행에 무너진 교단] 수능 뒤 염색했다고…교사가 학생에 ‘하이킥’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이 머리를 염색했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 신흥고에 따르면 이 학교 A교사는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 19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K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게 한 뒤 이 학생이 머리에 염색한 사실을 발견하고 밖으로 데리고 가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당에서는 1, 2, 3학년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합동 예배가 열렸고 그동안 수능 준비에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예배가 진행됐다. 폭행 당시 일부 학생과 교사가 체벌 현장을 목격했고, 한 교사가 A교사의 체벌을 만류한 뒤 슬리퍼를 신고 있던 K군을 집으로 귀가시켰다. 그러나 K군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체벌을 당했다는 수치심 때문에 다음 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K군의 부모는 다음 날인 20일 학교에 찾아가 “교사의 체벌이 훈계의 정도를 넘어 감정적으로 폭행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부모는 전주 완산경찰서에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밭농업 소득보전제 ‘흐지부지’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밭 농업 소득보전’(밭농업 직불금)이 사문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는 논농업직불제에 이어 2008년 밭농업 직불금 지원 조례를 만든 뒤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 부족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보류했다. 특히 도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용역 결과 ‘도입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과 정부가 도입하려는 비슷한 제도와 중복된다는 평가에 시행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밭 직불금 도입을 위한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10여억원의 예산과 20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도 부담이다. 밭 직불금제가 도입되더라도 고작 6개월가량 시행하면 2013년 정부의 지원제도와 맞물려 이 조례가 폐기되기 때문에 실효성 논란도 도가 책임져야 할 몫이다. 이 때문에 도는 조례를 시행하지 않으면 농민단체의 거센 압박과 함께 2년 동안 매달렸던 행정력, 용역비 등 예산낭비 지적을 받게 되고 시행할 경우 정부 사업과 중복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밭 직불금 조례 제정을 주도한 오은미(산업경제위원회) 도의원은 18일 전북도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계획을 따져 물었다. 오 의원은 “정부의 통계자료만 갖고 숫자 놀이하는 학자들이 결국 뻔한 결과를 내놨다. 농민들 말을 들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밭 직불금 도입은 김완주 도지사의 선거공약이었는데 2년 동안 이런저런 핑계만 대고 시행하지 않았다. 이는 비겁하고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공식 통계를 사용해 도출된 용역의 결론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면서 “용역 결과가 (도입에) 부정적이지만 앞으로 이해 당사자들과 많은 토론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 예산안에 밭 직불금 소요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밭 직불금제 도입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양궁, 부부젤라 소리로 ‘소음 특훈’

    2008년 8월 14일 중국 베이징 그린 양궁장. 박성현(27·전북도청)의 올림픽 개인전 결승 상대는 ‘한국 킬러’로 유명한 장쥐안쥐안(중국)이었다. 박성현이 사대에 서자 중국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며 방해작전을 폈다. 호각을 불고, 거울을 이용해 눈에 햇빛을 비추는 비신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박성현은 결국 109-110, 단 1점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4년 양궁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꾸준히 이어오던 6연패 사슬이 끊겼다. 18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 장에서 만난 김성훈 대표팀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당시에 소음적응 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도, 중국관중이 그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죠.” 충격을 받은 한국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소음적응 훈련을 더욱 강화했다. 야구장과 축구장 등을 돌며 관중들의 응원과 음악 소리를 유도해 특별훈련을 하는가 하면, 미사리경정장에서 관중들과 5m도 채 안 되는 거리에서 응원소리를 들으며 훈련했다. 김 감독은 “관중 응원소리와 음악소리를 녹음해서 틀어주기도 하고, 총소리나 부부젤라 소리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틀어주기도 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2년 전에 중국에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다. 남자부는 임동현(24·청주시청),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 이창환(28·두산중공업), 김우진(18·충북체고)이, 여자부는 주현정(28·현대모비스), 윤옥희(25·예천군청), 김문정(29·청원군청), 기보배(22·광주시청)가 ‘금빛 시위’를 당긴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예산안 처리 하루에 ‘뚝딱’ 日외유일정 4박 5일 ‘느긋’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가 수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교육청 예산을 상임위에서 단 하루 만에 심사할 것으로 알려져 부실 심의 우려를 사고 있다. ●광주시의회도 1조 3720억 하루에 전남도의회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39일간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11년도 예산안 및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하지만 9명으로 구성된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전남도립학교 설립 동의안 5건을 상정해 의결하는 데 이어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2조 5000억원을 심의 의결하는 등 이 모든 것을 하루에 다 처리할 계획이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도 내년도 광주시교육청 예산인 1조 3720억원을 오는 26일 하루에 심의 의결한다. 이 때문에 수조원에 달하는 방대한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난 의원들이 촉박한 일정 때문에 상세한 검토나 토론 없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심의를 끝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8일간 처리 이웃한 전북도의회가 2조 2339억원의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직속기관과 지역교육청, 본청별로 나누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처리하기로 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에 거주하는 김모(48·신기동)씨는 “액수가 크고 내역이 복잡한 교육 예산을 단 하루 만에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새 교육감이 일을 시작하는 첫해인데 도의원들이 교육청 예산을 땡 처리해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더구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예산결산이 끝난 후인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후코오카 등으로 온천 순례가 포함된 외유를 다녀올 계획이어서 해외에 나가기 위해 위원회 활동을 서둘러 끝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전문위원인 A사무관은 “예산안을 하루에 처리하는 게 촉박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전남도의회가 매년 하루에 모두 처리했기 때문에 올해도 이렇게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서남해안 지자체 해저터널 추진 붐

    서남해안 지자체 해저터널 추진 붐

    서남해안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나서 사업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 세계최장 222.6㎞ 한·일노선 적극 추진 서남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 부산, 전남, 전북 등은 최근 들어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중국이나 일본,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도 한·중, 한·일, 제주도 등 3대 해저터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쓰시마~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222.6㎞의 한·일 해저터널건설에는 92조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한국 39조 4000억원, 일본 107조 5000억원 등 147조여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 한국에서만 25만 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전북도 한·중노선 유치경쟁 한·일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힘을 받자 경기도 역시 한·중 해저터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중국 산둥반도 웨이하이와 ▲인천 ▲경기 화성 ▲평택·당진 ▲인천 옹진 등 네곳 가운데 한곳을 잇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중 해저터널에는 인천~웨이하이를 기준으로 123조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서는 전북도가 새만금과 중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들고 나왔다. 전북도는 최근 도정 전략보고회에서 새만금 연계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차원에서 새만금~중국 간 해저터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만금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중국자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저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논리다. 군산시민회의는 한·중 해저터널의 기점이 새만금이 돼야 한·중 해저터널 건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해양부는 전남~제주 간 국내 첫 해저 고속철도건설사업의 경제성 분석과 지형·지질조사, 사업기간,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100조원 안팎의 공사비가 투입돼야 하고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의 대륙 진출 기회를 열어준다는 이유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 한·중 해저터널은 정치적 역학관계와 천문학적 사업비에 따른 부정적인 국민여론 등 반대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은 호남에서는 찬성하지만 제주도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은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중 상당 구간을 축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15일 5차 회의를 열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용지 등 유보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축조방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생태·환경용지 구간 가운데 농업용지 구간 2.5㎞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9.3㎞에는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방수제를 축조할 경우 발생할 북쪽 독립호소의 수질악화 문제와 새만금 전체에 대한 경제성, 생태·환경용지의 주관부서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생태·환경용지 구간에 방수제를 쌓지 않으면 산업단지 매립 표고가 1.53m 정도 높아져 매립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분양 원가도 3.3㎡당 5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증가해 사업 및 분양 시기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후속대안을 마련해 2011년 초에 수립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단장은 “미축조에 따른 주변지역의 수질, 방재, 매립고 상승 등에 대한 종합 검토와 함께 생태·환경용지 연접조성, 필요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추가축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새만금기획단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12월 중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및 방수제 축조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신재생에너지용지 구간 11.8㎞에는 방수제를 축조하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 구간에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을 경우 지반 유실 우려가 있고, 간선도로망을 조속히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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