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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 풍력발전단지 조성 찬·반 갈등

    전북 무주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무주군은 201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무풍면 삼봉산과 부남면 조항산 능선 일대에 34.65㎿의 전력 생산 규모를 갖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풍력발전기 21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사전 환경성 검토와 주민 공람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착공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에 국유림 사용 허가를 협의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오염 논란을 빚는 화력발전이 아닌 친환경 발전이어서 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찬성 단체와 반대 단체를 따로 결성해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잣대나 해석이 서로 다른 셈이다. ‘무주풍력발전추진위원회’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은 면민의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해결하는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며 “정부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주민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올 경우 저주파가 노약자와 임산부, 태아에게 위험하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는 등 진실이 왜곡된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고 자연 훼손과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풍력발전단지 설치 사업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생태자연 1등급 지역인 무풍면 일대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소음과 그림자, 저주파 피해는 물론 상수원 파괴로 주민 식수난이 우려된다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풍력이 화석연료에 비해 친환경적인 요소는 있지만 청정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서면 안 된다는 논리다. 정도화 반대대책위 공동대표는 “풍력단지 건설에 대비해 환경성 검토와 기존 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역의 피해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마을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불과 한 달 전에 급조된 추진위원 측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찬성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정부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한 뒤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도가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은 29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로 사라진 프로야구 전북 연고지 부활에 나선 것이다. 유치의향서에는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2만 5000석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2015년까지 전주시에 건립하는 등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또 군산월명야구장 관람석을 현재 1만 310석에서 1만 5000석으로 확장하고, 익산야구장을 구단 연습장과 2군 리그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단기업이 야구장 명칭을 사용하고 야구장을 25년간 저렴하게 임대해 부담을 덜어주며 야구장 내 식음료 판매권, 광고권 등 부대수익 사업권을 구단에 부여해 수익성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와 4개 시·군이 최적의 시설 제공,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KBO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하게 공동 이행해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30일 학계, 경제단체, 금융·기업인 대표, 야구계 대표 등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열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농어촌公, 탄소배출권 거래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개 저수지에 설치한 소수력 발전소를 공공기관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 인증 기준’(VCS)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VCS는 세계 탄소거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증기준으로, 서울신문의 자회사인 ㈜코리아카본뱅크가 농어촌공사의 등록절차를 진행했다. 농어촌공사는 3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도의 경천·용림·구이·삿갓 저수지와 충남 탑정·청천 저수지, 경북 물야 저수지 등에 소수력 발전소를 구축했다. 이 7개 저수지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연 3㎿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와 비교해 연 7594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공사 측은 향후 소수력 발전을 통해 감축한 이산화탄소량만큼 VCS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국제 탄소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2200만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VCS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은 1t당 최저 2달러(약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측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곳의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손익분기점을 지나 순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운영되는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VCS 등록을 계기로 향후에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물위 나는 KTX’ 위그선 전문 조종사 없어 발동동

    ‘물위 나는 KTX’ 위그선 전문 조종사 없어 발동동

    “선장이야, 기장이야?‘” 바다 위를 나는 KTX로 불리는 위그선의 취항을 앞두고 숙련된 조종사 양성이 시급해졌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소재 윙십중공업㈜은 50인승 중형 위그선 건조를 끝내고 빠르면 새달 초 시험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위그선을 제대로 몰 수 있는 조종사가 없다는 것이다. 위그선은 특수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항해사 자격증 만으론 운항이 곤란하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위그선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4,5급 항해사 또는 운항사 자격과 아울러 항공법에 따른 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를 함께 보유해야 한다. 실상, 위그선을 조작하기 위한 자격이 이처럼 까다로운 것은 ‘물 위를 난다’는 이 배의 특성 때문이다. 위그(WIG)는 ‘Wing in Ground’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배보다 ‘날틀’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작동 원리를 땅 대신 물 위에 적용했다. 해수면에서 생기는 양력을 이용해 1~5m의 물 위를 난다. 당초 위그선이 개발되기 시작한 1960년대 말부터 “배냐, 비행기냐.”는 논란이 일다가 1990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으로 분류하면서 이 배는 비로소 ‘정체성’을 찾았다. 위그선이 항해와 비행을 겸비한 조작 능력을 요구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위그선 운항 선사인 오션익스프레스가 이 같은 자격조건에 맞춰 확보한 인력은 단 3명에 불과하다. 특히 자격 조건을 갖췄더라도 필기시험을 거친 뒤 실습 50시간, 운항관리 교육 3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만 위그선 운전면허를 최종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션익스프레스가 확보한 3명의 조종사는 현재 필기시험조차 치르지 않았다. 연내 조종면허 취득이 가능할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 이 때문에 연내 위그선 운항이 시작되더라도 조종사들의 숙련도가 떨어지는 탓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오션익스프레스 측은 “조종사들이 이달 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라면서 “새달 중으로 비응항 인근에서 시험운전을 한 뒤 조종사에게 교육과 실습을 철저히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도 “시험운항에서 위그선의 성능을 검증하고, 조종사들의 숙련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탄소포인트제 ‘용두사미’

    탄소포인트제 ‘용두사미’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지자체의 홍보 및 담당 인력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제도는 가정이나 상업건물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부산시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홍보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참여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가입자 대부분은 시와 구·군 등 지자체와 공사·공단 직원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전국 시·도가 비슷하다. 부산시의 경우에도 이 제도 홍보와 관련한 국비 및 인력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시가 확보한 탄소포인트제 사업 추진 예산은 참여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액 4억원(국비 2억원·시비 1억원·구비 1억원)이 전부다. 또 기존 환경담당 직원이 업무를 겸하는 탓에 일손이 모자라 가입 홍보 및 가입자들의 사후관리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가입 가구가 늘면서 기존 가입자의 관리업무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 시·도의 참여율도 저조하다. 부산시에서는 올해 7월 기준으로 부산지역 총 가구수의 15.7%인 20만 6150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했다. 시는 3단계 사업부터는 6개월 단위로 사업(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을 추진하며, 전체가구의 20%인 26만 가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5만 9695가구가 참여해 8.2%의 가입률을 보였으며, 인천시는 전체가구 수의 5.7%인 5만 881가구가 가입했다. 이 밖에 대전시는 3.6%, 경북은 10% 등 대부분 시·도의 가입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또 일부 가입자들은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도 정작 노력은 부족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인센티브를 받는 6760가구 가운데 79%인 5318가구가 전력 감축 실적이 없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홍보 부족 등으로 사실상 가입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매스컴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경담당 직원 한 명이 자료입력과 주민등록 조회, 거주지 확인, 공문 발송, 지급 등의 업무를 모두 처리하는 등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년간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분기별로 지급한다. 5% 이상 10% 미만 감소한 경우엔 전기 5000포인트, 수도 1250포인트, 도시가스 2500포인트를 각각 지급하며, 10% 감소한 경우는 2배씩을 지급한다. 1포인트는 2원이며, 분기별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고 3만 5000원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게으른 행정’이 수해 키웠다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체계적인 풍수해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5년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은 5년마다 시·군·구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도지사를 거쳐 소방방재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은 지역별 풍수해 위험 요인을 조사·분석해 피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그러나 14개 시·군 가운데 종합계획을 수립해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은 지역은 장수군 1곳뿐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 익산시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현재 소방방재청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2개 시·군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소홀한 실정이다. 지자체들이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 마련을 게을리하는 것은 5억~10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야 하는데 재정상태가 열악해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집행부에서 관련 예산을 수립해도 지방의회가 다른 사업이 시급하다며 이를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려면 보통 2~3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피해가 반복되고, 이 피해를 복구하느라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부족한 탓에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 결국 풍수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데 소홀한 까닭에 지자체들은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우왕좌왕하거나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210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도 도내 자치단체들의 게으른 행정이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지나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정읍시, 임실군, 고창군 등도 현재까지 종합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자치단체들이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방방재청이 종합계획을 수립한 자치단체부터 우선 지원하기 때문에 관련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이 수립될 경우 14개 시·군에서 관련 사업을 해야 할 대상지역은 2000여곳에 이르고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오늘 무상급식 주민투표] 현재 급식 어떻게 운영되나

    현재 서울지역 무상급식은 ‘3+1체제’다. 초등학교 1~3학년에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고, 4학년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21개 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민주당 구청장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강남, 서초, 송파, 중랑 등 4개 구는 4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1~3학년 무상급식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예산을 편성했다. 공석호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올해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총 1162억 3000여만원을 편성했다. 4학년 무상급식은 각 자치구에서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는데, 올해 21개 자치구의 무상급식 예산은 284억 6000여만원 수준이다. 중·고생은 저소득층 자녀 위주로 무상급식을 받는다. 지난해 기준 교육청 예산으로 중학생 11%, 고등학생 16%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충북도, 충남도, 광주시, 전북도, 제주도, 인천시 등 6개 시도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 스웨덴과 핀란드 등 두 나라만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예산 문제보다 교육철학에 관한 이유에서다. 무상급식률은 미국 52%, 영국과 일본은 각각 12%, 2% 수준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북도 “LH 이전 후속대책 이달말 윤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일괄 이전에 따른 전북도에 대한 후속 대책이 이르면 이달 말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이달 말이나 9월 초쯤 정부의 LH 후속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이 요구한 5개 사항 가운데 1~2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LH 대신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배치돼 발생하는 인원 확충과 세수 보전 방안은 이미 정부가 대안을 구상 중이어서 컨벤션센터나 프로야구장 건립이 유력한 대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LH가 이전할 예정이었던 부지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입주하면 12만㎡의 유휴부지가 발생해 이곳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또는 야구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컨벤션센터 건립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참여를 요청했고, 야구장은 문화부가 광역특별회계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LH 후속대책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동반 이전 ▲컨벤션센터 건립 ▲야구장 건립 ▲새만금특별청과 특별회계 설치 ▲신설 정부기관 추가 배치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청사 10% 여전히 ‘비만’

    일부 지자체의 과대청사, 호화청사 논란 뒤 관련 법을 개정하고 1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아직도 10% 안팎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건물 등이 법정 기준면적을 넘어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지난 1년 동안 지자체 청사 면적을 조정하도록 한 결과, 244개 지자체 본청 청사의 91.4%, 의회 청사 90.2%, 단체장 집무실 89.8% 등이 법정 기준 면적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공유재산을 개정하고 자치단체 유형과 인구 규모 등에 따라 청사 면적 등을 정한 시행령을 내놓은 뒤 각 지자체에 1년의 유예 기간을 줬다. 서울 동대문구 등 19개 지자체가 본청 청사 면적을 줄였고, 울산시의회, 서울 강남구의회 등 25개 지자체 지방의회가 청사 면적을 법정 기준에 맞게 줄였다. 부산시, 대전시 등 91개 단체장 집무실도 조정을 마쳤다. 지자체별 초과면적의 축소는 임대 수익을 늘리거나 주민편의시설을 넓히는 방향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광주시와 대전시 등 21개 지자체는 본청 청사 면적을 아직 조정하지 않았고 부산시, 인천시 등 24개 지방의회에서는 아직도 추진 중이거나 계획만을 갖고 있다. 또한 서울 양천구, 부산 서구 등 25개 지자체 단체장 집무실도 청사 면적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산 동구, 대구 달성군, 인천 남동구, 전북 임실군 등 4개 지자체는 청사, 지방의회, 단체장 집무실 세 곳 모두 1년의 유예기간을 준 지금까지 기준보다 넓게 쓰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광주시, 대전시, 전북도, 전남도, 경북 포항시 등 9개 지자체는 청사, 지방의회 두 곳의 초과 면적 축소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데 머물러 있다. 행안부 공기업과 관계자는 “조만간 이뤄지는 행안부 현장 실사, 지자체별 상호 교차 점검 등을 통해 연말까지 시정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일제 잔재 관광자원화 찬·반 논란

    일제 잔재 관광자원화 찬·반 논란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이 일제 잔재인 적산가옥(敵産家屋·광복 후 일본인이 물러가면서 남긴 집이나 건물) 등에 대한 관광자원화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는 2018년까지 포항 구룡포읍 항구에 위치한 과거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복원해 ‘근대 역사 문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설계에 이어 올해 26억원을 투입, 적산가옥 10채를 보수하고 홍보전시관을 착공한다는 것이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거리와 일본 관련 상품 판매장 등도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 꽁치와 대구, 오징어 등이 많이 잡혀 수산업에 종사하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현재 읍내 장안동 골목 400m 거리에 적산가옥 200여채가 보존돼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도 월명동과 영화동 등 군산 옛 도심의 적산가옥과 일본인 은행, 창고 등을 활용해 ‘근대 문화유산 벨트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적산가옥 100여채가 밀집한 지역에 탐방로와 경관로를 조성하고 일본식 건물의 외관을 갖춘 조선은행과 창고 등을 예술창작 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1899년 5월에 개항한 군산은 일제 당시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한 ‘쌀 수탈 전진 기지’로 악용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앞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지난달 28일 울릉도 도동리에 있는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제235호)을 개조한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를 개관해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 센터는 울릉도·독도와 관련한 근현대사와 문화유산, 가옥문화, 남획으로 사라진 강치(독도 바다사자) 등의 관련 자료 전시는 물론 1950~60년대 ‘문화영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제 잔재가 관광자원으로 탈바꿈되는 데 대해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대구경북헤리티지 관계자는 “국내 일본식 건물의 문화유산 가치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이를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한 장소가 문화적 가치를 띠려면 보편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 관광객 이모(44·교사)씨는 “최근 일본 극우파 의원들이 울릉도 입도를 시도한 바로 그때 울릉도의 역사문화체험센터가 문을 연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반발한 뒤 “울릉도에는 기존 독도박물관 외에 앞으로 안용복기념관 등이 지어지는 만큼, 적산가옥 내 우리문화·유산 전시는 민족적 자존심을 감안할 때 대단히 신중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유산연대 관계자는 “역사에는 우리가 부인하더라도 지워지지 않는 교훈을 주는 증거물이 많다.”며 “비록 민족적으로 부정적 의미를 지난 문화유산이라도 우리가 살펴서 교훈으로 삼는다면 보존가치가 있고, 그 의미를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접근한다면 관광자원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임실~순창 도로 연내 조기개통

    올 연말 전북 전주시와 순창군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지역 균형 발전이 촉진된다. 전북도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임실군 운암면∼순창군 풍산면 간 국도 27호선 4차선 도로 확·포장 사업이 예정보다 1년 앞당겨져 오는 연말 개통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 448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로 폭이 2차선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선형을 개선하는 공사다. 완공되면 지난 2003년 완공된 전주~임실 간 4차선 도로와 연결돼 전주~순창 구간 모두 4차선 도로로 넓어질 전망이다. 임실~순창 간 32㎞에 달하던 2차선 도로 가운데 8.9㎞가 줄어들고, 1시간 30분 걸리던 전주~순창 간 운행 시간도 1시간으로 줄어든다. 1시간 생활권이 실현돼 지역 개발이 촉진되고 주민들의 교통 편익도 크게 개선된다. 순창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순창고추장단지와 강천산 등의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교육과 경제 활동을 위해 광주권으로 빠져나가던 순창 주민 유출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급커브와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돼 교통사고가 빈발하던 ‘마의 도로’가 사라진다. 전주~순창 간은 도로 확장 전에는 매년 겨울철 많은 눈이 내릴 때마다 교통이 끊기고 사고가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맞춤형 경관계획 세운다

    전북도 맞춤형 경관계획 세운다

    전북도가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전원경관, 자연경관, 전통역사문화 및 연안관광자원과 어우러진 전북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경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도시계획법이나 건축법 등으로는 경관을 해치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관계획은 5개 권역, 3개축, 7개 거점으로 나뉘어 수립될 계획이다. 5개 권역은 중심시가지 경관권, 중부 전원구릉 경관권, 서부 농경평야 경관권, 동부 청정산악경관권, 남부 독립산림 경관권 등. 3개 경관축은 녹지경관축, 하천경관축, 도로경관축 등이다. 하천경관축의 경우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문화·생태 경관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도로경관축은 전북 진출입축과 순환도로축을 특화경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7개 거점은 시가지경관, 산지경관, 도로경관, 하천경관, 역사문화경관, 전원경관, 연안도서경관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3개 특정 경관권역도 이번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3개 특정 경관권은 서해연안 새만금 경관권, 옥정호 경관권역, 용담호 경관권역 등이다. 도는 이 같은 경관계획을 기준으로 설계지침과 경관심의 체크 리스트를 마련해 시·군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 복합산단 밀어붙이기

    전북 전주시가 행정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는 팔복동 북부권 일대에 2015년까지 233만 9000㎡의 친환경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단지 29만㎡는 완공됐고, 3단지 181만 7000㎡는 전주시가 직접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이 중 28만㎡는 430억원을 투입해 직접 개발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조성할 방침이다. 그런데 시는 직접 개발할 부지에 대해 산업단지 지정에 필요한 제반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따라 시가화(도시화) 예정구역을 조정해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또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해 개발·실시계획을 동시에 심의, 처리하더라도 ▲농지전용 ▲환경성 검토 ▲재해영향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교통영향평가 등에 미진한 부분이 많다. 농지전용의 경우 사전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나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았다. 환경성 검토는 전주지방환경관리청과 협의를 하기 위해 초안만 마련한 상태다. 재해영향성 검토와 교통영향평가는 시청내 관계 부서간 협의는 마쳤지만 산업단지계획심의회의 처리가 남아있다. 이처럼 미진한 부분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시는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에 편입되는 용지에 대해 보상계획을 먼저 공고하고 토지주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시가 행정절차를 서두르는 것은 산단지정 절차를 모두 밟을 경우,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해당 토지의 보상지가도 오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업들이 산업단지 조기 분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시가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주된 이유다. 실제로 전주시는 이 공단에 입주할 ㈜효성으로부터 선수금 215억원을 오는 9월 말까지 받기로 했다. 하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농지전용 협의도 완료하지 않고 산단조성에 착수한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며 “조급한 행정의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순리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에 하나 관련 부처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토지 보상 협의는 무효가 되고 전주시의 산단조성 사업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또 지가 보상 금액을 낮추기 위해 행정절차를 조급하게 진행할 경우, 해당 토지주들의 반발에 부딪쳐 오히려 보상 절차가 늦어질 위험성도 크다. 이에 대해 김봉영 전주시 산단조성담당은 “산단 공급이 시급해 사업인가 전이라도 토지 보상이 가능토록 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공고를 했다.”면서 “산단 인허가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오는 10월 이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집중호우 등 대비 2014년까지 종합대책 마련

    전북도가 100년 빈도의 강우량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새로운 기후변화에 대응할 풍수해 종합대책을 2013년까지 지역별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시·군별 풍수해 종합대책이 마련되면 2014년까지 전라북도 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새로운 풍수해 종합대책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능력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5~30년 빈도의 강우량에 대비해 설계된 도내 시·군의 배수시설을 2045년까지 3단계에 걸쳐 100년 빈도의 강우량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2015년까지 1단계로 20년 빈도 강우량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하천과 하수관, 펌프장, 집수정 등의 배수 능력을 강화한다. 2단계로는 2025년까지 30년 빈도 강우량에 대비한 사업을 추진하고, 2045년까지 100년 빈도 강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수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국제 기준에 맞는 방재 기준 재설정을 위해 도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재해 취약성과 방재안전 기준을 사전에 평가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도시계획 수립 단계에서 해당 지역의 지형, 지질, 지역별 재난 특성 등 기상 이변에 대한 취약성을 보강하게 된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전보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 이형일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운항정책과장 김재영△운항안전〃 장만희△항공관제〃 김상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문길주 ■국세청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박재형◇복수직 서기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고근수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천세창◇부이사관 승진△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이재우 ■울산시 ◇4급 승진 △예산담당관 신원수△법무통계담당관 이선봉△산업진흥과장 이상찬△환경정책〃 이원해△체육지원〃 김찬수△의회 입법정책담당관 조민종△의회 전문위원 이상호△하수관리과장 김동훈△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이진열△울주군 보건소장요원 한삼규◇전보△문화예술과장 장수래△건설도로〃 장한연△종합건설본부 관리부장 김치진△도시계획과장 정지식△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김도헌△종합건설본부 시설부장 김영태◇전출△북구 국장요원 조한희 ■전북도 ◇승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광산업부장 강건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윤재구△창업지원과장 김동룡△수산기술연구소장 김연수◇직위승진△세무회계과장 직무대리 김진술△기업인력지원과장 〃 박상기△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파견 김종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교학 이용훈△연구 백경욱△ICC 조동호<처장>△연구 홍성철 ■한국외대 <연구소장>△영미 이동일△철학 박치완△글로벌경영 채명수△환경과학 박갑성<부학장·부원장>△서양어대 정민영△어문대 손영훈△경상대 이상직△자연과학대 김해조△통번역대학원 황지연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이주혁△기획조정실장 김대용△대외협력〃 이승훈 ■한국투자신탁운용 ◇보임 △최고투자책임자(CIO) 김영일
  •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난항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난항

    “학교가 없어지면 인구도 줄어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반대합니다.”(학부모·동창회), “한 교실에 여러 학년이 수업하면 제대로 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통합 대상 학생들에게는 통학버스를 지원할 것입니다. 찬성해 주세요.”(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달 ‘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2011~2016년) 수립을 앞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부모·주민·동창회 간 통폐합 대상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4년제 사립대인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의 통합을 승인, 대학 구조조정<서울신문 7월 26일자 25면>의 신호탄을 올린 터라 통폐합을 둘러싼 이들의 처지와 명암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국 675개 학교 2016년까지 통폐합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소규모(50~60명 이하) 학교 통폐합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6년까지 실행할 계획이다. 통폐합 대상은 경북 132곳을 비롯해 전남 122곳, 경남 115곳, 충남 101곳 등 전국적으로 675곳에 이른다. 상당수 학교가 한 교실에서 여러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는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효문초등학교를 인근 연암초등학교에 합치고, 울주군 궁근정초등학교·향산초등학교·길천초등학교를 하나로 묶는 등 소규모 학교 5곳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동창회·주민 등의 거센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교육청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66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5곳 등 115곳의 소규모 공·사립학교 통폐합에 나선다. 이는 경남지역 초·중·고교 986곳 가운데 8.6%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농어촌 등 지역여건을 고려해 선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북, 전남, 충남도교육청도 통폐합에 나서고 있지만, 학부모와 동창회의 찬성을 얻어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35곳 중 5곳을 통폐합 완료했다. ●교육청, 통학버스·교육비 지원 등 약속 통폐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녀의 먼 거리 통학 및 새로운 학교 부적응, 지역 구심체 상실, 인구 유입 중단 등 불편과 불이익 때문이다. 그러나 찬성을 이끌어낸 곳도 있다. 경남 함안군 관동초등학교(전교생 13명)는 내년 3월 인근 법수초등학교에 통합돼 문을 닫는다. 도교육청이 공개학습과 설명회 등으로 학부모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1·6학년, 2·5학년·3·4학년 등 3개반으로 수업받고 있는 자녀들의 현실을 깨달은 학부모들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아낀 교육재정을 교육여건 개선에 투입하고 통학버스와 통학비를 지원한다고까지 약속했지만 찬성을 얻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주민과 동창회의 반대로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많다. 동창회는 학교 주변에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실력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모(61·울산 울주군)씨는 “학교가 없어지면 다시는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꼭 필요하다면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 사천시 곤명초등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주민 상당수가 이 학교 출신이라 반발도 많다.”면서 “다른 학교에 통합되더라도 우리 학교 이름만은 살려줬으면 하는 게 동창회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북 지자체 ‘골프 공무원’ 우르르

    감사원이 전북도 내 자치단체 소유의 법인회원권을 이용해 부적절하게 골프를 친 공직자 적발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법인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익산시, 무주군, 임실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1차로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공직자를 임실골프장에서만 8명 적발했다. 감사원에 경위서를 제출한 공무원은 전북도청이 3명, 임실군이 5명이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은 평일 5차례 이상 골프를 친 경우만 적발한 것으로, 1~3차례로 낮출 경우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인회원권 이용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익산시와 정밀감사 실시 중인 무주군까지 확대할 경우 그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청의 경우 서기관급 간부 등 상당수가 부적절한 골프를 즐겼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해 술렁이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평일 골프장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된 공무원들에 대해 타인의 부탁을 받고 부킹만 해 주었는지, 아니면 직접 라운딩에 나섰는지, 나섰다면 누구와 함께 쳤는지 등에 대해 면밀한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공항 이착륙 요금 ‘굴욕 인상’

    군산공항 이착륙 요금 ‘굴욕 인상’

    전북도가 주한 미공군이 요구한 군산공항 이착륙료 대폭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해 굴욕 협상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주한 미공군이 현재 1000파운드(0.45t)당 1.7달러인 국내선 민항기 이착륙료를 2.11달러로 24.1%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산공항만 2002년 이후 동결한 터라 이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지만 김포를 비롯한 국내 타 공항보다 2배가량 비싸 대폭 인상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전가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국내선 민항기 주력 기종인 B737-900기종을 기준으로 현재 이착륙료는 31만 2250원이나 된다. 김포, 김해, 제주 16만 440원에 견줘 94.6%, 대구, 광주, 청주, 무안, 양양, 원주 13만 2305원보다도 136%나 비싸다. 더욱이 인상될 경우 군산공항의 이착륙료는 38만 7750원으로 국제선 전용인 인천공항 67만 5000원 다음으로 비싸지게 된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섰다. “전북도가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기 위해 국내선 이착륙료 인상안에 대한 굴욕 협상을 했다.”는 것이다. ‘군산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김판태 사무국장은 “국제선 취항은 국내선 이착륙료 인상과 별개로 다뤄져야 하는데 우리 땅에 건설된 공항에서 국제선 취항을 조건으로 하는 저자세 협상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북도 건설교통국 박재기 철도공항 담당은 “군산 미공군 기지는 활주로 시설을 미군이 했고, 유지 관리 또한 미군이 전담하기 때문에 이착륙료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타 공항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그리 높은 인상률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북도 고재찬 도로공항과장도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를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미공군의 국내선 이착륙료 인상 요구를 거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본 미사와 미군공항의 경우 국내선은 90만 9350원, 국제선은 234만원으로 군산공항보다 3배가량 비싸다.”고 말했다. 미공군 측도 자신들이 공항 건설 비용과 유지·관리비를 모두 부담하고 있는 만큼 민간 여객기에 부과하는 이착륙료가 그리 비싸지 않으며 오히려 많은 혜택을 준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항 이착륙료는 1992년 민항기가 처음 취항할 당시 편당 60달러였으나 이후 21.4~64%씩 인상됐다. 1998년 98.4달러이던 것이 1999년엔 131.2달러, 2000년 180.4달러, 2001년 229.6달러, 2002년 278.8달러 등으로 가파르게 인상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지원 목마른 전북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일괄 이전에 따른 전북도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김황식 총리와의 면담에서 도는 LH 후속 대책으로 국가산단 조성,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동반 이전, 새만금 개발청과 특별회계 설치 등을 요구했다. 또 LH 본사 대신 국민연금공단이 이전하고 남는 유휴지는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나 프로야구장을 건립하는 것도 요청했다. 그러나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부와의 후속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LH 경남 일괄 이전은 전혀 문제가 없어 전북의 요구에 귀는 기울이지만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기금운용본부가 2000억원을 투입해 컨벤션과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은 20여개 가입자 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건립 비용 1223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해 달라는 사안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의 답변이 없다. 산단 조성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가 미분양 산단이 넘쳐나는 상황을 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특별회계 설치 역시 타 지역과의 형평성 시비가 우려돼 정부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전북혁신도시 농업기능군 합동 기공식에 김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거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정부의 후속 지원책 마련 최종 시한을 9월로 못 박았기 때문에 책임 있는 답변이 나오길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전북 완주군 삶과 복지 바꾼 ‘단체장의 의지’

    [복지는 현장이다] 전북 완주군 삶과 복지 바꾼 ‘단체장의 의지’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했다면 언제 내려올지 모를 정책이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곧바로 주민의 삶에 스며든다. 정부가 읍·면·동 복지 인력을 늘린 이유도 일선 현장의 유동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현장에 힘을 실어주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단체장의 ‘의지’다. 최근 지자체별로 전개되고 있는 ‘풀뿌리 복지’ 현장은 단체장의 의지가 어떻게 지역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지방의 작은 지자체 사례를 통해 단체장이 어떻게 지역민의 삶과 복지를 변화시키는지 살펴보자. 차로 10여 분을 가도 보이는 것은 산과 논, 개천뿐이었다. 마주치는 사람 가운데 젊은이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해 보였다. 인구라야 고작 8만 4000여명으로, 바로 인접한 전주시 인구(64만 6000여명)의 7분의1도 안 된다. 엄연히 이곳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도 ‘전주공장’이라고 하고, KIST분원도 ‘전주분원’이라고 한다. 외지 사람들이 여기 지명보다 전주를 더 많이 안다는 게 이유다. 그래서 전주의 ‘위성도시’라는 말까지 듣는 곳, 바로 전북 완주군이다. 그런데 이 시골 지자체의 기세가 요즘 하늘을 찌른다. 올해 예산이 5200억원이 넘는다고 자랑한다.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면 전주시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구는 7배 이상인 전주시 올해 예산은 9100여억원 정도다. 이런 변화는 민선4기 임정엽 완주군수가 부임하면서부터 나타났다. 이들의 자신감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수장 한 사람이 바뀌면서 공무원의 생각과 주민의 경제, 교육, 환경, 복지 등 모든 것이 함께 변했다는 사실이다. ●올 예산 5298억 5년새 2배늘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러 서울에 가다가 인근 지자체 공무원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분이 저를 보더니 ‘공모사업 된다고 나한테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수 때문에 힘들겠어요.’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들으면서 같은 ‘공무원인데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 싶더군요. 단언컨대 공무원이 된 후 가장 신나게 일하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지난 6일 완주군청에서 만난 지역일자리담당 유왕기 주무관의 말이다. 그는 올해 5건의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3건을 확보했다. 완주군은 민선5기 1년 동안 공모사업과 신규 국가예산 사업 등을 신청해 모두 171개 사업 1997억원을 확보했다. 군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정부부처를 상대로 ‘세일즈’를 한 결과에서 나오는 셈이다. 군이 공모사업에 뛰어든 것은 임 군수가 취임한 민선 4기때부터다. 유 주무관은 “실패해도 좋으니 도전하라.” 임 군수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2006년 취임과 함께 군청을 확 바꿨다. 군의원을 통해 인사청탁을 한 직원은 ‘보기 좋게’ 한직으로 물러났다. 신임 군수에게 결재서류를 건네며 ‘봉투’를 슬쩍 넣어 준 직원에게는 “나를 거지로 아느냐.”는 불호령을 내렸다. ‘두뇌’로 통하는 직원은 매년 1명씩 “견문을 넓히라.”며 시민단체에 파견근무를 보냈다. 취임하자마자 그는 지역협력사업비를 연간 5000만원씩 주는 조건으로 농협이 관례적으로 맡아오던 군 금고 선정방식을 공개입찰로 바꿨다. 이에 반발한 농협 조합장들이 연일 시위를 벌였지만 임 군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행이 4년간 협력사업비 22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군 금고로 선정됐다. 완주군이 생기고 군 금고가 바뀐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군 금고 공개입찰에서는 다시 농협이 선정됐다. 협력사업비 25억원을 주는 조건이었다. 그는 또 청사가 비좁아 별관을 지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청사를 빌려쓰던 시민사회단체들을 청사 밖으로 내보냈다. 완주 상하수도사업소 건물을 쓰던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건물은 군민을 위해 쓸 공간”이라며 나가게 했다. “사회단체와 선관위의 심기를 건드리면 재선도 못한다.”는 주변의 조언도 듣지 않았다. 임 군수는 정부와도 싸웠다. 공공기관은 콘크리트로만 지어야 한다는 규정에도 그는 나무로 된 ‘목조보건소’를 짓겠다며 보건복지부와 2년 동안 밀고 당겼다. 전재희 당시 복지부 장관에게 탄원서를 보내고, 담당 공무원을 서울로 보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해서 생긴 것이 지난해 2월 개소한 전국 최초의 목조보건소 ‘동상면 보건지소’다. 임 군수가 취임한 2006년 예산은 244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5298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전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다. 임 군수는 필요하지 않은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 취임 이후 소싸움축제, 딸기축제, 대둔산축제 등 지역축제를 모두 없애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과 유사했던 저소득층 보호비 예산 등도 없앴다. 축제 보조금을 삭감하자 임 군수에게 소똥을 뿌리는 주민도 있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완주산업단지와 전북과학단지에 기업을 활발히 유치했다. 2006년부터 올해 6월말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솔라월드코리아(주) 등 174개로 투자액은 1조 7154억원 규모다. 지난해 지방세는 511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300억원가량이 늘었다. 오경택 완주군 지역경제과장은 “일부 기업은 3일만에 인허가를 내줄 정도로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복지시설 늘린다고 능사 아냐” 임 군수는 경쟁적으로 늘어나던 요양기관 등 노인복지시설 증축을 중단시켰다. 군내 노인복지시설은 16개로 이미 충분하고, 시설 신축은 업자들만 이득을 보는 공급자 중심의 복지라는 게 이유였다. 대신 재가노인복지시설을 9개로 늘렸다. 재가시설은 집에 있는 노인에게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무실 하나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 또 저소득층 대상 무료틀니, 보훈수당(3만원) 등을 지원하고 부식비를 추가해 경로당 운영비도 2배로 늘렸다. 이 같은 복지확대는 예산이 5년전 보다 2배나 늘었고 세출방향도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 과장은 “현대차가 낸 세금을 경로당 난방비, 학교급식비 등에 쓴다고 보면 된다.”고 비유했다. 물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복지가 늘어난다고 해도 농촌이라는 완주군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일자리, 고령화 문제 등 완주군이 당면한 문제는 여느 농촌 지자체와 다르지 않다. 완주군이 찾은 해결책은 바로 지역경제공동체였다. 임 군수는 2007년 읍·면·동의 마을지도자들을 모아 일본 연수를 보냈다. 선진국에서 어떻게 농촌경제를 살리는지 직접 보라는 뜻이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인 경천 원용복 두부마을, 장애인일자리기업인 떡메마을과 희망발전소, 노인일자리사업인 두레농장 등이 민선4기 때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5기 주요 과제로 지역경제공동체인 ‘마을회사’를 100개까지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7월 농촌활력과를 새로 만들고 기획, 예산 업무를 맡던 핵심인력에 업무를 맡겼다. 실례로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식품을 포장 형태로 주1회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꾸러미 사업’은 월 매출액이 1억 2000만원으로,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꾸러미사업은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정부고용정책회의에서 지자체 사업으로는 유일하게 회의 의제로 채택돼 보고되기도 했다. 정회정 완주군 기획담당 계장은 “공모사업이 뭔지도 모르고, 중앙정부에 다녀오라면 겁부터 먹던 직원들이 달라졌다.”면서 “복지와 경제성장을 모두 할 수 있다는 무형의 자신감은 민선 4기와 5기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완주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도움 받은 책 바보군수의 희망보고서(권지희/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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