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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지하철에 박태환·박성현역

    런던 지하철에 박태환·박성현역

    ‘튜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 박태환역, 박성현역이 만들어졌다. 런던올림픽을 120일 앞둔 29일 런던교통공사는 런던 시내 361개 역에 올림픽 스타들의 이름을 각각 붙인 ‘올림픽 레전드 맵’을 공개했다. 영국 BBC의 스포츠 기자인 알렉스 트리켓과 스포츠 역사가 데이비드 브룩이 디자인한 이 지하철 지도에는 역대 올림픽을 빛낸 각국의 선수들과 주요 종목 스타들이 망라돼 있다. ●361개 역에 올림픽 스타들 이름 2008년 베이징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23·SK텔레콤)은 센트럴 라인 끝에 있는 데브던 역을, 2004년 아테네 2관왕과 2008년 베이징 여자 단체 금메달을 따낸 박성현(29·전북도청)은 오버그라운드 라인의 서쪽 끝인 임페리얼 와프 역을 대신해 이름이 새겨졌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레슬링 자유형 48㎏급에서 2연패한 북한의 레슬링 영웅 김일 역시 런던 동부의 섀드웰 역을 대신하게 됐다.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스트랫퍼드역은 2008년 베이징 8관왕에 빛나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림픽 스타디움 있는 역은 펠프스 차지 우리의 국철 개념인 스트랫퍼드 인터내셔널 역은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70·미국)가 차지했다. 또 올림픽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아깝게 메달을 놓친 비운의 스타들도 이름을 올렸다. 1984년 LA 대회 여자 육상 3000m 결승에서 서로 발이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따지 못했던 메리 데커(53·미국)와 졸라 버드(45·영국)가 대표적이다. 지도를 고안한 트리켓과 브룩은 “361개 역에 누구를 넣을 것인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고 몇몇 선수들은 막판에 바뀌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결과에 만족한다. 수십 개의 나라와 런던올림픽 출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북 도내 소방공무원 대상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 지급

    전북도가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346억원을 내년 말까지 세 차례 나눠 지급한다. 도는 전·현직 소방관 초과수당 미지급 사태와 관련, 전체 미수령자 1544명의 98.5%인 1522명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의를 거부한 32명에 대해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지급액을 재산정하기로 했다. 이런 합의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에 따라 도내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을 받게 됐다. 도는 이달 말 합의안에 동의한 1522명의 근무수당 115억 3000만원을 예비비에서 우선 지급한다. 2차분은 내년 1월 31일까지, 3차분은 2014년 1월 31일까지 본예산에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비번 근무 수당 등 나머지 125억원에 대해서는 도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임금채권을 포기했다. 직원들이 지급받지 않기로 한 예산절감액 125억원은 도민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 한편 소방공무원 중 2교대 근무자는 월 136시간을 초과 근무하고 있으나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등 관련 법령의 해석 차이로 월 60~80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자 소송을 통해 청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동부권 신발전특구 ‘유명무실’

    전북·동부권 신발전특구 ‘유명무실’

    전북도와 동부권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부권 신발전특구 개발사업’이 허울뿐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치단체들이 각종 개발계획만 거창하게 수립했을 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나 사업추진을 게을리해 가시화된 특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도와 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동부권 5개 시·군은 지난해 4월 26개 사업지구 507㎢를 동부권 신발전특구 예비사업지구로 지정받았다. 이곳에 총사업비 1조 8655억원을 투자해 종합레포츠타운, 연수관광지, 농공단지 등을 조성, 지역발전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의 경우 연수관광지, 관광지 재창조, 지방산단, 노암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한방로하스밸리, 아토피프리클러스트, 자연휴양림, 홍삼한방농공단지, 북부예술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무주군은 금강종합레포츠타운, 적상산 레포츠타운, 안성관광레저휴양단지, 안성2농공단지 등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장수군은 승마레저타운, 장계 녹색생태문화공간, 농산업복합단지, 장계농공단지, 천천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임실군은 옥정호광역관광, 오수의견관광지, 제2농공단지, 사선대관광지, 치즈밸리숙박단지 조성사업을 포함시켰다. 순창군도 강천산관광휴양단지, 섬진강관광개발, 인계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26곳 가운데 지난해 정식으로 지구 지정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같이 동부권 신발전특구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지자체의 사업계획이 민자유치에 성공할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확실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늑장 행정으로 정부 부처와 협의가 늦어지는 것도 주요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총인사업 지연… 새만금 수질관리 비상

    새만금 유역 ‘총인’ 처리사업이 늦어져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10년부터 447억 투입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유역 관리를 위해 2010년부터 447억원을 투입해 7개 시·군의 21개 하수처리장에 총인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처리용량은 67만 3000t이다. 환경부가 새만금지구로 유입되는 방류수의 총인 함량을 2에서 0.2으로 10배 강화했기 때문이다. 새만금 상류는 기준이 가장 엄격하게 적용되는 ‘1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총인 처리시설 설치 대상인 새만금 유역 21개 환경기초시설 가운데 사업을 완공한 하수처리장은 대야, 회현, 옥서, 서수, 임피 등 군산지역 소규모 처리장 5곳뿐이고 13곳은 공사 중이다. 특히 전체 21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주를 비롯한 3곳은 아직도 공법 선정을 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道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 전주 하수처리장의 경우 처리량이 40만 3000t으로 새만금 유역 전체 총인 처리사업 67만 3000t의 6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나머지 20개 하수처리장의 총인 처리시설이 모두 완공된다 할지라도 전주 하수처리장 사업이 지연되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셈이다. 또 현재 사업계획으로는 공사 중인 13곳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지방비 부담이 커 제때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업이 늦어지는 전주처리장과 3만t 규모의 익산 북부처리장, 익산 금마처리장(1100t) 등은 공법과 시공업체 선정 절차를 밟아 내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현재 계획은 내년 말 완공이 목교”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질개선 효과가 높은 총인 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정했다. 총인은 하천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축사가 밀집된 새만금 유역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KTX 정읍역사·지하차도 道 “원안대로 건설” 추진

    사업추진 변경으로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호남고속철도(KTX) 정읍역사와 지하차도 건설사업가 원안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국토해양부에서 KTX 정읍역사와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당초 협의된 내용대로 추진토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철도시설공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KTX역은 단순 철도역이 아닌 지역성장, 새만금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당초 협의된 내용대로 선상역사와 지하차도를 추진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읍역사 신축에 521억원, 중앙지하차도 개설에 8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철도시설공단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현재의 정읍역사를 KTX역사로 증축, 리모델링하고 지하차도는 제외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에서는 정읍시, 정치권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반드시 협의안대로 추진되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주기상대 이전 부지 道 “혁신도시 긍정 검토”

    전북 전주시 남노송동의 전주기상대를 농업관련 국가기관이 대거 입주하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동 가련산공원으로 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전주기상대를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지방기상청, 전주기상대, 농촌진흥청, 전주시, LH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주기상대와 시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전주기상대는 가련산공원 내 청사 부지 확보가 어렵고 농업기상이 중요하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시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지방기상청은 부지매입비가 20억원가량 더 들어가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제2한옥마을 만든다

    전북 제2한옥마을 만든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관광지로 급부상하자 전북도가 제2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4개 시·군 수요조사 후 조성 21일 도에 따르면 한옥 보급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옥진흥조례’를 제정하고 ‘한옥진흥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한옥 건축에 관한 기술 개발, 교육 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한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제2한옥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전주한옥마을과 비슷하다. 공모에는 전주, 남원, 완주, 고창 등 8개 시·군이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제2한옥마을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에 있는 한옥단지는 전통을 테마로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택·종택도 관광자원 개발 이와 함께 전통 양식이 보전된 고택과 종택 100여채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주시만 시행 중인 주거용 한옥 신축비와 개·보수비 지원 사업을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한옥 육성 시책을 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확정할 계획인 ‘전라북도 광역 건축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전동 일대에 한옥 700여채가 늘어서 있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한옥촌으로 연간 500여만명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기상대, 혁신도시로 이전 여론 높아

    전주기상대를 농촌진흥청이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신속 정확한 농업 관련 기상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과 농업 관련 기관들은 우리나라 미래 농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전북혁신도시 전체 부지의 64%인 630만 9000㎡에 1조 7893억원을 투입해 141개동의 연구시설과 350만㎡의 시험연구포장을 조성하는 대규모 농업생명연구단지다. 그러나 이들 기관에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상대가 혁신도시에 없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덕진구 덕진동2가 가련산공원으로 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전주기상대를 농업 관련 기관이 대거 입주하는 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정밀 기상정보 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전주기상대도 농업기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근무인원을 14명에서 24명으로 대폭 늘렸으나 위치가 떨어져 있어 정보제공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로용지 보상 등 행정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농산업 발전의 핵심기관인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4·11 총선 후보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3월 20일 현재)

     [서울]  강남갑 심윤조(57) · 前 외교통상부 차관보  강남을 김종훈(59) · 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강동을 정옥임(52) · 現 국회의원  강북갑 정양석(54) · 現 국회의원  강북을 안홍렬(54) · 前 새누리당 강북을 당협위원장  강서갑 구상찬(55) · 現 국회의원  강서을 김성태(54) · 現 국회의원  관악을 오신환(41) · 前 서울시의회 의원  광진갑 정송학(59) · 前 광진구청장  광진을 정준길(45) · 前 대검 중수부 검사  구로갑 이범래(53) · 現 국회의원  구로을 강요식(50) ․ 現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  금천구 김정훈(61) ·現 조선대학교 교수  노원갑 이노근(58) · 前 노원구청장  노원병 허준영(60) · 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노원을 권 영 진(49) · 現 국회의원  도봉갑 유경희(46) · 現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이사  도봉을 김 선 동(48) · 現 국회의원  동대문갑 허용범(48) · 前 국회 대변인  동대문을 홍준표(57) · 現 국회의원  동작갑 서장은(47) ·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  동작을 정몽준(61) · 現 국회의원  마포갑 신영섭(57) · 前 마포구청장  마포을 김성동(58) · 現 국회의원  서대문갑 이성헌(54) · 現 국회의원  서대문을 정두언(55) · 現 국회의원  서초갑 김회선(56) · 前 국가정보원 제2차장  서초을 강석훈(47) · 現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갑 김태기(56) · 現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을 김동성(41) · 現 국회의원  성북을 서찬교(69) · 前 성북구청장  송파갑 박인숙(63) · 現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송파병 김을동(66) · 現 국회의원  송파을 유일호(57) · 現 국회의원  양천갑 길정우(57) ·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양천을 김용태(42) · 現 국회의원  영등포갑 박선규(51) ·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영등포을 권영세(53) · 現 국회의원  용산 진 영(62) ·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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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 학생들이 우리 아들은 물론 부모도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가정이 파탄 날 지경입니다. 애는 폭력이 두려워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전북 군산시 A 중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B(15)군의 어머니 C(44)씨는 15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와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B군은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6학년 2학기에 아버지 직장을 따라 군산으로 이사 왔다. 초등학생 시절 모범생이던 B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복을 빼앗기는 등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수난을 당하기 시작했다. B군이 본격적으로 폭력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은 3학년 시절이다. 일진 학생들과 잠시 어울려 놀다 이들과 거리를 두려하면서부터다. D군과 E군 등 이 학교 3학년 일진들은 한 달에 1~2차례 이상 B군을 괴롭혔다.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가슴과 배를 무수히 때렸다. 피투성이가 돼 집에 들어온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B군은 “각목을 들고 가겠다.”, “돌로 찍어 버리겠다.”는 등 이들의 갖은 협박에 외상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매월 1~2회 당해… 정신과 치료 견디다 못한 부모들이 나서 일진 학생들을 만류했으나 돌아온 것은 욕설과 공갈협박뿐이었다. B군의 아버지는 일진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다그쳤다가 “아저씨, 밤길 조심하세요. 등에 칼 꽂혀요.”라는 협박을 받았다. 어머니 C씨는 일진들이 집으로 몰려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악몽 같은 생활은 B군이 고창군 관내 고교를 진학하면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 같은 꿈은 입학 첫날부터 산산조각이 났다. 군산 지역 일진들의 연락을 받은 고창 지역 일진들이 B군에게 폭력의 위협을 해 왔기 때문이다. B군 어머니가 이날 공개한 아들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군산 일진 학생이 “고창으로 가면 안 맞고 살 것 같으냐.”며 위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B군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다 홀로 전북 전주시 청소년범죄예방센터를 찾아가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해야 했다. B군은 현재 집에서 가정학습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한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망가졌지만 교육 당국이나 경찰 등은 미온적 대처에 그쳤다. ●檢 처벌 원해도 후환 두려워… 어머니 C씨는 “학교와 경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하기는커녕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 일쑤”라며 “검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후환이 두려워 어찌할지 모르고 있다.”며 울먹였다. 집으로 몰려온 일진들에게 위협을 느껴 신고했을 당시에도 “출동한 경찰이 말 몇 마디 한 것 가지고 그러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A중학교 측은 “지난 1월 학교폭력이 공식적으로 문제되기 전까지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예전에 있었던 폭력, 협박 등은 가해자가 진술을 거부해 처벌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B군은 고창에서 부모가 거주하는 군산 지역으로 전학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는 전북 홍보대사다”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재외향우회가 고향 사랑으로 뭉쳐 전북 방문 바람몰이에 나선다. 전북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재경전라북도민회’ 등 11개 재외향우회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문객 유치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한 재외향우회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대구, 경기, 경북, 구리, 부천, 춘천 등이다. 이들은 회원들의 모임과 각종 행사, 휴가 등을 고향에서 보낼 수 있도록 홍보하고 거주 지역 주민과 관련 단체 등에도 전북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로 했다. 울산호남향우회는 이달 말 임원수련회를 고창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갖고 춘천, 구리, 부천시 도민회도 향우회 단합 행사를 다음 달 전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 인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시설과 관광지 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방문객 유치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삶의 질 향상 기획단’ 출범

    전북도가 도민들의 행복 체감도 끌어올리기 위해 ‘삶의 질 플랜’ 주요 어젠다를 발표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삶의 질 향상 기획단’ 출범식을 하고 ▲문화복지 ▲체육복지 ▲슬로시티 분야 주요 어젠다를 발표하고 중단기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기획단은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 도의원 등 7개 분야 34명으로 구성됐다. 2014년까지 추진되는 주요 어젠다 가운데 문화복지 분야에는 ▲전국 최초의 읍면동 유형별 문화복지 최소 기준 설정 ▲집·직장에서 30분 이내에 있는 문화시설 이용 ▲읍내에서도 서울과 같은 날 개봉 영화 관람 등이 있다. 또 ▲도민 1인당 예술 관람 연간 평균 횟수 전국 최고 달성 ▲장애인의 문화향유지수는 비장애인 수준으로, 취약 계층은 중산층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아마추어 예술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발표됐다. 체육복지 분야 어젠다로는 ▲한 가지 이상 체육 활동을 즐기도록 하는 것 ▲전국 최초 읍면동 유형별 체육복지 최소 기준 설정 ▲집과 직장에서 1㎞ 이내 거리에 체육시설 배치 ▲체육동호인 조직 및 클럽의 확대와 문호 개방 등이다. 슬로시티 분야는 ▲전통식단과 식문화 전통을 살린 슬로푸드 일상화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그린십 기자재시험센터 유치

    전북도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그린십 산업의 허브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그린십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도, 군산시, 군산대 등은 2015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그린십 시험·인증·표준화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 장비를 갖추게 된다. 사업비 가운데 220억원은 국비, 80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고 군산시는 필요한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분원은 한국선급과 협력해 이 센터를 운영한다. 군산국가산단 내 군산대 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는 그린십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배출량 허용 기준을 만족시키는 선박 기자재 연구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 센터가 들어서면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유치하고 조선 기자재 생산 기업을 집적화해 군산시를 그린십 관련 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도는 2020년까지 50개의 그린십 기자재 생산 기업을 유치해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 이후 관련 총생산액은 연간 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육성과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까지 초빙, 과외수업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수업을 찾아 다른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는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6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서울 종로학원, 허브에듀학원과 손잡고 내년 2월까지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등 매주 총 4시간씩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5개 남녀 일반계 고교생으로 학년별로 상위 5% 성적 우수학생 240명이다. 남학생들은 충주고, 여학생들은 충주여고에 모여 1년 동안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연간 25만원만 부담하면 4과목을 다 듣을 수 있다. 제천시는 인문계고 4곳에서 추천받은 성적 우수자 101명과 중학교 6곳에서 시험으로 뽑은 3학년 31명을 대상으로 4개 과목 주말심화 학습반을 만들었다. 강의는 서울 종로학원 강사진이 맡는다. 중3 학생은 매주 토요일 제천 평생학습센터에서, 고교생은 매주 금·토요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남녀로 나눠 수업을 듣는다. 시간당(50분 수업) 강사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다. 학생 부담은 없다. 2008년부터 성적상위 20% 이내 인문계고 학생들을 위해 주말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 보강수업을 진행해 온 전북도는 올해는 중학교까지 이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시·군별로 공고를 내 올해 수업을 진행할 학원을 물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주지역 소재 학원들이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예산을 들여가며 학원강사를 투입하는 것은 인재 유출로 인해 낮아진 명문대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충주는 해마다 전체 중3 학생 270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청주 과학고, 공주 한일고, 전주 상산고 등 인근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로 떠나고 있다. 중3 학생이 1800여명인 제천은 올해 14명이 다른 지역의 우수학교로 진학했다. 전통 명문인 충주고의 경우 SKY(서울대·고대·연대) 진학생이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었다. 제천고는 2009년 6명이 SKY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겨우 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유명 강사들의 특별수업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생 간 위화감 조성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런 비판 때문에 2010년 시작한 고교생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김정수 인재육성담당은 “일부에서 부작용을 걱정하지만 취지를 공감하는 이들이 더 많다.”면서 “제천시는 하위 90%에 해당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30% 이상 향상되면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머지 학생들의 학습동기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금연구역’ 효과 있을까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길거리 금연구역’을 잇따라 지정하고 있으나 과태료 부과 규정이 없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남원·진안·무주·고창·부안 등 5개 시·군이 조례를 제정해 길거리 금연 구역을 지정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버스승강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학교절대정화구역 등 야외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2010년 5월 자치단체가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 조례는 선언적 규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길거리 금연구역을 지정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지역은 도내 5개 자치단체뿐이다. 다른 자치단체들은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2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교육예산 특정분야 편중

    전북도 자치단체의 교육예산이 특정분야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학력신장, 교육환경개선, 복리증진 등에 해마다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의 선호도나 지역의 여론에 따라 교육예산이 특정분야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와 익산시, 진안군 등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진안군의 경우 교육지원예산의 35.4%에 이른다. 임실군은 26.9%, 익산시는 17.2%, 장수군은 16.2%다. 올해 지원액으로는 익산시가 24억 4400만원, 전주시 15억 8500만원, 진안군 11억 7000만원이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지난해에도 각각 66억 6300만원, 64억 2600만원을 지원해 특정분야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산시, 고창군, 무주군, 순창군 등은 학력신장 분야에 많은 예산을 돌렸다. 고창군의 경우 올해 40.7%에 이른다.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순창군과 무주군도 각각 28%와 27.1%다. 금액으로는 군산시가 20억 7200만원, 완주군 10억 1200만원, 고창군 9억 7900만원이다. 반면 이들 자치단체는 교육환경개선 분야에는 매우 소홀했다. 무주군은 올해 교육환경개선 분야 예산이 전혀 없고, 군산시는 1.61%인 1억 9900만원, 고창군은 6.41%인 2억 6700만원만 배정했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학생들의 복리증진분야에도 높은 예산지원율을 보였다. 전주시는 32.6%인 72억 3600만원, 익산시는 23.4%인 33억 1600만원이다. 이에 비해 전북도는 비교적 예산 쏠림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교육지원예산을 학력신장 5.08%, 인재양성 2.92%, 교육환경 개선 7.48%, 복리증진 15.2%, 장학금 4.64% 등으로 고루 배분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교육지원 예산이 특정 분야에 편중되기보다는 모든 분야에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수도권 유명강사 초빙 놀토 등에 심화 학습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육성과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까지 초빙, 과외수업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수업을 찾아 다른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는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6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서울 종로학원, 허브에듀학원과 손잡고 내년 2월까지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등 매주 총 4시간씩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5개 남녀 일반계 고교생으로 학년별로 상위 5% 성적 우수학생 240명이다. 남학생들은 충주고, 여학생들은 충주여고에 모여 1년 동안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연간 25만원만 부담하면 4과목을 다 듣을 수 있다. 제천시는 인문계고 4곳에서 추천받은 성적 우수자 101명과 중학교 6곳에서 시험으로 뽑은 3학년 31명을 대상으로 4개 과목 주말심화 학습반을 만들었다. 강의는 서울 종로학원 강사진이 맡는다. 중3 학생은 매주 토요일 제천 평생학습센터에서, 고교생은 매주 금·토요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남녀로 나눠 수업을 듣는다. 시간당(50분 수업) 강사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다. 학생 부담은 없다. 2008년부터 성적상위 20% 이내 인문계고 학생들을 위해 주말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 보강수업을 진행해 온 전북도는 올해는 중학교까지 이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시·군별로 공고를 내 올해 수업을 진행할 학원을 물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주지역 소재 학원들이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예산을 들여가며 학원강사를 투입하는 것은 인재 유출로 인해 낮아진 명문대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충주는 해마다 전체 중3 학생 270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청주 과학고, 공주 한일고, 전주 상산고 등 인근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로 떠나고 있다. 중3 학생이 1800여명인 제천은 올해 14명이 다른 지역의 우수학교로 진학했다. 전통 명문인 충주고의 경우 SKY(서울대·고대·연대) 진학생이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었다. 제천고는 2009년 6명이 SKY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겨우 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유명 강사들의 특별수업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생 간 위화감 조성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런 비판 때문에 2010년 시작한 고교생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김정수 인재육성담당은 “일부에서 부작용을 걱정하지만 취지를 공감하는 이들이 더 많다.”면서 “제천시는 하위 90%에 해당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30% 이상 향상되면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머지 학생들의 학습동기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학원 눈치보고… 시·도의회 ‘심야교습 제한’ 수년째 상정 못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가 학원단체 등의 눈치를 보면서 관련 조례안 상정을 수년째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6월부터 학생의 건강·수면권 보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의 심야 교습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제한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과 경기, 광주, 대구 등 4곳은 정부의 방침대로 오후 10시까지로 학원운영시간을 제한했다. 나머지 12개 지역의 학원 교습 제한 시간은 밤 9시부터 12시까지 제각각이다. 지역 가운데 전남, 인천, 제주, 경북의 경우 초·중학생은 최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반면 고교생은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등 학원운영 시간을 초·중·고교생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충남, 강원, 울산 등은 학원영업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올 상반기 상정할 방침이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부산, 대전, 충북, 전북 등 4곳은 상정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 시·도의회가 심야 교습 시간 제한에 소극적인 것은 학원단체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다. 학원단체는 심야 교습 시간을 밤 12시에서 10시까지로 제한할 경우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밤 10시까지 학원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시교육청이 2010년 제출한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사를 3년째 미루고 있다. 학생 건강권 보호와 학업부담 감소,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자는 ‘조례 개정 찬성론’과 학원강사들의 일자리창출, 상가들의 공실 발생 우려 등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개정 불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는 사이 이 지역에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밤 12시까지 학원을 다니느라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의회는 2010년 10월 도교육청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자고 한 조례를 자체 수정해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현행 안으로 심의 의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6월쯤 초·중·고교별로 차등 제한하는 개정조례안을 다시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정동영 강남을 압승… 조배숙·최종원 등 현역 4명 탈락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4·11 총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서울 강남을 후보로 선출돼 체면을 살렸다. 야권 연대 지역인 서울 관악을에서는 김희철 의원이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내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야권 후보 단일화 대결을 벌이게 됐다. ●관악을 김희철·이정희 맞대결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3차 경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서울 강남을에서 정 고문은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전현희 의원을 크게 앞섰다. 전·현직 의원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았지만 박우순(강원 원주갑), 최종원(태백·영월·평창·정선),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 등은 정치 신인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뚜렷했다. 광주 남구에서는 장병완 의원이 김명진 전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눌렀으며 재선인 북구 강기정 의원, 광산갑 김동철 의원도 3선 입성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전북 익산갑 이춘석, 남원·순창 이강래, 김제·완주 최규성, 고창·부안 김춘진 의원도 모두 공천됐다. 여·여 대결이 벌어졌던 익산을에서는 전정희 전북대 교수가 3선 조배숙 의원을 제압했다. ●호남 현역 프리미엄 뚜렷 김관영 김앤장 변호사도 전북 군산에서 공천을 받았다. 광주 북을에서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은 최경환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제치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찬열(수원갑) 의원과 김태년(성남 수정)·설훈(부천 원미을) 전 의원도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성남 분당갑에는 참여정부 말 보수 언론 등과 극한 감정 대립각을 세웠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동을에서는 심재권 전 의원이, 강북을에서는 유대운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생환했다. 강원에서는 김진희(원주갑) 여성 도의원과 김원창(태백·영월·평창·정선) 전 정선군수가 각각 박우순, 최종원 현역 의원을 꺾었다. 전주 덕진에는 김성주 전 전북도의회환경복지위원장, 전주 완산을에는 이상직 이스타항공회장, 진안·무주·장수·임실에는 박민수 전 민변 전북지부 회장, 정읍에는 장기철 KBS 법조팀장 등이 승리했다. 강주리·최지숙기자 jurik@seoul.co.kr
  • 전주시내버스, 13일부터 부분파업

    전북 전주시내버스가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 “교섭 결과 없어 쟁의 돌입”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선언문을 통해 “지난 3개월간의 교섭에서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해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민주노조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면파업 여부 등 정확한 파업수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조합원 653명은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분파업이 시작되면 평일 380대가량 운행되던 시내버스가 절반 이하로 줄어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 현재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 48개 조항 가운데 39개 조항에는 합의했으나 9개 조항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맞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등교시간 탄력적 운행” 주요 쟁점 사항은 유급휴일, 유급휴가, 휴직자 처우, 정년 연장, 후생복지시설, 전임자 임금, 징계권 등이다.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8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전북지노위는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지난달 22일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노사 간 견해 차가 너무 크다.”며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버스운행 안내원 투입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장은 버스 운행 중단으로 학생들의 출결 상황 등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등교시간 및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한편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노조 분회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전제 조합원 653명 가운데 641명이 참석해 91.88%인 589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전주시내버스는 지난해에도 12월 8일부터 146일간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대란에 시달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서민금융지원센터 오픈

    전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각종 금융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전북서민금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미소금융재단, 전북신용보증재단,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단, 미소금융 전북 전주지점, 신용회복위원회 등이 참여한 종합지원센터를 12일 도청 민원실에 열었다. 이 센터는 서민금융 지원,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대출, 창업·운영자금대출, 햇살론 등 서민금융 관련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각종 신용회복제도를 안내한다. 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자산관리공사와 삼성미소금융은 직원이 상주한다. 나머지 기관은 요일별로 지정된 날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도와 자산관리공사는 서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4000여명에게 143억여원을 지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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