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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지자체 직장보육시설 외면

    전북도 자치단체들이 직장 내 보육시설 운영을 외면해 정부 시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전북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 9곳이 보육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다. 그러나 직장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정읍시 1곳뿐이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보육수당 지급으로 대체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의 기업들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이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2004년부터 어린이집 건립사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용도로 바꿨다. 전북도는 민간 보육시설이 남아도는 마당에 직장 보육시설을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는 이유로 도청 내 어린이집 건립 공사를 중단했다. 전주시 등 일선 시·군도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정읍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직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개발청 어디로 갈까

    오는 9월 설치되는 새만금개발청의 입지를 놓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차관급인 청장 아래 300여명의 공무원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만금개발청이 들어서는 지역을 놓고 전북도는 세종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반면 군산시민들은 현장이 있는 지역에 입지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이 사업 초기에 예산, 인력, 사업 방향 등 총체적인 틀을 짜야 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정부 6개 부처가 이전한 세종시에 자리를 잡아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전북발전연구원 김재구 연구위원은 “새만금사업은 앞으로 20년 이상 지속되는 대역사이기 때문에 부처 간 업무협의 용이성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에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새만금지구 현장인 군산시의 경우 현장성과 상징성은 있으나 업무 초기에 새만금개발청이 들어서면 업무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군산에는 현장 사업소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산지역은 새만금개발청을 사업 현장이 있는 군산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군산상공회의소는 “새만금개발청은 초기부터 군산지역에 설치해야 상징성도 있고 그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조만간 새만금개발청 군산 유치 의견을 담은 대정부 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상의는 “새만금개발청이 설치되면 현재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 청사에 개발청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군산시도 새만금개발청 유치 당위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군산시는 전북도와 직접적인 대립각을 세우지 않고 있으나 지역 여론을 감안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에 첫 휴양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지구에 첫 휴양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새만금 간척지 조성사업이 시작된 지 22년 만이다. 전북도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민간사업자인 ㈜새만금에서 2017년까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주차장 일원 5만 5000㎡에 총사업비 777여억원을 들여 휴게소와 호텔, 관망탑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열린 회의에서 철탑 철거 여부와 관망탑의 디자인 등에 대해 재검토 의결이 내려지는 바람에 유보됐다가 이날 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위원회는 새만금사업의 시급성 등을 들어 우선 착공을 허용했지만 추후 철탑을 철거하고 랜드마크인 전망타워의 디자인을 바꾸도록 권고했다. 신시도에 휴게시설이 들어서면 새만금지구가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묵어가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양래 도시계획담당은 “이 사업은 새만금방조제 안에 설치되는 첫 휴양 관련 시설물이란 데 의미가 있다”면서 “호텔과 휴게시설이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힘 있는 부처, 재산고지 거부율 높아

    힘 있는 부처, 재산고지 거부율 높아

    힘 있는 중앙부처일수록 공무원의 친족 재산고지 거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대구 달서병)이 6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산등록 고지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앙부처 재산등록 의무자 12만 4299명의 친족 37만 6686명 중 고지를 거부한 친족은 13.3%인 5만 218명으로 분석됐다. 고지거부 비율이 가장 높은 부처는 감사원으로 재산등록 의무자의 친족 2748명 중 31.8%인 875명이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3명 중 1명 꼴이다. 이어 기획재정부 28.1%, 금융위원회 25.7%, 대검찰청 25.6%, 법제처 25.1%의 순으로 대체로 힘 있는 기관일수록 고지 거부자가 많았다. 특히 감사원은 2010년 30.7%, 2011년 31.8% 등 매년 1등이었다. 지난해는 고지거부 비율이 가장 낮은 국방부(3.5%) 대비 9배나 수치가 높았다. 고지거부율은 중앙부처보다는 광역자치단체, 광역지자체보다는 광역교육청이 높았다. 광역지자체의 고지거부 비율은 중앙부처보다 높은 14.6%로 10명 중 1명 이상이 고지 거부를 했다. 고지거부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충청북도로 고지대상 친족수 224명의 25.9%인 58명이 거부했다. 이어 부산시(21.8%), 강원도(19.3%) 순이었다. 충북도는 2010년 이후 매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고지거부율을 보였다. 광역교육청 중에서는 경북도교육청이 44.1%로 가장 높았고 울산시교육청(33.3%), 충남도교육청(28.6%) 순이었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0%로 가장 성실히 재산신고를 한 기관으로 조사됐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무원의 직계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하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뒤 재산등록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재산고지 거부제도는 등록의무자의 재산공개 대상 범위가 너무 넓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그러나 고위 공직자들이 재산을 숨기는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 이를 막을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다. 지난해 재산고지 거부 친족들의 사유는 독립생계 80.9%, 타인부양 16.5% 등이었다. 조원진 의원은 “최근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 자녀 증여 의혹으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크다”면서 “독립적으로 생계가 가능하다고 무분별하게 고지거부를 허가하는 것은 재산 분산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 관계부처가 재산 공개제도 취지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공자 수당·의료비 지역·연령별 제각각

    유공자 수당·의료비 지역·연령별 제각각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참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혜택이 지역과 연령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거세다. 모두 목숨을 걸고 희생했지만 이에 대한 금전적·의료적 보상은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나이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여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참전 유공자의 명예수당은 자치단체(거주지 기준)에 따라 최대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5일 국가보훈처와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2005년 5월 제정된 국가보훈기본법에 근거해 6·25 등 참전 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10개 자치단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참전 명예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시·도별 참전 명예수당 지원액은 매월 1인당 1만~10만원으로 최고 10배 차이가 났다. 세종시가 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대전시 각 5만원, 서울시·제주도 각 4만원, 부산·대구·광주·울산시 각 3만원, 경북도 1만원 등이다. 특히 세종시는 명예수당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제한한 다른 시·도의 지원 기준과 달리 모든 참전 유공자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경기·강원·경남·충남·충북·전남·전북도 등 나머지 7개 도는 참전 명예수당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들 도의 시·군·구 대부분은 참전 명예수당으로 매월 1인당 2만~10만원씩을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 자치단체 간 명예수당 지원 범위도 달랐다. 일부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를 포함하는 반면 어떤 곳은 6·25 참전 유공자로 한정하고 있다. 명예수당을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중복 지원하는 곳도 있었다. 경북도와 시·군(3만~5만원), 인천시와 구·군(3만~6만원), 광주시와 서구(2만원) 등이다. 6·25 당시 칠곡 전투에 참가했다는 김영조(83·가명·대구 남구)씨는 “경북에 사는 전우는 매월 6만원을 명예수당으로 받지만 난 그 절반밖에 안 된다”면서 “전장에서 목숨 걸고 고생한 건 마찬가지인데 거주지 자치단체가 다르다고 수당까지 차별을 둬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자치단체마다 참전 수당 지원 기준이 달라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이미 수년 전부터 자치단체들에 참전 수당을 매월 1인당 평균 4만원 수준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참전 유공자의 의료 혜택도 거주지와 연령별로 차이가 심각하다. 정부는 대상과 나이에 따라 본인부담 진료비의 50~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보훈병원과의 접근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른 실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310여개의 위탁 병원이 있고, 보훈병원은 서울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개 지역에만 있다. 보훈병원에서는 참전 유공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의료비 6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위탁 병원에서는 75세 이상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5세 이하 참전 유공자가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대전 등 대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5년째 ‘옥신각신’

    금강하굿둑 해수(海水) 유통을 놓고 전북과 충남 간의 갈등이 5년째 계속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충남도와 서천군은 금강호 수질 개선을 이유로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는 해수가 유통될 경우 농공업용수 확보가 어렵고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충남지역인 금강 상류 오염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충남 측 요구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혀져 한때 잠잠했던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문제가 최근 다시 재연되고 있다.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말 금강호 해수 유통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금강하구호 농업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부분 해수 유통 방안 검토 ▲난립한 국책시설로 황폐해진 하구역 생태계 조사·연구와 환경복원 대책 수립 ▲국무총리실 책임 아래 금강하구 관리체계 마련 ▲3대 강 하구에 대한 하구관리법 마련과 민·관·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 4개 항을 요구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그동안 정부가 농공업용수 확보와 비용 등을 이유로 해수 유통 문제를 방관해 왔지만 이제는 대승적인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부분 해수 유통만이 금강하구의 유일한 생태계 복원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농공업용수 확보 대안이 없는 해수 유통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군산시는 “수질 개선을 위해선 금강 유역 전체, 특히 중·상류 지역의 오염원 해소를 위한 충남지역의 공동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해수를 유통시킬 경우 농공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돼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노인시설 230곳 안전결함

    전북도 노인시설 가운데 안전 결함이 발견된 곳이 많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노인생활시설, 경로당 등 노인시설 5737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4%, 230곳에서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200곳은 비교적 경미한 사항이 지적됐으나 30곳은 균열, 누수 등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 결함이 지적된 노인시설은 일선 시·군에 건립된 경로당이 28곳으로 가장 많고 노인복지관 1곳, 노인교실 1곳 등이다. 경미한 안전결함이 지적된 노인시설도 경로당이 180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경미한 안전 결함이라 할지라도 많은 노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시설이어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노인시설 가운데 보수와 보강이 완료된 곳은 10.9%인 25곳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상태가 열악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 완주 통합 확실합니까?”

    안전행정부가 30일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권고 및 통합의사 확인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이날 안행부 장관이 전주시장과 완주군수에게 전주시는 지방의회 의결로, 완주군은 주민투표로 통합의사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로 통합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통합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어서 시의회 역시 통합 찬성 의결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정부의 주민투표 요구 사실을 즉각 공표하고 다음 달 초 완주군선관위와 협의해 투표일을 정해 주민투표를 발의할 방침이다. 주민투표일은 다음 달 26일이 유력하다. 이번 투표는 주민투표 사상 처음으로 사전 투표제가 적용돼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나게 됐다. 완주군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달 들어 찬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반전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시 인접 지역인 용진·소양·이서·구이·상관면은 통합 찬성 여론이 60%를 넘고 인구가 많은 봉동읍과 삼례읍도 찬성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결정되면 내년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준비할 실무행정 조직이 구성되고 양쪽 자치단체가 동수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에 관한 세부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또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통합시 설치법 제정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권 통합… 군산 “OK” 김제·부안 “NO”

    새만금지구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전북지역 3개 자치단체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권 시·군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3개 시·군이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조성된 간척지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영토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간척지를 놓고 갈등을 빚느니 이번 기회에 3개 시·군을 통합해 서해안시대를 주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새만금지구에 3개 시·군이 고르게 연계돼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통합 필요지역으로 선정하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차체들의 의견 차이가 워낙 커 주민투표의 실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실제로 군산시는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은 전주·완주지역과 함께 투표를 실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1년 말에는 6800여명이 서명한 통합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군산시는 “정부가 새만금권을 국가 차원에서 통합이 필요한 곳이라고 권고한 만큼 동반 투표를 실시해 통합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제시와 부안군은 동반 투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제·부안은 새만금권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주민 투표를 실시해봤자 예산만 낭비하고 시·군 간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김제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이통장협의회는 새만금 인근 주민 5000여명이 서명한 통합반대 서명부를 안전행정부에 전달하는 등 이곳 지역의 반대 여론은 높은 실정이다. 한편 전주시와 완주군은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어 다음 달 26일 주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혁신도시에 대형마트 입점 못할듯

    대형 마트가 전북혁신도시에 입점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지방행정연수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하반기부터 차례로 입주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8600여 가구, 단독주택 966가구가 들어서 별도의 생활권과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들의 임직원들은 정주 여건 조성 차원에서 대형 마트 입점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은 상업용지 안에서 연면적 1000㎡ 이하의 소매점만 허용하고 있다. 통상 3000㎡ 이상인 대형 마트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한 입점이 불가능하다. 변경 권한을 쥔 전북도, 전주시 등은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혁신도시 반경 5㎞ 안팎에 대형할인점 2곳이 있는 것도 추가 입점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대형 마트는 인구 15만~20만명당 1곳이 적정한데 전주와 완주에 이미 7곳이 들어선 것도 행정기관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다. 전주시는 “입주민들을 위해 기존 대형 마트를 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완주 통합시청사 주변 그린벨트 해제

    전주-완주 통합에 대비해 전북 완주군 용진면 일대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규제완화가 추진된다. 전북도는 21일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214.9㎢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청사가 들어설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일대 62㏊에 대해 용도지역 변경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녹지지역으로 묶여 있는 운곡리 일대가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는 통합 신청사가 건립될 경우 주변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합시청사가 완주지역에 건립되면 1800가구 5000명의 주민이 신개발지역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가화 용지면적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일부 지역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전주시와 완주군의 연계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통합시 주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개발 규모나 절차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용도지역 변경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용도지역 변경은 환경부의 승인을 거쳐 지방환경청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의회 先동의 後반대 ‘이상한 표결’

    전북도의회의 잘못된 관행인 ‘품앗이 발의’가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5일 교육의원들이 중심이 돼 발의한 ‘전북교육청 인사 실태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이 결의안은 전체 도의원 4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명이 서명한 것이다. 특히 특위 구성 결의안을 1차적으로 심의하는 운영위원회 소속 도의원 11명 가운데 7명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던 결의안이 찬성 5표, 반대 6표로 부결 처리됐다. 도의원들 자신이 동의해 발의한 결의안을 스스로 반대해 부결시킨 셈이다. 이 과정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운영위원들에게 로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결의안을 발의한 교육의원들은 예상 밖의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기태 교육의원은 “결의안에 동의하신 분들의 생각이 바뀌셨는지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은 “발의안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서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명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내가 발의한 안건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어 동료 의원의 발의에 무조건 서명해 주는 경향이 있다”고 도의회의 품앗이 발의 관행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도의회가 발의한 필요한 의원 수를 채우기 위해 너도나도 발의에 찬성했다가 나중에 발을 빼는 잘못된 관행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6일 이와 관련, 제기되는 ‘품앗이 서명’과 ‘도교육청 로비’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품앗이 서명은 의원들이 주민 대표 자격을 포기하고 의회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감 전화를 받고 특위 구성을 반대한 ‘도교육청 장학생’과 운영위원회에서 부결시킨 의원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의원들은 오는 20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 전체 의견을 묻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000만원 외유’… 변질된 공로연수制 어쩌나

    ‘6000만원 외유’… 변질된 공로연수制 어쩌나

    정년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로연수제’ 폐지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종전까지 시민·사회단체가 주로 제기했던 이 문제가 최근 들어 지방의원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퇴직 연령에 접어들기 시작한 베이붐 세대(1955~1963년생) 공무원들이 공로연수보다 법이 보장한 정년(60세)까지 근무를 선호하는 현상도 한몫한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근로 기간(정년) 연장이 추진되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공로연수제는 1993년 당시 행정자치부 예규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년 퇴직일을 기준으로 사무관(5급) 이상은 1년, 6급 이하는 6개월 전에 본인 희망에 따라 연수받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근무수당을 제외한 통상 급여를 받는다. 상당수 지자체는 해외 관광을 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이 1990년부터 무분별하게 공로연수제를 도입한 데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경북도의회 김영식(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산과 인력을 사장시키는 공로연수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북도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퇴직 직전 공무원들의 사회적응 훈련 및 인사 적체 해소란 명목 아래 사실상 집에서 놀리면서도 1인당 6000여만원씩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무노동 유임금’은 물론 사회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조사 결과 최근 3년간(2011~2013년) 도의 연수제 시행 인원과 급여는 39명에 25억 4000여만원에 달했다. 향후 3년간(2014~2016)은 92명(2014년 22명, 2015년 32명, 2016년 38명)으로 증가 추세다. 김 의원은 관련 예산으로 기금을 조성, 퇴직 공무원들의 재취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북도의회 장영수(민주당) 의원도 최근 도정 질문에서 “공로연수제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공무원들을 안방에서 놀게 하거나 산행하도록 하는 등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도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수두룩한 현실에서 공로연수제 시행은 또 다른 특혜이자 도덕적 해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구미시는 올해부터 희망자에 한해서만 실시하기로 해 사실상 이 제도를 없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않는다. 경북도 고위 간부는 “연수제가 인사 적체 해소 등의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심각한 취업난과 경제난을 겪는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없애는 게 맞다”며 “안전행정부가 연수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관련 예규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즘은 공로연수 대신 정년까지 일하고 싶어 한다. 어차피 연금이 급여만큼 나오기 때문에 돈의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공로연수제는 제도 개선 과제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결정을 내려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6급 이하 공무원을 공로연수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센터장 등 20명이 근무하는 제주도청 민원콜센터에는 하루 15만 건 이상 전화가 걸려 온다. 콜센터 직원 한 사람당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124건으로, 모든 전화를 일일이 받기는 불가능하다. 고용노동부에도 14만 건 이상 민원전화가 걸려 온다. 일부 기관에 이렇게 민원 전화가 폭주하는 이유는 뭘까. 13일 한국행정학회의 ‘민원행정통합서비스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49곳의 지난해 ‘1일 인입콜 건수’(민원전화가 걸려오는 건수)가 평균 1만 411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처리 건수는 188.4건, 평균 처리시간은 2분 53초였다. 제주도 등 일부 기관은 민원 전화가 폭주했다. 제주도청이 하루 평균 15만 2590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전화가 걸려 왔고, 고용노동부 종합상담센터가 14만 38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청의 설명은 이렇다. 도 관계자는 “월 평균 관광객 숫자가 70만명을 넘는 제주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 관련 문의가 수없이 걸려 온다”면서 “타 시·도는 시·군·구에서 민원전화를 분산 처리하지만, 제주는 한 곳에서만 처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화가 계속 걸려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에 오는 전화도 집계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연결되지 않아 다시 전화가 오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관광뿐만 아니라 생활행정 민원도 많다”고 말했다. 고용부 종합상담센터도 마찬가지다. 경제난에 취업과 실업 등 각종 질문을 위한 전화가 수없이 걸려 온다. 이처럼 1일 평균 인입콜이 1000건 이상인 기관은 23곳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 내 콜센터의 평균 직원 수는 41.11명이었다. 서울시가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부 136명, 보건복지부 131명, 국세청 120명, 국민권익위원회 11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운영인력이 10명 미만인 기관은 강원도 8명, 전북도 6명 등 지자체가 대부분이었다. 평균 직원 수 41명에 못 미치는 기관은 35곳이었다. 조사 기관 가운데 31곳이 위탁으로 운영돼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배정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화민원과 인터넷 민원을 연계하고, 매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국민신문고 등을 활용하면 정부 민원행정서비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향토은행이 지역민 상대로 고금리 돈장사… 전북은행의 배신

    향토은행이 지역민 상대로 고금리 돈장사… 전북은행의 배신

    전북은행의 대출금리가 타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아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등 아쉬울 때는 향토은행을 도와달라고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자극하면서 뒤로는 높은 금리로 ‘돈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상품의 금리가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일반 시중은행보다 0.25~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북은행은 신용도와 대출상품, 거래실적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3.9~4.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3.5~3.9%로 전북은행보다 0.4~0.6% 포인트나 낮다. 전북은행의 나대지 부동산대출 금리도 5.1~5.5%로 농협의 4.5~4.9%보다 0.6% 포인트 높다. 일반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용대출은 2000만원을 1년간 빌릴 경우 신용등급 4급을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7%나 된다. 하지만 농협은 6~6.5%로 0.5~1% 포인트 차이를 보인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북은행이 11~12%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데 비해 농협은 9~10%로 역시 1~2%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차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과 비교해도 비슷하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내렸지만 전북은행은 이날부터 대부분의 대출금리를 0.1% 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쳤다. 더구나 전북은행이 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는 금리 적용 폭이 지나치게 넓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는 일반인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우대해 주는 등 차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신용대출을 받을 때 일반인들보다 1% 포인트 이상 낮은 5.1~5.5%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너무 높게 적용했다가 금감원 감사에서 적발돼 7000만원을 내줘야 할 처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에게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1~9급으로 나뉜 신용등급 가운데 일반 시중은행들은 4등급 이상 받은 경우만 대출을 취급하지만 전북은행은 6등급까지 해주고 있어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 등은 신용도가 낮아도 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전북은행의 해명을 반박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전북은행은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은행이고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인데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금리를 받는 것은 감성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경영합리화와 경비절감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위공무원 가급은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맨 꼭대기 직급이다. 정무직인 장·차관 말고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 그래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면서 각 부처에선 공무원들의 맏형 역할을 맡는다. 각 부처의 실장, 외청 차장, 청와대 비서관, 주요 위원회 상임위원,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대부분 가급 공무원이다. 새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의 주축을 이루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7회다. 1983년 치러진 27회 합격자 100명 중 40여명이 가급 보직을 맡고 있거나 거쳤다. 먼저 각 부처의 선임 실장격인 기획조정실장만 해도 7명에 달한다. 박상우(국토교통부), 박청원(산업통상자원부), 오경태(농림축산식품부), 최규학(문화체육관광부), 최두영(안전행정부), 최원목(기획재정부) 기조실장,전만복 보건복지부 기조실장이 그들이다. 국무조정실 선임실장인 심오택 국정운영실장도 동기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몇몇 부처에서는 실장급 보직의 절반 이상을 27회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산업부다.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우태희 통상교섭실장, 이관섭 산업정책실장,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변종립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모두 27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최원목 실장 외에 은성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유복환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낙회 세제실장이 동기다. 국세청에선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7회다. 차관급인 김덕중 청장까지 이들과 동기다. 결국 동기 4명이 청장과 차장 주요 지방국세청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안행부에선 최두영 실장과 김성렬 창조정부전략실장,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이 27회다. 그 외 기관에서도 1~2명씩 27회 출신들이 실장급 자리에 포진해 있다. 청와대엔 김경식 국토교통해양비서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소기홍 지역발전위 지역발전기획단장,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원용기 문체부 콘텐츠정책실장,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태면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통융합실장 등이 모두 27회 출신이다.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이들도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을 선두로 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전충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노연홍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노 부총장은 동기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발탁된 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했다. 박순태 전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규옥 전 기재부 기조실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황문연 전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등은 지난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보직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조만간 시작될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7회 상당수는 아직 고위공무원 나급인 국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김수곤 국토부 물류정책관,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 윤용식 충남대 사무국장, 이계영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이재문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종원 전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파견 교육),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정용환 제주지방우정청장, 정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 차두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장, 서윤원 인천공항본부 세관장, 홍준호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이 27회 동기다. 공직을 떠난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성엽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전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로 진로를 틀었다. 민선 정읍시장을 거쳐 국회에 진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구상식 경남 통영시 의원은 통영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행시 출신이면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몇몇은 대학 강단에 섰다. 김세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학장, 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이학노 동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붕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이창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간 부문엔 곽상용 삼성생명 부사장이 있다. 심오택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동기들에 대해 “27회 출신들은 성과를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외유내강형 인물이 많다”면서 “대부분 각 기관에서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차관, 장관에 발탁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전북도, 개발공사에 ‘꼼수 출자’ 논란

    전북도가 전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실상 매각이 불가능한 전북운전면허시험장 부지와 건물을 출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북운전면허시험장 부지 3만 1663㎡와 건물 4동 2481㎡를 개발공사에 출자하기로 결정하고 다음 달 열리는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을 낮춰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도가 운전면허시험장을 개발공사에 현물로 출자하는 것은 전형적인 ‘꼼수행정’이란 지적이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은 도민들이 사용하는 공익용 자산이기 때문에 매각이 불가능해 명목상 고정자산만 늘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운전면허시험장은 도로교통공단, 경찰공제회와 2017년 12월 말까지 임대계약이 맺어져 있고 계약기간이 끝나도 연장이 불가피해 매각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개발공사가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 출자받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부채비율을 낮춰 공사채를 발생할 경우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개발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가 현물이 아닌 현금으로 출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현물 출자 추진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게 아니고 또 다른 재원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면허시험장은 현재 현물이지만 앞으로 매각도 가능해 현금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계파주의 못 없애, 북핵 ‘초당적 협력’…文 “나는 F학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5·4 전당대회를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문 비대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14일간의 비대위 활동에 대해 “내가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F학점”이라면서도 “열심히 했다는 것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계파주의 타파에는 결국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24 재·보선 전패 역시 뼈아픈 실책이다. 하지만 북핵 위기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여야 합의로 이뤄진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야 6인 협의체 정례화 등은 성과로 꼽힌다. 문 위원장은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이 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뿌리째 가져가면 공멸하는 것”이라면서 “안 의원이 새 정치에 가장 반하는 ‘의원 빼가기’를 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순간 50점 감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의원은 국회 상임위를, 희망해 오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교문위)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용섭 의원이 자신이 속한 교문위를 안 의원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 의원이 동의한다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가 떠날 용의가 있다”면서 “안 의원은 새 정치를 실현시켜야 할 동지적, 동반자적 관계”라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해 “조금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북, 2000원 ‘작은 목욕탕’

    전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작은목욕탕’ 1호점이 30일 고창군 대산면 주민자치센터 안에 들어섰다. 이 목욕탕은 135.9㎡ 규모(약 41평)로 온탕과 냉탕, 입·좌식 샤워기, 사우나실, 탈의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65세 이상 노인과 아동은 1000원, 일반인은 2000원이며 기초수급자와 장애인은 무료다. 개장 후 한 달간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특이한 것은 남녀 공동욕장으로 남녀 격일제로 운영된다. 남자는 월·수·금요일, 여자는 화·목·토요일 이용한다. 이 목욕탕은 대산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목욕탕 운영 일수와 운영 시간 등 중요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농촌 마을에 공동 목욕탕이 들어서자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시내에 나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도는 내년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작은 목욕탕 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수목원 착공 시기 엇박자

    산림청과 전북도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시기를 놓고 엇박자 행정을 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새만금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산림청이 사업 시기가 다른 각기 다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2016년 조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나 산림청은 3년이 늦은 2019년 착공 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는 새만금수목원을 2016년 착공해 2020년 개원한다는 목표로 용역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는 해안 매립지 특성상 기반시설을 먼저 한 다음 염분제거 등 토양 안정에 걸리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착공하고 장기적 단계별 조성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산림청의 새만금수목원 기본구상수립 용역은 2019년 착공해 2025년에 개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도는 산림청의 용역보고서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산림청과 긴밀하게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수목원은 총사업비 5800억원을 투입해 2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안식물자원을 특성화한 해안형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시공간은 해안식물 주제 전시 지구, 문화 서비스 지구, 해안식물 연구 지구, 새만금 생활 문화지구 등 4개 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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