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북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졸업식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오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82
  • 전북도, 선도사업 5건 선정돼 96억원 지원받는다

    전북도가 약 9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는 10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시행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프로젝트’에 5건의 도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위는 지난해 12월 전국 63개 도시로부터 선도사업 신청을 받아 94개 사업 중 42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도에서는 군산, 고창, 남원, 무주 4개 도시에서 12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국산보리(맥아) 생산 하우스맥주 클러스터 구축’ 등 5개 사업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맥아 생산 하우스맥주 사업은 보리의 주산지인 군산과 인근에 위치한 김제가 연계해 지역 농산물인 보리를 원료로 하우스 맥주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산모와 신생아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 분만 상황에 산모를 돕는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 의료센터 사업’, 의료기반이 취약한 지역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골마을 OK! 행복버스 운영 사업’ 등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송하진 전북도지사, ‘2015년 도민과 함께하는 생생대화’ 40일 여정 마무리

    송하진 전북도지사, ‘2015년 도민과 함께하는 생생대화’ 40일 여정 마무리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40여일에 걸친 민선6기 첫 민생탐방 ‘2015년 도민과 함께하는 생생대화’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 지사는 지난 1월 14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이달 3일 임실군에 이르기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방문, 현장과의 대화를 했다. 송 지사는 방문기간 동안 도민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여기에서 나온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가능한 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하라고 정책 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삼락농정’, 탄소산업 육성, 토털관광 체계 구축 등 도정 역점 사업은 시·군 특화산업과 연계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의례적인 시·군 순방 형태를 벗어나 행정과 도민간 거리를 좁힘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유도했다는 것이 이번 송하진 지사 현장 방문의 특징이자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종전 시·군 방문 때 일반적이었던 불우시설 및 교육현장 방문을 과감히 생략하고 민선6기 핵심사업인 삼락농정과 토털관광, 탄소산업, 귀농귀촌 마을, 다문화가족, 선상대화 등 다양한 현장 대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도민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지사는 현장 방문에서 “14개 시·군 28개 전략산업 및 민생현장 등에서 도와 시군이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사업추진의 걸림돌 등 주요 쟁점을 찾아 긍정적인 대안과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군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의 희망을 제시하고 앞으로 전북도와 시·군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끌어주고 밀어주는 긴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민선6기 전북의 발전 역량을 결집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표 ‘명예 전북도민’ 됐다

    문재인 대표 ‘명예 전북도민’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명예 전북도민’이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문 대표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송 지사는 “문 대표는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 도의 주요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18대 대선후보 당시 전북도에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옮기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문 대표는 “명예 전북도민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 발전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전북에서 열린 것은 문 대표 당선 이후 처음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 사업 추진지원단 설치 등 도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교부세 법정 교부율을 2% 인상하고 국세와 지방세원을 현실화 시키는데 당이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전주 팔복동에 있는 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해 탄소소재 산업을 시찰했다. 또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젊은 사업가를 격려하고 전북노인회에 들러 노인 복지 상황을 살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전발연 비리에 전북 감사 ‘후폭풍’

    전북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이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나면서 전북도의 다른 산하 기관으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발전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원칙 없는 예산 집행, 엉터리 연구보고서 작성 등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자 다른 산하기관으로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 도는 공기업과 출연기관들의 부실, 방만 운영을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기관에서는 구조적인 비위 사실도 포착돼 집중 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산하기관들의 운영을 혁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은 전북발전연구원을 비롯해 전북개발공사, 전북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원, 생물산업진흥원, 니트산업연구원, 여성교육문화센터, 인재육성재단,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12개 기관이다. 한편 도는 산하기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기업·출연기관장들과 경영 성과 목표 협약식을 최근 가졌다. 도는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 연봉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기관장의 책임과 역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재인 대표, 호남·경제 챙기기

    문재인 대표, 호남·경제 챙기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첫 현장 최고위원회 장소로 전북을 찾았다. 전북 지역에만 전국 대비 20%에 이르는 6만여명의 권리당원이 있다는 점을 고려, ‘호남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던 문 대표는 지방에서의 첫 공식회의를 전주에서 개최함으로써 광주, 전남, 전북을 고르게 챙기게 됐다. 문 대표는 전북도청에서 개최한 회의에 참석해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 글로벌 자유무역특구 조성 협력 등을 약속했다. 조직사무부총장 인선에 반발해 당 회의에 불참해 오다 이날 복귀한 주승용 최고위원도 “당내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정권 출범 2년 간 호남은 무인도와 같은 외딴 섬 취급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역대급 호남차별을 바로잡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인사와 지역발전 현안에 대한 전북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들로 보인다. 마침 탈당 후 ‘국민모임’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정동영 전 의원이 전날 전주를 방문해 새정치연합을 포함한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고, 전북의 각계 인사 105명이 국민모임 창당 지지선언을 한 것이 새정치연합에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표는 이날도 경제 정당 이미지 강화에 주력했다. 전북에서 집중 육성 중인 탄소기술 관련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스스로도 노력해야 하지만 국가적으로도 탄소산업에 대한 집중지원 육성이 있어야한다”면서 “탄소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길에 새정치연합이 함께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리 온상 전북발전연구원, 과제 90% 표절 의혹

    부당한 연구비 집행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발전연구원이 이번에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발전연구원 소속 연구원 24명의 연구과제 112건을 검증한 결과 90%인 101건이 표절 등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는 표절검사 프로그램인 ‘카피킬러’와 검증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 냈다. 이번에 적발된 연구과제의 유사도율은 5% 미만이 69개이고 5~10% 16건, 10~15% 8건, 15~20% 1건, 20% 이상이 7개다. 특히 일부 연구과제는 결론 부분이 유사한 사례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연구원 3명의 연구과제는 유사도율이 일반적인 허용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연구과제 검증 결과를 전북발전연구원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연구원의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토록 했다. 최훈 도 기획관리실장은 “유사도율이 높다고 해도 출처 미표시 등 단순 미비사항이 있어 비율로만 표절 유무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철저하게 검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인사위는 연구과제별 유사율에 대한 양적, 질적 판단을 통해 특별감사한 뒤 징계 대상자와 병합해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발전연구원 비위 대상자를 징계할 인사위 구성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위가 7명 이내의 위원 중 위원장은 연구원장이 맡고 직원 중에서 3명 이내, 이사와 감사 중에서 3명 이내, 외부 전문가 1명 등으로 구성토록 돼 있어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우려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윤영복(전 서울신문 제작국 기술관리부장)씨 장인상 26일 경기 구리 원진녹색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552-2751 ●김인철(서울시 대변인)씨 장인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20분 (02)2258-5940 ●김시진(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씨 모친상 26일 인천 사랑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2)441-0404 ●정해근(한화투자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80 ●문창국(전 한국일보 판매국장)씨 별세 장원(성하하우징 부장)동원(씨티모드 부장)씨 부친상 26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31)961-9408 ●이종석(전북도 대외협력국장)종림(사업)종명(강호항공고 교감)종오(대동농기계 대표)씨 부친상 26일 전북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563-1001 ●이광우(사업)씨 모친상 이근경(셀트리온 상임고문)오규환(한국PMG제약 상무)손장원(뉴젠텍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인천 연수성당,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32)822-2277 ●손주석(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실 차장)씨 장모상 26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442-0440 ●김성한(전 외교부 2차관·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김희진(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씨 시부상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27-4404 ●김윤(삼양홀딩스 회장)량(삼양홀딩스 부회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631
  • 송하진 전북도지사,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분권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25일에는 정치권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어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를 했다. 송 지사는 문재인 대표 등 새롭게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만나 전라북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기재부에서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화 추진과 함께 도내 주요 국책사업인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건립(550억원), 새만금수목원 조성(5874억원), 새만금간척사 박물관(1014억원)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통과와 2016년도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토부에서는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조성 등 국제 항공수요에 대비한 거점 국제공항건설 추진을 위해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새만금 거점 국제공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문체부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에 따른 2016년도 사업비 160억원 반영 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국가예산 확보 초기단계로 부처 방문과 지속적인 실무 접촉을 통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우리도 신규사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도,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 개최

    전북도,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 개최

    전라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주요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11명과 송하진 도지사 등 도·실국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화 추진,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새만금사업 추진 등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탄소산업육성법 제정 등 입법대응 과제, 철도·도로·공항 등 국가 중장기 계획 반영, 201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형사업 마무리와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기조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고 “정치권과 행정이 힘을 합쳐 3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확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지사는 “전라북도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산업육성법’제정이 공청회(5월)를 통해 충분히 공론화되고 국가차원에서 탄소산업 육성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올해 수립되는 철도, 도로, 공항, 항만 등 중장기계획에 전라북도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전라북도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데,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솔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행정-정치권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도 관계자는 “정책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해 도정의 주요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리 집합소’ 전북 싱크탱크

    ‘비리 집합소’ 전북 싱크탱크

    전북도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 운영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전북도의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원 26명 가운데 23명이 지난 3년간(2012∼2014) 각종 비위에 연루된 혐의로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연구원과 행정직원 등 총 34명이 근무하면서도 법인카드를 31장이나 발급받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 주점 등 클린카드 사용이 제한된 업종에서 24회에 걸쳐 25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년간 비상근 위촉연구원, 초빙연구원 183명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근무 일수도 정하지 않았고 출근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려 10억 7800여만원을 인건비로 지출했다. 실적평가금 지급 과정에서는 의도적으로 비율을 높여 580여만원을 초과 지출하고 우수직원 포상금은 근무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2명을 제쳐놓고 B등급과 C등급을 받은 3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들과 직결된 외부 강연이나 해외 연수 등에서 관련 법규를 어기기 일쑤였다. 대가를 받는 외부활동의 경우 별도의 출장여비를 지급할 수 없는데도 연구원 16명이 94회에 걸쳐 163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 중국과 일본 등 4차례의 해외 벤치마킹 연수를 다녀오고 나서는 작성해야 할 연구보고서를 쓰지 않아 예산 2000여만원을 낭비했다. 이 같은 그릇된 행태가 장기간 방치된 것은 연구원 내부가 ‘서로 눈 감고 봐주기식’으로 운영된 데다 내부 견제장치가 없어 더욱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김용배 도 감사관은 “사무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생각보다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한 것 같아 연구원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면서 “전북발전연구원이 재정운영과 연구업무 등을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방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R&D 특구 지정 4번째 도전장

    전북도가 연구·개발(R&D) 특구 지정에 4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는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을 특화한 R&D 특구 지정안을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의 이번 특구 지정 신청은 2010년 3월 이래 4번째다. 이번 특구 지정 신청안은 ▲발효 미생물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정밀농업 ▲농생명산업 ▲탄소소재와 방사선융합기술을 활용한 고기능 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특구는 농생명 거점지구의 경우 정읍시 신정동 방사선융합기술클러스터 일원 1.5㎢다. 이곳에는 농생명과 방사선융합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 허브 및 생산거점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부품소재 거점지구는 완주군 봉동 과학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일원 6.6㎢다. 융·복합 소재와 응용부품 연구·개발 허브 및 생산 거점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화 촉진지구는 전주완주혁신도시와 전주시 팔복동 탄소밸리 일원 9.9㎢다. 이곳에는 첨단소재부품복합단지, 농생명 연구·개발 및 혁신 지원단지, 지식 서비스 및 사업화 촉진 지원단지를 조성한다. 전북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이어 5번째 특구가 된다. 도는 “특구가 되면 2030년까지 8조 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만 1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구 지정은 오는 6월 열리는 미래부 R&D 특구 지정심의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정책 연구센터 문연다

    전북도가 새만금 사업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발굴하고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센터를 만든다. 12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새만금 정책 연구센터’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센터는 전북발전연구원의 물환경관리센터에 정책연구 기능을 추가해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연구센터는 새만금 무규제 특구조성, 관광 명소화 등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의 정책을 개발하고 새만금 수질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새만금 연구센터를 전북발전연구원에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전북발전연구원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뒤 도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한·중 경협단지 조성에 대한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등 새만금지구의 투자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받은 결과 특정 기업에 대한 편중 지원, 낮은 장비가동률, 기술상용화 부진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선도기업에 대한 지원이 특정 업체에만 집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00개 선도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마케팅 및 컨설팅, 교육훈련,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곳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기업은 최근 3년간 시장조사 등의 명분으로 40차례에 걸쳐 6억원을 지원받았다. B기업도 재직자 역량 강화 등으로 24차례에 걸쳐 7억 2300만원을 받았다. C기업도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 28차례 3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학수 도의원은 “5년 동안 157억원을 뚜렷한 기준이나 한도 없이 특정 기업에 중복 지원하고 상당수 기업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은 특혜”라고 질타했다. 도의회는 또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도비 투자비율이 전국 평균이 1.8%인 데 비해 전북은 8.5%나 되는 것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지자체가 도비만 축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부안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된 ‘R&D 프로젝트 리더양성 교육’에서 강사 4명에게 1000만원이 넘는 강사료를 지급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도비 지원 R&D사업도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뒷말이 무성하다. 2013년 27개 기관이 69개 사업에 1734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 699개가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기업의 매출은 13조 87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조 2670억원이 줄었다. 기술화 사업 성과 역시 58건으로 전년도 129건보다 55% 감소했고, 사업화 매출은 658억원에서 321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최근 업무보고에서는 산하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 융합테크노빌 등의 기술실용화 실적이 미미, 100억원을 들여 유치한 기관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유한 각종 장비의 낮은 가동률도 문제다. 김현철 도의원은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98억원대 112종의 각종 장비 가동률이 50%에 머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테크노파크는 그동안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 창업보육동 구축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남고속철 ‘운행 증편’ 등 놓고 후속 갈등 예고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들어갔으나 운행 증편 등 후속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2라운드가 예고된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지자체들은 호남선 KTX가 모두 신설되는 고속철도로 운행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명분만 얻고 실리는 사실상 챙긴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주역 진입 무산으로 북구와 동구 등 광주역을 이용하는 지역민과 해당 지역 정치권의 불만이 적지 않다. 북구 지역은 광주역 공동화 우려에 따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종착역인 목포와 여수를 안고 있는 전남은 증편 물량이 결국 서대전역 구간으로 넘어간 만큼 사실상 챙긴 실리는 거의 없다고 평가된다. 호남∼대전을 오가는 이용객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도 “호남고속철도 이용자 증가 예측에 걸맞게 서울∼광주 간 직행 편수를 늘렸는지, 대전∼광주 구간 이용자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북도 이번 결정에 대해 후속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전라선의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편만 늘어나 하루빨리 증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 익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의 분기점에다 서대전발 KTX의 종점이자 회차지 역할까지 떠안아 환승 대란이 우려된다. 저속철인 익산~서대전 구간도 고속철로를 개량해 전라선의 운행 시간을 앞당길 것을 요구한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국토교통부의 수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동철 국회의원은 “KTX 개통과 함께 20편(호남선, 전라선)을 증편하기로 약속했지만 6편 증편에 그쳤고 나머지 14편을 포함해 18편을 서대전~익산 구간에 운행하겠다는 것은 코레일이 발표했던 것과 다를 게 없다”며 비판했다. 강기정 국회의원도 “국토부 수정안은 한마디로 호남민을 우롱한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기존 서대전역 경유안과 별반 차이가 없는 조삼모사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도 논평에서 “완행을 없애고 직행을 늘리라는 호남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완행만 없앤 조삼모사식 졸속 대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도 “호남선 KTX 운행 편수가 기존 계획보다 줄었고 광주와 서대전 구간은 아예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우려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래의 쌀’ 탄소섬유산업 메카 꿈꾼다

    전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도는 5일 ‘탄소전북 육성 추진을 위한 세부전략’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탄소전북 육성 전략에 따르면 올해 국비와 지방비 86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탄소섬유를 융·복합한 ▲자동차 ▲농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산업 등 4대 전략기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메가탄소밸리 구축과 항공정비(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 부품개발, 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건립 등 대형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탄소기업 190개를 만들어 매출 8조원을 일으키며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탄소전문가 6300여명을 키워낼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들 목표가 현실화하면 ‘농도’(農都)란 꼬리표를 떼고 최첨단 탄소부품을 장착한 ‘미래 꿈(DREAM)의 도시’란 이름으로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도가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탄소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미래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신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탄소산업이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막대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시장만도 1000조원 대에 달하는 탄소소재 시장이 창출되는 등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경제 시장의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와 건설, 토목, 항공 등에 쓰이기 시작한 탄소소재가 신재생, 수송, 스포츠, 전자분야 등으로 확산되고 원료에서 부품, 완제품으로 갈수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현재 3% 미만의 생산점유율을 정부의 탄소정책 육성계획에 따라 2020년 10%대로 향상시켜 세계 10대 탄소섬유 생산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충남 서천·전북 군산 ‘11년 만의 화해’

    충남 서천·전북 군산 ‘11년 만의 화해’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3일 11년 만에 행정협의회를 재개했다. 군산 핵폐기장 유치 문제로 행정협의회가 깨진 뒤 사사건건 앙숙처럼 부딪쳤던 두 자치단체가 마침내 화해를 공식 선언하는 상징적인 행사다. 두 지자체는 서천군청에서 공동 회장인 노박래 서천군수와 문동신 군산시장 등 각각 9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들은 협의회에서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을 통해 ‘금강을 사이에 둔 이웃 지자체로서 지난 세월 쌓인 오해와 불신을 씻고 상생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 가겠다’고 다짐한 뒤 ▲협력 강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 ▲경제·문화·복지·환경·관광 분야 교류 추진 ▲양 자치단체 권익 위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 등 4개 항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협의회 첫 사업으로 공사 중인 군장(장군)대교의 명칭을 양 지자체 주민을 상대로 공모한다. 서천군 관계자는 “양쪽 주민들이 함께 명칭을 고민하며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기회를 갖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공모한 명칭 중 당선작을 선정해 충남도 및 전북도 지명위원회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협의회 개정 규약에서 연간 두 차례 정기회,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14명 이내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 현안을 논의하고, 외부 인사로 이뤄진 자문위원도 둔다. 당초 두 곳의 행정협의회는 2003년부터 운영됐다. 하지만 이듬해 군산시가 비응도 핵폐기장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중단됐다. 이후에도 양쪽은 군산복합화력발전소,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군산해상도시 건설, 해상경계 등의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노 군수는 “예전 행정협의회는 별다른 사업도 못 하고 1년 만에 중단됐지만 새로 부활한 협의회는 양 지역과 주민의 화합은 물론 서로 좋은 사업들도 많이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호남고속철 ‘갈등이라는 이름의 전차’

    호남고속철 ‘갈등이라는 이름의 전차’

    오는 4월 개통하는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대전과 호남 지역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운행시간을 이유로 경유에 반대하는 호남에 오송역 위축을 들어 충북까지 경유 반대집회를 여는 등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대전 관광업 종사자 100여명은 2일 서대전역 광장에서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증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반면 광주시의회 및 전남·전북도의회 등 호남 지역 광역·기초의원 300여명은 이날 상경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대전역 경유 반대 항의 집회를 가졌다. 조영표 광주시의장, 명현관 전남도의장, 김광수 전북도의장은 합동 항의집회 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갖는 등 대정부투쟁 수위를 높였다. 3일에는 대전 236개 사회단체로 이뤄진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원회 소속 2000여명이 대전역 광장에서 경유 사수 촉구대회를 열고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같은 날 오송역에서 500여명이 경유 반대 집회를 갖는다. 대전과 호남, 충북은 최근 서대전역 경유 찬반을 놓고 수차례 맞불집회를 열면서 부딪혔다. 대전은 기존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횟수가 주중 하루 60회, 주말 62회인데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방안은 이를 75% 감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코레일은 호남KTX 1단계(용산~송정)를 개통하면 주중은 74회, 주말은 82회로 늘리고 이 중 20% 정도인 각각 16회와 18회 서대전역 경유 방안을 내놨다. 대전시민단체 등은 50% 이상이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영춘 대전시 대중교통과장은 “호남선KTX가 호남만을 위한 것이냐. 하루 5700명이 서대전역에서 KTX를 이용하는데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면서 “이용객 수혜 확대 원칙에 맞지 않는 억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광주시 등 호남 지역은 “용산에서 목포까지 126분이면 도착하는 호남선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거리는 32㎞, 시간은 45분 늘어난다”면서 “8조여원이 투입된 고속철이 저속철로 전락하고 낙후된 호남 지역 경제 활성화도 물거품이 된다”고 반박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서대전역~익산 구간은 일반 선로를 이용해야 한다. 충북은 오송역 위축으로 국가철도망 X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려는 정책목표에 배치된다며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한다. 정경화 충북도 교통정책팀장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려면 오송역에도 모든 열차가 서야 한다”며 “오송역에 정차하는 경부선도 더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시내 곳곳에 ‘100년 고객 대전시민, 50% 경유 보장하라’ 등 플래카드가 나부끼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지난 1일 광주 송정역과 목포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유 반대 대정부투쟁 결의를 다지는 등 정치권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호남 3개 시·도지사에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결정권도 없는 대전시장의 제의에 응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들은 3일 국토부를 방문, 항의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조합장 선거는 ‘경운기 선거’로 불린다. 출마자가 금품으로 매수한 조합원들을 경운기에 태워 투표소로 나른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조합장 선거에서 5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4억원을 쓰면 떨어진다고 해 ‘5당4락’이란 말도 있다. 악취가 진동하다 보니 최근 10년간 당선이 무효된 조합장이 16명이나 된다. 10년간 부과된 과태료는 311명에 5억 8295만 3000원에 달한다. 이처럼 ‘혼탁선거’와 ‘돈선거’의 대명사 격인 조합장 선거를 바로잡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동시선거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곳곳에서 돈 냄새가 풀풀 나고 있다. 조합장 선거를 ‘미니 지방선거’로 부르고 있지만 부정선거의 수위와 행태만큼은 ‘미니’가 절대 아니다. 사전 선거운동과 금품·향응 제공은 비일비재하고 돈을 미끼로 불출마를 회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조합원들은 최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해 평화롭던 마을이 조합장 선거로 쑥대밭이 되는 곳도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농협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출마 예상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북 부안지역 농협조합장 권모(61)씨를 지난달 구속 기소하고, 이 돈을 중간에서 전달한 조합원 김모(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권씨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모(62)씨에게 1억원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측근 김씨를 통해 지난해 11월 27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돈은 당선 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700만원을 받은 지 사흘 후에 권씨의 계좌로 다시 돈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유씨가 돈을 직접 요구하지 않았는데 권씨가 측근을 통해 일방적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유씨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표를 매수하는 ‘검은 거래’에는 다양한 뇌물이 등장하고 있다. 전북도 선관위는 조합원 수백 명에게 굴비세트를 준 혐의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이모(59)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김제의 한 농협조합원 240여명에게 1000여만원 상당의 굴비세트를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해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조합원 80여명의 집을 찾아가 “조합장 선거에 나올 예정이니 잘 부탁한다”며 모두 340만원 상당의 굴비 세트를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선물을 전달한 320명은 해당 농협 전체 조합원의 10%에 가까운 인원이다.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선물을 받은 시점이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아니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씨는 매수 및 이해유도 죄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기부행위 제한기간은 선거일 180일 이전부터 선거일까지다. 충남 논산의 한 농촌마을은 주민 150여명이 과태료 부과처분 위기로 발칵 뒤집혔다. 선관위가 조합원들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 김모(55·여)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마을을 돌며 150여명의 조합원 또는 조합원 가족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1인당 20만원에서 100만원씩, 모두 60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이들이 내는 과태료를 모두 합하면 수십 억원에 달할 수 있다. 10만원을 받은 사람은 1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선관위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자수한 조합원들은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관위는 마을에 선처 방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방송차를 운행하고 있다. 논산 선관위 관계자는 “도시와 달리 시골은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리면 효과가 크고 신고를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 김씨가 이런 시골정서를 이용한 것 같다”면서 “현재 상당수 조합원이 자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 사건의 신고자에게 포상금 최고액인 1억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신고자가 포상금 때문에 신고한 것이 아니라며 포상금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전국농협노동조합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의 한 농협 조합장 하모(55)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하씨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조합 이사와 감사 등 10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부부동반 태국 여행을 제공했다. 이사와 감사의 여행경비는 전액 농협이 제공했고 배우자들은 125만원을 자부담했다. 하씨는 2014년 사업계획서에 해외연수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노조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행을 보내준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농협에서도 현직 조합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선거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하씨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것도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지역 출마 예정자는 조합원들을 식당으로 불러 2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다 단속에 걸렸다.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임 1시간 후에 부인에게 밥값을 결제하도록 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 선관위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조합원 4명에게 제공받은 음식물 가격의 30배인 132만원을 과태료로 각각 부과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다 고발된 사례는 허다하다. 경북 구미 지역의 출마예정자는 조합원 집 137곳과 행사장, 경로당을 방문해 자신의 사진과 학력이 게재된 명함을 배부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일부 조합원들에게 음료수까지 제공하다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지역의 농협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2명은 선거운동 금지기간에 조합원들에게 각각 2만 188통, 4만 5645통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다 검찰에 고발됐다. 조합장 선거가 불법선거로 전락한 것은 출마자나 조합원 모두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 등을 가볍게 보고 있어서다. 충남 선관위가 지난해 10월 관내 150여개 조합의 조합원과 입후보 예정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조합원이 선거와 관련한 금품수수를 범죄행위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품 제공 시 후보자들은 측근을 통해 선거일 3일 전에 집중적으로 매수행위에 나서고, 조합원 상당수는 여전히 후보자에게 묵시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금권선거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선관위의 강력한 감시·단속과 더불어 조합원들의 인식 전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줄어드는 국고보조율… 커져 가는 지자체 한숨

    줄어드는 국고보조율… 커져 가는 지자체 한숨

    지역개발사업이나 복지 분야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지방비 부담률이 높아지는 바람에 자치단체들의 재정 압박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숙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으나 국가보조가 적어진 만큼 지방비 부담률이 커져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경우 국고보조율이 60%였으나 지난해부터 50%로 10% 포인트 낮아졌다. 빗물 저류시설도 국고보조율이 60%에서 50%로 낮아지고 방과 후 돌봄 서비스는 70%에서 50%로 20% 포인트나 줄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국고보조가 줄어든 만큼 지방비를 부담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전북도의 경우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89억원, 빗물 저류시설에 20억원,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38억원 등 147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타 시·도 역시 한 해 150억~200억원의 추가 부담액이 발생했다. 특히 지방비 부담을 할 수 없어 지역개발사업을 반납하기도 한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리산·덕유산권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98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북지역에 94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2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북도와 진안군은 이 사업을 포기했다. 사업비의 50%를 지방비로 부담할 능력이 없고 매년 80억원의 운영비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타 시·도 백두대간 사업처럼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 창원시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승인 고시까지 마친 창원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지난해 10월 포기했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6468억원(국비 3880억, 도비 1294억, 시비 1294억)이 들어가는 이 사업을 국비와 지방비 등 전액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도비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완공 뒤 적자 우려와 함께 2010년 통합시 출범 뒤 재정자립도가 39.8%로 낮아진 것도 이유다. 안상수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아진 데다 복지예산 증가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고 백지화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 순천시는 2013년 보훈회관을 건립하려다 시비 부담이 많아 포기했다. 총사업비 40억원 중 국가보훈처로부터 5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35억원 중 15억원은 시비로 부담하고, 20억원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로는 예산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북, 세계 음향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소리창조산업 육성한다

    전북도가 소리창조산업을 육성해 세계 음향시장에 도전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리창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소리 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소리 창조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의뢰했다. 도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및 소리창조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첨단소리융합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국립 첨단소리융항기술 연구센터를 설치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소리융합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각종 음원에 대한 국산화에서부터 미래를 선도할 첨단소리융합기술 연구개발도 주도하기로 했다. 소리엔터테인먼트관과 한국소리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리창조산업 관련 산업체와 기관,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소리창조산업육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타당성을 알리기로 했다.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리의 중요성에 대한 산업적, 기술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리창조산업이 확장돼 전통문화 콘텐츠와 IT 기술을 융합한 소리창조기술의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전북이 소리창조산업의 중심지로서 블루오션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리창조산업은 한국의 자연, 생활, 음악, 악기 등 전통소리를 기반으로 음악·음향과 첨단기술, 문화콘텐츠를 융합하는 산업이다. 세계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성경제로 진화하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음악시장은 20조원, 음향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