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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레저스포츠 천국·세계 태권도인의 메카

    전북 무주군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한데 끌어모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17년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무주군은 지난 2일 2016 올해의 관광도시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올해의 관광도시 첫 주자로 선정된 것이다. 무주군은 50억원을 투입해 4개 사업 15개 사업을 추진, 사계절 활기 넘치는 레저스포츠 관광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농촌 체험을 연계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챌린지 무료 버스를 운행하며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8000만 세계 태권도인의 관심을 무주로 집중시킬 기회다. 무주군은 정부, 전북도 등과 함께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로 끌어모으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160개국 2000명의 선수단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해 21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2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원을 연계하는 도로 확포장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돼 관광, 투자유치,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많은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국제공항 어디에 지을까?

    새만금 국제공항 부지가 어디로 확정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비 8억원이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현재 도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부지에 대해 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경제성, 민원발생 여부 등 각종 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군산공항 인근 새만금 공항 부지 6㎢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일대 990만㎡ 등이다. 두 지역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최종 입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미지수다. 새만금 공항 부지는 2020년까지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인 동서 2축과 남북 2축 도로 등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인프라가 우수한 장점이 있다. 새만금 신항과 새만금~대야 간 서해안 철도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공항 주변이 15층 이하 고도제한지역으로 묶이게 된다. 고도가 제한되면 기업유치 등에 지장을 받게 된다. 김제 화포지구는 부지 확보가 쉽고 민원발생 소지가 없는 게 장점이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부지 규모가 다소 작고 활주로가 동서 방향이어서 군산 미국 공군기지의 비행안전구역에 저촉되는 단점을 안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월 10만원대 지방 인재 ‘서울 요람’ 는다

    월 10만원대 지방 인재 ‘서울 요람’ 는다

    자치단체가 서울로 유학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숙식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학사(기숙사)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숙이나 대학 기숙사는 한 달 비용이 수십만원인 데 비해 학사는 13만~20만원으로 저렴한 데다 시설과 환경 등도 좋아 입사 경쟁이 치열하다. 경남도는 7일 강남구 자곡동에 400명 규모의 남명학사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 448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공시지가 190억원이지만 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조성원가인 88억원에 샀다. 도는 20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에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는 “남명학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울 유학 서민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흥택 도 정책기획관실 사무관은 “도 출신 서민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사자를 선정해 한 달 15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94년부터 동작구에 850명 규모의 남도학숙을 공동 운영하는 광주시·전남도는 608명 수용 규모의 제2남도학숙을 만들기 위해 은평구에 5960㎡ 부지를 매입했다. 시·도는 233억원씩 분담해 부지 및 건축비 466억원을 충당한다. 내년 8월 착공해 2018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월 15만원 선이다. 입사생은 성적 60%와 생활 평가 40%를 합쳐 뽑는다. 남도학숙 내년 입사생은 새해 1월 18~22일 모집한다. 충남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서울학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도내 15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를 찾고 있다. 300명 규모로 2018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모두 250억원 안팎이다. 도와 시·군이 모아온 장학기금에서 160억원을 활용하고 나머지 90억원은 시·군에서 입사생 선발 계좌를 사는 방식으로 모을 예정이다. 안일선 충남도 교육법무담당관은 “서울 중심지가 아니더라도 지하철역 근처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첫 재경 기숙사인 강원학사(274명 규모)를 1974년 관악구 신림3동에 건립한 강원도는 강북권 유학생들을 위해 창동에 내년 말 제2학사(220명 규모)를 운영한다. 제2학사는 오피스텔을 사 개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기금 121억원과 도비 60억원, 17개 시·군 출연금 2억∼7억원씩 모두 51억원을 보탠다. 경북 포항·구미·문경·영천시와 영덕·영양·청송·울진·군위군 등은 10~140여명 규모의 중·소형 학숙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강서구 가양2동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의 탐라영재관(300명 규모)을 2001년 1월 개관했다. 매년 1월 모집하며 경쟁률은 2대1가량이다. 경기도와 전북도, 전북 전주시·고창군 등도 서울에 학사가 있다. 학사는 입사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우수학생이 많이 들어와서 지역 인재의 산실이 되고 있다. 김정삼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강원학사는 강원 인재의 요람”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효성 탄소섬유공장에 둥지 트는 스타트업

    효성그룹이 2017년까지 혁신창업가 1000명, 탄소관련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효성은 7일 전북 전주 덕진구 자사 탄소섬유공장 내에 마련한 탄소특화창업센터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탄소특화창업센터는 효성이 탄소섬유공장 증설 부지 가운데 약 1652㎡(500평)를 무상 제공해 꾸려졌다. 센터장에는 국내 탄소 연구·개발(R&D) 분야 최고 전문가인 방윤혁 상무를 선임했다. 탄소섬유공장의 초대 공장장을 지낸 방 상무는 응용이 극히 어려운 탄소 관련 기술 분야의 조언을 담당한다. 효성은 또 탄소관련 혁신 중소기업들에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경영자문, 효성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펀드 연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탄소특화창업센터에는 20개 업체가 동시 입주할 수 있다. 지금은 탄소섬유를 활용한 농업용 온실케이블 개발 업체, 농업용 방제 로봇 개발 업체 등 6개 중소기업이 우선 입주해 아이디어 사업화와 판로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탄소특화창업센터 개소식은 효성이 지원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졌다.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 “당 흔들지 마라” 다시 마이웨이… 비주류 “결별 선전포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고 조기 총선 체제 전환을 선언한 것은 비주류의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당내 각 세력의 백가쟁명식 해법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면 돌파’ 외에는 답이 없다고 판단한 데서 비롯됐다. 문 대표가 직(職)을 걸었던 ‘공천혁신안’을 지켜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계파 보스들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집단지도체제나 본인의 백의종군 등은 곤란하다고 본 것이다. 같은 이유로 안철수 의원과의 소모적인 ‘핑퐁게임’도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표현을 썼다. 참모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쓴 회견문에서 “안 되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하겠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표는 회견이 끝난 뒤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당무 감사를 거부한 비주류 유성엽(전북도당위원장)·황주홍(전남도당위원장) 의원은 물론 ‘갑질 논란’을 빚은 주류 신기남·노영민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참여정부 출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엄정 조치를 당무감사원에 지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는 ‘이른바 친노(친노무현)든 친문(친문재인)이든 비주류든 원칙 앞에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립 성향의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호랑이 등에 올라탄 만큼 ‘확 달라졌다’고 느껴질 정도로 더 세게 나올 것이다. 친노에 대한 ‘읍참마속’이 뒷받침된다면 의외로 상황은 안정될 것”이라며 “안 의원도 여의치는 않다. 문 대표가 ‘안 의원이 제안한 혁신을 담아내겠다’고 한 터에 탈당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문 대표의 강경 발언에 안 의원 측은 일단 ‘행동’을 유보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문 대표 주위에서 눈과 귀를 막고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회견 뒤에는 “당의 앞길이 걱정된다”고만 했다. 혁신 전대를 적극 지지했던 문병호 의원은 “분열의 프레임으로 독선과 아집에서 한치도 못 벗어나 유감”이라며 “문 대표가 포용의 정치를 말할까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다. 시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비주류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김한길계인 주승용(여수시을) 최고위원은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이상 할 말도 없다”고 밝혔다.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은 “결별하려면 결별하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문 대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새 길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당 수습과 통합이 무망하다면 뭔가 야권의 변화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탈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결혼합니다] 오태환군(오효근·장성옥씨 차남) 박성인양(전북도청 SOC총괄팀장 박재기·강은순씨 장녀)

    ●오태환군(오효근·장성옥씨 차남) 박성인양(전북도청 SOC총괄팀장 박재기·강은순씨 장녀)= 5일 오전 11시, 전북 전주 알펜시아웨딩컨벤션센터 4층 알펜시아홀●이남걸군(이일진·감동규씨 장남) 장하라양(장태용·조영숙 전 창원현모회장 장녀)= 6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 5층 그랜드볼룸, 010-3587-9713(조영숙)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충남-전북 지자체, 백제유적 통합관리사업단 이전´샅바싸움´

     충남과 전북 자치단체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을 유치하기 위해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달 23일 충남도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재단법인 명칭, 설립 목적, 소재지 변경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명칭은 ‘백제세계유산센터’로 개정했고 목적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관리·활용·확장 등재 등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현재 대전시에 있는 사업단의 소재지 변경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자체들마다 사업단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어 소재지 변경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주시는 세종시와의 근접성 등 행정적으로 유리한 입지 조건과 백제왕도의 한성 함락 후 첫 번째 왕도, 세계유산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고마센터 건물 등을 내세우고 있다. 부여군도 세계유산 지정 면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부소산성 정문 옆에 사적지관리사무소를 청사로 확보한 점을 들고 있다. 익산시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왕도이자 내년 왕궁리 유적전시관 부지 내 세계유산 편의시설 건립 사업에 따른 공간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다. 통합관리사업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2012년 문화재청과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만원 장수 수당’ 제동 건 복지부… 할매·할배 뿔났다

    ‘5만원 장수 수당’ 제동 건 복지부… 할매·할배 뿔났다

    지방자치단체들이 26일 80세 이상 노인들을 축복하며 매월 주던 ‘장수수당’ 등을 잇달아 폐지하거나 폐지 절차를 밟고 있어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협조요청 등 지시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수당 폐지 않으면 지원금 삭감” 공문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 등을 두고 갈등하는 복지부는 지난 1월 ‘기초연금 유사수당 신설 자제·폐지 권고 및 실태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전국 196개 시·군·구에서 지급하는 장수수당 및 축하금, 효도수당, 위생수당 지급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줄 것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복지부는 지자체가 지급하는 장수수당 등이 기초연금 유사 급여·수당으로 판단될 경우 국고지원금이 감액될 수도 있다는 ‘협박’에 가까운 공문을 보내, 적극적으로 이를 폐지, 축소토록 했다. ●임실 등 지자체들 80세 이상 수당 잇단 폐지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남원·완주·순창·임실·장수 등 6개 시·군에서 80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2만~5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했다. 그러나 복지부의 공문 탓에 일부 시·군은 지난 10월부터 장수수당 지급을 폐지했다. 임실군은 10월 1일, 장수군은 10월 27일, 진안군은 10월 30일 폐지했고 정읍시는 조례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완주군도 12월 말 폐지할 예정이고 남원시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만 장수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어르신들 “적은 돈도 없애다니… 기분 나빠” 장수수당 지급 폐지는 전북뿐 아니라 전국 다른 시·도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장수수당을 받아 오던 노인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완주군은 비교적 재정 상태가 양호해 관내 329명의 8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5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해 왔지만 당장 내년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임모(86·완주군 소양면)씨는 “장수수당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고 건강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는데 내년부터 폐지된다고 하니 섭섭하고 기분이 나쁘다”며 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음] 신성대(신한생명 정보보호본부 상무)씨 모친상 외

    ●박판연씨 별세, 신성대(신한생명 정보보호본부 상무)·성재(자영업)·효성(SK건설 부장)씨 모친상 = 27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 02-3010-2262●이금란씨 별세, 윤동준씨 장모상 = 27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102호, 발인 29일 오전 7시, 053-250-7144 ●심재명 별세, 이은호(전북도장애인체육회 팀장)씨 부친상 = 27일, 남원 춘향골장례식장 2분향실, 발인 11월 29일 오전, 063-633-4141●박종분씨 별세, 마낙영(농협 충북 진천군지부장)씨 모친상 = 27일 오전 11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30일 오전. 043-254-1244
  • [단독] 전주지법 “옛 통합진보당 비례 지방의원 지위 인정”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부장 방창현)는 25일 옛 진보당 비례대표 의원인 이현숙 전 전북도의원이 전북도와 도의회 의장, 도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옛 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의 의원직 상실을 결정한 것과 배치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헌정당해산결정에 따라 정당이 해산된 후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직을 상실하는지에 관해 헌법이나 법률에 규정이 없다”며 “중앙선관위, 전북도선관위, 전북도, 전북도의회는 원고의 지방의원직 퇴직 또는 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헌재의 위헌정당해산결정에 따라 원고가 타의로 당적을 이탈하게 된 이상 원고에게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에서 정한 당연 퇴직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헌재가 위헌정당해산 심판제도의 본질적 효력 및 취지와 목적의 실효적 확보를 위해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상실시키는 결정을 했지만 헌재의 위헌정당해산결정이 있더라도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에 따라 곧바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연 퇴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이 전 의원이 곧바로 복직하는 건 아니며 변호사와 법리 검토를 거쳐 의원직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헌재 통합진보당 관련 결정은 삼권분립 위반” 법원 내부문건 유출

    [단독] “헌재 통합진보당 관련 결정은 삼권분립 위반” 법원 내부문건 유출

    헌법재판소가 옛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의 국회의원직 상실을 결정한 것은 삼권분립을 위반한 월권행위라고 판단한 법원의 내부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법원이 상고법원 신설을 두고 헌재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이런 태도는 앞으로 논란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부장 방창현)가 25일 옛 통진당 비례대표 이현숙 전 전북도의회 의원이 전북선관위 등을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뒤 판결의 의의 등을 정리한 사법정책실의 내부 문건을 출입기자단에 배포했다. 이 내부 문건에는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의 해석론에 견해가 나뉠 수 있다”면서 “정당해산 결정에 따른 국회의원, 지방의원 직위 상실 여부에 관한 판단 권한이 법원에 있다고 선언한 부분은 권력 분립 원칙의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헌재의 월권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적절하다”며 법관 대상 헌법교육 시 자료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법원이 결정할 사안인데 헌재가 나선 것은 삼권분립 원칙 위반이라는 데 법원이 공감하고 내부적으로 반발 기류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또 내부 문건은 “전주지법 공보스탠스는 법원행정처 공보관실과도 공유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문건은 “판결 전문 공개 시 보수 언론은 위헌정당 해산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직위가 상실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전주지법 판결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판결이 국회의원 직위 상실에 관한 판단 부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보도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법원의 ‘공보 스탠스’는 “법무부 스스로 지방의원에 대해 직위 상실을 청구하지 않은 점과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재가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하더라도 공선법 제192조 제4항에 따라 곧바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연 퇴직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며 그 해석은 비례대표 지방의회의 의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며 헌재의 결정과 배치되는 선언을 했다. 한편 전주지법은 이 내부 문건이 실수로 기자단에 배포됐다며 긴급히 회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무서운 선생님

     친구의 머리채를 잡아 흔든 학생에게 보복을 지시한 초등학교 교사가 징계를 받게 됐다.  19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도내 모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인 A 교사는 지난 7월 쉬는 시간에 B 학생이 같은 반 친구인 C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것을 발견했다. A 교사가 말렸지만 B 학생은 말을 듣지 않았고 서로 떼어내려는 A 교사의 뺨에 실수로 상처를 입혔다.  이에 발끈한 A 교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B 학생의 머리를 잡아 흔들었다. 화가 덜 풀린 A 교사는 과거에 이 학생에게 머리채를 잡힌 적이 있는 학생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며 이들에게 B 학생의 머리를 잡아 흔들도록 했다. A 교사 지시에 몇몇 학생이 B 학생에게 당한 것과 똑같이 폭행을 했다.  학생인권심의위는 A 교사의 행위는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 전북도 교육감에게 징계를 요청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권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전북 진안군은 산과 물의 고장이다.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자리잡은 고원지대다. 전체 면적 789.11㎢의 77.4%인 611.09㎢가 산림이다. 해발고도 500m의 진안고원은 호남의 지붕, 남한의 개마고원으로 불린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기 전에는 전국 최고의 오지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숲을 이용한 환경성 질환 치유 산업과 고랭지 농업,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섬진강 발원지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것도 진안의 자랑이다. 11개 읍·면, 인구 2만 7000명의 전형적인 산촌이지만 홍삼을 비롯한 약용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고 정주 여건이 확충돼 귀농 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볼거리 >> ●신비한 전설의 마이산·탑사 둘러본 뒤 ‘홍삼스파’ 마이산(馬耳山)은 세계 최고 여행 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만점인 별 3개를 받은 여행 명소다.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뤄졌다. 멀리서 보면 말 귀 모양을 닮은 신비한 형상이다. 잔잔한 능선을 박차고 나온 한 쌍의 봉우리는 9000~1억년 전 퇴적분지에 자갈, 모래, 진흙이 쌓여 형성된 역암층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 때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었다. 표면에는 차별침식으로 벌집처럼 움푹 파인 타포니군이 발달해 있다. 봄이면 수령 30년생의 산벚나무들이 늘어선 2.5㎞의 진입로가 장관을 이룬다. 진안군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마이산을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이산의 또 다른 압권은 탑사라는 사찰 내 돌탑군이다. 주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높고 낮은 탑 80여기가 늘어서 있다.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뿔형과 일자형의 석탑은 자연석을 생긴 모양 그대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이다. 태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에는 2009년 홍삼스파가 들어섰다. 홍삼물에 몸을 담그고 홍삼팩을 할 수 있는 힐링 시설이다. 홍삼 한방에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물안개 그윽한 호남 최대 규모 용담댐·64.6㎞ 드라이브 코스 용담댐은 호남 지역 최대 다목적 댐이다. 저수량 8억 1500만t 규모로 소양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100만명의 전북도민에게 하루 135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진안읍 등 6개 읍·면 3300만㎡가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거대한 호수가 진안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됐다. 호반 곳곳에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 주기 위한 망향의 동산이 조성돼 있다. 댐을 일주하는 64.6㎞의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물 맑은 용담호에서 갓 잡아 올린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 어죽 등을 조리하는 맛집도 즐비하다. 용담댐 공원에는 물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주는 물 홍보관이 있다. ●기암괴석 9개 봉우리 구봉산… 물 마르지 않는 물탕골계곡 진안군 정천면에서 운일암반일암으로 가노라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설악산 공룡계곡을 축소한 형태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1봉이 해발 656m이고 마지막 봉우리인 9봉이 해발 1002m로 암봉을 오르내릴 때마다 경이로운 풍광이 발아래 펼쳐진다. 독특한 산세,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무주탑 방식 구름다리(100m)가 지난 9월 완공돼 주말이면 7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물탕골계곡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절경이다.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 창건한 천황사가 자리잡고 있다. ●원시림이 울창한 운장산 오르면 마이산·지리산 한눈에 운장산(해발 1126m)은 노령산맥의 주 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 이 일대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으로는 마이산과 지리산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이 많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재배된다. 계곡과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정상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주변 마을들은 토종꿀, 토종닭, 흑염소 등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운일암반일암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청정 관광지다. 손때 묻지 않은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하다. 운일암(雲日巖)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巖)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지 않을 만큼 깊은 계곡이란 뜻이다. 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진안군이 주변에 전망대,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먹거리 >>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홍삼 진안홍삼은 정관장 등의 대기업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홍삼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특산품이다. 진안홍삼은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삼을 원료로 한다. 진안삼은 일교차가 큰 기후와 무공해 청정 산림 토양 속에서 자라 영양 성분이 우수하다. 홍삼 가공용으로 최상급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사질양토에서 맑고 푸른 기운을 머금고 자란 진안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다. 진안홍삼은 원료삼으로 100% 진안삼을 사용하고 다른 한약재 등의 첨가물이 전혀 없다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 송화수씨가 탄생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진안홍삼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 실시, 홍삼연구소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도 진안홍삼의 명성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2008년 설립된 진안홍삼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홍삼연구소로 인삼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까지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해 주고 있다. 진안홍삼의 성분 분석을 비롯해 응용 제품 개발, 품질 관리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표준홍삼가공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진안홍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진안 지역 118개 홍삼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40개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전국 유일의 홍삼특구는 올해 홍삼 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창조경제 친환경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선수들이 진안홍삼을 복용하며 체력을 유지한다는 소문이 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대만에 수출됐다. ●청정 고원에서 길러 담백하고 구수한 흑돼지 삼겹살 진안 흑돼지는 털 색깔이 검은 버크셔종이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에서 사육해 육질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깜도야’라는 진안 고유의 상표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등급 품질을 인정받았다. 흑돼지 삼겹살은 비계와 살이 세 겹으로 촘촘히 구성돼 있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열량이 낮은 대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인, 칼륨,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성장 발육, 빈혈 예방, 간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흑돼지 고기는 비계층을 통째로 썰어 석쇠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훌훌 뿌려 굽거나 비스듬히 경사진 무쇠 솥뚜껑에 기름이 적당히 흘러내리도록 구워야 제맛이다. 육즙이 풍부한 목살도 인기가 많다. ●고랭지 기후·토질 덕분에 맛·향 독특한 명품 더덕 진안 더덕은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한 명품이다. 고랭지의 기후와 토질은 조직이 치밀하면서 풍미가 좋은 더덕을 생산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삼으로 불린다. 해열·해독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을 수확하고 난 뒤 후작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진안에서는 더덕을 심을 밭에 옥수수를 먼저 심어 수확하지 않고 갈아엎어 땅심을 기른 뒤 더덕을 재배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무공해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더덕은 뿌리를 주로 식용하지만 줄기도 버리지 않는다. 5~6월에 어린잎과 덩굴, 줄기 끝 부분을 채취해 나물 무침을 만들거나 생식으로 식사에 곁들이면 그윽한 더덕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고추장 양념을 해 매콤하게 구운 더덕구이도 섬유질이 풍부해 식감이 좋고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고유의 향이 일품이다. ●완전 무공해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진안고원의 자연이 키워낸 완전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생산돼 육질이 두껍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해 최고의 명물로 꼽힌다. 120명의 농민이 130만 본을 재배하고 있다. 진안군이 재배시설, 표고목, 저온저장고, 가공 기계 등을 지원해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진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절수 의무법이라도…” 절박한 지자체

    최악의 가뭄이 장기화하자 17일 지자체들이 생활용수와 내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거나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최근 연속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은 20.1%로 5일 전 19.1%보다 1% 포인트 늘었지만 ‘심각’ 단계이다. 내년 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가뭄이 가장 극심한 충남도는 정부에 수도법 개정을 요청했다. 체계적이고 강제적인 절수 실천이 필요한 탓이다. 수도법 개정 건의는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롤모델로 삼았다. 도는 환경부에 6개의 절수실천 의무를 담은 건의안을 보냈다. 건의안에서 물 수요 관리목표제를 평상시와 비상시로 분리해 대응할 것을 수도법에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그래야 위기상황 시 단계별로 절수계획을 따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수도법은 목표제를 5년마다 수립해 비상시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수도법에 절수 매뉴얼을 담자는 제안도 했다. 비상시 주민, 업소, 공장 등의 단계별 대응 방식을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수설비 의무 사업장 확대도 요구했다. 현재는 객실 10개 미만의 숙박업소는 절수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 대상이 확대되면 펜션도 절수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 제안서에는 시·도지사가 강제 절수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주민에게 절수기를 지원하고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쓰는 공장은 절수시설과 대체수원을 함께 마련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도중원 도 주무관은 “충남 서해안 8개 시·군의 제한급수 초기 11%에 머물던 절수율이 18%까지 올랐으나 목표치인 20%에 못 미쳤다”면서 “수도법이 개정되도록 환경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날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책본부에는 도내 14개 시·군은 물론 수자원공사 전북본부,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전주기상지청 등 유관 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우선 대책본부는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의 하천 유지용수 방류를 중단키로 했다. 또 하천 생태계를 위해 방류하던 섬진댐 방류를 조기 단수하고 13곳의 양수·저류 저수지의 사전 담수, 171개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120곳, 간이양수장 설치 9곳 등 대체 농업용수 확보 사업도 추진한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물고기나 하천의 생태계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뭄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민방위 급수시설 293개와 급수차량 43대, 급수탱크 56개, 관정 3320공, 양수기 3210대, 송수호스 493㎞ 등 비상급수 장비를 확보, 점검했다.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42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 대처하려면 물 아껴쓰기 등 물절약 캠페인에 도민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융복합 지식허브’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

    ‘융복합 지식허브’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

    전북연구개발특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고 도 단위에서는 처음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전북도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전북테크포럼 및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유성엽·이상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학·연 유관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출범식과 함께 ‘농생명·첨단소재산업의 세계 일류 융복합 지식허브’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농생명·탄소 등 첨단소재산업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출범식과 함께 ㈜신드론, ㈜카이바이오텍, ㈜금강ENG 등 3개 연구소 기업도 지정했다. 최양희 장관은 기념사에서 “전북특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전북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역인재 양성, 기술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을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농생명과 탄소산업에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며 정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동하는 전북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개의 국립 및 정부출연연구소를 보유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7조원, 고용 유발 2만명, 신규 기업 300개 집적화와 전북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르면 손해, 전북관광자유이용권 떴다

    모르면 손해, 전북관광자유이용권 떴다

    전북지역을 원스톱 단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관광지, 교통,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발매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관광과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자유이용권 시스템 구축은 전북이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이 이용권으로는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13곳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은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교통추가형 1만 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 1000원·교통추가형 2만 1000원)이 있다. 이는 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재는 전주와 완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북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체험 시연행사를 가졌다. 송 지사는 대학생 등 40여명과 함께 경기전에 들러 자유이용권을 구입해 태조 어진 진본전시회를 관람했다. 이어 특별가맹점으로 가입한 인근 전통찻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마시면서 자유이용권에 대한 관광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오는 19일에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현장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 지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전주와 완주에서 시범 시행한 뒤 완성도를 높여 내년 7월쯤부터는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권은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살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한·중 정상회담으로 쌀 수출 길이 열리자 자치단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국과 한·중 수입 및 수출용 쌀의 검역 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쌀은 검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중국 수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중국에 쌀을 수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검역 요건 합의 내용에 맞춰 중국 쌀 수출 전문 미곡처리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내 수출 미곡종합처리장(RPC) 가운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공 공장과 보관 창고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한 후 중국 현지 실사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출 전에 미곡처리장 자체적으로 메틸브로마이드(MB) 또는 에피흄(PH3) 훈증소독이 가능하도록 시설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품질 쌀 수출을 위해 종이 포장이 아닌 진공 포장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 1~2월 중국 쌀 수출 1호 선점을 위해 군산 제희RPC 등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들과 함께 중국 권역별 바이어 발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일본 쌀 수입 경로와 유통 시스템을 조사해 우리 쌀 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 쌀은 특급인 경우 2㎏에 3만 1000원, 유아용 이유식 쌀은 50g에 5800원에 유통되고 있어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을 약간 낮춰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곡창지대인 전남도는 RPC 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쌀을 수출한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쌀 문제를 계속 협의해 온 도는 이미 품질 기준을 맞춰 놓은 상태여서 검역이 풀리면 중국 부유층을 타깃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유기농 쌀 등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은 이와 함께 중국 검역국 공인창고인 산둥성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를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10억원을 들여 쌀 수출단지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은 일품벼 등 최고품질의 품종을 재배하고 29곳에 이르는 대규모 RPC 시설 등이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경기도는 쌀 가공식품 수출에 초점을 맞춘다. 쌀 수출만으론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가공식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 2, 3월에 경기미로 만든 ‘전통 하늘청 식혜’ 50만개를 미국, 중국에 수출했다. 강원도는 재고 쌀 처리를 위해 지난 7월 최문순 지사가 광둥성을 방문,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 3만t을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실무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제시한 가격 차이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됐다. 도는 20㎏당 4만 4000원을 제시했으나 중국은 도가 제시한 가격의 50% 수준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결혼합니다] 김상준군(한화탈레스 연구원, 김주천·이연순씨 장남) 최정민양(강남보성한의원 한의사, 전북도청 수산자원팀장 최원영·권란숙씨 장녀)=

    ●김상준군(한화탈레스 연구원, 김주천·이연순씨 장남) 최정민양(강남보성한의원 한의사, 전북도청 수산자원팀장 최원영·권란숙씨 장녀)= 15일 낮 12시30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펠가모 효성빌딩 LL층, 당일 전주상산고 앞 오전 8시20분 버스출발●최재석군(J&S이룸커뮤니케이션즈 대리) 정인선양(리한 기업문화팀 과장)= 1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DMC타워웨딩 2층 그랜드볼룸●손대병군(손석형 전 경남도의원·김경자씨 장남) 김경희양(김성길·추해숙씨 장녀)= 14일 오후 3시30분, 창원 풀만호텔 2층 그랜드볼룸, 600-0800, 010-3852-5733(손석형)●전재우군(전해성·진자명 씨 장남) 조은정양(조월환 대전 서구청 자치행정국장·안미숙씨 장녀)= 14일 오전 11시. 아름다운 킹덤 5층●박민규군(미국서 사업, 신옥자씨 차남) 강혜림양(강창옥·김제시 백산면 새마을부녀회장 유정자씨 장녀)= 14일 오전 11시 30분, 김제 새만금컨벤션웨딩홀 4층, 010-3681-7365●최철균군(두산인프라코어 근무, 최성조·김봉덕씨 차남) 박민희양(전북일보 경영기획국 차장, 박병기·안복례씨 차녀)= 21일 낮 12시30분, 전주웨딩펠리스 2층 칼리아홀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세종청사 ‘현미경’ 탐방… 공직 꿈에 한 걸음 더

    세종특별자치시 보듬6로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대학생 수십명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매장을 둘러보며 채소 가격과 신선도 등을 꼼꼼히 살피고 세종시 공무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 일부는 “이게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직접 과일을 사기도 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이 주최한 ‘행정현장학교’가 지난 6일 세종시를 찾았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세종청사 곳곳을 견학한 이들은 오후엔 세종시청을 방문해 이춘희 시장과 간담회를 했다. 이어 세종시가 별도 부서까지 신설해 공을 들이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았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이 2013년부터 행정자치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으로 진행 중인 행정현장학교는 대학생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행정 현장을 견학하며 정부와 공공정책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정현장학교 참석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경희대, 광운대, 군산대 등 대학생 100여명이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9월과 10월에는 각각 전북도청과 행자부를 찾았고, 12월에는 서울시를 견학한다. 앞서 기재부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에는 예리한 질문들이 쏟아져 기재부 관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 학생은 가계부채와 기업 투자 부족을 언급하며 정부가 기업만 배려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다른 한 학생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 수익이 늘어나야 한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급여 인상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행정현장학교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새로운 정부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성혁 경희대 행정학과 학생은 “정부세종청사에 개선할 점도 많지만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래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이 많은 만큼 “앞으로 공무원이 돼 세종시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심민(68) 전북 임실군수는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키 162㎝의 작은 체구지만 칠전팔기의 강한 의지와 무서운 추진력, 둘째 가라면 서운할 근면 성실함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역대 민선 군수들이 모두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었던 임실군은 지난해 7월 심 군수 취임 이후 활기를 되찾았다. 지역발전의 비전이 제시됐고 조직이 안정돼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았다. 축제 등 지역 행사에 대한 주민 참여와 호응도 높아졌다. ‘새로운 변화, 살고 싶은 임실’을 군정지표로 내건 심 군수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지난 3일 오전 8시 임실군청 1층 군수실. 심 군수는 출근하자마자 조간신문을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매일 전국 주요 일간지를 정독하고 간부회의를 시작한다. 정부의 지역개발·복지·농업 정책을 메모하고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기사는 스크랩도 한다. 언론동향 분석은 심 군수가 앞서가는 정보를 입수하고 행정에 생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다. 8시 30분이 되자 실·과장들이 군수실에 들어섰다. 이날 간부회의는 현장 방문 계획에 따라 일정보고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군수가 행정을 꿰뚫어 보고 있을 뿐 아니라 바닥 민심을 훑고 있어 간부들은 작은 사항조차도 허투루 보고할 수 없다. 실제로 심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12개 읍·면을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들과 밀도 높은 접촉을 해 왔기 때문에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일정보고에서도 심 군수는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을 꼼꼼히 챙겼다. 그는 “오늘 조간신문에 옥정호 저수율이 7.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남재 농업정책과장에게 가뭄에 대비한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지시했다. 이원섭 건설과장에게는 2017년과 2018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김학성 행정지원과장에게는 “인구 늘리기 방안을 좀더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온화하지만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에 간부들은 지시사항을 받아 적기에 바빴다. 심 군수는 일정보고를 마치기 무섭게 운동화로 갈아신고 작은 수첩을 챙겼다. 수첩은 현장을 나갈 때 필수품이다. 그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크게 듣는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험과 소신 때문이다. 현장 방문은 농민들이 1년 농사 성적표를 받아보는 공공비축미 수매장이다. 오전 9시 관촌 수매장에 도착했다. 심 군수는 벼 포대가 가득히 쌓인 수매장을 돌며 가뭄을 이기고 풍년 농사를 지은 농민들을 격려했다. 주민들의 성명과 거주지, 농사 규모, 가정사까지 두루두루 기억하는 것은 심 군수의 주특기다. 그는 판정이 끝난 쌀가마에 직접 등급인을 찍어 주며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일부 농민들이 “풍년이 들었지만 쌀값이 떨어져 실질 소득이 줄었다”고 걱정하자 심 군수는 “농사는 365일 내내 우환거리를 안고 사는 일이다. 행정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방문한 강진면 수매장에서는 군이 전북도내 최초로 도입한 ‘농민 월급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심 군수는 “처음 도입된 제도라 거부 반응도 있겠지만 농가에서 빚을 내 농사를 짓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시범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민 월급제는 농협에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농사 규모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고 군에서 4%의 금리를 대신 부담하는 제도다. 농민들은 소득이 없는 어려운 시기에 무이자로 자금을 쓰고 가을에 벼를 수매해 갚으면 된다. 농민 서병준(59·강진면)씨는 “농민 월급제 도입으로 올여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청에서 자체 예산으로 쌀 생산비 보전사업과 벼 건조비, 육모비 등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임실은 타 지역보다 좋은 여건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 군수는 식사를 마치자 곧바로 덕치면 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쉼터를 조성하는 이 공사는 18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 숙원 사업이다. 현장 곳곳을 살펴본 심 군수는 공사 일정, 공사 효과, 차기 사업 계획 등을 묻고 보완점을 주문했다. 주민대표에게는 하천이 정비되고 교량이 개통되면 새 동네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마을 가꾸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심 군수는 옥정호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을 추진하면 임실군 미래 발전의 보물창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옥정호의 명물인 빙어의 열성화 방지와 개체수 증가를 위해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라고 수행한 김인숙 과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심 군수의 현장방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치즈테마파크로 향했다. 이곳은 지난달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 기간(3일) 동안 10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던 임실의 자랑거리다. 축제가 성공한 것은 심 군수의 지시로 축제 현장에 국화 5만 포기를 전시하고 암소 한우고기까지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한 축제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유망사업으로 변화시켰다. 심 군수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내년 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감만족 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늦가을 짧은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가기 시작했지만 심 군수의 일정은 끝날 줄 몰랐다. 군청에 돌아오자마자 주민들의 상담이 줄을 이었다. 하루 종일 이어진 강행군에 지칠 법도 하건만 심 군수에게서는 그런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군청 직원들이 그를 ‘작은 거인’으로 부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오후 6시 30분 보건진료소장과 간담회가 있어 서둘러 군청사를 떠나는 심 군수의 뒷모습에서 군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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