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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야영장 27% 미등록… 연계 법률 미비 처벌 못해

    야영장 등록제가 시행됐으나 관광진흥법과 연동되는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 미등록 야영장을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야영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 야영장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시행령은 야영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은 일정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 84개 야영장 가운데 27%인 23곳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더구나 관광진흥법은 야영장 등록 대상을 천막 1개당 15㎡ 이상인 곳으로만 정해 법률 개정 이전에 만들어진 15㎡ 이하의 소규모 야영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등록 야영장을 적발해 처벌한 사례는 1건도 없다. 이는 관광진흥법과 연동되는 건축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이 개정되지 않아 처벌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관광진흥법과 연동된 법률이 개정되면 미등록 야영장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야영업 등록 기준을 위반하는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련 법률 미비로 미등록 야영장 처벌 못 해

    야영장 등록제가 시행됐으나 관광진흥법과 연동되는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 미등록 야영장을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야영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야영장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시행령은 야영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은 일정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 84개 야영장 가운데 27%인 23곳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완주군의 경우 21곳 가운데 11곳, 부안군은 6곳 중 4곳이 미등록 야영장이다. 더구나 관광진흥법은 야영장 등록 대상을 천막 1개당 15㎡ 이상인 곳만 등록 대상으로 정해 법률 개정 이전에 만들어진 15㎡ 이하의 소규모 야영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부안군 변산면 S캠핑장은 일반텐트 30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등록을 하지 않았다. 무주군 설천면 D글램핑장은 글램핑장 20동을 운영하고 있으나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미등록 야영장을 적발해 처벌한 사례는 아직 1건도 없는 실정이다. 이는 관광진흥법과 연동되는 건축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이 개정되지 않아 처벌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관광진흥법과 연동된 법률이 개정 완료되면 미등록 야영장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영업 등록 기준을 위반하는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反이슬람” 지역 정서에 할랄 산업 키우기 ‘흔들’

    “反이슬람” 지역 정서에 할랄 산업 키우기 ‘흔들’

    이슬람 시장 개척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펼치는 할랄산업이 반대 여론에 밀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3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할랄산업 유치가 일부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하거나 만든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을 말한다. 강원도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할랄상품 매장과 함께 무슬림 기도실, 관광안내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 난관을 만났다. 도는 오는 9월 동아시아 할랄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내년 제13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까지 유치할 정도 이슬람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춘천 남이섬에 20여만명이 찾는 등 해마다 이슬람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기대가 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이섬을 낀 춘천권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권, 국제공항이 있는 양양지역에 이슬람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이슬람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빨간불이 커졌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의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바른나라세우기국민운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강원도청 광장에서 할랄타운 조성 및 금융 유입 저지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 투자 유치 중지를 촉구했다. 종교적인 거부감과 테러 위험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윤환락 도 관광개발과 관광개발 주무관은 “시민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역 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하려던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을 최근 철회했다. 무슬림 거부 정서로 주민 반대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중구, 동구, 달서구, 경북 군위군, 칠곡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국비를 받아 할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에 선정된 지난 4일 직후 대구시 달구벌콜센터와 포털사이트 청원 게시판 등에 반대 의견 2만 4000여건이 쇄도했다. 주로 “IS 테러집단이 몰려올 수 있다”, “여성을 천시하는 이슬람 관습이 유입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다수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반대 의견들이 꼭 합리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실익보다 갈등 관리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에 할랄식품 단지를 유치하려 했던 전북도도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 주춤한다. 지역 익산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익산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5일 익산천광교회에서 익산지역 총선 후보자를 초청, 할랄 정책과 관련한 소견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할랄산업 반대 확산에 좌초 위기

    이슬람 시장 개척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펼치는 할랄산업이 반대 여론에 밀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3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할랄산업 유치가 일부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할랄상품 매장과 함께 무슬림 기도실, 관광안내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9월 동아시아 할랄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내년 제13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까지 유치했다. 지난해 춘천 남이섬에 20여만명의 찾는 등 해마다 이슬람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기대가 크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이섬을 낀 춘천권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권, 국제공항이 있는 양양지역에 이슬람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이슬람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이슬람 시장 개척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른나라세우기국민운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강원도청 광장에서 할랄타운 조성 및 금융 유입 저지촉구 시민대회를 개최, 투자 유치 중지를 촉구했다. 윤환락 도 관광개발과 관광개발 주무관은 “시민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역 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하려던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을 최근 철회했다. 무슬림 거부 정서로 주민 반대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중구, 동구, 달서구, 경북 군위군, 칠곡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3년(2016∼2018)간 국비를 받아 할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에 선정된 지난 4일 직후 대구시 달구벌콜센터와 포털사이트 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반대 의견 2만 4000여건이 쇄도했다. 주로 “IS 테러집단이 몰려올 수 있다”, “여성을 천시하는 이슬람 관습이 유입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다수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반대 의견들이 꼭 합리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실익보다 갈등 관리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에 할랄식품 단지를 유치하려 했던 전북도도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 주춤한다. 전북지역 익산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익산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전면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는 25일 익산천광교회에서 익산지역 총선 후보자를 초청, 할랄 정책과 관련 소견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렴한 전북-공직윤리행정 2년 연속 1위

    전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전북도는 ‘공직윤리행정 2년 연속 전국 1위’에 이어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기관’에 올라 청렴한 공공기관의 표상이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이 전북도가 청렴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부패 사례 방지 및 신고 활성화 ?부패 유발 요인 제거 및 개선 ?공직사회 청렴 의식 및 문화 개선 등 부패방지 노력을 집중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도는 전북연구원 등 산하 7개 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해 210건의 부패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등 청렴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 보조금 등 부패 취약분야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친절도, 부패경험 등을 조사하는 청렴해피콜 제도를 운영한 것도 청렴도를 높인 주요인이다. 전북도는 청렴 활동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청렴 마일리지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내 14개 시·군까지 확대 운영하고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01명은 청렴 서약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협력 기준이 없다

    전북지역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경제 상생협력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1년 ‘전북 유통산업 상생 협력 및 대규모 점포 등의 입점 예고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전북유통산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상생협력 계획 수립, 중소 유통업체 및 소상공인 지원,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사회 기여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협의회는 상생협력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행실적을 조사해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조례가 제정된 지 5년이 지나도록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다. 상생협력 계획이나 지역 사회 기여 등에 관한 기준이 마련되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 반면 부산, 대구, 대전 등 타 시·도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기여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지역 상품 구매 매출액의 5% 이상 ?공익사업 참여 매출액의 0.35% ?지역 인력 고용 96% 이상 등의 기준을 정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 16개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은 1조 1917억원이지만 지역 환원은 보잘것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돕기 나서

    전북도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나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8개 기업에 긴급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전북지방중기청, 전북신용보증재단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전북신용보증재단은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창구를 개설했다. 오는 22일부터는 보증 심사를 완화한 특례보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긴급 자금은 보증료 부담 완화를 위해 0.5%의 최저 보증 요율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대출자금 상환 유예, 중소기업 특별 융자, 보증지원, 납품 관련 신용 유지도 적극 지원한다. 또 대체부지를 원하는 기업은 이를 알선하고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기로 했다. 익산이 본사인 제이패션의 경우 익산시가 옛 동사무소 자리를 대체시설로 제공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 유일 누리과정 미편성 전북도가 긴급 지원

    전북도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운영비 47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파행이 우려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영배 전북도의회 의장은 1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집 누리과정이 중단될 수 있는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일반 재원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액은 1∼3월분 총 47억원이다. 이에 따라 도내 1620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1800여명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영유아 2만 2000여명에 대한 교육도 당분간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송 지사는 “이번 지원은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한 일시적인 대책인 만큼 4월 이후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민안전처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민안전처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9회에서는 안전·재난 관련 정책을 수립·운영하는 것은 물론 소방·방재, 해양 경비·안전·오염방제 등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국민안전처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드는 새내기 사무관의 입직 과정, 공직에 입문한 소회 등을 들어 봤다. 2014년에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를 시작으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후진국형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매번 문제로 지적됐던 것이 ‘컨트롤타워’의 부재다. 300여명의 실종·사상자가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때 정부의 현장 대응을 경험한 피해 가족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에 빠졌다. 대형 사회적 재난에 대비한 현장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시종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런 배경에서 신설된 재난안전 총괄 기관, 이른바 ‘컨트롤타워’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안전정책 기능이 안전처로 이관됐고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 2개 조직이 해체되면서 그 기능을 국민안전처가 흡수했다. 입직 경로는 5·7급 행정직이나 소방직, 해양경찰직 등 공무원 공채시험이 일반적이다. 윤세열(29) 사무관은 2012년 연세대 행정학과 재학 시절 5급 공채로 뽑혀 지난해부터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2014년 5월 전북도청에서 수습 근무를 거쳐 희망 근무 부처였던 국민안전처에 배치받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가 공직에 입문하기까지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성실한 것도 좋지만 장기전이라는 생각에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윤 사무관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정치학을 꼽았다. 윤 사무관은 “행정법, 행정학 등 과목은 어쨌거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답안에 쓰면 되는데, 정치학은 보다 거시적 담론이라 정답이 없고 자신의 주장을 써야 해서 평소 관심을 갖고 고민하지 않으면 좋은 답이 안 나온다”며 “고시반에서 만난 친구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는데, 그 친구는 행정법을 어려워해서 서로 답안을 읽고 조언해 주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안전처 모임 ‘마중물터’… 공무원들 뭉쳤다 윤 사무관이 국민안전처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2013년쯤 친동생이 유학 중인 일본을 방문했을 때 지진이 났는데 당황한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5분 전에 지진 발생 위치, 지진의 강도 등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고 가장 가까운 대피시설로 침착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재난 대응 매뉴얼 같은 게 우리나라도 절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안전기획과는 국민안전처에서도 ‘예방’ 업무를 관할하는 안전실 소속 주무과다. 윤 사무관은 “북핵실험 등 현안이 터지면 각 과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취합 정리하는 것은 물론, 국민안전처 신설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8시 30분에 열리는 장관 주재 상황보고회의 준비를 한다”며 “그날그날 사건, 사고를 가지고 실별로 안건을 준비해 가는데, 재난 발생 시 대응 모의 훈련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안전기획과에서는 대외적으로 국민안전처 업무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윤 사무관은 매달 안전 관련 주제를 선정하고 각 과에서 보내 주는 관련 내용을 취합해 언론에 장·차관 기고 형태로 내보낸다. 지난달 열린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 때도 안전실 관련 내용은 안전기획과에서 맡았다. 실 전체 업무를 항상 파악하고 취합해 정리하는 역할이다 보니 늘 마감 시간에 쫓기는 고충도 따른다. 윤 사무관은 “모든 업무를 정해진 시한 안에 처리해야 하는데 각 과에서 자료가 늦게 들어오거나 하면 불안하고 초조할 때도 있다”며 “반면 매일 새로운 사건, 사고와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지루함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세 조직이 모인 국민안전처에는 ‘마중물터’라는 모임이 있다. 행정직 공무원은 물론 소방·방재, 해양 경비·안전·오염방제 담당 사무관, 주무관들이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 재난 관련 정책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하거나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모임은 안전정책실장 주재로 열린다. 그는 “재난 영화를 함께 관람하기도 하고, 행정학 교수를 초빙해 강의를 듣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저처럼 새내기들이 업무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국민에게 믿음 주는 안전처 만들래요” 2년 차에 접어든 공직생활에 대해 윤 사무관은 “생각한 것보다 주어지는 역할이 너무 커서 정말 놀랐다”고 했다. “시험 준비할 때는 실무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몰랐는데 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는 등 공무원의 정책결정이 수천, 수만명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윤 사무관이 되새기는 세 글자가 있다. 청(淸), 신(愼), 근(勤)이다. 공직자는 청렴해야 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며 부지런히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윤 사무관은 “5급 공채 시험에 합격했을 때 지도 교수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선물해 주셨는데, 현대 공무원에게도 이 세 글자는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사무관은 마지막으로 공직자로서 자신의 바람을 털어놨다. “정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국민의 정책참여도를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국민이 정부 정책을 신뢰하지 못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국민에게 다가가 믿음을 얻고, 이 악순환 구조가 선순환 구조로 바뀌도록 하고 싶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새만금~포항 철도로 연결된다

    전북 새만금지구와 경북 포항이 철도로 연결될 전망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군산 대야, 전주~김천 간 철도건설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2016~2025)에 포함됐다. 새만금~대야 간은 착수사업, 전주~김천 간은 장래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대야~전주~진안~무주~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153.5㎞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전북도가 경북도와 함께 정부에 적극 건의해온 사업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동서 간 물류의 대동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상진 “땀나게 뛰어라”… 安·千·金에 운동화 선물

    당원·지지자 등 8000여명 참석 성황… 鄭 의장 “의회정치 구현 영상 메시지 “한국 정치를 바꾸는 정치혁명의 대장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2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제3당 출범을 선언하는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행사장은 참석자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오늘 낡은 정치·구정치 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며 “우리는 온몸을 던져 정치 부패, 반목과 대립, 갑질과 막말 문화를 완전하게 퇴출시키고 정치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민생정책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8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당원과 지지자 등으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더민주를 탈당한 정대철 전 고문과 동교동계 권노갑 전 고문, 국민의당을 ‘외곽 지원’하기로 한 김병준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정책실장,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더민주 우윤근 비상대책위원 등이 축하 사절로 참석했다. 한때 국민의당 ‘영입설’이 제기됐던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당 창당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사생결단식 정치에서 벗어나 의회정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사각 무대가 아닌 원 모양의 무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를 한 정 전 고문은 “그동안 전당대회에 76번 정도 왔었는데 이런 무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보낸 화환이 놓였다.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발에 땀나도록 뛰라”며 안철수·천정배·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의 목에 운동화를 걸어줬다.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합류를 결정했다. 당내에서는 이 명예교수에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나 공천심사위원장직을 맡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에 대해 “(이날 창당한)국민의당이 잘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소망과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를 수 있어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대전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만금지구에 해수욕장 처음 생긴다

    새만금지구에 첫 해수욕장이 조성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4호와 5호 방조제가 이어지는 비응도에 해수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남쪽은 비응항, 북쪽은 군산국가산업단지, 동쪽은 새만금산단이다. 백사장은 길이 167m, 폭 42m 규모로 크지 않지만 수질과 모래가 모두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편익시설, 산책로, 전망대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올 연말에 착공,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상반기 중에 군산해양수산청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비응항 상권이 되살아나고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응항은 관광어항으로 개발됐으나 6년 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1년 정도 반짝 특수를 누리다 침체기에 들어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week & STORY] 처음 중국행 배 타는 국산 쌀… “13억 입맛 정복”

    [week & STORY] 처음 중국행 배 타는 국산 쌀… “13억 입맛 정복”

    30t 새달 2일 출발… 올 2000t 수출㎏당 5000원… 현지보다 3~5배 비싸 전북 군산항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5월 1일 개항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해 가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문이었다. 이 군산항이 개항 117년 만에 우리 쌀을 중국에 수출하는 전진 기지가 됐다. 군산항에서 쌀 수출은 일제 강점기 쌀 수탈 이후로 처음이다. 29일 오후 3시 군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6부두. 겨울비가 내리는 중에도 드넓은 부두는 활기가 넘쳤다. 쌀이 가득 담긴 컨테이너에는 대(對)중국 쌀 수출을 기념하는 경축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내걸렸다.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개 도의 명품 쌀 30t이 수출됐다. ▲경기 이천 남부통합RPC 임금님표 이천쌀 ▲강원도 철원 동송농협 철원 오대쌀 ▲충북 광복영농RPC 진수미 ▲충남 서천농협 서래야쌀 ▲전북 군산 제희RPC 니나노 ▲전남 해남 옥천농협 한눈에 반한 쌀 등이 첫 수출의 물꼬를 텄다. 최고 품질의 쌀을 가공하는 현대식 위생관리 시설을 갖춘 업체들이다. 추청, 오대, 삼광, 신동진, 보광, 새일미 등 밥맛이 뛰어난 6가지 품종의 쌀로, 포장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2, 5, 10㎏ 단위다. 벌레를 막는 훈증 소독과 진공포장도 했다. 특히 한국산 쌀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공통 포장디자인을 사용했다. 쌀 포대 앞부분에 태극마크를 커다랗게 새겨 넣었다. 그 아래 ‘한국산 대미’(韓國産 大米)라고 표시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눈에 한국산 쌀을 알아보도록 했다. 기념식은 간소하지만 자긍심이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해방 이후 밀가루 등 외국 원조로 보릿고개를 넘겼던 한국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이제 질 좋은 쌀을 고가에 수출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의 까다로운 수입 조건을 충족시킨 업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3억 인구의 중국은 세계 최대 쌀 소비국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농식품부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이었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중국 쌀 시장 확보가 우리 쌀 수출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축사에서 “한국산 쌀이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탓에 수출용 쌀 포장지에 기념 사인을 하려던 이 장관과 송 지사는 사진촬영만 했다.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쌀을 가득 실은 6개 컨테이너가 대형 크레인으로 선적됐다. 이날 선적된 쌀은 오는 2월 2일 군산항을 출발해 이틀 후인 4일 중국 상하이항에 도착한다. 이후 통관 절차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순부터는 상하이 롯데마트 69개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판매가는 중국 쌀보다 3~5배 높은 ㎏당 5000원이다. 국내 쌀값보다도 2.5배가량 높다. 한식과 한류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은 한국 쌀을 선호한다. 2월 중 70t이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다. 김신중 전북도 FTA 대응팀장은 “한국산 쌀은 안전하고 품질도 뛰어나다는 신뢰를 쌓아 중국의 중·상류층을 공략하면 시장개척에 승산이 있다”면서 “올해 중국시장에만 2000t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5년 한국의 쌀 수출 실적은 2388t(515만 4000달러)으로 올 중국 수출 목표량과 비슷하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국제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 국제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과 관련한 의견 조회 공문을 도에 보내왔고 다음달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공항 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 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의견과 향후 진행 일정을 전북도에 보내왔다. 국토부는 28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고와 공람 절차를 거쳐 다음달 종합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고시를 완료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을 건설하면 국내외 기업 유치는 물론 새만금 사업 조기 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모든 면에서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 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 수요가 충분(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산단 첫 해외연구소 유치 무산

    새만금산업단지 내 첫 해외연구소 유치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와 ‘첨단 비파괴 평가 연구 및 혁신센터 유� ?�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전문가 심사와 11월 델프트 공대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비 35억원을 지원 받았다. 지난해 11월까지 델프트 공대 한국법인을 설립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델프트 공대 한국법인 설립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비를 전액 반납하는 상황을 맞았다. 델프트 공대 해외법인 설립은 이사회 의결사항이나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과 의견이 달라 향후 계획을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북도는 델프트 공대와 재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나 사업 전망은 불투명하다. 델프트 공대 첨단 비파괴 평가 연구센터는 2015~2020년 국비와 지방비 85억원을 지원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9개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할 계획이었다. 1842년 설립된 델프트 공대는 유럽 5대 명문 공과대학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千 “더민주, 호남을 하청기지 취급”

    千 “더민주, 호남을 하청기지 취급”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26일 천정배 의원이 처음 합류한 가운데 열린 전북도당 및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천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더민주는)호남을 하청 동원기지로 취급해왔다”고 비판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더민주는)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인 것처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보약이 아닌 독약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뇌관’인 호남 공천 등을 놓고 일찌감치 갈등의 조짐을 보였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호남 지역 다선이라고 해서 무조건 물갈이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 현역의원 교체를 의미하는 천 의원의 ‘뉴DJ 플랜’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 진보 색채가 분명한 천 의원 간 당 정체성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천 의원은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에 대해 “뉴라이트식 역사 인식이지만 개인 견해로 축소했다”면서 “(정체성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는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이 반발하며 소동이 빚어졌다. “중앙당과 밀착한 일부 기득권자의 전횡에 의한 합의 추대”라며 단독 위원장 선출 방식에 항의한 김병원 전 경성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추대되며 소란은 일단락됐다. 전주 부산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만금에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에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16~2020)에 반영될 전망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의견조회 공문과 함께 다음달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의견과 향후 진행 일정을 전북도에 보내왔다. 국토부는 28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고와 공람 절차를 거쳐 2월 중에 종합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고시를 완료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면 국내외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 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모든 면에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 수요가 충분(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전북도의 도정 제1 키워드는 ‘농업’이다. 전통적인 농업을 넘어서 최첨단 농생명식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6차 산업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 주자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6차 산업을 농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지역 대표 관광지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토탈 관광’으로, 6차 산업 고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락농정’(三農政)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했다.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업’으로써 농민, 농업, 농촌이 즐거운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은 2010년부터 6차 산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농외소득원을 개발해 농촌인구 감소, 농업소득 불안정, 도농 간 소득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전북만의 차별화된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일본 오야먀 농협의 6차 산업 모델을 벤치마킹 했다. 당시 6차 산업은 생소한 분야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과감히 이를 시도했다. 6차 산업은 2012년에 본격화했다. 완주 로컬푸드, 김제 로컬랜드, 정읍 선농, 진안 진안마을, 남원 지산누리, 고창 드림카운티 등 8개 모델을 선정했다. 임실 치즈와 장수 레드 푸드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약 40억원씩 231억원을 지원했다. 농산물의 단순 생산과 단순 판매를 탈피하는 데 주력하고, 농식품 산업을 기반으로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을 복합해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을 만들었다. 또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사업 모델에도 숙박, 체험, 가공 등을 함께 추진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읍·면의 지구단위 6차 산업이 시·군 전체 농가가 참여하는 플랫폼 역할도 이끌어냈다. ●로컬푸드 직매장 급신장… 타 지자체 롤모델 전북도 6차 산업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완주군에서 시작한 로컬푸드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완주 로컬푸드는 지역농업 9개소와 축협이 공동출자해 제3섹터형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해 전시·판매하고 농가레스토랑까지 운영하는 형태다. 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은 2012년 54억원에서 2015년 319억원으로 급신장했다. 참여농가도 출범 초기에는 400농가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는 1500농가로 증가했다. 참여 농가의 월평균 소득은 180만원으로 사업시행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자 판매가의 90%가 농가들의 손에 쥐어졌다. 일반 시장에 내다 팔 경우 농가 실질 소득은 판매가 50% 수준이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성공사례가 됐다. 로컬푸드 매장은 전북에 20개소, 전국에 80개소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완주군의 귀농 귀촌 인구도 2012년 132가구에서 2013년 414가구, 2014년 747가구, 지난해 1200가구로 늘었다. 순창 장류 산업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장류산업 생산액은 2011년 335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으로 늘었다. 장류 관련 방문객이 86만명에서 13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순창군 전체 방문객이 246만명에서 400만명으로 급증하는 기폭제가 됐다. 임실 치즈마을은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관광 붐을 일으켰다. 진안의 아카시아 꽃차, 고창의 광맥 등은 기존에 판매가 되지 않거나 소득 기여가 낮던 품목을 상품으로 발굴해 소규모 농가의 신규 소득창출 기회도 제공했다. ●카드 한장으로 관광 시도… 6차 산업 고도화 전북의 6차 산업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전북은 정부가 2014년 6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자 다음해 5월 관련 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또 6차 산업 지원센터 9곳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지원하는 기틀도 구축했다. 이곳은 온·오프라인 체계를 정립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한다. 지원분야는 6차 산업 사업자 인증, 사후관리, 현장 코칭, 전문교육, 우수사례와 제품 발굴, 안테나숍 운영, 실태조사, 제조·가공시설 지원, 정책수립 등 다양하다. 사업자에게는 2%의 저리로 필요 자금을 융자해준다. 시설자금은 30억원을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14개 사업에 정책자금 1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금지원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 나아가 전북도는 1, 2차 산업 자원, 인적 역량, 관광 거점이 융·복합된 ‘토탈 관광’을 6차 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선정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토탈 관광’은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생태관광지,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연계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전북은 고유의 농촌 문화와 잘 보존된 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농촌 관광이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아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 전역을 카드 한 장으로 관광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도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등 6차 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해임촉구안 내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25일 “국민연금 기금본부의 공사화를 꾀하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조만간 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총선 정책 등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해임안 제출 시기는 총선이 끝나고 국회가 개원하는 6월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문 이사장과 복지부 등에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전주에 있는 만큼 기금본부도 전북도민의 민심과 같이 가야 한다. 기금본부 전북 이전이라는 약속을 깨고 무리하게 공사화를 추진해 기금본부를 서울에 둔다면 야당과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부연했다.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그는 이어 전북의 미래 신산업 동력으로 ▲국민연금 기금본부 이전을 통한 국제금융도시조성 ▲탄소산업중심도시 건설 ▲포스트 새만금에 대비한 대형국책사업 발굴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기금공사공사화 저지와 탄소산업육성법 국회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최강 한파와 폭설 여객선 운항 중단

    전북 전역에 대설경보·대설주의보, 한파경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2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정읍시·익산시·임실군·김제시·군산시·부안군·고창군에 대설경보가, 순창군·남원시·전주시·무주군·진안군·완주군·장수군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걸친 대설특보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정읍에 24㎝, 전주에 15㎝, 남원에 12㎝가 쌓였다. 18일부터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도내 동부 산악권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됐다. 순간 풍속이 초속 20m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김제시·군산시·부안군·고창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졌다. 매서운 강추위와 대설 속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군산에서 선유도 등 5개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4개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다. 군산시 비응항 앞에서는 7.93t급 어선이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강풍과 함께 내일까지 10㎝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노인과 아이들은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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