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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호우 특보-장수 252㎜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28일까지 많게는 1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전 7시 현재까지 장수 254.5㎜, 진안 242.5㎜, 남원 192㎜, 무주 186.5㎜, 군산 166㎜, 익산 191㎜, 전주 146㎜, 고창 4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군산, 익산, 진안, 김제에는 호우경보가 전주, 임실, 무주, 완주, 부안,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이 비로 남원시 인월면 중군리 주택 1동이 침수됐고 완주군 동상면 신사봉 마을 도로 사면이 유실돼 낙석이 발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수증기가 지속해서 공급돼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 오전까지 50∼100㎜가 더 올 것으로 본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투어패스 축제와 연계 판매

    전북도가 ‘전북투어 패스 카드’를 도내 각 시·군의 축제와 연계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투어 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도내 모든 시·군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에 입장하는 것은 물론 맛집·숙박·체험시설·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북도가 지난해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는 올해 가을 시·군 축제의 유료콘텐츠·체험상품과 전북투어 패스를 접목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고 옥션, 위메프, 티몬 등 10여개 인터넷 판매처에서 팔기로 했다. 투어 패스와 연계한 지역축제는 9월 무주 반딧불축제·부안 곰소젓갈축제, 10월 김제 지평선축제·정읍 구절초 꽃축제 등이다. 또 시·군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북투어 패스를 홍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투어 패스가 시·군 축제와 접목하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에 첫 관광리조트 개발 전망

    새만금지구에 첫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신시·야미구간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새만금관광레저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지 5년 만이다. 사업시행자 지정 여부는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회사가 제출한 사업안이 법적 요건에 맞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새만금지구에 첫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앞서 투자회사측은 새만금 3호 방조제 앞 매립지에 총사업비 3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복합레저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사업부지는 193만㎡로 이 가운데 8%는 직접 매입하고 나머지는 장기 임대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 내용은 숙박시설, 상업시설, 레포츠시설, 골프장 조성 등이다. 새만금관광레저주식회사는 보성산업, 한양건설, 로하스리빙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립공공의대 부지 남원의료원 앞 결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가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 앞으로 잠정 결정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지역 3곳을 대상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를 검토한 결과 남원의료원 도로 건너편 부지가 최적지로 판단됐다. 이 부지는 남원의료원과 직선거리로 500m 이내이고 면적이 10만 5000㎡로 앞으로 확장이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도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가 최정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복지부에서 최적지로 평가했다”면서 “앞으로 부지 매입 등 관련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풍 솔릭 큰 피해 없이 전북 통과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북지역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통과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부안군 위도 갈매여에 초당 25.7m의 강풍이 불었다. 군산 옥도면 말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최대 풍속 초속 24.2m의 강풍이 측정됐다. 초속 23.3m의 강풍이 새만금을 덮치기도 했다. 강풍 때문에 전주와 군산, 부안에서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고, 군산 한 원룸 건물에서는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지리산 뱀사골 154㎜, 무주 덕유산 128㎜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까지 초당 10∼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오전 내내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도내 20개 공원탐방로와 야영장이 일시폐쇄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 중이다. 도내 1307개 학교는 이날 하루 휴업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이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전북을 지나갔으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소환 이규진 부장판사 “한없이 참담하고 부끄럽다”

    檢 소환 이규진 부장판사 “한없이 참담하고 부끄럽다”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이규진(56)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사법농단의 ‘지시’와 ‘실행’의 중간 고리 역할을 맡았던 이 부장판사가 ‘윗선’을 밝히면,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이 부장판사를 소환해 법관 사찰과 문서 폐기 등 사법농단 관련 의혹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부장판사는 검찰에 출두하며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한없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아는 대로, 사실대로 진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부장판사에 대한 조사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향후 수사의 징검다리로 삼을 계획이다. 이 부장판사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법원 양형위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이 기간 법원행정처장은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이다. 임 전 차장과도 근무 시점이 겹친다. 이 부장판사의 혐의는 ▲상고법원 도입에 비판적인 법관 사찰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법원 내 학술 모임에 압력 행사 ▲2015년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지난해 2월 법원행정처 심의관에게 사법농단 관련 문서 삭제 지시 등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시를 한 윗선이 없다면 본인이 (사법농단 관련) 일을 꾸민 게 된다”면서 “구조상 입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검찰은 2016년 서울서부지검이 수사 중이던 법원 비리 사건 관련 계좌추적 상황과 통신·체포영장 청구 등 수사기밀을 영장전담 판사에게서 받아 법원행정처로 넘긴 의혹을 받는 대구지법 포항지원 나모(41) 부장판사와 전직 서울서부지법 직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피의자에게 체포영장 청구 사실을 전달해 도주케 했다”면서 “나 판사의 지시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유정 변호사와 김수천 부장판사 등이 연관돼 있는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 신광렬(53)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오늘 초·중 휴업 명령…교육당국 ‘비상’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관통 과정에서 전국 각 지역 학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휴교 및 휴업 명령이 잇따랐다.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는 24일 휴업·휴교할 예정인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7835개교로 23일 집계됐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교육감 주재 회의를 열고 태풍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하루 동안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에 휴업을 명령하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휴업은 학생만 등교하지 않고 휴교는 학생에 더해 교직원도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서울의 휴업 명령 대상은 유치원 889곳, 초등학교 601곳, 중학교 383곳, 특수학교 27곳이다. 휴업 권고 고등학교는 317곳이다. 불가피하게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경우에 대비해 방과후 과정인 유치원 에듀 케어와 초등 돌봄교실은 일단 정상운영한다. 인천, 경남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전면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됐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면 휴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휴업 권고다. 세종·강원·전북도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휴교한다. 한편, 23일 전국적으로 휴업했던 학교는 1965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던 학교는 2667개교로 잠정 집계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새만금공항 건설 ‘빨간불’… 내년 예산에 반영 안 돼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공항 완공에 차질이 예상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원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전북도는 2023년 이전 국제공항 개항을 위해 1년 이상 소요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면제하고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사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 지역에서는 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신속 추진을 공약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기재부가 마련한 정부예산안은 당정 협의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다음달 국회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얼마든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견해다. 또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새만금공항 관련 예산을 반영할 기회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법농단 ‘윗선’ 겨누는 檢… 이규진 전 대법 양형위원 소환조사

    ‘헌재 기밀 유출 의혹’ 현직판사 조사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관 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한다. 사법농단 관련 고법 부장급(차관급) 판사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3일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전 상임위원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의 지시에 따라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법관 모임의 자체 학술대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2015년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심증을 미리 빼내고 선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전 상임위원이 지난해 2월 김모 부장판사를 비롯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들에게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관련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현재 이 전 상임위원은 직무 배제된 상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앞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 관련 정보를 대법원 법원행정처로 빼돌린 서울중앙지법 최모(46)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헌재에 파견됐던 최 부장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긴급조치 배상 판결 ▲과거사 국가배상 소멸시효 관련 판결 등의 평의 내용과 일선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비공개 발언도 이 전 상임위원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고법 부장판사급인 이 전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임 전 차장과 차한성,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법 부장판사를 부른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면서 “수사 대상이 사법부의 더 윗선으로 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500가구 정전… 제주공항 1만여명 고립 평택호 썰물 이용해 1000만t 사전 방류 휴가 공무원 복귀령… 수업단축·휴교도22일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에 제주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제주에서 시작된 태풍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부터 최대 순간 초속 40m 강풍과 함께 한라산 고지대에는 시간당 50㎜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다.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으며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 지역 곳곳은 침수 사태를 빚었고 500여가구가 정전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90여편은 결항됐고, 관광객 1만 8000여명의 발이 공항에 묶였다. 한라산 입산 역시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함께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는 휴가 공무원 복귀령을 내리고 양식시설 4072곳 등 취약 시설물 집중점검을 벌였다. 전북도는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비 지원, 산사태 위험지구 대비, 이재민 구호·재해 구호물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위험 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충북도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물자 3172세트와 취사용품 1858세트를 갖췄다. 이재민 16만 87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 739곳도 마련했다. 더불어 산사태 취약지역 1736곳에 현장 예방단 44명을 보냈다. 경남도는 산간과 계곡, 갯바위 등 위험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썰물시간을 이용해 평택호(저수량 9800만t) 수문 3개를 열어 1000만t을 방류, 관리수위를 2.4m에서 0.4m 낮추기로 했다. 부산시는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등 재해 위험지 감독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방 점검하고 옥외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등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을 벌였고 울산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1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865곳에 대한 사전점검과 배수펌프장 23곳과 예·경보시설 330곳, 육갑문 4곳 등에 대한 가동상태 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시도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방재시설물 가동상태 점검 등을 마치고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지, 공사장 등 재해 취약지역 34곳 및 시설물 1만 2000곳에 대한 사전점검을 펼쳤다. 필요 땐 빗물 32만t을 저장할 수 있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즉시 가동한다. 서울교육청은 시내 1365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공문을 보내 필요하면 등·하교 시간 조정 또는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고 안내했다. 교육부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집계한 결과 휴업한 학교가 제주 남원중 등 2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가 제주·충남 등 50개교였다. 23일 휴업 예정인 학교는 광주 정암초, 전북 고창초, 전남 곡성 고달초, 제주 한천초 등 모두 166개교(이날 오후 5시 기준)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금융타운 민간사업자 공모로 추진

    전북형 금융타운이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을 통해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농생명 특화 금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북형 금융타운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을 통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 3000여㎡에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센터·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춘 금융서비스 집적센터로 만들려는 것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금융타운 개발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민간제안방식에 따른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도는 연내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건실하고 우량한 민간사업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인센티브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을 위해 추가로 잔여 부지를 확보해 협소한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부지 활용 효율성을 높여 금융오피스·MICE 시설·숙박시설 등 필수적인 도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국회 ◇이사관 △홍보기획관 이춘규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산업환경과장 정석진 △지역경제진흥과장 김권성 △세계무역기구과장 정경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파견 김종주 ■코트라 ◇상임이사 △경제통상협력본부장 김종춘 △무역기반본부장 이민호 ◇간부 보임 △중소기업실장 겸 수출첫걸음팀장 이광호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국재 △고창교육장 이황근 △학생해양수련원장 조병호 △인성건강과장 김쌍동 ■경희대 △서울 부총장 이호창△국제 부총장 강곤△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권재열△교육대학원장 김병찬△약학대학장 오명숙△서울 산학협력단장 이재열△국제 연구처장 이범석△미래혁신원장 윤기선△인사처장 정진봉△서울 총무관리처장 박명진 ◇서울캠퍼스 △정경대학 행정실장 윤제학△미래정책원 부원장 주진희△산학협력단 사무국장 겸 경영지원실장 겸 중앙기기센터 행정부처장 안남일△Space21 2단계 사업추진단장 노승헌 ◇국제캠퍼스 △대학원 행정실장 한영신△체육부 행정부처장 박일수 ■아시아투데이 △사회2부장 박동수 △중기벤처부장 송강섭 △뉴미디어부장 김양배 △사회부장 민기홍 ■흥국증권 △채권금융1팀장(이사) 홍석균
  • 민주당 전대 권리당원 투표시작

    민주당 전대 권리당원 투표시작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 대표 후보는 수도권과 호남을 돌며 권리당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권리당원 약 71만명은 이날부터 22일까지 ARS 투표에 참여하며 대의원 1만 5000여명은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현장 투표를 한다. 23일부터 이틀 간 국민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선출하며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직전 2016년 전당대회에 비해 권리당원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하고, 투표 반영 비율도 10%포인트 늘어나면서 권리당원의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대의원은 대부분 지역위원장의 의중을 따르기에 이미 표의 향방이 결정된 반면, 권리당원은 국민 여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에 민감해 막판까지 고심하는 경우가 많기에 후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당 대표 후보 세 명은 전체 권리당원의 45%와 27%가 몰려있는 수도권과 호남을 찾아 선거 유세를 했다.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전날 광주에 이어 이날 전북을 방문했으며, 경기 수원이 지역구인 김 후보는 비공개 일정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돌았다. 이 후보 역시 호남을 찾았다. 한편 송 후보는 서울시의원 13명, 광주시의원 2명, 전북도의원 3명, 전남도의원 36명의 지지선언문을 공개하고, 이 후보는 금융노조 등 한국노총 산하 7개 주요 산별연맹의 지지를 끌어내며 세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광주 민간공항 2021년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광주공항 이전의 구체적 시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광주전남발전위원회에 앞서 도와 무안군 등 3개 지자체가 이같은 내용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MOU)에 서명했다. 이들 지자체는 무안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광주 공항은 현재 제주노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무안공항은 국제선 정기노선의 취항과 폐지를 거듭하면서 ‘반쪽 공항’이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전북도가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광주·무안공항의 통합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양 시·도는 공항 통합에 대비해 대중교통 체제를 개편키로 하는 등 접근성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무안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완공,주변 역세권 개발,항공산업 단지 조성 등 현안과 관련한 국고 확보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또 공항 통합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이같은 관련 시설 확충이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토대로 제시한 무안공항 국내선 확대 시나리오별 예측에서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237만3000여명으로 추산됐다. 2016년 32만2000명,지난해 29만8000명 등 최근 연간 이용객이 30만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다. 다만 이전 후보지 주민 반발이 예상되는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과 관련한 내용은 이번 협약에서 빠졌다. 그러나 민간공항 이전 로드맵이 확정된 만큼 군 공항도 ‘패키지’로 이전시키는 논의도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군 공항 이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검찰 ‘재판 거래·법관 사찰 의혹’ 현직 부장판사 압수수색

    검찰 ‘재판 거래·법관 사찰 의혹’ 현직 부장판사 압수수색

    법관 사찰 및 재판 거래 의혹에 연루된 현직 부장판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0일 이규진(56)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사무실과 자택, 서울중앙지법 최모(46) 부장판사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법원종합청사에 있는 이규진 전 상임위원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인 이규진 전 상임위원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판사 뒷조사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재판에서 배제된 상태다. 검찰은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헌재에 파견나가 근무한 최 부장판사가 재판소원 등 법원과 관련된 사건을 놓고 이뤄진 헌법재판관들 평의 내용 등 내부정보를 대법원에 유출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 부장판사가 빼돌린 헌재 내부정보가 이규진 전 상임의원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진 전 상임위원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의 지시에 따라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법관 모임의 자체 학술대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2015년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 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심증을 미리 빼내는 한편 선고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들이 법관 뒷조사와 관련된 의혹 문건들을 대거 삭제하는 과정에 이규진 전 상임위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복수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규진 전 상임위원이 양형위원회에 근무하던 시절 생산한 자료와 최 부장판사가 헌재 파견 때 사용한 하드디스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법원행정처에서 헌재 관련 업무를 담당한 다른 판사들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하지 않았다. 법원은 “관련자들 진술과 문건이 확보됐다‘거나 ’임의수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임의제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법익 침해가 큰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을 허용할 만큼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등의 이유를 들어 압수수색 대상을 제한했다. 검찰은 부산 건설업자 정모씨의 뇌물 사건 재판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정씨에게 수십 차례 접대를 받은 문모 전 부산고법 판사의 비위 의혹을 통보받고도 묵살하는가 하면, 문 전 판사가 정씨 재판에 관여한다는 의혹을 덮기 위해 정씨 재판에 직접 개인한 단서도 확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제한식조리학교 신입생 모집

    국제적인 한식 셰프를 양성하는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정규과정과 단과반 신입생을 9월 7일까지 모집한다. 국제한식문화재단 산하 한식조리학교는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cikchef.com)나 상담전화 ☎ 063-230-1668를 확인하면 된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전주대 본관 건물 내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전주시, 전주대학교가 120억을 출연해 세운 최초 한식조리학교다. 한식 전문인력 양성하는 정규과정은 해외파견 한식조리사 2년 과정과 한식 집중 1년 과정으로 나뉜다. 단과반은 문화센터 개념으로 성인에게 수강 기회를 준다. 신입생은 한식교육, 1인 조리대 실습, 산학실습, 평생 사제동행제, 맞춤형 취업 설계, 요리대회 출전 등 기회를 가진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한류 열풍이 강하고 한식 선호가 높은 나라와 한식 연수 협약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성들에게도 반바지와 양산을 허하라

    남성들에게도 반바지와 양산을 허하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남성 직장인의 정형화된 복장까지 바꿀 기세다. 직장에서 반바지를 입게 해 달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커지는가 하면,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양산을 쓰겠다는 남성도 등장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신모(28)씨는 흰색 긴 셔츠에 정장 바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출근한다. 고객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은행에선 이런 ‘드레스 코드’가 관례화돼 있다. 신씨는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정보기술(IT) 계열 기업 직원들이 부럽다”면서 “남성 은행원들에게 반바지 정도는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이모(34)씨는 “더운 여름에 통풍이 잘되는 ‘리넨’ 소재의 셔츠를 입고 다니지만 여전히 덥다”면서 “올해 여름은 며칠 남지 않았지만 내년이 벌써 두렵다”고 호소했다. 금요일만 자율복장이라는 직장인 이모(31)씨는 “내년부터는 매일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덧붙였다.지난 1일 수원시 공무원노동조합 익명 신문고에는 “너무 더워 반바지 입고 출근하고 싶어요. 그래도 되는 거죠?”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공무원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호응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3일 반바지를 입자 수원시청과 일부 동주민센터에의 일부 직원들도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대기업들과 사회적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반바지를 자유롭게 착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 이모(32)씨는 “지난해부터 남자 직원 대부분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다”면서 “일부 임원들도 반바지를 입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성동구 성수동의 한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 권모(31)씨는 “아직 과거의 고리타분한 인식에 머물러 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드레스 코드만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폭염 속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양산을 쓰자는 캠페인도 등장했다. 전북도청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양산 쓰기 운동’을 했다. 남성 직장인 중에도 양산을 쓰겠다는 사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직장인 서모(32)씨는 “햇볕을 그대로 쬐면 체감온도가 45도에 육박하지만 양산을 쓰면 30도 아래로 떨어진다”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양산이 필수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양산을 썼다는 황모(32)씨는 “남자가 양산을 쓰면 이상하게 바라볼까 봐 걱정했었는데, 한 번 쓰고 나니 왜 진작 쓰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라며 ‘양산 예찬론’을 폈다.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양산을 쓰면 그늘이 생겨 체온을 떨어뜨리고, 직사광선을 가려 피부노화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양산 쓰기 현상에 대해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남성들도 고정관념이나 규범보다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남의 눈을 점점 의식하지 않게 되는 경향과 무더위가 겹쳐서 반바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남성들이 나타났다”면서 “문화적 측면도 있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복장을 시원하게 입도록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하늘길 넓힌 지방공항 지역경제 부활 ‘날갯짓’

    하늘길 넓힌 지방공항 지역경제 부활 ‘날갯짓’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지방공항들이 지역을 살리는 효자 역할을 내세우며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15일 전국 자치단체와 지방공항들에 따르면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공항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며 지방 도시들의 국제화 관문 역할을 해 내고 있다. 국내외 이용객이 늘면서 자치단체마다 새로운 공항과 자체 항공사 운영을 바라고 있다. 2002년 개항한 강원 양양국제공항은 정기선 폐지와 함께 애물단지라는 불명예까지 얻었지만 전세기를 통해 연간 10만명 안팎의 해외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며 강원 영동권 관광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항공편이 없으면 해외에서 찾기 힘든 영동권의 국제 관광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양양공항에는 국내외 9개 노선 전세기를 통해 항공기 1932편이 운항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관광객 6만 5856명이 다녀갔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인 2014년 25만명, 2015년 12만 8000명 등 해마다 10만명을 웃도는 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에 힘입어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은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며 지역 소득과 연계시키고 있다. 이명진 강원도 항공해운과 항공팀 주무관은 “양양공항을 모항으로 ‘플라이 강원’ 자체 항공사도 운영하기로 했다”며 “민간자본으로 2021년까지 180석 규모의 저가항공기 10대를 띄운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민들은 국제공항 건설이 꿈이다. 민간공항이 없는 곳이라 제주도를 가기 위해서는 군산에 자리한 미국 공군기지를 빌려 쓰는 저가항공(LCC)을 이용한다. 하지만 저가항공이 하루 편도 3편밖에 없어 여의치 않을 땐 전남 무안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군산공항에서 제주를 가는 비행기는 거의 만석으로 연간 이용객이 35만명에 이른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도 이제 광역지자체마다 국제공항을 한 곳씩 건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정부에서 인허가만 해 주면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공항을 건설하겠다”며 공항 필요성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예컨대 코흘리개만 벗어나면 혼자서도 해외여행을 떠나고 들어오는 시대에, 특정 지역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만 열차나 버스를 타고 먼 공항을 이용하도록 하는 건 맞지 않다는 논리다.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은 최근 5년간 12.3% 늘었다. 국제선은 16.9%, 국내선은 7.6%다. 국제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이처럼 늘어나는 공항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주차빌딩 등 시설 확충에 바쁘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박인호 상임대표는 “제2의 도시 공항이 ‘도떼기시장’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면서 “2단계 국제선 청사 확장을 서두르고 외국 항공사의 미주·유럽 노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제2의 허브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도 2016년 211만 8000명에서 지난해 238만 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25만 1000명이 이용해 지난해를 웃돌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와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을 공약했다. 이승열 충북도 공항지원팀장은 “국내선에선 제주 노선만 운항할 수밖에 없고 결국 노선 다변화를 국제선에서 꾀해야 하는데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9만 8000명이었던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29만 3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17만 1000명에 비해 13만 2000명(82%) 늘었다. 앞으로 광주공항 민항기가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탑승객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시설 확충을 위해 국고 400억원을 건의한 상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무안 공항의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고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면 호남권 허브 공항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울산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LCC인 에어부산 정기 취항 등으로 제주노선 운항편수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도 크게 늘고 있다. 2013년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이 108만명이던 것이 2015년 20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6년에는 253만명, 지난해에는 356만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4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 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전국종합 bell21@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하는 전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가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 관련 5대 중점사업 지원과 해결책을 논의했다. 5대 중점사업은 ▲상용차산업 혁신 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탄소소재법과 잼버리특별법안 제정 등이다. 상용차 산업과 미래형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을 담은 전기상용차의 생산기지로 전북을 테스트베드와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새만금 SOC에는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철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전북이 불모지에서 이룬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도록 근거를 만드는 법안이다. 또 잼버리특별법안은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행사 개최의 법적 근거와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대기오염 측정소 신설, 변산국립공원 생태탐방체험시설 확충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사업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GM군산공장 폐쇄로 전북 경제가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 지사, 지구 세 바퀴 반 돌아…반 前총장 지지로 폴란드 꺾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촉매제이자 전북 대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2회 세계잼버리 유치에 성공한 전북도는 도정의 큰 축을 ‘사상 최대 스마트 잼버리 성공 개최’에 맞추고 있다. 전북도는 대회를 개최할 2023년 이전에 새만금지구 내부 매립, 국제공항 건설, 항만·철도·도로망 확충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긴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제로 169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려면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 야영장 조성에 필요한 9.9㎢ 용지 매립, 8.8㎞ 호안과 보조간선도로 9.4㎞ 건설, 상하수도 설치 등이 시급하다. 대회 유치에 따른 직간접 효과는 국가적으로 6조 7000억원, 전북에선 3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림픽과 달리 대형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고 각국에서 참가비를 내기 때문에 적은 경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폴란드 그단스크를 607대365로 누르고 대회를 유치했다. 앞서 2014년 7월부터 150여개국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지원을 호소했다. 송 지사는 지구 세 바퀴 반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송 지사의 삼고초려로 남미와 아프리카 지지를 이끌어 레흐 바웬사를 앞세운 폴란드를 꺾는 데 한몫을 거들었다. 송 지사는 “반 전 총장의 등장에 투표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우리에게 압도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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