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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칭찬한 ‘착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로 고통 분담”

    대통령도 칭찬한 ‘착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로 고통 분담”

    전주 121개 점포 10~20% 인하 이끌어 “역지사지 자세로 코로나 극복위해 상생” 文대통령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해 주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앞장선 ‘착한 건물주’ 박영근(65·전북 전주시 고사동)씨는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세 10% 인하가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똘똘 뭉쳐 상생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는 전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할 의사가 있느냐고 연락하자 쾌히 승낙한 데 이어 인근 건물주들에게도 동참을 권유한 ‘착한 임대인 운동’의 선구자다. 어렵게 자수성가한 그는 현재 전주시 평화동에서 월세를 주며 유명 스포츠 의류 매장을 운영하며 전북도 중소상인연합회장을 맡고 있어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아주 잘 안다. 그의 자발적인 참여와 독려는 전주시 건물주 64명이 121개 점포의 임대료를 10~20% 내려주는 운동으로 확산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나비효과가 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에서 “전주시의 임대료 인하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소 같으면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행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지난달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박씨는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건물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200만~250만원을 받던 고사동 식당과 카페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20만~25만원씩 내려줬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임대료 인하는 건물가치 하락으로 직결돼 건물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한옥마을은 물론 원도심 등 시내 모든 상권으로 임대료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흐뭇합니다.” 그는 “임대료를 인하해주겠다고 했을 때 기뻐하는 임차인의 얼굴을 보고 참 잘한 결정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게 바로 전라도의 훈훈한 인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씨는 “정부와 지자체가 건물주들의 고통 분담만 강조할 게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주고 자영업자들의 건의를 해결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예들 들어 그는 “전주 원도심의 경우 오수처리와 전선 지중화가 숙원인데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길이 좁고 주차장 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원도심 노후 건물들은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하려 해도 규제에 묶여 손도 대지 못하는 형편인 만큼 배려해주면 경제도 살고 옛 도심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건물주도 은행 부채와 각종 세금 부담 때문에 임차인보다 소득이 낮고 곤궁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대 수입을 불로소득으로만 보지 말고 서로 상생방안을 찾는 게 공동체 복원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씨는 “이번 임대료 인하 운동을 계기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역지사지(易地思之·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달 넘기면 자동 폐기될라” 지역 숙원사업 통과 총력전

    수원·고양 등 4곳 ‘특례시’ 공동전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공들여 전북은 탄소소재법·공공의대법 촉구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도 답보 상태 지방자치단체들이 ‘20대 막판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계류중인 법안은 17일 시작하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 고양, 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는 ‘특례시 법제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되 광역단체급 행정·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단체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됐으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청주시, 전주시 등은 인구가 100만명이 못돼도 50만명 이상 도청 소재지 도시는 특례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균특법 개정’안 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균특법 개정안은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한 곳씩 지정하는 내용이다. 산자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대구·경북지역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균특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의회가 지난 11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저지 대구·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감정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립 공공의대 설립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에 나섰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국내 최초로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한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대법은 서남대가 폐교된 남원시에 국립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의대는 10년 이상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공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하지만 의사회 등의 반발로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 멈춰있다. 이에 남원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가 지난해 12월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회 이용호(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여야 대표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신속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정치권과 주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학술대회·추모문화제·역사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5개 특별법은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답보 상태다. 한편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27일과 다음달 5일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광 상품” vs “반짝 특수”… ‘기생충’ 전주 세트장 복원 논란

    “관광 상품” vs “반짝 특수”… ‘기생충’ 전주 세트장 복원 논란

    전북 “세트장 복원 위해 CJ측 접촉 중” 야외 장소 등 관리 어려워 흉물 우려도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 나오는 전북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세트장 복원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설치됐던 영화 기생충의 세트장을 다시 환원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흥행과 잇단 수상, 여기에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세트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주요 세트장은 촬영 완료와 함께 철거돼 어떠한 흔적도 남지 않은 상태다. 실제로 영화는 공간을 통해 주제인 빈부격차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배경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중심 스토리가 전개되는 박 사장의 2층 집, 최후의 접전이 벌어지는 정원 등은 모두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세워졌던 세트다. 지하 밀실로 이어지는 계단 통로 공간 등은 실내 세트장에 있었다. 영화 전체 촬영 77회차 가운데 46회차(59.7%)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이뤄졌다. 세트 철거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영화 제작 시스템상 철거는 당연하다. 봉준호 감독은 공간 노출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촬영이 끝난 뒤 촬영소에 세트 철거를 요청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도 관계자는 “기생충 세트장 복원을 위해 배급사인 CJ 측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세트장이 복원되면 전북의 영화산업 진흥과 여행체험 1번지 조성 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많다. 세트장은 철학이 깃들어 있는 건축물이 아닌 만큼 복원될 경우 반짝 특수를 누린 뒤 흉물로 남을 것이란 견해다. 세트장을 복원할 장소와 복원비, 사후 관리비 등 부담도 적지 않다. 다른 관계자는 “영화를 촬영할 때마다 세트장을 영구 보존해야 한다는 고민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남겨진 야외 세트장을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1년에 40~50편의 영화와 드라마 등이 촬영된다. 5만 68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J1스튜디오(2067㎡)와 지상 2층 규모의 J2스튜디오(1311㎡), 그리고 야외 세트장(4만 8242㎡)과 2층 규모의 야외 촬영센터를 갖추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보의 기준’은 무엇일까-법원과 언론중재위 다른 잣대 논란

    ‘허위사실 보도’를 다투는 재판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사실과 다른 기사 내용’을 ‘의견의 표명’으로 보는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전주지방법원 제4민사부는 전북 임실군이 ‘허위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A 인터넷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재판에서 언중위와 현저하게 다른 판결을 내렸다. 앞서 언중위는 임실군에 대한 비판기사를 쓴 언론사에 ‘정정보도문 게시와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으나 법원은 반대로 언론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은 언중위가 허위 보도로 보고 정정보도를 결정한 내용에 대해 대부분 ‘의견의 표명’이라고 판단했다. 사건의 발단은 2019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인테넷 언론사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4건의 기사와 2건의 사설로 임실군 행정에 의혹과 의문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비판적 기사는 ▲임실군, 불법단체 군청입주 및 운영비 지원 ▲임실군 농공단지 불법 특혜 매각 ▲임실군, 토양오염정화업 과잉대응 대책위 주민 사망 ▲임실군, 초호화 하천정비 등이다. 이에 임실군은 A인터넷 언론사의 기사는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언중위에 제소했다. 임실군은 언론사가 공적 임무수행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언중위는 지난해 5월 28일 6건의 기사를 모두 왜곡 보도로 인정하고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문 게시와 손해배상금 100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언중위는 ‘기사 내용이 대부분 충분한 취재가 없었고 제기한 의혹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실군은 언중위의 결정을 근거로 A인터넷 언론사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언중위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재판부는 “정정보도 청구의 대상인 보도가 ‘사실적 주장’에 관한 것인지 ‘단순한 의견 표명’인지를 먼저 가려봐야 한다”면서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므로 기사가 악의적이거나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라고 볼 수 없다”고 임실군의 청구를 기각했다. 특히, 설령 기사로 인하여 원고의 명예가 훼손될 여지가 있다고 보더라도 감시·비판·견제라는 정당한 언론활동의 범위 내에 속하는 것으로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불법 단체 군청 입주 및 운영비 지원 A인터넷 언론사는 지난해 3월 22일 ‘임실군이 불법단체인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청사 지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연간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대부분 군수 측근들로 구성돼 있고 대부분 외지 사람들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협의회는 불법단체가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법과 관련 조례에 근거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실 사용료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성원도 대부분 전임 군수 시절 위촉됐고 대부분 임실 지역 내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결과보고서에 사진 한 장 없다는 보도 또한 사실과 달랐다. 언중위는 이같은 점을 들어 정정보도를 결정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불법단체’라는 표현은 그 의미를 객관적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사실의 적시’라기 보다는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 부문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표현은 지원된 예산 규모에 비하여 활동내역이나 사업결과보고서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취지로 보아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군수 측근, 외지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의 적시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농공단지 불법 특혜 매각 A인터넷 언론사는 2019년 3월 26일자에 ‘임실군, 337억 농공단지 80억에 매각...불법 특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같은 해 4월 2일에는 ‘임실군, 제2농공단지 커넥션 수사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도 실었다. 국비와 지방비 등 337억원을 들여 임실읍 갈마리에 10만 2000평 규모의 제2농공단지를 조성한 후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2019년 2월 15일 일진경금속 주식회사에 80억원에 일괄 매각한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언중위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경우 분양가격을 조성원가 이하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바 임실군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2010년 일진제강, 임실군, 전북도 등 3자간 협정 내용대로 일진제강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보도를 하도록 결정했다. 반면 법원은 ‘불법특혜’ 내지 ‘커넥션 논란’이라는 취지의 표현은 ‘사실의 적시’라기 보다는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고 임실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기사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보도 내용을 농공단지 조성에 투입된 예산의 적절성, 매각 상대방의 선정 및 매각금액의 결정절차 등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본 것이다. 그 이유로 ▲매각 당시 이미 협정에서 정한 공사기간이 경과했고 ▲전북도, 임실군, 일진경금속 사이에 공사기간 조정 협의가 별도로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없으며 ▲기간이 지난 협정이 유효함을 전제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었다. ●토양오염정화업 과잉 대응 주민 사망 A언론사는 지난해 4월 15일자에 ‘임실군 토양오염정화업 과잉대응...대책위 주민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임실군이 광주광역시의 권한행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이 이 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여 규탄대회를 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급기야 대책위 소속 주민이 사망했지만 누구도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고 고 보도했다. 이에 언중위는 임실군은 대책위를 구성하게 하거나 대책위 활동에 주민들을 동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를 하도록 결정했다. 임실군이 환경부의 토양정화업 등록·관리 업무처리 지침 예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내용도 덧붙이도록 했다. 이에대해 법원은 보도 내용에 임실군이 대책위 구성 내지 활동에 관여하였다거나 주민의 사망에 임실군의 귀책사유가 있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소제기는 부당하다거나 주민의 사망에 대하여 임실군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와 같은 표현 역시 사실의 적시라고 보다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언론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해예방 아닌 초호화 하천공사 A사는 지난해 4월 26일자로 ‘임실군의 균특예산 사용, 해도 너무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임실군이 120억원을 사용한 사업은 재해예방이 아닌 초호화 하천공사라고 지적했다. 공사현장은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반면 홍수로 인한 피해는 없는 만큼 친환경하천조성사업을 해야 할 곳이라는 것이다. 목적이 불분명한 공사판을 벌였다는 논리다. 이에 임실군은 해당 사업은 2011년 국토해양부와 전북도로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승인, 교부 결정된 임실천 하천 환경정비사업으로 공사 방법은 전라북도 지방하천관리위원회와 지방건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반영해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공사비가 많이 투입된 구간은 상가, 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하폭이 좁아 통수 단면을 확보하기 위해 옹벽으로 시공했다고 해명했다. 언중위도 임실군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정보도를 결정했다. 법원은 언론 보도가 하천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균특예산이 정당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함을 지적한 취지이므로 중요 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실적시와 의견표명 경계 모호 이같이 법원과 언중위가 상반된 판단을 하면서 지역 관가와 언론계에서는 ‘오보의 기준과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법원의 판결문에서 나온 ‘사실 적시’와 ‘의견 표명’도 정의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언론의 자유를 넘은 오보가 남발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활자화 됐거나 인터넷에 노출된 기사는 언론의 공공 기능과 일반인의 인식을 감안할 때 의견의 표명을 넘어 사실 적시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확하지 않은 오보의 기준은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는 법관도 자칫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법의 잣대를 마음대로 남용할 우려도 제기된다. 일선 기자들은 “기사 내용이 100% 실체적 진실과 부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기인 언론기관에 상당한 책임이 수반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충분한 취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들어서는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도 큰 만큼 일선 취재기자들이 실체적 진실을 보도하기 위한 모범을 보이고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법원이 정의한 사실적시와 의견의 표명은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언중위는 지역의 특수한 맥락을 고려해 임실군의 입장을 반영한 것 같고 법원은 소극적 판결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함으로써 ‘허위 보도의 기준’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국인 유학생 격리비용 지원해주오-대학들 예산 마련에 어려움

    개강을 앞두고 전북지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격리하는 각 대학에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국적의 유학생은 3424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3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도 784명까지 합하면 전북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은 총 42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중국인 유학생들이 도내 각 대학에 널리 퍼져 있어 도내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취소했다. 이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원광보건대 등이 개강을 2주 연기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에게 온라인 수업 또는 선택적 휴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 신입생 700여명에 대해서는 첫 학기 휴학도 허가할 계획이다. 특히 각 대학은 중국 유학생들은 개강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3월 초에 집중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기숙사 격리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 조치할 경우 식비와 방역비, 기타 부대비용 등이 추가로 필요해 이를 위한 비용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완주군이 자체 조사한 결과, 대학 기숙사 격리시설 활용에 따른 예상 소요액은 600명가량을 2주(14일)간 기숙사에 격리할 경우 이에 따른 1인당 식비·방역비 등만 3억 50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중국 유학생 입국이 본격화하기 전에 대학 기숙사 격리시설 지정과 분리 입소를 위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정부의 지원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각 대학이 비용 문제로 자칫 중국인 유학생 격리에 소홀할 수 있다”면서 “완벽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생충 촬영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 복원되나

    기생충 촬영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 복원되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60% 가량을 촬영한 전북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 복원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는 기생충에 등장했던 박사장(이선균 분)의 저택 등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설치됐던 세트장을 복원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기생충은 전체 77회차 가운데 46차(59.7%)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작업했다.저택과 정원은 모두 야외촬영장에 조성됐고 저택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등은 실내촬영장에 세트를 구성했다. 이 세트장들은 현재 모두 철거된 상태다. 통상 세트장은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새어나갈 수 있어 촬영이 끝나면 철거된다. 봉준호 감독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을 마친 된 공간이 노출되는 것 자체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건물 철거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시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부각되자 세트장 복원 검토에 들어갔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생충 세트장 복원을 위해 배급사인 CJ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세트장이 복원되면 전북의 영화산업 진흥과 여행체험 1번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트장은 철학이 깃들여 있는 건축물이 아닌 만큼 복원될 경우 반짝 특수를 누린 뒤 흉물로 남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세트장을 복원할 장소와 복원비, 사후 관리비 등 부담도 적지 않다. 전주시 관계자는 “영화를 촬영할 때 마다 세트장을 영구 보존해야 한다는 고민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남겨진 야외세트장을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영화영상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치 창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오는 4월 착수해 10월 완료된다. 새만금지구를 영화 촬영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영상제작 인력기반 확충, 제작여건 조성, 지역로케이션 확대 유치 등 영화영상제작기지화 사업으로 전주영상위원회에 도비 3억 74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안학교 답안지 사라졌으나 원인 못 밝혀

    전북의 한 대안학교에서 최근 3년 사이에 답안지 3장이 잇따라 사라졌으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전북도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2017년 1학년 1학기 1차 고사 한국사 OMR 답안지와 2018년 1학기 1차 고사 통합과학 답안지, 2019년 2학년 2학기 2차 고사 기술가정 답안지 1장씩이 연이어 사라졌다. 학교 측은 시험 직후 답안지를 모아 제1 교무실의 캐비닛 2곳에 통합 보관해왔다. 교무실 문에는 경비 장치가 설치됐지만, 내부에 CCTV가 없어 답안지 소재 파악은 미궁에 빠졌다. 이에 학교는 1·2차 분실 직후 각 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렀다. 3차 분실 때는 교사들이 성적처리 OMR카드 리더기로 답안지를 파일로 보관·채점해 재시험을 모면했다. 해마다 답안지가 사라지자 학내 구성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교사는 “답안지 분실로 성적이 오르는 등의 이득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당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은 없었고 무난히 재시험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2차례에 걸쳐 이 학교의 3년간 정기고사 내용을 점검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조작을 의심하고 운영위원회 위원 자녀 등 의심을 살 수 있는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연관성은 없었다”며 “학교 측에 재발방지책 마련과 함께 보안 관리를 더 높일 수 있는 CCTV 설치 등을 제안했고 경고 처분했다”고 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중고 군산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 신청

    GM 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조선소 조업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으로 삼중고를 겪는 전북 군산시에 대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이 신청됐다. 전북도는 10일 3중고를 겪고 있는 군산시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2년 연장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2018년 4월 군산시에 지정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마감 기일은 4월 4일이다. 전북도는 군산지역 경제 체질 개선 및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1조 274억원 규모의 37개 사업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선박 신조 물량 배정도 건의했다.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군산은 조선 및 자동차 공장 폐쇄 등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에 코로나바이러스 8번 확진자 발생까지 겹쳤다”며 “지역경제 위축과 인구 유출 등 악순환이 지속하는 만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제 체질 강화·산업생태계 구축… ‘전북 대도약의 해’ 만들 것”

    “경제 체질 강화·산업생태계 구축… ‘전북 대도약의 해’ 만들 것”

    “웅비의 2020년, 힘찬 발걸음으로 전북 대도약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은 그동안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도민들에게 성과를 안겨 드릴 차례가 됐다”며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인정받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경제 체질 강화,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에 더욱 정진해 전북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기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 지사는 “농업 중심지 전북은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으나 이제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도민 일자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연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진두지휘로 지칠 법도 하지만 전북의 희망을 설명하는 그의 얼굴과 표정에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넘쳤다. 올해 전북도정의 지표가 될 사자성어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굳센 각오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1년 반이 지났다. 성과는. “전북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토대를 확실히 다졌다. 핵심동력인 새만금이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고 신항만은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확정돼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 트라이포트의 토대를 갖추게 됐다. 대기업 이탈로 흔들리던 경제 체질은 튼튼하게 바뀌고 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확정,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 체결,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단초를 마련했다. 전북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산업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국산화의 선봉에 서게 됐다.” ●“소비심리 전국 평균 웃돌아 경제회복 기대”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 “공항,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효성, 명신을 비롯한 151개 기업의 투자 이전, 군산형 일자리 협약 체결 등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가 이어졌다. 경제지표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6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등 3대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100.8로 전국 평균 98을 웃돌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주춧돌을 놨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의결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되고 추진만 남았다. 동북아 경제 허브 새만금의 조기 완성을 위해 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수행 방식에 패스트트랙 적용을 건의해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국가예산 규모가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했다. “전북의 독자권역화를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국가예산은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7조 5068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은 역대 최대인 1조 4024억원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도정 핵심사업 예산은 1조 9951억원을 확보했다. 미래형 글로벌 상용차 전진기지 조성 등 320건의 신규사업 예산은 앞으로 5조 2100억원까지 늘어나 전북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새해 도정 운영 방향은.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이제 도민들에게 성과를 안겨 드릴 차례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에서 변화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사업은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 군산 상생형 일자리,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삼락농정, 융복합 미래산업, 여행체험 1번지 조성 등이다.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인정받는 도를 만들어 가겠다.” -전북경제 체질변화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경제 체질이 단기간에 환골탈태할 수 없겠지만 전북만의 해법을 찾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상용차혁신성장산업, 군산 상생형 일자리로 전북을 미래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내겠다. 탄소융복합소재의 상용화와 고급화를 추진해 경제보복 위협 등에 대비하겠다. 재생에너지의 연구와 평가, 실증기반을 확충하겠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이어 나가고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 군산 상생형 일자리에 이어 식품기업 유치를 통한 익산형 일자리와 수소 연료전지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완주형 일자리 등을 추가로 발굴해 산업생태계가 도민 일자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만금, 사람·돈 모이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기반시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공항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동서도로는 올해 완공된다.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도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임대용지 활성화, 투자진흥지구 지정,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새만금 수질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새만금에 교통과 도시, 산업단지 등 3대 발전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해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기울어졌던 동서축을 바로 세울 균형추로 만들겠다.” -전북 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전북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다. 차별과 낙후를 극복하고자 균형발전의 새 이름으로 ‘전북 몫 찾기’를 주창했다. 나아가 역사, 문화, 사회의 중심지로서 전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전북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그 결과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현 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했고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이상 확보, 국가종합발전계획에 전북 독자권역 반영, 13개 공공·특행기관 유치, 전북의 역사 재조명 등 각 분야에서 값지고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한 삼락농정 성과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성과를 보여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농산시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가소득 증가율이 2017년 전국 9위에서 2018년 1위로 급상승하고 농가소득은 3위를 기록했다. 농촌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와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중소농가의 실질적 소득 보전의 수단으로 안착했다. 올해부터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한 농민공익수당이 지급된다.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도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혁신성장·포용발전… 총선공약 30건 발굴” -오는 4월 21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역 숙원사업 공약 반영 대책은. “혁신성장과 포용발전을 양대 축으로 하는 총선공약 30여건을 발굴했다. 혁신성장 부문은 사회기반시설 조성과 첨단산업 육성을 골자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선정, 새만금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 등을 선정했다. 포용발전 부문은 사회적경제 특별지구 지정,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곤충산업 육성, 국립스마트 치유농업원 조성, 마이산 치유관광 복합관광단지 등이다. 발굴한 현안 사업들이 각 정당과 입후보자의 총선 공약에 고루 반영되도록 하겠다.”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 “지난달 31일 전북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능동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다행히 추가 감염은 없다.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수출기업 지원에도 나섰다. 도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보호를 위해 평소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을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대다수 역·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없어

    전북지역 대부분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초기에 식별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서는 16대의 열화상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진안군과 장수군은 각각 2대씩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12개 시·군은 1대씩 뿐이다. 특히, 14개 시·군 가운데 익산시와 정읍시는 기차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보건소와 병원에 설치하고 있다. 이때문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체온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확대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열화상카메라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공공기관뿐 아니라 호텔 등 민간업체에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다. 전주시는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열화상카메라 10대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열화상카메라가 구입되면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전주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경우 1대당 가격이 18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현대차 협력업체에 1천억 긴급 지원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전북는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으로 6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협력업체에 1000억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협력업체들은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납품하는 중국 협력업체 공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조업을 멈추면서 현대차 전주공장은 재고 소진으로 생산 라인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6만6천여대의 트럭, 버스, 특수차를 생산해왔다. 전북도는 전주공장 협력업체 161개 업체에 자금을 융자하고 이차보전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협력업체를 돕기 위한 현장지원반을 가동하고, 현대차와는 긴급 핫라인을 구축해 부품 중단에 따른 휴업 장기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황인홍 무주군수 필리핀 출장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시기에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해외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무주군에 따르면 황 군수는 지난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필리핀 실랑시를 다녀왔다. 특히 황 군수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북에서 첫 확진자(8번)가 발생한 시점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출장 기간에 무주군 자매우호 도시인 필리핀 실랑시를 찾아 마스크와 방호장갑 등 구호 물품 등을 전달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자매도시인 필리핀 실랑시가 지난 1월 탈(Taal) 화산 폭발 지점과 인접해 큰 피해를 본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출장이었다”며 “방문 일정이 이미 약속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취소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두 지자체는 필요하면 상호 방문을 해온 데다,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무주에 현지 근로자 파견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북에서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체제가 가동되는 시점에서 황 군수가 해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 황 군수의 출장 기간에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대책 회의가 수시로 열렸으며 도와 대다수 시·군이 함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협력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 군수가 신종코로나 사태 속에서 필리핀 출장을 다녀온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8번 환자 목욕탕 접촉자 190여명 신원 확인 어려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 환자인 전북 군산시 60대 여성이 이용했던 대중 목욕탕 접촉자가 190여 명에 이르지만 신원 확인이 어려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8번 환자(62.여) 이동경로를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 월명동 대중 목욕탕 아센휘트니스 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우후 2시 11분부터 4시 29분까지 2시간 18분 동안 이 목욕탕에 머물렀다. 8번 환자 이용시간에 이 목욕탕을 출입한 고객은 19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당시 목욕탕 이용객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자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시는 전체 시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아센사우나 이용객의 신원을 수소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번 확진자 접촉 군산·익산 22명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전북 군산과 익산 지역의 의심 대상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A(62·여)씨가 방문했던 내과와 음식점의 의사·간호사·종업원 등 밀접 접촉자 5명, 이와는 별도로 중국 우한을 경유해 입국한 주한미군 2명 등 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대상에 올랐다. 여기에는 수일간 함께 있었던 A씨의 아들도 포함됐다. A씨와 밀접 또는 일상 접촉한 군산지역 능동감시 대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4일 안에 중국이나 우한을 다녀와 능동감시 대상에 오른 사람은 37명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했던 군산의 음식점들과 내과는 이날도 문을 닫았으며, 이마트 군산점과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은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 검진에 참여했던 원광대병원 내부 접촉자 15명도 음성을 받았다. A씨는 28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도 고열이 계속되자, 30일 오후 음압시설이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받았다. 이 과정에 관련된 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5명은 밀접촉 의료인 8명, 일반 접촉한 의료인 4명 및 환자 3명(현재 1명은 퇴원, 2명은 병실 격리)이다 이 가운데 밀접촉자인 선별진료소 검진의사 1명만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번 확진자 목욕탕 접촉 인원 파악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군산시 월명동 목욕탕 방문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번 확진자 A(62·여)씨는 지난 23일 입국 후 서울 자택에 이어 전북 군산시 식당, 병원, 대형마트, 목욕탕, 익산시 국가격리병원 등을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63명, 일상접촉자가 11명 등 총 7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접촉자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는 32명으로 지역별로는 군산 17명, 익산 15명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25일 군산지역 한 식당(선창아구)을 방문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방문한 군산 월명동 아센사우나를 이용한 시민 숫자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중앙역학조사팀, 경찰 등과 함께 목욕탕 방문자와 A씨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전북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8번 환자에 대한 밀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밀접촉자만 자가격리하고, 일상접촉자는 비 격리상태에서 1대 1로 감시해왔다. 전북도는 자가격리자에게 생활비와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하되, 격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3일 현재 전북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시대상자는 총 108명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모든 초·중·고,어린이집,유치원 휴업-이마트는 3일부터 영업 재개

    전북 군산시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초·중·고교·특수학교가 3일부터 휴원 또는 휴업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가 지역의 대형마트와 목욕탕 등을 거쳐 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는 오는 8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는 14일까지 각각 문을 닫는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는 사태 추이에 따라 휴원이 14일까지로 연장될 수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는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등의 모든 교육 활동이 중단된다. 다만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의 보육 희망자는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지역 모든 학교에 대해 14일까지는 졸업식을 개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군장대와 군산간호대는 졸업식을 아예 취소했고, 군산대는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산에는 어린이집 206곳, 유치원 67곳,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2곳 등 400여개의 보육 및 교육기관이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문을 닫은 이마트 전북 군산점이 3일 영업을 재개했다. 이마트는 “확진자 방문을 확인하고 사흘 동안 전문 업체가 매장 내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했다”며 “군산시와 논의를 통해 영업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내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8번 확진자인 A(62·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3분부터 2시 19분까지 30여분 동안 이마트 군산점에 들러 장을 봤다. 이마트 측은 확진자 방문을 인지한 지난달 31일 오후 6시 영업을 종료하고 이날까지 방역 작업을 진행해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도 고양·부천·수원과 전라북도 군산 등의 일부 학교 개학이 일시 연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경기도 고양·부천·수원시의 모든 유치원을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지역의 유치원은 모두 수업은 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따로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 고양·부천·수원의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학교만 휴업한다. 개별 학교 휴업 여부는 각 학교 측이나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군산 학교들은 수업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등 모든 교육 활동을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학교 학사일정 조정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이 협의하면 개학 연기나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정부는 학교 개학 연기나 휴업은 불필요하다는 방침이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가 국내에서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서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주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수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유학생 지원단에는 보건복지부·법무부·외교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며, 전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SA)·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육부가 전체 대학·전문대학을 전수조사한 결과 242개 대학에서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총 112명이었다.이 중에서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총 91명이었다. 한국인 학생 55명, 외국인 유학생 27명, 교직원 9명이었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하기로 했다.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수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보통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의 1학년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산 8번 환자 대형마트·목욕탕 다녀 접촉자 급증…지역사회 불안

    군산 8번 환자 대형마트·목욕탕 다녀 접촉자 급증…지역사회 불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군산 8번 환자(63·여)가 대중목욕탕을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밀접접촉자 수가 급증해 지역사회가 불안해하고 있다. 전북도는 2일 8번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당과 병원, 대형마트뿐 아니라 대중목욕탕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접촉자가 22명에서 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번 환자의 구술에 의존한 확진 전 역학조사에서는 대중탕을 오간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층 역학조사에서 카드 사용내역, 핸드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동선이 확인됐다. 8번 환자와 접촉자는 밀접접촉자 64명, 일상접촉자 8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전북 거주자는 밀접 23명, 일상 8명 등 31명이고 거주지는 군산시 16명, 익산시 15명이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군산시, 익산시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접촉자 신원 확인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이 확진환자와 접촉자가 급증하면서 2·3차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역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8번 환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군산 식당 아르바이트 1명, 군산 유남진 내과 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 원광대 의료인 1명은 격리병상에 입원시킨 뒤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해제 했다. 격리해제된 이들 4명도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한편, 송하진 전북지사는 2일 오후 3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갖고 “관내 10여개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집중관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 취소·축소, 손씻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들렀던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들렀던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CGV “확진자 방문일시 밝히기 어려워”방문 사실 확인 직후 영업중단·고객퇴장12번 확진자 40대 중국인 격리 입원중12번 확진 접촉자 6명 중 2명은 ‘음성’8번 환자, 군산 이마트서 마스크 써8번 환자 검진 의사, 발열 있지만 ‘음성’10·11번 환자 다녀간 일산 미용실 임시휴업3번 환자 들른 일산 본죽·스타벅스 정상영업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이 1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8번 환자와 10·11번 환자가 각각 들른 군산 이마트와 경기도 일산 미용실은 휴업을 연장하거나 임시휴업을 결저하는 등 비상에 걸렸다. CGV 측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 글을 통해 “CGV 부천역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GV 부천역점은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오후 7시 10분쯤 모든 고객을 퇴장시켰다. CGV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부천에 있는 모든 CGV 지점을 자체 방역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구체적인 방문 일시는 밝히기가 어렵다”면서 “영업 재개는 추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던 도중 일본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이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12번 확진자와 만난 친인척 6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되고 있다.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와 부천 대산동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아내도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초등생인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내 8번째 환자인 A(62·여)씨가 다녀간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소독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마트 군산점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매장을 폐쇄한 채 판매시설, 직원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설 내·외부 방역을 했다. 애초 1일까지 예정했던 임시 휴업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군산시와 협의해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A씨는 확진 판정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이곳에서 장을 봤다.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쓰고 매장 안을 이동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 다른 방문객 전파 가능성은 줄었지만, 도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업체 측과 협의해 휴업을 연장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를 확진 하루 전 검진했던 의사가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 B씨는 이날 오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자신이 속한 병원에 입원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늦은 밤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4일간 자가격리되며 의료 업무에서도 배제된다. 앞서 A씨는 중국 우한에서 보름가량 머물다 지난달 23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8일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고, 이어 30일 군산 시내 식당과 이마트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나 10·11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고양시 미용실도 이날 오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10·11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다녀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에 대한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업주의 동의로 임시휴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52세 한국 여성인 10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25세 한국 남성인 11번 환자는 지난달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했다. 증상을 보인 이후 이들은 지난달 30일 점심쯤 자차를 이용해 이 미용실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사람간 감염으로 확인된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내와 아들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진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과 일산 식사동 스타벅스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가적인 이동 경로가 밝혀지는 대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10·11번 환자들 다녀간 군산 이마트, 일산 미용실 휴업 결정

    8·10·11번 환자들 다녀간 군산 이마트, 일산 미용실 휴업 결정

    8번 환자 들른 이마트 “마스크 쓰고 매장 방문”전북도 “전파 가능성 높지 않다” 판단10·11번 환자 다녀간 일산 미용실 임시휴업3번 환자 들른 일산 본죽·스타벅스 정상영업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국내 확진 환자가 12번째 발생한 가운데 8번 환자와 10·11번 환자가 각각 들른 군산 이마트와 경기도 일산 미용실은 휴업을 연장하거나 임시휴업을 결저하는 등 비상에 걸렸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내 8번째 환자인 A(62·여)씨가 다녀간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소독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마트 군산점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매장을 폐쇄한 채 판매시설, 직원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설 내·외부 방역을 했다. 애초 1일까지 예정했던 임시 휴업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군산시와 협의해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A씨는 확진 판정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이곳에서 장을 봤다.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쓰고 매장 안을 이동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 다른 방문객 전파 가능성은 줄었지만, 도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업체 측과 협의해 휴업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10·11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고양시 미용실도 이날 오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10·11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다녀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에 대한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업주의 동의로 임시휴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52세 한국 여성인 10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25세 한국 남성인 11번 환자는 지난달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했다. 증상을 보인 이후 이들은 지난달 30일 점심쯤 자차를 이용해 이 미용실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사람간 감염으로 확인된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내와 아들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진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과 일산 식사동 스타벅스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가적인 이동 경로가 밝혀지는 대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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