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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물난리 겨울에야 늑장 조사

    정부가 뒤늦게 전북 진안 용담댐과 임실 섬진강댐 하류지역 수해원인 조사에 나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전북도는 환경부가 1월 중에 용담댐·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 보고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고 11일 밝혔다. 용담·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 결과는 오는 6월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 하순부터 8월 초 사이 용담·섬진강댐의 갑작스런 방류로 피해가 발생한 충청·호남지역 수재민들은 앞으로도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피해 보상 규모를 알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물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가 산하기관인 수자원공사의 부실한 댐 관리를 얼마나 정확히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해민들은 법규정 미비로 물난리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는 구제할 방안이 없어 유명무실한 조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대규모 수해발생 직후 만들어진 범정부 풍수해대응혁신추진단도 제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이정린(남원1) 의원은 “포항 지진사태처럼 수해 직후 특별법을 제정했으면 이렇게까지 수해 조사가 늦어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신속한 원인조사와 구제방안을 촉구하는 대 정부 건의안을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안호영(민주. 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 등 여야 의원 10명은 수자원시설로 인한 수해 주민들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환경분쟁조정법 개정안을 지난 8일에야 발의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용담·섬진강댐의 범람이 우려되자 방류량을 급격히 늘려 하류지역에 헤아리기 힘든 수해가 발생했다. 피해지역은 용담댐 하류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시·군, 섬진강댐 하류 전북 남원·임실·순창, 전남 광양·구례, 경남 하동 등 6개 시·군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번엔 기도원발 감염…전북 남원 확진자 4명 발생

    이번엔 기도원발 감염…전북 남원 확진자 4명 발생

    전북 남원시의 한 기도원 방문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이 모두 ‘남원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북 933∼935번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93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933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지난 1∼4일 남원의 한 기도원에 머물며 같은 시간대 전북 930번 확진자(전주)와 함께 기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에 거주하는 934·935번 확진자 역시 해당 기도원을 방문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카드사용 명세 조회,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남원 기도원에서 지금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최근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쯤되면 ‘대한빙국’... ‘북극발 한파’에 동파·냉해 피해 잇따라

    이쯤되면 ‘대한빙국’... ‘북극발 한파’에 동파·냉해 피해 잇따라

    기록적인 수준의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는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농작물이 냉해를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한파 피해 관련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경기도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원과 고양시 등 14개 시·군에서 계량기 동파사고 850건, 수도관 동파 사고 33건이 각각 발생했다. 또 도민 18명이 동상이나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20건 가까이 접수됐고, 경북에서도 상주, 문경, 경주 등에서 17건의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도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사고 1900여건이 발생했다. 전북지역에서는 감자와 고추, 깨 등 농경지 139.3㏊가 냉해 입는 등 9억여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안에서는 염소 9마리가, 고창 지역에서는 숭어 37t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전북도는 피해 농가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전날인 9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는 주민이 드라이기를 이용해 계량기를 녹이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드라이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의 한 건물 1층 화장실에서도 건물 관계자 B씨가 드라이기로 언 수도관을 녹이다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6.6도를 기록한 지난 9일 오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르며, 지난해에는 얼지 않아 2년 만에 나타난 결빙이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온열기구로 녹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구를 오랜 시간 지속해 사용하지 말고, 기구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우는 일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전국종합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인당 70건… ‘제2의 정인이’ 못 막는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인당 70건… ‘제2의 정인이’ 못 막는다

    “24시간 접수·현장조사·사후관리까지1~2명으로 아동학대 수백건 감당 못 해가해자 반발 등 감안 최소 2인 1조 필요아동 분리 소송 면책 등 현실적 지원을” “혼자서 뭘 하라는 건가요.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으려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충원이 절실합니다.” ‘정인이 사건’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을 담당하는 자치단체들 사이에선 ‘터무니없이 적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으로는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아동학대 대응의 공공책임성 강화 방침에 따라 전국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간 평균 아동학대 신고 건수 50건당 1명이 적정하다는 입장이지만, 지방공무원 정원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70건당 1명씩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충북 옥천군과 괴산군 등 4개 군에는 전담 공무원이 한 명씩 배치됐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정읍과 무주·장수에는 1명씩 배치됐다. 아동학대 신고가 연간 70건을 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연간 570여건의 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충북 청주시에는 7명이 배치됐고 전북 익산시 4명, 남원시 2명, 김제시 2명, 완주군 3명 등이 전담한다.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의 상황이 비슷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아동학대 근절이 기대된다는 입장이지만, 자치단체 분위기는 ‘딴판’이다.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끝판왕’이라고 격앙된 반응이다. 전담 공무원들은 주말은 물론 밤낮 구분 없이 24시간 신고 접수에다 현장조사, 아동의 분리 조치, 사후관리까지 해야 한다. 1~2명으로 연간 수백 건의 아동학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혼자서 업무를 맡게 된 군 단위 지역의 불만은 더욱 거세다. 옥천군 관계자는 “학대 조사의 객관성 담보와 부모가 조사를 거부하며 공무원을 협박하는 돌발 상황 등을 감안해 최소한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야 한다”면서 “기피 업무로 전락해 다음 인사 때 누가 오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서구 관계자도 “전담 공무원을 늘리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만 아동학대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생색만 내는 정부와 정치권의 대책은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아동 분리로 인한 소송도 다 우리 책임”이라면서 “법적 도움을 줄 전문인력뿐 아니라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결국 전담 공무원의 과중한 업무는 아동학대의 신속한 조치와 세밀한 조사를 어렵게 만든다”면서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다툼 끝낸다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다툼 끝낸다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이 오는 14일 결정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사건에 대해 선고를 할 예정이다. 군산시와 부안군이 소송을 제기한지 5년여 만에 선고기일이 잡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10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관할권을 각각 결정하자 군산시와 부안군이 같은 해 11월 대법원에 행정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는 그동안 각종 인허가와 행정서비스, 기반시설을 군산에서 제공했기 때문에 관할권 결정에 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신항만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일괄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고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비안도·가력도에 시민 3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김제시는 만경강·동진강으로 이루어진 자연적 경계와 최근 개통된 동서도로 등 인공구조물에 의한 경계, 육지와 연결되는 형상, 토지의 효율적 이용, 해양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2호 방조제 관할권은 김제가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부안군은 군청, 주민센터 등 지자체 핵심시설이 방조제와 가까워 효률적인 행정처리가 가능한 점을 내세워 1·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발표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지구 전체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법원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반년 넘게 ‘코로나 수당’ 못 받은 의료진들… “사명감에 버텨요”

    반년 넘게 ‘코로나 수당’ 못 받은 의료진들… “사명감에 버텨요”

    “코로나19 위로금을 안 받아도 상관없어요. 누적 피로에 한파까지 더해도 우리는 사명감으로 버틸 겁니다.”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인력에 지급하는 위로금의 일종인 ‘코로나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과중한 업무와 감염 위험 등에 시달리고 있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교육훈련비’와 ‘치유상담프로그램수당’ 명목으로 지급되는 ‘코로나 수당’을 주지 않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정부는 K방역의 성과를 자랑만 할 게 아니고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인력을 위해 최소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면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보다 밀린 의료진의 수당 지급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정부는 지난해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2~5월 코로나19 업무에 직접 투입된 의료인력에 대해 보상 차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등에서 근무한 의료인력의 근무 일수에 직렬별 수당을 곱한 금액을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는 하루 수당이 3만 9600원,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2만 8000원, 기타 방역인력은 2만원이다. 정부의 지원 예산이 끊어지면서 모든 지자체는 수당지급을 전면 중단했다. 전북지역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진안군의료원 등에서 근무하는 959명이 각각 근무일만큼 위로금을 받았지만, 지난해 6월부터는 받지 못하고 있다. 대구도 지난해 5월까지 의료진 7318명에 대한 수당 70여억원을 지급했으나, 6월부터 정부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아직 수당을 지급하지 못했다. 충북도 지난해 6월 이후 위험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2~5월 4개월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각급 의료기관 의료진 1800여명에게 수당 17억 3860만원을 지급했지만, 6월 이후부터 수당을 한 푼도 주지 못했다. 정부가 기관별로 주는 치유상담프로그램수당 역시 6월 이후 예산이 내려오지 않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 수당 지급 여부를 중앙부처에 문의해 본 결과 ‘지난해 지급한 수당은 국회가 긴급하게 꽂아 준 예산으로 집행했다. 6월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지방비라도 지원하려 했지만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의료진은 “지난해 5월 지급했던 위로금은 우리의 고생을 정부가 인정한다는 의미”라면서 “누적 피로와 감염 등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위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우리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이 정도도 못해 주나’라는 생각을 하면 참 허탈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전국종합
  • 코로나19 의료인력 하반기 수당 못받았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인력들이 지난해 6월부터 ‘교육훈련비’와 ‘치유상담프로그램수당’ 명목으로 지급되는 ‘코로나 수당’을 받지 못해 사기저하가 우려된다. 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격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코로나 수당이 하반기부터 지급되지 않아 긴급재난지원금 보다 더 급하게 이들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는 지난해 추경에서 2월~5월까지 코로나19 업무에 직접 투입된 의료인력에 대해 보상 차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등에 근무한 의료인력의 근무일수에 직렬별 수당을 곱한 금액을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코로나 수당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는 하루 3만 9600원,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2만 8000원, 기타 방역인력은 2만원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진안군의료원 등에 근무하는 959명이 각각 근무일수 만큼 수당을 받아 적지 않은 위로가 됐다. 하지만 6월 이후 코로나수당 예산이 내려오지 않아 지자체 마다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이 장기간 근무에 지쳐 번아웃 상태이고 일부 의료진들은 감염까지 되는 사태가 빚어졌지만 이들을 위로할 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은 없는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5월까지 의료진 7318명에 대한 수당 70여억원을 지급했으나 6월부터 정부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충북지역 역시 지난 6월이후 위험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 의사나 간호사 등은 몇달치라도 수당을 받았지만 근무표 등 증빙자료 부족으로 수당을 한푼도 만져보지 못한 직원들도 있다. 충주의료원의 경우 코로나 페기물 처리 등에 투입된 직원 등 10여명은 수당을 구경조차 못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각급 의료기관 의료진 1800여명에게 수당 17억 3860만원 지급했지만 5월 이후부터는 관련 의료진들에게 이 수당을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다. 정부가 기관별로 주는 치유상담프로그램수당 역시 6월 이후 예산이 내려오지 않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 수당 지급 여부를 중앙부처에 문의해본 결과 지난해 지급한 수당은 국회가 긴급하게 꽂아준 예산으로 6월 이후에는 논의 조차 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지방비라도 지원하려 했지만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학생으로부터 항의받자…” 교사가 OMR 답안지 오답 수정

    “학생으로부터 항의받자…” 교사가 OMR 답안지 오답 수정

    전북 사립고등학교에서 답안지 조작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라북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A씨를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2학기 중간고사 도중 한 학생의 OMR 답안지에 적힌 오답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정답으로 바꾼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시험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학생으로부터 항의받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답안지를 임의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동료 교사의 도장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직했다가 최근 다른 학교에 재취업했다. 한편 경찰은 고발장 검토를 마친 이후에 A씨 등을 불러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 주민에게 떠넘기는 지자체

    강추위에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아직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지자체가 적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2014년 겨울철 얼어터진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사업자인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수도계량기는 일선 시·군·구가 사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설치한 장치인 만큼 관리 책임이 지자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권익위의 권고가 나온지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지자체들은 여전히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정읍, 진안, 무주, 부안 등 5개 지자체가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받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최근까지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가구로부터 3만원 가량의 교체 비용을 받았다. 일부 지자체는 수도계량기 부품 값 뿐 아니라 교체작업에 들어간 인건비까지 부과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대부분의 시·군은 동파된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주는데 비해 5개 지자체만 사용자인 주민들에게 교체비용을 전가시키자 형평성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전주시, 정읍시, 부안군 등은 올 상반기 안에 조례를 개정해 동파 사고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진안군과 무주군은 아직도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 조차 없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에대해 전북도 오성록 상하수도담당은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주민들에게 부과하지 않도록 올해 안에 도내 모든 지자체의 상수도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김제·부안 땅따먹기만 5년 … 금 못그은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땅따먹기만 5년 … 금 못그은 새만금

    2015년 행안부 관할권 결정했지만군산시, 대법에 소송… 심리 진행 중지방행정硏 “단일 행정체계 지정을”‘통합 특별시’ 방안엔 3곳 모두 난색‘새만금은 우리 땅, 손대지 마세요.’ 바다를 메워 육지가 된 새만금을 둘러싼 전북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지자체들의 ‘땅 따먹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새만금의 많은 면적과 노른자위를 차지하려는 이들 3개 지자체 간 이해 충돌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공유수면을 메워 조성한 새만금 같은 부지는 토지의 등록과 이용, 재산권 행사 등을 위해서는 행정구역을 결정하고 지번을 부여해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지구에 인접한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행정구역 관할 다툼을 벌이면서 지번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16.5㎞ 도로인 새만금 동서도로도 지난해 11월 24일 개통했지만, 지번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2015년 10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가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관할권을 결정했다. 그러나 군산시가 이에 불복,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완공된 새만금 동서도로 시작점이 2호 방조제인 만큼 이 도로 관할구역을 김제로 해 줄 것을 요구하자, 군산시는 대법원 최종판단이 나올 때까지 행정구역 결정을 늦춰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같이 3개 시·군 간 주장이 엇갈리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6월 ‘새만금 행정체계 설정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최근 “새만금지구를 단일 행정체계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 개정과 인구 유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시적으로 전북도가 출장소를 설치해 임시행정체계를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3개 시·군으로 나누어 행정구역을 결정할 경우 지자체 간 법정 다툼이 끊이지 않아 효율적인 내부개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준현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새만금지구를 세종시와 같은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한 다음 단계적으로 군산, 김제, 부안을 통합해 새만금 광역특별자치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3개 지자체장은 이 같은 안에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통합은 바람직하나 새만금 특별행정구역 지정은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도 “지자체 통합은 어렵다. 특별자치단체 설치, 임시행정구역 체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권익현 부안군수는 “3개 시·군 통합은 반대한다. 새만금구역만 따로 자치단체를 설치하는 안은 검토할 수 있으나 특별자치단체는 새로운 분쟁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도지사 새해 화두는 “일상으로 돌아가리라”

    시도지사 새해 화두는 “일상으로 돌아가리라”

    “코로나19의 아픔을 딛고 희망찬 새해를 만듭시다.” 악몽 같았던 한 해를 보내며 자치단체장들이 던진 새해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경제 살리기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신년 메시지에 담은 것이다. 코로나가 할퀸 상처가 큰 탓에 절박함이 느껴지는 화두도 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2021년 새해 도정 화두를 ‘극난대망’(克難大望)으로 정했다. ‘코로나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등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가자’는 의미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사는 해마다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사자성어로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극복의 절실함을 표현했다”며 “도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청 대회의실과 구내식당 등에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나오는 말로 코로나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를 도민과 함께 극복하자는 간절함이 읽힌다. 이 지사는 “2020년은 힘든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경북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희망을 만들었다”며 “신도청 2단계 사업 등 지역균형발전을 내실화하고, 통합 신공항 건설과 경북형 뉴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새해 사자성어는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지 않으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이다. 2020년이 코로나와 물난리로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새해에는 안정되고 평안한 도정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광주시와 세종시는 지역 현안에 방점을 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선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을 화두로 내세웠다. 미래를 선도하는 인공지능(AI) 도시를 조성해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화두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이다.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새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설계비 127억원이 확보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본격 나서고, 새해 첫발을 떼는 행정수도 조성 3단계 사업을 힘차게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예술인은 ‘작업기회’-공간은 ‘품격 향상’-주민은 ‘문화 향유’

    예술인은 ‘작업기회’-공간은 ‘품격 향상’-주민은 ‘문화 향유’

    전북도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 분야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예술인들에게는 작업기회를 제공하고 ▲공간은 품격을 향상시키면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었다. 전북도가 ‘007 프로젝트’로 이름 지은 이 사업은 예술인들에게는 생계를 지원하면서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00’은 ‘공공미술’의 줄임말이고 ‘7’은 ‘칠하다’의 줄임말로 미션의 상징성을 뜻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4억 여원씩 총 58억원을 지원해 지역 특색을 살린 공공미술 사업을 실현했다. 이 프로젝트에 향토작가 547명이 참여했다. 사업 내용은 ▲조각, 회화 등 작품설치형 ▲공간 조성 및 전시형 ▲도시재생형 ▲공동체 프로그램형 ▲지역 기록형 ▲복합 추진형 등이다.이 과정에서 작가와 주민들이 소통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적 재생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주민의 참여와 공공미술이 예술성으로 승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완주군의 경우 4개 팀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완주로 꿈꾸는 누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용진읍 옛 잠종장 터에 4개의 테마를 잡아 누에고치, 도깨비 쉼터 등 상징성 있는 조형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예술작품을 향유하면서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팔복동 폐 공장을 레노베이션 해 삭막하고 딱딱했던 공간을 시각적, 정서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만들었다.남원시는 43명의 작가 참여해 남원아트센터 내·외부에 소리를 조형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다수 설치했다. 이 작품들은 아트센터 공간 어우러져 소리와 사람을 융합해 입체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전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007 프로젝트를 통해 시·군 마다 특색 있게 지역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창작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산 가정형 어린이집발 코로나 15명 무더기 확진

    익산 가정형 어린이집발 코로나 15명 무더기 확진

    전북 익산시 가정형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익산시 모 어린이집에서 원장, 교사, 특별활동 강사 등 3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이날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원생 6명, 교사 3명, 교사 가족 3명이다. 이로써 어린이집발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해당 어린이집은 교사 8명이 원생 20명을 교육하고 있다. 확진된 원생들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여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할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교사의 배우자가 먼저 감염됐고, 교사를 통해 원내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보건당국은 익산시 관내 어린이집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원생 가족과 교사 등 22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에선 29일 익산 어린이집을 포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09명이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자가 발생한 곳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겨울철 실내이다 보니 환기가 덜 되고 교사와 원생 간의 친밀성 때문에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정읍 오리농장 AI 확진 이어 경기 평택·고양서도 의심 신고

    전북 정읍과 경기 여주,평택,고양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신고가 있따르고 있다. 정읍시 입암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됐다. 전북에서 7번째다. 전북도는 이날 해당 농장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1월 26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 소성 농가와 6㎞ 떨어져 있다. 전북도는 발생농장 반경 3㎞ 내 4개 농장 12만 마리의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반경 10㎞ 내 16개 가금농장 102만 마리는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발생지역인 정읍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북도 이종환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 소류지, 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차량, 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 축사 내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경기 평택의 산란계 농장과 고양의 관상조류 농장에서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이들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등의 의심 신고를 받고 경기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기 여주시 능서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는 지난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따라서 여주시는 29일,30일 양일간 이 농장의 산란계 20만 8300마리를 살처분 하고, 인근 3㎞이내 산란계, 메추리. 통종닭 농장 43만 90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중이다. 모두 63만 9200여마리를 살처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읍 육용오리 농장서도 AI…인근 농장까지 12만 마리 살처분

    정읍 육용오리 농장서도 AI…인근 농장까지 12만 마리 살처분

    전북 정읍시 입암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됐다. 전북에서 7번째다. 전북도는 이날 해당 농장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1월 26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 소성 농가와 6㎞ 떨어져 있다. 전북도는 발생농장 반경 3㎞ 내 4개 농장 12만 마리의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반경 10㎞ 내 16개 가금농장 102만 마리는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발생지역인 정읍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북도 이종환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 소류지, 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차량, 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 축사 내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가시티’ 육성서 소외된 전북… ‘행정수도 배후 거점’ 광폭 전략

    전북도가 고민에 빠졌다. 부산과 경남, 울산뿐 아니라 인근 전남과 광주까지 하나의 행정 권역 통합을 추진 중이지만 전북만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는 ‘독자 권역’을 지키면서 ‘초광역 경제권’에서도 ‘왕따’가 되지 않는 발전 전략 찾기에 나섰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이 최근 3+2+3 광역권 전략을 제안했다.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부·울·경)-충청권 3개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광주·전남 2개 ‘통합형 메가시티’, 전북-강원-제주 3개 ‘강소권 메가시티’로 육성하는 안이다. 이는 전북 등 3개 광역단체는 메가시티라는 큰 그림에서 사실상 제외된 광역권 발전 전략이다. 이 때문에 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와 광주·전남 통합형 메가시티 사이에 낀 전북은 새로운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고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은 ‘호남권’에 속할 경우 광주·전남에 가려 들러리만 서고 정책적 배려에서는 뒷전으로 밀리는 과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독자 권역에만 매달리다가 자칫 ‘메가시티 2중대’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전북은 ‘호남 2중대’로 취급돼 공항과 새만금 등 대형 숙원사업이 발목을 잡혔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지자체와도 협력하겠다며 광폭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전남권보다 발전 가능성이 크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충청권과의 연대에 나섰다. 우선 ‘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거점지역 전략이다. 철도·고속도로 등을 확충하면 전북과 세종은 30~40분 이내로 가까워져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과는 철도·고속도로망 연결 사업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동서 간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제3금융중심지 등 인접 지역의 배후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도 서두르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초광역 경제권 시대에 인접 지자체와의 폭넓은 연대를 통해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 독자 권역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전북만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료진 부주의, 안이한 대응으로 병원 내 코로나19 발생

    의료기관들의 부주의와 안이한 대응으로 전북지역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정읍아산병원, 진안군의료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병원은 의료진의 소홀한 대처로 다른 환자에게 감염시키거나 뒤늦게 감염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는 확진자에게 사용했던 구강경으로 진료를 받은 또다른 입원환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전북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A씨는 3일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술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병원 내 경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다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병원 의료진이 확진자에게 사용했던 구강경을 A씨에게 다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A씨의 병원 밖 동선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만한 사항이 없어 구강경 소독을 충분히 하지 않아 감염됐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안군의료원은 수일 전부터 복통과 설사, 발열 증상을 보인 80대 환자 B씨를 소화기 질환자로 오판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확진되는 바람에 응급실을 폐쇄하는 소동을 빚어졌다. 평소 고혈압, 당뇨, 뇌경색, 뇌출혈 기저질환이 있는 B씨는 지난 22일 진안의료원에서 복통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24일 같은 증상으로 진안의료원에 입원한 다음 뒤늦게 X-ray 촬영을 한 결과 폐렴증세를 발견했다. B씨는 24일 검체 검사를 실시해 25일 오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B씨의 가족 1명도 확진됐고 접촉자들은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도는 “진안군의료원이 B씨에 대해 세심한 문진을 했었다면 입원 전에 코로나19 증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접촉자를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읍 아산병원 역시 입원 환자를 느슨하게 관찰했다가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발견했다. 정읍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C씨는 인천에 머물다가 지난 16일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24일 정읍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5일 급성 폐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의뢰해 같은 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됐다. C씨의 가족 2명도 26일 확진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키장 문 닫으면 뭐하나-곤돌라 운행에 관광객 몰려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스키장은 문을 닫았지만 곤돌라는 계속 운영해 방역 대책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전북도와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해발 1520m인 덕유산 설천봉까지 곤돌라 80여 대를 운행 중이다. 이 곤돌라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된다. 1대당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30분당 최대 300명까지 예약을 받는다. 실제로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설천봉 실시간 웹캠’이라는 제목으로 곤돌라 탑승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스키장을 폐쇄했는데 곤돌라를 운영한다면 폐쇄 효과가 사라지지 않느냐”, “스키장을 폐쇄할 정도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 곤돌라 타러 가는 사람들도 너무한다”며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에대해 무주리조트는 정부가 곤돌라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은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곤돌라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확인했는데, 곤돌라 운영 마감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몰렸던 것 같다”며 “곤돌라 1대당 8명이던 정원을 4명 이하로 조정하고, 예약 가능 인원도 500명에서 300명으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탑승 전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곤돌라 인근에 있는 스키장 슬로프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전면 중단을 발표하면서 폐쇄된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 구례 육용오리농가 AI 확진…주변 농가들 긴장

    남원, 구례 육용오리농가 AI 확진…주변 농가들 긴장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오리 사육 밀집지역인 구례는 야생조류들의 서식지가 많아 AI 확산 우려가 크다. 전남도는 25일 구례의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출하 전 검사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과 900m 떨어진 육용오리 농장 1곳도 H5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는 지난 16일 장성 도축장에서 발생한 이후 잠잠했다가 최근 2곳에서 다시 발생했다. 장성 도축장 AI는 전북 고창군에서 온 오리였다. 특히, 구례는 기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과는 지리적 역학관계가 적어 방역당국이 AI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중남부권인 나주와 영암지역 오리농장 6곳과 도축장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는데 북동부권인 구례까지 번진 셈이다. 전남도는 구례 농장 2곳의 오리 3만 2000마리와 인근 반경 3㎞ 내 6개 농장 16만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발생 지역인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북 남원시 주생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확진이 나왔다. 전북에서는 정읍 2곳, 임실 1곳, 고창 1곳, 남원 사매면에 이어 6번째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 가금농장 2곳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4만 3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 63곳 283만마리의 가금류는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일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발생지역인 남원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군산 전기차 메카로 떠오른다

    전북 군산시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군산시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GM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중국 전기차 외에 다른 3곳의 전기차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업체는 중국 바이톤, 미국 스타트업 2개사, 대창모터스 등 4개사다. 우선 명신은 2021년에 대창모터스의 전기차 3000대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2023년까지 4개사 전기차 7만 8300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연간 19만 3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명신은 지난해 9월 중국 바이톤과 전기차를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바이톤은 난징시 정부 등이 3471억원을 지원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중이어서 2022년 하반기부터 명신이 전기차 엠바이트(M-byte)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신은 4개사 전기차 위탁생산과 함께 자체 생산모델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GM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5만~30만대 규모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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