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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선KTX 고속화 방안 개량이냐 신설이냐 놓고 우왕좌왕

    무늬만 고속철인 전라선KTX의 고속화 방안을 놓고 전남·북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초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화 방안을 반영하기 위해 전남·북이 공동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저속철’ 지적을 받고 있는 전라선KTX를 ‘고속화’ 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양 지자체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방법론이 각기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는 경비가 덜 들어가면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존 전라선철도 개량방안을 내놓았다. 익산~전주, 남원~순천간 곡선구간을 직선화 하는 계획이다. 전북도안은 기존 철도를 대부분 활용하고 곡선 구간만 직선화 하는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3조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와 협의한 결과 기존 전라선 철도를 개량해 운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중복투자 지적을 받지 않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 대안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현재 운행되는 노선을 직선화해도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전라선 KTX전용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추정 사업비는 5조원으로 선형 개량 보다 2조원이 더 들어간다. 전남도는 “수도권과 여수를 2시간 대로 연결하려면 전용 노선을 신설해야지 곡선 구간을 직선화 한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라선 전북익산~전남 여수 구간 180㎞를 개량해 직선화 해도 운행거리는 169㎞로 겨우 11㎞ 줄고 운행시간도 25분 단축되는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전주간의 경우 곡선구간을 직선화 하려면 4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운행시간은 15분에서 12분으로 3분 단축된다. 이같이 전라선KTX 고속화 방안을 놓고 전남·북이 대립하는 상황에 대전시가 경부선 대전역과 전라선을 연결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신설되는 호남선KTX 논산 분기점에 전라선을 연결하는 방안,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KTX신역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어떤 방안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공의대 반대했다가 여론 뭇매 맞는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반대했다가 여론 뭇매 맞는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신설 반대 의사를 밝힌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 원장은 지난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대 신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공공의료 체계 유지 발전,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국립대학병원 등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의 이같은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포문을 열고 조 원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원들은 27일 전북대병원을 항의 방문고 조 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국민의 평등한 의료접근권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북대병원장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취약한 도내 의료실정을 외면한 발언이자 공공의대 설립을 염원해온 도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조 원장을 규탄하며 철저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명연 위원장과 이병철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조 원장의 발언 철회와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지역 거점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소수 이익 집단을 대변한 의견을 밝힌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 논평을 냈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대 설립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논쟁에 앞서 검증된 교육인프라를 갖춘 국립대병원에 역할을 맡기는 게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 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동서도로 11월 26일 개통

    새만금 동서도로 11월 26일 개통

    새만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가 오는 11월 26일 개통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2호 방조제와 김제시 진봉면을 연결하는 동서도로(길이 16.47㎞, 폭 20m의 4차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 돼 다음 달 하순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동서도로는 새만금을 동서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十)자 축 가운데 하나로 2015년 착공한지 5년만에 완공되는 첫번째 SOC다. 이 도로 완공으로 새만금신항,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전주고속도로와 접근성이 확보돼 내부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동서도로와 함께 중요한 간선 축인 남북로는 2023년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이전에 개통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호 수질 목표치 도달 사실 밝히겠다-환경부도 TOC 측정 결과 공개해야

    새만금호 수질 목표치 도달 사실 밝히겠다-환경부도 TOC 측정 결과 공개해야

    전북도가 환경단체의 해수유통 요구가 거센 새만금호의 수질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자체 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는 2021년 새만금호 수질 조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새만금 통합물관리 빅데이터 운영’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도는 10여년 전부터 새만금호 수질 문제가 불거졌으나 자체 조사를 하지 않고 전북지방환경청의 측정 자료를 공유하다가 수질 개선 목표 달성 미달을 이유로 해수유통 논란이 거게게 일자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전북도는 환경부가 새만금호에 대해서만 유독 수질환경 기준 법정항목에서 제외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적용해 수질 등급을 평가하자 새로운 법정항목인 TOC(총유기탄소량)로 수질을 정밀 분석하기로 해 환경단체의 조사와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실제로, 새만금호의 수질은 COD 방식으로 측정하면 5~6급수지만 좀 더 정밀한 TOC 방식을 적용하면 목표 수질(3~4급수)에 도달한 것으로 결과가 바뀐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환경부도 새만금호 수질을 TOC로 측정한 결과 이미 목표 수질에 도달했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인지 그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혼란을 부추킨다는게 전북도의 불만이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TOC로 측정한 새만금호의 수질이 그동안 환경부가 고집해온 COD 방식 결과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실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하고 해수유통 요구를 반박할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파문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전북도가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수질환경 기준에서 COD를 제외해 줄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새만금 수질은 애초 COD로 조사했다는 이유로 묵살해 갈등유발 책임론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호 수질은 환경부와 공유 자료를 분석해 보면 TOC로 측정했을 경우 COD로 측정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목표수질을 달성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내년부터 나오는 새만금호 수질 측정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해수유통 요구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대책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문제점과 원인을 정밀하게 진단해 대책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환경부는 새만금호 수질 문제를 이미 바뀐 기준을 잣대로 들이대 해수유통으로 대충 정리하려 말고 새만금 개발과 수질 관리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미래지향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COD는 화학물질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측정하기 때문에 방해물질은 검사가 어렵지만 TOC는 오염물질을 태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방식이어서 훨씬 정밀하다. COD는 유기물질의 30~60%까지 측정이 가능한데 비해 TOC는 90% 이상 측정이 가능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산·김제시장 전주대대 이전 철회 촉구

    전북 익산시장과 김제시장이 전주 예비군 훈련장(전주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 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대대를 익산시·김제시와 인접한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철회하라”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대대 이전을 추진하며 익산시, 김제시와 어떤 대화나 협의도 없었다”며 “환경 소음 폐해를 익산시 춘포면과 김제시 백구면 인구 밀집 지역으로 밀어붙이는 비양심적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 계획 백지화 및 전주시 화전동으로 이전, 전주시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익산·김제시장은 전주대대 이전 계획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청에 중재를 요청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익산시와 김제시의 반발은 전주 항공대대 이전에 이어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겨오면 소음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항공대대가 들어선 이후 잦은 이착륙과 선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TV 시청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땅값이 하락하는 등 재산권 침해도 크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전주대대를 완주군 봉동읍 106연대 안으로 옮기려 했으나 완주군의 반발로 무산되자 2018년 도도동 일대(31만여㎡)를 새 후보지로 확정했다. 시와 국방부는 총사업비 723억원가 투입되는 전주대대 이전공사를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호 수질 TOC 적용하면 합격선이다

    새만금호 수질 TOC 적용하면 합격선이다

    ‘해수유통’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새만금호의 수질이 최신 기준인 TOC(총유기탄소량)를 적용하면 합격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새만금호 수질 환경 기준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로 할 경우 목표에 미치지 못하지만 2016년부터 시행중인 TOC로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새만금호의 수질환경 기준은 2013년 관련 법 개정으로 오는 2022년 폐지되는 COD가 아닌 TOC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미 전국 모든 호소의 수질은 TOC로 관리하고 있는데 반해 환경부가 유독 새만금호의 수질에만 COD를 적용해 수질이 목표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발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실제로 새만금호 수질은 COD 기준으로 5~6급수지만 TOC 기준으로는 목표수질인 3~4급수로 나타나 수질 환경 기준 적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도는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여부를 평가하는 수질환경기준에서 법정항목이 아닌 COD를 제외해 줄 것을 공문과 구두로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번번히 묵살됐다”며 “환경부가 새만금호 수질 평가에 수질환경기준에서 이미 없어진 COD를 적용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로인해 COD를 기준으로,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한 새만금호의 해수유통이 시급하다는 정치권과 환경단체, 종교계의 주장에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전북대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는 “새만금호의 수질은 COD로 측정하면 목표 수질에 미달하지만 TOC로 측정하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국책사업인 새만금호 수질은 좀 더 정확한 최신 기준인 TOC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해수유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새만금호 수질을 분석하면서 TOC로 모델링을 해놓고 COD로 바꾸어 수질이 목표에 이르지 못한 것처럼 발표한 의혹이 있다”면서 “TOC 기준 새만금호 수질 조사 결과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내부개발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수질 측정 기준을 정확도가 높고 법에 규정된 TOC로 변경해야 한다”면서 “새만금 해수유통은 개발계획 전체를 수정해야 하는 중대 사안으로 목표수질 달성과 함께 내부 개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TOC 기준 수질 분석은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질 등을 90%까지 측정할 수 있어 전체 유기물의 30~60%만 측정하는 COD 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 진퇴양난-윤리특위 회부 전망

    최근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될 예정이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전북도의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 도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찬욱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이날 “이르면 이달 안에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윤리·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에 송 전 의장의 사건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동료 의원이 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아 도민께 송구하다”며 “판결문을 받는 대로 윤리자문위에 상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리자문위의 구속력은 없으나 자문 결과에 따라 송 전 의장에 대한 윤리특위 소집 여부가 결정된다. 징계는 가장 수위가 낮은 경고부터 공개사과, 출석 정지, 제명이 있다. 송 전 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775만원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그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775만원(현금 650만원·1000 유로)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행사 뇌물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 직위상실 형

    여행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성환(50) 전북도의원(전 전북도의장)에게 ‘직위 상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제1단독 이의석 부장판사는 21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775만원을 선고했다. 뇌물 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행사 대표 조모(69) 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형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고교 선후배인 피고인들이 평소 금전적 거래를 할 정도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있을 도의원 국외연수 여행사 선정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씨가 송성환 피고인에게 금전을 교부할 이유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향후 국외연수와 관련한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금전이 오갈 아무런 동기나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돈의 대가성을 인정했다. 송 의원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 조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775만원(현금 650만원·1000 유로)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건강하려고 맞았는데… 독감 백신 접종 5명 사망, 정부 “사인 규명 중”(종합)

    건강하려고 맞았는데… 독감 백신 접종 5명 사망, 정부 “사인 규명 중”(종합)

    인천-전북-대전-제주-대구서 사망17살 고교생부터 80대까지 퍼져백신 직접 연관성은 아직 확인 안 돼제주 “백신 전체 중단할 일은 아냐”“제주사망자 백신 제조사·번호 공개 못해”‘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논란을 한바탕 겪었던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일주일 만에 5건이 보건되면서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인천·전북·대전·제주·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독감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인을 정확히 규명하겠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료접종’ 대구 70대 하루새 사망제주 60대도 접종 다음날 사망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사례는 총 5건이다. 전날까지 3명이 보고됐으나 이날 제주와 대구에서 사망 사례가 1건씩 더 나왔다. 대구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전날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 뒤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날 0시 5분쯤 숨졌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지병)으로는 파킨슨병과 만성 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다. 제주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았으며, 다음 날인 20일 오후 11시 57분쯤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해당 남성은 20일 밤 늦게 119에 스스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사망 사실이 통보된 것은 이날 오전 1시 17분쯤이다.제주 보건당국 “백신에 의한 사망으로 접근해야지만 단정 어렵다” 사망자 나왔는데도 제조사 비공개 논란“역학조사 중이라 제조사·로트 공개 못해”“현장에서 백신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숨진 제주 60대 남성과 관련, “백신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고 접근해야 하지만,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또 “현장에서 백신이 사용되지 않도록 했으며, 배달과정에 문제인지, 접종 과정의 문제인지를 전체적으로 통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그러나 “아직 백신의 로트(LOT)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몇 명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로 백신 접종 전체를 중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백신 제조사와 공급 물량에 대해 역학 조사 중이므로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로트 번호를 알게 되면 본인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알게 돼 사망자와 같은 제조회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백신 로트 번호는 병원 등에서 백신을 맞으면 전산상에 곧바로 기록된다. 본인 백신 로트 번호를 파악하려면 해당 병원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 단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도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로트 번호를 모른다”고 말을 바꾸기도 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인천 17살 고교생 사망…기저질환 없어전북·대전 70·80대, 접종 다음날 숨져 질병청 “숨진 17살이 맞은 백신신성약품 제품 맞지만 회수대상 아냐” 앞서 지난 16일에는 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정오쯤 인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은 없었다. 해당 백신은 정부의 예방 접종 국가 조달 물량인 무료백신이었으나,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송 과정에서 백신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에서 납품한 제품이지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제품인 것으로 질병청은 확인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예방 접종 후 특이사항은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망이었다.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사망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70대는 앞서 19일 오전 9시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고 전날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에는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고, 전날 오후 2시께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 시간 후인 오후 3시쯤 숨졌다.방역당국 “상황 엄중히 보고 있다”“사망 원인 밝히기 위해 부검 진행 중” 정부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무료접종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나타나는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 사망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질병청을 중심으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사망 사례와 독감 백신 접종간 연관성을 우선 조사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대의 경우 굉장히 의외의 상황이므로 (고령자 사망과) 사례를 나눠 봐야 한다”면서 “아나필락시스도 아니고 길랑-바레도 아니고 부검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아직) 명확히 말할 수 없으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독감백신 부작용 가운데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며, 길랑-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이다.온오프라인서 불안감 호소“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한 사람 죽는데 지병 문제 맞나”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는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독감 백신 맞지 말고 차라리 걸린 뒤에 치료 받는 게 안전하겠다”, “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하던 사람이 독감 백신 맞고 죽었는데 지병 탓만 하느냐”, “독감 안 걸리려고 백신 맞는데 사망이라니, 원인 규명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 등의 우려가 쏟아졌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관련 합병증으로 피해 보상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2009년 접종 후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2월 사망한 65세 여성 1명뿐이다. 독감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밀러-피셔 증후군은 희귀 말초신경병증으로, 근육 마비나 운동능력 상실 등을 수반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북 ‘1년째 표류’ 농민공익수당 갈등 접점 찾을까

    전북도와 농민단체가 1년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농민공익수당 확대 갈등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결론을 내릴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광역단체 최초로 농가당 60만원을 지급한 농민공익수당에 대해 농민단체는 농민 1인당 연 12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의회는 22일 농산업경제위원회를 열어 농민공익수당 확대 여부를 결심할 방침이다. 현재 도의회에는 전북도와 농민단체가 각각 제출한 조례안 2건이 발의된 상태다. 전북도가 제출한 안은 양봉농가와 어가를 농가에 포함시키고 지급액은 종전과 같은 농가당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전북도안은 전체 수혜자가 현재 보다 3000가구 늘어난 10만 5000가구다. 전체 지급액은 613억원에서 631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농민단체는 지급대상을 농가가 아닌 농민 개개인으로 규정하고 지급액도 현재 보다 2배 많은 연 120만원을 제시했다. 농민들은 현재 전북도의 지급액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비해 수당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안은 전체 지급대상이 21만 9000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지급액은 2630억원에 이른다. 이때문에 전북도의회도 어느 안을 처리할 것인지 고민이 깊다. 전북도가 제출한 안건은 지급 대상이 늘어나 합리적이긴 하지만 농민들의 요구 보다 지원금이 적고 농민단체안은 예산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익수당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전액 지방비로 분담하고 국고지원이 없기 때문에 재정압박의 요인이 된다. 농민공익수당은 식량안보, 환경보호, 농촌유지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공공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전북, 전남, 충남 등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발생... 질병청 “연관성 검토 중”(종합2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발생... 질병청 “연관성 검토 중”(종합2보)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인천·전북 고창서 총 2건 발생 지난 14일 인천서 17세 고등학생 접종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사인 미상” 구두 소견...추가 조사 진행 중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사례는 총 2건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1건, 전북 고창 1건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정오쯤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이 남학생은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은 없었으며, 접종 전후로 특별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숨져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과 강직 현상이 나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현재 추가 검사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숨진 남학생과 같은 의원에서, 같은 날에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총 3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이들 중에서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다. 전북 고창서 독감 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19일 동네 한 의원서 백신 접종 전북 고창에서는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고창군의 한 주택에서 78세 주민 A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최근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실이 확인돼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신 내용물 안에서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했고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 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향후 연관성 검토 후 후속 조치 예정” 질병청은 두 사안 모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날 질병청은 출입 기자단에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인천지역 10대 사망 사례와 관련해 “동일 백신을 맞은 접종자 등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70대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청은 “향후 연관성을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중단 여부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 커지는 불안감... “인과관계 확인은 아직”(종합)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 커지는 불안감... “인과관계 확인은 아직”(종합)

    인천에 사는 10대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지 하루만인 20일 전북 고창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 백신 사태까지 겹쳐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 2명 발생 앞서 지난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독감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 중 사망 사례가 1건 보고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의 고등학생 3학년인 17세 남학생이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10대가 맞은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이 조달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사망한 10대가 맞은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 반응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 백신 안전한가요” 잇따르는 문의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소, 병원 등에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이비인후과 의원 관계자는 “무료 접종을 할 때 어떤 업체의 독감 백신을 쓰고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각 구청 보건소와 일부 병·의원에도 전날부터 독감 백신의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수성구 한 병원 관계자는 “백신이 안전한지를 묻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다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고교생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연결 고리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접종 예약 취소나 연기 등의 혼란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내과 교수 “독감 백신 부작용 가능성 매우 낮아”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백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정말 매우 낮다”고 말했다. 20일 엄 교수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예외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인과관계를 미리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엄 교수는 “독감백신이 성분을 보면 죽어 있는 형태로 만든 백신이기 때문에 사백신 불활성화 백신은 사망과 같은 중증의 심각한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실제로 아주 심각한 이상반응이 생긴 사례가 증명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걸 보면 대부분이 국소적인 부작용이고, 열이 나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경미하거나 짧은 시간 내 호전되는 부작용”이라며 “백신이 유통 과정이나 관리하는 과정에서 변질된다고 하더라도 사망과 같은 중증의 이상반응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백신접종을 중단하거나 또는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며 “부검결과가 늦게 나와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잘 봐야 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인천 남자 고등학생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70대 여성이 하룻만에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부녀부장 B씨는 이날 고혈압약을 처방받으러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보고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전북도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몇가지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접종 당시 특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의 17세 남자에 이어 두명째로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창군은 21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 보건당국 “인과관계 확인 중”

    ‘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 보건당국 “인과관계 확인 중”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몇몇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미세먼지 많은 전북…국내 주의보 발령 87일 중 65일

    전북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아 대기오염원 저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은 87일이었는데 전북이 65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전북과 인접한 충남과 전남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각각 44일, 11일이고 광역시인 대전과 광주도 각각 17일, 20일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전북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은 2017년 10일, 2018년 59일, 2019년 65일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 중에만 27일로 전국에서 단연 상위권이다. 그러나 전북에서 초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타 지역 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많은 것은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노후 경유차, 건설현장 분진, 쓰레기 소각장 연기 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이에대해 윤 의원은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발령일이 급감했으나 전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를 분석해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역단체 반대로 특례시 물건너 가나…정부도 입장 변화

    인구 50만 이상 도시 특례시 지정에 대해 광역단체장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고 나서 특례시 추진 기초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지사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2차 전략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 가운데 특례시 조항을 삭제·분리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송 지사는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이번에 반드시 통과되기 위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특례시 조항을 삭제하거나 분리해 별도 법안으로 심의하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다는게 시·도지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광역단체장들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함과 동시에 특례시 지정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 광역 행정통합(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특례시 지정은 엇박자를 치는 것이나 다름없어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역단체장들은 알짜배기 기초단체가 특례시로 빠져나가면 나머지 시·군들과 형평성, 갈등 유발 등을 이유로 특례시 지정에 부정적이다. 실제로 취득세, 등록세 등 광역세가 특례시 재원으로 전환되면 광역단체의 수입이 줄어 재정여건이 취약한 시·군에 재분배하던 재원 감소가 불가피하다. 앞서 경기도는 시도지사협의회에 특례시 명칭 변경, 국세 이양을 포함한 재정 특례 방향 등에 대한 광역단체 차원의 공동대응을 제안하는 등 특례시 지정에 부정적 기류를 형성해왔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할 경우 경기도에서만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 부천, 남양주, 안산, 안양, 평택 등 10개시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3분의 1에 해당된다. 이같은 광역단체장들의 움직임에 따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중인 특례시 추진안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례시 지정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14일 오전 2시간 가까이 조찬회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도 특례시를 별도 법안으로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특례시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만 남기고 특례시 대상과 재정트계 방향을 별도 법안으로 처리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대해 특례시 지정에 나선 기초단체들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특례시 지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정수요가 늘고 있지만 권한, 재정이 부족해 적절한 주민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정 불균형 문제는 국세·지방세 구조 개편과 재정조정제도 개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한 초등학교 교사가 8살 제자에게 고함을 치고 폭언을 해 피해 학생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피해 부모는 “휴대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이유로 수업 중 교사가 폭언을 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8)의 아버지는 아들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선생님이 나쁜 행동을 할 것 같으면 녹음하라”며 소형 녹음기를 건네줬다. 녹음기에는 담임교사가 “정신 나간 XX냐?”, “이따위로 정신없는 XX도 있습니다.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아, 납치범이. 부모님 전화번호도 몰라? 그냥 죽여버리면 됩니다” 등의 욕설이 고스란히 담겼다. A군 아버지는 “화를 내며 폭언한 이유가 부모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지 못한 게 이유”라며 “반 친구들 앞에서 수업 중 아들이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분노했다. 해당 교사는 실종, 유괴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과정해서 과격해졌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 자국은 급식을 먹지 않는 A군의 다리를 세게 붙잡았다가 남은 것이라며 훈육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A군의 담임교사는 현재 직위 해제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원섭 전북도 주무관, 자치발전 대상

    소원섭 전북도 주무관, 자치발전 대상

    전북도 인권담당관실 소원섭(43) 주무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공무원 부문’을 수상했다. 소 주무관은 ‘인권지킴이단’을 이끌면서 행정과 도민 간 인권의식 증진 및 공감대 확산의 가교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권침해 사례 교육, 인권존중 인식 확대 등 현장형 업무에 충실했고 생활밀착형 인권침해 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10명 가운데 6~7명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문제로 정밀건강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진자 4만 9575명 가운데 66.1%인 3만 2756명이 건강 이상자로 판정됐다. 건강 이상자는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특히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나 검사 결과 질병이나 증세가 있는 유소견자 가운데 7085명은 직업병 관련자로 드러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건강 이상자는 2015년 2만 4035명, 2016년 2만 7803명, 2017년 2만 6901명, 2018년 3만 577명, 2019년 3만 2756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소음으로 인한 직업성 질환, 간장 질환, 난청 등 귀질환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면서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를 소방직 관련 3대 질환으로 보고 정밀진단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소방청과 18개 지역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에 건강 이상자에 대해 정밀건강진단을 실시한 곳은 부산소방본부 한곳에 불과했다.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지적된 이후 다른 지역에도 정밀건강진단이 실시됐지만 전북도와 세종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단 한명도 정밀건강진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부산은 정밀건강진단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에 소방공무원의 특수건강진단은 의무조항으로 돼 있지만, 정밀건강진단은 임의조항으로 돼있어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제대로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걸맞게 국고지원을 확대하고, 소방공무원복지법상 정밀건강진단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고] 정호윤씨 부인상, 최중기씨 별세, 김영무씨 장인상

    ■ 정호윤(전북도의회 의원) 씨 부인상 △ 한복연 씨 별세, 정호윤(전북도의회 의원) 씨 부인상, 8일 오전, 전주 효자장례타운 201호, 발인 10일 오전 8시. 063-228-4441 ■ 최중기(한국바른자세연구원 대표)씨 별세 △ 최중기(동국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한국바른자세연구원 대표)씨 별세, 윤지유(필리핀 PIC대학 박사)씨 남편상, 6일 오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평온의숲. 031-787-1503 ■ 김영무(팍스경제TV 대표이사)씨 장인상 △ 강태규씨 별세, 신영자씨 남편상, 강은정·강성식씨 부친상, 김영무(팍스경제TV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명순·이주현씨 시부상, 7일 오전 10시42분, 강원도 홍천군장례식장 203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3-436-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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