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북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0
  • 캠프 가던 버스 추락…전북대생 18명 사상

    23일 오후 1시30분쯤 경남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덕유산장 앞 37번 국도상에서 전북 무주에서 거창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북대 소속 전북70가 5277호버스(운전사 유재희·52)가 6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전북대 사회과학대생 43명 가운데 신선미양(19·사회과학대 1년)이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지고 이주리양(〃 〃) 등 17명이중경상을 입고 거창 서경병원과 거창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대학버스와 관광버스 등 3대를 타고 학교를 출발,사고지점부근 교육원으로 캠프를 가던 길이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 경전철 건설 논란

    *교통난 해결 경제성 없다 팽팽. 전북 전주시가 추진중인 ‘경전철(輕電鐵)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무성하다. 전주시는 21세기 도시 광역화에 대비해 2006년까지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전철’을 도입하기로 했다.지난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기본설계 용역비 10억원도 올 예산에 확보했다.2002년초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200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려는 경전철은 기존 도로의 표면에 궤도를 설치해 시간당 5,000∼2만명을 수송하는 노면경전철(LRT·일명 노면전차)로 스위스 취리히와 프랑스 파리 등 유럽의 몇몇 도시에서 운용중이다. 노선은 북전주역(차량기지)∼전주대교∼팔달로∼평화광장 8.6㎞ 제1구간과전주역∼백제로∼화산로∼평화광장 10.8㎞ 제2구간 등 총연장 19.4㎞로 도심과 외곽의 간선도로를 ‘α’자 형태로 잇는다.건설비는 1㎞당 약 900억원이소요되는 지하철보다 훨씬 적은 ㎞당 200억원이어서 총 4,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주시가 논란 속에서도 경전철을 도입하려는 것은 연평균 20%대의 차량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2%에 불과한 현재의 도로증가율로는 향후 예상되는 도시교통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매연이나 소음,진동이 없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문화도시 전주의 입지를 제고할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분석에서도 2006년 경전철이 도입되면 자동차 증가 속도가 둔화돼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가 현재의 시속 20.1㎞에서 28.8㎞로빨라지고 대기오염 감소 등으로 환경비용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도입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의 절반인 2,000억원은 정부 지원을 받고 1,000억원은 민자나 외자로,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생각이다.하지만 현행 도시철도법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에만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있다.전주시는 지방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알려국고를 지원받겠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경제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장태연(41) 교수는 지난달 3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 경전철사업 시민 대토론회’에서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 부담이 크게 늘어 경제성이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차량 위주의 교통시스템을 갖춘 전주시의 경우 경전철과 교차하는 도로 인근의 교통 흐름이 끊겨 차량 연계체제가 오히려약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경남 김해시 등도 경전철 도입을 추진중이며,구상단계에 있는 자치단체는 수십곳에 이른다.대부분 재원 때문에 애를 먹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광장] 새 천년의 희망

    새 천년은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가? 총선시민연대가 중심이 된 정치개혁운동을 보면 분명 그렇다.총선시민연대는 그동안 두 번에 걸쳐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였다.‘징그럽게 싫은’ 정치와 정치인들을 바꿔보려는시민단체의 운동이 국민들의 정치개혁 요구와 맞물려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TV에 투영된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공방전을 보노라면 우리 사회의주인이 누구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시민은 자신이 국가의 주인으로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위임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정치인들은 투표권을 제외한 어떠한 것도 시민의 권리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듯하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그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참정권을 되찾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그러나옥에도 티가 있듯이 총선시민연대의 낙천운동도 그런 것 같다.공천자 선정기준이 올바른 것인지,공천 부적격자 선정은 개관적이고 투명했는지에 대해일말의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총선시민연대는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엄밀한 기준을 세우고,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공천 반대자 명단을공표했다.그런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제시한 부적격자 명단에는 누가 보아도 억울하게 명단에 들어간 정치인들도 있다.재벌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정직하게 말한 국회의원들이 부적격 명단에 들었다는 것도 이상하다.이곳저곳에서 하마가 물을 먹듯이 뇌물을 받고도 입을 딱 다무는 정치인이 하나둘이 아닌 데 비해 그 의원은 오히려 정직하지 않은가.상대적으로 정직한 사람이 정치적으로 매장된다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을까? 또 월드컵 유치 등 스포츠외교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모 의원에 대해 총선시민연대는 월드컵에만 전념할 것인지,의정활동만 할 것인지 양자택일하라고 요구하였다.이것은 분명 과도 주문이다.이 의원의 경우에만 별도의 잣대로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총선시민연대가 만든 낙천의 기준과도 거리가 있다고본다.이런 식으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것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시민단체가 정말로 시민의 입과 귀가 되어 이들의안내자 역할을 자임한다면 일반국민들이 보기에 ‘저 사람이 포함된 건 좀 이상하다’고 재평가할 경우 자신들의 평가를 재고하는 것이 마땅하다.만약 선정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총선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즉시 정정할 용기를보여야 한다.그래야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음모론’을 불식시킬 수 있고,선거 과정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음모론이니 뭐니 해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80% 이상이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한다고 한다.그렇지만 총선시민연대가 가는 길목마다 도사린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무엇보다 일부 수구언론과 정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정치인은 국민들의 선택에 따르고 민의를 반영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자기 이익지키기에 혈안이다. 더구나 수구언론은 일부 정당이 제기한 ‘불법성’과 ‘음모론’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고,더러는 ‘선정의 불공정성’을 들고 나와 시민의 정치개혁 의지에 시비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은 시민의 정당한 운동을 정쟁(政爭)의 수단으로 재빨리 전환시키면서 정치개혁을 사실상 거부하는 모습이다. 이들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다.‘정치를 바꿀 것인가 말 것인가?’ 이제야말로 국민여론의 대변자여야 할 언론매체는 민의가 진정 무엇인지 파악하고,정치인들은 정치인대로 ‘국민의 뜻’을 분명히 알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시민단체 역시 시종일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고 ‘정치 바꾸기’운동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이들 가운데 정말 누가 민심을 잘 파악하고 대변했는지는 다가오는 16대 총선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새 천년을 맞아 시민단체의 정치개혁운동이 계기가 되어 국민 무시정치,밀실정치와 지역정치가 청산되기를 기원한다.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 대학등록금 신입생은 “봉”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등록금은 대폭 인상한반면 재학생은 소폭 올리는데 그쳐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전국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0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신입생은 지난해에 비해 총액 대비 9%를 인상했으나 재학생은 이보다 적은 7%만 인상하는데 그쳤다. 서울대는 또 등록금 중 신입생의 기성회비를 지난해 대비 15% 올렸으나 재학생은 12%만 인상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북대도 신입생의 등록금은 9.8%나 인상했으나 재학생은 6.3% 올리는데 그쳤으며 전주 우석대도 신입생은 9.8%,재학생은 8.8%로 각각 차등 인상했다. 이밖에 부산대와 경상대,대전대 등 전국 대부분의 국·사립 대학들도 신입생의 등록금을 재학생보다 1∼4%포인트 정도 높게 인상,대학들이 재정확보를위해 신입생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아직 재학생들의등록금 인상률을 정하지 않은 전주대와 원광대 등도 신입생 인상률을 8.9∼9.8%로 확정했지만 재학생들은 이보다 1∼3%포인트 낮은 인상률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당수의 대학들이 재학생과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차등 인상한 것은재학생들에게도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등록금 인상 저지투쟁으로 인해학사일정 차질과 학내분규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의 등록금은 높게 책정하고 재학생은 소폭 올리는 게 수십년간 지속된 관행”이라면서 “대학 자율화를 위해 등록금 인상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부산 이기철기자 redtrain@
  • [21세기 과학 대탐험](4)사이버토피아

    21세기 초부터 본격 시작된 인터넷에서의 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기본틀을 뒤바꿔 놓고 있다.모든 정보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시간과 공간,노동의개념이 바뀌고 인간관계도 바뀌고 있다.이제 곧 한 나라의 실제 국토의 면적이 얼마인가는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가상의 세계인 사이버월드(Cyber World)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느냐가강국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정보통신 기술분야는 기술의발전속도가 빠르고 기술수명이 짧아 2010년 이후의 기술발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인터넷,메모리 반도체,가전,통신단말기 등급변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개발 목표를 바탕으로 2010년으로의 가상 여행을 떠나 보자. 어느덧 21세기로 접어든 지 10여년이 지났다.아침 7시에 잠에서 깨어난 K씨는 여느 때와 같이 PC,TV 등의 기능이 통합된 정보가전용 복합단말기를 켰다. 이른 새벽 친구로부터 E메일이 와 있었다.어제 저녁 휴대폰으로 연락했더니연락이 안됐다면서 오늘 함께 골프를하자는 내용이다.아내와 딸이 유럽 여행 중이어서 어제 저녁 모처럼만에 대학 동창과 맥주를 한잔 했는데 온통 난리가 났던 모양이다. 복합단말기에서 오늘 일정을 살펴 보았다.특별히 오전에는 회의가 없다는것을 확인한 K씨는 친구에게 약속시간에 골프장에서 만나기로 E메일답장을했다.곧바로 아직 출근하지 않은 회사 직원에게 골프 후 오후에 사무실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인터넷 사이버 거래로 투자한 종목의 시세를 살펴 본 후 보유하고 있는 A사 주식 1,000주를 팔았다. 집을 나서려는 순간 전화가 왔다.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서 걸려 온 딸의 전화다.이집트조각상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며 함께 풀어보자고 했다. 복합단말기를 켜고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조각상을 불러내 3차원 홀로그램으로 띄웠다.앞과 뒤,옆,아래의 미세한 특징들이 드러나며 신비로운상형문자들도 보인다.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지만 문자해독 버튼을 눌러 해결하고 딸아이에게 그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친구와 약속한 골프장으로 향했다.이상하게도 평소 막히지 않던 도로가 붐비고 있다.얼른 자동차에 설치된 위성통신시스템과 연계된 지리정보시스템인GIS(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를 켜서 도로정보를 확인한 후 한가한길로 우회,골프장에 약속시간에 도착했다. 라운딩 도중 이동단말기인 텔레컴퓨터로 전화가 두차례 왔다.사무실에서 급하게 결재할 것이 있다는 것이었고 결재 업무는 텔레컴퓨터로 처리했다. 모빌 인터넷이라고도 불리는 텔레컴퓨터 이동단말기는 모든 사람의 필수품이다.움직이면서 각종 정보를 얻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이 단말기가 실용화된 것은 인터넷의 핵심인 교환 분야에 있어서 기존의 음성·데이터·정지영상 뿐만 아니라 동영상 등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까지도 유연하게 처리할수 있는 테라급 교환시스템(초당 1,012개의 정보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교환기)이 등장한 덕분이다.또한,전송기술 분야에서는 1970년대 광통신 기술이 도입된 이후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거듭,수백 Gbps의 용량까지도 손쉽고 값싸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21세기 초,정보통신기술의 대혁명으로 이제는 텔레컴퓨터 단말기 한대면 세계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언어 소통의 불편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업무를 보고 게임,스포츠,오락 등을 즐길 수 있다.가정의 전화와 직장의 전화를 동시에 주고 받고,집과 직장의 PC를 원격에서 손쉽게 값싼 비용으로 무선 연결하여 제반 업무의 수행까지도 가능한 이동사무실의 환경속에 놓여 있다. 세계 각국은 광속도의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돼 국경을 초월한 전자결제,전자현금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으며,해외출장 대신화상회의로 대체됐다.얼마전 개발된 인간 두뇌수준의 강력한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간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 타이핑이 필요하지 않게 됐고 영어,일어,불어,중국어 등 세계 모든 언어가 자동 번역되고 통역됨으로써 TOEIC,TOEFL 시험 등이 사라진 지 오래다.모든 사람들이 언어에 상관없이 책,신문,잡지,비디오,영화 등을 컴퓨터를 통해 검색,시청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K씨는 복합단말기의 전원을 켰다.저장된 낮 뉴스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인간 세포의 노화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의공학 기술 개발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로 늘어 정년 폐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현재 인터넷을 통한 전자투표로 진행되고 있어 오늘 저녁 뉴스에서 누가 당선됐는지 보도될 예정이란다. 모두가 정보통신 기술혁명이 바꿔놓은 세상의 모습이다.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Self-Learning)을 갖춘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한 인간의소외 등 상상할 수 없는 부정적인 측면도 일부 나타날 것이다.이제부터라도인간성을 고려하는 인간과 과학의 상호 조화 속에서 진정으로 과학기술의 또다른 대혁명이 우리 세기에 완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영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기획실장] ◆ 金 煐 善 ▲44세 ▲고려대 전자공학과 (공학박사) ▲한국통신학회 종신회원 ▲대한전자공학회 협동이사,전자교환연구회 전문위원장,학술위원 ▲전북대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역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차세대 인터넷 개발 현황 '인터넷 혁명'의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각국의 차세대 인터넷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터넷이라는 '메가 네트워크'를 인류에게 선사했다. 정보혁명의 결정체인 인터넷은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주고 있으며 무한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그러나 현재의 인터넷은 폭증하는 정보량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접속 및 전송 속도가 느리며 연결(라우팅) 경로를 비롯한 통신망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신경망인 인터넷을 보다 빠르고,강하고,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개발은 미국이 가장 활발하다.미 과학재단(NSF)은 5개의 슈퍼컴퓨터센터를 연결해 거대한 컴퓨터망을 형성한 vBNS(very-high-speed Backbone Network Service)를 시험가동 중이다. 미 정부는 이와 별도로 NSF의 vBNS,NASA(미 항공우주국)의 NREN, 국방부의DREN,에너지부의 Esnet을 기반으로 한 NGI(차세대인터넷)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매년 1억달러의 예산과 정부산하의전문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또 지난 96년 10월부터 미국내 34개 대학은 대학과 관련된 연구기관들간의네트워크 접속속도와 데이터처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터넷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93년부터 7년간 12억달러를 투자,기존 인터넷망(CA*Net)의 성능을 테라급으로 향상시킨 학술연구전상망 카나리(CANARIE)와 상용서비스인 CA*NetⅡ를 진행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각국의 국가연구망을 하나의 초고속망으로 연결시킨 TEN(Trans-European Netwok)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을 중심으로 APAN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APAN은 대륙간 또는 대륙 내의 여러 링크들로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질러 더 많은 대륙들과연계,미국이나 유럽의 인터넷망을 능가하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0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또 2004년까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기술의 보급을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매체비평]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시민단체에 2중 잣대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주필은 현역언론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꼽힌다. 작년 10월 ‘시사저널’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그는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김 주필의 ‘1등’은 ‘보통 1등’이 아니다.시사저널에 따르면,김주필은 10년째 1등 자리를 지켜왔으며,특히 신문·방송은 물론 ‘글쟁이’와언론사주까지를 망라한, 범언론계의 ‘통합챔피언’이라고 한다.언론이 ‘대통령만들기’를 자처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10년째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그의 영향력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당대 최고의 논객’이라는 김 주필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부정적이다.전북대 강준만교수(신문방송학)는 그를 ‘국가안보를 상품화하는 칼럼니스트’,‘처세의 달인’등으로 혹평한다.또다른 언론학자는 “김 주필은대통령·야당총재·청와대가 아니면 상대를 안하는,교묘한 칼럼쓰기에 능숙하다”면서 “스스로를 거물로 만들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명성·영향력에 비해 그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극도로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최근 그 ‘물증’ 하나가 발견돼 언론계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물증’은 바로 ‘김대중칼럼’.지난해 8월 28일자 조선일보에 쓴‘내년 총선때 보자’라는 칼럼에서 그는 “한국의 유권자들은 국회의원들의오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그런 의원들에게 철퇴를 가하지 않는 한 한국정치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가오는 4월 총선거-여기에서 우리는 일대 유권자 혁명을 시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많은 시민단체들은 이런 운동에 앞장서는 것이 진정한NGO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가 본문중에서 열거한 ‘떨어뜨려야 할 국회의원’의 기준은 총선시민연대 등이 발표한 공천반대자 선정기준과 흡사하다.이러한 점에서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김 주필이 부추긴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올법도 하다.그런데 그런 김 주필이 최근 ‘음모론’제기론자들의 앞에 나서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자 ‘낙선운동감상법’이란 칼럼에서 김 주필은 “시민운동단체들의 ‘낙선운동’은 법을 어기면서라도 하겠다는 강도(强度)로 보아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낙선운동을 각론적으로 관찰하면 거기에서 특정 정치세력의 결과적인 부상(浮上)을 읽을 수 있다”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마치 특정 정치세력과연계된 것처럼 ‘음모론’의 연기를 피워댔다. 특히 김 주필은 “시민단체가 낙선운동이 어느 정도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있다면 이들은 시민운동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특정 정치세력의 후원자를 넘어 조종자로 변모할 수도 있다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며 전 국민의80% 이상이 지지를 보낸 시민단체의 낙천운동과 향후 행보에 대해 ‘삐딱한시각’을 내비쳤다. 불과 5개월전에는 ‘선구자’처럼 나서 시민단체들이 ‘유권자혁명’의 깃발을 드날려야 한다고 외치던 그가 이제는 오히려 딴죽을걸고 나선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주필은 “이제 한국정치는 정당인,정치인들만의 것이 아니며그렇다고 말 그대로‘시민’들의 것도 아닌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글을끝맺었다.그렇다면 김 주필이 주장한 ‘낙선운동’은 과연 어떤 것이며,지난해 8월 28일자 칼럼에서 거론했던 ‘유권자’와 지난 1월 15일자 칼럼에서지칭한 ‘시민’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언론계 안팎의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jwh59@
  • 언론계 인적청산 본격제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공개가 일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명단공개’ 대상으로 언론계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시민단체의 명단공개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또는 오히려 증폭시켜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언론계내 ‘문제인물’에 대한 인적청산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현정권 출범 직후에도,지난해 ‘중앙일보사태’가 한창 논란일 때도 나왔다.그러나 명단발표에 앞장서야 할 언론계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데다이 일에 ‘총대’를 메겠다고 자처하는 곳이 없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못했다.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른 것같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정치인 낙천·낙선운동이 성공하면 다음은 언론 차례’라는 전망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최근 몇몇 언론(인)의 낙천운동 ‘딴죽걸기’는 자기보호본능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론개혁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강준만 전북대(신방과) 교수는 지난 3일자경향신문 ‘정동칼럼’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는 일부 언론”이라면서 “언론을 바꾸지 않고는 정치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평소의 소신을 거듭 강조하고 ‘언론계의 인적청산 운동’에불을 지폈다.이보다 앞서 지난 1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언론계나 언론정책 담당부처 출신 전·현직 의원과 전직 관료 가운데공천 부적격자 12명의 명단을 작성,총선시민연대측에 전달했다.이 명단에는지난 80년 언론인 대량학살을 주도한 허문도씨와 한나라당 공주지구당 위원장 이상재씨를 비롯해 언론인 출신도 더러 포함됐다.범언론계 차원이긴하나문제인물의 ‘명단공개’는 처음이다. 한편 한겨레신문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은 대상자를 현역언론인으로 국한하는 대신 목소리의 강도를 훨씬 높였다.한겨레 1월 27일자 ‘손석춘의 여론읽기’에서 그는 “추락하는 정치인 못지않게,아니 그 이상으로 마땅히 추락해야 할 언론인들이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한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적어도 수구언론인들이 캄캄한 밀실속에 숨긴 ‘증거물’에 빛을 비춰야 한다”며 명단공개 문제를 본격 제기하였다. 손 부장은 그 대상자로 ▲국보위 참여자 ▲군사정권에 추파를 보낸 자 ▲민주화 운동가들을 난동자·소영웅주의자로 매도한 자 ▲학생운동 대표들을 향해 “철퇴를 내리라”고 주문한 자 ▲노동자들을 용공분자 또는 빨갱이로 내몬 자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였다.이는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선정기준을 언론인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여기에 추가하자면 ▲사주나 대주주의 사적 이익에 영합하여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은 자 ▲총선·정권교체기 등 격변기에 시세에 영합한 곡필자 ▲특정 정치인·정파의 하수인 노릇을 한 소위 ‘○○장학생’ ▲기타 부정·부패언론인 등도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지적된다.김주언 언개연 사무총장은 “문제언론인에 대한 명단공개는 관련자료가 풍부해 별 어려움은 없다”며 “적절한 공개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 전북도 李正天씨 논문 “공무원 교육 ‘홍보과목’ 꼭 필요”

    지방자치단체가 홍보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교육 과정에 ‘홍보’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 공보관실 이정천(李正天·45·6급)씨는 최근 전북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통과한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PR방안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논문에서 지자체 공무원교육원의 훈련프로그램에 약 4주과정의 홍보교육을 신설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안했다. 홍보분야 전공자는 인사발령때 공보관실에 우선 배치하고 각 과(課)별로 홍보 전담 직원을 지정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홍보’에 필요한 자료를 작성할 때는 딱딱하고 난해한 행정용어보다는 생활 주변의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긴 문장보다는 그림이나퀴즈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진정한 행정 PR은 알리는 기능과 민의수렴이 함께 이뤄질때 가능하다며 현재 자치행정과에서 담당하는 여론수렴기능을 PR담당 부서가 동시에 맡는 문제도 검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계간 ‘인물과 사상’ 13호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김대중 정권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과 고언을 아끼지 않았던 전북대 강준만 교수(신방과)가 현정권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최근 출간된 계간 ‘인물과 사상’ 13권에서 강 교수는 “김대중 정권은 DJ의 독선과 구태의연한 측근들로 인해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미뒤틀릴 대로 뒤틀린 현정국은 모든게 김 대통령의 손을 떠났으며,설령 김 대통령이 마음을 고쳐먹어도 그의 뜻대로 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이러렀다”고 현 정세를 진단했다.지난 87년 대선 당시 ‘비판적’지지를 주장했던 시사평론가 유시민씨는 ‘2000년 총선,나의 세가지 투표원칙’이란 기고문에서 “능력과 인물이 담보되지 않는한 신당이라고 해서 무작정 찍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는 유씨가 ‘비판적 지지’에서 ‘선택적 지지’로의 노선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강 교수는 “리영희 교수가 조선일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진보’를 박제화시키는 것”이라며 리 교수가 ‘조선일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한국의 강단 좌파들이 “연고주의와 소아병적 패거리주의에 매몰돼 있다”며 서울대 김세균 교수와 ‘진보평론’에 대해서도 비판을 비켜가지 않았다. 이밖에도 강 교수는 ‘조갑제 옹호’에 이어 ‘박정희 옹호론’을 펴고 있는 문학평론가 이동하씨,‘섬진강시인’김용택씨,야당원로 이철승씨의 ‘조선일보와의 밀월’ 등에 대해서도비판과 고언을 곁들이고 있다.도서출판 개마고원,9,800원정운현기자 jwh59@
  • 대입합격자 앞당겨 발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정시모집 대학의 합격자 발표일이 당초보다앞당겨진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에 따르면 이미 전형을 끝낸 ‘가·나’군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모집요강보다 2∼10일까지 당겨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오는 31일이었던 합격자 발표를 6∼7일 앞당겨 24일이나 늦어도25일에 실시하기로 했다.연세대는 당초보다 5일 빠른 22일에 발표하기로 했다.고려대는 예정대로 25일에 한다. 한편 아주대·전북대 등 대입 정시모집 ‘다’군 50개 대학의 면접·실기전형이 오는 20일까지 실시된다.건국대는 18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또 21일부터 26일까지 덕성여대·여수대 등 ‘라’군 28개 대학의 전형이이어진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광장] ‘언론의 亂’을 평정하라

    후일 역사가들은 지난 1999년을‘언론의 난(亂)’이 일어난 해라고 기록할지 모른다.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언론은 국민에게 별로 중요하지도않은 국부적인 문제를 들고 나와 일년 내내 대서특필함으로써 정작 중요한문제는 잊게 하였다.또한 군사정권의 등장과 경제위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들이 허다함에도 몇개 신문과 방송은 여기에 진지하게관심을 두지 않았다.엉뚱한 문제에 매달리거나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본질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런데도 이들의 힘은 나날이 커져 지금은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졌다.일부 언론은 민족단합을 해치고 지역적,계층적 갈등을 증폭시켰다.더구나 자신들의 세계관만이 정당한 양 국민에게억지로 주입하려는 무모함도 언론의 난을 초래하였다. 공정성과 객관성은 언론의 존립요건이다.그러나 언론기업은 상대방의 약점을 찔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품으로 자신의 힘을 남용한다.정치인,관료,기업들은 이들에 자신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광고효과를 목적으로한 것이지만 엄청난 돈을 광고비 명목으로 제공하며 갖가지 특권과 이권도 주었다. 이 맛에 잘 길들여진 것이 한국 언론기업들이다.반세기에 걸쳐 권력의 단맛과 풍부한 자금 제공에 안주해온 언론은 이성적으로 보도하거나 식견을 갖고 논평할 기력을 잃었다.정권 등 집권층의 잘잘못을 가리고,국민여론을 모아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경제위기와 언론파동에서도 드러났다.국정을 농단하고 자신의 사익을 챙기면서도 큰소리를 칠 수있었던 것은 언론에 대한 국민의 과다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국민은 이러한 언론기업에 엄청난 자유와 비판 기능을 부여하였다.하지만 그것은 큰 실착이었다.그동안 우리 국민은 세계시장의 통합,경제위기 그리고 구조조정 등 엄청난 압박을 받아왔다.예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문제들이매일 생겼고,국민은 큰 혼란에 빠졌다.그런데도 언론은 일년 내내‘옷로비’보도로 들끓었다.그뿐 아니다.‘언론문건 파동’,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구속과 정치자금 전달 등 파문의 연속이었다. 더구나 10년이나 된 방송법을 바꾸려는 작업도 지지부진하였다.대통령 산하에 방송개혁위원회를 설치,방송법안을 만들었지만 이 또한 여야 대립,방송사의 이의 제기 등으로 5년을 끌다가 작년 12월 말 겨우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얼마나 큰 낭비인가.이뿐인가.언론기업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정치체제의 존속에도 일조하였다.마치 씨족사회의 대표에 불과한 정당들이 편을 가르고 패싸움하면서 자신의 실리를 챙기는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이들은 천문학적 예산을 쓰면서 하는 일이란 소모적 싸움판을 벌이는 일이며 이것을 정치라고 한다.여기에 기름을 붓는 것이 언론이다.일부 기자와 사주들이 연고주의나 극단적 이기심으로 정치에 접근하고,국정에 개입하면서 혼란과 무질서는증폭되었다.이들에게 조국과 국민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언론개혁이 모든 개혁 가운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많은 국민,전문가들 역시 이 점에 찬동할 것이다.그러나 집권세력은 소수 정권의 한계,경제위기 극복과 재벌개혁 등을 이유로 들면서 언론개혁에 무관심했다.그리고 자율개혁을 말했다.그러나 일제때 태어나 때로는 반민족 친일파가 되기도 하고,군사정권 아래에서는 호의호식하였던 낡고 부패한 언론기업의 개혁을자율에 맡긴다니! 앞으로 총선,대선,남북관계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정이수북하다.이때 언론기업이 또다시 사심을 갖고 국정에 개입하려 든다면 우리 사회는 극복할 수 없는 파탄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경제위기를 당한 이래국민은 살얼음판을 걷듯이 공포감과 조심스러움에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실정이다.그런데도 언론,정치집단,재벌이 세력을 형성하여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몰두할 뿐 국민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 별관심이 없어 보인다.이런 모습에 국민은 언론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각오가 대단하다.이제 언론개혁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김승수 전북대교수·신문방송학‘
  • 정시모집 ‘나’군 73개大 전형돌입

    서울대·서강대·중앙대 등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나’군 소속 73개대학들이 9일부터 논술·면접·실기 등 전형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은 ▲10일 서울대(반영률 4%) ▲11일 서강대(3.75%)·동국대(3%)·중앙대(10%)·서울교대(3%)·인천교대(5%) ▲12일 전남대(10%)등이다. ‘나’군 대학들의 전형고사는 14일 끝나며 오는 15∼20일 전북대·아주대등 ‘다’군 50개 대학,21∼26일 여수대·덕성여대 등 ‘라’군 28개 대학이 각각 전형고사를 치른다.‘다’군 대학 중 건국대(10%)는 오는 18일 논술고사를 본다. 박홍기기자
  • 이색 진로 사법연수원 수료 2인

    ◈사회단체 공채1호 금속노련 金成眞씨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변호사’가 되겠습니다” 오는 20일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노조연맹에서일하게 될 김성진(金成眞·30)씨의 새천년 포부다. 김씨는 사법연수원 사상 처음으로 사회단체의 공개 채용에 응해 채용된 첫공채 변호사다.지난해 2월부터 김기덕 변호사(36)가 금속연맹에서 활동하고있지만 김변호사는 자원봉사를 했던 인연으로 채용됐었다. 김씨는 김기덕 변호사가 만든 법률원에서 금속연맹 산하 20만 노조원들의법률 자문을 하게 된다. 김씨는 “기업들은 각종 법률업무를 자문받는 법무운영팀을 운영해 왔으나노조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문팀이 없었다”면서 “노동자들이 법적인 문제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법학과 89학번인 김씨는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사법시험 준비로 참여하지 못해 친구들로부터 ‘개량주의자’란 소리를들은 적도 있었다”면서 “이제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말했다. 김씨는 “법률적으로 소외된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돈으로는 얻을 수없는 가치가 있다”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환경단체 상근변호사 1호 呂永鶴씨 오는 20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여영학(呂永鶴·36)씨는 ‘편하고보장된’법조인의 길을 택하지 않았다.국내 최초의 환경단체 상근 변호사로서 환경운동연합 공익환경법률센터 부소장직을 맡을 계획이다. 지난 6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82년 서울대 식물학과에 입학한 여씨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85년 제적된 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86년 ‘반제동맹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98년 사법연수원 내 환경법학회에 가입하면서 환경운동연합과 인연을 맺었다.환경은 계급·계층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여씨는 사법연수원 과정을 끝마칠 즈음 고민에 빠졌다.이미 딸 다영양(11)과 아들 권영군(7)까지 거느린 가장으로서 생활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그렇지만 젊은 시절 품었던 꿈을 버릴 수는 없었다.부인 양용주씨(36)의 지지도 결심에 도움이 됐다. 여씨는 앞으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에게 주말 법률상담과 자문을 해줄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환경 소송을 활성화하고 개발 중심의 환경관련 법률과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여씨는 “선진국에서 줄어들고 있는 원자력 발전이 우리나라에서만 늘고 있다”면서 “원전은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없는 에너지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미샤 마이스키 첼로독주회

    구소련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모두6곡으로 이루어진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만을 케이스에 넣고 온다.마이스키는 최근 이 곡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다시 녹음했다. 그는 지난 85년에도 같은 곡을 연주한 같은 레이블의 음반을 냈었다. 이번 공연은 새 음반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투어’이 성격이 짙다.그는 지난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 레퍼토리로 연주를 시작했다.이어 한국,대만,프랑스,중국,폴란드,오스트리아,영국,브라질,포르투갈 등 10여개 나라80여개 도시를 순회한 뒤 오는 12월16일 1년에 걸친 ‘바흐 투어’의 막을내린다는 계획이다. 마이스키는 1월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이틀에 나누어 모음곡 전곡을 연주한다.12일에는 모음곡 1·3·5번,13일에는 2·4·6번을 연주한다.시간은하오 7시30분. 2월에는 지방 5개 도시를 순회한다.▲8일은 대전 엑스포아트홀 ▲9일은 전주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0일은 대구 시민회관 ▲11일은 부산 문화회관 ▲12일은 울산 현대예술관이다.(02)599-5743서동철기자 dcsuh@
  • [독자의 소리] 컴퓨터프로그램 불법거래 근절책 절실

    구랍 16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중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눈에 띈다. 이 법은 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훼손·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다.또 여기에 프로그램저작권의 권리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컴퓨터프로그램의 불법복제가 일반화된 것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컴퓨터 통신에 들어가면 프로그램을 싸게 판다고 게시판에글을 올려놓는 사람들이 있다.그런가 하면 전자우편을 통해 불법복제 CD를판다는 사람도 있다. 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통신망과 기타 불법 유통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는 불법 유통과 복제를 뿌리뽑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승경[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 대학 오늘부터 정시모집 전형

    한서대·동양대·서울산업대 등 17개대학이 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전국 191개대학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3∼8일까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북대 등 ‘가’군 63개대,9∼14일까지 서울대·서강대·중앙대·단국대·동국대 등 ‘나’군 73개대,15∼20일까지 경희대·아주대·전북대·한림대 등‘다’군 50개대,21∼26일까지 한양대·홍익대·덕성여대 등 ‘라’군 28개대가 차례로 논술·면접·실기 전형을 실시한다. 주요 대학의 논술 등 필답고사일은 ▲4일 이화여대 ▲5일 성균관대·부산대 ▲6일 가톨릭대·한성대 ▲7일 연세대·고려대·경희대·한양대·경북대 ▲10일 서울대·동국대 ▲11일 서강대·중앙대·총신대 ▲12일 전남대 ▲18일건국대 등이다. 대학들은 31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모두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제히 등록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김승수 전북대교수 ‘열린전북’ 기고

    한국신문의 고질적인 병폐는 독점적 1인사주의 경영·편집간섭과 그로인한부작용으로 압축할 수 있다.이같은 현상은 비단 중앙일간지 뿐만 아니라 지방일간지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그동안 개혁논의에서 밀려나있던 지방지에 대해서도 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대 김승수 교수(신방과)는 최근 전북지역 대안매체인 ‘열린전북’ 12월호에서 ‘지자체 예산 축내는 지방일간지 개혁방안’이라는 글을 통해 “지방의 소수 토착세력들이 신문소유를 통해 지방권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언론소유와 경영형태를 갖춘 지방신문시장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일간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의 토호들이 언론 이외의 목적으로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대다수 지방일간지의 사주들은 기업·학교·병원·백화점 등을 경영하고 있는 지방기업인들이다.[표 참조] 이들은 언론사 소유를 무기로 경제적 이익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경제외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따라서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지방일간지들은 지역사회의 언론기능보다는 사주의 이익을 위한 선봉대로 전락하는 것이 보통이다.김 교수는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돼야할 지방의 토착세력들이 지방일간지를 소유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소유한 지방일간지의 기사는 지방기업·관공서들에 보내는 ‘비밀통신문’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부산일보 등 한 두 곳을 제외하면 대다수 지방일간지의 재정구조는 극도로 취약한 실정이다.이는 지방의 토착세력들이 경제논리를 도외시한 채 마구잡이로 신문을 창간한 결과다.한국기자협회의 조사에 따르면,98년도 전국14개 지방일간지의 총부채는 4,563억인 반면 매출액은 2,393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지의 경우 중앙지에 비해 독자나 광고주가 태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지방일간지 창간은 봇물을 이뤘다.이 역시 지방 토착세력들이 언론 이외의 목적으로,시장논리와는 별개로 창간한 면이 없지 않다. 한 예로 부산·대구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가 9개인데 비해 이보다 인구수나 산업규모가 작은 광주·전주지역에서는 14개 일간지가 발행되고 있다. 족벌언론에 대한 병폐는 중앙일간지와 마찬가지로 지방일간지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지방일간지 사주들은 소유 언론사의 인사·예산·편집권을장악한 채 마치 재벌의 총수처럼 소유 언론사를 주무르고 있다.특히 이들은지역의 취재원,광고주,권력자들과 유착하여 토착비리를 오히려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지방일간지가 건전한 지역여론 형성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하기 위해 ▲지방 토착기업의 언론사 소유제한 ▲특정인의 소유 분산 ▲소유-경영분리와 편집권 독립 ▲비정상적 언론사에 대한 재정적 통제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I)

    ■행정자치[주민감사청구제 도입]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의 사무처리가법령을 위반했거나 공익을 해쳤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감사청구는 20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된다.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지금까지 출생일 단위로 계산,최종시험 예정일전에 출생한 사람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응시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임용제] 중앙행정기관 국장급(1∼3급) 이상의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우선 올해말까지 선정된 직위 129개를 개방하고 내년부터 결원이 발생할때마다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광역의회는 월 55만원에서 90만원으로,기초의회는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주민의 조례 제·개정 및 폐지 청구제도 도입]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방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를 청구할 수 있다.청구는 20세 이상 주민들이 인구규모에 따른 일정수 이상의 서명을 모아 자치단체장에게 전달한다. [주행세 신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세원으로 하는 주행세가 지방세로 신설된다. [민방위대 편성 연령] 20∼50세이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이 내년 7월부터 20∼45세로 낮아진다. ■국방[하사관 자녀 특례입학 확대] 하사관 자녀 대학입학 특별전형이 3개 대학(연세·명지·강원대)에서 13개 대학(고려·서강·경희·건국·동국·관동·대구·부산·조선·전북대 추가)으로 확대된다. [국외여행신고] 군복무를 필한 사람과 면제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와 출·귀국 확인제도가 폐지된다. [예비군 교육] 예비군 안보교육시 정치인 초빙이 금지된다. ■서울시정[버스·지하철 카드 호환사용] 1월중 서울 지하철 전 구간에서 버스카드를이용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되며 상반기중 지하철카드로 버스를 타는 호환시스템도 구축된다. [쓰레기 분리수거 확대 실시] 내년 3월부터 수은을 함유한 유해폐기물인 형광등과 건전지의 분리수거제가 노원,양천,송파,강남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실시된다.단독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가 시범 보급된다. [지하철 6·7호선 완전 개통] 내년 2월중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7월중 7호선 신풍∼건대입구 구간과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11월 6호선 상월곡∼역촌 구간이 개통돼 지하철 6·7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무공해 천연가스(CNG) 버스운행] 내년 5월 15대의 CNG 버스가 3개 시내버스업체에 시범 보급되며 하반기중 480대가 추가 투입된다. ■외무[경기북부출장소 여권발급 업무 개시] 경기도청의 경기북부출장소(의정부)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대행,한강 이북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이에따라 여권발급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기존 서울시내 6개 구청과 15개 도청및 광역시청,동해 해양수산출장소를 포함,모두 2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외국민등록부 국내에서 발급] 내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을 발급한다.발급 대상은 90일 이상 해외에서 체류한 유학생,주재원 등한국국적 소유자들로,지금까지는 현지 공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개인정보보호강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또 수집된 개인정보를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파사용료 면제]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매분기별로 3,000원씩 내왔던 전파사용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 [시내전화 지역번호 16개로 통합] 7월2일부터 서울(02), 부산(051), 대구(053), 인천(032), 광주(062), 대전(042), 울산(052), 제주(064)를 제외한 전국144개 시외전화 지역번호(DDD)가 도단위별 16개로 통합된다. 변경되는 각 지역별 번호는 경기 031,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북 054, 경남 055,전남 061, 전북 063으로 통일된다. [통신비밀 보호강화] 4월부터 통신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사와 사법경찰관으로 한정된다.또 검사와 사법경찰관이라 하더라도 공문서가 아닌 전화나 구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미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음란전화방 처벌강화] 4월부터 음란통화로 물의를 빚는 전화방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돼 현행 5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불법배출시설 철거명령제도 도입] 7월부터 불법배출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당해 불법배출시설의 철거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소유권 변동시 소유기간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종전에는 소유권 변동과 관계없이 부과기준일(6월30일과 12월31일) 현재 소유자에게 당해 반기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을 부과하던 것을 부과기간중 자동차의 소유권 변동시에는 소유기간별로 각각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다.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 인하] 먹는 샘물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을 7월부터20%에서 7.5%로 인하하고 청량음료는 5%에서 7.5%로 인상한다. [쓰레기 신고포상금제 도입]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신고해 피신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과태료의 일정액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유독물 차량 등 통행제한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유류·유독물차량 등의 통행제한이 9월부터 시행된다. 해당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 등으로 통행제한 도로의 범위·구간 및 자동차 등은 환경부령에 규정한다. [한의사전문의제도 실시] 한방내과 등 8개 전문과목에 대해 3월부터 전문의제가 실시된다.한의사전문의는 일반의 1년과 전문의 3년의 수련기간을 거쳐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인정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 연령 등 인구학적 기준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구분이 폐지되고 신체·정신적 능력과 부양,간병,양육 등 가구여건을 감안해생보자를 선정,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 시행된다.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기준 변경]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노인 연령을 7월부터 현행 70세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장애범주 확대] 투석치료중이거나 신장이식을 받은 신장질환, 중증만성 심장질환, 중증만성 정신질환, 자폐질환까지 장애범주가 확대된다. 또 왜소증,척추만곡증, 한눈 실명의 경우도 장애인으로 인정된다.[의약분업 실시] 7월부터 진료와 처방은 의사가 하고 조제는 약사가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병원내 외래약국이 폐쇄되고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먹을 수 없게 된다. [뇌사판정 합법화] 뇌사판정기준 및 판정절차를 규정해 장기기증을 위한 뇌사판정을 합법화한다. [의료보험적용기간 및 의료보호기간 폐지] 7월부터 보험급여기간과 의료보호기간이 현행 330일에서 연중 급여로 확대된다. ■교통[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록기준 완화] 운송사업자 등록기준이 종전 25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대폭 완화되고 사무실 및 영업소 면적제한 규정도 삭제된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 폐지]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이 폐지돼 수시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항공안전 감독관제 개선] 항공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시정,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현장에 대한 서면심사제도가 현장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준사고보고제도 실시] 항공종사자의 경미한 과실 등에 의한 준사고를 10일이내에 보고할 경우 처벌을 면제받도록 하는 준사고 보고제도가 시행된다. [항공기 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제한] 항공기 운항중 휴대용 음성 녹음기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레저[체육시설물 이용 부가금 폐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시설물 이용에 대한 부가금이 폐지된다.5%에 달하던 부가금은 회원제 골프장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없어진다. [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폐지] 요트는 국가대표용에 한해 특소세 폐지로 외국산 요트 구입시 가격이 종전보다 약 30% 싸진다.스키는 이용료가 약 10% 인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대중 골프장에 대한 특소세 면제(2만1,000원)도 법개정으로 길이 열렸다. ■문화·예술[‘문화지구’지정]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문화시설 등이 밀접한 지역을시·도지사가 ‘문화지구’로 지정. 지구내에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 및문화업종에는 조세 및 부담금이 감면된다. [예술행사 부가세면제 범위확대] 비영리 순수예술 행사에 한정된 부가세 면세대상을 대중예술을 포함하는 비영리 예술행사까지 확대한다. [라이브클럽 합법화] 식품위생법에서 금하고 있던일반음식점에서의 2인 이상 공연이 허용된다. [영화상영등급 추가신설] 현 3개등급에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설,청소년층의 영화관람 선택폭을 확대한다. ■관광[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 확대]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상반기중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이 현행관광호텔업, 컨벤션시설, 종합휴양업에서 수상관광호텔업까지 확대된다.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면제] 2002년말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 받은관광호텔은 일정비율 이상의 객실을 확충하는 경우 객실면적분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상반기 중 시행된다. [우수농업인 홈페이지 개설 지원] 신지식농업인과 친환경농업인 등 앞서가는우수농업인 106명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농정[협동조합 중앙회 통합] 농·축·인삼협중앙회를 해산하고 통합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7월까지 설립한다. [관정 취득세 면제] 농업용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20%를 면제한다. [영농종합자금제 전면 실시] 원예특작·축산 등 품목별로 세분화된 11개 사업을 통합해 시설·운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농업경영종합자금제를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집유일원화 전국 확대] 집유(우유·원유 수집) 일원화 실시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을 80%로 높인다. [농업기반공사 출범]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농조), 농조연합회를 정부투자기관인 농업기반공사로 통합하고 농조 조합비 명목의 수세를 전면 폐지한다.
  • 28일부터 2000학년도 정시모집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28일부터 200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전국 191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특차 미달 인원을 포함,26만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를 중심으로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두드러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최대 4차례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특히서울대 특차에서 탈락한 수능 고득점자들이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포진한 ‘가’군에 복수 지원,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원서접수·마감 서울대와 연·고대 등 97개교는 30일,강원대와 인천교대등 73개교는 31일,포항공대 등 14개교는 내년 1월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논술·면접 및 실기시험 일정은 ▲‘가’군인 63개교는 1월3∼8일 ▲서울대등 73개교인 ‘나’군은 1월9∼14일 ▲전북대 아주대 등 50개교인 ‘다’ 군은 1월15∼20일 ▲덕성여대 등 28개교인 ‘라’군은 1월21∼26일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31일까지 대학별로 발표된다.2월1∼3일 합격자 등록을 받고,4일부터는 미등록 인원을 다시 선발한다. ◆전형방법 학생부 반영비율은 서울대(8.43%) 서강대(5%) 포항공대(5%)는 지난해와 같다.연세대(9.9%) 이화여대(7%)는 지난해보다 약간 높다.고려대(4.1%)는 지난해보다 낮다. 학생부 교과목은 서울대 등 59개교는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고려대 연세대 등 73개교는 대학이 지정한 과목을,중앙대 아주대 등 41개교는 대학 지정및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성적 평균 반영률은 동덕여대 등 17개교는 70% 이상,홍익대 등 84개교는 60∼69%,서울대 등 63개교는 50∼59%,이화여대 등 19개교는 50% 미만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30개교는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34곳이 늘어난 88개교다.논술고사는 31개교에서 실시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논술과목 출제방향 논술 고사를 치르는 31개 대학들은 종합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주된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실생활과 연관지어 비판적으로 분석토록 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독서량보다는 독해 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한편의 고전을 읽더라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는 고전을 바탕으로 통합교과형 제시문을 출제한다.종합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서술 능력,논의의 적절성과 창의성,주장의 합리성과 명료성 등을 중요시한다.배점은 인문계 32점,자연계 16점이며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연세대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서술형 문제를 출제한다.고전에 대한 사전지식보다는 제시문 내용을 이해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방침이다.시간은 계열 구분 없이 150분,분량은 1,800자이다. 고려대는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문제 의식과 주제 파악,논리적인 설명,적절한 비판 능력을 평가한다.시간은 120분,분량은 1,600자이다.분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점수가 깎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중·고교 교과서에서 비중있게 다룬 고전에서 출제키로 했다.계열에 상관없이 같은 문제를 출제한다. 시간은 150분이며 분량은 1,500자 안팎이다.서강대는 지문과 함께 도표와 자료 등을 제시하는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시간은 140분,분량은 1,600자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민주방송법 운동본부-언노련 토론회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한 통합방송법의 제정을 앞두고 향후 구성될 방송위원회의 위원 선정과 시행령 제정에 대해 시민·언론단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상임대표 김중배)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개최한 ‘통합방송법의 한계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박진해 방송노조연합 사무처장은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에서 방송위원의 2∼3배수의 후보를 선정,대통령과 국회 몫으로 나누어 공개적으로 추천하는 등 후보자들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적극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인사 등 부적합한 인사가 거론될 경우 강하게 거부투쟁을 벌여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번 통합방송법은 국본 등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방송개혁 11대 과제중 4개정도만 반영되는 등 상당부분 왜곡된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향후 모법인 방송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시행령 제정작업에서 부분적으로 개선·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새로출범할방송위원회가 전담,제정할 시행령은 초안작성 과정부터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엄주웅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은 “방송법이 변질된데는 끝까지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한 국본과 현업 방송단체들도 책임이 있다”면서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는 방송위원회 구성과 시행령 제정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견제·감시하는 기능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방과)는 “방송위원회 위원뿐 아니라 KBS 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시민단체와 방송노조가 앞장서 인물검증 작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완 KBS 노동조합 정책위원은 “시민·언론단체들은 방송위원 선정 등공통사안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시행령 제정은 보다 민감한 사항이므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