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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 웃음법과 Here 웃음법

    Now 웃음법과 Here 웃음법

    “차에 올라타면 그냥 이유없이 무조건 웃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일단 입꼬리를 올리고 옆 차의 운전자와 눈이 마주치면 웃어줍니다. 엘리베이터에 혼자타면 또 미친듯이 웃습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니깐 하루에 1시간도 더 웃게 됩니다. 웃을 시간도 없고 웃을 일이 없다고요? 그거 말짱 거짓말입니다. 이렇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하하하.” 나의 웃음강의를 받으신 한 분으로부터 받은 전화내용입니다. 그 분의 말씀인즉 웃다보니 웃는다는 것이 별 것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비결은 참 간단한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차에 올라타면 무조건 웃는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켰더니 잘 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에 의해서 오랜 시간 동안 갖게 되었던 열등감과 우울증도 완벽하게 치료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웃다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머릿속에서조차도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의 모습을 찾았다는 그분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가 그리는 진정한 행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 신문을 통해서 접한 기사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그 기사내용은 독일인의 행복과 불행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대략 이렇습니다. 50대 이상의 대다수의 독일인들은 돈에 여유가 있고 또 많은 친구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상황이 최악이라고 말함으로써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염세적인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강국으로 또한 멋진 성장을 이루어낸 독일인들이 가장 염세적이고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했습니다. 몇 년 전 유엔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꼽았는데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나라가 행복한 나라로 뽑혔습니다. 경제적 가치와 행복이 비례하지 않음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봅니다. 어떤 이는 하루 밥 세끼를 먹는 것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이의 행복은 100평 이상의 아파트를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행복의 기준이지만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얼마나 자주 웃는냐는 아마도 인류가 발견한 행복측정도구로서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는 사람에겐 웃는 것이 별 것도 아니고 행복한 사람에게 행복은 별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웃음과 행복이 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조건이 채워져야만 무언가 상황이 내 맘대로 돌아가야만 웃을 수 있다면 우린 평생 거짓말만 해야 합니다. “세상사 웃을 일이 없다”라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웃음마저 빼앗아가 버리는 “웃음도둑”이 되겠지요. 또한 자신의 웃음마저도 빼앗아버리는 “웃음거지”가 될 것입니다. 일본의 심리학자인 에토 노부유키 씨는 웃지 않으면 우리는 우울증에 빠진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웃음의 행복의 한 모습이며 불행과 우울증으로부터 해방되는 최고의 도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항상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려본 적도 없는 내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기분을 알 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직접 우울증을 체험하기로 작정했답니다. 그래서 3개월간 계속해서 웃지 않고 하루에 1,000번씩 한숨을 쉬었더니 실제로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버려 수업에도 학회에도 나오지 않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그런 곳에 나간들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극도의 우울증이 지속되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우울증의 치료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우울증에서 건져냈습니다. 교수님이 우울증에서 벗어났던 방법이 궁금하시죠? 그렇습니다. 웃게 했습니다. 이유없이 웃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에토 노부유키 박사는 웃음약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특히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특효약임을 밝혀냈습니다. 웃음강의를 할 때 사람들에게 행복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사람들은 크게 웃습니다. 웃음이 행복의 모습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웃음이 슬픔과 우울을 막는 최고의 방법임을 이미 상식처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지금 당장, 여기서 웃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웃음법은 Now웃음법이며 Here웃음법입니다. 이글을 다 읽은 멋진 당신이여! 이제 당신의 매력을 발산해보세요 마치 “웃음부자”인 것처럼… 하하하…웃음은 행복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호출기입니다…하하하 글 최규상 웃음치료사, 웃음코치, 유머코치, 한국유머전략연구소(http://cafe.daum.net/nowhumor) 소장 (cutechoi@dreamwiz.com) [우문현답] 한 딸이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요즘은 말 뒤에 삼을 붙여서 말하는 게 유행이니깐, 엄마도 이제부터 말끝에 삼을 붙여서 말하삼” “그래 알았다” “아이∼ 엄마∼!! 뒤에 삼을 붙여서 말하삼!!” 그랬더니 엄마의 충격적인 한 마디는 무었이었을까요? “응삼” [6·25전쟁 표어] 초등학생인 사오정이 국어 시간에 “6·25전쟁”이란 주제로 표어를 만들어 오라는 숙제를 받았다. 모든 아이들이 유사한 표어를 만들었다. “무찌르자 공산당” “반공정신으로 공산당을 무찌르자” 등등… 그런데 사오정의 표어는 너무 호전적이었다. “6·25는 무효다. 다시 한 번 붙어보자” [아버지와 아들] 가난한 집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따졌다. “아버지는 왜 재벌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재벌이었으면 내가 재벌 2세가 돼서 편하게 잘 먹고 잘 살았을 거 아녜요!” 그랬더니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말씀하셨다. “이놈아, 그러는 너는 왜 박지성으로 안 태어났냐!?” [달에 간 강아지] 강아지 한 마리가 연구차 달에 보내졌다. 하지만 신나게 돌아다니던 강아지가 그만 3일째 되던 날 그만 죽고 말았다. 과학자들은 강아지가 죽은 이유를 1년 만에 찾아냈다. 강아지가 죽은 이유는…. “달에는 전봇대가 없어서 쉬를 못해…. 방광이 터져서” [유머퀴즈] 운전사가 가장 싫어하는 춤은 ? ......................................................... 우선멈춤 별 중에 가장 슬픈 별은?........................................................................ 이별 입방아를 찧어 만든 떡은? ............................................................... 쑥떡 쑥떡 흑인들은 ‘검정색’을 뭐라고 할까요?......................................................... 살색 남녀가 서로 사랑할 때 가슴의 무게는?....................................... 네근(두근+두근)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월계로 왕복 7차선으로 확장

    월계로 왕복 7차선으로 확장

    미아사거리 교통체증 유발의 주범으로 꼽혀 왔던 월계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2009년부터는 이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북구는 22일 동북권의 교통중심지인 미아사거리 일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월계로 확장공사(노선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5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 3년간 월계로 확장을 위해 도로 남측 일대의 건물을 수용, 철거작업을 벌여 왔으며, 최근 마지막 6개동의 지장건물 철거를 마쳤다. 확장구간은 장위동 드림랜드에서 미아사거리로 진입하는 월계로 780m로, 현재의 폭 25m(왕복 5차로)에서 35m(왕복 7차로)로 넓혀진다. 확장공사와 함께 강북구 지역과 미아사거리 주변일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534m의 빗물 배수관도 도로 지하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한전,KT 등의 협조를 얻어 전봇대와 각종 통신선도 지중화한다. 미아사거리 일대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는 데다 서울 동북부 지역 출퇴근 차량들의 통과지점이어서 서울의 만성적인 체증지역으로 꼽혀 왔다. 구 관계자는 “월계로 확장공사와 미아사거리 교통구조 개선사업이 끝나면 동북권 주민들의 도심 진입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女운전자 대형사고 치사율 높다

    女운전자 대형사고 치사율 높다

    여성 운전자가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평균 2명 이상이 숨진다. 전체 대형 교통사고의 사망자 평균 1.4명을 훨씬 웃돈다. 대형 교통사고는 3명 이상이 숨지거나 20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고를 말한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1건당 사망자는 1.438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건당 2.192명이다. 조형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통계분석연구원은 “대형 교통사고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데 여성은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약해 대형사고시 사망자 수가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전체 대형사고에서 여성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의 비중은 7.4%인 반면 사망자 수는 11.3%에 달한다. 그만큼 여성 운전자가 대형사고를 내면 사망자 수가 많다는 뜻이다. 전체 사망 교통사고는 1만 8245건이며 여성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는 대형사고를 포함해 9.4%인 1715건에 이른다. 또한 여성 운전자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건당 0.4명으로 전체 과속사고의 사망자 수 0.346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성 운전자 혼자 일으킨 단독사고의 치사율도 높다.▲주차차량 충돌사고 치사율은 1건당 0.267명 ▲도로를 벗어난 교통사고는 0.179명 ▲전봇대 등 시설 충돌은 0.131명 등이다. 여성이 주변의 교통상황과 시설물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전방만 주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여성 운전자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여성 운전자를 ‘위험 운전자’로 간주하는 사회적 인식도 운전자에게는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성동구 ‘창의 제안 도입’

    [이렇게 달라졌어요] 성동구 ‘창의 제안 도입’

    ‘음악이 흐르는 가로등,e복약시스템, 공동주택 재활용품 일괄처리제….’성동구가 새로운 창의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도입한 이후 접수된 이들 아이디어는 기발하고 현실성이 있어 곧바로 행정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안은 13일 열리는 성동구 확대간부회의에서 우수 창의 아이디어로 선정될 예정이다. ●새 제도 도입 이후 아이디어 쏟아져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접수된 창의 아이디어는 모두 281건. 이는 올들어 9월까지 접수된 전체 아이디어(400여건)의 70%에 이르는 것이다. 두 달새 아이디어 제안이 크게 늘어난 것은 ‘1직원 1제안하기’ 캠페인 등 새로운 제안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구민 서비스 향상과 행정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이디어 제안을 위한 유인책을 내놨다. 대표적인 것이 포상금. 최우수 제안에는 100만원, 우수 제안 70만원, 장려상(2건)은 각각 50만원, 노력상(2건)은 각각 10만원을 지급하고, 본선에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내걸었다. 또 8월부터는 ‘창의행정 발표대회’를 매달 열도록 정례화했다. 제안자가 직접 설명하고 평가를 받도록 해 성취감을 높였다. 창의 아이디어 발표회를 갖는 것은 자치구에서는 처음이다. 또 포상금도 다른 구청(40만∼5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앞으로 창의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구 관계자는 “창의 아이디어는 독려만으로는 얻어질 수 없다.”면서 “적당한 유인책과 창의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정을 빛내는 기발한 아이디어 8월의 창의 아이디어 최우수상은 ‘음악이 흐르는 중랑천’이 수상했다. 살곶이체육공원 등 중랑천변에 있는 가로등 윗부분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이를 성동인터넷방송국과 연결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내보내자는 제안이다. 이 스피커는 평소에는 구정홍보 등으로 활용하고, 호우나 태풍 때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재해 예방방송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조만간 현실화될 예정이다. 우수상은 전봇대나 분전함 등을 지중화하는 방안이 수상했다. 건축허가 때 전봇대나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 개폐기 등을 땅속에 묻으면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주자는 것이다. 이 경우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 안전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건설교통부에 관련 법규의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 장려상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보건소에서 약을 타서 복용할 때 겪는 어려움이나 약화사고를 막기 위해 실물 크기의 약 사진과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는 ‘e-드럭 가이드시스템’과 공동주택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수거과정에서 돈되는 물품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물품도 같이 가져가는 ‘일괄수거시스템’이 수상했다. 이밖에 조달청 이용물품 온라인 구매와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여권과 등에 있는 개인정보 관련 서류를 폐지로 팔기 전에 차량에서 자동으로 파기하는 시스템 등이 뽑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남대문시장 살리기’

    [현장 행정] 중구 ‘남대문시장 살리기’

    3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액세서리 전문상가인 ‘원랭땅’ 2층. 이곳을 찾은 정동일 중구청장이 “요즘 경기가 어떻습니까.”라고 물을 때마다 점포 주인들은 “손님이 너무 없어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상가 운영 회장들도 “남대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동일 구청장이 늙은(?) 재래시장 ‘남대문시장 구하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해외시장 개척 설명회와 민원을 즉석에서 해소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내디뎠다. ●별별 민원을 다 쏟아내다 “남대문시장의 입구 8곳을 화려하게 꾸몄으면 좋겠다.” “남대문상가 옥상 건물은 모두 무허가인데 이를 합법으로 전환해달라.” “무질서한 노점상 문제 처리가 시급하다.” “여유 공간에 휴게실을 만들어달라….” 7명의 상가 운영 회장들은 다양한 민원을 쏟아냈다. 정 구청장은 이와 관련, 남대문시장 내의 여유 공간에 쉼터 조성을 즉석에서 약속했다. 또 가로등 설치 확대와 전봇대 지중화사업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구청권한을 벗어난 민원도 적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의 변화와 개발을 주도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면서 “시에 최대한 건의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고유 브랜드 개발해야 정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과 고유 브랜드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정 구청장은 “재래시장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선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장의 일부를 공원화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더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이를 위한 고유 브랜드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현재 남대문 시장과 명동·남산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은 사진을 찍고 가는 시장이 아니라 쇼핑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의 고객 수는 하루 20만∼30만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7000∼1만명 안팎이다. 점포 수는 모두 1만 172개다. 예년과 비교하면 하루 고객 수는 10만명 가까이 줄었다. 신철원 서울남대문시장(주) 상무는 “장사가 안돼 남대문시장을 떠난 상인이 전체의 3∼4% 정도 된다.”고 했다. 이성재 원랭땅 액세서리상가 운영회장은 “빈 점포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출물량이 70%에서 55%로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김시길 서울남대문시장(주) 사장은 “침체화하고 있는 상권 회복을 위한 현실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박람회장 주변 전봇대 지중화

    내년과 2012년 세계 박람회가 열릴 함평과 여수에 거리 전봇대가 사라진다. 전남 함평군은 21일 “2008년 세계 나비곤충엑스포 주 무대가 될 내교리와 함평천 일대 109만㎡에 설치될 전봇대 3.4㎞를 땅밑으로 묻는다.”고 밝혔다. 지중화에는 박람회 주 무대와 함평여고∼함평교간으로 전봇대 100여개, 전화통신선, 케이블선 등이 포함된다. 또 2012년 세계박람회 후보지인 여수시 수정동 일대 박람회장 25만㎡와 주변지역도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말에 박람회 후보지가 여수로 확정되면 기본 계획과 실시설계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 [현장 행정] ‘말끔 환경’ 양심으로 가꾼다

    [현장 행정] ‘말끔 환경’ 양심으로 가꾼다

    광진구가 쾌적하고 맑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정광진’을 선언했다. 단순히 청소를 잘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양심을 지키고, 보람을 느끼는 일에 동참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자는 범구민운동이다. 최근 공표된 ‘청정광진 선언문’에는 ‘내 집앞 청소는 내가 한다.’ 등 5개 실천사항이 담겼다. ●매일 두 차례 골목까지 물청소 20일 새벽 출근시간에 앞서 천호대로의 지하철 아차산역 근처에서는 구청 소속 물청소차 2대가 도로에 물을 뿌렸다. 직원들은 급수차에 달린 호스로 버스중앙차로의 정류장 안내판 등에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았다. 노면흡입차가 물청소차에 한발 앞서 도로 귀퉁이의 꽁초나 흙먼지 등을 빨아들이며 나아갔다. 오후에 예정된 물청소는 오전 늦게 내린 소나기 덕분에 취소됐다. 한낮의 물청소는 강한 햇볕에 후끈 달궈진 아스팔트를 식히는 효과도 있다. 광진구는 매일 두 차례씩 폭 12m 이상의 간선도로(55.1㎞)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면도로와 뒷골목(165.1㎞)까지 청소구역을 확대했다. 이에 필요한 차량 6대를 올해 초에 추가로 구입, 물청소차 8대, 노면흡입차 3대 등 차량 11대를 갖췄다. 지하수를 공급하는 급수전도 15곳에서 41곳으로 증설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을지훈련’ 기간이지만 물청소는 주민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구민참여의 날인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정송학 구청장도 직접 나서서 물을 뿌린다. ●환경순찰대는 거리의 해결사 중곡3동에서는 청정광진을 위한 ‘자전거 환경순찰대’가 맹활약 중이다. 통장을 맡고 있는 주민 21명이 자전거를 타고 하루 한번씩 동네를 살핀다. 무단투기 쓰레기가 없는지, 공공시설물이 파손된 곳은 없는지, 승용차 요일제는 잘 지켜지는지 등을 챙기는 게 임무다. 주인 없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 중곡역 근처 주택가 전봇대 앞에 ‘양심 거울’과 ‘양심 등불’ 설치를 동사무소에 건의했다. 쓰레기를 몰래 버리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나, 밤에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전등을 보고 양심을 되찾자는 취지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능동 등 11곳에 확대해 설치했다. 상가나 학교 등에서 자발적으로 대청소를 하겠다고 미리 알려주면 물청소차 등이 지원되는 ‘물청소 예약제’도 실시하고 있다.‘골목청소 봉사단’은 동네 골목마다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담당 주민을 정해 쓸고 치운다. ●양심 청정에서 거리 청정으로 청정광진 선언문을 채택하기 이전에도 청소와 환경정화에 힘쓴 결과, 서울시가 선정한 ‘행정서비스 품질평가’ 환경분야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의 ‘청렴지수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청정광진은 정 구청장이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7대 혁신전략’ 가운데 하나다. 공무원들의 양심을 다그쳐 잡은 뒤 이제 거리정화에 나선 셈이다. 최종구 중곡3동장은 “자전거 환경순찰대가 깃발을 휘날리며 골목을 누비자 거리도 깨끗해졌지만, 주민들이 가슴에 묻어둔 불편사항을 털어놓는 등 민원행정도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왕십리 동북부 거점 육성

    왕십리 동북부 거점 육성

    왕십리를 서울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왕십리 부도심 주변지역 개발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왕십리(면적 430만㎡)는 지하철 2·5호선과 국철이 통과하고 신분당선과 경전철이 이어지는 등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 서울숲이 있고, 청계천 하류 복원사업,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맞물려 발전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9일 성동구가 공개한 마스터플랜에는 ▲왕십리 부도심 정비 ▲한양대 주변지역 정비 ▲성동구 중심거리 특화사업 ▲왕십리 뉴타운사업 ▲청계천 하류 특성화 개발 ▲행당 도시개발사업 ▲왕십리 주변 주거지 정비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내년 초 지구단위 계획 수립 왕십리 일대 21만 8000㎡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개발의 밑그림을 그린다. 올해 말 쯤 결과가 나오면 재정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5년 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일부 재정비 사업을 벌였으나 소월아트홀(옛 성동문화회관) 뒤쪽 등은 개발이 불가능하게 돼 있었다. ●왕십리 민자역사를 랜드마크로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왕십리민자역사(조감도)를 이 일대의 랜드마크(상징건물)로 삼을 계획이다. 연면적 4만 2000㎡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랙스,1만 2000㎡ 규모의 녹지공원,2㎞의 조깅 트랙, 각국의 특산물을 사고 팔 수 있는 벼룩시장, 인공 암벽·빙벽 시설을 갖춘 88m의 상징탑 등이 들어선다.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로 변신 행당동 19 일대 14만 8000㎡를 젊음의 거리로 조성한다. 올해 말 지구단위 계획을 마무리한다. 한양대길∼진솔길 460m가 시범가로로 지정돼 폭 20m로 확장된다. 전봇대를 없애고, 거리와 건축물 외관을 정비한다.9월 중 설계를 마치고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건물소유주, 영업주, 한양대, 구의원, 동장 등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왕십리를 명품 주거지로 낡은 주택과 영세공장 밀집지역인 왕십리 주거지역은 왕십리뉴타운 1·2·3구역으로 지정돼 직·주 근접의 도심 명품 주거지로 육성한다. 마장·사근동(마장2, 사근)주거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격조 높은 주거지로 개발한다. 낙후지역으로 방치돼 있던 한양대 건너편 공장밀집지역은 행당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공청사와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되고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하나로 여객선 선착장이 조성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깔깔깔]

    ●언제 다 마셔 성질이 급한 한 여인이 수련원에 다니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냉수를 한 모금씩 마시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이었다. 어느날 남편과 함께 뱃놀이를 하다 남편이 실수로 물에 빠져버렸다. 남편은 급한 마음에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여인이 다급히 소리쳤다. “얼른 한 모금씩 마셔요.”●전봇대의 반항 늦은 밤 한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한 채 길가에서 볼 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서 있었다. 신사의 몸이 자꾸 흔들려 오줌을 누지 못하고 있자 그 옆을 지나던 청년이 그 신사에게 말했다. “아저씨, 좀 도와드려요?” 신사는 기특하다는 얼굴로 청년을 보더니 말했다. “난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줘.”
  •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 상식’ 12가지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 상식’ 12가지

    잘못된 상식은 잘못된 습관으로 이어진다. 자동차 관리와 운전도 마찬가지다. 차의 수명 단축과 괜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자칫 대형 안전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나쁜 자동차 상식’들을 추려 봤다. 1) 연료를 아끼려면 에어컨을 약하게 튼다 차량 에어컨은 운전을 시작하고 2∼3분이 지난 뒤에 시속 40㎞ 이상 속도에서 켜는 것이 좋다. 이때 연료를 아낀다고 에어컨을 살살 트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과감하게 처음부터 4단(최고)부터 틀고 냉기가 차 안에 퍼지면 1단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실험결과 이렇게 해야 연료를 10∼15% 정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끄고 차창을 여는 것도 애용하는 방법이지만 사실 별 효과가 없다. 배기량 2000㏄ 차를 시속 80㎞로 몰 경우,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1∼2단으로 켜면 평소보다 6% 정도 연료가 더 든다. 하지만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달려도 강력한 공기저항 때문에 연료가 5%가량 더 소모된다. 2) 에어백은 모든 충돌사고 때 작동한다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시속 30㎞ 이상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에 작동된다. 그러나 ▲후방충돌 ▲측면충돌 ▲차량 전복 ▲전봇대 등 일부분 충돌 ▲앞차의 밑으로 들어가는 사고 등에서는 대개 터지지 않는다. 안전벨트보다 더 믿을 만한 안전장치는 없다. 3) 광폭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무조건 좋다 광폭 타이어는 일반 도로에서의 코너링, 주행 안전성, 제동력 등은 좋지만 빗길에서는 노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 ‘수막현상’(물로 인해 얇은 막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시속 70㎞ 이상에서는 주행 안전성과 제동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또 타이어의 폭이 넓기 때문에 엔진출력과 승차감, 조향성 등도 다소 떨어지고 연료 소모도 많아진다. 결론적으로 최초 자동차 출고 때의 타이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타이어가 닳아 교체를 할 때에도 먼저 것과 똑같은 것으로 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다. 4) 머플러서 나오는 물은 엔진냉각수가 새는 것이다 기온이 떨어져 엔진이 냉각됐을 때 시동을 걸면 머플러에서 많은 물이 나온다. 연료가 연소되면 탄화수소가 산소와 결합해 물을 생성한다. 연소실이나 머플러가 뜨거울 경우에는 수증기로 변해 증발되지만 냉각된 상태에서는 그대로 물의 형태로 배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머플러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무조건 냉각수가 새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5) ABS 브레이크는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지금은 보편화된 ABS(Anti-lock Break System)는 제동 때 각 바퀴에 장착된 센서들이 상태를 감지해 컴퓨터에 정보를 보내고 운전자가 밟은 힘을 골고루 분산 조절함으로써 미끄러짐을 억제하고 직진성과 조향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전자제어 브레이크 장치다. 하지만 ABS는 기본적으로 제동거리를 짧게 하는 장치가 아니라 제동 때의 직진성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하여 추돌사고를 방지한다는 게 기본 기능이다. 때문에 ABS에 대한 과신은 절대 금물이다. 눈길·빗길 등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차분히 운전하는 것 이상의 안전장치는 없는 셈이다. 비슷하게 4륜 구동 차량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4륜 구동차는 산악지대나 사막에서의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바퀴 모두에 힘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 악천후에서의 제동력까지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 6) 자동변속기車 주차 때 핸드브레이크를 채운다 변속레버가 ‘주차(P)’ 위치에 있으면 변속기 내부의 기계적인 작동으로 기어가 풀리지 않아 더 이상의 안전장치는 필요없다. 겨울에는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드럼, 라이닝 등이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안 채우는 게 좋다. 7) 새 차에 코팅광택 하면 도장 수명이 오래간다 광택을 내는 것은 도장 표면을 미세하게 벗기는 작업이다. 출고 후 3개월까지는 미미하게나마 도장 면의 건조가 지속되므로 이때 광택작업을 해선 안된다.1년 뒤쯤 찌든 때를 벗겨낼 때 광택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신차일 때에는 세차 후 왁스칠을 해주는 게 도장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이다. 8) 새 차는 고속주행으로 달려야 길이 잘 든다 차를 사면 일단 고속도로로 나가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 주어야 한다는 것은 엔진 재질과 가공기술이 낙후돼 있던 시절의 얘기다. 기술이 첨단화된 요즘은 오히려 차에 손상이 올 수 있다. 새 차는 처음 시동을 걸면 실린더와 피스톤 그리고 각종 기계 작동부의 맞물리는 부분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이때 서로 어긋나는 소리를 내며 자리 다듬기를 한다. 이때가 아주 부드러운 주행이 필요한 순간이다. 출고 뒤 주행거리 1000㎞까지는 과속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야 한다. 엔진 회전수도 4000rpm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운전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5000∼6000㎞에 이를 때까지는 어린아이 다루 듯 조심조심 운행하는 것이 좋다. 9) 새 차의 엔진오일은 1000㎞에 교환해야 한다 과거에는 엔진 가공 기술이 떨어져 가공면의 미세한 쇳가루 때문에 일찍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술과 재질이 발달해 일찍 교환하는 것은 경제적인 손실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차 회사에서 추천하는 주행거리별, 기간별 중에서 먼저 오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비포장도로, 산악지역, 혼잡한 시내 주행 등 악조건으로 운행한 차는 이 주기보다 20∼30% 일찍 갈아주어야 한다. 10) 겨울에는 공회전을 길게 해야 한다 요즘 차량은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최적의 연료량·점화시기에 따라 시동이 이루어진다. 여름에는 1분, 겨울에는 2분 정도면 충분하다. 과도한 공회전은 기름을 낭비하고 공해를 일으킬 뿐 아니라 엔진오일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겨울철 차 부품들이 냉각된 상태에서 시동을 걸자마자 가속페달을 밟으면 기계 작동에 무리를 주고 비정상적인 엔진소리가 나게 된다. 11) 운전대에 손잡이를 달면 방향전환이 쉽다 최근 들어 쉽고 빠른 방향전환을 위해 운전대에 작은 공 모양의 액세서리 손잡이를 달기도 한다. 이는 감각을 둔화시키고 순간적인 비상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급정거 등 사고 때 운전자의 가슴부위를 때리는 무기로 변할 수 있어 위험하다. 또 액세서리 자체 무게로 운전대가 한쪽 방향으로 쏠릴 수도 있다. 12) 배터리는 한번 방전되면 못 쓴다 배터리는 한번 방전되면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배터리는 반영구적인 부품이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면 수명은 크게 떨어지지만 7.5v 정도의 기본 잔류전압만 유지되면 재충전으로 정상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최소 2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 자동차 배터리는 잦은 방전에 주의하고 배터리액의 수위를 정상으로 유지한다면 이보다 훨씬 오래 쓸 수 있다. 방전됐더라도 나중에 배터리가 제 기능을 낸다면 굳이 배터리를 바꿔야 한다는 정비업소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 도움말 주신 분=현대차 이광표 차장, 대우차판매 한기복 부장, 르노삼성 이건화 도봉사업소장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신림동 고시촌 ‘걷고싶은 거리’ 만든다

    신림동 고시촌 ‘걷고싶은 거리’ 만든다

    신림 9동 일대가 칙칙한 고시촌에서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야외 북카페와 이벤트 광장이 들어서고 운동시설이 갖춰진 소공원도 마련돼 고시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18일 “서울시 제3영어마을, 낙성대 교육문화의 거리, 서울시 과학전시관 유치 등 교육특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이번 고시촌 교육특화거리 조성으로 서울대학교를 축으로 한 교육인프라 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시촌 교육 특화 거리는 녹두거리∼고시원길∼동방길∼청소년3길로 이어지는 총 750m 길이로 총 41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특화 거리는 고시촌의 특성과 대학가 문화를 접목한 文(배움)·學(익힘)·商(나눔)의 3개 주제로 꾸며진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지식획득을 위한 배움과 문화교류의 공간, 꿈을 향한 익힘과 유익 정보의 공간, 에너지 충전을 위한 나눔과 오락 편의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외 북카페·이벤트 거리 등 조성 이번 ‘고시촌 걷고 싶은 거리’프로젝트는 총 4개 테마로 구성된다. 현재 화랑길은 이벤트가 있는 활기찬 거리 ‘행복나눔 신 녹두거리’로 거듭난다. 신 녹두거리에 들어설 2개의 이벤트 광장은 잔디 느낌의 그린블록파크가 깔린다.370m에 이르는 현재 고시원길은 정보 교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꿈이룸 거리’가 된다. 꿈이룸 거리에는 야외북카페를 마련해 고시생들이 기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보관해 누구나 빌려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변의 커피전문점과 연계해 고시생들이 친목도모를 위한 공간으로 야외 카페테리아도 생긴다. 또 먹거리 마당, 나눔게시판, 정보교환용 KIOSK, 사랑의 우체통이 설치된다. 야외 북카페, 카페테리아, 먹거리 마당에는 모두 차양막을 설치해 정취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꿈이룸 거리에 맞는 색깔을 선정해 거리의 전체적인 색감을 통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낡은 시설로 인해 방치돼 있는 도덕소공원은 고시생들의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 공원으로 거듭난다. 좁은 골목길을 활용해 공원규모를 지금보다 넓히고 윗몸일으키기 등 운동기구도 들어선다. 관악구청은 또 야외북카페 등의 난간에 ‘합격생 메달’을 달아 거리의 명물로 삼을 계획이다. 앞면에는 ‘제○○회 ○○고시 합격 홍길동’, 뒷면에는 자신의 좌우명, 친필사인 등을 넣어 월계수 잎 모양으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동방길’은 해가 뜨는 동쪽의 이미지를 본떠 햇살광장을 만들고, 청소년3길은 ‘푸른골목길’로 이름을 바꿔 녹지가 풍부한 골목공원이 조성된다. ●“상권 활기 띨 것” 이 밖에 신 녹두거리와 동방길 시작점에는 고시촌 거리의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고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지저분한 전봇대 전선도 모두 땅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로스쿨이 도입되고 특화거리가 완성되면 신림동의 상권은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도림천과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연계해 교통의 요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악구는 앞으로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 도시계획위원회와 서울시 디자인 심의를 받아 내년 초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구로구, 전봇대 없앤다

    구로구, 전봇대 없앤다

    구로구에서 전봇대가 사라진다. 구로구는 10일 “한전주, 통신주 등의 가공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공선로 지중화’가 이뤄지면 각종 전력선과 통신선, 케이블선 등이 땅속에 매설돼 현재 도로변에 설치된 전봇대가 사라진다. 구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각종 전력선과 통신선, 케이블선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태풍 등의 자연 재해와 인위적인 안전사고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공선로 지중화로 사고 예방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을 ‘20가구 이상의 재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연면적 5000㎡ 이상의 대형 공사’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준을 초과하는 모든 건축물은 ‘가공선로 지중화’를 해야 건축허가가 난다.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으로 영향받는 곳은 최근 대형 건축물이 들어서는 신도림동 일대. 테크노마트(면적 3만 849㎡·40층)와 대성디큐브씨티(면적 3만 5288㎡·51층) 등이 건축되는 신도림동 일대는 전봇대가 사라진 첨단 도시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돈되면 뭣이든”… 농어촌 담 큰 도둑 기승

    “돈되면 뭣이든”… 농어촌 담 큰 도둑 기승

    농·어촌 지역을 노리는 도둑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의 ‘손’이 커지고, 대상도 다양해졌다. 집안에 나뒹구는 고물을 훔치던 ‘호구지책 절도’도 있지만 잘 먹고 잘 쓰자는 ‘기업형 절도’가 늘었다. 비닐하우스 파이프 등 농기자재는 기본이고 전봇대 구리전선 등 돈이 되는 것이면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다. 사회 흐름을 탄 절도도 증가 추세다. 맷돌, 돌절구 등 골동품이 정원용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가져가는 도둑이 자주 잡힌다. 또 집 근처를 노리는 ‘토착형 절도’보다는 차량을 이용, 전국을 무대로 뛰는 ‘여행성 절도’도 많아졌다. 날로 지능화하고 대담해지는 수법에 경찰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국 무대 기업형 도둑 지난 4일 이모(35)씨 등 용감한 형제절도단 5인조가 붙잡혀 이목을 끌었다. 이씨는 교도소 복역 중 “전선만 잘 끊으면 돈이 된다.”는 귀동냥을 듣고 출소 후 실행에 옮겼다. 친동생과 사촌동생을 꼬드겨 시골 농로에 세워진 농업용 전신주만 골라냈다. 야음을 틈타 올라가 두꺼운 장갑을 끼고 대형 절단기로 전선을 잘라냈다. 이들이 전남·북, 경남 등 전국을 무대로 42차례에 걸쳐 잘라낸 구리전선만 25t. 시가로 10억원대이지만 고물상에 1억여원에 넘겼다. 하지만 지난 16일 이들을 흉내낸 경기 고양시의 박모(56)씨는 빗속에 전신주에 올라가 무리하게 전선을 끊으려다 감전돼 전치 8주의 3도 화상을 입고 철창 신세가 됐다. ●도로 표지판 소재마저 바꾼다 절도범들이 날뛰면서 다리와 터널 표지판이 청동에서 돌로 바뀌고 있다. 최근 전주도로관리사업소는 잇따라 육교와 터널 등에 설치된 동판 표지판이 분실되자 대리석으로 대체했다. 고물상인 임모(50·전주시 팔복동)씨는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 왕궁교에서 교량 제원을 세긴 황동 재질 명판 2개를 훔쳤다. 명판 1개 무게는 7㎏(원가 4만원)이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까지 200개의 다리와 육교, 터널에서 동판 350개(시가 3500만원)를 훔쳐 ㎏에 3500원 정도의 헐값에 고물상에 팔았다. 임씨는 미처 팔지 못한 동판 63개를 회수해 제자리에 다시 붙였다. 동판은 실리콘만으로 부착돼 있어 드라이버 1개만으로 쉽게 떼낼 수 있었다. ●정원 장식용 맷돌·돌절구도 타깃 지난달 21일 정모(58)씨 등 2명은 트럭을 타고 인천 강화군 일대를 돌면서 12차례에 걸쳐 맷돌, 돌절구, 항아리 등 골동품을 훔쳐냈다. 맷돌은 개당 2만원, 절구는 5만∼10만원을 받았다. 절구는 최근 정원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쇼핑몰에서 10만∼20만원에 거래된다. 이들의 범행은 고물상에 절구가 80여개나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들통났다. 지난 4일 김모(55·전남 여수시 소라면 하건마을)씨는 스테인리스로 된 밥그릇과 냄비 10여개, 수저와 젓가락 20여개, 국자 3개를 도둑맞았다. 또 지난달 12일 부산에서는 신모(55)씨가 빈 상가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상가 간판(시가 35만원)을 떼갔다. 제주도에 사는 박모(36)씨 부부는 트럭을 타고 밤늦게 폐휴지를 줍는 척하며 시내 소화전 방수구 뚜껑 30여개를 뜯어갔다. ●지능화와 경찰 순찰 한계 전남 해남경찰서 이광훈(40) 경장은 “절도범들이 고철이나 농·수·축산물 등을 훔친 뒤에도 이를 범죄로 인식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경찰은 넓은 농·어촌 관할구역 때문에 순찰에 한계가 있어 마을회관 홍보방송 정도만 할 뿐이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나주로 드나드는 국도와 지방도 주요 길목에 폐쇄회로를 설치했으나 지능범들은 이면도로로만 다닌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Metro] 고양시 전봇대에 침수흔적 표지

    고양시가 ‘침수흔적표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7일 시에 따르면 수해때 주민·공무원의 신속 대응능력과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봇대 등 공공시설물에 과거 침수수위를 표시한 ‘침수흔적 표지판’을 부착하고 콘트리트 영구말뚝(표석)도 설치 중이다. 지난해 대한지적공사에서 작성한 침수흔적도를 토대로 침수 수심을 산정, 우기 전까지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송포지구와 사전대피지구로 지정된 화정 벌말지구를 비롯, 지난해 농경지 침수피해가 컸던 강매동과 풍동·산황동 등 재해취약지구에 설치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Seoul In] 나미나라 공화국과 상호협정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17일 역발상 경영으로 유명한 나미나라 공화국(대표 강이현)과 창조상상·OK경영 상호협정을 체결했다. 상호간의 창의와 상상 노하우를 공유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창조적인 생활문화가 정착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남이섬은 40년간 버려졌다가 유원지로 개발했지만 경영악화로 60억원의 빚을 떠안았다. 나미나라 공화국이 전봇대를 뽑는 등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지금은 월평균 관광객 10만명이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영등포구는 ‘관급공사 품질관리OK’를 개발·보급해 혁신 지자체로 인정받고 있다.
  • [Local] 수덕사 주변 아름다운 거리 조성

    수덕사 주변시설 등 충남도내 특색 있는 거리가 간판정비와 전선지중화사업 등을 통해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충남도는 24일 올해 9억원을 투입해 예산군 수덕사 집단시설지구와 어메니티 서천 시범거리를 각각 200m씩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곳의 안내표지판, 가로등, 전봇대, 공중전화부스 등 공공시설을 정비하고 불법 광고 및 주정차 난립, 쓰레기 투기 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모두 128억여원을 들여 천안시 성정동 가구특화거리 230m, 부여군 부여읍 구드래광장 200m, 공주시 중동4가∼옥룡3가 구간 700m 등 신청하지 않은 청양군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의 5690m가 아름다운 거리로 정비된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마포구 도화동 ‘날고싶은 사람’

    [거리 미술관 속으로] 마포구 도화동 ‘날고싶은 사람’

    낯선 골목길에서 연모하던 남자를 우연히 만난 느낌을 아는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조각가 정현의 ‘날고 싶은 사람(Believe,I can fly)’을 마주했을 때 바로 그 설렘을 경험할 것이다. 새로 지은 오피스텔(태영 데시앙루브) 앞마당에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2006 올해의 작가’의 작품을 만나다니…. 미술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가에게 주는 올해의 작가상에 조각가가 선정되기는 처음이었다. 정현은 폐기처분한 철로용 침목, 아스팔트 콘크리트, 나무전봇대 등 ‘낡고 둔탁한 소재’를 고집해 왔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연륜이 묻어난다. 그러나 때때로 그 낡음이 무거움으로 다가왔다. 작가가 거리에 처음 선보인 이 조각상은 기존의 스타일과 사뭇 달랐다. 가볍고 날렵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어느 순간 무거운 것이 싫어졌다. 얽매였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날고 싶은 사람’을 찬찬히 훑어보자. 청동상은 거대하다. 가로 3.2m×세로 4m×높이 5.8m. 올려다보면 목이 아플 정도다. 그러나 왠지 포근하다. 구릿빛에 가까운 색깔 덕분이다. 작가는 “도약하는 느낌이 나도록 밝은 청동색을 선택했다.”고 했다. 작품은 왼발로 힘차게 땅을 박찬다. 입을 꼭 다문 채 얼굴을 하늘로 치켜들었다. 팔은 힘껏 뻗어 곧게 세웠다. 앞쪽에서 바라보면 군더더기 없이 날렵한 몸매다. 그러나 등쪽에는 근육이 뭉쳐 있다.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아난 듯 팔이 어깨가 아니라 등에 붙어 있다. 작가는 “인체를 형상화했지만, 근육은 재해석했다. 두 팔이 날갯짓하듯 속도감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작품에서 비상하는 새가 연상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 청동인은 어디를 향해, 무엇을 위해 날아가는 것일까. “산다는 것이 힘든 세상이다. 직장인이든, 주부든 마찬가지다. 일상이 힘들수록, 자유를 갈구하는 욕망은 커진다. 그 욕망을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세상살이에 짓눌려 날개를 접은 도시인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었단다.‘내일을 향해 다시 날아보자.’고 우리를 다독이는 것이다. 작가의 위로가 가슴으로 전해져 흐뭇한 미소로 번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5)강남구 기초질서 운동

    [2007 자치구 핫이슈](25)강남구 기초질서 운동

    꽁초 단속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구의 기초질서 운동이 진화하고 있다. 꽁초단속이 성과를 내면서 점포의 돌출 간판과 사인볼, 현수막, 아파트 단지내 상가 간판, 노점상 정비로 기초질서 운동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말부터는 이런 기초질서 운동이 집대성된 시범가로 3곳을 압구정동 등에 조성, 이를 강남구 전체로 확산시키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1월부터 시작된 꽁초단속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공무원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5만원짜리 과태료를 부과하자 “왜 굳이 표 떨어지는 일을 하려 하느냐.”는 만류가 쇄도했다. 뿐만 아니라 “구청이 할 일이 없어서 1960∼70년대나 하던 꽁초 단속을 하느냐.”는 비아냥에서부터 “함정단속”이라는 반발도 쏟아졌다. ●꽁초가 일궈낸 기초질서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우직하게 밀어붙였다. 이런 작은 것조차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강남이 한국의 대표도시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꽁초단속이 새로운 것입니까. 이미 1994년에 조례로 만들어졌어요. 이는 사회구성원 간의 약속입니다.” 맹 구청장은 “반발이 있다고 해서 중단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지속했다.”면서 “욕을 먹더라도 할 것은 해야 하고, 그래야 사회가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집이 변화를 이끌어 냈다.‘하다가 말겠지….’하는 초기의 우려와 달리 꽁초단속이 3개월째 지속되면서 거리가 깨끗해졌고, 더불어 주변의 평가도 달라졌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나서서 이를 25개 모든 구청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꽁초는 시작일 뿐 강남구는 꽁초단속과 병행해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전봇대 불법 부착물, 현수막, 각종 주점이나 안마시술소 등의 에어 라이트(길가에 세워진 풍선형 간이간판), 이·미용업소의 사인볼 등으로 단속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에어 라이트는 현장에서 즉시 철거를 했고, 사인볼은 업소당 1개 외에는 모두 철거했다. 지금까지 290여개를 철거했다. 요즘은 개별 상가나 점포에서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눈길을 돌렸다. 특히 금융기관 입간판은 허가기간이 지나면 철거할 방침이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올해 2개쯤 시범 상가를 선정해 구청에서 디자이너를 선정해 주고, 흉한 곳을 리노베이션 해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범가로 3곳 조성 압구정동길, 특허청길, 강남대로 뒷길 등 3곳을 꽁초가 없고, 간판이 정비된 시범가로로 조성한다. 이들 거리의 노점상은 이면도로에 공간을 마련해 옮기고, 기업형 포장마차는 철거하기로 했다. 거리의 노점상 총수를 파악해 관리하게 된다. 각종 간판은 규격에 맞게 정리하고, 규정을 벗어난 사인볼이나 에어 라이트 등은 철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맹 구청장은 “무슨 일이든 구청 혼자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에 성과를 냈지만 맹 구청장은 올해 또 다른 중점사항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꼽았다. 교육청과 학부모, 학교와 협조해서 공교육의 활성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는 올해 구 수입의 5%를 교육재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3%였다.4∼5년 동안 모으면 400억∼500억원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천하의’ 맹 구청장에게도 고민은 있다. 최근에 불거진 공동세 때문이다. 맹 구청장은 “자치구간 재정격차 문제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획일적인 공동세로 풀 수 없는 만큼 별도의 대안을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초구 거리 전봇대 없앤다

    서울 서초구가 27일 도시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각종 불법·불량 공중전선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섰다. 우선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연면적 5000㎡ 이상 대형건물,20m 이상 대로변 신축건물의 경우 각종 전선을 지중화하지 않으면 사업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단 건축주나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중화 부담금을 구에서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형식적으로 공사비를 한국전력과 서초구가 반반씩 부담하는 셈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각종 통신선이 난립하던 양재동 매헌로의 210m 구간에 대해 사업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억 5000만원씩 부담토록 하는 방식으로 지중화 공사를 마쳤다. 또 한국전력·한국통신·케이블TV 사업자 등 12개 관련업체들과 함께 5월말까지 1만 2000여 전주를 자진 정비키로 하고 불법불량시설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도로법 등 관련규정상 전기전선은 지상 6m, 인터넷·유선방송 전선은 4.5m 이상 높이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아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서초구는 “신규 공중선은 반드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후 기준에 맞게 가설하고 불량 공중선 설치업자는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5) 종로구 피맛길과 순랏길

    [이색거리 탐방] (5) 종로구 피맛길과 순랏길

    종로구에는 서민의 역사와 구수한 맛이 함께 어우러진 두 길이 있다. 종로를 끼고 도는 피맛길과 순랏길이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나름의 유래에 따듯한 정감이 자리하고 허름한 음식점이지만 주인장의 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꽃 피고 새 우는 춘삼월이 오면 광화문 피맛길 입구에서 종로3가 순랏길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보심이 어떨지. ●봇짐을 풀고 즐기던 먹자골목 교보문고 후문에서 종각 쪽으로 너비 2m쯤 되는 종로 뒤 골목길에 들어서면 ‘피맛길(일명 피맛골)’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원래 조선시대 평민들이 6전(六廛)이 열리는 종로를 빨리 오가도록 만든 길이란다. 괴나리봇짐을 등에 지고 큰 길인 종로를 걷다 보면 ‘길을 비켜라. 대감님이 나가신다.’는 호령에 놀라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큰 길 뒤에 편안한 골목을 만들어 말이나 가마를 피한다고 해서 ‘피마(避馬)길’이라고 했다. 자연히 허름한 음식점들이 생기면서 ‘피맛골’이라는 운치있는 별칭도 생겼다. 길은 종로3가 단성사 극장 앞까지 이어진다. 건너편에도 피맛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도로확장으로 사라졌다. 피맛길은 ‘먹자 골목’이다. 교보문고 근처에는 ‘열차집’ 등 빈대떡 가게들이 많고 종로구청 근처에는 서린낙지 등 낙지집들이 즐비하다. 생선구이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도 한다. 청진동 근처에는 해장국집들이 많다. 오랜 경험에서 배어나는 맛이 잊지 못하고 또 찾게 만든다. 어디를 가나 대체로 5000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서민들의 골목이다. ●순랏길을 대신한 종묘 돌담길 피맛길이 종로3가 근처에서 끝나면 그대로 순랏길을 탐방할 수 있다. 종묘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반원을 그리는 길이 서순랏길이고 오른쪽으로 도는 길이 동순랏길이다. 순랏길은 조선시대에 육모방망이를 든 순라군이 한밤중에 도적 등을 막으려고 순찰을 돌던 골목이다. 길 근처에 순라청이 있었다는 유래에 따라 순랏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창덕궁이 가까워 조선시대에는 주변에 내시들이 많이 살았고, 일제시대에는 일반인들의 종묘접근을 막기 위해 일본 순사들이 눈을 부라리며 돌던 곳이다. 1.5㎞ 일방통행로인 서순랏길은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면 그만인 한적한 골목이다. 멋지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가로수가 운치롭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종묘의 돌담 앞에는 나무의자도 있다. 동순랏길은 주택가의 작은 골목일 뿐이다. 맛집이 즐비한 피맛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서순랏길에도 맛집이 있다. 홍어삼합으로 유명한 ‘순라집’과 소껍질무침을 하는 ‘수구레집’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도 부담이 없는 곳이다. ●옛 정취는 간데없고… 종로구는 피맛길과 순랏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지정하고 보전에 애쓰고 있다. 하지만 실망할 수도 있다. 지저분하게 방치되고 볼거리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종각 근처의 피맛길에는 야릇한 분위기의 모텔들이 야금야금 들어섰고 종로2가에는 어느새 성인오락실들이 자리잡고 있다. 종로3가는 귀금속 골목으로 변모, 옛 정취를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을 실망시킨다. 순랏길도 골목 곳곳에 놓여 있는 노상 적치물이 쓴웃음을 짓게 한다. 종묘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열지만 이벤트가 없어 아쉽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홍탁·수구레… 개성 넘치는 맛집들 피맛길에는 한두 집 꼬집을 수 없을 정도로 맛집이 수두룩하다. ‘열차집’‘전주집’‘대림식당’은 생선구이와 빈대떡 전문집이다. 종로2가 근처의 ‘전봇대집’(일명 고갈비집)도 맛집을 챙기는 연예인들이 종종 찾는다. 제일은행 본점 뒤의 ‘한일관’은 1939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 등 명사들이 드나들던 불고기집이다. 종각역 근처의 ‘신승관’은 화상(華商)이 45년째 운영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요리 음식점이다. 순랏길의 ‘순라길’은 순 흑산도 홍어를 열흘 이상 푹 삭힌 20여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만화 ‘식객’의 작가 허영만 화백이 홍어삼합 부분을 이곳에서 취재해 더 유명하다. 홍어에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둘둘 말아 막걸리와 함께 먹고 마시는 맛이 탄성을 자아낸다. 홍어회, 홍어찜, 홍어탕이 크기에 따라 3만 5000∼6만원이다. ‘수구레집’의 수구레는 소껍질을 돼지껍데기처럼 삶아 고추장으로 양념해 볶았다. 술은 역시 막걸리가 제격. 쫄깃쫄깃한 고기 맛이 서민들의 고단한 시름을 잊게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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