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복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코난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목사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51
  • [커버스토리] 세계 대통령들 취임식 살펴보니…

    대통령 취임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가치관 등을 반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은 취임 당일은 물론 그 전후로 여러 날 동안 각종 축하행사가 열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즐기는 점이 특징이다. 수도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취임식 1주일 전부터 상점과 노점상들이 새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티셔츠와 모자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면서 취임식 분위기가 우러나기 시작한다. 이어 취임식을 전후해 각종 파티와 공연이 열린다. 가장 전형적인 부대 행사는 무도회(Ball)다.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공식 무도회 외에 시민들끼리 자축하는 각종 무도회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지난달 21일 재선 취임식이 끝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은 두 곳의 공식 무도회에 참석했다. 4년 전 첫 취임식 때는 공식 무도회만 10곳에서 열렸다. 대통령 참석 무도회에는 참전용사 등 각계 귀빈과 함께 일반 시민 몇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다.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특징은 ‘기독교적 색채’가 짙다는 것이다. 목사가 축도를 하며 대통령은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다. 각국 정부 사절단을 초청하지 않는 것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특징이다. 지난달 취임식 때 한국은 최영진 주미 대사만 외교 사절 자격으로 참석했다. 취임식이 모두 끝난 뒤 대통령 내외가 의사당 안에서 열리는 의회 주최 축하 오찬에 참석하는 것도 전통이다. 1시간 이상 걸리는 이 오찬이 끝난 뒤에야 대통령과 부통령 일행은 의사당에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도로를 따라 백악관으로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백악관 후문에 도착한 대통령 일행은 그곳에 설치된 관람석에 앉아 50개주에서 온 공연단이 차례로 펼치는 고적대 행진을 1시간 이상 감상한다. 취임식이 성대한 만큼 비용도 막대하다. 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비용만 정부 예산에서 나오고, 나머지 각종 부대행사 비용은 시민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치러진다. 화려한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과 달리 내각제 전통이 남아 있는 프랑스는 소박하고 간략하게 대통령 취임식을 치른다. 첫 일정은 신임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핵무기 발사 암호를 넘겨받으면서 시작된다. 이후 헌법위원장의 공식 당선 선포가 이어지고,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뒤 짤막한 취임 연설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종료된다. 이후 대통령은 프랑스제 시트로엥을 타고 샹젤리제 대로를 따라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개선문에 도착해 무명의 용사 묘에 참배하고,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동상에 헌화하는 것으로 오후 일정도 끝난다. 유로존 위기로 나라 분위기가 더욱 침체됐던 지난해 5월 취임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공식 일정 뒤 엘리제궁에서 개최한 환영연에 30여명의 손님만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차르’(러시아 황제)의 영광을 기억하는 러시아는 짧지만 성대하고 호화로운 취임식을 선호한다. 러시아 대통령은 황제의 공식 알현실이었던 크렘린궁 안드레옙스키에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국내외 3000여명 귀빈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다. 이어 러시아 국기 문양의 휘장으로 꾸며진 단상에 올라 붉은 표지의 헌법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다. 짧은 연설 뒤 크렘린 광장에서 축포가 발사되고 대통령이 근위대를 사열한 뒤 이반대제 망루에서 종이 울려 퍼지면서 취임식 일정이 종료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경우 3선 연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러 400여명이 연행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왕정 전복 뒤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선거를 실시한 이집트는 대통령이 의회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연설을 하는 일반적인 순서로 취임식을 진행한다. 그러나 첫 민선대통령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식 때 의회가 불법선거로 해산되면서 헌법재판관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굴욕을 당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연기속 화재진화 소방관에 대피로 실시간 전송

    항공·육상·해상 등 모든 종류의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종합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미치지 않는 화재 현장이나 붕괴된 건물 속에 투입된 소방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북한의 전파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항 운영 기술, 위험물 탑재 차량의 위치와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총망라됐다. 국토해양부, 소방방재청 등은 이 기술들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시험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항우연이 해양과학기술원, 서울대, 건국대, 충남대, 항공대 등과 추진해 온 ‘재난 예방 및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위성기반 위치 추적 기술 연구’ 과제가 최근 기술 개발을 모두 마치고 현장 시험에 들어갔다. 이 과제에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는 2015년까지 12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전파위협원 위치결정 시스템’이 개발돼 국내 공항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공항 운영에 사용 중인 이착륙 시스템은 북한의 전파 교란 등에 극도로 취약하다. 이에 연구진은 전파 공격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6초 내에 찾아낼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물 운반 차량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도 완성됐다. 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중앙통제센터에서 파악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 기술을 국도에서 시험한 뒤 전국 도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응급 구조요원 위치추적 시스템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소방관들의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건축물은 대부분 철골구조로 GPS 활용이 불가능해 소방관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면 일회용 중계기가 자동으로 이동 경로를 따라 설치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항우연 측은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모두 현장 적용 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각 장비의 정밀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파라과이 野 대선후보 헬기 추락사

    파라과이 野 대선후보 헬기 추락사

    오는 4월 파라과이 대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인 리노 오비에도(69) 전국시민연합(UNACE) 대표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 정치적 암살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라과이 정계에 혼란이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공항 당국의 조니 비얄바 대변인은 오비에도 대표가 전날 수도 아순시온에서 북쪽으로 500㎞ 떨어진 콘셉시온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 참석했다가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비얄바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오비에도 대표를 포함해 조종사, 경호원 등 세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공항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기상 악화 때문이라고 발표했지만 오비에도 지지자들과 UNACE 측은 암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UNACE 대변인은 “오비에도 대표가 24년 전 이맘때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정권을 붕괴시켰다”면서 “이번 사건은 범죄조직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육군 사령관을 지낸 퇴역 장성인 오비에도는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을 겪었다. 1989년 파라과이를 35년간 군부 독재한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유명해진 오비에도는 1996년 후안 카를로스 와스모시 정권을 전복하려는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1999년 파라과이를 떠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망명을 시도한 오비에도는 2004년 파라과이에 귀국해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감됐다. 파라과이 대법원이 이후 그의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석방돼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오비에도는 파라과이 토착 인디언 언어인 과라니어에 능숙한 것을 바탕으로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얻어 2008년 대선에 도전해 3위를 차지했고 오는 4월 21일 치러질 대선에서도 제3야당인 UNACE 후보로 출마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섬의 오늘, 어제 그리고 내일

    [커버스토리] 섬의 오늘, 어제 그리고 내일

    한겨울 외연도. 주민이라고는 고작 30여명 남았다. 134가구 500명 넘게 살고 있지만 죄다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지난달 31일 대천항에서 140t급 여객선 ‘웨스트프론티어호’에 몸을 싣고 2시간 20분 걸려 도착한 충남 최서단 외연도(外煙島·보령시 오천면). 쓸쓸했다. 출항하는 고깃배 한 척 보이질 않고 깊은 정적만 흐른다. ‘연기에 싸인 듯 까마득한 섬’이란 뜻이 암시하듯 겨울 외연도는 눈에 들어온 풍경만큼이나 속살도 시렸다. 대천항에서 53㎞, 배편에 대한 볼멘소리부터 들린다. 주민 김상선(60)씨는 “여객선 속도가 느려 1시간 거리를 2시간 넘게 가야 한다. 대천에 나가면 그날 조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해 냈다. 하루 한 차례밖에 운항하지 않는 겨울에는 꼼짝없이 뭍에서 자야 하는 것이다. 말이 ‘쾌속선’이지 웨스트프론티어호의 최대 속도는 12노트에 불과하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한다. 이양복(58)씨는 “겨울의 3분의2는 여객선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 직장인이 주말에 맘 놓고 섬에 관광을 올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최근에도 4일간 결항했다. 응급환자가 생기면 난리가 난다. 지난달 80대 할머니가 호흡곤란에 빠졌을 때도 헬기로 겨우 이송했다. 이씨는 “큰일 날 뻔했다”며 “어선으로 환자를 옮기고 싶어도 법으로 금지해 발만 동동 구른다”고 혀를 찼다. 집집마다 비상약으로 아편을 장만했던 30~40년 전보다는 형편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열악했다. 그때는 아편이 ‘만병통치약’(?)이었다. 그걸로 배탈 등이 낫지 않으면 풍선(돛단배)을 타고, 길게는 보름까지 걸려 대천까지 가야 했다. 섬을 빙 둘러봤지만 간판 건 음식점은 다 닫혀 있다. 허름한 슈퍼마켓에 술과 과자 몇 종류만 보일 뿐이다. 겨울엔 관광객이 없어서란다. 이발을 하거나 목욕을 하려면 대천으로 나가야 한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뭍으로 ‘탈출’한 것은 어한기여서 일이 없고, 생활이 불편한 탓이다. 홍합을 따는 날만 잠깐 섬에 돌아온다. 이곳 사람들은 육지에 집 한 채씩 사 놓는다. 아들딸이 섬 유일의 학교 외연도초교를 졸업하면 뭍에 있는 중학교를 가기 때문이다. 동생까지 딸려 보낸다. 방학을 맞아 고향 외연도를 찾은 여대생 전송이(21)씨는 “내가 중학교에 진학할 때 엄마와 남동생 등 온 가족이 서울로 가고 아버지만 남았다”면서 “놀러 오기는 좋지만 살라고 하면 다시 못 살 것 같다”며 웃었다. 주민의 99%가 어부지만 연간 1500만원을 못 버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전복·해삼 도둑까지 판친다. 2년 전 3t짜리 고속정을 1억원 넘게 들여 구입하고 어민들이 조를 짜 마을 공동 양식장 순찰을 돌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태풍의 상처도 여전했다. 지붕을 밧줄로 동여매고 돌을 매달아 놓았다. 2007년 정부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1위’가 맞나 싶다. 송경일(57) 어촌계장은 “어족자원은 점점 고갈되고, 이러다 무인도가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후손들이 와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은 “섬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섬들과 연대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촌지역에 도입된 사무국장제처럼 섬 발전 방안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젊은이를 섬에 보내 주민들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장기 발전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폭제를 마련해 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연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스토리텔링과 진화와의 상관관계

    흔히 문화와 예술은 ‘먹고사는 것’이 충족되고서야 존재할 수 있는 개념으로 통한다. 절대빈곤이 제거된 뒤에야 비로소 문화와 예술을 찾게 된다는 인식은 문화 예술의 위상을 사회적 생존과 발전의 부속물이나 부산물 쯤으로 내려놓기 일쑤다. 그 인식은 때로 ‘예술 무용론’으로까지 번진다. 인간 본성을 진화론으로 이해하려는 인문사회학계는 진화론 차원에서 인간행동을 밝혀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간정신을 얼마만큼 설명해낼 수 있을까. ‘이야기의 기원’(브라이언 보이드 지음, 남경태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은 바로 그 문화진화론 차원에서 인간정신과 행동에 초점을 맞춘 흥미로운 책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학술적으로 패러디해 풀어낸 문화진화론은 지금까지 통설을 송두리째 뒤집는다. 논거의 핵심은 ‘예술은 인간의 생존기능에 부합하도록 진화에 의해 끊임없이 설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를 밤새워 읽는 이유를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지론을 따르면 인간 종은 생물학적으로 현실을 넘어 지속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현실과 무관한 허구의 이야기를 말하고 들으려는 본능, 즉 스토리텔링 본능을 가지고 있다. 뒤집어 말하면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로 통칭되는 예술의 충동과 능력은 인간의 조건과 현실적인 제약에 더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만들며 동시에 유사한 환경과 조건을 지속 발전시키도록 돕는다는 주장이다. 단적인 예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찾을 수 있다. 하루 한 번 묽은 찻물을 배급받는 수용자들의 생존율 차이다. 허겁지겁 찻물을 마셔버린 수용자와, 절반은 마시고 나머지로는 얼굴과 손발을 씻는 수용자. 동물적 본능에 충실한 전자보다 최소한의 인간적 체모를 지키려 한 후자가 더 많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뭘 말할까. 문화를 진화의 상위단계에 올라간 뒤에야 필요한 부속·부산물로 보는 인식의 철저한 전복인 셈이다. 저자는 인간이 갖고있는 놀이의 역할에 특히 주목한다. 새끼 사자들이 함께 깨물고 쫓는 놀이를 하면서 사냥을 배우는 것 처럼 인간의 놀이는 진화과정에서 ‘적응’의 이점을 갖는다. 인간에게 예술은 이런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놀이이다. 그렇다면 언어를 사용한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정신, 욕구와 의도뿐만 아니라 가장 높은 단계의 정신활동이 될 수 있는, 상호 이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종의 ‘적응’에 다름아니다. 결국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예술은 개인과 사회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필수 요소이며 이는 인류 문명의 여명기에서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사실이다.” 2만7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우리 농가 돕기, 덤으로 할인까지’ 우체국쇼핑이 설을 앞두고 우리 팔도특산물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4일까지 ‘2013년 우체국쇼핑 설 할인대잔치’를 열고 팔도특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상품은 사과와 배, 한과, 곶감 등 우리 농·수·축산물 약 5700여개 품목이다.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어촌에서 생산하는 제품만을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에 사면서 농어촌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과 꿀, 멸치, 민속주 등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품격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이 마련됐다. 홍삼제품과 영지버섯, 전복, 갈비, 굴비 등 건강에 좋은 특산품도 할인 판매한다. 또 알뜰한 설 차례상 준비를 위한 사과와 배, 곶감, 한과 등 우리 농산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스마트폰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팔도특산품을 살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1)제주 꿩·메밀 요리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1)제주 꿩·메밀 요리

    낯선 곳을 여행하면서 꼭 챙기는 것이 바로 그 지방의 대표 음식과 맛집입니다. 그만큼 맛집 순례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음식평론가이자 여행작가인 손현주씨가 1월 제주도의 꿩과 메밀을 시작으로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계절 따라 지역별로 맛볼 만한 제철 음식을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한라산에 눈이 고봉밥처럼 쌓였다. ‘직, 지익’ 빌린 소형 승용차의 라디오는 어떤 주파수도 잡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차는 어느새 중산간을 지나 서귀포로 접어들었다. 노란 귤 밭이 더러 남아 있다. 빨간 열매를 매달고 크리스마스 병정처럼 서 있는 가로수를 보니 더럭 반갑다. 문득 그녀와 주고받던 말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온다. “나무 이름이 뭐예요?” “먼나무.” “뭔 나무냐고요?” “먼나무라니까.” 허허, 서귀포를 촘촘히 수놓은 그 가로수 이름이 먼나무란다. 근래 ‘식탐’이라는 책을 쓴 ‘올레 개척자’ 그녀와 난 미식의 경계에서 죽이 잘 맞았다. 그러니 제주에 가면 포식자처럼 바닷가에서 산허리로 별난 식재료를 찾아 기웃거리거나 밤늦게까지 맛 유람기를 읊어댔다. 어떤 날은 오후에야 문을 여는 게으른 ‘봉수네 식당’ 구석방에 앉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 전통 돼지족탕에 감읍했고, 문섬 위로 달이 차올라 싱숭생숭한 날은 제주의 푸른 밤 유화가 걸린 그녀의 낡은 아파트에서 애술 언니가 담가준 기막힌 파김치에 막걸리 통을 비웠다. 이번 제주여행 또한 그 변주를 넘어서지 않았는데, 촉수에 잡힌 것은 마라도의 끝물 방어다. 물 좋아 젓가락으로 집으면 조릿대처럼 낭창거리는 붉고 기름진 선어의 향연을 맛보지 않고 어찌 모슬포의 겨울을 이야기할까. 하필 이름도 기이한 제주 여인 묘생씨가 옆자리에 앉았고, 토박이 식도락 기담은 밤새 냄비뚜껑처럼 벌름거렸다. “말도 마시라, 애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메밀자베기(수제비) 달랑 두 번 끓여 주더라고. 성에 안 찼지. 메밀가루 한 말을 구했어. 이레를 끼니마다 한 낭푼씩 먹고 나니 기운이 돌더라. 요리랄 것도 없어.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끓는 물에 수저로 뚝뚝 떼어 넣으면 돼. 지금도 제주 산모들은 땀 뻘뻘 흘리며 메밀자베기를 퍼먹어야 젖이 돌고 기운을 차린다고 생각하지.” 허니, 제주의 겨울 맛은 메밀이야기로 풀렸다. 메밀의 걸쭉한 점성이 산모의 젖을 풍부하게 해 주고 피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제주 여인들은 미역국과 더불어 산후 조리식으로 메밀수제비를 먹는다는 것이다. 중산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메밀은 제주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의 구황작물이다. 심한 흉년이 들면 메밀대를 삶아 먹으면서 허기를 달랬고, 뜨거운 물에 타면 바로 식사대용 비상식량이었다. 꿩메밀칼국수, 꿩만두, 빙떡, 메밀수제비, 메밀고구마범벅, 메밀칼국 등 이 일상의 음식들은 모두 메밀이 섞이고 어우러지며 긴 시간 배고픈 제주를 먹여살렸다. 잔칫집에서 빠지지 않는 몸국(돼지고기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나 고사리육개장, 순댓국에도 어김없이 메밀가루가 들어간다. 국은 걸쭉하여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한 끼 식사가 될 만큼 포만감이 있다. 이튿날 오전. 비자림 입구에서 제주시 쪽으로 식당을 옮겨 왔다는, 제법 알려진 꿩과 메밀요리 전문점을 찾아갔다. 빙떡과 꿩만두, 꿩메밀칼국수까지 오달지게 주문했다. 빙떡은 본래 명절 때 나눠 먹는 전통음식이다. 역사가 700년이나 되었다면 믿어질까. 철판에 잽싸게 지져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먹는 일만큼이나 노독을 풀어주는 흥밋거리다. 할망은 묽게 갠 메밀을 한 국자 얹어 손바닥만 한 피를 만들고, 데친 무채를 얹어 빙빙 굴렸다. 양 끝을 꾹 눌러 완성시킨 빙떡은 마치 멍석을 말아 놓은 듯 가지런하기까지 하다. 모양이 길쭉하다. 좀 식혀 귀퉁이를 베어 물었다. 부드럽다. 메밀의 담백한 맛과 무채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풍미가 독특하다. 삼삼하다. 이것이야말로 고향을 떠나온 도회인들이 영혼을 부릴 수 있는, 만화영화 ‘라따뚜이’에서 평론가 안톤 이고를 감복시킨 어머니의 손끝 맛이 아닐까. 설설 국물이 끓고 할머니의 꿩 이야기는 과거로 흘러 들어갔다. “지금이야 사육이지만 예전에는 늦가을부터 사냥을 했어요. 어떤 마을은 개를 앞세워 수십 명이 패를 만들었죠. 그런 날은 무 나박나박 썰어 넣은 꿩국을 맛봤고, 메밀반죽 넓게 썰어 넣은 꿩칼국은 겨울 별미였어요. 잡은 꿩을 눈밭에 툭 던져 놨다가 꽁꽁 얼려 가슴살로 육회를 해먹어요. 꾸들꾸들 말린 육포는 술안주로 최고였죠.” 메밀 피에 꿩고기와 야채를 얹어 꿩만두를 빚고, 샤부샤부처럼 데쳐 먹는 꿩 토렴은 그야말로 제주의 오랜 풍습이 깃든 세시음식이다. 제주만의 꿩엿은 어떤가. 꿩 살코기 쭉쭉 찢어 넣고 국물까지 포함시켜 엿을 고았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물질하는 해녀나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최고였다. 여행 마지막 날, 동문재래시장에 들렀다. 꿩과 메밀요리로 입소문난 골목식당 안일수(58)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테이블 6개의 좁은 공간에서 안씨는 구이용 꿩을 다듬고 있었다. 가게는 40년 됐지만 15년 전 물려받았다고 한다. 부엌이 두어 평이나 될까.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 들통에서는 꿩 육수가 끓고 있었다. 꿩메밀칼국수를 주문했다. 투박한 메밀덩어리는 도마 위에서 순식간에 재단되었고, 육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밀가루가 상으로 올라오기까지 그 시간은 짧고 일정했으며 단단했다. 국수 한 그릇의 미망은 컸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수저부터 들었다. 여전히 낯설다. 국물을 한 술 떴다. 맛이 깊다. 베지근하다는 제주 사투리는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국수를 젓가락으로 어설프게 건져 본다. 뚝뚝 끊어진다. 그러니 순수 메밀칼국수는 수저로 퍼 먹어야 옳다. 담백하지만 텁텁하다. 고기 살점이 씹히면서 특유의 꿩 향이 난다. 우리의 미각은 보수적이어서 추억과 경험에 의존해 판단하려는 경향 때문에 꿩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가 살갑지는 않은가 보다. 비리고 날것투성이인 시장통을 빠져 나오니 눈발이 성기게 흩날린다. 그런데 모를 일이다. 비행기를 타고 본토로 돌아오는 동안 왜 그 국물이 자꾸만 떠오르던지. 단순하고 정갈한 과거의 맛. 몸을 순화시키는 편한 맛. 이 영혼을 벼리는 국물이야말로 생명의 음식이고 팍팍한 일상의 기갈을 풀 힐링 푸드 아닐까. 정초부터 꿩메밀국수에 단단히 홀렸다. 글 사진 손현주 음식평론가·여행작가 [여행수첩] 바람 많은 제주의 겨울은 만만치 않다. 바람막이 등 옷을 든든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눈 소식이 있으면 한라산 어리목 입구만 가도 기막힌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공항까지 차로 25분. 동문재래시장 입구에 빙떡 파는 포장마차가 있다. →계절맛집 동문재래시장 ‘골목식당’(757-4890, 꿩메밀칼국수, 꿩샤부샤부, 꿩구이), 제주시 이도2동 ‘비자림꿩요리전문점’(783-3888, 꿩메밀칼국수, 꿩만두, 빙떡, 꿩샤부샤부), 제주시 구좌읍 ‘제주민속식품’(782-1500, 꿩엿, 전복엿, 감귤해초잼) →추천맛집 ‘봉수네식당’(763-5164, 돼지족찜, 고기국수), 표선면 ‘가스름식당’(787-1163, 토종흑돼지 삼겹살, 돼지고기 두루치기, 전통 순댓국과 몸국), 대정읍 ‘산방식당’(794-2165, 수육과 밀면, 이상 서귀포시) 제주시 삼도동 ‘미풍해장국’(724-8867, 중독성 강한 선지해장국)
  • 김지하 “문재인은 형편없고 안철수는 깡통”

    김지하 “문재인은 형편없고 안철수는 깡통”

    김지하(72) 시인이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를 혹평했다. 김 시인은 문 전 후보에 대해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대고, 내놓는 공약이나 말하는 것 좀 보시오. 그 안에 뭐가 있어요? 김대중, 노무현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문 전 후보를 반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반대가 아니라 ‘형편없다’”고 답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김대중씨는 내가 끌고 나오다시피 한 사람이오. 그런데 북한에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 돌아오나. 폭탄이 돼 돌아온다. 그대로 꽁무니 따라 쫓아간 게 노무현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그렇게 지원했기 때문에 통일에 더 가까워지는 부분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어디가 가까워지나.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이오?”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 시인은 안 전 후보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기대를 했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정치”라며 “그러면 뭐가 나와야 할 것 아닌가. 매일 떠드는데 가만 보니 ‘깡통’”이라고 폄하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우리 아내가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총 맞아 죽은 사람의 18년 고독은 특별할 것’이라고 했고, 만나 보니 내공이 있다는 것을 판단했다”고 전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서는 “인수위나 재정정책, 기타 청년특위에는 반대로 점잖은 사람을 들여앉힐 것이라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변인이 문 전 후보를 지지한 국민을 ‘국가 전복세력’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 “공산화 세력을 좇아가니까 공산화 세력이 된 거지”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생각나눔] 독도 주민숙소 겨울철 활용 논란

    [생각나눔] 독도 주민숙소 겨울철 활용 논란

    3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최근 증개축된 독도 주민숙소를 1년에 수개월씩 놀리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독도 숙소를 연중 주민 거주가 가능하도록 증개축해 놓고도 관례적으로 수개월씩 놀리는 것은 혈세 낭비이자 영토 주권 상징성 확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기상악화로 섬 생활이 힘든 겨울철에는 종전처럼 부득이 놀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7일 경북도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2011년 8월까지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낡고 협소한 독도 서도 주민숙소를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했다. 건축면적이 373㎡로 종전 118㎡보다 3배 이상 넓어졌고 층수는 2층에서 4층으로 높아졌다. 1층에 창고와 발전시설, 2층 독도관리사무소 사무실 및 숙소, 3층 민간인 숙소, 4층 담수화 시설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73·울릉읍 독도안용복길3)·김신열(76)씨 부부와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2006년 2월에, 직원들은 2008년 4월부터 독도 방문객들의 안전지도 지원 등을 위해 각각 입소했다. 김씨 부부에게는 숙식비 일체가 지원된다. 하지만 이들은 숙소 증개축 이후에도 예전처럼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거처를 울릉도로 옮긴다. 동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울릉도~독도 구간의 유일한 교통 수단인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헬기를 통한 생필품 수송이나 응급 구호마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는 3월이면 다시 독도로 돌아가 생활한다. 따라서 독도는 여전히 연중 3개월은 민간인(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섬이 된다. 이에 일부 독도 관련 단체와 시민들은 독도에 냉·난방시설 등을 완비한 숙소를 증개축해 놓고도 관례대로 수개월씩 놀린다는 것은 예산낭비이자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숙소 거주민을 위한 생필품은 12월부터 2월 사이 독도 경비병력 교체를 위해 울릉도~독도 구간을 한두 차례 운항하는 배편으로 공급할 수 있고, 응급 상황 발생 시 구호 헬기를 이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1925~1987)씨 가족의 경우 최씨 사망 이전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거주 환경이 훨씬 열악한 독도 숙소(당시 어업인 숙소)에서 겨울철을 보내면서 소라, 전복, 해삼 등 수산물을 채취했다고 주장했다. 최씨 가족이 숙소를 비운 기간은 태풍이 독도를 지나는 여름철(7~8월) 2개월 정도였다는 것.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은 “독도 주민 상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주민 수를 현행보다 늘려 365일 동안 주민이 거주하는 섬을 만드는 등 독도 유인화 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영모 군 독도관리소장은 “현재로선 기온 급강하로 인한 갑작스러운 질병 악화 등이 우려되는 고령자를 포함한 독도 거주민에 대한 겨울철 안전확보 대책이 없어 숙소를 놀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명사가 걸어온 길] 1.바람의 시인, 시대를 말하다(상) 고은

    [명사가 걸어온 길] 1.바람의 시인, 시대를 말하다(상) 고은

    “프랑코가 곧 죽을 모양이다. 사르트르가 그자를 ‘라틴의 돼지’라고 부르고 그놈이 어서 죽기만 기다리노라고 말한 것이 통쾌하다. 거리의 사람들. 독재를 견디어내는 이 인내의 일상 체념과 방관의 일상이야말로 독재의 온상이다. 의병의 역사, 봉기의 역사가 있었으나 그것의 분출 자체가 타자 의존적인 경우도 적지 않다. 저항보다 순응과 피동의 역사가 더 길다. 혁명, 영구혁명은 관념인가. 창조는 어떤 경우도 혁명적이지 않으면 창조가 아니다.” 1975년 11월 15일 고은(당시 42세)은 청소년기 이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온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독재를 견디어내는 이 인내의 일상 체념과 방관의 일상이야말로 독재의 온상이다’는 대목에서는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1974년 11월 18일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로서 ‘문학인 101선언’을 주도했던 침묵을 깨야 한다는 결단이 느껴진다. ‘창조는 어떤 경우도 혁명적이지 않으면 창조가 아니다’에는 문학이 현실과 동떨어지면 안 된다는 철학이 강하게 배어 있다. 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연말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만난 고은은 책으로 벽을 쌓아 지은 고분 같은 서재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쪽 창으로 햇빛이 쏟아져 서재는 어두운 듯하면서 환했다. 미닫이문을 터서 만든 10평 안팎의 장방형 서재는 시인에게 어머니 자궁 같은 안온함을 준다고 했다. 짙은 감색 셔츠에 같은 색 실크 머플러를 목에 두른 고은은 고요했다. 전설처럼 떠돌던 술에 전 낭만의 시인이나, 열정의 시인, 독재에 저항하는 시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팔순의 성찰하는 고은이 보였다. 어쩌면 이것이 본래의 고은일지도 모르겠다. 전쟁은 고흐를 열망한 내 소년기를 부쉈다 ‘한국의 고흐’가 되고 싶었던 17살 예술지상주의자였던 소년의 운명을 맨처음 뒤틀어 놓은 것은 한국전쟁이었다. 외삼촌 집에서 본 고흐의 화보집을 보며 꿈을 키우던 고은에게 한국전쟁은 감당할 수 없는 참극이었다. “좌익이 점령했을 때는 우익이 죽었고, 우익이 돌아오자 좌익이 죽었죠. 내 고향에서만도 이 죽음의 재앙이 세 번 되풀이됐다. 군인들이 와 시체를 파내서 옮기라고 했는데, 그 작업을 하고 나면 보름 동안 씻고 또 씻어도 시체 냄새가 몸에서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니 인간 하면 서로 죽이는 행위, 고향 하면 핏줄끼리도 이데올로기 때문에 싸우는 그런 것만 연상됐다. 죽음에 대해 아무 준비도 없던 10대 어린애가 그것을 만난 것이다. 소년 자체가 부서져버렸다.” 고아의 의식이 투철하다는 고은은 한국전쟁으로 조상과 끈이 끊겼다고 생각했다. 고향도 무섭고, 핏줄도 무서웠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피에 주려 있는가를 본 소년의 정신은 온전해지지 못했다. 정신착란으로 집을 뛰쳐나갔고,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전쟁통에 군산고를 중퇴했는데, 전쟁 중에 그는 모교인 군산북중학교 국어교사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견딜 수 없는 혐오들이 밀려오던 터에 1952년 출가를 했다. 1957년에 전등사 주지를 지냈고, 1958년 ‘불교신문’을 창간해 주필을 맡았던 그는 1962년 환속했다. 등단은 1958년, 26살 때다. 시인협회 조지훈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폐결핵’이 실렸다. 현대시인이 100명 정도에 불과하던 시절이라 그는 현대문학 2세대 정도되는데도 1세대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김동리, 오상순, 김수영 등과 어울리며 살았다. 유미주의자였던 그의 예술관과 삶의 방식을 전복시킨 것은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의 분신자살이었다. 잊어버린 과거가 된 전태일의 죽음이 술에 절어 나른했던 시인의 삶을 바꿔 놓았다. “지금은 서울 무교동에 현란한 고층건물들이 서 있는데, 당시에는 바라크였다. 낮은 건물뿐이었다. 통행금지 시절이었는데, 술을 마시고 돌아갈 수가 없으니 주모에게 사정하고 아첨해서 술집 탁자 같은 데서 자곤 했다. 그날도 아마 그런 날이었다. 먼동이 틀 무렵인데 신문 쪼가리들이 바람에 굴러다니더라. 묵은 신문이었는데, 사회면과 사설면에 ‘노동자 분신자살!’이라고 써 있었다. 한국전쟁 이후 죽음이 워낙 육친화되어 있다 보니 죽음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떠지더라. 어, 이것 봐라! 일종의 죽음의 비교라고 할까. 그런데 이런 죽음이 있었던 것이다. 풀빵 10개로 점심을 때우고,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우이동 판잣집까지 버스비가 없어 한밤중까지 걸어가고, 그런 인간의 삶이 나오더라. 가슴이 서늘해졌다. 이게 뭔가. 현실을 깨달았다. 거대한 착취와 비인간화, 허리도 제대로 펼 수 없는 다락방 지옥의 밀실 같은 곳에서 소녀들이 가혹한 노동을 하고, 폐결핵으로 피를 토하고.” 민주화 전위? 뒤늦게, 엉거주춤 서 있었다 현실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던 그를 두고 사람들이 ‘초개’라고 했는데, 그는 밀물처럼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에 각성이 됐다.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1970년대 봉제공장의 노동현실을 설명하던 그는 다시 평온한 얼굴로 돌아와 “사람들은 내가 민주화 운동의 전위에 섰다고 하는데, 사실 뒤늦게 뒤꽁댕이를 따라다니면서 한 것이다. 뒤늦게 엉거주춤하게 거기에 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전태일의 죽음에 나만 충격받은 것이 아니다. 서울대 법대생들도 다 깨쳤다. 나중에 감옥에서 만난 조영래, 장기표, 걔네들도 다 깨쳤더라. 나는 지식인이랄 것도 없고 예술인이었는데 전태일의 죽음의 폭풍이 나까지 몰아세웠다. 그래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 작가들도 뭔가 해야겠다. 그때 자기 몸을 던지는 행복이 생겼다.” 동료 작가들은 물론 선후배 작가들까지 뭉치도록 앞장서서 나갔다. ‘나를 빼고 몰래 하면 안 된다’는 작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가 설득하면 다소 보수적인 현대문학 1세대 선배들도 동참했단다.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 대표간사가 된 배경이다. 당시 자유실천문인협회의 주장은 5가지였다. 구속자를 석방하라,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라, 자유민주주의 정신의 절차에 따른 새로운 헌법을 마련하라 등이었다. 당시 세종로에서 시위하고 그와 조해일, 윤흥길, 박태순 등 7명이 연행됐다. 고은의 본격적인 빵살이(감옥살이)는 그로부터 3년이 지난 뒤부터 시작됐다. 1977년, 1979년이 자유실천문입협회 건이었다. 1980년에는 김대중내란음모죄에 연루됐다. 죽음이 목젖까지 찾아왔던 때다. 1988년 정부가 월북·납북작가 작품들을 해금하자, 고은은 더 나아가 한국작가회의와 함께 북한의 작가동맹 소속 작가들과 ‘남북작가회담’을 추진한다. 이것이 문제가 돼 1989년 다시 투옥됐다. 국가가 달아준 ’별’이 4개다. 1980년대 중반 민주화운동이 본격화될 때 그는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1987년)를 맡았다. 국가와의 갈등이 완화된 건 문민정부인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였다. 그의 나이 60세 때다. 1993년 처음으로 여권이 나왔다. 그전까지는 임시여권만 발급됐다. 시인 고은이 ‘세계의 시인 고은’이 된 시점도 그때부터다. 1970년부터 1993년까지 23년간 그는 1960~70년대 산업화 과정의 각종 폐해를 해소하고,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의 시인’으로 살았다. 한국전쟁으로 상처받은 그는 이제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는 독특한 통일 이론이 있다. 다연방 통일제를 주장한다. 북한의 언어는 문화어(표준어)-평양중심의 언어로 통합된다. 남한은 표준어는 서울 종로에 사는 중산층의 언어다. 마포에서 쓰는 언어도 아니다. 그런데 표준이나 통합은 말살이다. 시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투리, 지역어는 다 신성한데 다 말살되고 있다. 이것은 나쁜 단일화다. 그래서 나는 사투리와 지역어가 존중될 수 있도록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함경도 등 20여개 연방으로 만들어서, 수상최고회의를 국가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하는 남북한 통일된 국가를 꿈꾼다. 스위스, 말레이시아, 미합중국, 넓게 보면 중국도 다 연방 아니냐.” 그는 100년 안에 아시아에도 유럽연합(EU)과 같은 국가연합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구상이 한낱 백일몽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로 80세인 고은의 삶은 파란만장하다는 표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태어나 식민지와 1945년 해방과 분단, 1948년 대한민국 건국, 1950년 한국전쟁, 1960년 4·19민주화혁명, 1961년 5·16군사쿠데타, 1979년 박정희 정권의 몰락, 1980년 서울의 봄과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화운동, 1997년 외환위기와 극복까지. 롤러코스터보다 더 다이내믹한 인생이다. 침묵할 수 없던 시대, 그것은 선물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대는 조용할 수 없는 시대였지만, 남들보다 더 격렬하게 부딪치며 살아온 측면이 있다. 시대가 나에게 준 것도 있고, 내가 시대에 준 것도 있다. 이것이 맞물려서 심상치 않은, 비일상적인 삶의 연대기를 갖게 됐다”며 허허롭게 웃은 뒤 “사람들은 나를 ‘풍운아’라고도 부르지만, 돌아보면 시대가 나에게 준 선물과 같은 것이 많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고은은 역사와 사회에 대한 고언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역사의 유산을 정리해본 적이 없다. 민족끼리 싸우는 삼국시대, 후삼국시대를 고스란히 복제하고 있다. 그런 바보 같은 땅이 어디 있나. 치유되지 않은 삶을 자손들에게 넘겨줘야 할 판이다. 피의 흔적을 닦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당대의 정당성이 있겠지만, 이대로 가면 역사라고 할 수도 없다. 길들여져 있는 체제에 의해 쉽게 변경될 수 없는 관행, 제도가 있으니 현안을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당대에 손가락질당하고, 역적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미래에 대한 불온한 꿈을 꾸고 확산해야 한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알아사드 “반군은 테러집단… 대화 않겠다”

    23개월째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내전 상황에 대해 공개 연설을 했지만 해결책은커녕 반군을 ‘테러집단’으로 맹비난하며 대화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CNN 등에 따르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오페라하우스에서 낮 12시부터 50여분간 진행한 국영TV 생중계 연설에서 “반군들은 테러단체이자 정권 전복을 위해 싸우는 범죄자들”이라며 “이들은 국민의 적들이자 신의 적들이다. 신의 적들은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반대 세력을 거세게 비난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대중 연설을 한 것은 지난해 6월 의회 연설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11월 러시아 TV와의 인터뷰 이후 두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또 “우리는 전시 상황의 혼란스러운 땅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반군을 상대로 한 “범국가적 총동원”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리아 사태를 종식할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화 상대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서방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와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그의 퇴진 등 정권 교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반군을 비난하는 공개 연설을 한 것은 내전에 따른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반군과 서방 국가들은 비판과 우려를 쏟아냈다. 시리아의 반정부·야권 연합체 ‘시리아국가연합’의 왈리드 알 분니 대변인은 “알아사드는 자신이 선택한 상대와 대화하기만을 원한다”며 “어떠한 중재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알아사드의 연설은 위선적이며 무의미한 약속들로 가득 찼다”고 비난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지하 ‘민청학련’ 39년만에 무죄

    김지하 ‘민청학련’ 39년만에 무죄

    유신정권 시절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활동하며 ‘민청학련’ 사건과 ‘오적 필화’ 사건으로 7년간 옥살이를 한 김지하(72) 시인이 39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4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4호 및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투옥됐던 김지하 시인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민청학련 사건은 국기를 문란하게 하거나 정부를 전복시킬 목적으로 행해진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조치 4호도 현행 헌법에 비춰 위헌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것이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적 필화 사건에 대해서도 “김씨의 시는 당시 고위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풍자 형식으로 풀어낸 것일 뿐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반공법 혐의에 대해서는 법정 최하형인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재심 사유인 ‘수사 과정에서의 가혹행위’가 증명되지 않아 양형만 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은 전반적으로 무죄 취지의 선고”라면서 김씨가 겪은 고통에 대해 당시 재판부를 대신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선고 직후 “나는 빈털터리 시인으로 지냈는데 법이 잘못됐으면 이제라도 보상을 해줘야지 선고유예라니 억울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씨는 1970년 월간지 ‘사상계’에 재벌 및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비판한 ‘오적’이라는 시를 게재해 반공법 위반으로 100일간 투옥됐다. 또 1974년에는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구명운동으로 형 집행정지를 받고 10개월 만에 풀려났으나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글을 썼다 재수감돼 6년간 옥살이를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 3@seoul.co.kr
  •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2012년 3월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서 70~80대 노인 2명이 각각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식이 있지만 모두 객지에 나가 홀로 살던 노인들이다. 고혈압 등 지병을 앓다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 같은 해 6월 광주 모 대학 명예교수 A(69)씨는 ‘기러기 아빠’로 살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서야 발견됐고, 1970년대 배구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독신 B씨는 서울 강북구 번동 자택에서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이들의 죽음을 알린 것은 코를 찌르는 ‘냄새’였다. 독거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 오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와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고독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속시원한 해법은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14만 2165가구다. 2000년 222만 4433가구보다 86% 폭증했다. 이 중에는 노인이 많고, 고독사도 독거노인에 집중돼 있다. 2012년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전체 노인 589만명의 20%를 넘어섰다. 2035년에는 베이비부머의 이혼과 사별로 독거노인이 343만명으로 늘어나 고독사의 잠재적 뇌관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독거노인은 자녀가 있지만 보호를 받지 못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박경희(46·사회복지사) 복지1팀장은 “쪽방촌은 보일러가 없고, 임대아파트 독거노인들은 연료비가 아까워 전기장판만 깔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생활환경도 엉망이다. 허름한 방에 바퀴벌레가 들끓는다. 대전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722명의 노인 가운데 92%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대전복지재단의 발표도 있었다. 독거노인 관리체계도 허술하다. 고독사 통계조차 없다. 자치단체는 독거노인 돌보미를 통해 1주일에 두세 번 전화로 안부를 확인할 뿐이다. 대전 동구의 경우 사회복지사 25명이 수급 대상에 놓인 독거노인 700~800명을 관리한다. 대부분 방치되고 있다는 얘기다. 선진국에 비하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미국과 일본 등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노인복지센터에서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노인 공동생활을 유도하고 사회복지사까지 배치한 ‘그룹홈’ 제도도 운영한다. 박 팀장은 “자식들은 요양원에 가기를 권하지만 노인들은 버림받았다는 생각에서 가길 꺼린다”면서 “도시도 임대주택이나 경로당 등을 이용해 노인공동생활제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의성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꺼려 아파도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독사 위험이 높지만 돌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인이 많다”며 “예산이 부족해 어렵다면 농촌이든 도시든 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공동생활제는 고독사는 물론 독거노인 문제를 푸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농촌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시스템을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의 경우 현재 19개의 독거노인 공동생활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비만 연간 1억 6100만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국비 지원은 제로(0)다. 청양군 조형민 주무관은 “군 재정이 열악해 마을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국가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美 한인관광버스 사망 9명 중 5명 한국 국적

    외교통상부는 1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전복사고 사망자 9명 중 한국 국적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시애틀 총영사관과 현지 오리건 경찰당국이 현재 확인했거나 확인 중인 사망자는 한국인 문모(56)씨 등 5명이며 미국계 한인은 이모(76·여)씨 등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교부는 “사고버스의 탑승자는 최종 47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현지 동포를 포함한 한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상자는 김모(56·여)씨 등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미국 및 캐나다 국적 한인 등이 대부분이었다. 현지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은 영사콜센터(02-3210-0404, 2100-0404)와 시애틀총영사관(1-204-441-1011~4)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소속 영사 등 직원 5명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미 CBS방송은 교통안전국(NTSB)이 대형 사고로 규정하고, 특별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전복된 버스는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을 마치고 오리건주 동부 고속도로를 통해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언덕 아래로 구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교육’ 이름표 달고 인권사각 내몰리는 고교생

    ‘교육’ 이름표 달고 인권사각 내몰리는 고교생

    지난해 12월 14일 울산 신항만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작업선이 침몰해 현장에 있던 전남 순천 효산고등학교 3학년 홍성대(19)군이 같은 달 30일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관리 문제가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홍군의 사망사고는 2011년 12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실습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김민재(19)군의 사고 이후 불과 1년 만에 일어난 안타까운 일로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들의 근로 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줬다. 홍군의 목숨을 앗아간 작업선 전복 사고가 일어났던 당시 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으나 업체 측이 공사기간을 맞추려고 기준을 어겨 추가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일 일선 학교현장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은 2011년 김군의 사고 이후 지난해 4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실습제도 개선 대책’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를 개선했지만 실습 현장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개선내용은 주당 최대 40시간 근무, 일주일에 이틀 휴무 보장, 야간 및 휴일 실습 금지 등 현장실습 근로요건 강화 등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을 앞둔 3학년 2학기 때 기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숨진 홍군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사고 외에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실습 현장은 인권의 사각지대라고 불릴 만큼 긴 노동시간과 높은 노동강도, 낮은 임금 등으로 열악하다. 경남지역의 한 특성화고 3학년 이모(19)군은 지난해 8월 초부터 전자제품 부품 공장에서 실습을 시작한 뒤 격주로 돌아오는 야간근무에 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군은 “회사가 바빠 밤낮없이 맞교대로 근무를 시켰는데 밤 근무를 하는 주에는 낮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 일을 나가려니까 정신도 몽롱하고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계약서에 쓴 근무조건과 달랐지만 회사에 항의할 수도 학교의 도움을 구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지역 한 특성화고의 진로진학부 교사는 “여학생들의 경우 처음 나간 실습업체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그만두거나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의욕이 꺾이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산업체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다른 시도까지 현장실습 장소를 찾아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숨진 홍군의 경우도 순천에 일자리가 많지 않아 실습생을 많이 구하는 울산 쪽까지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이 현장실습을 평가에 반영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획기적인 취업환경 개선 없이 대책만 발표하고 특성화고 취업률을 각종 시도교육청 평가와 학교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하면서 학교들이 어쩔 수 없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캐나다 한인 관광버스 美서 추락… 9명 사망

    지난 30일 오전 10시 30분쯤(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 소속 전세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동부의 고속도로에서 빙판에 미끄러져 수십m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승객 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 사고 버스는 밴쿠버에 본사를 둔 미주여행사 소속으로, 승객 40여명 대부분이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리건주 동부 펜들턴 인근 84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서 중심을 잃어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30m가량 굴러 암석으로 된 언덕 바닥에 처박히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 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의 관광을 마치고 출발지인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버스 운전사는 생존했으나 부상이 심한 데다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현지 경찰이 운전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에는 16세와 17세 한인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고 지점은 오리건주 ‘블루마운틴’의 서단 지역으로 ‘죽음의 통로’로 불리는 곳이라고 CBC방송이 전했다. 기후가 변화무쌍한 탓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길이 미끄러워 오리건주 교통 당국이 트럭 운전자에게 특별히 주의를 촉구해 온 곳이다. 이날도 사고 지점 서쪽 48㎞ 지점에서 또 다른 전복사고가 발생해 6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사고 지역 영사 업무를 관할하는 시애틀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밴쿠버 연합뉴스
  • [인사]

    ■여성가족부 ◇승진 <서기관>△다문화가족정책과 박선옥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황정모◇서기관 승진△기획총괄팀장 김향규△북한인권〃 이용근 ■서울시 ◇국장급 이상△행정국 장정우 송경섭 김영호 김인철 황치영 김기학 이갑규 최광빈 고동욱 최진호 정수용 강병호 권기욱△시의회사무처장 권혁소△경제진흥실장 최동윤△행정국장 류경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강석△서울의료원 최임광△상수도사업본부장 정연찬△한강사업〃 한국영△노원구 안승일△대변인 이창학△산업경제정책관 문홍선△고용노동〃 장혁재△기후변화〃 김용복△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장경환△서울산업통상진흥원 장인송△교육협력국장 안준호△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김준기△서울시립대 행정처장 김영한△성동구 유재룡△성북구 김병환△도봉구 김재정△구로구 한수동△금천구 박문규△강동구 신용목<직무대리>△도시기반시설본부장 조성일△인재개발원장 남원준△푸른도시국장 오해영△물관리정책관 정만근△주택건축〃 강맹훈△시민소통기획관 김선순△정책〃 황보연△경영〃 이병한△마곡사업추진단장 서노원△복지정책관 이충열△교통운영관 박영섭△관광정책관 서정협◇과장급 전보·승진△정보공개정책과장 조영삼△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장 김형근△지방기술서기관 유성종 이철해 남영진 한선희 신중수 한유석 이승진 ■경북도 ◇국장△문화관광체육 송경창△환경해양산림 최종원△보건복지 황병수△행정지원 김재홍◇부시장△포항 정병윤△경주 김상준△안동 최태환△구미 윤정길△경산 김승태△김천 김장수△영천 권오승◇부군수△의성 김병삼△영양 은종봉△청도 이영목△예천 이왕용△울진 김정일◇3급△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정강수△보건환경연구원장 김광호◇4급△입법정책관 김동환△전문위원 전용환 이재일 ■경남도 ◇승진 <4급>△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 제윤억△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조현준△농업기술원 소득생활자원과장 박정임 ■한국조폐공사 ◇임용△화폐본부장 전재명◇1급 <승진>△경영평가실장 박성현△미래전략〃 김영석△화폐본부 인쇄처장 채정수<전보>△관리처장 송석현△노사협력실장 성낙근△화폐본부 주화처장 정명국△제지본부 생산처장 염병출△ID본부 생산처장 한상학 ■중소기업진흥공단 ◇승진 <1급>△홍보실장 김대규 △감사〃 우석제△지속경영〃 이용석△융합금융처장 김중남△중소기업연수원장 이은성△인천서부지부장 최원우△충북지역본부장 정연모 △경남동부지부장 김의선 ■한국연구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지정규△국제협력센터장 조순로◇실장△인문사회연구지원 이지근△인재양성지원 유정기△교육기반지원 박정호△산학협력지원 김한기△경영 박길수△지식정보 이상대△국제협력기획 이한진△미주구주협력 이종현△성과확산 안화용 ■KBS △심의실장 황우섭△홍보〃 김홍식△글로벌전략센터장 이정옥△콘텐츠사업국장 오강선△광고〃 노남종△편성센터장 전진국△아나운서실장 김흥수△영상제작국장 곽노창△해설위원실장 전복수△보도국장 김시곤△보도국 주간(인터넷뉴스) 직무대리 성창경△주간(취재) 이준안△주간(편집) 정지환△시사제작국장 백운기△교양국장 직무대리 백항규△예능국장 박태호△드라마국장 직무대리 이강현△외주제작국장 김성수△제작리소스센터장 장수기△TV기술국장 직무대리 이창형△보도기술국장 김영종△라디오기술〃 윤명진△건설인프라주간 직무대리 김하영△뉴미디어센터장 김경수△기술전략국장 김명환△방송시설〃 김칠성△네트워크관리〃 김대현△창원방송총국장 금동수△광주〃 이선재△전주〃 양희섭△감사실장 정복승△스마트KBS추진단장 은문기△수신료현실화추진〃 윤준호△경영관리국장 김용주 ■MBC △기획홍보본부 특임국장 정용준△시사제작2부장 유재용△보도본부 특임국장 서태경△보도국 취재센터장 최기화△〃뉴스데스크 편집부장 오정환△〃주간뉴스부장 고주룡△뉴미디어뉴스국 SNS뉴스부장 최혁재△스포츠국 스포츠기획사업부장 김종현△시사제작국 부국장 심원택△보도전략부장 박장호△보도국 경제부장 이효동△〃사회2부장 이동애△〃문화과학부장 지윤태△〃국제부장 이호인△〃기획취재부장 민병우△〃중부권취재부장 황외진△〃편집1센터장 조상휘△〃주말뉴스부장 김소영△〃편집2센터장 정연국△〃뉴스투데이 편집부장 조문기△〃뉴스투데이 앵커 이주승△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장 김경태△스포츠국장 이형관△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장 백창범△보도국 영상편집부장 권태일△〃영상R&D부장 이용안△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김성식 ■하나SK카드 △CVM본부장 이승훈 ■하이트진로 ◇승진△전무 박태영 김영태 최문종△상무 최경택 이의성 이원철 김평환 이충수△상무보 김기원 황정호 임규헌 김인구 김구한 정일석 김영옥 배종형 ■하나투어 ◇승진 <상무>△동남아지역본부 김기창△영업본부 육경건<이사>△마케팅본부 최종윤△IT사업부 김진환<이사대우>△중국패키지사업부 이상봉△북경지사 정호승△투자전략기획실 홍병기◇자회사 승진 <상무>△투어마케팅코리아 이재명<이사>△하나투어ITC 박지영<이사대우>△호텔앤에어닷컴 최윤수△하나투어리스트 권혜영△씨제이월디스 송창식 ■JW홀딩스 △사장 박구서△전무 윤범진△수석상무 함은경 ■JW중외제약 △사장 한성권△전무 전재광△이사대우 정재욱 ■JW중외신약 △사장 김진환△이사대우 박언석 ■JW생명과학 △이사대우 서명준 노정열 정윤주 ■JW중외산업 △이사대우 최형섭 ■C&C신약연구소 △부사장 최학배 ■태영건설 △전무 송영철△상무(갑) 이승모 이병진△상무(을) 정동수 김철△상무보 김치환 박대희 김일순 ■태영인더스트리 △상무(을) 이무형 ■블루원 △상무 김춘수 ■TSK water △상무 한덕수△상무보 장병석 이몬드 ■현대자동차 ◇승진△부사장 김걸 박정국 박홍재 오병수 임탁욱△전무 김성배 김세일 방창섭 양진모 이경수 이기상 임병권 장원신 정재욱 차인규 한창환△상무 김무상 김언수 김태석 박우열 박형주 이병섭 이인철 이태환 임태원 장동철 전용석 정홍범 정홍주 최상구 최정연△이사 강두식 곽병해 권혁성 김기성 김동석 김원태 김윤구 김종률 김진 김천성 김화중 도신규 문상민 문용구 박동일 박병철 박재원 배민규 손경수 손동인 심현성 오석구 이강래 이광윤 이승원 이영택 이원구 이은우 이재준 이제봉 이종수 이준복 임승표 장세호 정순영 정시득 정인옥 조광래 차석주 최인균 최준혁 탁영덕△이사대우 강순영 권영만 김대엽 김두홍 김병기 김상우 김익수 김한수 남찬진 맹하영 박동선 백승언 백철승 서강현 석광수 안병기 오광식 오익균 윤경섭 이경섭 이규석 이기행 이민호 이병훈 이보성 이영희 이용탁 이재운 임기빈 임정환 장덕상 전제록 정준철 정찬복 조석구 주성백 지태수 최규헌 한성호 현기덕△연구위원 배병국 이병림 하경표 ■기아자동차 ◇승진△부사장 김창식 백현철 인치왕△전무 김성환 김영만 문상호 박광식 오승재 윤기봉 임종헌 채양선△상무 김영선 박병윤 박승원 박용규 서명진 이순남 임균국 정찬민 홍근선 황정렬△이사 강윤식 공문성 권혁호 김기년 김대식 김선만 김성기 김영근 김현배 단동호 서경석 신장수 유희종 이채윤 이충형 이환 최귀현 홍재수△이사대우 강석만 권용석 김경한 김성진 김승철 김종필 김진하 류현우 마태락 박노홍 박영준 이우기 이창주 이한응 장기봉 하헌휘 허웅 ■현대모비스 ◇승진△부사장 김철수△전무 이영진 정승균 황한호△상무 김훈 배기업 이주하 전용덕 조영남△이사 강항식 김만홍 김현수 문창곤 박병일 조양래△이사대우 김성익 김홍찬 류원하 박윤동 신동우 여욱동 이승호 정정환 차인환 홍성운 ■에이치엘그린파워 ◇승진△이사 권영화 ■현대위아 ◇승진△이사 금수근 김창수 차승렬△이사대우 권재현 정구섭 한영관 ■현대메티아 ◇승진△이사 정현규 ■현대위스코 ◇승진△상무 홍상호 ■현대다이모스 ◇승진△전무 김장식 박재준△상무 박영수△이사 홍순배△이사대우 김타곤 ■현대엠시트 ◇승진△이사 권혁배 ■현대케피코 ◇승진△상무 김도태△이사 이권재△이사대우 남정락 ■현대파워텍 ◇승진△이사 김준연△이사대우 조의건 ■현대아이에이치엘 ◇승진△이사 박만수 ■현대오트론 ◇승진△이사 박찬호 서인열 ■현대제철 ◇승진△부사장 김범수 오명석△전무 최돈창△상무 김상영 오성염 임종현 허정헌△이사 김경기 김경식 박종성 방철웅 이해욱 정윤호 최상돈 한재광△이사대우 백충식 설진삼 이종수 황병원 ■현대하이스코 ◇승진△부사장 허주행△전무 권일 이상국△상무 문만빈 성상식△이사대우 박경식 서원석 임기웅 ■현대비앤지스틸 ◇승진△이사대우 박승룡 장대흡 ■현대캐피탈 ◇승진△상무 김윤태△이사 강귀호 김인주 백수정 이교창 최성원△이사대우 김영삼 여운탁 전성학 ■현대카드 ◇승진△이사 이명수△이사대우 한정욱 ■현대커머셜 ◇승진△이사 전병구△이사대우 구종홍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승진△이사 강대금 강보윤 양창근△이사대우 박현웅 이상림 ■HMC투자증권 ◇승진△전무 김득주 우영무△이사 이준동△이사대우 김원걸 유영재 임희진 ■현대건설 ◇승진△부사장 박경호△전무 김면우 김승호 김영 오윤택 이혜주 최재찬△상무 김기태 김종회 박성붕 박종화 이종헌 장건식 장재훈 정희찬△상무보A 강순문 김인엽 류칠희 박주성 서재홍 성환돈 윤대영 윤영준 이석홍 이영철 최원호 하영천△상무보B 강남원 고남숙 김국년 김성민 김종구 김충식 문갑 박영배 박용명 엄기태 유강종 윤성수 이동희 이태석 이태영 이홍구 임승재 임영철 임종호 조성동 조의경 조호규 최풍곤 ■현대스틸산업 ◇승진△상무 김영규△상무보B 은문기 ■현대종합설계 ◇승진△전무 엄필현 ■현대엠코 ◇승진△상무 박찬우 유승하△이사 서대우 정욱△이사대우 원광섭 이권식 이재환 최욱 한윤석 ■현대엔지니어링 ◇승진△부사장 성상록△전무 김연일 김정기△상무 이재환 최종성△상무보A 고영준 김수민 류종우 이종호 하종현△상무보B 김성연 김원식 김원옥 김태욱 이상식 장천수 진병태 ■현대로템 ◇승진△전무 김영수 노진석 장화섭△이사 김형욱△이사대우 장용태 채경수 한병학 ■현대글로비스 ◇승진△전무 김진옥△상무 박희병 성승용 이건용△이사 구형준 임금종 주민△이사대우 서상석 이홍기 허상철 ■현대오토에버 ◇승진△전무 홍지수△이사 강한수△이사대우 윤기준 조강식 ■이노션 ◇승진△이사 김진우 최윤관 ■현대엔지비 ◇승진△부사장 지해환 ■현대엠엔소프트 ◇승진△이사 유영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상무 <승진>△감사실 김정호△전략기획실 김승환△법무실 신희철△아닉구딸사 William BOUHERET<전보>△경영진단실 오세한 ■아모레퍼시픽 ◇승진 <상무>△럭셔리마케팅사업부 정혜진△마트사업부 김남용△물류지원실 김성호△대전지역사업부 권오근△광주지역사업부 노민수△디자인실 오준식◇전보 <부사장>△럭셔리사업부문 권영소△프리미엄사업부문 이민전<전무>△매스사업부문 김찬회<상무>△메이크업사업부 이은임△방판사업부 이용협△백화점사업부 노상철△면세사업부 박재홍△프리미엄마케팅사업부 김진호△라네즈마케팅사업부 권금주△아리따움사업부 전호수△매스마케팅사업부 임혜영△유통사업부 김석진△에이전트사업부 한재신△고객지원사업부 박수경△리리코스사업부 김용남△오설록사업부 박순용△부산지역사업부 고광용△HR실 정형권△인재개발실 구현웅△중국경영연구실(TF) 김승수 ■에뛰드 ◇상무△글로벌사업부 박상권 ■이니스프리 ◇승진 <상무>△마케팅사업부 구애란 ■아모스프로페셔널 ◇승진 <상무>△대표이사 박찬호
  •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 강봉석씨 고품질 제주감귤 수출로 연매출 4억 달성 제주도에 살면서 지역 환경에 맞는 작물재배 연구와 신품종 도입, 재배 보급 등에 힘썼다. 대규모 고품질 브랜드 감귤 생산 및 수출로 연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 지역사회 및 미래 후계 농업인 역량 함양에도 앞장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 강현오씨 농업 기업화 추진…한우·쌀판로개척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해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농업인이다. 규모화,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농업의 기업화를 추진했다. 자체조사료 생산 및 곡물사료 절감으로 한우 등급을 상향시켰다. 한우와 쌀을 온라인 판매, 직거래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1년에 20회 이상 마을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농업 김동률씨 체리 생산 시범단지 추진·신소득 작물 보급 신소득 작물 보급에 힘썼다. 1.3㏊의 체리 시범 재배 및 수출용 체리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 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스테비아 시험 재배를 했다. 고성군 4H연합회장과 강원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4H 활성화에 나섰다. 정기적으로 지역 내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농업 김성제씨 한우 초음파 진단으로 생산능력 최대화 121마리의 한우를 키우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한우에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정기적인 진단을 하거나 털솔로 피부관리를 시켜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촉진으로 생산능력을 최대화했다. 왕겨를 이용한 축산분뇨 처리로 환경오염 방지 및 친환경 농업을 실천했다. 독거노인 김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농업 김종환씨 머물고 싶은 농촌 만들기·인재 육성에 앞장 영농 신기술 및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 정착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생들과 과제활동을 함께하는 등 40여명의 잠재적 농업 인재 육성에도 기여했다. 2000㎡의 감자를 재배하는 ‘공동학습포’도 운영하면서 학교 4H회원 및 영농회원 20여명과 함께 공동 경작을 했다. ●수산 남관우씨 ‘육지서 캐는 김’ 등 지역 김 양식 발전 기여 전남대학교 이학박사를 수료하는 등 양식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했다.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뒤 2011년엔 신안군 임자면 진리어촌계장직을 수행하며 김 육상 채묘 등 지역 김 양식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현장에서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역 축제 지원 등 폭넓은 대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박종진씨 단호박등에메시지·문양 새기기 특허 내 한우 20마리와 블루베리 5000㎡, 시설 단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박과채소용 메시지 문양 새기기 스탬프 특허출원을 하기도 했다. 2011년 충남도내 최연소 이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까지다. 최연소 이장으로서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웃 결연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한철씨 가축 자가수정 등 과학영농…수태율 향상 축사 3960㎡를 운영하면서 자가수정과 진단으로 수태율을 향상시키는 등 과학 영농의 선도적 실천 및 적극적인 새 기술 습득에 힘썼다. 고구마 39 60㎡, 인삼화분 재배 400분, 도라지 1000본 등 공동과제포도 운영했다. 충북 증평군 친환경 급식 주민운동본부 일원이자 도안면 구제역 방제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마을 돌보기에도 앞장섰다. ●수산 손영민씨 덴마크식 여과시설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 뱀장어 양식장인 한덴아쿠아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0년에는 강화군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식장 근무를 하며 얻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덴마크식 고밀도 순환여과 시스템을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에 기여했다. 특수사료 개발 등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강화군 내 뱀장어 양식장 4곳에 기술을 전수, 소득 증대를 도왔다. ●수산 송윤일씨 전복 저밀도 양식 기술 시도로 폐사율 낮춰 2007년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가 가업인 전복 가두리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 등을 찾아 지식과 정보를 얻었으며 올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기존 가두리 양식에서 탈피해 저 밀도 양식으로 폐사율을 줄이는 등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다. 인터넷과 전화 판매 등 판로 다양화에도 힘썼다. ●농업 임순영씨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로 연 30% 비용절감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 정착(지난해 3월 기준 1일 1만병)으로 배지 구입비를 연 30% 절감했다. 자가생산 시스템 정착 및 2008년 직영점 개설 등 출하 방법 개선을 통해 연 3000만원의 추가 소득도 얻었다. 지난해 8월 친환경 농산물 인증도 취득했다. 1년에 100회 정도 재배지를 전국 버섯농가의 견학장소로 개방하면서 버섯 재배 기술도 적극 보급했다. ●수산 정준씨 차별화된어업경영시도, 지식 나눔에 앞장 자동차 정비업계에 12년간 종사하다 수산업에 뛰어든 이색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07년 태안연안 유류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가족을 돕기 위해 어촌에 정착했다. 차별화된 어업 경영을 위해 수산관계 기관 및 선진어장을 견학하고 한국 수산벤처 대학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지식을 다른 어업인에게 전수하며 어업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농업 주덕용씨 친환경쌀 생산·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올려 참예우 브랜드 한우 122마리를 사육하고 벼농사 26만 4000㎡, 찰보리 198㎡ 등을 재배하면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등 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창출에 나섰다. 전문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업교육을 7회 수상하고 선진농업 벤치마킹을 위해 5개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미래 농업인 육성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농업 교육을 25회 이상 실시했다.
  • 朴 “尹 전문성 인정” 野 “48% 향한 선전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4일 윤창중 전 칼럼세상 대표를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데 대해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인사 논란이 강하게 일고 있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윤 수석대변인 인선과 관련, “48%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국가전복 세력’ ‘반대한민국 세력’ ‘정치적 창녀’ 등 온갖 막말을 대선 당시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에도 쏟아내고 있는 전형적인 국민 분열 획책 인물”이라면서 이 인사를 “48% 국민들은 자신들을 적으로 돌리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도 “윤 수석대변인은 정치편향적 해바라기성 언론인의 전형이며, 극우 보수적 가치관으로 극단적 분열주의적 언동을 일삼아 왔던 분”이라면서 “이 인사는 국민대통합이 아닌 자기 지지자들만의 통합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독선적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절반을 적으로 돌린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기획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박근혜 정권의 진면목이 유감 없이 드러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25일 “전문성이 중요하고 그 외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인선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인선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최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는데 국민께도,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추가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쓴 글과 방송에 의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도 가혹하리만큼 비판해 온 것이 사실이다. 특정 진영에 치우쳤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14년간의 칼럼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해석해 주길 바란다.”고 반박한 뒤 “이제 언론인 윤창중에서 벗어나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청사진을 제시하는 위치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다. 박 당선인 집무실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결정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실무형·非정치권·탈계파 깜짝 발탁…野 “尹 분열주의 인물… 임명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처음 꺼내든 비서실장·대변인 인선안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는 점에서 ‘깜짝 카드’를 넘어 ‘의외 카드’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인선안 발표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사자들도 발표에 임박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의 기용은 ‘실무형’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선인 유 비서실장의 정치적 무게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존재감이 큰 비서실장이 임명되면 박 당선인에 이어 ‘2인자’로 부각될 수밖에 없고, 이는 특정인에게 힘이 집중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박 당선인의 용인술과도 상충될 수밖에 없어 ‘실세형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유 비서실장은 지난 4·11 총선 당시 현역 의원 교체 바람이 휩쓸던 이른바 ‘강남 벨트’에서 유일하게 재공천받았다.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박 당선인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책을 놓고 많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정치권 인사가 아니어서 ‘놀랍다’는 반응까지 낳고 있다. 윤 대변인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 당선인의 첫 번째 인사인데, 이를 거절하기 참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보수적 정치 철학’만 강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수석대변인은 각종 칼럼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총리 등을 ‘정치적 창녀’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안철수 전 후보를 ‘간교한 인간’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를 ‘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했고 문 후보 지지 국민을 ‘국가전복 세력’이라고 선동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온 문제의 인물”이라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지낸 친이명박계 인사다. 조윤선 대변인도 당초 친박계는 아니었다. 조 대변인은 이번 대선 기간에 박 당선인을 옆에서 보좌하면서 “박 당선인의 수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혔다. 이날 주요 직책에 임명된 인사들은 모두 친박계가 인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탈계파, 탈논공행상’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탕평’이라는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게 중론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