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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죽, ‘한우야채죽’ 판매 통한 기부 활동 펼쳐

    본죽, ‘한우야채죽’ 판매 통한 기부 활동 펼쳐

    본아이에프의 웰빙 죽 프랜차이즈 전문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자사의 이유식 제품인 ‘베이비본죽’을 판매량에 따른 기부활동을 통해 지구촌 기아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비본죽 제품 중 생후 11~13개월 아이를 위한 완료기에 해당하는 ‘한우야채죽’을 구매하면 제품 한 개 당 500원의 수익금이 기부된다. 이렇게 모아진 수익금은 영양불균형과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우야채죽’이 한 개 판매를 통한 기부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살펴 줄 본사랑죽 한 그릇과 비타민 한 알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난 2월 기준 총 2만 1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금액이 모금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0월 베이비본죽 완료기 제품 3종이 출시된 이후부터 진행됐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생활 속에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베이비본죽 완료기 제품은 된죽 형태로, 전복양송이죽(7,000원)•한우단호박죽(6,000원)•한우야채죽(6,500원) 세가지 종류로, 100g 포장 2개입이 1세트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혼자 서기 시작하고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등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재료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검증된 인증기관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국내산 식재료만 사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이유식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이번 기부 활동은 우리 아이의 이유식을 통해 다른 아이들을 위한 첫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깊은 의미가 담겨 소비자 호응이 높다”며 “대한민국의 젊은 엄마들과 아기들이 만드는 기부금이 지구촌의 영양 문제로 힘겨워 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흔한 동성애 코드? 심오한 인간 본성!

    흔한 동성애 코드? 심오한 인간 본성!

    대학로에서 마니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공연도, 성 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한 공연도 많다. 2012년 초연한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이 카테고리 안에서도 조금 특별한 위치에 놓여 있다. 미국계 중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이 오페라 ‘나비부인’에 깃든 오리엔탈리즘의 허구를 파고든 희곡은 여장 남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에서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지배와 피지배라는 이분법적 가치의 전복으로 확장된다. 초연 당시 관객들은 무대 곳곳에 스며든 의미를 찾아 분석하느라 ‘회전문’을 돌아야 했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지지는 2014년 재공연과 누적 관객 2만 5000명의 기록으로 이어졌다. ●2012년 초연에 2014년 재공연… 누적관객 2만 5000명 연극의 성공 뒤에는 연출가 김광보(51)와 배우 김영민(44)의 ‘찰떡궁합’이 있었다. 김광보 연출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한,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바쁜 연출가다. 초연에서 주인공 르네 갈리마르 역을 맡은 배우 김영민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 연출은 2005년 연극 ‘에쿠우스’로 처음 손을 잡았던 김영민을 갈리마르 역에 발탁했고, 김영민은 치밀하고 처절한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는 11일 세 번째 공연무대의 막이 오르는 ‘엠, 버터플라이’에서 둘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이들을 대학로에서 만났다. 김 연출이 갈리마르 역으로 김영민을 점찍었던 예리한 ‘촉’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0년 ‘내 심장을 쏴라’를 함께 작업할 때였어요. 언젠가 저렇게 잘생긴 남자가 무대 위에서 찌질한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갈리마르라는 인물은 찌질하고 처참하게 무너지는 인간의 모습이거든요.”(김광보) ●김광보 “김영민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나약하고 볼품없었던 프랑스 남성 갈리마르는 아름답고 순종적인 중국의 경극 배우 송 릴링을 만나 환상에 사로잡히고 마초적인 욕망을 끄집어낸다. 그러나 그가 여장을 벗고 남성으로 나타난 순간, 갈리마르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이 허구였음을 깨닫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둬 파멸해간다. 홀로 과거와 현재, 극한의 쾌락과 추락을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를 김영민은 자기파괴적인 연기로 객석을 설득해냈다. “갈리마르는 모든 남자 배우들이 도전해 보고 싶을 만한 역할인데, 영민씨가 갈리마르의 규범을 만들어냈죠.”(김광보) 멀티캐스팅이 대부분인 공연계에서 홀로 갈리마르 역을 맡았던 것도 한몫했다. “제 작품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원 캐스팅’을 고집했어요. 그럴수록 스스로 더 파괴되기도 하니까요. 저의 연기 폭이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김영민) ‘엠, 버터플라이’는 인간의 본성과 인류의 역사, 세상의 가치관까지 방대한 세계를 110분 안에 담아낸다. 그만큼 다채로운 해석을 낳으며 관객의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연출가와 배우들의 고민도 치열하고 깊어질 수밖에 없다. 초연 때 이미 대본을 완벽히 해석했다는 김 연출은 김영민에게서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끄집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컷성, 공격성, 동물성…. 그런 ‘동물적인 감각’을 요구하세요. 풀기 힘든 지시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도전이죠.”(김영민) 둘은 ‘엠, 버터플라이’를 단순히 동성애 코드의 연극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선을 긋는다. “가장 중요한 건 인간 본연의 모습입니다.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이라는 대립구조 속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죠.”(김광보) “다른 작품들보다도 ‘엠, 버터플라이’의 관객들은 저희에게 대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세요. 관객들이 인간과 역사, 세계에 대해 공부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인 거죠.”(김영민) ●김영민 “김광보 연출과는 10년째 호흡… 연기의 맥 잘 짚어줘”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세월은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둘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연극계에서 달라진 서로의 위상을 존중하며 공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쓴다. “배우는 나이가 듦에 따라 연기도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배우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단계입니다. 그 단계를 잘 잡아주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실 겁니다.”(김영민) “영민씨는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또 무엇을 끄집어낼까 고민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을 보면서 ‘다음엔 어떤 역할을 제안할까’ 생각하게 하죠.”(김광보) 오는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3만~6만원. (02)766-6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해사안전감독관 배치·화물 전산발권제 도입했지만 블랙박스 의무화·과징금 10억 상향조정 입법 미완

    해사안전감독관 배치·화물 전산발권제 도입했지만 블랙박스 의무화·과징금 10억 상향조정 입법 미완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세월호 참사는 연안 여객선을 비롯한 모든 배의 안전기준을 확 바꿔 놓았다.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427만명에 달했다. 정부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의 전형인 세월호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착착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선령 단축과 선박용 블랙박스 장착 등 선박 자체와 안전설비에 대한 규정을 국제 여객선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달부터는 선박과 선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도·감독하는 해사안전감독관(전문 임기제 공무원)이 배치됐다. 하위법령이 개정되는 7월부터는 고의적인 안전 규정 위반과 인명피해 발생 시 과징금이 3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선령 20년 이상의 연안여객선을 전수조사한 데 이어 올해 어선,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노후화 문제가 불거진 여객선(카페리)의 선령을 30년에서 최대 25년으로 줄이고 20년부터 해마다 엄격한 선령연장검사 심사를 받도록 했다. 여객선의 복원성을 떨어뜨리는 개조도 일절 금지시켰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일정 선령 이상의 선박을 전수조사해 문제가 있으면 운항 정지하도록 하는 등 선박안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수부가 추진하는 안전 정책의 대부분은 오는 7월 법개정이 이뤄지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배의 사고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줄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자료기록장치(VDR)는 500t 이상 현존 여객선에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블랙박스에는 선박의 위치, 속력, 선교 대화내용 등 운항정보가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새 선박이나 도입 중고선은 300t부터 즉시 적용된다. 비상 시 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1000t 이상 여객선(새 선박·중고선 500t 이상)은 객실, 공용실 등의 천장과 바닥에 비상탈출용 사다리를 설치하도록 했다. 전복에 따른 2차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냉장고 등 여객 편의용품도 고정을 의무화했다. 화물량에 대한 신속·정확한 파악을 위해 차량과 화물 전산발권 시스템이 지난해 10월 전면 시행됐다. 적재한도가 초과되면 발권이 자동 중단돼 화물 과적이 원천 차단된다. 해수부는 화물적재·고박 완료시간을 출항 10분 전에서 30분 전으로 강화하고 고박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규정을 개선했다. 세월호는 과적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지 않으면서 쏠림 현상이 발생, 전복 사고로 이어졌다. 선원의 자질과 책임성도 한층 강화됐다. 선원법을 개정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취약 해역은 선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구역을 지정했다. 선원들의 소명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복 착용도 의무화했다. 선내 비상대응훈련은 동영상으로 기록해 운항관리자에게 보고하도록 강제했다. 해수부는 또 7월부터 운항관리자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서 공공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운항관리를 이관할 계획이다. 연안 여객선 현대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노후선박 현대화도 추진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속도로 터널공사 자재 빼돌려 195억 꿀꺽… 안전 비리 여전

    고속도로 터널공사 자재 빼돌려 195억 꿀꺽… 안전 비리 여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국민 안전을 해치는 부정·비리 사건이 탐욕과 관리 부재, 솜방망이 처벌 등이 어우러져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검찰과 경찰의 안전 관련 수사 결과를 토대로 반드시 고쳐야 할 7대 개선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1년간 적발된 안전 사건·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로 공사·건축, 교통·레저 분야에서 비슷한 유형을 추릴 수 있었고, 이를 ‘국민안전 위해 비리 척결 7대 과제’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이 필요한 유형은 ▲고속도로 터널 부실 공사 및 감리 ▲불법 시설물에 대한 시정명령의 실효성 ▲안전진단 업체의 불법 하도급 ▲소방대상물 부실 관리에 대한 제재 ▲선박복원성 유지 의무 ▲대형화물차 속도제한장치의 불법 해체 ▲수상레저 안전 의무 등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전국 121개 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을 조사한 결과 78곳에서 건설 자재인 록볼트 33만개를 빼돌려 공사비 195억원을 편취한 사례를 적발했다. 록볼트는 터널 굴착 과정에서 암반에 설치돼 붕괴를 막는 핵심 자재다. 공사 현장 관리와 감리가 허술한 틈을 타 허위로 청구된 대금은 국가 재정의 손실로 이어졌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문업체가 수주받은 안전진단 용역을 불법 하도급업체에 도급가의 30~60%만 주고 넘겼다가 허위·부실 사례로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는 수억원대의 뇌물도 오갔다. 불법 시설물과 관련해서는 그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 이를 넘겨받은 사람(승계인)은 종전의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아도 제재를 받지 않도록 돼 있었다. 정부는 이 같은 국토계획법상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최근 승계인에 대한 처벌 규정(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을 신설했다. 또 세월호 사고 당시에도 문제가 됐지만, 전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박복원성의 유지의무는 선박 소유자에게만 있고, 점유·사용자나 선장에게는 없었다. 이를 개선해 동일한 처벌 규정을 만들었다. 부패척결추진단 관계자는 “7대 과제의 소관 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법령 개정안을 만들고, 꾸준히 단속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도 이날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와 호남고속철도 공사 과정에서 안전과 관련된 시설의 부실과 허술한 관리 실태를 지적한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고속철 구간 중 율현 터널의 대피통로를 공사하면서 승객이 모두 성인이고, 화재 때 한 방향으로만 대피한다는 가정 아래 대피에 필요한 수직갱을 16개 설치했다. 그러나 노약자와 어린이 승객을 감안하고 다른 시나리오도 적용하면 추가로 4~6개의 수직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단은 프랑스 업체로부터 호남철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생산·납품하기로 했으나, 전원공급보드의 경우 완제품 수입, 단순 조립 등 계약 위반 사례를 방치함으로써 국산화 미이행에 따른 352억원의 생산비용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中 시민들, 트럭 들어올려 밑에 깔린 남성 구조

    中 시민들, 트럭 들어올려 밑에 깔린 남성 구조

    중국의 한 도로에서 차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를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하는 광경이 담긴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저장성의 한 교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도로에 진입한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에 깔린 위태로운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다.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 이때 길을 걸어가던 사람들은 물론,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까지 도로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사고 트럭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함께 쓰러져 있는 트럭을 밀고 당기며 일으켜 세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힘이 모아지면서 트럭 아래에 깔려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3분여 만에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다리가 부러지는 등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구조를 위해 힘을 모은 중국 시민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Accidents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스 플러스] 어린이집 통학車 전복… 14명 부상

    3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풍동 도로 옆 하천에 어린이집 15인승 승합차가 빠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김모(58)씨와 교사 1명, 3∼5세 어린이 12명 등 총 14명이 부상했다. 어린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아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송창성 ■행정자치부 △공무원단체과장 박대영△경남청사관리소장 신세용△정부3.0추진위원회 파견 김성엽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 승진△해외문화홍보원장 박영국◇국장급 <승진>△미디어정책관 박용철△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이재선<전보>△문화기반정책관 박위진△콘텐츠정책관 최보근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허태웅△정책기획관 임정빈△농촌정책국장 안호근△농업정책국장 조재호△식량정책관 김종훈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자유무역협정교섭관(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겸임) 유명희△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파견 안성일 ■국토교통부 △원주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허용△대전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전근배△대전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류공수△익산국토관리청 관리국장 박명주△익산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김철중△부산국토관리청 관리국장 김을겸△부산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우정훈△부산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지영호△낙동강홍수통제소장 김철민△교통안전복지과장(인사교류) 류호열(이상 4월 1일자)△홍보담당관 한성수△감사담당관 김태복△수도권정책과장 김규철△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이상훈△국제항공과장 김기대△철도운영과장 주종완(이상 4월 6일자) ■해양수산부 △홍보담당관 김혜정△해사안전시설과장 노진학 ■농촌진흥청 ◇승진△강원도 농업기술원장 박흥규△경북도 농업기술원장 박소득△경남도 농업기술원장 강양수△경북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서동환△경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김동주△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오경석△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장 조현석 ■대한적십자사 ◇본사 <실장>△기획조정 김건중△대외협력 김선철△미래전략 안근용△ICT지원 허부자<국장>△재난안전 박종술△국제남북 김성근△봉사·청소년(RCY) 손정희△병원사업 노진백◇산하기관△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 고진남△혈액수혈연구원장 오덕자<혈액원장>△서울남부 권소영△경기 유성렬△강원 김상진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장재원 ■KBS △편성본부 협력제작국장 김용두△편성본부 아나운서실장 유애리△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 이현주△TV본부 기획제작국장 직무대리 신재국△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임주빈△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조진구△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장 김두헌△편성본부 광복70년방송기획단장 조인석(이상 4월 1일자)△인재개발원장 이영태△기술본부 방송시설국장 김석기△부산방송총국장 이준안△창원방송총국장 김대회△대구방송총국장 김태민△춘천방송총국장 임오진△제주방송총국장 김칠성(이상 4월 3일자) ■KBS미디어 △부사장 권오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태홍◇실장△성인지정책연구 유희정△가족·평등사회연구 장혜경△여성권익·안전연구 이수연△여성고용·인재연구 박성정△창의행정 권주미 ■산학협동재단 △사무총장 김무한 ■한국야쿠르트 ◇승진△경영기획부문장 전무 김병진△중앙연구소장 상무 심재헌
  •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도대체 왜?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도대체 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아랍권 10개국이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배후로 지목된 후티를 저지하기 위해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이 군사 개입을 주도함에 따라 예멘 사태가 중동 전체의 종파간 충돌로 확산할 공산이 더욱 커졌다. 아델 알주바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고 후티가 나라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전투기 여러 대가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북부 알다일라미 공군기지 등 후티의 주요 시설물을 겨냥해 공습했다. 후티의 본산인 사나 북쪽 사다주에도 폭격이 이뤄졌다. 후티와 연관된 알마시라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이며 이집트, 파키스탄, 요르단, 수단도 지상군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보호하기 위해 군함 4척을 홍해 입구 아덴만에 파견했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걸프국가 주도의 이번 작전에 정보·군수 분야의 지원을 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걸프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에서 공습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중동 전체의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침략행위”라면서 즉시 후티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티는 지난달 6일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뒤 현재 반대세력의 중심지인 남부도시 아덴까지 위협했다. 외신들은 아덴으로 피신했던 하디 대통령이 25일 후티가 아덴과 60㎞ 거리인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장악하고 아덴 대통령궁 단지를 폭격하자 국외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후티를 피해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거처를 옮겨 유엔과 걸프국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곳을 임시수도로 선포, 반(反)후티 세력을 모아 상황 반전을 노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해녀 작년 年소득 715만원으로 줄어

    제주 지역 해녀들의 평균 소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역 8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녀 수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연평균 715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769만원보다 54만원(7%) 감소한 것이며 전국의 일반 어촌가구 연 어업 소득 1223만원의 58% 수준이다. 해녀 가운데 어획량이 가장 많은 상군 해녀는 1292만원에서 1120만원으로 172만원(23%) 줄어들었다. 또 중군은 725만원에서 722만원으로 비슷했고 하군은 289만원에서 303만원으로 14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해녀는 해산물 채취 능력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으로 구분한다. 이 같은 해녀 소득 감소는 주요 어획 품목인 소라가 엔저 현상으로 일본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녀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 올해 1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녀 진료비 지원 42억원, 물질작업 안전사고 예방 유색 해녀복 지원 5억원, 안전공제료, 해녀 양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관련 사업 49억원이 지원된다. 또 패류 및 해조류 서식지 제공을 위한 투석사업과 전복, 홍해삼 등 수산종묘방류 등 소득사업에 78억원, 해녀 탈의장 시설개선 및 어장 진입로 정비 등 작업환경 개선 사업에도 18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서귀포시 법환마을에 산남 지역 대표 ‘해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녀 양성 저변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녀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복지 및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는 지난해 12월 현재 모두 4415명으로 조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혈맹의 속 뜻은?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혈맹의 속 뜻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아랍권 10개국이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배후로 지목된 후티를 저지하기 위해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이 군사 개입을 주도함에 따라 예멘 사태가 중동 전체의 종파간 충돌로 확산할 공산이 더욱 커졌다. 아델 알주바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고 후티가 나라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전투기 여러 대가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북부 알다일라미 공군기지 등 후티의 주요 시설물을 겨냥해 공습했다. 후티의 본산인 사나 북쪽 사다주에도 폭격이 이뤄졌다. 후티와 연관된 알마시라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이며 이집트, 파키스탄, 요르단, 수단도 지상군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보호하기 위해 군함 4척을 홍해 입구 아덴만에 파견했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걸프국가 주도의 이번 작전에 정보·군수 분야의 지원을 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걸프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에서 공습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중동 전체의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침략행위”라면서 즉시 후티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티는 지난달 6일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뒤 현재 반대세력의 중심지인 남부도시 아덴까지 위협했다. 외신들은 아덴으로 피신했던 하디 대통령이 25일 후티가 아덴과 60㎞ 거리인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장악하고 아덴 대통령궁 단지를 폭격하자 국외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후티를 피해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거처를 옮겨 유엔과 걸프국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곳을 임시수도로 선포, 반(反)후티 세력을 모아 상황 반전을 노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님 염려마세요~’ 트럭 전복 막으려 몸으로 받치는 코끼리들

    ‘주인님 염려마세요~’ 트럭 전복 막으려 몸으로 받치는 코끼리들

    코끼리 두 마리가 전복될 위기에 놓인 트럭을 몸으로 지탱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UPI의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파와탄 인근 고속도로에서 코끼리 운반 트럭의 바퀴가 도로변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조련사들은 코끼리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기울어진 트럭을 받치게 한 것. 공개된 영상은 트럭 화물칸에서 코끼리 두 마리가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녀석들은 조련사의 인솔 하에 기울어진 트럭을 몸으로 받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리조나주 파이널카운티의 보안관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코끼리 두 마리가 전복 위기에 처한 트럭을 몸으로 지탱하고 있었다. 놀라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구조용 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전복 위기였던 차량은 조련사의 빠른 판단과 코끼리들의 도움 덕분에 트럭은 무사히 사고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사진·영상=DailyVideoNews1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新 평판 사회] ‘해병대가족 모임’의 신선한 반란

    [新 평판 사회] ‘해병대가족 모임’의 신선한 반란

    ‘귀신 잡는 용사 해병/ 우리는 해병대/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휴대전화 너머로 시끌벅적한 노랫소리엔 해병대 자부심이 그득 느껴졌다. 통화연결음으로 군가를 쓰는 것이다. 3만 5000여 회원을 자랑하는 ‘해병대가족 모임’ 카페를 지키는 양재헌(62) 회장은 “해병전우회를 흔히들 ‘마피아’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아주 딴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자꾸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전우회 일부와 달리 해병대에 보낸 우리 아이들을 지키려고 만든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에서 전역했거나 복무하고 있는 자식을 둔 어머니들이 전체 회원의 70% 가까이 된다. 모임은 2006년 10월 생겼다. 해병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이 “무언가 좋은 일을 해보자”며 의기투합한 결과다. 한때 해병부대를 돌며 장병기본권 상담사로 뛰던 최상용(60)씨도 한몫 거들었다. 모임 회원이기도 한 최씨는 22일 “악평을 듣는 대한민국 3대 패밀리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해병대 예비역 소령에다 전북 익산 태생, 고려대를 나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하지만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사람들과 담을 쌓았을 정도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는 게 신조”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회원들은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씩 경북 포항시 천자봉을 찾는다. 오는 28일 오전 11시에도 예정돼 있다. 200~300명씩 모여 해병 훈련소가 자리한 천자봉 꼭대기에 올라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고 내려온다. 해병들이 이곳을 거쳐야 진짜 해병임을 알리는 빨간 명찰을 달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각오를 다진다고 한다. 박순진(62) 부회장은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육군에 비해 해병대의 경우 폐쇄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오히려 많은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엔 부대에서 ‘폐쇄적이고 요란한 모임 아니냐’는 식으로 껄끄럽게 쳐다봤지만 “문제를 만났을 때 서로 협조하자는 것”이라며 설득한 끝에 분위기를 많이 바꿀 수 있었단다. 툭하면 부대 관련 사고가 터지던 무렵이었다. 회원들이 모여 부대 면회를 가는 것까지 꺼려했다. 속살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병사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무서워 당연히 찾아 먹어야 할 때도 면회나 외출하는 날짜를 입 밖에 내기 싫어했다고 한다. 평소 “한 사람이 면회나 외출을 가면 다른 동료가 더 근무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해 은연중 부담감을 줬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경기 김포 애기봉에 자리했던 부대 관계자 몇몇에게만 알린 채 회원 100여명을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태우고 부대에 진입했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되뇌었다. 부대를 돌아보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당시에도 군부대 생리에 밝은 최씨가 모임과 부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냈다. 병영사고에 따른 사망자 발생 땐 십시일반 돈을 거둬 유족들에게 건네기도 한다. 2007년 3월엔 해병 1사단 자주포 전복사고로 숨진 병사를 기리기 위해 찾아갔지만 유족들의 극렬한 반대에 가로막혀 전달하지 못하고 되돌아와야 했다. 이후 2011년 7월 2사단 총기탈취 사고로 4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때를 비롯해 15차례에 걸쳐 500만~900여만원씩 성금을 냈다. 모두 6000만원 남짓이다. 끼리끼리 뭉쳐 힘을 과시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일부 군 출신 모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박 부회장은 “조그맣더라도 대가를 바라고 활동하지는 않지만 부대장이나 간부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언젠가 부대에서조차 모르는 일을 알려줘 병영의 문제점을 해결한 뒤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인천 강화도 해병부대에서 상담사로 일하며 병사 67명과 인연을 맺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린 군인들이야말로 국가적인 인재라는 생각에 꿈을 키우는 10단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매를 맺었다”고 소개했다. 전남 순천에서 사는 한 제대군인은 “꿈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들은 뒤 전공을 바꾸는 도전에 나서 성공했다고 귀띔했다. “한의학과를 졸업해 결국 최근엔 국가고시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처럼 기뻤다”며 최씨는 활짝 웃었다. 최씨는 아직도 해병대 간부 등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또 해병대가족 모임에 대해 “새로운 전통을 가꾸려는 의지로 똘똘 뭉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도 “회원이라고 해서 회비를 따로 걷는 등 부담을 전혀 주지 않으려고 애쓴다. 여느 모임에 흔한 비상연락망도 없다”고 말했다. 평소 저마다 생활에 열중하다가 사안이 생기면 온라인 카페를 통해 이심전심으로 모여든다고 한다. 글 사진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돌고래와 함께 춤을

    돌고래와 함께 춤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남서부에 있는 아마쿠사(天草)는 12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바다 위에 뜬 크고 작은 섬들과 웅장한 자연 경관 속에 유럽 문화와 크리스트교의 역사가 담겨 있다. 주민들이 아마쿠사를 ‘일본의 보물섬’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야생 돌고래와 사람의 공생 아마쿠사에서는 야생 돌고래와 만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볼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이다. 아마쿠사 앞바다는 조류와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물고기가 풍부하다. 이들을 쫓아 인도양 청백돌고래 200여 마리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후타에항에서 20여분 나가면 돌고래들이 자맥질을 벌이는 경이로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배가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맥질을 하며 몸매를 뽐낸다. 쾌청한 날엔 수십 마리가 군무를 추며 관광객들에게 ‘답례’를 한다고 한다. 애초 어민들은 고기잡이에 방해만 되는 돌고래 무리를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곧 돌고래와의 공생을 모색했다. 돌고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가꿔 관광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는 돌고래 관찰로 꽤 많은 수익을 올린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이다. ●아마쿠사에 숨쉬는 크리스천 문화와 순례길 크리스트교가 일본에 전래된 건 1549년 예수회 소속 스페인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 의해서였다. 당시 아마쿠사의 영주도 크리스트교를 받아들였고, 주민 모두가 기리시탄(크리스트교인의 일본식 표현)이 됐다. 하지만 박해의 폭풍도 거셌다. 수많은 크리스트교인들이 순교했고, 아마쿠사는 일본 내 대표적인 크리스트교 성지의 하나가 됐다. 아마쿠사의 대표적인 크리스트교 건물은 사키쓰 성당과 오에(大江) 성당이다. 잔잔한 요카쿠만이 보이는 어촌에 세워진 사키쓰 성당은 1934년 프랑스 출신 하르부 신부가 개축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성당 내부가 다다미로 꾸며진 것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향기 풍경 100선’과 ‘일본의 강, 바닷가 풍경 100선’ 등에 선정될 만큼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오에 성당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가르니에 신부가 재건한 백색의 교회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은 일본 근대 건축의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쿠사 시로 메모리얼홀은 유럽문화와 크리스트교 전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 테마관이다. 한국어 방송도 한다. 농민들이 봉기한 1637년 ‘아마쿠사·시마바라의 난’ 때 사용됐던 무기와 가톨릭 마리아관음상 등 2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아마쿠사 기리시탄관’, 천주교인들의 유품들을 전시한 ‘아마쿠사 로자리오관’ 등도 볼거리다. 특히 박해 시대의 가쿠레베야(숨겨진 방)를 기도 소리와 함께 재현한 디오라마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묘토쿠지 절은 농민 봉기 이후 황폐해진 아마쿠사를 재건한 스즈키 시게나리가 설립한 사찰이다. 못으로 긁은 듯 십자가 흔적이 남아 있는 돌계단과 산문 입구에 걸려 있는 천주교 금지 게시판이 흥미롭다. ●제주 올레, 아마쿠사에 뿌리내리다 규슈 올레는 규슈의 걷기 좋은 길을 도보여행 코스로 개발한 곳이다. 우리 제주 올레 측에서 코스 개발을 돕고, 표지 디자인 등을 제공해 조성됐다. 지난달 28일 개통한 아마쿠사 레이호쿠 코스를 포함해 총 15개 코스 177.4㎞의 규슈 올레길이 운영되고 있다. 아마쿠사의 올레는 이와지마 코스, 마쓰시마 코스, 레이호쿠 코스 등 3개의 올레가 있다. 코스 내의 중요 포인트마다 ‘간세’라고 불리는 말 모양의 오브제와 리본, 나무 화살표 등이 있다. 이와지마 올레는 시마바라 난의 영웅인 아마쿠사 시로의 고향에 조성됐다. 거리는 12.3㎞로 4~5시간 소요된다. 길은 센자키 고분군에서 시작된다. 작은 언덕을 오르면 석실 형태의 고분들과 아마쿠사의 작은 섬들을 이어 주는 아름다운 다리들이 눈에 들어 온다. 작은 어촌과 과수원을 지나 다카야마를 오르면 탁 트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의 절경과 만난다. 마쓰시마 올레는 넓은 논밭과 해안, 숲 등을 지나는 코스다. 11.1㎞로 4~5시간 소요된다. 강과 바다가 교차하는 해안과 한가롭게 펼쳐진 논밭을 지나면 센간노모리타케다.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길은 아마쿠사 시로가 연회를 열어 술잔을 돌렸다는 센간잔으로 이어진다. 올레 끝자락의 ‘용의 족탕’은 잊지 말고 들러야. 이케시마의 용 전설을 테마로 만들어진 족탕으로, 아마쿠사 오교를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레이호쿠 코스에서는 오지 어촌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는 총 11㎞. 시마바라의 난 때 주요 격전지였던 도미오카성과 기암절벽이 늘어선 도미오카 해안, 고요한 마을길과 14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화과자 가게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아마쿠사(일본) 신동원 기자 woen66@seoul.co.kr >>여행 팁 →아마쿠사는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나 열차로 4시간 정도 걸린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마쿠사 에어라인을 이용하면 35분쯤 소요된다. 하루 세 번 왕복 운항한다. 운임은 다소 비싸지만 프로펠러 달린 경비행기를 타는 맛이 각별하다. →아마쿠사의 바다는 해산물의 보고다. 여름이 제철인 보리새우, 보라주머니가리비, 문어와 전복 등을 숯불에 구워 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특히 보리새우는 껍질을 벗겨 회로도 먹는데 쫄깃한 육질이 일미다. 일본 3대 짬뽕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아마쿠사 짬뽕도 맛보는 게 좋겠다. 아카마키는 16세기에 포르투갈에서 전래된 일종의 떡이다. 팥 앙금을 카스텔라로 말고, 붉은 쌀로 빚은 떡으로 다시 한번 말아 낸다.
  •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악!”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 산업통상자원부 백모(49·여) 주무관은 평소처럼 시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쓰러졌다. 남은 일을 마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자전거가 전복되면서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힌 백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뇌사 판정을 받은 백씨는 심장, 간, 폐,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고 홀연히 세상을 떠나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사고가 나기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법제처 박모(32·여) 사무관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오후 10시 30분쯤 일을 마치고 청사 앞 횡단보도를 지나다 돌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그대로 나동그라졌다. 당시 횡단보도 신호등의 불은 꺼져 있었으며 차량이 일단정지하고 지나가야 하는 빨간 점멸등 상태였다.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박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다행히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법제처로 전입했다. 소속 부처인 법제처가 지난해 12월 세종시로 내려온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인구 7만여명 증가에도 교통안전 담당자 1명만 추가 세종시 입주민들이 떨고 있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교통사고 위험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를 차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설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통신호체계를 비롯한 기반시설과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안 죽으려면 밤에 세종시를 돌아다니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 세종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2년 출범 이래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 2012년 372건이었던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441건, 지난해 482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2013년 기준)’에서도 세종시는 3.02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17개 시·도에서도 여섯 번째로 사망자수가 많았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는 6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는 세종시 인구 증가에 따라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세종시에 따르면 출범 전인 2011년 9만 5325명 수준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기준 17만 2618명으로 7만여명 늘었다. 전체 인구의 42.6%에 달하는 7만 3612명은 세종시 전체 면적(465㎢)의 6.2%에 불과한 한솔동, 아름동, 도담동 등 청사 부근 3개동에 몰려 있다. 교통사고가 청사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이유다. 세종시에선 왜 교통사고가 잦은 걸까.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연구그룹장(연구위원)은 “도시가 완전히 안정화된 상황에서는 운전자들도 보행자들도 조심하려 하는데 성장 중인 세종시는 도시교통문화가 정착이 안 된 상태”라며 “차도 사람도 별로 없다는 인식이 운전자에게 은연중에 생기면서 신호 위반이나 과속 위험성에 대해 다른 도시보다 느슨(태만)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로망·교통신호체계 등 시스템 구축 제대로 안 돼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역시 “도시가 건설 중이다 보니 도로망, 교차로, 신호체계 등 전반적인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사고 확률이 높은 교차로에 유턴 표시가 제대로 안 돼 있거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고도 조명시설이나 전용 신호등 설치가 미비해 안전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외곽 공사가 많다 보니 화물차 등 대형차들이 과속하거나 신호 위반을 하는 것도 위협 요인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밤에는 인적마저 끊겨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가 많은데 시에서는 안전모도 마련해 놓지 않고 좁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라고 하니 사고가 안 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세종시를 설계할 때 차가 아닌 자전거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행복청은 승용차가 아닌 버스, 공공 대여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공공자전거 대여소 500곳에 6000대의 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대여소는 29개, 자전거 대수는 320대다. 안전모와 관련해 세종시 관계자는 “안전모를 지급할 계획이 없다”며 “반납이 안 되거나 위생상 관리도 어려워 자전거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보호장구까지 국가에서 책임져 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못 박았다. 행복청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국민안전처, 행자부 차원에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적 결정을 하면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만 13세 이하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 교수는 “대중교통수송분담률 70%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이를 근거로 주차대수를 산정하다 보니 주차공간도 적어졌다”면서 “자전거는 사고 위험이 높은 운송수단이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동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린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병원에 가고, 장을 보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도로가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불법 주차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실시한 세종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민의 절반 이상(54.8%)이 자가용을 통근·통학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 빈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출범 이전 22%에서 출범 이후 21%로 오히려 줄었다. ●市, 기반시설 미비에도 자전거 이용 독려·안전모 지급도 “불가” 불법 주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어린이 등의 교통사고에 특히 위험 요소이지만 시(과태료)와 경찰(범칙금)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력과 예산 부족 때문이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 출범 전 교통안전 담당자는 4~5명이었으나 인구가 7만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추가된 인원은 1명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적은 인원으로 집회시위, 총리경호, 단속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세종시 보고서에서 교통사고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세종시민은 27.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교통문화지수에서도 드러난다. ‘교통안전’ 영역에서 세종시는 30점 만점에 23.35점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 꼴찌를 차지했다. 한 그룹장은 “세종시는 횡단 시간이 짧은데 최소한의 시간보다 몇 초간 더 늘릴 필요가 있고 조명시설을 늘리거나 밝기를 높여 보행자가 잘 보이게 해야 한다”며 “넓은 도로 위주로 개발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로 중앙을 달리다 보니 횡단 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입주민들은 순환버스의 신속한 도입과 차량 견인소 마련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세종시는 속도를 내는 도로가 아닌 접근성 위주의 도로”라면서 “통행 속도를 더 낮추고 불법 주차 단속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신호 위반 및 단속카메라를 달고 가변안내판(VMS)을 설치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상레저 사고 주의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4.6㎞ 해상에서 항해하던 5t급 요트가 표류하다 이튿날 해경 경비함정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오도가도 못한 채 밤새 바다 위를 떠돌고 있었다.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늘고 있다. 1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력기구를 운행하다 일어난 사고는 145건이다. 사망·실종 22명, 중상 27명, 경상 118명이다. 해마다 사망·실종이 3~6명에 이른다. 충돌 57건, 전복 32건, 추락 8건, 침몰 7건, 화재 5건 등이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20t 미만의 모터보트(20t 이상은 선박)와 30마력 이상의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안전검사를 받고 수상레저보험에 가입한 뒤 주소지 시·군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운행하면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무동력기구에 비해 사고 가능성이 높아 이처럼 규제한다. 2010~2014년 전국에 등록된 동력기구는 1만 2143건이다. 모터보트가 7652건으로 가장 많다. 수상오토바이 2662건, 고무보트 1399건, 세일링요트 430건이다. 특히 동력기구 신규 등록은 2010년 1392건에서 2011년 1624건, 2012년 2571건, 2013년 3110건에 이어 지난해 344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2010~2012년 통틀어 100대였던 세일링요트가 2013년 175대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155대로 주춤한 것을 빼고 모두 증가세다. 사고를 기구별로 보면 모터보트가 5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무보트 51건(워터슬레드 33건 포함), 수상오토바이 18건, 요트 7건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19건, 2012년 26건, 2013년 32건, 지난해 36건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해양 체험 관광을 즐기려는 레저 선호 경향에 따라 기구 등록도 늘어날 것”이라며 “해양레저 활동 땐 기구 안전점검을 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드래그 레이싱 경기서 렉서스 공중제비 후 박살 순간

    드래그 레이싱 경기서 렉서스 공중제비 후 박살 순간

    400m 직선코스에서 속도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싱 경기에 참가한 렉서스 차량이 공중제비를 돌다 박살이 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지난달 26일 바레인 사키르 사막 소재 바레인국제서킷(Bahrain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드래그 레이싱 챔피언십 경기에서 트윈터보 V8엔진을 장착한 이카누레이싱(EKanooRacing) 팀의 렉서스 IS-F 차량이 전복사고를 당했다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서킷 위 렉서스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질주를 시작하더니 뒷바퀴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잡는 기술인 ‘휠스탠드(wheelstand)’를 시도한다. 그 순간 렉서스 차량은 중심을 잃고 하늘로 솟구치더니 서킷 보호벽에 충돌해 공중제비를 돌다가 산산조각난다. 한편, 다행히 차량에 타고 있던 레이서 칼리드 모하메드(Khalid Mohammed)는 차량이 전복되는 과정에서 빠져나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EKanooRacingTV, la fiebretota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美 천태만상 도주극 영상 모음

    美 천태만상 도주극 영상 모음

    미국에서는 최근 잘못된 판단으로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극을 벌이는 범행 장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마약혐의자부터 신호위반, 강도, 납치 사건 등 범행 동기도 각양각색인 이들의 도주로 불안에 떨게 된다. 특히 이들 용의자들은 도주과정에 경찰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는데 그야말로 아찔한 상황이다. 이는 선량한 운전자들을 공포감에 몰아넣기도 하고, 때론 실제로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또 간혹 황당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해 쫓는 경찰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아찔하고 황당한 도주극이 담긴 영상 TOP3를 선정해봤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24살의 남성이 경찰의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와의 추격전은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결국 용의자 차량이 전복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에는 한쪽 앞바퀴가 터진 채 시속 160km에 가까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용의차량을 볼 수 있다. 이어 해당 차량은 갓길 턱에 바퀴가 걸린 후 중심을 잃고 전복된 후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힌다. 두 번째 영상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오토바이 운전자의 여유 넘치는 도주극이 담겨 있다. 이 사건 역시 단속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운전자가 도주를 시작했다.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마치 경찰을 조롱하듯 곡예를 펼친다. 또 안장 위에 올라서는 것도 모자라 그는 헬멧을 벗고 이어폰까지 착용하며 여유를 부른다. 결국 이 남성은 오토바이 연료가 바닥나면서 주유소에 들어서다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직후 그는 “가족과 두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일로 실망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 영상은 경찰에 쫓기던 마약 운반범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마약 상자를 창밖으로 내던지는 황당한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마리화나를 싣고 가던 SUV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받자 차 안에 있던 상자를 하나씩 밖으로 내던진다. 시속 180km로 달아나던 차량은 결국 경찰이 설치한 장치에 걸려 바퀴가 터진 뒤에야 멈춰 선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 방법은 좋지 않은 도피 전략이었으며 어리석은 범죄일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Youtube: CHNews, YouHitNews, Football TC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머니 삶에 투영된 우리 근·현대사의 맨얼굴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머니 삶에 투영된 우리 근·현대사의 맨얼굴

    할머니의 마지막 손님/임정자 지음/권정선 그림/한겨레아이들/96쪽/1만원 ‘오실랑가 오실랑가/우리 손님 오실랑가/기별 없이도 오는 소님/오늘은 오실랑가.’ 할머니는 오늘도 툇마루에 앉아 손님을 기다렸다. 이제나 올지 저제나 올지 알 수 없는 손님을 마냥 기다렸다. 할머니는 동백나무 우거진 섬마을에서 민박을 하며 홀로 근근이 살고 있다.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모습이 장관을 연출해 휴가철이면 섬마을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민박 집마다 손님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할머니 집은 손님이 잘 찾지 않았다. 다른 집들은 전복 농사로 돈을 많이 벌어 집을 현대식으로 새로 지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없어 집을 리모델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장실도 내용물이 훤히 보이는 옛날식이고 씻는 것도 밖에서 쪼그려 앉아 씻어야 했다. 옛날 그대로의 시골집인데도 행여나 찾는 손님이 있을라치면 할머니는 가족처럼 반겨주고 대했다. 할머니 남편은 6·25 때 빨갱이로 몰려 죽었다. 빨갱이 처자식이라는 낙인을 피해 아들을 데리고 살던 곳을 떠나 지금의 섬마을로 야반도주했다. 아들은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뱃사람이 됐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배가 전복돼 젊은 나이에 죽었다. 할머니는 딴 데 가서 다시 시집가라며 혼자된 며느리를 억지로 떠밀어 친정으로 보내고, 손자를 맡아 길렀다. 손자는 장성해 뭍에 나가 가정을 꾸렸다. 설을 앞두고 손자에게서 내일 아침 일찍 식구들과 찾아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할머니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손님은 누굴까. 가난하고 혼란스러웠던 시대에 남존여비 사상의 고통까지 감내해야 했던 여성들의 고달픈 삶뿐 아니라 그 속에 흘렀던 강렬한 생의 의지까지 담았다. 일제강점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힘겨운 시대의 무게를 가녀린 몸과 의지로 견디며 새로운 세대를 길러낸 이 땅의 여성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할머니의 삶은 아프고 어두운 우리의 근·현대사이자 맨얼굴”이라고 했다. 그는 어린이의 마음과 현실은 물론 신화와 옛이야기까지 아름다운 우리말로 구현해 어린이문학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 초등 고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얀마 여객선 전복 中 CCTV “최대 100명 숨져”

    미얀마 여객선 전복 中 CCTV “최대 100명 숨져”

    미얀마 여객선 전복 中 CCTV “최대 100명 숨져” ‘미얀마 여객선 전복’ 미얀마 서부해역에서 13일 오후 8시쯤(현지시간) 여객선이 전복돼 100명가량이 숨졌다. 14일 중국중앙TV(CCTV)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침몰한 여객선에는 승객 300명가량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171명은 긴급 구조됐으나 100명가량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얀마 정보부는 성명을 통해 “승객 200명을 넘게 태운 여객선 ‘아웅 타콘 3’호가 13일 오후 8시쯤 미에본 지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보부는 이 사고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47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CCTV는 이보다 많은 1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CCTV는 “해상에서 심하게 인 풍랑으로 배가 측면으로 넘어진 뒤 전복됐다”고 사고 원인을 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봄 제주여행의 별미 오분자기와 전복 즐길만한 맛집은?

    새봄 제주여행의 별미 오분자기와 전복 즐길만한 맛집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전복과 오분자기의 차이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결론적으로 두 생물은 유사 종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생김새는 물론, 생태환경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방언으로 떡조개로 불리기도 하는 제주도 특산물인 오분자기와 일반 전복의 외형상 가장 큰 차이점은 껍질의 모양이다. 전복은 껍질이 거칠고 울퉁불퉁한데 비해 오분자기는 미끈한 것이 특징. 껍데기에 난 구멍도 전복은 위로 돌출되어 있는 반면, 오분자기는 평평하다. 대체로 오분자기의 크기가 전복에 비해 작지만, 자연산일 경우 그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 역시 바다 먹거리 중 고가에 속하지만 양식이 가능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이다. 반면 오분자기는 양식이 거의 불가능해 제주 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취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제주도 내 음식점에서조차 진짜 오분자기 맛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오분자기와 전복의 공통점이라면 역시 맛이다. 담뱍함과 풍부한 식감 그 사이로 느껴지는 은은한 바다향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전복과 희귀 제주도 특산 오분자기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제주 토속음식전문점인 제주오성(www.jeju5star.com)을 찾아볼 만하다. 제주오성의 변두환 대표는 “오분자기나 전복이 들어가는 요리들은 재료 본래의 맛과 식감이 최대한 보존될 수 있도록 조리하고 있다”며 “오분자기의 경우 공급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손님들에게 최대한 신선하고 맛 좋은 것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가 공식 인증한 3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오성은 오분자기와 갈치, 옥돔, 흑돼지 등 현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식재료와 독보적인 레시피로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제주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산 오분자기와 성게 살이 가득 들어찬 오성돌솥밥과 압도적 비주얼의 통갈치구이, 무쇠 솥뚜껑에 굽는 흑돼지 등이 대표 메뉴다. 유채 꽃이 만발하는 3월 봄 맞이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단지 초입에 위치한 제주오성(064-739-3120)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다채로운 요리들과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여미지식물원과 천제연폭포, 색달해변, 그랑빌펜션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행코스로도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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