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복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파산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임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공동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5
  • 성남서 뺑소니 사고 20대, 8일만에 대구서 절도하다 붙잡혀

    지난달 26일 오후 교회 차량을 훔쳐 몰다가 경기 성남에서 뺑소니를 친 20대가 도주 8일 만에 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대구 서부경찰서로부터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김모(20) 씨를 검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1시 50분쯤 자신이 사는 대구 지역에서 주거침입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이 성남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을 자백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46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교회 차고에 있던 교회 소유 소렌토 차량을 훔쳐 운전을 시작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2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한 대형마트 앞 편도 3차로를 지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70)씨 등 시민 2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 이어 후진하다가 도로 옆쪽에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후 운전하던 소렌토 차량이 전복되자 차에서 빠져나와 달아났다. 이 사고로 다친 A씨 등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차량 절도 및 뺑소니 사건을 관할하는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와 성남수정경찰서는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던 중 김씨가 도주 8일 만인 지난 4일 대구에서 검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절도 사건은 대구 서부경찰서로 이송하되 사고로 다친 피해자가 있는 뺑소니 사건의 경우 관할 경찰관이 직접 대구로 내려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섬총사2’ 위하준 “이연희, 15살 때 우연히 만나..나의 첫 연예인”

    ‘섬총사2’ 위하준 “이연희, 15살 때 우연히 만나..나의 첫 연예인”

    ‘섬총사2’ 위하준이 이연희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N ‘섬총사2’에서는 첫 번째 달타냥으로 배우 위하준이 출연했다. 이날 위하준은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가 고향이다. 거기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왔다. 부모님은 전복 양식업을 하고 있다”며 자신 역시 섬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연희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위하준은 “제가 15살 때 섬에서 ‘해신’ 촬영을 했는데 이연희 선배님이 수애 선배님 아역으로 출연했다. 딱 봐도 연예인이더라. 너무 예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연희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는 위하준은 “제가 팬심을 가졌던 첫 연예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는 처음에는 몰라봤지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손예진 동생 위하준을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위하준은 예능 출연이 너무 떨리고 걱정돼 잠을 30분 밖에 못 잤다고 털어놨고 이연희는 “더 힘들 거야”라며 예능 선배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스조차 못 들어”… 여성소방관 체력검정 강화

    “호스조차 못 들어”… 여성소방관 체력검정 강화

    현장 열외… 대부분 사무직으로 소방직 여성 진출 악영향 우려 “전형적 행정편의주의” 반발 커 “입직자 단련시간 충분히 줘야”소방청이 여직원들의 체력 검정 기준을 크게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성 대원들의 체력이 달려 화재 진압이나 환자 이송 등에 어려움이 많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10%도 채 되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여성 합격 비율이 더욱 떨어져 소방직 여성 진출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소방청 고위 관계자는 1일 “소방공무원 채용 때 치러지는 체력 검정에서 여성 점수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여성 수험생의 (체력검정) 합격률이 남성을 압도하고 현장 업무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평균적으로 남성의 65% 정도에 맞춰진 여성 체력검정 기준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체력검정 시험은 악력과 배근력, 제자리멀리뛰기를 포함해 모두 6종목이다. 종목당 10점 만점으로 총점(60점)의 50% 이상 득점(30점)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m 코스를 지칠 때까지 왕복하는 오래달리기 종목에서는 남성 만점이 78회지만 여성은 43회로 남성의 55%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남성 소방관은 “상당수 여성 구급대원은 힘이 달려 환자를 들것에 싣거나 나르지 못하고 여성 경방(화재진압) 대원도 물을 분사하는 소방호스 관창(노즐)을 혼자 들지 못한다. 심지어 일부는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소방차에 오르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여성 체력 기준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게 설정돼 여성 소방관이 사실상 현장 가용 인력에서 제외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소방청은 새 정책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여성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소방 수험생 상당수가 학원에서 체력검정 통과 요령을 배우고 있어 사교육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여성 체력검정 기준 강화 여부를 결정하고자 외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해양경찰청 역시 지난해 12월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를 계기로 전 직원에게 수영 습득을 지시하는 등 여성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스웨덴 등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선 ‘비상 사태는 여성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소방관 체력 검정에 남녀 간 차이를 두지 않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경찰이나 소방 등 신체 능력을 우선하는 직업에서는 체력 검정 기준을 분리하면 안 된다”는 요청이 종종 올라온다. 한 청원인은 “여성이라고 화재가 비껴가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여성 소방관 대부분은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3~5년 정도 현장에서 일한 뒤 대부분 사무직이나 행정직으로 빠져나가 인력 유출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여성 소방관은 “아시아 여성의 신체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여성 수험생들의 체력 검정 기준만 높이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라면서 “차라리 입직 소방관에게 체력 단련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쪽으로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방직에 여성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과거에는 덮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현장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여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지금은 다소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남녀 간 신체 특성 차이를 인정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성비·연비 ‘굿’… 디자인은 ‘덤’

    가성비·연비 ‘굿’… 디자인은 ‘덤’

    스토닉은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도심형 콤팩트SUV’를 표방한다. 18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가격과 17.0㎞/ℓ의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총 3개 트림(디럭스·트렌디·프레스티지)이 있다. ‘1.6 E-VGT 디젤엔진’과 ‘7단 DCT’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7단 DCT는 자동과 수동의 장점을 합친 첨단 변속기로, 두 개의 클러치 기구가 번갈아 가며 변속해 수동변속기 수준의 우수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플러스’(VSM+)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작지만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소형 SUV’를 완성하기 위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안전한 차체구조 구현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특히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이 탑재된 ‘6 에어백 시스템’ ▲충돌 감지 시 시트벨트가 어깨와 골반 부분을 당겨줘 승객 상해를 최소화하는 ‘1열 하체상해 저감 장치’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해 승객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닉은 젊은 감각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장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첩함’,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 SUV를 대표하는 ‘독특함’이라는 속성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활용해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현대차 투싼ix FCEV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에는 최첨단 제동기술과 주차기술을 적용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넥쏘에 적용된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은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 제동기술이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70% 줄일 수 있는 제동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로는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했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은 자동차가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 및 출차하는 기능으로,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자의 위급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 전복사고 시 탑승자가 선루프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며 이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현대차 투싼ix FCEV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에는 최첨단 제동기술과 주차기술을 적용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넥쏘에 적용된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은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 제동기술이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70% 줄일 수 있는 제동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로는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했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은 자동차가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 및 출차하는 기능으로,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자의 위급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 전복사고 시 탑승자가 선루프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며 이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특이하게 맛난 것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특이하게 맛난 것

    맛집을 찾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소위 ‘먹방’이라는 TV 음식프로의 인기도 여전하다. 그런가 하면 순전히 맛집만을 찾는 여행도 있다. 이제 맛집은 단순히 ‘음식이 맛있는 집’을 넘어서 ‘특이하게 맛난 것을 찾는 우리네 욕심을 만족시켜 주는 집’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맛집은 영원히 찾을 수 없다. 그 무엇도 사람의 욕심을 만족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맛집을 찾아 헤맬 뿐이다. 특이하게 맛난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연산군이 그랬다. 그는 “왜(倭) 전복이 있다 하니 사서 바치도록 하라. 이 물건뿐 아니라 모든 특이하게 맛난 것은 널리 구해서 바치라”고 했다. 조선 전복도 있는데 굳이 일본산을 원했던 것은 탐욕 때문이다. 언젠가 중국에 가는 사신에게 수박을 구해 오라 했다. 이 명령을 들은 사신은 “먼 곳의 기이한 음식물도 억지로 가져오는 것이 어렵고, 중국의 수박이 조선 것과 그다지 다른 점이 없다”고 했다가 능지처참을 당한다. 다른 사신에게는 여지(?枝)라는 과일을 구해 오라고 했다. 여지는 양귀비가 좋아한 과일로 남방에서 생산되던 것을 당나라 현종이 장안까지 실어 오느라 백성들의 원망을 샀던 대표적인 과일이다. 그런가 하면 제철이 아님에도 제주목사에게 귤을 보내라고 독촉하기도 했다. 연산군은 결국 이런 탐욕 때문에 망한다. 이런 일이 어디 연산군뿐이겠는가. 대한항공 해외 직원들을 시켜 철마다 해외 과일들을 밀반입시켰던 갑질 모녀들도 탐욕에 관한 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다. 맛의 절반은 추억이라는 말이 있다. 이백이 “아이 불러 닭을 삶아 막걸리를 마셨다”(呼童烹?酌白酒)고 해서 필자도 따라 해봤지만 막걸리 안주로는 삶은 닭보다 김치전이 입에 맞았다. 그것은 분명 김치전에 대한 필자의 추억 때문이리라. 그런가 하면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는 말도 있다. 누군가에겐 삶은 닭에 막걸리를 먹는 것이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좋은 추억 만들기의 일환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탐욕이 아니라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리스 로마신화에는 탐욕 때문에 아귀병에 걸린 이야기가 나온다. 욕심이 많았던 에리직톤은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아끼던 신성한 정원에 요정들의 놀이터였던 커다란 나무를 만류에도 불구하고 베어 버린다. 이에 분노한 데메테르는 굶주림의 여신인 리모스를 보내 혈관에다 독을 투입하는데, 그 후 에리직톤은 미친 듯이 음식을 탐한다. 음식이 떨어지고 재산이 동이 나자 딸까지 팔아 음식을 구한다. 그래도 식탐은 채워지지 않아서 마지막에는 제 몸뚱아리마저 뜯어먹은 후에야 비극은 끝이 난다. 이렇듯 탐욕은 자신을 먹어 치우는 아귀였던 것이다. 제주도와 북청에서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71세가 된 추사 김정희는 “최고의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大烹豆腐瓜薑菜)이라면서 “이것은 촌로의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비록 허리춤에 큰 황금도장을 차고, 온갖 산해진미에 수백 시녀가 있다 한들 능히 이런 맛을 누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고 했다. 삶의 즐거움은 결코 특이하게 맛난 것을 먹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화려한 차림과 놀라운 맛이 범람하는 마당에 일부러라도 소박한 밥상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이기 때문이며, 탐욕만은 경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남북 철도 협력 본궤도 올라서나... 北철도 관심 증폭노후화된 北기찻길···“레일못 빠졌고, 침목은 썩어”‘21세기 철공소’로 불리는 북한 기관차 공장도 주목남북이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의 철도 실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철도 구간이 부산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횡단 열차의 가장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이다. 세간에 알려진 북한의 철도 현황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의 동맥’으로 표현되는 철도는 북한에서도 대표적이고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철도는 평양-무산, 평양-혜산, 평양-신의주, 평양-원산 등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에 펼쳐져 있다.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이 남북을 가로지르면서 산악지대가 남한보다 많은 북한은 동서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전무한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를 이어주는 유일한 운송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북한 전체 화물 운송의 80~90%, 여객의 60% 정도를 철도가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지만 노후화된 철도 시설은 개·보수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적인 예로 철로를 떠 받치는 침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 줘야 하지만 목재의 수급이 안돼 부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철로와 침목을 고정하는 ‘레일못’은 고철 수집자들이 뽑아간 구간이 많아 열차 전복 사고로 이어졌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 당국은 ‘레일못’ 뽑아 파는 주민들에게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던 것으로 일부 탈북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실제 최근 까지도 열차 전복사고로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2016년 함경도에서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탈선, 전복돼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해 11월 21일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함경남도 단천시 인근에서 전복됐다고 한다. 이 열차에는 수해복구에 동원된 중장비와 함께 돌격대원(건설현장에 동원되는 근로자들) 수백여 명이 타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RFA와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장성택이 생전에 중국에서 원동기를 수입,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에서 생산한 디젤 기관차로, 두만강 유역의 수해복구 작업에 동원됐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당시 사고 원인으로는 철길 보수 불량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인 아니라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정전이 반복돼 전기기관차로 운행되는 열차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취재진들도 이를 실제 목격했다. 취재진들은 원산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는 특별열차로, 재덕역에서 풍계리까지는 버스와 도보 편으로 이동했다. 이 때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는 416km로 12시간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진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평균 시속 35km로 달린 셈이다. 특히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를 탈 때 시속이 35km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거북이 속도’란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 북한이 최우선 고려해 편성한 특별열차도 이 정도 속도로 운행할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 철도의 현주소다. 향후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 내 철로 정비가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북한에서 기관차와 차량을 생산하는 곳은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이다. 북한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공장이지만, 낙후한 설비로 인해 ‘21세기 철공소’란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 철도 협력이 활성화 되면 우선적으로 현대화 사업을 해야 할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름 보양식 드시고 힘내세요”

    “여름 보양식 드시고 힘내세요”

    1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부 모델들이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들과 시민들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힘내라 여름 제철 보양식 대전’ 행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 낙지부터 한우 사골, 활전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해국 기자 seaworld@seoul.co.kr
  • 남북,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복구 합의

    남북,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복구 합의

    남북은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으나 다른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조율에 실패했다. 남북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됐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우선 군사적 신뢰 구축방안의 하나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들어 서해 군 통신선은 복구됐으나, 동해 군 통신선은 2011년 5월 북한이 통신선을 차단한 이후 복원되지 않고 있다. 또 서해 군 통신선도 현재 음성통화는 가능하지만, 팩스 교환은 불가능해 복원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 통신선이 완전히 복원되면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따른 군사적 보장대책을 논의하기 수월해진다. 판문점 JSA의 시범적 비무장화는 비무장지대(DMZ)의 실질적 비무장화를 위한 초기 조치의 하나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총 등으로 무장한 채 JSA에서 근무하는 남북 장병들이 비무장 상태로 근무를 서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남북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6월 장성급회담에서 합의된 서해 해상충돌 방지 방안을 이번에 재확인한 것은 서해 평화수역 조성을 위한 신뢰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남북은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군 수뇌부 간 핫라인 설치나 2007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앞으로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 선언이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자주 개최해 체계적으로 이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북장성급회담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이어가며 오후 8시40분까지 10시간 이상 이어졌다. 남북 대표단은 점심도 거른 채 합의점 도출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께 시작된 공동보도문 조율은 5시간 이상 이어질 정도로 진통을 겪었다.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종결회의 발언에서 “다시는 이렇게 회담하지 맙시다. 참 아쉽게 됐다”며 회담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반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브리핑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우발적 충돌 방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화 등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협의했다”면서 “특히 DMZ 공동유해 발굴 문제는 남북정상회담 논의 사항일 뿐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합의한 사안인 점을 고려해 실효적 조치를 취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남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었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의 중령) 등 5명이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총사2’ 강호동-이수근 티저 공개 “스태프들 섬에 들어오지 말라”

    ‘섬총사2’ 강호동-이수근 티저 공개 “스태프들 섬에 들어오지 말라”

    올리브 ‘섬총사2’가 ‘섬대장’ 강호동과 이번시즌 새롭게 합류한 ‘섬반장’ 이수근의 티저를 공개했다. 먼저 첫번째 티저 영상에 등장한 ‘섬대장’ 강호동은 제작진과 가진 미팅에서 섬에서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나열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호동은 “영산도의 홍합은 전복보다도 쫄깃하다”며 홍합 파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이번 시즌 새로운 섬 요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후문. 과연 강호동과 이수근, 이연희가 보여줄 ‘섬만찬’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공개된 티저에서 강호동과 함께 자리한 정호영 셰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어떤 이유로 모였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동시에 공개한 ‘섬반장’ 이수근의 인터뷰 영상에서는 “스태프들은 섬에 안 들어오셨으면 좋겠다. 전화하면 음식이나 가져다 달라. 따로 즐기시라”며 자유로운 섬살이를 꿈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임무만 주어지면 다 하겠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톱질, 도끼질부터 대리운전까지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줄 것을 다짐했다. 또한 “섬에 들어가면 집 하나도 뚝딱 지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면모를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배우 이연희의 합류로 더욱 활기찬 섬생활을 예고한 ‘섬총사2’는 오는 6월 25일 월요일 밤 11시 올리브,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스테미나 요리 주문 “집에 일찍 들어간다”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스테미나 요리 주문 “집에 일찍 들어간다”

    ‘한국 축구의 전설’ 최용수 감독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스테미나 음식을 의뢰했다. 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진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황금 멤버의 일원이자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최용수 감독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최용수 감독의 냉장고 속에는 그가 평소에 즐겨 먹는 식재료는 물론, 각종 고기와 해산물 등이 가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부산 출신답게 마치 ‘자갈치 시장’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해산물이 눈길을 끌었다. MC 안정환은 최용수 감독과 찰떡궁합 선후배 사이임을 인증하듯 최용수의 냉장고 속 식재료가 등장할 때마다 모든 사연을 다 꿰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안정환은 “최용수는 과일을 잘 안 먹는다”며 과일을 잘 먹지 않게 된 속사정까지 읊어 셰프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용수의 냉장고에서는 남성 기력에 좋다는 음식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복장부터 복분자까지 본 출연진은 “혹시 셋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최용수는 ‘스테미나에 좋은 요리’를 주문한 뒤, “음식을 먹고 집에 일찍 들어가겠다”고 선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셰프들의 치열한 대결이 끝나고, 음식을 맛 본 최용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스테미나의 진수”라며 박수를 보내 과연 어떤 셰프의 음식을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아시아의 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냉장고가 최초 공개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 식품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서 인기몰이

    전남에서 생산한 식품들이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도는 농수산식품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일까지 3일동안 목포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74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중소기업진흥원과 광주전남 KOTRA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라남도 해외통상사무소 공동으로 바이어를 물색해 미국, 인도, 일본, 유럽 등 11개국에서 바이어 20명을 초청했다. 전남지역 참가 수출기업은 72곳이다. 상담 결과 장흥식품 등 5개 기업이 미국 왕글로벌넷(WANG GLOBALNET)사와 230만 달러 계약을 한 것을 비롯해 25개 기업이 13명의 바이어와 총 746만 달러어치의 계약(MOU포함)을 체결했다. 총 244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김, 미역, 소금, 젓갈, 전복류 등 수산물의 인기가 높았다. 장류, 유자차·녹차 등 차류, 고구마식품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이어들은 또 수출기업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앞으로 추가 상담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출 거래가 늘어날 전망이다. 선경일 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구매력있는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수출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몸집 커진 간편식 가격 부담 커졌다

    몸집 커진 간편식 가격 부담 커졌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간편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뜀박질치고 있다. 가격 상승폭이 원재료인 농산물은 물론 외식비보다 커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가격 뜀박질… 제품별 최대 7.5%↑ 4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간편식품 1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0일 기준 즉석카레는 1년 전과 비교해 3.8%, 라면 2.1%, 탕 1.4%, 컵라면 0.2% 등으로 올랐다. 특히 제품별로는 ‘오뚜기 옛날 육개장’이 7.5%나 가격이 뛰었다. ‘삼양 불닭볶음면 큰컵’ 6.0%, ‘대상 청정원 카레여왕비프카레’ 5.7%, ‘삼양라면’ 5.0% 등으로 인상됐다. 지난달 기준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2.7%)은 물론 외식비 상승률(2.7%)보다 높은 것이다. 라면과 컵라면을 제외한 간편식품 8개 품목(즉석밥, 즉석국, 죽석죽, 즉석짜장, 즉석카레, 컵밥, 탕, 스프)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5년 4102억원에서 지난해 6657억원으로 2년 새 62.3%나 급성장했다. 시장이 커지면 ‘규모의 경제’ 효과 때문에 가격 인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실제 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이다. ●업체별 제각각… 최고·최저 40%차 또 간편식품의 판매 가격은 유통업태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유통업태별로 가격 차가 가장 큰 제품은 ‘양반 전복죽’으로 최고·최저 가격이 40.4%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 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38.4%,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 38.1%, ‘동원 양반 밤단팥죽’ 37.7% 등의 순이었다. 간편식품 가격은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는 15.0%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심기 건드리는 대만

    대만이 타이베이에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은 오는 7월 13일 타이베이 ‘101 마천루’ 인근에 류샤오보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중문판이 4일 보도했다.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류샤오보 동상 건립이 중국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 양안(兩岸) 관계에 새로운 돌발 악재로 등장할 것이라고 NYT가 전망했다. 다음달 13일은 류샤오보가 옥중 사망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그는 2009년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해 5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제사회는 간암 치료를 위해 류샤오보의 출국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끝까지 그의 출국을 불허해 논란이 됐다. 류샤오보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곳은 미국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류샤오보의 친구들’이라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의 회장인 우얼카이시(吾爾開希)는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류샤오보의 동상을 타이베이 한복판에 세우는 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류샤오보 동상은 그의 상징이 된 ‘빈 의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류샤오보는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참석하지 못했다. 때문에 시상식장 빈 의자에는 그의 노벨상 메달과 증서만 덩그러니 놓여졌다. 이후 빈 의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상징이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럽 심상찮은 反난민 후폭풍…슬로베니아 총선도 우파 승리

    유럽 심상찮은 反난민 후폭풍…슬로베니아 총선도 우파 승리

    SDS 25% 득표…연정은 난항 지중해에선 난민선 전복 참사 “180여명 탑승… 선장 도망쳐”동유럽 슬로베니아 총선에서도 반(反)난민 성향의 우파 정당이 승리했다. 앞서 서유럽 이탈리아에서는 난민에 적대적인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는 등 유럽 일대에 반난민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3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야네즈 얀샤(60) 전 총리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민주당(SDS)이 득표율 25%로 원내 1당이 됐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9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SDS는 지난 총선보다 4석 늘어난 25석을 차지했다. 부패 스캔들로 낙마했던 얀샤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얀샤 전 총리는 총선 승리 연설에서 “협상과 연정을 위한 문이 열려 있다”며 “이민은 대부분의 유럽인에게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난민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총선에선 승리했지만 SDS 의석은 과반인 46석에 한참 모자란 데다 연정 구성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SDS의 뒤를 이어 13석을 차지한 반체제 정당 리스트(LMS), 10석의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D)이 얀샤 전 총리를 시대착오적 인물로 규정하고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SDS와 손잡겠다고 밝힌 유일한 정당인 새로운 슬로베니아(NSi)는 7석으로, 두 정당 의석을 합해도 32석에 불과하다. 얀샤 전 총리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정당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극우동맹당의 대표로 신임 내무장관 겸 부총리에 취임한 마테오 살비니는 난민들이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주요 도착지인 시칠리아를 방문해 “이탈리아와 시칠리아는 유럽의 난민캠프가 될 수는 없다. 불법 이민은 하나의 산업”이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추방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비니 장관은 5일 유럽 각국 난민 정책의 근간이 되는 더블린 조약 개정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리는 유럽연합(EU) 내무장관 회의에도 불참을 선언하는 등 벌써부터 EU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2013년 이후 약 70만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난민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이탈리아 국민 사이에 반난민 정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 와중에 지중해에서는 난민 50여명이 익사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 당국은 이날 남부 해안에서 47구의 익사체를 인양하고 68명을 구조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난민선 전복 참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현재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생존자는 튀니지 라디오 방송에 “난파 선박에 180여명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선장이 해안경비대에 체포되지 않으려고 배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밀문만 닫혀 있었더라면…세월호 ‘골든타임’ 더 길었을 것

    수밀문만 닫혀 있었더라면…세월호 ‘골든타임’ 더 길었을 것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물이 배 안에 퍼지는 것을 막는 수밀문(水密門)이 열려 있어 급속도로 침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밀문만 닫혀 있었다면 구조 골든타임을 좀 더 벌 수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1소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자유항주·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 설명회’를 열었다. 핸크 반 덴 붐 마린 세월호 프로젝트 총괄은 “만약 엔진룸(기관실) 등의 수밀문이 모두 닫혀있었더라면 세월호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더 오래 물 위에 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지하층에 있는 기관실에는 수밀문 2개와 수밀 맨홀 5개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모두 열려있었던 것으로 최근 선조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밀문이 닫혀있었더라면 세월호 침몰 시간을 늦출 수 있어 구조 ‘골든타임’을 더 벌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린은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고박(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도 세월호가 선회하며 기울기가 커질 때 복원력을 회복하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세월호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이후 급격하게 침수가 이뤄져 침몰한 이유로 ‘C-데크 시나리오’와 ‘스태빌라이저 시나리오’ 등 2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C-데크 시나리오는 선체가 45도로 기운 뒤 화물칸인 C-데크의 위쪽 환풍구를 통해 바닷물이 흘러들었고, 이 물이 파이프를 타고 스태빌라이저(핀 안정기·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실에 모여 다시 기관실을 침수시켰다는 가설이다. 스태빌라이저 시나리오는 바닷물이 C-데크 아래쪽에서 차오르고 열려있는 창문으로도 들어오면서 이후 C-데크 시나리오와 같은 유형으로 급격한 침수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경우 모두 수밀문이 닫혀있었더라면 급격한 침수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 세월호급 선박은 설사 전복되더라도 급격히 침몰하지 않고 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기 마련인데, 세월호는 전복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침몰해 30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됐다. 마린 시험 결과를 통해서도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의문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시험은 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상황을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선조위는 이날 발표된 마린 시험 결과를 분석한 뒤 여전히 남은 의문이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해경청, ‘어선 불법 건조사범’ 9명 검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관할 지자체의 허가 없이 어선을 불법건조한 목포시 소재 H조선소 운영자 A씨(63)와 선박검사원 등 9명을 어선법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어선소유자 B씨 등 7명과 공모해 2016년부터 2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조선소에서 어획물을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 창고 깊이를 35~47㎝ 늘리는 방법으로 근해자망 어선(29~50t) 등 8척을 불법 건조한 혐의다. 선박검사원 C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채 어선검사증서 등을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선박을 개조한 사례는 있었으나 건조 당시부터 어획물 저장창고를 늘리는 신종 수법은 처음이다”며 “이렇게 불법 건조된 어선들은 복원성이 약화돼 전복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세월호 사건 이후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어민들과 조선업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불법건조와 개조 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해양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베네수엘라 구금 미국인 석방…美 제재는 계속

    최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결수로 수감됐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하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미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좋은 소식”이라며 “오늘 저녁 DC(워싱턴)에 내리면 오후 7시쯤에는 그의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 있게 될 것이다. 위대한 유타 주민들은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타 출신인 조슈아 홀트와 부인 타마라 칸델로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회동했던 미 상원 공화당의 밥 코커 외교위원장과 함께 이날 저녁 미국에 도착했다. 홀트 부부는 2016년 여름 베네수엘라에 여행을 갔다가 수감됐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홀트 부부가 무기를 소지하고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는 음모에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홀트 부부의 석방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얼어붙은 외교 관계를 개선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을 ‘엉터리 선거’로 규정하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 제재를 추가로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과 국채 매각을 어렵게 하는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베네수엘라도 자국 내 미 외교관을 추방하며 맞섰다. 그러나 홀트 부부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홀트 부부의 귀국 소식을 전하면서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 대통령 ‘중재’에 트럼프 화답...“6·12 북미회담, 변하지 않아”

    문 대통령 ‘중재’에 트럼프 화답...“6·12 북미회담, 변하지 않아”

    2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다시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우연히도 이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에 화답하는 장면을 만들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날(26일) 가진 5·26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 위원장에게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 의지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회담 내용을 발표하는 순간, 백악관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베네수엘라에서 풀려난 미국 선교사 조슈아 홀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는 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표를 생중계로 연결한 CNN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발표는) 매우 인상적인 연설”이라면서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고 ‘북·미 정상회담은 아주 잘 진행돼왔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도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주말 실무진이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3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홀트는 부인 타마라 칸델로와 함께 베네수엘라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풀려났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2016년 현지에 입국한 홀트 부부가 무기를 소지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는 음모에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온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의원은 “2년간의 어려운 작업 끝에 조슈아와 타마라의 석방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외교적 접촉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홀트의 석방이 ‘예기치 못하게’ 이뤄졌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정중한 외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