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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공장 화재피해’ 유족 측 “아리셀, 충분한 보상해야”

    ‘화성공장 화재피해’ 유족 측 “아리셀, 충분한 보상해야”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와 지자체 등에게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산재피해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앞 분향소에서 기자회견 열고 ‘피해자 권리보장’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등을 위한 요구안을 밝혔다. 먼저 대책위 관계자는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해 대책위는 정부에 중대산업재해 사고조사에서 확인되는 내용을 피해자들에게 제공하고 수사당국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화재가 발생한 업체 아리셀과 모기업 에스코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참사가 발생한 데 대한 사과 및 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한 물음에 김태윤 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후에 아리셀과 에스코넥 등과의 교섭 속에서 그 부분은 점차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현재 치료 중인 부상자 지원,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거론했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자체에 대해선 관내 이주노동자 안전 담보를 위해 ‘안전 제보 창구’ 신설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상규명 등을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 안전 보건 조치사항 내용을 강화하고 위반시 강한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 리튬 전지산업 사내외 하도급 금지, 리튬·염화티오닐 등 리튬 전지사업 유해물질 관리 강화하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의 불법적인 인력 알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하라”며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해 대책위에 정기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유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전날 시민 추모제에 화일약품 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익산씨와 세월호 참사 유족인 ‘윤희 엄마’ 김순길씨 참석 등에 이어 대형참사 피해자 연대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 ‘이것’만으로 하루 과일·채소 섭취량 OK! [달콤한 사이언스]

    ‘이것’만으로 하루 과일·채소 섭취량 OK!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운동과 함께 식단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평소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은 식단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미국 샘포드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일주일에 세 번만 미니 당근(baby carrot)을 간식으로 먹으면, 젊은 성인의 피부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증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 ‘영양학회 2024’에서 발표됐다. 카로티노이드는 과일과 채소의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을 만드는 색소 물질이다. 음식을 통해 흡수된 카로티노이드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피부에서 카로티노이드를 측정해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파악할 수 있다.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을수록 항산화 기능이 높아지고, 심장병 및 특정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며, 피부 건강과 면역 기능이 개선된다. 연구팀은 60명의 젊은 성인 남녀를 무작위로 선정해 2개 집단으로 나눠 4주 동안 한 집단은 사과, 미니 당근 100g(반 컵 분량)을 섭취하고, 다른 집단은 똑같은 양의 채소와 함께 베타카로틴이 포함된 종합 비타민 보충제를 함께 먹도록 했다. 섭취 전후 비침습적 연구용 분광기 베지미터(VeggieMeter)를 이용해 피부 카로티노이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니 당근을 포함한 채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집단은 피부 카로티노이드가 이전에 비해 10.8% 증가했고, 채소와 종합 비타민 보충제를 먹은 집단은 이전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비타민제만 먹은 경우는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 비타민 보충제만으로는 채소와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완전히 보충할 수는 없는 만큼 영양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메리 하퍼 시몬스 샘포드 샘포드대 연구원은 “3주 동안 매일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의 3배씩 섭취하면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라며 “간식으로 당근을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 카로티노이드 축적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6월 소비자물가 2.4%↑…과일류 여전히 강세에 석유류도 껑충

    6월 소비자물가 2.4%↑…과일류 여전히 강세에 석유류도 껑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를 이어가면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과일값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석유류와 외식 등 일부 품목의 물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올랐다. 신선 식품 중에서 신선과일과 신선채소는 각각 31.3%, 0.8% 올랐다. 특히 김은 28.6% 상승해 1987년 12월(34.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사과(63.1%), 배(139.6%), 토마토(18.0%) 등 과일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미숙 심의관은 “날씨가 좋아 채소는 하락으로 돌아섰고 제철 과일 부분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과실은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이 나오면서 전월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수산물(0.5%)과 축산물(-0.8%)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13.3% 상승한 탓이다. 외식 물가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지만, 가공식품의 상승률은 1.2%로 전월(2.0%)보다 축소됐다. 기여도 측면에서는 농산물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올렸고, 외식을 비롯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0.93%포인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지난 3월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류는 지난달 4.3% 상승해 지난 2022년 12월 6.3% 증가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내렸다”며 “국제유가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전월 대비는 내렸는데 전년 대비는 지난해 국제유가가 낮아 기저효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역시 2.2% 상승했다. 공 심의관은 “외식은 원재료비,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약간씩 올라가고 있다”며 “전기·수도·가스는 요금 동결로 기저효과가 발생해 2021년 9월 0.1% 이후 33개월 만에 최저 상승”이라고 전했다.
  • [인사] 신동아건설

    ◇임원 승진 <상무보B> △건축/기전/CS 박광현 △기획/HR 신경훈 △안전보건 윤태경 △건축영업 최경식 △춘천근화APT현장 김병국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심사관리관 남우점 ◇3급 승진△국토·환경감사국 제1과장 임경훈△공공재정회계감사국 제1과장 김동진△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영호△외교·국방감사국 제1과장 유동욱△지방행정감사2국 제3과장 임정혁△디지털감사국 제1과장 안광용△디지털감사국 정보시스템운영과장 김태익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항공정책실장 주종완 ◇국장급 전보△도로국장 이우제 ■인사혁신처 ◇실장급 임용△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설광섭 ◇과장급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신규자교육과장 김민정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글로벌혁신부문 경영전략본부 구경본△방송영상본부 박인남 ■예술의전당△예술협력본부 예술교육부장 기문주 ■뉴시스△정치부장 정녹용△스포츠부장 문성대△사회부장 남상훈△동영상부장 우은식△관광전문기자 겸 위클리부장 김정환
  • [인사] 경기 광명시

    ◇전보(4급) ▲기획조정실장 박광희 ▲평생학습본부장 황희민 ◇승진(4급) ▲자치행정국장 하태화 ▲경제문화국장 이영수 ▲안전건설교통국장 강병철 ▲신도시개발사업단장 김원곤 ▲사회복지국장 이길용
  • [인사] 전남 나주시

    ◇ 사무관 전보 ▲ 기획예산실장 조정임 ▲ 감사실장 김인자 ▲ 총무과장 김귀남 ▲ 세무과장 김경숙 ▲ 회계과장 최요님 ▲ 시민봉사과장 김미령 ▲미래전략과장 김영백 ▲ 교육지원과장 손선 ▲ 체육진흥과장 김수경 ▲ 상하수도과장 오시근 ▲ 복지정책과장 손민식 ▲ 보건행정과장 정태진 ▲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 파견 양철수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박덕진▲ 남평읍장 이재덕 ▲ 동강면장 나선희 ▲ 산포면장 임주호 ▲ 영산동장 오상덕 ▲ 빛가람동장 최준석 ▲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임진광 ▲ 안전재난과장 직무대리 김윤명 ▲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윤미행 ▲ 가족아동과장 직무대리 하순혜 ▲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박소연 ▲ 배원예유통과장 직무대리 안성섭 ▲ 세지면장 직무대리 김경선 ▲ 금천면장 직무대리 유지영 ▲ 성북동장 직무대리 나선미
  • 외국인 근로자 안전대책 이달 발표…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전면 개편

    외국인 근로자 안전대책 이달 발표…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전면 개편

    외국인 18명을 포함해 근로자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이달 중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안전 강화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문제점이 확인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신속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규모 사고 재발과 관련해 “유사 사업장에 대한 시설 점검 강화 및 산업안전 예방 정책과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라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실태 파악과 현장 및 협·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 7월 중 개선대책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에 맞춰 입국 전후 안전교육 실시와 외국어(16개 언어) 교육자료 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라오스 국적 1명)이 숨진 아리셀 사업장에서도 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동료들의 발언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 본부장은 “산재 예방을 위한 제도와 정부 지원사업이 변화하는 산업현장과 맞지 않는 규정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소방청 등에서 전지 관련 사업장 266곳을 점검 중이고 고용부도 100여곳의 사업장에 대해 긴급 지도에 나섰다. 7월 중에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150여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해 안전조치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와 정부 지원 사업의 실효성도 점검·개선한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 평가해 내실화한다.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 감면 등을 해주는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은 인정 심사와 중간 점검, 인정 취소까지 전 과정을 평가해 개편키로 했다. 아리셀은 최근 3년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산재 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았고 사고 전 정부의 화재 예방 컨설팅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까지 이뤄졌으나 참사를 막지 못했다. 이 본부장은 “사망자의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한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달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안전 예방 정책과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인사] 경기 용인시

    ◇<전보> ▷지방서기관 ▲수지구청장 이영민
  • 박강산 서울시의원 “학생인권과 더불어 현장실습 노동인권 강화돼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학생인권과 더불어 현장실습 노동인권 강화돼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고등학생 현장실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인권침해로부터 현장실습생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구성원에 학교전담노무사를 포함하고, 교육감과 학교장이 학생의 노동인권 및 안전보장에 관한 책무를 강화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현장실습생이 실습을 거부 또는 중지하는 사유에 노동인권침해를 신설하고, 현장실습 산업체와 학교장은 그 조치 결과를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해 보다 책임있는 현장실습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현장실습은 직업계고 학생이 산업체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향상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지만 그동안 학생의 인권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고가 많았다”며 “현장실습생의 생애 첫 노동의 경험이 좌절로 흐르지 않는 실습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또다시 가결됐지만 좌절하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며 “학생인권과 노동인권을 아울러 교복 입은 시민의 존엄과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실장 오대석 ■행정안전부 ◇실장급 승진△사회재난실장 홍종완 ◇실장급 전보△경기도행정1부지사 김성중△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진명기△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하병필 ■소방청 ◇소방총감 승진△소방청장 허석곤 ◇소방정감 전보△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 김조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현창국△온라인총괄심의위원 윤양섭△심의위원 박선호 ■한겨레신문사 △제작국장 이준규△제작부장 김철훈 ■국민일보 △수석논설위원 고승욱
  • [오늘의 눈] 신기술·신제품만 고민했던 사회… 대수롭지 않았던 ‘위험의 가능성’

    [오늘의 눈] 신기술·신제품만 고민했던 사회… 대수롭지 않았던 ‘위험의 가능성’

    지난 24일 큰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소방관, 경찰관들 사이로 주변 공장 직원들도 보였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는 직원에게 ‘지금도 위험해 보이는데 대피 명령은 없었느냐’고 묻자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환경부가 사고 당일부터 이틀간 공장 인근에서 유해 화학물질 유출 검사를 28차례나 진행한 건 사흘 뒤에야 알려졌다. 리튬이 폭발한 장소였지만 누구도 사후 위험을 경고하지 않았다. 업체 아리셀도 마찬가지였다.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직원들은 불이 나자 분말소화기를 가져와 뿌리면서도 제품을 먼저 치우려고 했다. 작업 장소에는 리튬전지 화재에 쓰일 전용 소화기도 없이 일반 분말소화기만 배치됐던 상태였다. 불과 3개월 전인 올 3월 소방당국으로부터 ‘큰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들었지만 참사 이틀 전 발생한 불은 자체 진압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대수롭지 않은 가능성’ 뒤로 밀려 있었다. 이번 참사에서는 업체를 관리·감독할 안전 규정이나 안전 교육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물로 끄지 못하는 금속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D형 소화기 같은 ‘하드웨어’의 부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리튬 저장량이 기준치 이하라며 ‘일반 공장’으로 분류해 관리했고 고용노동부는 아리셀 공장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하고도 위험성 평가 특화점검 등을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아리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위험성 평가를 믿고 산재보험료 580만원을 감면해 주기도 했다. 게다가 금속 화재는 소방 기준에도 명확한 정의가 없고 당연히 전용 소화기 의무 설치 규정도 없다. 성능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금속 화재 관련 소방장비가 판매된다. 23명이 사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누구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래가는 배터리, 늘어 가는 전기차 수명이 누군가의 생명을 담보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안전은 참사 이전에도 이후에도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생명이 꺼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뒷북’보다는 위험을 먼저 대비하는 사회가 이제는 돼야 하지 않을까. 김중래 사회부 기자
  • 생산·소비·투자 동반 ‘마이너스’… “일시 조정” vs “회복 둔화” [뉴스 분석]

    생산·소비·투자 동반 ‘마이너스’… “일시 조정” vs “회복 둔화” [뉴스 분석]

    산업활동의 세 축인 ‘생산·소비·투자’가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생산지표는 등락을 반복하고, 내수 부진으로 소비·투자 지표도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경영실적 악화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실시된다. 결손 규모는 지난해 56조원에 이어 올해는 10조~20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30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반도체 생산이 1.8% 증가하며 석 달 만에 반등했으나, 전체 제조업 생산은 1.1% 뒷걸음질쳤다. 내수는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줄면서 지난해 3~4월 이후 13개월 만에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올해 1~5월 누적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3.1% 감소한 이후 15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1% 줄면서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기 회복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월별 변동성을 고려해 4~5월은 보합 수준이고, 예상 경로를 벗어나지 않은 채 회복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2분기 소비도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도 업황이 나아지고 있어 경기가 둔화한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위험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한 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조기 집행 등 재정 투입이 이끈 착시 효과”라면서 “하반기에는 정부 재정 여력이 줄어 1분기에 준하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은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내수까지 온기가 퍼지지 않아 수출과 내수의 단절 상태”라며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 비율이 높아지고 물가만큼 실질소득이 오르지 않으면서 소비도 부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되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저소득층에 한해 최소한으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수 결손도 심상치 않다. 1~5월 누적 국세 수입은 15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1000억원(5.7%) 감소했다. 주범은 법인세로 1년 전보다 15조 3000억원(35.1%) 급감한 28조 3000억원밖에 걷히지 않았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세수 결손이 불가피해졌다”고 인정했다. 세수 결손 규모는 현재까지 10조원대로 전망된다.
  • 기업 64% “엄벌주의만 앞세운 중처법, 예방 위주로 풀어 달라” [규제혁신과 그 적들]

    기업 64% “엄벌주의만 앞세운 중처법, 예방 위주로 풀어 달라” [규제혁신과 그 적들]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정돼 시행 중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형사처벌을 명시한 대표적 기업규제 법률이다. 2021년 1월 법안이 통과됐는데, 이에 앞서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정부 관리감독 책임자까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5개 의원실에서 발의됐다. 법률 제정 이후에도 처벌 수준을 높이고 적용 대상을 늘리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9개 의원실에서 쏟아졌다. 반면 법정 의무를 다한 사업주의 형사처벌 면책, 확대시행 유예기간 연장, 안전시스템 구축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 발의는 4건에 그쳤고, 국회를 통과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서 안전 및 보건관리자 전담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 때도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의 개정안이 4개 의원실에서 유사 발의됐다. 사업장에 휴게실을 설치하지 않을 때 벌금을 물리는 산안법 개정 때는 5개 의원실, 사업주의 보호조치 대상을 특정 고객응대근로자에서 일반근로자로 확대하는 산안법 개정 때는 4개 의원실에서 경쟁적으로 법률안을 냈다. 반면 주거밀집지역 근처의 공장이 이전할 때 토지·금융·세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개정 때는 유사 발의가 한 건도 없었다. 규제를 완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방향의 입법 활동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이다. 21대 국회의 의원입법 발의 건수는 2만 3655건으로 19대 1만 5444건, 20대 2만 1594건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업 관련 입법은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기업 300곳에 물어보니갈등 해소 절차 부재가규제 혁신 최대 걸림돌 서울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22대 국회의 입법활동으로 기업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37.0%(11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가 이제 막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은 전체 10곳 중 4곳도 되지 않는 셈이다. 22대 국회에서도 규제혁신에는 관심이 없고 강화하는 데 경쟁적으로 달려들었던 모습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업들이 보고 있는 것이다. 규제 개선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응답은 3.7%(11곳)에 그쳤고, ‘높다’는 33.3%(100곳)였다. 반대로 기대감이 ‘매우 낮다’는 응답은 6.7%(20곳), ‘낮다’는 가장 많은 56.3%(169곳)였다. 앞서 2022년 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과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선 새 정부 출범으로 규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는 응답이 57.3%(172곳)로 이번 조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체 200곳과 서비스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보기술(IT) 업종 등이 포함된 서비스업에서 기대감이 ‘낮다’는 응답이 64.0% (64곳)로 더욱 높았다. 유권자의 표가 생존 기반인 국회의원은 일반적으로 규제 완화보다는 강화로 기울어지기 쉬운 속성을 갖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려면 ‘친기업’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표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실익이 없다. 반대로 규제를 강화하는 건 대체로 기업과 정부의 부담만 늘리면 되고 민원인 외에 다른 이해관계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가 되기 쉽다. ‘親기업’ 프레임 갇힐라규제법 쏟아내는 국회기업 63% “개선 안 될 것” 기업들은 규제혁신 추진의 걸림돌로 ‘신구 사업자 간 갈등 등 이해관계 충돌 및 갈등 해소 절차 부재’(4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기업 정서 등 규제혁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부족(25.7%), 규제만능주의(19.0%)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49.2%(65곳 중 32곳), 중견기업 44.8%(60곳), 중소기업 46.5%(101곳 중 47곳)이 모두 갈등 해소 절차 부재를 1순위로 선택했다. 제조업(45.5%·91곳)에 비해 서비스업(48.0%·48곳)의 선택 비중이 약간 높았다. 이는 국회나 정부가 ‘삼쩜삼’과 세무사회, ‘로톡’과 변호사협회, ‘직방’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새로운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직역단체의 갈등이 벌어질 때 조정자로 나서지 않고 방관하거나, 기존 업계의 편에 서서 규제 입법을 생산하는 행태를 보여 온 것과 관련이 깊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22대 국회에서 조금이라도 완화해 줬으면 하는 규제는 처벌만 부각되고 있는 중처법을 ‘예방 중심으로 보완’(63.6%·191곳)하는 것이었다. 중처법은 지난 2월부터 50인 이하(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업장까지 전면 시행됐다. 대한상의가 지난 20일 발표한 50인 이하 사업장 70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7.0%가 중처법상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구축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7.5%에 그쳤다. 또 중처법 적용으로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관련 예산 마련’(57.9%)이었다. 실제 응답 기업의 50.9%가 안전보건관리에 연간 1000만원 이하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예산이 거의 없다는 기업도 13.9%에 달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0인 미만 기업 466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77%가 전문인력 부재와 복잡한 의무 사항으로 인해 중처법 의무 준수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들도 법률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 10곳 중 6곳(59.0%)꼴로 중처법이 포함된 산업·안전 영역의 규제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대기업(50.8%), 중견기업(56.0%)보다 중소기업(68.3%)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업주를 강하게 처벌하는 법규가 부담이긴 하지만 법률 규제의 취지에는 분명히 공감하고 방향 또한 틀리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실과의 커다란 괴리는 문제라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사망자 없는 사고에도 사업주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등은 산업안전 관련 법률에 사망자 없는 사고에 대해선 징역형 자체가 없고, 형벌 조항이 있는 나라들도 최대 1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다룬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은 사망 사고 발생 시 별도의 노동 관련 법률이 아닌 형법의 업무상과실치사를 적용한다. 1분기 산재 사망 10명↑중처법, 현장선 ‘헛바퀴’“투자 인센티브 더 중요” 엄벌주의를 앞세운 중처법 시행만으로는 뚜렷한 산재 감소 효과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중처법 시행 2년간 50인 이상 적용 대상 사업장 사고 사망자는 2021년 248명에서 2023년 244명으로 4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5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올해 1분기 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 늘었다. 노사가 자율적 근로시간을 운영하기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56.0%)도 기업들이 중요하다고 꼽은 입법과제 중 하나다. 경영계는 기본적으로 주52시간제(법정 40시간+연장 12시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생산량이 많은 시기 등에는 근무시간 계산을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운용하는 등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노동계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결국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져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주4일제’를 22대 국회 우선 입법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국회의 갈등 조정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지원 입법과제와 관련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인센티브 도입’(67.6%)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칭 ‘탄소중립 산업 전환지원법’ 제정(61.0%)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기업들은 산단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산업입지법 개정(55.7%)이나 배당금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배당소득 이중과세 개선(53.0%)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기업이 법인세를 내고 남은 이익 일부를 배당할 경우 개인 주주들이 소득세를 추가로 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국내 배당 관련 세제가 누진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니 대주주가 부담을 느껴 배당에 더욱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인사] 행정안전부, 소방청

    ■ 행정안전부 ◇실장급 승진 △사회재난실장 홍종완 ◇실장급 전보 △경기도행정1부지사 김성중△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진명기△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하병필 ◇과장급 전보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 기획협력과장 김종범△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 지방재정보조금정보과장 김민정△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 지방세입정보과장 윤희정△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 재해복구시스템과장 신민필△재난안전데이터과장 이성은△민방위과장 정재용△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장△이북5도 함경남도 사무국장 유재권△이북5도 함경북도 사무국장 장규식 ■ 소방청 ◇소방총감 승진 △소방청장 허석곤 ◇소방정감 전보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 김조일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기 회복 이상 무”vs“경기 위험신호”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기 회복 이상 무”vs“경기 위험신호”

    산업활동의 세 축인 ‘생산·소비·투자’가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생산지표는 등락을 반복하고, 내수 부진으로 소비·투자 지표도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경영실적 악화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실시된다. 결손 규모는 지난해 56조원에 이어 올해는 10조~20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30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반도체 생산이 1.8% 증가하며 석 달 만에 반등했으나, 전체 제조업 생산은 1.1% 뒷걸음질쳤다. 내수는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줄면서 지난해 3~4월 이후 13개월 만에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올해 1~5월 누적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3.1% 감소한 이후 15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1% 줄면서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기 회복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월별 변동성을 고려해 4~5월은 보합 수준이고, 예상 경로를 벗어나지 않은 채 회복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2분기 소비도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도 업황이 나아지고 있어 경기가 둔화한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반면 ‘경기 위험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한 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조기 집행 등 재정 투입이 이끈 착시 효과”라면서 “하반기에는 정부 재정 여력이 줄어 1분기에 준하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은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내수까지 온기가 퍼지지 않아 수출과 내수의 단절 상태”라며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 비율이 높아지고 물가만큼 실질소득이 오르지 않으면서 소비도 부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되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저소득층에 한해 최소한으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수 결손도 심상치 않다. 1~5월 누적 국세 수입은 15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1000억원(5.7%) 감소했다. 주범은 법인세로 1년 전보다 15조 3000억원(35.1%) 급감한 28조 3000억원밖에 걷히지 않았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세수 결손이 불가피해졌다”고 인정했다. 세수 결손 규모는 현재까지 10조원대로 전망된다.
  • 경찰, 화성 아리셀 직원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사실관계 수사

    경찰, 화성 아리셀 직원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사실관계 수사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이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불이 난 24일까지 아리셀에서 근무한 이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산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2명 중상, 6명 경상 등 총 3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었으며 신원확인은 모두 이뤄졌다. 이들의 사인은 전부 화재로 인한 질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화재 후 일주일째를 맞는 이날까지 20여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기까지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참고인 진술 내용 등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당국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고, 인정 기준인 70점을 웃도는 81점을 받아 같은 달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이뤄진 사후 심사에서도 각각 88점과 75점을 받아 지난 2월까지 3년간 우수사업장 자격을 유지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으로, 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박 의원은 “위험성평가를 비롯해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시스템에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번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사망자 중 1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망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언론 등에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 “휴가철 음주운전 안 돼요”...경찰, 특별단속

    “휴가철 음주운전 안 돼요”...경찰, 특별단속

    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유흥·번화가, 골프장, 고속도로 요금소 진출입로 등 통상적인 음주단속 장소는 물론 관광지 주변, 112신고 다발지역 등에서 매주 2회 이상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난 이후 특별단속을 벌인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 3042건으로 1년 전보다 2017건(13.4%)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도 2022년 214명에서 지난해에는 159명으로 25.7% 줄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동승자의 방조 행위 등에 대한 처벌은 물론 차량 압수까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매체 “나라 위해 물러나야”…바이든 TV 토론 졸전 후폭풍 계속

    美 매체 “나라 위해 물러나야”…바이든 TV 토론 졸전 후폭풍 계속

    미국 대선의 첫 후보 간 TV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81세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커지면서 그간 일관되게 그를 지지했던 주요 언론이 후보 교체 요구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 제하의 사설을 냈다. 이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토론을 통해 차기 임기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했으나 오히려 81세의 고령이란 점만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NYT는 “그는 연임 시 뭘 이뤄낼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트럼프의 도발에 대응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최소 한 차례 이상 문장을 끝까지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바이든은 4년 전의 그가 아니다’라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을 못 본 척할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서 “미국인들이 바이든의 나이와 쇠약함을 두 눈으로 보고서도 눈감아주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길 희망하는 건 너무 큰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이번 대결은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제안해 성사된 자리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바이든이 직면해야 할 진실은 스스로 준비한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것”이라면서 “바이든이 현재 공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재선 도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NYT는 민주당에도 “거짓말로 점철된 후보(트럼프)를 타도할 가장 확실한 길은 미국 대중을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다. 바이든이 대선 경쟁을 계속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를 대신해 11월 트럼프를 쓰러뜨릴 더 역량 있는 누군가를 선택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과 친소 관계가 있거나 민주당 지지자로 활약해 온 여러 언론인조차 바이든 대통령 후보로는 민주당이 필패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했다. MSNBC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는 “그날 밤 그는 입을 벌리고 앞뒤로 눈을 움직이면서 (토론시간) 상당 부분을 보냈다. 그는 트럼프가 하는 말의 진위를 따지지 못했고, 연신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당이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사랑해 온 그가 대통령 출마란 과업을 맡을 수준이 되는지 결정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TV로 중계되는 바이든의 토론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조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좋은 대통령이지만 재선에 나서선 안 된다”고 했다. 바이든의 자서전을 집필한 언론인 에반 오스노스도 바이든 대통령이 “(4년 전보다) 명백히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CNN 소속 정치평론가 반 존스는 “그(바이든)는 오늘 국가와 지지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시험을 치렀으나 실패했다”면서 “이 당(민주당)은 앞으로 나가기 위한 다른 길을 찾을 시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이튿날인 이날 대선 경합 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재개, 후보 교체론을 정면으로 일축했다. 전날 토론에서 보여 준 기대 이하 모습을 의식한 듯 노타이에 셔츠 단추 두 개를 푼 채 열정적으로 연설에 임한 그는 “나는 진심으로 내가 이 일(대통령직)을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정말 솔직히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안팎의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했다. 28일(현지시간) 유거브가 미국 성인 26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했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이 밖에 각종 온라인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에서도 바이든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하락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정치 이벤트 예측시장 사이트 ‘프레딕트잇’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전 주당 48센트였다가 토론 후 29센트까지 떨어졌다.
  • [인사]나주시

    ◇4급 서기관 승진 ▲관광문화녹지국장 정종도 ▲복지환경국장 김윤희 ▲농축산식품국장 김성기 ◇5급 사무관 승진 ▲교육지원과장 오상덕 ◇5급 사무관 승진(교육 의결) ▲총무과 행정팀장 안성섭 ▲시민공감홍보실 정책지원팀장 유지영 ▲세정팀장 임진광 ▲관광개발팀장 김윤명 ▲건설행정팀장 김경선 ▲복지정책과 통합조사 관리1팀장 하순혜 ▲노인복지팀장 윤미행 ▲농업정책팀장 박소연 ▲여성친화팀장 나선미 ▲배과수팀장 최정범 ◇5급 사무관 전보 ▲미래전략산업국장 직무대리 김민석 ▲농업기술센터소장 직무대리 최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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