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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 마을’ 은평구의 환골탈태

    ‘청렴 마을’ 은평구의 환골탈태

    김영란법 앞둔 민관 회의 개최 “민원 만족도 높일 적극 청렴을” 지난 7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지역 기관·협회 관계자들과 김우영 은평구청장, 국·과장들 20여명이 탁자 없이 둥그렇게 마주앉았다. 민원 업무차 구청 출입이 잦은 이들이지만 한꺼번에 구청장과 머리를 맞대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은평구와 지역 시설관리공단, 사회복지협의회, 건축사협회 지회 등 8개 기관이 ‘청렴 마을 은평 거버넌스’ 헙무협약을 맺고, 이들과 함께 현장 간부회의를 한 자리였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가 손잡고 부패 감시, 청렴 캠페인 등 청렴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였다. 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적용과 행정 방향을 놓고 혼란스럽기는 민원인들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이런 탓에 현장 사례들이 쏟아져나오며 회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최찬수 건축사협회 은평구지회장은 “관청 편의에 맞춘 규제가 비일비재하다. 예컨대 안전규정도 장소마다 차등적용할 수 있는데 그냥 일률적으로 단속한다”며 “누구를 위한 규제인지, 경제적 피해가 결국 구민에게 가는 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박시종 구민 감사관은 “청렴이 단순한 부패청산이 아니라, 주민 삶과 복지 개선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지적을 경청하던 김 구청장은 “금품 수수를 안 한다는 소극적 의미의 청렴에서 더 나아가, 행정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고 민원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의 적극적 청렴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청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에 특별히 신경 쏟는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상시 모니터링 개선방안 등 청렴 정책을 수렴키로 했다. 그동안 은평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760여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4년 평가에선 종합청렴도가 69개 비교 대상(광역지자체·인구 50만 이상 기초지자체·교육청·국공립대학)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전체 5등급 중 3등급에 그쳤다.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인들이 구청에 ‘속행료’ 등 관행적인 향응·편의 제공한 데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랬던 은평구가 불과 1년여 만에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69개 비교 대상 중 25위로 2등급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1등급을 차지한 것. 김 구청장의 강력한 청렴 의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구청장은 올해 들어 구민 감사관을 확대하고 온라인 비리제보창구 활성화, 청렴 부서평가제, 계약분야 외부고객 상시 모니터링 등 전방위로 청렴 사업을 펼쳐왔다. 김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민관 거버넌스로 청렴 행정을 확대해 함께 깨끗한 은평 마을로 가꿔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이번엔 北에 ‘외부정보폭탄’

    김정은 체제 압박 본격화 관측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해외 노동자가 체류하는 23개국의 강제노동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북정보 유입확대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주 대북정보 유입 확대 방안을 담은 ‘대북정보유입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무부로부터 대북정보유입보고서를 받았다”며 “다만 기밀로 분류돼 있어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첫 대북제재강화법(HR 757)에 따른 조치에 따라 제출됐다. 이 법은 국무장관에게 북한 해외 노동자의 강제노동 실태 등을 담은 인권증진전략보고서와 별개로 대북정보유입보고서를 법 발효 후 180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제출 시한은 지난달 16일이었으나 행정적 이유 등으로 제출이 다소 늦어졌다. 보고서는 ‘제한 없고 검열받지 않으며 값싼 대량 전자통신수단’을 북한 주민에게 공급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 전자통신수단이란 라디오나 휴대전화, 태블릿, DVD, MP3,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의 움직임은 전방위 대북제재와 더불어 인권압박, 정보유입 확대를 통한 3각 압박을 본격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지난해 10월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의 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대북 방송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북한의 정보 장벽을 허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증언했다. 톰 말리노프스키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도 지난 2월 한 토론회에서 “DVD나 MP3, 휴대전화, 태블릿이 북한에서 가용한 상황”이라며 “한국의 드라마와 외국영화는 김정은 정권이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지난 7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개인 15명과 기관 8곳에 대한 제재명단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가 체류하는 23개국의 명단이 담긴 인권증진전략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검찰이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10여명에 대한 무더기 조사를 예고했다. 기존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외에 서울남부지검 검사들까지 현직 검사 10여명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조사를 받게 됐다. 김 부장검사가 올 1월까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으로 있을 때 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버젓이 1000만원을 빌린 일이 드러나 수사 진행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 피의자는 김 부장검사가 동창 사업가 김모(46)씨에게 돈을 받을 때 은행계좌를 빌려 줘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모(46) 변호사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박 변호사에 대해 레저업체 A사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김 부장검사가 단장으로 있던 증권범죄합수단으로 배당됐다. 김 부장검사는 박 변호사와 친분 관계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사건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서 함께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여기에 올 3월 박 변호사로부터 1000만원을 빌리고, 박 변호사 부인의 은행 계좌까지 빌려 친구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10개월째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박 변호사와 A사 관계자 등을 불러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올 1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이 사건을 한국거래소에 심리해 달라고 의뢰했기 때문이다. 그 직후 김 부장검사는 예금보험공사로 파견됐고 담당 검사도 자리를 옮겼다. 거래소는 지난달 심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해 현재 조사가 재개된 상태다. 특감팀은 사건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담당검사는 물론 당시 보고 계통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부장검사와 접촉한 정황이 있는 검사들에 대해 소명 자료를 받는 등 필요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동창 김씨의 사이의 향응·금품 거래 정황을 확인하고자 또 다른 동창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김씨가 실소유한 회사 대표이사로 지난 4월 김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인물이다. 한씨의 고소장에는 김씨가 회삿돈 1500만원을 김 부장검사 측으로 송금한 내역이 첨부돼 있으며 검찰은 이를 근거로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의심해왔다. 한씨의 고소로 검찰이 김씨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면서 김 부장검사의 선·후배 동료 검사를 상대로 한 ‘사건 무마 청탁’ 시도가 이어졌다. 특감팀은 한씨를 상대로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회삿돈 1500만원 중 500만원이 보내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와 김 부장검사의 연관성도 캐물었다. 실제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에는 ‘이들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한씨가 검찰에 진술해 자신들이 곤란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감팀은 이날도 김씨를 대검찰청으로 불러 사흘째 조사했다. 조사 경과에 따라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국장학재단, 지방인재장학금·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 검토

    한국장학재단, 지방인재장학금·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 검토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9월7일 한국장학재단 대구본사 대회의실에서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방인재장학금 제도 개선 방안과 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을 주제로 교육부 관계자, 재단 임직원, 대학교 학생처장 및 기획처장, 대학 장학담당자, 학부모,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지방인재장학금 개편을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는 대학별 특성화된 지역 출신 우수인재상 정립을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방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를 위해 지방인재상을 지역 출신 고교졸업자가 동일 지역대학의 특성화된 학과에 입학해 재학 중인 학생으로 정립하고 각 대학이 이러한 지역인재를 유치·양성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우송대학교 김학만 학생처장은 장학금 수혜자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네이밍’의 필요성과 소외 받는 학과 및 계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해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소득분위 산정방식 개편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상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절대기준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의 필요성과 해결점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현재의 수혜자의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도입하고 국가장학금 신청 전에 이를 사전에 공표하여 수혜자의 예측가능성과 불필요한 신청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득분위 명칭과 소득분위 운영구간 변경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학관계자와 학생들은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도입되면 매 학기 소득분위 경계값 변동이 최소화되어 국가장학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8일 “대학생, 학부모, 대학으로부터 신뢰받고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가장학금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방대학 특성에 맞는 지방인재장학금 제도와 수혜자가 예측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검사 감찰 맡은 ‘독사’… 접대받은 8명 모두 캔다

    검사 접대 리스트 등장 가능성도 검찰이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대해 감찰 단계를 넘어 사실상 전방위 수사에 돌입한 모양새다. 7일 법무부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김 부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했고, 검찰은 비위 조사를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는 물론 그의 스폰서 역할을 한 고교동창 사업가 김모(구속)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다른 검사들에 대해서도 모두 강도 높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 관계자는 이날 “감찰은 기본적으로 내사(內査)다. 필요성이 있으면 언제든 곧바로 감찰이 수사로 전환될 수 있다. 특별감찰팀이 다른 검사 접대 의혹을 비롯해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이 직무정지를 요청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감찰본부가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상당부분 포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사징계법(8조 3항)을 보면 검찰총장은 ▲해임·면직·정직 사유에 해당하고 ▲조만간 정식 징계청구가 이뤄질 예정이며 ▲직무 집행이 부적절하다고 인정되는 등의 세 요건이 충족될 때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올 4월부터 스폰서 김씨에 대한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서부지검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계좌추적을 실시해 최근 관련 자료 일체를 대검 감찰본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본부는 스폰서 김씨도 지난 6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과 대검에서 조사했다. 아울러 최근 김 부장검사를 대신해 부인 명의 계좌로 김씨의 돈을 전달받은 박모(46)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이날 구성된 특별감찰팀장에는 2011년 대검 감찰1과장으로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을 감찰했던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선임됐고,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이 배치됐다. 안 팀장은 동료검사·직원들로부터 ‘독사’라고 불릴 정도의 꼼꼼한 감찰로 유명한 감찰 전문가다. 김 부장검사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자, 김씨로부터 향응 또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검사에게로 불똥이 튈지 관심이 쏠린다. 김씨 진술에 따라서는 ‘검사 접대 리스트’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김씨는 지난 5일 체포돼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접대받은 다른 검사들은) 대검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식사 등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거명되는 검사는 모두 8명이다.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5명을 비롯해 김씨 고소 사건 주임검사와 지방검찰청 검사 2명 등이다. 김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도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친구 김씨 고소 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 선후배 검사들에게 청탁하고, 금품· 향응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에 ‘사법연수원 동기 검사가 간부인 곳에서 수사를 받는 게 좋겠다’며 김씨의 거래처가 있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내게끔 하는 등 ‘셀프고소’를 유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유승민 “모병제, 정의롭지 못해”… 남경필 “공개 토론하자”

    유승민 “모병제, 정의롭지 못해”… 남경필 “공개 토론하자”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7일 모병제에 대해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모병제는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주장하며 활발하게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의 한림대에서 ‘왜 정의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모병제에 대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모병제는 예산 문제 이전에 정의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병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월 200만원을 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부잣집 아이들은 군대 가는 애들이 거의 없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자식들만 군대를 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부모 중에 자녀가 전방 GOP에 가서 목함지뢰를 밟거나 내무반 생활이 너무 괴로워 자살하는 일들을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현재의 징병제로 가되 부사관을 확대하고 무기 등 군사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023년부터는 저출산으로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모병제까지 하면 우리 군을 도저히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인구절벽으로 병역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모병제를 통해 소수 정예의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한 유 전 대표의 비판을 환영한다”면서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하셨는데 정책토론을 시작하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춘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46) 부장검사를 감찰하는 검찰이 김 부장검사가 동창 김모씨(46·구속)의 구명을 위해 접촉했다고 언급한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 부장검사가 통화·면담했다고 말한 서울서부지검 부장·차장검사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상대로 실제 구명 청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부장검사와 함께 식사한 서부지검 검사 6명, 울산 지역 검사 등에게도 김 부장검사가 김씨 사건 무마를 염두에 둔 모종의 언행을 하지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창 김씨의 사건을 직접 담당한 서부지검 A검사에 대해선 최근 확인 작업을 마쳤다”면서 “녹취록에 언급된 검사들에 대해 빠짐없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전날과 이날 연이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금전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의 돈을 받아 김 부장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 출신 박모 변호사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의 담당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구속을 앞두고 도주했던 김씨는 <한겨레>에 자신이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였으며 김 부장이 서부지검 등의 검사들과 식사자리를 갖거나 만나는 등 자신을 위한 구명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날 언론에 공개된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 통화 녹취록에는 김 부장이 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해당 인사들을 만나 김씨 사건의 수사무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둘 사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문자 메시지엔 김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검찰 수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버리라고 종용하는 내용도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공개된 SNS·문자메시지 내용만으로도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해 이날 법무부에 김 부장검사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며 법무부는 즉각 2개월 정지를 명령했다. 대검은 또 14년 만에 감찰본부 산하에 특별감찰팀을 전격 구성했다. 팀장은 안병익(50)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와 일선 검찰청 검사 4명, 수사관 10명 규모다.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꾸린 것은 2002년 홍경령 전 검사의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전날까지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김 부장검사는 녹취록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며 스트레스로 탈진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은 원칙대로 감찰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유승민에 “정의에 대해 논쟁하자” 모병제 공개토론 제안

    남경필, 유승민에 “정의에 대해 논쟁하자” 모병제 공개토론 제안

    남경필 경기지사가 7일 같은 당 소속 유승민(새누리당) 의원이 한 특강에서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고 말한 데 대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모병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던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한 유승민 의원님의 비판을 환영합니다”라며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하셨습니다. 정의에 대해 논쟁합시다. 모병제에 대해 토론합시다”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모병제는 예산의 문제 이전에 정의의 문제가 있다”면서 “저 제도를 시행하면 우리나라는 부잣집 아이들은 군대 가는 아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집 자식만 군에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식이 전방에 가서 목함 지뢰를 밟거나 북한군과 충돌하거나 내무생활이 괴로워 자살하는 불행을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겠느냐”면서 “모병제 주장은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선 정말 말이 안 되는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대구에서 즐기자’ 시에서 뽑은 5개 테마 관광지

    대구시는 7일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야경·맛집·오락·교육·역사 5가지의 테마로 입맛에 맞춘 관광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대구의 밤은 夜하다! 대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서문시장 야시장, 앞산전망대, 수성못 및 디아크 등이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야시장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야식거리와 ‘추억의 불량식품’ 등을 맛볼 수 있다. 삼겹살 김밥, 추억을 소환하는 학교 앞 불량식품, 상상 초월 아스크림 튀김 등을 맛보며 포토존에서 추억 하나를 남길 수 있다. 앞산전망대, 수성못, 디아크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을 볼 수 있는 대표적 야경 관광지다. 수성못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투영된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디아크는 세계적 건축설계자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이자 건축물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대구는 맛있다!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음식테마거리인 안지랑 곱창골목,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3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된 평화시장 닭똥집거리 및 대구만의 자랑인 동인동 찜갈비와 풍광이 아름다운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방문해 보자. 곱창골목은 가격이 저렴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거리이며,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 ‘대구의 명물거리’중 하나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5대 음식테마거리에 선정됐다. 닭똥집 골목에는 1970년대 초부터 튀김똥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서민들에게 술안주로 인기를 끈 동일 음식점이 30여 개소가 밀집해 있다. 동인동 골목에서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갈비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 대구는 재밌다! 한가위 특별 이벤트가 즐거움을 더해 줄 이월드와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스파밸리에서 대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월드에서는 한가위 특별이벤트로 역사적인 영웅들과 민속놀이에 도전하는 조선영웅 “민속올림픽”, 일일 왕과 왕비 체험이 가능한 전통의상입기체험 “내가 왕이다”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휴동안 정상 운영해 11시에 개장한다. 포레스트 스파밸리는 야외 워터파크와 노천탕,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 3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다. 추석 연휴동안에는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결제 시 네이처파크 입장권(애니멀밸리 제외)을 증정하며 5일부터 30일까지 워터파크 인증샷 제시 시에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50%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는 배움터!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아이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 EBS 리틀소시움에서 가족의 안전과 아이의 적성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하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생활 안전 체험을 해 볼수 있다. 지진 안전, 심폐소생술 체험, 옥내소화전방수, 모노레일 안전 체험 등이 2개의 코스로 제공되고 있다. 사전예약을 필요로 하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싶다면 리틀소시움을 방문해 보자. EBS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공간으로, 5세부터 13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송국, 병원, 소방서 등 6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과학교육형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은 세계 최대의 물시계, 무게중심 공중자전거, 천체 투영관, 4D영상관 관람을 통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과학관내 상설전시관에 한해 관람료에 대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의 역사를 배우자! 골목골목 서려있는 살아 숨 쉬는 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구근대골목은 1900년대 선교사들이 살았던 동산선교사주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약령시, 진골목을 거쳐 종로까지 총 1.7km 이어진 골목길이다.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서상돈 고택을 둘러볼 수 있다. 6.25 이후 피난 내려온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활동하던 향촌동은 1970년대까지 대구의 중심 이른바 ‘시내’로 불리던 대구 최고의 상가지역이다. 과거 이름난 다방, 술집, 음악감상실 같은 명소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7080세대의 우상이자 청춘가객이었던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가 거리거리 울려 퍼지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둑길에 그려진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는 불량식품, 향수를 자극하는 달고나 등 재미거리가 다양하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대구관광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대구관광 블로그(http://blog.naver.com/daeguvisit)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egutour)에서도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가족․친지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과거를 느끼고 되새기며 대구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모병제·자사고, 정의의 이름으로 용납 안돼”

    유승민 “모병제·자사고, 정의의 이름으로 용납 안돼”

    한림대 강연서 “부잣집 자식 군대 안 가게 돼”“일반고 살려야 교육 산다 과학·체육고는 인정”   새누리당의 대권 후보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모병제는 정의의 관점에서 용납이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역시 같은 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가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의원은 7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왜 정의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모병제를 주장하는 사람들 주장대로 병사 월급을 200만원 주는 식으로 제도를 시행하면 부잣집 자식은 군대 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형편이 어려운 집 자식들만 군대에 가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부모 중에 자기 자식이 전방 GOP(남방한계선 철책 초소) 가서 목함지뢰 밟거나 내무 생활이 너무 괴로워 자살하는 일 등을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면서 “국민의 상식, 평등에 대한 욕구 등 때문에 도저희 정의의 관점에서 용납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병제 대신 징병제를 유지하며 부사관을 확대하고 무기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병제는 최근 남 지사가 사실상 대선 공약으로 선점해 공론화하고 있는 이슈다. 유 의원의 이날 주장은 자신이 줄곧 내세웠던 화두인 ‘정의’로써 남 지사의 어젠다를 공격한 셈이다. 유 의원은 이날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도 그의 어젠다인 ‘정의’의 관점에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과학고, 체육고 등 존재 이유가 특별히 인정되는 것 제외하고는 특히 그 중 외국어고는 폐지하는 것에 맞다”면서 “자사고와 특목고를 그대로 두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부터, 자사고에 보내는 부모와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부모, 학생으로 완전히 갈려서 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불평등, 불공정, 기회의 사다리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의 청년수당 문제도 유 의원은 ‘평등’의 개념으로 접근했다. 그는 “특히 가난한 집 학생들의 취업활동은 어떤 식으로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운을 띄운 뒤 “그러나 서울시와 성남시는 부자시여서 할 수 있지만 전남도와 강원도 등은 상품권이고 돈이고 주고 싶어도 줄 돈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서울에 사는 청년이나 전라에 사는 청년이나 취업하기 위해서는 국가로부터 똑같은 혜택을 받는 게 상식이고 정의로운 정책”이라면서 “정부는 서울시, 성남시와 저렇게 싸울 게 아니라 서로 정책을 설득해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 청년에게 주는 것이 훨씬 더 도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지하철 전동문 노선별 개폐시간 달라 사고 위험”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지하철 전동문 노선별 개폐시간 달라 사고 위험”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새누리당, 성동1)은 제269회 임시회 서울메트로 업무보고 중 전동문도어와 스크린도어 간 개폐시간 의 격차 (각 지하철 노선별마다 전동차도어와 스크린도어의 열림)로 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고 또한 실질적인 사고가 발생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중화 의원에 따르면 “지상장치, 차상장치는 차량분야에 설치하는 이분화로 설명되는데 서울메트로의 운전방식이 ATO 전환 지연이 사고발생가능성의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ATO : 스크린도어(PSD)가 전동차도어의 개폐를 인식하지 않고 ATO 신호 시스템으로부터 개폐 명령을 수신해 안전문을 개폐하는 방식이며, 스크린도어(PSD)와 전동차도어 개폐가 거의 동시에 작동하거나 빠를 수 있음. 또한, 박 의원은 “호선별 안전문 제어방식의 차이와 문제점을 설명하고 기관사의 수동조작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고가 날 수도 있음은 당연하다” 라며 대책은 무엇인지 캐물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의 고장횟수는 한 달 평균 390건이 넘으며 그 가운데 절반이 닫힘 불량 문제였다고 또 지적했으며 도시철도공사 또한 그런 사고와 무관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해 서울지하철 1~9호선에서 일어난 스크린도어 고장은 8,227건, 장애 건수는 이보다 많은 3만1,765건으로 이러한 건 중 많은 비중은 ‘센서 오작동’ 이라며 이는 서울시의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동차도어와 스크린도어간의 격차가 존재할 시에 일어날 문제점은 승객이 타거나 내릴 때 실수로 발이나 물건 등이 끼었을 때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고 말했다. 박중화 의원은 “안전은 그에 합당한 인력과 비용이 적정하게 투입되어야 하는 것이며, 매일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지하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적정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의 효율화만을 추구한 나머지 시민과 직원의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메트로 등 서울시 지하철 전동차 운영방식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고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秋 “법인세 정상화 더이상 성역 아니다”

    秋 “법인세 정상화 더이상 성역 아니다”

    경제 67차례·민생 32차례 언급 禹수석 등 정치현안 거의 안다뤄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키워드는 ‘민생 경제’로 요약된다. 45분 동안 진행된 원고지 82매 분량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역시 ‘경제’(67차례)였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22%까지 인하했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원상회복시키는 것을 뜻하는 ‘법인세 정상화’를 강조했다. 32차례 언급된 ‘민생’이 뒤를 이었다. ●세월호·안보 문제 언급 땐 목소리 높여 연설 대부분을 경제에 할애하는 대신 개헌, 정치개혁,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 정치 현안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호남 연대론’을 주장하며 정치 문제를 집중 거론한 ‘58년생 동갑내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현 경제 상황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면서 “아버지가 일군 과거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아이들, 가습기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이 있다. 야당은 그동안 이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충분히 함께하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는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담담한 어조로 연설을 이어 가던 추 대표는 안보를 언급할 때 목소리가 한껏 높아졌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낡은 안보관이 문제”라며 “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국민을 이념으로 분열시키는 게 바로 낡은 안보관”이라고 지적했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는 “강풍 정책과 외교 무능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어 낸 패착”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모호성을 유지했다. ●이정현 대표, 연설 전 야유 금지 문자 연설 중 사드 배치가 예정된 성주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안보는 안보”라고 외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쉿, 쉿”이라며 말리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야유나 고함을 자제하고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추 “튼튼한 안보 속에 민생 지켜진다” 추 대표는 연설 직후 이 대표, 정 원내대표 등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안 계시니 빨리 메시지를 전달하고 흔쾌히 수용해 달라는 보디랭귀지”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진지한 대화와 협력 의지만 있다면 국회가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호적 평가를 했다. 반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새 정치 비전 제시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고위관계자도 “전형적인 야당 방식”이라며 “진단은 옳지만, 해법 제시가 아쉽다”고 했다. 한편 추 대표는 오후에는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김포시 애기봉 관측소(OP)를 찾았다. 해병대 군복을 입고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에 나선 추 대표는 “튼튼한 안보 속에 기업도 민생도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와 정상회담…靑 “사드 입장,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해”

    朴대통령, 오바마와 정상회담…靑 “사드 입장,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해”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6일(현지시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청와대는 “자위적인 방어조치로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엄중한 경고메시지와 미국의 굳건한 대한 방위 공약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동방경제포럼(EEF) 계기 한·러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 오늘 한·미 정상회담과 내일 한·일 정상회담 등 연이어 주변 4국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야기된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적기에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두 정상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자는 의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 관계 중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양국 간 공감대를 더 한층 강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수도권 미래광역교통발전 정책토론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수도권 미래광역교통발전 정책토론회서 축사

    수도권 교통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수도권교통본부 조합회의 김태수 의장(서울시의원 중랑2)은 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소에서 열린 2006년도 제6차 수도권 미래광역교통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최종윤)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수도권 3개 시·도 교통관련 공무원, 교통전문가, 유관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연구원 박경철 박사는 수도권 광역버스 상생정책의 출발점을, 서울연구원 이신해 박사는 수도권 광역교통 연계방향(경기 남부-서울시를 중심으로)을, 인천발전연구원 김종형 박사는 수도권 통합대중교통 분석체계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 지정토론회에서는 이성모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맞아 진행했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한세운 인천시 버스정책과장, 장문호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김근영 강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황배 남서울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최종윤 본부장은 “수도권교통본부는 수도권 내의 교통시설과 서비스를 광역적으로 계획, 설계, 운영하고 교통정책 협의·조정 등의 등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를 진단하고 중·장기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토론회가 미래발전적인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이어져 수도권 시민의 교통이용편익이 좋아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교통본부는 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가 2005년 수도권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설립한 지방자치단체조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아들 태우고 일하던 40대 화물차 운전기사 교통사고로 둘 다 숨져

    뇌병변 2급 장애를 앓는 8살 아들을 태우고 화물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도로에 서 있던 25t 탑차를 들이받아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 49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한 모텔 앞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임모(47)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4차로에 정차해 있던 25t 탑차(운전자 최모·50)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 40분쯤 숨졌다. 임씨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지만, 3년 전 부인이 가출하자 최근 뇌병변 2급인 아들을 화물차에 태우고 일을 하러 다니다 사고를 당했다. 25t 탑차 운전자 최씨는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물건을 운송할 공장이 문을 열지 않아 공장 인근에 차를 세우고 있었다. 경찰은 임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급제동하거나 방향을 바꾸려 했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이 가출한 뒤 아들을 친척집에 맡겨 놨다가 최근 장애인학교에 아들이 입학하자 데려와 같이 생활했는데 돌볼 사람이 없어 차에 태워 다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흥민 英귀환… 왼쪽 공격 비어 李, 왼발 쓰며 측면 슈팅에 능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시리아를 이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힘들게 이기면서 따낸 승점 3점이 더욱 값지고 빛나려면 시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을 반드시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전을 돌아보면 후반 25분께까지 좋은 경기를 했고 원하는 플레이도 나왔다”며 “그런 모습을 이번 시리아전에서 선수들이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 종료 15~20분을 남기고 고전했다.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면서 “유럽파 선수들이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지만 중국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직선적인 축구를 하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침투 패스의 정확성과 속도가 관건”이라며 “다행히도 우리 팀에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22·수원) 등 그런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2차전을 앞둔 축구팬들의 시선은 손흥민(24·토트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왼쪽 공격수 자리로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의 1차전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애초 손흥민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킬 때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과 2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차출하기로 토트넘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왼쪽 공격수 자리가 비면서 전체적인 공격전술 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고 처음 실시한 지난 4일 전술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구자철(27)과 지동원(25)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24·전북)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고 1차전에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해 뛰었던 이재성이 왼쪽 날개를 맡았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이재성은 대학 시절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고 전북에서도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를 맡았기 때문에 낯선 자리는 아니다. 게다가 이재성은 왼발잡이다. 이재성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리는 데 능하고 좌우 자리를 바꿔 가며 수비를 교란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틸리케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도 관심사다. 새로 대표팀에 합류시킨 황의조(24·성남)와 황희찬(20·잘츠부르크) 가운데 일단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초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뽑았고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것보단 더 많은 점검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이적 불발로 소속팀 토트넘 복귀 .. 6일 시리아전 공격라인 변화 불가피말레이시아 첫 전술훈련서 이재성 왼쪽날개 포진 .. 벼락 왼발 크로스 염두 손흥민의 빈 자리, 슈틸리케 감독의 ‘플랜B’는 뭘까.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내고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면 시리아전까지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소속팀과 약속대로 보내준 것이다. 그는 손흥민 대신 최전방 공격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대표팀의 공격라인이 정비를 마친 것은 아니다. 변화가 불가피해진 건 지난 4일 치러진 첫 전술훈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시리아전이 펼쳐질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뒤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가 감지됐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를 주로 맡았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이재성을 왼쪽날개 포진시킨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파괴’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재성에게 왼쪽날개는 낯선 자리는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전북에 입단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 전북 관계자는 “이재성이 득점할 때를 보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하는 상황이 많았다”며 “2선 공격수들은 스위칭(자리바꿈)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자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인 덕에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갈 준비는 항상 돼 있다.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며 “중국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과연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 것인가. 오는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용병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경기 후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시리아와의 경기에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대표팀은 약속대로 손흥민을 그의 소속팀에 보내줬다. 대신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다만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 역할이 주로 맡겨졌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은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변화’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재성에게 왼쪽 날개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난영상]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대포의 위력은, 어느 정도?

    [별난영상]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대포의 위력은, 어느 정도?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대포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체코 TV 프로그램 ‘원더스 오브 네이처’(Wonders of Nature)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대포를 제작, 위력 실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는 특수 제작된 지름 3m짜리 공기대포에 줄을 끌어당겨 공기를 장전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보인다. 10명의 스태프가 장전한 손잡이를 놓자 압착된 공기가 발사된다. 대포 안 연기와 함께 발사된 공기는 놀랍게도 60m 전방에 설치한 상자 더미를 무너뜨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기대포가 발사한 공기는 100m 거리까지 날아가 상자들을 거뜬히 무너뜨립니다. 과연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대포에 맞는 기분은 어떤 느낌일까요? 사진·영상= Laborky C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리아전, 이겨야 본전

    ‘중국전에서와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필승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일 밤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4일 회의실에서 중국과의 1차전을 복기하는 것으로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3-2로 경기를 마치기는 했지만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위험을 자초한 셈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영상 자료를 편집해 선수들에게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비 안정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발 출전할 최전방 공격수다. 1차전에선 후반 교체출전했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성(24·전북)과 권창훈(22·수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로 E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으로 경기장이 여러 번 바뀐 데다 경기를 치르는 세렘반의 고온다습한 현지 날씨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뛰는 젊은 공격수 오마르 카르빈(22·알 다프라)이다.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카르빈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7골을 몰아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하다. 시리아는 카르빈을 전방에 배치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릴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슈틸리케호 수비진의 특별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리아가 앞으로 (내전으로 인해 제3국에서 치러지는 홈경기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남은 안방 경기를 포기하게 되면 한국을 뺀 A조 나머지 5개팀은 자연스럽게 3-0 몰수승을 거두게 된다. 2차전에서 반드시 시리아를 이기고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은 “1차전에서 2실점해 자칫 골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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