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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 ‘여성 1인가구 안심홈’ 모집

    관악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을 위한 ‘여성 1인 가구 안심홈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여성 1인 가구에 안전방범창, 안전방충망을 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총 100가구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중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이며 안전방범창, 안전방충망 중 한 가지를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이메일, 팩스 중 하나로 신청하면 된다.
  • 한전 “이제 해외 석탄사업 안한다” 선언…2050년 이후 완전 종료

    한전 “이제 해외 석탄사업 안한다” 선언…2050년 이후 완전 종료

    한전, “앞으로 해외 석탄발전 사업 안한다” 선언진행중인 2건만 마무리, 나머지 2건은 재검토 한국전력이 앞으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전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에너지 전환 시대 도래에 따른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향후 해외사업 추진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의 경우 향후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이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주도해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개발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 9·10, 베트남 붕앙2 사업은 상대국 정부와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 국내기업 동반 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논의되고 있던 다른 2건의 사업은 LNG발전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2050년 이후 한전이 운영하는 해외 석탄사업은 모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 같은 방침을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반영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앞으로 한전의 친환경 발전방향에 대해 분명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제품생산, 투자유치, 자금조달 등 경영 전반에 적용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칭) 경영 강화와 지속적 추진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내년 예산안 설명 위한 국회 시정연설“시간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임대차3법 조기 안착…전세 안정시킬 것공수처 지연 끝내야…위기 속 협치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해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말하고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꿔가는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장벽들을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 바다, 하늘에서의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이다. 사람과 가축 전염병, 재해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기를 소망한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이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임대주택 공급 등 전세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 출범 지연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기 바란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협치가 더욱 절실하다”며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43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만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빠른 격리와 치료 등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우연이 아니고,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8월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습니다.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비상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평가기관이 올해 들어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가 109개국이나 됩니다. 이와 비교하면 매우 다행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네 차례, 67조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2분기 역성장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하였습니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3분기에 만들어낸 희망을 더욱 살려 4분기에도 경제 반등의 추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방역 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와 중소혁신 벤처 분야가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과 경제의 주체로 애쓰고 계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555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서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제출하는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또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혁신과 포용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했습니다.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일자리가 출발점입니다. 지난해 일자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다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과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며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지표가 조금씩 나아졌지만, 8월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맞으며 다시 일자리 감소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 등으로 46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 103만개를 제공하여 코로나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투자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입니다. 기업들도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가 늘고 투자와 수출이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1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투자 활력을 높이는데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대폭 확대하여 72조 9000억원을 공급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펀드와 금융이 민간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의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 지원도 작년보다 두 배로 확대하겠습니다.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생활 SOC 투자도 11조 1000억원으로 확대하여 투입하겠습니다. 수출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 반등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앞장선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 문화콘텐츠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해외 플랜트 수주와 중소기업 수출자금 지원 등을 위한 무역정책자금 5조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정부와 민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가 되어 경제 반등에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합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총 160조원 규모로 투입되는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내년에는 국비 21조 3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32조 5000억원을 투자하여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에 7조 9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OECD의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IMD가 발표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도 2017년 세계 19위에서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는 8위까지 상승했습니다. 괄목할만한 발전입니다. 디지털 분야에 큰 강점이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 이후 시대는 오히려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교육, 의료 등의 비대면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지능형 교통체계를 전국 국도 50%에 확대 구축하고, 하천과 댐의 수위 자동 측정과 수문 원격제어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중요 기반시설 디지털화에도 1조 9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재난 재해 예방과 관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린 뉴딜에는 8조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노후 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고 도시 공간·생활 기반시설의 녹색 전환에 2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전기·수소차 보급도 11만 6000대로 확대하며 충전소 건설과 급속 충전기 증설 등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스마트 산단을 저탄소·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안전망 강화와 인재 양성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특수형태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4조 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사람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디지털·그린·안전망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여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 밀착형 생활SOC, 혁신도시, 규제자유특구 등 국가균형발전을 힘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에 두어 모든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그린 산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크게 혁신할 것입니다. 지역이 주도하여 창의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여와 야가 따로 없습니다. 국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지혜를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세계 1등 국가의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로 나아가며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차 역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9월까지 미래차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하여 전기차는 78% 이상, 수소차는 46%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고 있고 바이오 헬스 분야가 우리의 새로운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에 4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도 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데 5조 5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습니다. 대일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338개 품목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지역의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산단의 스마트화와 노후 산단의 대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스마트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올해보다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29조 6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문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습니다. 신산업과 벤처창업 등에 혁신모험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한 공공구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치매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근로장려금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해 왔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고용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례 없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2분기에는 소득 분위 전 계층의 소득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위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더 높아져 분배지수가 개선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 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46조 9000억원을 투입하여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15만 7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위해 기초연금 30만원을 기초연금 대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건강보험·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국고지원 규모를 11조원으로 늘리고,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호도 추가로 공급할 것입니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취약계층 보호와 사람투자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고령 농민들에 대한 연금지급 확대와 수산 공익직불제 도입, 보훈 보상금 인상, 장애인 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과 보훈 가족, 장애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특별히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1월 처음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총 40만명에게 취업 지원서비스와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게 됩니다.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 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주거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담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교통사고, 산재사망,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K-방역 예산을 1조 8000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어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인 100명을 신규 배치하는 예산도 담았습니다.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입니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방 투자를 더욱 늘려 국방예산을 52조 9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집중투자할 것입니다. 전투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과학화 훈련, 개인 첨단장비 보급 등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병사 급여 인상 등 장병 처우 개선에도 3조 8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결된 국토, 바다, 하늘에서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입니다. 사람과 가축 감염병, 재해 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습니다.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여 진정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더욱 가혹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려운 약자들에 대한 안전망을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회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부터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나라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머리로 ‘머리’가 된 손

    머리로 ‘머리’가 된 손

    손흥민(28·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리그 8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25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침묵한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을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로 나섰다. 또 유로파리그 2골까지 합쳐 시즌 10호 골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 갔다. 토트넘은 승점 11점(3승2무1패)을 쌓으며 5위로 뛰어올랐다. 번리는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70m 질주’ 원더골을 뽑았던 상대라 경기 전부터 기대가 컸지만 두 겹으로 깔린 번리의 수비를 마주한 토트넘 선수들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 후반 31분 상대 오른쪽 모서리에서 에릭 라멜라가 올려 준 코너킥에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며 번리 왼쪽 골대로 붙여 주자 손흥민이 재차 헤더로 연결하며 반대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헤더 득점은 올 1월 노리치시티전 이후 9개월 만으로 EPL 데뷔 후 네 번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29번째 합작 골을 빚어낸 손흥민과 케인을 ‘폭풍’ 칭찬했다. 우선 둘의 조합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대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공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케인이 포체티노 감독 시절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한 전술 변화가 손흥민의 득점 증가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케인이 후방에서 공을 잡아 간결하게 전방 빈 공간으로 뿌려 주면 손흥민이 역주해 마무리하는 패턴이 자주 보인다. 케인은 벌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1위를 질주 중이다. 모리뉴 감독은 “나를 더 기쁘게 하는 것은 둘 다 최고이면서도 가까운 친구이고 서로 질투하지 않고 모두 팀을 위해 뛴다는 점”이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케인의 ‘환상 케미’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 그리고 전술 변화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잘하고도 무승부를 거둬 마치 진 것 같았는데 오늘은 끝까지 잘 싸웠다. 좋은 예”라며 “이번 승리로 우리 팀의 정신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단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다음은 유로파리그”라면서 “가자, 스퍼스!”라고 외쳤다. 오는 30일 새벽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2차전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 것. 케인은 트위터에 “쏘니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은 일”이라며 “제대로 싸워 이겨 원정에서 훌륭한 결과를 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은경 질병청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

    정은경 질병청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여성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받았다. 영화 ‘69세’를 제작한 임선애 감독와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문제를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은 각각 젊은지도자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YWCA연합회는 26일 정 청장을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지도자로서 여성 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2003년 제정됐다. 연합회는 “정 청장은 전 세계적인 질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성의 힘으로 최전방위적 대응을 했고, 절제와 공감의 아이콘으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으로서 확산 대응 실패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이는 국가방역체제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했다. 젊은지도자상을 받은 임 감독에 대해서는 “영화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영화를 제작해 사회적인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신고자이자 기록자인 추적단 불꽃은 특별상을 받았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만연한 성착취 실상을 폭로하고,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률 개정 등 사회적 노력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취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업계와 추구하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쌓은 해외 천연가스 구매력을 토대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최전방에서 국내 조선사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LNG 수입을 시작할 때 인도네시아에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배를 사용하도록 강력 요청했다. 그 후 37년간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관련 기술을 꾸준히 쌓아 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연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LNG 벙커링’ 사업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선박 연료를 LNG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제재로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활성화를 통해 LNG 추진선의 대규모 수주와 해운·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7월엔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합작회사엔 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S-oil(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도권 쥐려는 秋 “지휘권은 비정상의 정상화… 尹, 선 넘었다”

    주도권 쥐려는 秋 “지휘권은 비정상의 정상화… 尹, 선 넘었다”

    위태로웠던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가 올해 국정감사로 회복 불능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국감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폭탄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뜻을 밝힌 윤 총장에 대해 추 장관은 “선을 넘었다”면서 “수사지휘권 발동은 비정상의 정상화였다”고 반박했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및 윤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사건과 관련한 수사지휘권 발동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응당 해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추 장관은 라임 사건에서 윤 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한 이유로 “여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보고가 됐지만 야권 정치인에 대해선 사전 보고뿐 아니라 사후 보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이) 수사지휘가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면 직을 내려놓으면서 검찰 조직을 지키겠다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면서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윤 총장이 장관의 지휘를 30분 만에 수용해 놓고 국회에 와서 이를 부정하는 건 ‘언행불일치’라는 주장이다.현직 총장에 대한 감찰도 현실화될 조짐이다.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을 통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대검 국감 도중 검사 비위 은폐 의혹 등에 대한 합동 감찰 지시에 대해 “국감 도중 총장이 상당 부분을 부인한다는 점이 보고됐다”며 “총장이 몰랐다는 것도 의혹이어서 새로운 감찰 사안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사 사주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사 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어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검찰총장이 의혹에 휩싸여서 수사를 지휘할 수 없다면 장관으로서 해임을 건의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감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라임 사건의 검사 비위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제보자(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주장이 정황에 부합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투입돼 (김봉현이) 깜짝 놀랐다는 진술이 감찰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룸살롱에서) 검사들과 명함을 주고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도 감찰 결과 그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피해자가 많은) 서민다중 피해에 집중하지 않고 (여권) 정치인만 마녀사냥식으로 수사한 것이란 국민적 의혹이 있기 때문에 감찰 및 수사가 병행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켜 달라’는 뜻을 전해 왔다는 윤 총장의 발언과 관련, “(대통령은) 절대로 정식 보고 라인을 생략한 채로 비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성품이 아니다”라면서 “확인 안 되는 얘기를 고위공직자로서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질타했다. 대검 앞에 윤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이 길게 늘어선 상황에 대해선 “총장이 검찰조직을 정치의 늪으로 자꾸 끌고 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 초청 사회복지정책 간담회’ 참석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 초청 사회복지정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 중랑1)은 지난 22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 초청 사회복지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사회복지시설 직능협회장이 참석하는 자리로 사회복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정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 됐다. 이영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안정적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사회복지시설이 있었기에 시민의 복지가 지켜질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그 동안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과 협력하며 서울시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사회복지 현장은 코로나19의 가장 일선에서 어려운 시기지만 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여기서 논의되는 사항들이 서울시 사회복지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 고 전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의 소리를 듣고 사회복지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탐구 즐긴 집념의 소년… 글로벌 삼성 ‘제2의 창업’ 이루다

    무한탐구 즐긴 집념의 소년… 글로벌 삼성 ‘제2의 창업’ 이루다

    국내 재계에서 가장 극적인 성공신화를 쓴 총수, 삼성을 글로벌 정보기술(IT) 최강자로 키워 낸 경영인, 무노조 경영을 견지한 자본가, 그리고 은둔의 황제. 이 같은 이름으로 수식돼 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미래를 꿰뚫는 혁신의 리더십,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우며 우리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아버지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에게서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은 그는 수많은 기로에서 발휘한 승부사적 결단, 품질에 대한 집념으로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TV 등에서 글로벌 1위를 거머쥐며 삼성을 ‘제2의 창업’ 수준으로 발전시켰다.외로운 유년기 바쁜 부모님·日유학으로 외로움에 익숙 자동차·레슬링 등 ‘마니아적 기질’ 키워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씨 사이에서 3남 5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제일비료 회장을 지낸 맹희씨와 고인이 된 창희씨 등 두 명의 형이 있어 아들 중에서는 막내다. 여자 형제로는 인희(한솔그룹 고문), 숙희, 순희, 덕희씨 등 네 명의 누나가 있으며 여동생으로 신세계그룹 회장인 명희씨가 있다. 호암이 대구 서문시장 근처에서 청과·건어물 무역회사인 삼성상회를 경영하던 시절 사업으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경남 의령의 할머니댁에서 세 살 때까지 자랐다.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다섯 차례 옮겨 다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진국을 배우라”는 아버지의 엄명에 따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중학교 때 귀국해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다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동양방송에 이사로 입사해 법무·내무부 장관을 지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결혼했다. 결혼 후 삼성 비서실에서 2년간 근무하면서 삼성그룹의 큰 그림을 보게 된다.회장된 3남 두 형 제치고 46세에 삼성그룹 회장 취임 승부사적 결단·혁신으로 韓경제 신화 써 1966년. 이 회장의 둘째 형인 창희씨가 ‘한비 사건’(한국비료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구속되고, 맏형인 맹희씨도 밀수에 관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청와대 투서 사건 등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호암은 1971년 막내아들 건희에게 삼성을 맡기기로 결단을 내린다. “장남 맹희는 경영에 뜻이 없고 차남 창희는 많은 기업을 하기 싫어한다. 3남 건희도 당초에는 사양했으나 마지막에는 역량은 부족하나 맡아 보겠다는 뜻을 가져다 주었다. 삼성그룹의 후계자는 건희로 정한 만큼 건희를 중심으로 삼성을 이끌어 갈 것이다.” 호암이 유언장에 남긴 말이다. 1987년 11월 19일 호암이 노환과 폐암의 합병증으로 78세의 일기로 별세하자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건희 당시 부회장을 제2대 삼성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의 나이 46세 때의 일이다.어린 시절 환경이 자주 바뀌며 홀로 보내는 시간에 익숙했던 고인은 마니아적 성격으로 집중력이 강했는데 이런 기질로 자라난 집념은 세계 1위 삼성의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취미와 관심사는 다방면에 뻗쳐 있었다. 일본 유학 시절 고인의 외로움을 달래 줬던 건 프로레슬링이었다. 와세다대 재학 시절 역도산을 직접 만날 만큼 레슬링에 몰두했던 그는 눈자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만둘 때까지 1년여 동안 레슬링을 하면서 치열한 목표 의식을 키웠다. 그의 레슬링 사랑은 1996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내며 이어졌다. 일본 유학 3년간 1200편의 영화를 봤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각종 기계를 직접 분해, 조립하면서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것도 즐겼다. 이에 평생 즐겨 쓴 휘호가 ‘무한탐구’였다. 미국 유학 시절에는 1년 반 동안 차를 죄다 뜯어 보며 차를 6대나 바꾸기도 했다. 1987년 취임과 함께 그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일성을 내놨고 그 약속을 지켰다. 흑백 TV가 삼성의 주력이던 1974년 호암이 반도체산업 진출을 선언하도록 설득하며 사업을 주도한 것도 그다. 당초 동물적인 사업감각의 소유자였던 호암도 아들이 반도체 얘기를 꺼내면 “이놈아, 그 돈이면 TV를 몇백만 대나 더 만들 수 있는데 그 쪼그만 것 만드는 데 쓰겠다는 거냐”며 답답해했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 실리콘밸리를 누비면서 첨단 하이테크 산업만이 살길이라고 믿은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호암의 지원을 이끌어 내 오늘날의 삼성을 만든 것이다.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이 된 뒤에도 ‘2등 구제불능론’(2등은 현상 유지밖에 못 한다. 조금이라도 지면 완전히 진 것이다) 등 늘 위기론을 부각시키며 ‘초격차’를 위한 고삐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13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이듬해인 2014년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바뀌어야 한다.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며 체질과 구조를 총체적으로 혁신하는 ‘마하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의 마지막 신년사이기도 했다.어두운 유산 정관계 로비로 퇴진, 위기론 들고 복귀불법 승계 의혹, 삼성의 리스크로 남아 성공만큼 시련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검찰과 질긴 악연을 이어 가며 재임 기간 세 차례나 법정에 섰다. 1996년에는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공소시효 완료로 무혐의 결정이 났지만 2005년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 때도 검찰 수사를 받았다.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는 삼성의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전직 법무팀장이던 김 변호사는 삼성 비자금 50여억원을 자신이 직접 관리해 왔다고 폭로했다.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방식과 정치인, 법조인에 대한 전방위적 로비 등이 공개되며 지탄을 받았다. 2008년 4월 22일 이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직을 내놓으며 경영에서 손을 뗐다. 이듬해 재판부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이어 2010년 3월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정관계 불법 로비, 불투명한 지배구조, 노조 설립 불허 등 그의 체제에서 이뤄진 삼성의 각종 문제들은 지금도 삼성과 재벌에 대한 불신을 만든 ‘어두운 유산’으로 남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위기마다 승부사로...‘세계의 삼성’ 일군 이건희

    위기마다 승부사로...‘세계의 삼성’ 일군 이건희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13년 10월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우며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아버지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에게서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은 그는 수많은 기로에서 발휘한 승부사 기질, 품질에 대한 집념으로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TV 등 20종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들며 삼성을 ‘제2의 창업’ 수준으로 일궜다. 하지만 정경유착, 불투명한 지배구조, 부당 내부거래, 노조 설립 불허 등 각종 탈법·편법 행위로 재벌기업의 폐해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며 ‘독주하는 영향력’ 만큼 한국 사회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남겼다. 고인은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번째(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호암이 대구 서문시장 근처에서 청과·건어물 무역회사인 삼성상회를 경영하던 시절 사업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경남 의령의 할머니댁에서 세 살 때까지 자랐다.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다섯 차례 옮겨 다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중학교 때 귀국해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MBA과정 수료 후 동양방송에 이사로 입사해 법무·내무부 장관을 지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결혼했다. 병역은 정신질환을 이유로 면제받았다.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었던 고인은 마니아적인 성격과 집중력이 강했다. 일본 유학 시절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던 고인의 외로움을 달래줬던 건 프로레슬링이었다. 와세다 대학 재학 시절 역도산을 직접 만날 만큼 레슬링에 몰두했던 그는 눈자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만둘 때까지 1년여 동안 레슬링을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치열한 목표 의식을 키웠다. 그의 레슬링 사랑은 1996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내며 이어졌다. 일본 유학 시절 영화관에서 하루에 8편을 볼 만큼 영화도 좋아했다. 각종 기계를 직접 분해, 조립하면서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것도 즐겼다. 거짓말 안하고 배신할 줄 모르는 충직함 때문에 진돗개를 길러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회에 진돗개를 출전시키기도 했다. “장남 맹희는 경영에 뜻이 없고 차남 창희는 많은 기업을 하기 싫어한다. 3남 건희도 당초에는 사양했으나 마지막에는 역량은 부족하나 맡아보겠다는 뜻을 가져다 주었다. 삼성그룹의 후계자는 건희로 정한 만큼 건희를 중심으로 삼성을 이끌어갈 것이다.” 1971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이 유언장에 남긴 말이다. 1987년 11월 19일 호암이 노환과 폐암의 합병증으로 78세의 일기로 별세하자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건희 부회장을 제2대 삼성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의 나이 45세였다.우리나라를 지금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하는 데는 고인의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 1974년 그가 파산 직전의 한국 반도체를 인수한다고 하자 회사 안팎에서는 “TV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 일본보다 20~30년 뒤쳐졌는데 따라가기가 하겠느냐”며 반대하고 나섰다.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도 “반도체는 인구 1억, GNP 1만 달러, 내수판매 50% 이상이 가능한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술·인력 재원이 없는 우리에겐 불가능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반도체 사업은 ‘공상’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언제까지 그들의 기술 속국이어야 하겠느냐.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일, 삼성이 나서야 한다. 제 사재를 보태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거의 매주 일본으로 가서 반도체 기술자들을 만나고 엔지니어를 찾아 미국 실리콘밸리를 50여차례 드나들며 인력 확보에 나섰다. 1984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삼성도 반도체 사업에서 1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봤을 때도 고인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오히려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며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을 만들었다.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성공을 ‘운이 좋다’ ‘돈이 돈을 벌었다’고도 평가하기도 한다. 이에 이 회장은 1997년 10월 언론 기고를 통해 이렇게 대답한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을 놓고 간단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업을 해 본 사람은 운이 좋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성공을 하려면 그에 값하는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 하고 수많은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3차례나 법정에 서야 했다. 1996년에는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받았다. 공소시효 완료로 무혐의 결정을 받긴 했지만 2005년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 때도 이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다시 2년 후 터진 2007년에는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는 삼성의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전직 법무팀장이던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의 비자금 50여억원을 자신이 직접 관리해 왔다고 폭로했다.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방식과 전방위적 로비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2008년 4월 22일 이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직을 내놓으며 경영에서 손을 뗐다. 1년 후 재판부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이후 2010년 3월 이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변을 내놓으며 경영 일선에 복귀해 조직 재정비, 삼성의 도약에 힘을 쏟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토] 강원 양구는 벌써 겨울

    [포토] 강원 양구는 벌써 겨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중동부 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의 한 들판에 얼음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를 해안국립공원에 편입시키면 그 만큼은 아니어도 다른 곳을 어느 정도 해제해 줘야 하지 않느냐”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 조정안이 공개된 뒤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토지주와 주민들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신두리사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또다른 대상지인 바다 위 사막 ‘장안사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해안국립공원조정주민협의회는 지난 20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란 이유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두리사구(45만 8813㎡)와 장안사퇴(1300만㎡)를 국립공원 편입지로 제시하고 기존 공원에서 해제하는 건 모항 3필지와 연포 옆 채석포 1필지를 합쳐 고작 1550㎡ 뿐”이라며 재조정을 요구했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사구(沙丘·천연기념물 431호)가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이라면 장안사퇴(沙堆)는 바다 위 모래벌판이다. 원북면 학암포에서 3㎞ 전방 바닷속에 펼쳐진 모래벌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썰물이 되면 모습을 선보인다. 곧 한 달에 두 번인 사리(대조기) 때 3~4일씩, 하루 두 번의 썰물 때만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길이가 12㎞에 이르고 폭 4㎞, 최대 높이 35m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밖으로 드러나면 마치 바다 위의 사막처럼 드넓은 모래벌판이 펼쳐진다.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기도 한다.최영묵(56) 학암포 어촌계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벌판 면적은 썰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물이 많이 빠지면 서산 대산 인근까지 모래밭이 나온다”면서 “주민들이 그곳에서 바지락 채취 등 어업행위를 하지 않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지만 파도가 높이 칠 때는 사방에서 군단이 쳐들어오는 것처럼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항법장치가 없던 옛날에 안개가 짙게 낀 날 모래벌판에 배가 걸려 2~3시간 기다렸다 밀물 때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수심이 9m가 넘는 밀물 때도 돌아서 가곤했다”고도 했다. 주민들이 ‘풀등’이라고 부르는 장안사퇴는 3000년 전 대부분 육지였던 서해의 해수면이 올라오고 차이가 큰 밀물·썰물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바닷속 모래섬은 거대한 파도를 누그러뜨려 해일을 막고, 꽃게와 물고기의 중요한 산란장이 된다. 모래벌판이 드러나면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새 떼들이 날아와 먹이를 구한다.환경부는 주민공청회, 자치단체 의견수렴, 지역협의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공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에 대한 태안해안국립공원 편입을 확정한다. 국립공원에 편입되면 정부에서 양식장·조형물 설치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보호한다. 안정호 태안군 전략2팀장은 “공원으로 편입되면 주민들이 배에 관광객을 태우고 가 투어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농산물 온라인마케팅 플랫폼 발전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농산물 온라인마케팅 플랫폼 발전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위원장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는 22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농산물 온라인마케팅 플랫폼 발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철호 목원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화,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걸맞는 경기도 농산물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 등 연구배경 설명과 함께, 연구 방향 및 연구 계획 등 사전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용역 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호 도의원(민주당·가평)은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소비·유통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점에 주목해 위원회에서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도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전략과 플랫폼 발전 방안을 마련해 도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환 도의원(민주당·김포3)은 기존 플랫폼 운영이 투입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비했다고 지적하면서 “시·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와 경기도의 통합을 통한 지자체 예산 절감 방안도 함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정해양연구회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농정·해양·축산·산림 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경기도 농·축·어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산림복지 확대 및 해양레저 활성화 등을 통한 도민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래방 창업, 신뢰할 수 있는 본사 선택이 중요

    빨래방 창업, 신뢰할 수 있는 본사 선택이 중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 서비스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면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빨래방이 개인 창업가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셀프빨래방 창업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에 수많은 매장이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빨래방 창업 시 본사의 역량,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셀프빨래방에서의 경쟁력, 키오스크, 신용카드, 간편결제 솔루션 등 회사의 기술력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에 창업 시 더욱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런드리는 전산망 및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철저한 보안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결제솔루션 개발, 지속적인 매장 관리 솔루션 업그레이드 등 신뢰도는 물론 경쟁력 또한 우수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런드리는 자사 전산망 및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엄격한 방화벽 정책 속에 사용중에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동시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주기적 백업 서비스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중에 있다.또한 코리아런드리는 연구 개발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인 차원이 다른 매장 관리 솔루션 ‘BEEBOT360(비봇360)’을 제공한다. 곧 출시를 앞둔 ‘BEEBOT360(비봇360)’은 점주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로 복잡한 과정 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매장 정보와 고객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보들을 정리해 주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점주는 카카오톡으로 주간 매출 정보와 고객의 충전 금액, 소진 금액 등 매출 관련 정보를 브리핑받을 수 있어 그 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코리아런드리 봉재원 연구소장은 “코리아런드리는 메이저 상업용 세탁장비 업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체계적인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며 “연구소에서 개발한 솔루션은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리아런드리 결제솔루션의 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코리아런드리에 따르면 워시엔조이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매장을 오픈할 때 본사에 내야 하는 가맹비와 매달 내는 로열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 속 전국 매장 활성화를 위해 본사 지원으로 전국 라디오 광고 진행과 인증샷이벤트, 영상 공모전 등을 통해 매장 매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본사와 가맹점주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코리아런드리 관계자는 “워시엔조이는 1호점 오픈부터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로 상생하는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성장해 왔다”며, 최근 업계 이슈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위생과 청결의 최전방에 있는 우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 상황에 맞는 비대면 서비스 개발 및 소비자 접점 확대 마케팅으로 각 점포의 경쟁력과 수익률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워시엔조이는 2012년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650호점을 돌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고유종 구상나무를 만나다

    한국 고유종 구상나무를 만나다

    한국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자 기후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구상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구상나무 신종 명명 10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한반도숲과 에코리움에서 ‘기후변화와 구상나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상나무는 1917년 영국의 식물학자 어네스트 윌슨이 제주도를 방문해 채집한 뒤 기존 분비나무와 다른 종으로 판단해 1920년 한국의 고유종으로 발표했다. 구상나무는 소나무과 식물로 한라산·지리산·덕유산 등 아고산대에 자생한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전나무로 부르며 크리스마스 나무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EN)로 분류하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1000m 이상인 구상나무 자생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항공 및 전방위 등 다각적 기법으로 제작한 각종 영상을 선보인다. 또 구상나무 고사목을 비롯해 기후변화로 자생지가 위협받고 있는 주목·분비나무 등 아고산대 대표 수종을 전시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린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세 똑바로!” 與, 윤석열 질타…장제원 “秋는 오만방자했다”

    “자세 똑바로!” 與, 윤석열 질타…장제원 “秋는 오만방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자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의 답변 태도가 더 문제였다며 옹호에 나섰다. 박범계 “자세 똑바로 하라” 호통이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옵티머스 사태’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온 ‘인디언 기우제식(비가 올 때까지 지내는 기우제) 수사’, ‘무한대식 수사’를 했더라면 지난해 무려 1조원에 가까운 민간투자는 안 들어왔을 것”이라며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의원의 질문 공세가 쏟아지자 윤석열 총장은 “허, 참”이라고 짧게 탄식하기도 했다. 그러자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총장을 향해 “자세를 똑바로 하라”고 호통치며 “지금 피감기관의 입장이다”라고 지적했다. 소병철 “윤석열 답변 태도 문제 있다” 이후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소병철 의원은 “증인의 답변 태도가 묻는 말에만 답을 해야 하는데, 하나를 물으면 열 개를 답한다”며 “의원들은 각자 (질의응답 시간) 7분을 갖고 하는데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아까 박범계 의원, 김종민 의원 말씀 중에 위증 경고가 나오니 (윤석열 총장이) 말을 바꿨다”면서 “예를 들면 박범계 의원이 이주영 변호사와 함께 문상을 갔느냐고 물어보니 처음엔 ‘없다’고 답하더니 위증을 경고하고 나니 ‘기억에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이 “(문상을) 등산으로 잘못 들었다”고 답하자 소병철 의원은 큰소리로 “잠깐요!”라며 “이런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증인의 발언 순서가 아닌데, 도대체 이런 국감이 어디 있나”라며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를 재차 질타했다. 장제원 “秋, 법사위원들 쳐다보지도 않았다”이처럼 민주당 측이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를 계속해서 문제삼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난 7월 국회에서의 답변 태도를 거론했다.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는 추미애 장관보다는 수십배 예의바르다”면서 “추미애 장관은 야당 위원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법사위원장(민주당)에게 “추미애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답변 태도와 내용까지 문제삼았는데, 그런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선 가만히 있고 윤석열 총장은 자세하게 설명하겠다는데 이렇게 혼을 내고 있다”면서 “증인의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을 공정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추미애·윤석열 승부의 끝은/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추미애·윤석열 승부의 끝은/이종락 논설위원

    주역(周易)의 64괘 중 첫 번째 괘는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乾卦)다. 건은 ‘굳셈, 강건함’을 뜻한다. 두 번째는 땅을 의미하는 곤괘(坤卦)다. 결국 건곤(乾坤)이 합쳐지면 천하 천지를 뜻한다. 이 말에서 나온 고사성어 건곤일척(乾坤一擲)은 곧 천하를 걸고 한 번 던져 승패를 겨룬다는 말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격돌을 바라보면 바로 이 건곤일척이라는 말이 연상된다. 법무부는 18일 사모펀드 ‘라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자 대검은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이 ‘중상모략’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추 장관의 공세는 이튿날인 19일에도 이어졌다. 윤 총장에게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총장의 가족 의혹 사건의 수사 지휘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며 지난 7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이어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 총장은 전날과 달리 수사지휘권 발표 뒤 30분 만에 수용 입장을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잇단 강공에 한 발 물러선 듯이 보이지만 일단 검찰청법 8조에 명시된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 근거에 반박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대검찰청에 대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사실상 자신을 향한 전면수사에 강도 높은 작심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검찰이 재수사에서 윤 총장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다면 바로 반격카드를 꺼내 들 공산도 크다. 물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거나 가족이 법적 처리 대상이 된다면 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노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격돌을 천하를 건 싸움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단순히 법무부와 검찰 수장의 갈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바로 문재인 정부의 명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의 역대 정부는 대통령의 임기 말로 갈수록 각종 게이트가 터져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에 빠졌다. 노태우 정권 때는 노 전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6공 황태자’라고 불린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더니 김영삼 정권 초기 구속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말기인 1997년에는 ‘한보 게이트’와 ‘김현철 게이트´가 터졌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고급 옷 로비 의혹을 비롯해 ‘진승현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최규선 게이트’ 등이 끊이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여당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넨 ‘박연차 게이트’,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비리에 연루된 ‘영포(영일·포항) 게이트’가 정권의 발목을 잡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은 물론 영어(囹圄)의 처지가 됐다. 1년 7개월 남은 이 정권에서도 ‘라임·옵티머스 사건’에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정·관계 인사 20여명의 실명이 등장하자 국민의힘은 두 사건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벌였다.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권력형 게이트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았다. 그러던 중 김 전 회장의 폭로로 이번 사건이 권력형 비리 의혹에서 여·야·검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로비사건이나 금융사건으로 탈바꿈하는 국면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여권은 문 대통령 임기 말까지 권력 누수를 차단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추 장관으로선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게이트로 번지는 것을 막고, 윤 총장의 직무유기와 검사들의 수사비리를 밝혀낸다면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나란히 대권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된다. 반면 윤 총장은 이번 추 장관의 공세를 막아내 내년 7월 24일까지 임기를 채운다면 이렇다 할 대선주자가 없는 야권에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유력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 정권보호와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내건 싸움이지만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싸움의 승패는 차기 대선 정국의 주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두 사람의 진검승부의 끝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jrlee@seoul.co.kr
  • 秋법무 수사지휘 하루 만에… ‘라임 로비’ 새 전담팀 꾸렸다

    秋법무 수사지휘 하루 만에… ‘라임 로비’ 새 전담팀 꾸렸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새롭게 제기된 로비 의혹 등을 전담할 수사팀이 20일 꾸려졌다. 김봉현(46·수감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한’으로 현직 검사들에 대한 로비와 검찰의 정치 편향적 수사 의혹이 일자,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새 수사팀을 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라’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은 수사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라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1·2부, 형사부 등 소속 검사 5명으로 라임 사건과 관련한 검사 향응수수 및 정치인들의 비위 등 의혹 사건을 수사할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면서 “라임 펀드 판매 비리 등 기존 라임 사건은 종전 형사6부 수사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 사건 수사에 투입된 전체 검사 수는 기존 수사팀 9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다만 남부지검은 새로 꾸리는 수사전담팀과 기존 라임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팀을 모두 김락현 형사6부장이 지휘하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둘 다 라임 사건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형사6부가 라임 사건 맥락과 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사전담팀은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찰과 야권 정치인의 비위 의혹부터 발 빠르게 규명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옥중서한에서 지난해 7월 검찰 출신 A변호사를 통해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한 검사는 얼마 뒤 꾸려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또 라임 펀드 판매 재개와 관련한 청탁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뒤, 이종필(42·수감 중) 전 라임 부사장을 통해 우리은행 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뤄졌다고도 했다. 현재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감찰을 통해 금품과 향응 등을 접대받았다는 일부 대상자를 특정해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동시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의 계기가 된 검찰의 편파 수사와 수사 누락·무마 의혹 등도 전방위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 당시 A변호사를 통해 여당 정치인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잡기 위한 끼워 맞추기식 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야권 정치인과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 가족·측근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도 추 장관의 지시를 고려해 수사팀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심신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영만 경기도의원, 오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정담회 실시

    송영만 경기도의원, 오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정담회 실시

    송영만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1)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서 오산 관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김상미 회장 등 관계자 8명과 함께 학교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는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학교별 교육민원, 애로사항, 현안사항 등을 파악하고, 논의를 통해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학교운영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의 소통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학교 내외부 도색, 운동장 배수시설 및 냉난방시설 개선, 급식실 부족으로 공간 마련 시급 등 학교 시설 환경 개선과 현재 BTL방식의 학교시설 운영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영만 도의원은 운영위원장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에 공감하면서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등에 필요한 예산의 지원이 가능한지 교육청 관계자와 검토하고, 예산이 조속히 지원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가 지향하는 교육 여건을 정책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으며, 앞으로도 오산상담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도민의 친근한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오산상담소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은 19일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 서울형 모델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의 성과 및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파도손 이정하 대표,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송영매 연구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실제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참여자 5인의 토론발표를 통해 현실감 있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권수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산하기관조차도 장애인 고용 의무를 다하지 않는 곳이 많은 현실에서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울형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당사자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한 일자리 사업이 당사자 개인, 가족, 사회에 가져온 효과를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려 한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인 사단법인 파도손 이정하 대표는 ‘기적의 당사자 일자리 사업,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정신장애인이 처한 불안한 현실과 당사자의 특수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정신장애인이 노동자이자 시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송영매 연구원은 ‘서울형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지역 일자리 모델 성과와 의미’에 대해 발표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동료지원가를 양성했지만 일자리로 연계하지 못한 한계점을 이야기하며 서울시의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지원 사업은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에 목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요청에 따라 가명을 사용한 5명의 토론자는 실제 서울시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양성사업 참여자로써 동료상담가가 필요한 이유, 동료상담가 활동을 통해 변화된 일상, 발전방향 등을 언급했다. 권수정 의원은 “지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시혜적으로 접근하며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일자리는 자립을 위한 출발이며,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이 정신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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