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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의 지나친 참견…“한국, 대북 유화적 자세 가다듬어야”

    日언론의 지나친 참견…“한국, 대북 유화적 자세 가다듬어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0일 “한국은 대북 유화적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대북정책, 미일과 보조 맞출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한미일이 대북정책에 보조를 맞출지 관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북 억지력과 유사시 즉응 체제를 유지하려면 한미가 대규모 훈련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된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의 재개를 향해 양국이 협의를 가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재개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미가 결정해야 할 사항에 대해 북한의 의향을 묻는 것은 잘못”이라고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앞서 최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보수매체의 한국의 대북정책 및 외교정책에 대한 훈수는 계속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8일 사설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일 동맹구조를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의도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최전방에 있으면서 자국의 안전보장을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는 것은 아무런 이익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민의힘 “김명수, 사자 속 벌레”…연휴에도 퇴진 시위

    국민의힘 “김명수, 사자 속 벌레”…연휴에도 퇴진 시위

    국민의힘은 설 연휴를 앞둔 10일에도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야당의 전방위 공세에도 김 대법원장이 꿈쩍하지 않자 불경에 나오는 ‘사자신중충’(사자를 죽음으로 모는 사자 몸 속에 있는 벌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네 번째 주자로 1인 시위에 나섰다. 1시간 동안 ‘김명수는 사퇴라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전 의원은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과 탄핵 관련 발언으로 인해 사법부가 다시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며 “판사들도 거짓말쟁이 대법원장을 믿지 않는다. 김 대법원장의 리더십은 이미 실종됐다”고 힐난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1인 릴레이 시위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진사퇴 조짐이 보이지 않는 김 대법원장을 향해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김 대법원장 논란을 4월 보궐선거까지 끌고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각자 지역구에서 산발적으로 피켓 시위를 진행한 뒤 동영상, 사진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국민과 공유할 방침이다. 날선 비판도 쏟아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책임지고 지켜야 할 자리인데, 내부에서 이를 깨고 있는 있는 사례가 숱하게 나와있다”며 “그래서 내부에서 조직을 망가뜨리는 사람을 산자신중충이라고 표현한다”고 직격했다. 김 대법원장이 사퇴해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운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일부에서 그런 관측을 하는데 그건 추측에 불과하고, 대법원장 자격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그만두게 해야한다”며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봐서는 또 자기 편을 넣겠지만, 그래도 잘못된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램지어, 식민사관 옹호”… 하버드 한인 총학생회의 일갈

    “램지어, 식민사관 옹호”… 하버드 한인 총학생회의 일갈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 로스쿨 교수에“사기·인신매매 빼고 극히 일부 사례 키워”학교·저널에 영문 번역 성명서 전달 예정“학생들과 대화 뜻 밝힌 건 변화의 움직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정의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두고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과대 단위 학생회인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 하버드대 학부 한인 유학생회(KISA), 하버드대 한인 총학생회(HKS) 등이 연이어 비판 성명을 내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높다. 하버드대 재학생·졸업생 등 약 600명이 모인 하버드대 한인 총학생회는 지난 8일 공개한 규탄 성명에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매우 편향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결론”이라며 “전쟁 성폭력 피해 여성을 매춘부로 지칭해 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식민사관을 옹호한다”고 비판했다. 또 “위안부 여성 징집 과정에서 자행된 사기, 인신매매, 납치 등의 사례는 무시하고 극히 일부의 한국인 중간 공급자 사례만을 예시로 들며 징집 과정 전체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총학생회는 한국어로 작성된 해당 성명을 영문으로 번역해 11일 하버드대와 논문이 게재될 저널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 이코노믹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우원 총학생회장은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를 받고 다음달 저널에 논문이 실리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면서 “전체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논문에 대해 응답하지 않던 램지어 교수가 ‘학생들과 대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도 아시아태평양계학생회 등과 함께 “인권침해와 전쟁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9일까지 1000명이 넘는 미국 전역의 법대 학생들이 이 성명에 동참했다. 하버드대 학부 한인 유학생회도 “교수의 공식 사과와 논문 철회, 하버드대의 공식 규탄을 요구하는 청원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괄사표 요구는 관행 아닌 불법”… 코드인사에 철퇴 내렸다

    “일괄사표 요구는 관행 아닌 불법”… 코드인사에 철퇴 내렸다

    후임 내정해 점수조작 지시도 유죄 판단“선량한 피해자 130명… 폐해 매우 심해”‘징역 1년 이상’ 양형보다 높은 형량 선고 낙하산 인사 사퇴 촉구 등 여진 가능성金측 “법리적용 아쉬움… 항소심서 대응”“이 사건과 같이 (낙하산 인사를 위한) 계획적이고 대대적인 사표 제출 요구 관행은 찾아볼 수 없다. 명백히 법령에 위반되고, 폐해도 매우 심해 타파돼야 할 불법적 관행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김선희)가 김은경(65)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질타했다. 사법부가 문재인 정권 초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코드 인사’에 대해 ‘불법’이라고 못박으면서 정치권과 행정부에 상당한 후폭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진행된 김 전 장관의 1심 선고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여러 혐의 가운데 환경부 공공기관 임원 12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제출하게 한 점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김 전 장관이 사표 제출을 거부하는 임원에 대해 표적감사를 실시하고, 청와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후임으로 내정된 인물이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환경부 국·실장으로 하여금 서류 심사나 면접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재판 과정에서 김 전 장관 측은 “이러한 사표 제출 요구나 공공기관 임원 내정자 지원 행위는 이전 정부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권이 바뀔 때 일부 기관장이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법이 제정되며 이 사건과 같이 대대적인 사표 제출 관행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설령 이전 정부에서 지원 행위가 있었더라도 명백히 법령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양형 기준에 따른 김 전 장관의 권고형은 징역 1년 이상이었으나 재판부는 이보다 높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적정성·공정성을 상실한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돼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사람이 15명, 선량한 피해자인 지원자가 130명에 달한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모든 책임을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선고 직후 “예상치 못한 판결이며 사실관계나 법리 적용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항소심에서 잘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판결의 여진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임기 전 퇴직을 강요받은 전직 임원들이 소송을 제기하거나, 위법하게 임명된 현직 임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의 입김이 쉽게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여러 사례 중 하나의 예시에 불과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판결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는다’는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장관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기도의회 유영호 의원, 경기보육 발전방안 마련 TF 참여

    경기도의회 유영호 의원, 경기보육 발전방안 마련 TF 참여

    경기도의 보육발전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유영호(더불어민주당·용인6) 의원은 9일 도의회 소회의실(4층)에서 개최된 ‘경기보육 발전방안 마련 TF’ 회의에 참석했다. 경기도 여성가족국 주관 “(가칭) 경기보육 발전방안 마련 TF”는 경기도 회계관리시스템 기반 어린이집 재정수지 현황분석을 통한 적정 표준보육료 도출과 경기도 보육정책의 발전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경기도(여성가족국), 경기도의회,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오는 9월까지 대략 8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유영호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보육료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보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현재의 보육료 체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차액보육료(만 3~5세 대상 정부지원 보육료 외 부모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보육료) 현실화 등 합리적인 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경기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TF 단장을 맡기로 하고, TF 구성과 운영을 위한 관계기관간 의견을 논의하였으며,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현황자료 보고 등 본격적인 회의는 오는 2월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국 서울시의원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으로 위촉

    임종국 서울시의원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으로 위촉

    서울특별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 제2선거구)이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계획 및 시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위원회로 ‘국민소통 특별위원’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제3기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임 의원은 앞으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여론 모니터링 및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지방자치의 힘은 주민과 주민, 지역과 지역, 지역과 중앙을 원활히 연결하고 소통할 때 발휘될 수 있는 것” 이라며,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지역 내 균형발전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촉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진정한 운명의 단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조기 복귀해 골을 넣자마자 손흥민 또한 공식전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EPL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기나긴 골 침묵을 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아 대각선 논스톱 슈팅을 날려 리그 13호,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의 리그컵 4강전 이후 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EPL 경기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케인의 복귀와 맞물렸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처음엔 최대 6주 결장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조제 모리뉴 감독은 회복 경과가 좋다며 이르면 11일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케인은 2경기 쉬고 복귀했다. 최근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3연패한 탓이 커보였다. ‘케인 효과’는 확실했다. 상대가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을 두 줄로 깔아 수비를 두텁게 했지만 케인을 의식하며 손흥민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케인이 중원에서 측면으로 공을 뿌려주고 손흥민이 이를 붙잡아 슈팅을 날리는 패턴 공격이 이뤄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은 케인은 수차례 슈팅 끝에 후반 9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리그 13호 골이었다. 4분 뒤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도 골을 보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케인의 재결합으로 EPL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정규리그 득점이 없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지난 1일 웨스트햄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 단독 선두(16골)를 달렸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골이 없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도 3일 리즈전에 이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13골을 쌓았다. 꾸준했던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보태 13골을 만들며 손흥민, 케인에 하루 앞서 공동 2위가 됐다. 웨스트브롬전 뒤 손흥민은 “케인이 그리웠다”면서 “몇 경기에 나올 수 없었지만 복귀 뒤 곧바로 팀이 필요로 했던 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이든 “시진핑, 민주주의적 구석 하나도 없어… 中과 극한경쟁”

    바이든 “시진핑, 민주주의적 구석 하나도 없어… 中과 극한경쟁”

    “시 주석 영리하고 강인… 언제든 대화 가능트럼프식 압박 아닌 국제적 규칙에 초점”인권·민주주의 등 전방위적 포위 의중도이란 향해선 “핵합의 준수해야 제재 해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20일이 다 되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는 등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그가 시 주석을 향해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중국과 물리적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극한 경쟁을 벌이겠다”며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전쟁을 뺀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상대로 전방위적 압박을 펼치겠다는 ‘바이든식 대중 외교’ 전략이 구체화됐다. 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해 “매우 영리하고 강인하다”고 추켜세운 뒤 “하지만 그는 민주주의적인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비판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뜻”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늘 ‘미중이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두 나라 간 극도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그(시 주석)가 아는 방식으로 경쟁을 하진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법도 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적인 규칙’이라는 수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 견제를 이어 갈 것임을 천명하되 트럼프 행정부처럼 독불장군식 ‘윽박지르기’ 전략은 폐기하겠다는 의미다. 대신 보편적 국제 질서에 근거해 동맹을 규합한 뒤 중국을 공동으로 압박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현재 미중 양국은 임기 초반 일정 기간 정치적 밀월 관계를 갖는 ‘허니문’은커녕 서로 ‘핵심 이익’을 내세우며 냉각기를 이어 가고 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 미중 정상 간 통화도 아직 없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뒤 아직 시 주석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그와 전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면 언제고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돌려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고율 관세 매기기’로 대표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맞짱’ 대신 국제적 연대 속에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포위’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점을 맞춘 무역수지 외에도 민주주의와 인권, 지식재산권 등을 활용해 동시다발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의중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을 “가장 심각한 경쟁자”라고 지칭한 뒤 인권과 글로벌 지배구조에 관한 중국의 공격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대응 기조도 설명했다.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제재를 먼저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고, 이란이 먼저 우라늄 농축을 멈춰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이란과의 핵협정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이란의 합의 준수가 전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한국의료사협연합회’에서 감사패 받아

    이병도 서울시의원, ‘한국의료사협연합회’에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국의료사협)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이병도 의원이 지역사회 보건복지영역 시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이의원은 지난 2019년 ‘마을주도 통합돌봄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중심통합돌봄에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 의원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 의료사협분들께 받은 감사패라 더 의미 있는 듯 하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분야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활성화 돼 더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역중심통합돌봄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의 건강이슈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으로 건강에 대한 지역주민 단위의 유기적인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서울시민들의 건강복지에 있어서 촘촘한 시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좁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산케이 “文대통령, 중국의 속셈에 놀아나선 안돼”…또 주제넘은 훈수

    日산케이 “文대통령, 중국의 속셈에 놀아나선 안돼”…또 주제넘은 훈수

    일본의 주요 일간지 중 가장 노골적으로 반한(反韓)·반중(反中) 성향을 보이는 산케이신문이 8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한미일 동맹구조를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의도에 넘어가면 안된다며 타국 외교에 훈수를 두고 나섰다. 산케이는 이날 ‘한국의 미중외교: 동맹분단의 속셈에 놀아나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사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첫번째 전화회담을 갖고 일한(한일) 관계 개선과 일미한(한미일) 협력이 지역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서두를 꺼낸 뒤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앞서 1월 하순에 열린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한(한중) 전화회담”이라며 딴죽을 걸었다. 산케이는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은 중한 공통의 이익이라고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북한과 융화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문 대통령에게는 지원성 발언으로 기분좋게 들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시 주석에 찬사를 보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발언은 홍콩이나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탄압을 강화하는 중국공산당을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이 옹호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에서도 의문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중국에는 미한(한미) 정상회담이 실현되기 전에 대중 포위망에 한국이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최전방에 있으면서 자국의 안전보장을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는 것은 아무런 이익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했다. 사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중국과 ‘밀월’로까지 불렸던 관계를 일시적으로 구축했지만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 도입 결정 이후 중국 측으로부터 호된 경제보복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미중과 등거리를 유지한다는 편의주의 외교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에 대항하겠다고 밝혔다”며 “문 대통령은 중국이 획책하는 동맹분단을 배제하고 일미한 결속을 실현할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맺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최종현 경기도의원, 사회서비스원 창립 1주년 세미나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 사회서비스원 창립 1주년 세미나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5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공공 사회서비스 구축”이라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창립 1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축사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세미나는 경기도에서 출자해 설립된 재단법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1월 29일) 1주년을 맞아 사회서비스원 발전방안에 논의와 사회서비스원 운영 및 성과를 확산,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하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gpass2020)에서 라이브 중계됐다.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사회서비스원 현안 과제를 분석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사회서비스원 설립 목적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주제를 발제하고 토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돌봄서비스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오민수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이 ‘경기도형 종합재가센터 운영모델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최종현 의원은 축사자로 나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경기도의회도 협조하여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경기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창립 1주년 세미나에서 토론자로서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목적인 사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경기도의 시군과 도 간의 연계 속에서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모델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물시장 대목 한 번에”…‘설렌타인’ 맞이하는 유통가

    “선물시장 대목 한 번에”…‘설렌타인’ 맞이하는 유통가

    올해는 민족 대명절 설(2월 11~13일)과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겹쳤다. 선물이 가장 잘 팔리는 대목인 두 날이 만난 만큼 유통가에서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6일 업계는 이를 ‘설렌타인’(설+발렌타인) 주간이라 명명하고 이를 겨냥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주류 마케팅을 강화했다. 2월 말까지 260종의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과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면서 집에서 작은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독일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SA.RANG.HAE’(사랑해) 500mL 캔 2종을 선보인다. 맥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을 겨냥해 만들어진 맥주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상대와 특별한 날에 즐기기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아예 ‘설렌타인데이’라는 이름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올해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인 것을 기념해 그의 작품인 ‘사랑에 빠진 심장’의 색감과 이미지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레드 스폰지에 진한 크림치즈를 곁들인 ‘히든하트 레드벨벳 케이크’ 등이 있다.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은 속옷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은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새틴 소재 파자마를 추천했다. 광택이 흐르는 소재로 고급스러워 다양한 연령대는 물론, 사이즈도 기존 제품보다 여유롭게 출시돼 다양한 체형의 고객에게 편안하게 선물할 수 있다. 쌍방울은 코로나 집콕 시대를 맞아 집에서 편안하게 입고 있을 수 있는 여성 전용 트렁크 ‘하나만’을 소개했다. 숨은 봉제 기법으로 피부에 닿는 솔기가 없어 자극이 적고 분비물을 흡수하는 속단도 덧대어 위생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루는 상품군이 다양한 CJ올리브영도 전방위적 선물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 아이템 330종을 선별해 제안하는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유산균, 멀티비타민 등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건강식품부터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남성 화장품, 인가 향수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세균 “백운규 영장, 의아스럽기 짝이 없어”…與 “정책은 수사 불가”

    정세균 “백운규 영장, 의아스럽기 짝이 없어”…與 “정책은 수사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책은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에너지전환 정책은 대통령의 통치행위이자 국정과제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의 연장선이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도 5일 백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월성 조기 폐쇄는 당시 문재인 후보 공약이자 취임 후 100대 과제”라며 “이게 어떻게 사법적 판단 대상이 되는지 참으로 의아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정 총리는 전날 대정부질문에서도 감사원의 월성 원전 관련 감사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과제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감사권을)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휘두르면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과도한 검찰권 행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월선 1호기 조기폐쇄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이를 두고 검찰이 전방위적인 수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분명 과도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검찰은 정부 정책에 대한 과도한 정치 수사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며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청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흔들기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적 수사와 검찰권 남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은 백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를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월성 원전 폐쇄 결정은 대통령과 행정 각부 장관들이 국무회의를 통해 집행한 정부의 정상적인 정책결정”이라며 “여기에 법의 잣대로 칼을 들이대는 것은 적극 행정을 마비시키고 행정의 사법화를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케인 공백‘ 숙제 안은 손흥민, 한달째 득점포 침묵

    ‘케인 공백‘ 숙제 안은 손흥민, 한달째 득점포 침묵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단짝’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이 크게 각인되고 있다. 토트넘도 3연패에 빠지면서 우승권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2개에 그치며 기대했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이날 무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달 5일 브렌트퍼드(2부)와 EFL컵 준결승전에서 득점 이후 30일째 6경기 침묵을 지켰다. 정규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33점(9승5무6패)로 8위로 밀리면서 우승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손흥민은 전반 5분 토트넘의 첫 슈팅을 날렸지만 경기 내내 사실상 최전방에 고립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6경기째(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 침묵을 이어가고 말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똑같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6.6을 줬다. 첼시는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이어의 태클에 베르너가 쓰러졌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토트넘은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어줄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면서 6주 이상 결장 전망이 나왔다. 케인과 올 시즌 13골을 합작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손흥민 역시 케인의 공백 속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손흥민이 정규리그 12골에 묶인 사이 득점 랭킹 선두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5개)가 가져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밀라노 트램 韓여대생 사망사고 재수사 결정…총영사관 방관 논란

    밀라노 트램 韓여대생 사망사고 재수사 결정…총영사관 방관 논란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대 한국 여성이 트램에 치여 사망한 사고에 대해 현지 법원이 재수사를 명령했다. 현지 언론과 유족 등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29일 재수사를 주장하는 유족 측 의견이 합당하다며 이같이 명령했다. 영국 유학 중이던 여대생 A(당시 21세)씨는 지난해 2월 10일 자정 무렵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트램(노면전차)에 치여 숨졌다. 트램 정거장 인근 철길을 건너던 A씨가 턱에 걸려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려던 순간 정거장에서 막 출발한 트램이 A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2019년 9월 영국 대학에 다시 입학한 A씨는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밀라노에 여행 왔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과 검찰은 5개월여의 수사 끝에 피해자가 야간에 갑자기 철길을 건넌 데다 기관사가 운전석에서 넘어진 피해자를 식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피해자 과실에 따른 단순 사고로 결론 내리고 그해 7월 말 법원에 수사 종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부실수사라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운전석 앞 시야가 확보돼 있어 기관사가 전방 주의 의무만 제대로 이행했다면 피해자의 존재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족 측은 이를 뒷받침할 트램 기관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9월쯤 재수사 요청서를 현지 법원에 보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철길을 건너는 순간부터 넘어졌다가 일어나려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이 CCTV 영상은 법원이 유족 측 입장을 받아들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귀도 살비니 담당 판사는 재수사 명령서에서 “수사가 부족했다”며 “CCTV 카메라가 기관실 내 어디에 달려 있는지, 트램의 정면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트램 옆면을 찍은 영상도 검토해야 한다. 그러면 피해자가 옆에서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기관사가 볼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살비니 판사는 이어 “현재 확실한 것은 피해자가 트램 앞에 서 있었을 때 기관사가 피해자를 볼 수도 있었다는 점”이라며 “피해자가 갑작스럽고, 예상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유족 측 주장대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재수사 명령에 따라 경찰과 검사는 6개월간 추가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경위와 법원 결정 내용은 일간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라 스탐파(La Stampa), 일 파토 쿼티디아노(Il Fatto Quotidiano) 등 현지 유수 언론에 비중 있게 보도됐다. 법원의 재수사 명령으로 현지 우리 공관의 대국민 영사 조력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비판이 다시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지역 관할인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사고 이후 현지 검·경 수사 과정에서 한 번도 유족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고 경위 조사의 핵심인 CCTV 영상조차 확보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CCTV 영상이 유족의 동의 아래 합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수사 자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국민 사망 사고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총영사관 측은 유족이 현지 법원에 재수사 요청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전례에 비춰볼 때 법원이 재수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현지 경찰·검찰 수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했었다. 앞서 유족은 이번 사고의 재수사가 성사되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넣었으나 권익위는 외교부가 소관 부처라며 민원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북도교육청, 오는 4월 ‘사이버 독도학교 홈페이지’ 개설

    경북도교육청, 오는 4월 ‘사이버 독도학교 홈페이지’ 개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전방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사이버 독도학교 홈페이지’를 개설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온라인으로 만나는 독도학교 ‘경북도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단계별 독도 교육 연수프로그램 제공하고, 영토주권 의식 고양 등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독도에 대한 사이버 연수·독도 교육 자료실·독도갤러리·독도야 놀자·독도 Q&A·독도 문화예술자료·커뮤니티 게시판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사이버 독도학교의 단계별 콘텐츠를 수료 또는 이수하면 소정의 증명서가 발급되며, 비회원을 대상으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맛보기 콘텐츠도 제공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사이버 독도학교 홈페이지는 학생·일반인 등 홈페이지 방문자가 항상 찾아올 수 있는 친근한 디자인과 메뉴로 구성하고 누구나 다양한 기기로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구성 및 표준을 적용한다‘면서 “앞으로 사이버 독도학교를 통해 독도 영토관과 역사관을 배우고 익혀 독도 수호 의지를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평택항 경계분쟁 승소 판결은 평택시민의 땀과 눈물의 결실”

    서현옥 경기도의원 “평택항 경계분쟁 승소 판결은 평택시민의 땀과 눈물의 결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은 지난 4일 대법원에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취소’에 대해 경기도와 평택시가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평택항 포승지구 매립지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진행되었던 소송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당초 행정안전부가 결정한 바에 따라 매립지의 약 70%는 평택시로, 나머지 약 30%는 당진시로 귀속될 예정이다. 서현옥 의원은 “대법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평택시민과 함께 얻은 귀중한 승리’인 만큼 앞으로 평택항 매립지가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019년 1월 ‘경기도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조속한 평택시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에 송부했고, 이후에도 현안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포승지구 매립지가 평택시의 땅인 당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에는 두 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민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주문하였고, 이를 통해 경기도에 ‘평택항 경계분쟁 대응 TF팀’ 신설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재판부에 포승지구 매립지에 경기도 귀속의 정당성을 담은 의견서를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는 등 경기도의회 차원의 노력에도 앞장섰다. 포승지구 매립지를 지키기 위한 서현옥 의원의 활동은 의회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서 의원은 평택시민과 평택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헌법재판소와 평택역 앞에서 포승지구 매립지의 현황을 알리기 위해 1인 피켓시위를 하는 등 의회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 관계자들이 ‘또 왔다’라고 말할 정도로 도청을 수시로 방문하고, 평택항 매립지를 지키기 위해 관계 공직자와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였다”면서 “오늘 대법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그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니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서현옥 의원은 “이번 판결로 더욱 명백해졌지만, 행정, 경제적 가치 등 어떤 것을 고려해도 포승지구는 경기도, 평택시와 함께 할 때 가치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포승지구 매립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배후 산업단지에 기반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매립지역의 청소와 제설작업까지 실시하면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평택시는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평택항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포승지구 매립지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와 기반시설 등을 준비해왔다. 서 의원은 “포승지구 매립지는 조성단계에서부터 포승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동북아 무역·물류거점, 국제여객항만 등 지역 경제와 국가 균형발전을 염두 한 것임을 고려할 때,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현옥 의원은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포승지구 매립지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야 효율적인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포승지구 매립지를 포함한 평택항 인근 지역은 오랫동안 평택시민과 경기도민이 살아온 소중한 우리의 땅’”이라면서 “어렵게 지켜낸 평택항이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의 중추가 될 수 있도록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중앙정부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여 평택항 발전과 포승지구 매립지의 경제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의 사회화합, 놀라운 본보기”… 다보스 포럼의 ‘뉴노멀’ 안내서

    “한국의 사회화합, 놀라운 본보기”… 다보스 포럼의 ‘뉴노멀’ 안내서

    ‘제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회장이 코로나19로 시작된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정부·기업·개인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슈밥 회장이 경제학자 티에리 말르레와 함께 쓴 ‘클라우드 슈밥의 위대한 리셋’(메가스터디북스)은 올해 세계경제포럼 주제인 ‘위대한 리셋’을 다룬다. 그는 팬데믹으로 세계화가 부분적으로 후퇴하고,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민자 문제, 새로운 통화정책, 급진적 복지와 과세조치 등 전방위적 변화가 전 세계를 휩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공동체에 대한 집단 감수성, 개인 및 사회적 연대, 관대함과 이타주의의 규범을 보여 줬다고 설명하면서도 반대로 공포와 수치심, 인지적 맹점으로 인한 흑백사고가 만들어 낸 음모이론과 가짜뉴스, 악의적 아이디어가 전파되는 상황을 연출한다고 지적했다. 애국심과 민족주의 정서가 깊어지고 종교적, 인종적 배타의식이 강화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이를 가리켜 “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공동선이 무얼 의미하는지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사회·경제 등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전 세계의 신속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책 서두에 나오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격려가 눈길을 끈다. 그는 “한국은 우리 모두에게 놀랍고 고무적인 본보기”라며 “정부의 결정적 조치와 적절한 정책, 자원의 대량 동원 그리고 강력한 사회적 협력과 정보 공유 덕분에 다른 나라들보다 더 빠르고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한국은 공동의 노력과 사회 화합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의 눈] 문재인 정부 국방정책의 딜레마/박기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문재인 정부 국방정책의 딜레마/박기석 정치부 기자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 대화가 중단되면서 안보 딜레마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등에 대비해 군비를 증강하자 북한도 군비 증강으로 대응함에 따라 남한에 대한 안보 위협이 도리어 높아지고 있다. 안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대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달성하고, 남북이 군사적 신뢰를 쌓아 군비 통제를 한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deterrent)·대응하고자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보장하겠다는 국방정책(국방부 2021년 핵심 추진과제)도 병행한다. 억제란 A국가가 침략 의도를 갖고 있을 때 침략에 의한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클 것임을 A국가에 인식시킴으로써 침략을 사전에 막는 전략이다. 북한과 군비 통제를 하며 북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전까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자 군비를 증강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군비 증강은 북한과의 군비 경쟁을 불러와 군비 통제를 위한 남북 대화를 어렵게 한다. 그렇다고 군비 증강을 포기한다면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약화돼 대화가 아닌 군사적 충돌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정부 정책은 다양한, 특히 상충되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기에 모순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간 군비 통제와 군비 증강이라는 정책의 모순이 두드러지고 선택의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택의 딜레마는 안보 딜레마로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8% 증가시켰다. 연평균 증가율 4~5%였던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높다. 그럼에도 2018년에는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단계적 군축’에 합의하고 9·19 군사합의를 체결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 반면 2019년과 2020년에는 북한이 남한의 군비 증강을 비난하면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6차례 발사했으며, 남한도 이에 대응해 요격미사일을 증강하는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5~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보고에서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무기 개발을 지시했다. 2018년처럼 군비 증강과 남북 간 군비 통제의 모순을 최소화하려면 남북 간 신뢰가 중요하다. 2018년에는 남북 정상의 개인적 신뢰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방정책의 모순을 관리했다. 하지만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북미 간 중재 능력과 남북 협력 의지에 불신을 품으며 군사회담 등 모든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모순된 국방정책을 성공시키려면 남한의 군비 증강은 북한의 붕괴를 노린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북한에 주는 것이 우선이다. kisukpark@seoul.co.kr
  •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광주에서는 최근 10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0여명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다. TCS 국제학교와 대형교회, 성인오락실 등을 통해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하겠다”며 지난 5일간 24시간 시장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경기·부산 등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이었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슈퍼컴퓨팅·데이터센터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책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듯 중대한 현안이 순풍에 돛을 달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가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는 ‘수의야행’ 꼴이다.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봄이 지나야 산업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AI 광주시대’를 선포한 지 1년이 됐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를 가속한다. AI는 새로운 기회다. 지난해부터 첨단 3지구에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116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등 AI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조만간 세계 ‘톱10’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도 착공한다. 현재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로 성능이 25.7펩타플롭스(세계 17위)다. 광주에 구축되는 것은 88.5펩타플롭스로 3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새해에도 AI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등 5개 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기로 협약했다. 70번째 기업이다. 이 가운데 36개 업체가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소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해 155명의 실무형 인력도 배출했다. 광주과기원과 전남대 등 지역 대학도 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단을 비롯해 법률, 특허, 국제회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AI 창업 캠프와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도 운영 중이다.” -최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다.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개청했다. 성공 여부는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다.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광주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 거점인 4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에는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를 토대로 첨단 3지구 AI융복합산업단지를 비롯해 미래형 자동차를 생산할 빛그린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가 주력인 도시첨단산업단지 1·2 지구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AI 관련 기업은 지난해부터 ‘광주 러시’가 이어진다. 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성공의 디딤돌을 만드는 것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한다.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 주행,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도 마련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건립 진행 상황은. “2019년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 협약한 지 2년여 만에 공정률이 83%에 이른다. 오는 4월 준공식을 갖고 9월쯤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를 갖춘다.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가 구체화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이 공장은 일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언젠가 미래 자동차 전진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 1000개, 협력 부품업체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형 일자리는 ‘취업절벽’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걱정을 덜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노사 갈등으로 국내 투자를 꺼렸던 해외 공장이 되돌아 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형 그린 뉴딜 사업의 추진 계획과 기대 효과는. “도시 경쟁력이 안전과 환경으로 바뀐다. 이에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광주형 AI 그린 뉴딜 사업에 착수했다. AI를 기반으로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친환경 신산업 중심의 녹색산업도시를 지향한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를 45% 감축한다. 이어 2035년까지 도시 전체 에너지를 신재생으로 바꾸는 ‘2035 광주 RE100’을 이뤄 낸다. 유럽연합 등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태양과 건물 등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고파는 민간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시가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것도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 건축·건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 사업에 대해 ‘에너지영향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클러스터 지정을 받은 공기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을 만큼 저출산이 심각하다. 좋은 일자리 확충에 이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올해부터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2년간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육아종합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엔 ‘광주 아이키움’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예비 엄마 등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막혀 동력을 잃은 듯하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광주·전남은 1000년을 함께해 온 공동운명체다. 따로 가면 완결성도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밝혔다.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논의를 시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양 지역의 대표적 상생 과제인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문제도 시도 간 통합 논의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거나 통합이 이뤄지면 지금과는 다른 해법이 나올 수 있다. 광주·전남 주민의 60%가량이 행정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의 60%가량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이전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상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언젠가 이견이 좁혀지고 절충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해당 병원을 곧바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대구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는 ‘병상나눔’으로 사회적 연대에 앞장섰다. 외국 입국자의 생활치료센터 격리 등 선제 대응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만 지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시민 모두가 밀집·밀접 자제 등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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