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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회고록 출간 비판에 “영원히 침묵하란 말이냐” 일갈

    조국, 회고록 출간 비판에 “영원히 침묵하란 말이냐” 일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쓴 목적은 자신을 향한 공격에 영원히 침묵할 수는 없으며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시간’ 발간 이후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꼬투리 잡기를 하기에 답한다”며 자문자답 형식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먼저 ‘조국의 일방적 주장을 왜 책으로 내느냐’는 질문에 “먼저 이 책은 ‘주장’ 이전에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하반기 이후 언론이 ‘기계적 균형’ 조차 지키지 않고 검찰의 일방적 주장과 미확인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했기에 늦게나마 책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를 해놓고 왜 책을 통해 말하느냐’는 세간의 의문에는 책에 답이 있다는 취지로 적었다. 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황교안 대표가 진술 거부를 했을 때 비판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국의 시간’에 “내가 뭐라고 해명하건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공범’으로 기소를 정해뒀기에 진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일치된 권고였다”고 적었다. 한편으로는 “법리적 측면과 별도로 나는 가족에 대한 전면적·전방위적 저인망 수사에 대한 진술 거부를 통해서라도 검찰에 항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며 “‘멸문’을 꾀하는 수사에 대해 시민으로서 항의할 방법은 진술 거부밖에 없었기에”라고도 썼다. 조 전 장관은 ‘왜 이 시기에 내느냐’는 물음에는 “‘위리안치’(圍籬安置)된 ‘극수’(棘囚)가 발간 시기를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위리안치는 귀양살이하는 곳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가두는 일을 일컫는다. 극수는 가시 울타리 속 갇힌 죄인을 말한다. 그러면서 “예컨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돌입 후에 내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 강연, 저자 사인회 등 공개 행사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다툴 것”이라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하고 호소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이든에 손짓하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

    바이든에 손짓하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

    반미를 기치로 내걸고 철권통치를 거듭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며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와 오랫동안 대립해 온 마두로 대통령은 올 들어 ‘독재자’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미국의 환심을 살 만한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부정의 수위를 다소나마 낮추고 야권에 대화의 손짓을 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기아에 허덕이는 자국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했다. 부패 혐의로 감금했던 미국 정유회사 시트고의 임원 6명을 석방하고 2017년 반체제 인사를 감금·고문해 숨지게 한 사건 등에 대한 재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2013년 남미 좌파 포퓰리즘의 상징 격이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한 후 부통령이던 마두로가 강압적으로 권력을 잡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베네수엘라에 전방위 제재를 가해 왔다. 미국은 마두로 부부와 측근들의 금융거래를 제한하고 자국 기업에 베네수엘라와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원유의 미국 수출길이 끊기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은 1940년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가경제 규모는 2013년 그의 집권 이후 70% 이상 쪼그라들었고 인구의 3분의1이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미국 정부는 현재 마두로 대통령 체포 관련 정보 제공에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다. 마두로의 유화적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제재로부터 벗어나고 정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제거하려는 시도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이 제재 해제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 자치구청장 공약이행 정보공개 성적표 ‘최우수’

    서울 자치구청장 공약이행 정보공개 성적표 ‘최우수’

    민선 7기 서울 자치구청장들이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개 자치구청장이 S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18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2019년 공약실천계획 최우수상, 지난해 공약이행평가 우수상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SA등급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관악구는 매분기별 공약 이행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이를 ‘온라인 관악청(聽)’이라는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구는 주민소통·웹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계적으로 작성된 사업별 세부추진계획과 주민배심원제, 정책자문단 등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 운영, 온라인 관악청(聽) 등이 높게 평가됐다.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사업 등 ‘더불어 경제’ 분야를 비롯해 신림선 경전철 조기 완공, 도림천 복원 및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서울시 자치구 평균을 상회하는 평점으로 SA등급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전체 공약 69개 중 ‘완료’ 51개, ‘정상추진’ 16개인 상태다. 특히, 금천구 주민의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대형종합병원 건립 추진’,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계획 추진’, ‘금천구청 역사 시설개선사업’을 ‘3+1’ 핵심 현안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항상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정을 이끌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골목길 이곳저곳을 찾아가며 주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5개 평가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SA등급이 됐다. 도봉구는 공약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분기별로 자체점검을 통해 추진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공약 진행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약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공약 이행상황을 주민과 점검하고 공약 추진 방향을 조정하는 등 숙의민주주의에 기초한 공약 평가절차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구청장은 아레나 복합공연장, 서울로봇 인공지능과학관건립을 비롯한 창동·상계신경제중심지조성, 쌍문역 골목상권활성화, 주차장 공유사업 확대추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 전방위적 공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3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85%의 공약 이행 완료도를 달성했다. 채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를 비전으로 하는 총 62개 공약사업을 내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영등포 삼각지 일대 지역특화거리로 육성, 한강~안양천~도림천 순환 녹지공간 조성, 탁트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 스마트메디컬 특구, 영등포 지역화폐(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골목길 주차난 해소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창의예술교육센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영등포고가 철거 및 상징공간 조성, 신길동 특성화도서관 건립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약 중 보류되거나 폐기된 공약이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소통 및 웹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하는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과 소통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제안 실시 등 전자민주주의 기능을 폭넓게 도입한 점 등이 최고 등급 달성에 기여했다. 류 구청장은 현재 70개 공약사업 중 42개를 완료한 상태다. 서울시 자치구 최대규모의 교육지원센터인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 반려동물 지원강화를 위한 ‘동물복지팀’ 신설,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소문제 해결을 위한 깨끗한 중랑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서울시 청년시설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서울시 청년시설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형·광진4)는 5월 31일 제300회 임시회 폐회 중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과 캠퍼스타운사업 주요 시설 등에 현장방문을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은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서울시 청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입주기관을 둘러보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울시 청년정책의 현주소 점검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하여 여명 부위원장(비례,기획경제)과 김혜련 위원(서초1,기획경제), 김호평 위원(광진3,도시계획관리), 이동현 위원(성동1,교육), 추승우 위원(서초4,교통), 한기영 위원(비례,행정자치)이 참석했고, 김선갑 광진구청장도 방문하여 함께 현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방문기관인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에서는 지혜민 센터장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간담회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후, 센터를 살펴보며 시설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다. 김재형 위원장은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거나 창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이 이러한 청년허브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하며, “이러한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과 지역이 협력망을 구축하여 지역사회활성화에도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캠퍼스타운에서는 세종대와 건국대의 캠퍼스타운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현황을 상세히 보고받고, 향후 캠퍼스타운의 발전방안과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캠퍼스타운사업의 주요 시설인 가온누리Ⅰ과 가온누리Ⅱ, 오피스쉐어 및 쉐어하우스를 둘러보며,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캠퍼스타운사업이 본격화된 4년간 646개의 창업팀이 배출되었고, 9,0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보인 점이 인상깊다”고 밝히며, “학교와 청년, 지역이 연계되어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 지역사회에 구심점이 되도록 힘쓸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보장 확약제 ‘수성시장역 엘카운티’ 조합원 모집중

    안심보장 확약제 ‘수성시장역 엘카운티’ 조합원 모집중

    수성구 7억원대의 조합원 분담금으로 관심을 모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수성시장역 엘카운티’가 지난 28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방문예약제로 진행된 ‘수성시장역 엘카운티’ 오픈 3일간 전 시간대의 방문예약이 마감되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 조합원 가입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 고객들은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 조합원 가입을 통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2020년 지역주택조합 관련 주택법 개정안 시행 이후 사업지 내 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한 사업만 모집신고를 득할수 있게 되면서 사업 안정성과 신뢰성이 강화돼 새로운 내집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수성시장역 엘카운티’는 조합설립 인가후 1년 내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되지 않을 시 기 납부한 분담금을 전액 환불해주고, 입주시점까지 추가 분담금 5000만 원 초과시 조합 탈퇴요청이 있을 경우 기납부한 분담금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안심보장 확약서를 발행함으로써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수성시장역 엘카운티’ 사업관계자는 “수성구 주요권역에 7억원대 조합원분담금과 안심보장확약제가 이목을 끌며 사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달리 사업부지 내 지주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내년 착공 예정이라 사업의 속도가 일반분양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시장역 엘카운티’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2가에 아파트 지하 2층~지상 20층, 총 4개동, 전용 84㎡A, B타입으로 구성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3호선 수성시장역 약 300m 거리의 역세권에 바로 옆 동성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수성구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는 수성구 요지다. 또한 수성시장, 대백프라자, 수성구 도심의 병원, 은행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앞이 4층 이하의 주거용 건물만 지을 수 있는 제1종 주거지역으로 고층건물이 많은 수성구 도심에 흔치 않은 탁 트인 전망으로 그 희소가치가 주목 받고 있다. 조합원 자격 조건으로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로부터 1년 전의 날로부터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채 소유한 세대주여야 하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온 사람만 조합원 가입 계약이 가능하다. ‘수성시장역 엘카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방문 신청을 받아 주택홍보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조합원 가입을 위한 상담과 계약이 성황리에 진행중에 있다. 주택홍보관은 대구 동구 동대구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로 해충 잡는 스마트 광진

    빅데이터로 해충 잡는 스마트 광진

    서울 광진구가 모기·바퀴 등 해충 방역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방역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월별로 해충 관련 민원 발생지역을 분석·예측하고 선제적인 방역을 추진한다. 먼저 구가 보유한 해충민원 발생건수, 건축물, 거주인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안부가 소상공인 업소정보, 기상정보 등 외부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분석은 방역이 가능한 모든 지역을 가로세로 100m씩 격자로 나눠 구간별로 해충민원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지도에 시각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데이터 분석결과 온도·강수량 등 기상조건과 건축물 연식·개수 등 도시환경이 해충민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월별로 사전 방역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했다. 또 주택가 등에 설치된 ‘해충퇴치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설치 지역의 모기 관련 민원이 미설치 지역 대비 약 62.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분석결과를 해충방역 업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바퀴벌레에 대한 우선방역 예측지점 위주로 집중방역하고, 모기민원 빈발 예상지점에는 모기방역 소독전담반을 구성해 소독·모기유충 구제 등 방역활동을 10월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모기 민원 발생이 높은 지역에 해충퇴치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행안부와의 협업이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틈새 없는 촘촘한 방역을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법 “사고 이전 질병으로 노동력 상실, 배상액 낮춰야”

    대법 “사고 이전 질병으로 노동력 상실, 배상액 낮춰야”

    교통사고로 노동 능력을 잃어 이를 보상하기 위한 장래 수입을 평가할 때는 사고가 나기 이전부터 겪고 있던 질병 정도를 먼저 반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인 A씨가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상고심에서 원심의 피고 일부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오전 자택 부근 왕복 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승용차에 치여 의식장애·사지마비 등의 영구적인 신체 손상을 입게 됐다. 1심은 운전자 역시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며 70%의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잃어버린 장래 소득 등의 70%와 위자료 등을 더해 7억 2000여만원을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가 A씨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이에 보험사는 A씨가 이미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정상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은 A씨가 노동능력을 40% 상실한 것으로 보고 배상금을 3억 7000여만원으로 낮췄다. 여기에 대법원은 A씨가 뇌출혈로 노동능력을 100% 상실했다는 대한의사협회장의 의견에 따라 다시 심리·판단하라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숭실사이버대학교, 봉사단 ‘숭사위드유’ 발대식 개최

    숭실사이버대학교, 봉사단 ‘숭사위드유’ 발대식 개최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 봉사단 ‘숭사위드유’가 공식 발족됐다.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22일 오후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숭사위드유’ 공식 발대식을 갖고 대학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봉사’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본 행사인 1부 발대식과 조별 구성원 간 협력을 다짐하는 2부 화합의 장으로 나누어 진행된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 전원에 대한 체온검사 및 방명록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에 의거해 100명 이하인 87명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정병욱 부총장의 기도로 포문을 연 이번 발대식은 김지은 학생서비스팀장의 봉사단 소개, 한헌수 총장의 격려사, 숭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동문회장 출신인 정동광 봉사단장의 임명식 및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권성용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장과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이낙연 종로구 국회의원, 이수진 동작을 국회의원 등 포함한 각계각층 다양한 인사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숭실사이버대 동문이자 봉사단원으로 참석한 ‘한국의 마이클 잭슨’ 가수 박남정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숭실사이버대 동문과 재학생, 총장과 단장, 고문, 자문 등 총 171명(2021년 5월 22일 기준)으로 구성된 ‘숭사위드유’는 전인적 봉사양성을 위한 봉사의식 구현과 함께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 의식 목적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봉사단 명칭은 재학생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로고 역시 뉴미디어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김령희 학생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은실 입학학생처장은 “숭실사이버대는 이전에도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봉사, 후원금 기부,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중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기 위해 봉사단을 설립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숭사위드유’는 향후 시설노력봉사, 탈북청소년 돌봄 봉사, 안전 및 환경 캠페인 등을 포함한 정기 봉사와 국가 및 사회적 재난 시 노력봉사를 포함한 비정기 봉사 등 전방위적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숭실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과 시험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021학년도 2학기 원서접수가 시작되었으며, 2학기 신·편입생 모집요강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P4G 서울정상회의, 기후위기 넘는 국제연대 전환점 돼야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는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한국에서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정했다. 공공·민간이 함께 식량·농업과 물·에너지·도시·순환경제 등 5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기후변화 대응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도 지난 29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243개 지방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해 탄소 감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하지만 아직은 실천적 감축 노력이 지지부진하다. 기후변화는 한국에 위험이지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화석연료에 의지한 산업구조와 노동환경, 생활방식에 대한 선제적 변화를 통해 기후친화적 첨단기술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인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 회의가 파리협정과 지속 가능 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유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위기 의식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 선언에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기후 대응 취약 국가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31일 회의를 마치면 코로나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연대와 해양오염 해결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구촌의 위기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확고한 의지는 물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 계획을 선언문에 담아야 한다. 이번 회의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국제 연대를 통해 ‘기후행동’에 나서는 전환점이 되길 당부한다. 무엇보다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말고 강력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 1년이나 끌었는데 용두사미로… ‘검찰 개혁’ 부메랑 된 ‘옵티머스’

    1년이나 끌었는데 용두사미로… ‘검찰 개혁’ 부메랑 된 ‘옵티머스’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지난해 10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관계자들의 검찰 수사 협조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는 각각 피해규모만 1조 6000억원과 1조 2000억원대에 달하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의 금융사기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첫 언급이었다. 특정 사건 수사를 두고 이례적으로 대통령까지 엄정 수사를 지시하면서 검찰은 수사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던 옵티머스 수사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단급 수사팀 확대를 지시하면서 초대형 정·관계 로비 수사로 번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 준 수사 결과물은 변죽만 잔뜩 울린 ‘용두사미’ 수사로 마무리되는 형국이다.●금융권 관계자 ‘환매대금 돌려막기’로 기소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지난 28일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직원들을 펀드 환매대금 돌려 막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직원들과 옵티머스에 거액을 투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관계자 등도 함께 기소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이미 구속 기소된 옵티머스 경영진과 이들 사이에 위법한 유착이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우선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직원 조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하나은행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했다. 조씨 등은 2018년 8∼12월 3차례에 걸쳐 수탁 중인 다른 펀드 자금을 이용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대금 92억원을 돌려 막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옵티머스 측에서 펀드 환매대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자 다른 펀드의 자금을 빼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수익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씨는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의 문제 제기로 옵티머스 펀드가 비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수탁 계약을 맺어 143억원 규모의 펀드 사기가 가능하도록 방조한 혐의도 추가됐다.검찰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과 회사 상품기획부서에서 근무한 직원 3명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 확정수익이 난다”며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뒤 실제 목표수익에 미달하자 펀드 투자자들에게 1억 2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사후 보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자가 입은 손실을 사후에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전파진흥원 소속 최모 전 기금운용본부장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전 본부장은 옵티머스 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닌 것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정상적인 기금 운용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본부장은 앞서 구속 기소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전파진흥원 자금을 투자한 의혹도 받고 있지만, 검찰은 해당 의혹은 이번 기소에 포함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핵심 의혹인 정관계 로비는 발표서 빠져 검찰의 옵티머스 수사 관련 추가 기소 발표는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이자 주요 정치·경제 관련 사건이 집중된 서울중앙지검은 6월 초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취임과 곧바로 이어질 검사장급 검찰 인사를 대비한 듯 최근 연이어 주요 수사 처분 결과를 발표해 왔기 때문이다. 법조계 등에서는 지난해 6월 강제수사에 착수해 1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옵티머스 수사가 금융권 관계자 등 추가 기소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실제 검찰의 추가 기소 범위는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설계와 실행과는 거리가 있는 펀드 판매 영역인 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전파진흥원 정도에 그쳤다. 이번 수사에 있어 핵심 의혹인 정·관계 로비와 관련된 내용은 검찰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검찰 측은 ‘해당 의혹은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의 이번 추가 기소가 사실상 옵티머스 수사의 종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통상 여론의 이목이 쏠렸던 사건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 형식을 통해 추가 기소자와 주요 혐의를 밝히고,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또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초기부터 실명이 공개됐던 ‘옵티머스 자문단’에 대한 수사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수사팀이 사실상 ‘혐의없음’으로 결론 낸 게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애초 옵티머스 일당의 금융사기에 방점이 찍힌 검찰 수사는 지난해 10월 초 정·관계 고위 인사들의 옵티머스 경영 관여 정황이 담긴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검찰이 확보하면서 전방위 정·관계 로비 수사로 확대됐다.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이혁진(옵티머스 전임 대표)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하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도 관여되다 보니 정상화 전 문제가 불거진 경우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양호 전 나라은행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옵티머스 자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거론됐다. 이 문건 외에 김 대표의 사무실 컴퓨터에서는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저장된 파일까지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김재현 “로비명단이라는 파일은 전화번호부일 뿐” 하지만 애초 제기된 의혹과 달리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은 당시 금감원의 조사를 앞두고 김 대표가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해 작성한 아이디어 수준 서류다. 김 대표는 이 문건을 윤석호(구속기소) 옵티머스 이사와 2대 주주 이동열(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에게 보여 준 뒤, 역효과를 우려하는 지적에 그 자리에서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 명단’으로 알려졌던 파일은 김 대표가 평소 사업에 도움을 받거나 활용할 목적으로 수집해 온 전화번호부에 불과하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3월과 4월 초 양 전 행장과 이 전 부총리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채 전 총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행장과 이 전 부총리의 경우 소환조사 이후 지금까지 피의자 전환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혐의 종결 가능성이 거론된다. 채 전 총장 역시 전직 검찰총장을 소환할 정도의 혐의점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까지 옵티머스 관련 수사로 기소된 고위급 인사는 옵티머스 측에서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 정도다. 청와대와 여권 인사 관여 의혹이 제기된 이번 수사가 현재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권력형 게이트라던 옵티머스 수사는 정부와 여당의 검찰개혁 명분이라는 부메랑으로 다시 검찰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출신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옵티머스 수사는 청와대와 여당 인사가 거론되면서 대통령까지 입장을 표명하게 한 수사였다”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 실체에 비해 과도한 수사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 이대로라면 검찰도 쉽게 ‘종결’을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폭력아빠 피해 나온 꼬마, 경찰은 지옥으로 데려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폭력아빠 피해 나온 꼬마, 경찰은 지옥으로 데려갔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2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경찰 손 이끌려 간 형제원, 퇴소 후에도 강제 수용 이어져” 이기홍(48·가명)씨는 12살부터 14살까지 형제복지원에서 ‘85-2XXX’로 살았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갔다가 부산 경찰에게 붙잡혀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간 그는 1987년 3월 형제복지원이 폐쇄될 때까지 강제 수용됐다. 아동소대부터 야간중학교소대, 악대소대로 옮겨 다녔다. 야간중학교소대에 있을 땐 봉제 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했고, 다른 소대원의 죽음을 목격했다. 악대소대에서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역할을 맡아 형제복지원이 외부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연극에 동원됐다. 여느 때처럼 매질을 당하던 어느 날, 곡괭이로 다리를 잘못 맞아 지금도 왼쪽 다리를 절뚝인다. 형제복지원에서 다른 소대원들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까지 당했다. 퇴소 후에도 이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부산소년의집, 서울소년의집, 서울갱생원에 강제로 보내졌다가, 갱생원에서 취업 알선을 명목으로 이씨를 공장에 ‘팔아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으로 돌아갔지만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이씨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이씨의 진술서에는 ‘내 친구 김동식’이 수차례 등장한다. 아동소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갱생원에서 나올 때까지 줄곧 함께했다. 김동식(46·가명)씨도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진술서를 쓰지 못했다. 형제복지원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김씨의 피해 기록은 이씨의 진술서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아래는 이기홍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이기홍 진술 내용 : 1985년 무더운 여름,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소재 충렬사 앞을 지나가던 중 안락파출소 순경 아저씨와 방범대원 두 사람이 “꼬마야 너 어디가니?”라고 물어보시길래 “저요? 왜요?”라고 물어봤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다시 물어보시길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순경 아저씨를 쳐다봤는데 “잠시만 따라와”라는 말에 그냥 파출소로 따라 갔습니다. 순경 아저씨가 우유 조그마한 것 하나 주시면서 “너 어디로 가는 길이냐?” 물어보시길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너 갈 데 없지?” 물어보시길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좋은 데로 보내줄게”라는 말을 하고 나서 2시간 뒤 파출소 앞으로 파란색 탑차가 왔습니다. 모자와 선도부 완장을 낀 아저씨 2명이 파출소에서 나보고 따라오라고 하고 운동화 구겨 신게 하고 나는 무작정 따라 나섰는데 차에 태워 어디론가 갔습니다. 부산시 북구 주례2동 산18번지 형제복지원 차 뒤에도 아저씨 한 분이 있었는데, 파란색 줄무늬 츄리닝에 팔에는 ‘선도’, 등 뒤에는 ‘형제원’이라는 하얀색 글이 쓰여 있었고 몽둥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향한 곳은 당시 주소 부산시 북구 주례2동 산18번지 형제복지원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줄지어 걸어가니 사무실 같은 곳이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서 6명이 같이 신상카드 기록과 번호표를 들고 정면 옆면으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번호가 ‘85-2XXX’ 제 앞뒤는 ‘2XXX’ ‘2XXX’이었습니다. 기록카드에 이름, 주소, 본적, 부친 이름 등 여러가지로 적었는데 저는 당시 본명이 이기홍이었는데 이기형이라는 가명을 썼습니다. 이유는 제가 어릴 적 아버님이 머구리(잠수부) 일을 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손과 발을 빨랫줄로 묶어 바닷물에 담갔다 뺐다 반복해 집을 나왔고, 다시는 어린 나이에 그렇게 두 번 다시 당하기 싫었고, 본명을 말하면 다시 아버지에게 보낼까 두려웠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물을 싫어하고 물만 보면 공포를 느낍니다. 지금은 아동학대라는 법이 생겼지만 당시에는 그런 제도가 없어 많이 맞기도하고 새엄마에게도 똑같이 겪었습니다. 신상기록 정리 이후 남자, 여자 각자 줄지어서 어두운 시간 각자가 ‘신입소대’라는 곳으로 일렬로 줄지어서 앞사람 등에 양손을 올리고 머리를 숙이고 앞에 한 사람, 뒤에 따라오는 한 사람이 인솔해 남자 신입소대 11소대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문 밖에 철창이 있었고, 안에는 밖으로 볼 수 없게 되어있는 문이 있었습니다. 신입소대 입소 당시 당시 제 나이 12세부터 70세 가량 어른들도 같이 있었고 아동들은 들어가자마자 잠을 재우지 않고 ‘서무’라는 사람이 문 앞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열중쉬어 자세로 1시간 넘게 ‘원산폭격’ 기합을 받고 있었습니다.그날 새벽 5시쯤 소대 안에 있는 조그마한 스피커에서 방송소리가 나왔고 모든 사람이 세면대 입구 통로에 줄맞추어 앉아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찬송가 부르지 못한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몽둥이로 목뒤를 때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입소대에서 3일 교육받은 후 성인은 성인소대, 아동은 아동소대로 전방을 갔습니다. 저는 처음 27소대에 갔었고 4개월 뒤 28소대로 전방을 시켰습니다. 당시 한소대에 80명에서 100명까지 한소대에 있었는데 군대식 제식훈련, 단체기합, 단체 줄빠따가 몇개월 반복되었고… 그때 무릎 뒤(허벅지 종아리 사이) 뼈 있는 부분에 곡괭이 나무로 수십차례 맞다가 너무 아파서 피하던 중 너무 힘껏 맞아 지금까지 나의 왼쪽다리는 장애를 입었고 지금까지 다리를 절뚝거리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아동소대에서 10소대 야간중학교 소대로 전방되어 야간중학교 공부를 배웠고, 구타, 기압, 단체 군대식 훈련을 강제로 받았고, 낮에는 봉제공장에 나가서 일을 했고, 봉제공장 역시 구타가 심한 곳이었습니다. 폭행에 자해한 형, 상처에 굵은 소금 뿌려진채 끌려간 게 마지막 모습 봉제공장에서 나이 많은 형이 구타가 너무 심해서 창문에 유리창을 깨서 본인 배에 유리로 자해를 했는데 공장 책임자 한명이 배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어디론가 여러 사람이 끌고 나갔는데 그 뒤로 그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후 몇 달 뒤 저는 13소대(악대)로 전방되었고, 악대소대에서 아코디언 멜로디를 배웠습니다. 하루에 수십차례를 구타를 당하고 아픈 다리를 또다시 맞아 아직도 다리를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장애로 살고 있습니다. 악대소대에서 부산시민회관·남천교회로 공연 나갔는데 당시 연극부와 같이 공연 했는데, 연극부 사람은 가짜 깁스를 하고 앵벌이 흉내, 거지 흉내, 껌팔이, 신문팔이, 약장사 등 여러가지 역할을 맡아 보여주기식으로 외부인들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여기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식). 당시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 건 관중들 중에 부산시민, 경찰서장, 부산시장(왼쪽 가슴에 꽃 다신 분) 등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또한 나와 내 친구 김동식(같은 소대 친구)과 너무 배가 고파 부식창고에서 감자를 1개씩 훔쳐 먹다가 적발돼 왼쪽 귀 부분을 맞아 귀에는 고름과 물이 나왔고 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매주 각 소대 별로 내무사열을 했는데 손톱깎이가 없어 이빨로 손톱, 발톱을 물어 뜯어야 했고, 믿지도 않는 기독교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을 외워야 했고 국민교육헌장 등을 외우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소대 전체가 강한 기합과 곡괭이 자루로 무차별 빠따를 맞았습니다. 빠따를 맞으면서 당시 어린 기억에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맞아야 하며 내가 왜 여기서 배를 굶으며 기합과 군대식 훈련을 하고 공장에서 누구 때문에 일을 해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와서 그때를 생각해보면 안 맞으려고 기합 안 받으려고 그랬습니다. 저녁에 취침시간만 되면 큰 형들이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하였습니다. 1987년 3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일어난 후 당시 우리 아동소대는 귀가조치가 되지 않고 부산소년의집과 고아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나는 부산소년의집으로 갔었고, 부산소년의집에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난동이 있었기에 서울소년의집으로 80명 가량이 강제로 갔습니다.서울소년의집에서 또다시 서울갱생원으로 형제복지원 원생들은 강제로 가야 했고, 갱생원에서 1987년 겨울쯤 매우 추울 때 아동소대, 악대소대, 소년의집, 갱생원까지 동거동락한 친구 중에 김동식이라는 친구와 함께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 소재 XX금속으로 취직해서 같이 나갔지만 3개월 동안 월급도 받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공장 바로 앞 군부대에서 버린 짬밥을 친구와 추운 겨울 같이 울면서 먹었고 3개월 동안 10원짜리 하나 없이 친구 김동식과 같이 공장에서 무작정 걸어서 김포에서 독산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독산동에 당시 저의 이모가 살았던 기억은 있었지만 주소와 전화번호도 모른 채 무작정 걸어다니다가 신길4동까지 잘 곳을 찾아 헤매던 중 구두(수제화)를 만드는 형들에게 잡혀 반지하 공장에서 월급 없이 일하던 중 월급도 못 받고 너무 억울해서 또다시 도망을 나왔습니다. 내 친구 김동식과 나는 거기서 헤어졌습니다. 나는 서울역에서 정장 입으신 아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음악하는 DJ로 살고 있습니다. 다른 일을 하려고 찾아봐도 다리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사회적응이 불가능하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형제복지원 잡혀간 이후 나는 학벌도 좋지 않아 제대로 취직도 되지 않고 아직도 그때 트라우마로 인해 지금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다리 장애로 살고 있습니다. “국가의 폭력, 이제는 국가가 말해야할 때” 내무부 훈령 410호? 저는 배운 게 없어 뭔지 모릅니다. (※당시 내무부 훈령 410호는 부랑인 신고·단속·수용·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으로 형제복지원 운영의 법적 근거가 됨)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시 우리는 사회에서 약자인 것이 분명했고 내무부 훈령 410호로 인해 어디론가 이유 없이 잡혀갔고 때리면 맞고 강제로 일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당하고 개처럼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명백한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더 이상 누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 합니까? 감금. 폭행. 강제노동. 강간. 인권유린? 이제는 국가가 말을 해주십시요. 이제는 국가가 나몰라라 하지 말고 책임을 피하지 마시고 인정하시고 잘못된 국가폭력에 대해 보상해주시고 우리에게 인권을 찾아주십시요.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감금돼야 했는지…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누구를 위해 강제로 일을 해야 했는지…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잡혀가서 개처럼 맞고 살아와야 했는지… 국가는 인정하시고 억울하게 살아온 우리에게 더이상 냉대하지 마시고 보상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기홍 올림 국가 상대 첫 소송 제기한 형제복지원 생존자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향직 협의회 대표는 “많은 피해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커 하루 빨리 국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송 비용조차 부담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후원금 모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두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시연, 항소 포기...1200만원 벌금형 확정

    ‘두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시연, 항소 포기...1200만원 벌금형 확정

    면허취소 수준 상태에서 대낮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시연(42)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벌금 12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지난 20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고, 박씨는 전날까지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형사재판 1심 판결 불복 시에는 7일 이내 항소장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박씨의 항소기간은 전날까지였다. 박씨는 지난 1월17일 오전 11시24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9%로 조사됐다. 박씨는 자신의 차량에 혼자 있었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입장문을 통해 “사고 전날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 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씨도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음주 상태에서 전방주시 의무도 게을리했다고 보고 지난 3월 박씨를 기소했다. 법원은 선고 당시 “박씨가 2회째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불량하다.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는 할 수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해 박씨 처벌을 원치 않는다. 종전 음주운전 처벌 전과도 약 15년 전 범행인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가평 농업 현안 및 발전 위한 정담회 개최

    김인영 경기도의원, 가평 농업 현안 및 발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천2)과 김경호 부위원장(민주당, 가평)은 28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평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정담회’에 참석했다. 정담회에는 가평군의회 배영식 의장, 강민숙 운영위원장, 최기호 의원과 농업인단체협의회 김세경 회장을 포함 가평농민단체 7명이 참석해 가평 농업 현안 확인 및 발전방안 모색 등 농정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논의사항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및 농촌기본소득 △맞춤형 농정 지원사업 △가평농업 지원방향 △2021년 경기도 농업 지원사업 등 농업 주요 업무 추진현황이다. 농민단체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가평 농업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논의의 장을 벌여 농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김인영 위원장은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목적이 있다”면서 “농민기본소득 같은 정책발굴이 소멸 위기의 농업을 유지·발전하는 데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부위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모두 농업국가다. 우리나라는 식량안보를 지키고 농업선진국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평군은 지난 5년간 농가 인구가 4100가구에서 3100가구로 줄어들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구 감소는 심각한 문제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농산물 유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높은 주거서비스 도입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 VIEW’ 청약 주목

    높은 주거서비스 도입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 VIEW’ 청약 주목

    SK에코플랜트(SK건설)이 5월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1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 VIEW(평택역 SK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평택역 SK뷰’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101세대 △전용 59㎡B 51세대 △전용 72㎡ 329세대 △전용 84㎡ 847세대의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평택역 SK뷰’는 주변 아파트 임대 시세 대비 7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책정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평택시 입주 10년 미만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3㎡당 905만원이다. ‘평택역 SK뷰’ 표준형 임대료 기준 평균 전세환산가는 3.3㎡당 634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하다.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며, 최대 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인상이 제한돼 입주자들의 부담도 덜었다. 또한 보증금과 임대료 비율에 따라 3가지 임대조건이 제공된다. 입주자는 최초 계약시 개인 상황 및 여건에 맞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선택할 수 있다. ‘평택역 SK뷰’는 5월31일(월)~6월1일(화) 양일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은 ▲청년 ▲신혼부부 ▲셰어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청약은 불가하다.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청약홈을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거주지 제한도 없다. 여기에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취득보유와 관련한 세제 부담도 없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한 무주택세대주 월세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평택역 SK뷰’가 위치한 고평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원 약 15만6,483㎡ 규모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이곳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구 내에는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축구장 약 2.5배 크기의 근린공원을 포함해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이 총 2만1,081㎡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통복천 수변공원, 신대레포츠공원, 원평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에서 통복천 수변공원까지는 산책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역 SK뷰’는 우수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우선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급행 및 경부선이 운행 중인 평택역이 있어 서울 및 경기 수원 등으로 1시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다. 여기에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팽성로, 서동대로, 경기대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도보권에 AK플라자(평택점)와 통복시장이 위치해 있다. 또 차량 약 10분 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평택성모병원, 하나로마트, CGV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도 위치해 있다. 여기에 ‘스타필드 안성’도 차량 약 2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도보권에 세교초, 평택초, 평택중앙초 등이 있으며, 반경 1.5km 내에 군문초, 비전초, 평택성동초, 평택중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량을 고려한 남향 위주 배치(일부 남동향)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했고 공기순환 통로인 바람길을 고려한 주거동 배치를 통해 통풍 및 환기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단지 인근 통복천, 근린공원, 평택평야 등의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도록 배치됐다. ‘평택역 SK뷰’의 커뮤니티 및 주거서비스시설은 이용 용도에 맞게 단지 곳곳에 조성돼 입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먼저 신혼부부와 맞벌이부부를 위한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등이 들어서 어린 자녀의 보육을 돕는다. 또한 청년 및 예비 창업자를위한 공유센터가 특화시설로 들어서고,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클럽, 둘레길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주택홍보관은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방문예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홍보관 방문 상담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평택역 SK뷰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후 방문하면 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금 규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대부분 완화할 방침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판단한 여당이 규제에서 완화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한 셈이지만, 당내 반발도 커 최종 입법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한해 과세하는 것으로 정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도 실거래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 9억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52만 6000가구인데, 상위 2%로 바꾸면 36만 7000가구로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은 공시가 기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를 0.05% 포인트 깎아 주는 것이다. 서민·실수요자의 LTV 우대도 확대했다.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기준을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 가격(KB 시세) 기준으로 보면 투기지역·과열지구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렸다. 우대 수준은 LTV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확대해 서울은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의 경우는 70%까지 완화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선안을 30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조율한 뒤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180도 전환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역효과가 발생했고, 이렇게 촉발된 민심 이반이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민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완화로 귀결됐다. ‘부자 감세´라는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특위안이 법제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며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는 세제와 금융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文, 4대그룹 총수와 첫 단독 회동

    文, 4대그룹 총수와 첫 단독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국내 4대 그룹 총수 또는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초청 대상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별도의 오찬 만남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이들 기업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4대 그룹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한미 간 협력 강화를 견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재계 요구 사항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과거의 안보동맹에서 전방위적 경제협력을 강화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이 성과로 꼽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독서기반 미래교육 정책을 위한 도서관 운영 발전방향 정담회 실시

    최경자 경기도의원, 독서기반 미래교육 정책을 위한 도서관 운영 발전방향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지미숙 과장(경기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을 만나 독서기반의 미래교육인 경기교육도서관 운영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독서기반 미래교육을 위한 경기교육도서관 운영 발전방향을 주제로 경기교육도서관 운영실태 및 독서교육 활성화 현황,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협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경자 도의원은 누구나 경기교육도서관을 편히 이용할 수 있게 개방성 확대와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요구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체계 대전환을 위해 진로교육 및 교육과 도서관이 연계된 미래교육 영역별 세부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안하겠다”며 “뜻을 같이하는 동료의원과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참여해 공론화하는 마스터 플랜의 교육거버넌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지난해와 올해 장학생 33명이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원창희(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 ‘전방향 스테레오 정합에 대한 종단 학습 및 불확실성 사전 확률’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이은비(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응용 에너지’에 각각 실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단 장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한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첼로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위재원(줄리아드음대) 장학생은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민세연(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지난 3월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동상을, 김민진(선화예중) 장학생은 서울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몽구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WSJ “中 코인과의 전쟁, 과소평가하면 안 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 세계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를 어긴 개인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사회적 제재 명단)에 올리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내버려두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5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1일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2017년 첫 규제를 내놓을 때만 해도 인민은행과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 등 금융 당국이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경제 수장인 류 부총리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내각이 공권력을 동원해야 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렇게 강경 기조를 내세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사회 전반에 만연한 자산 거품을 꺼뜨리려는 목적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선도시’로 불리는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아파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거품까지 더해지면 중국 사회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질 수도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앞서 내몽골 정부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 “2개월 안에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지키지 못해 중앙정부로부터 심하게 질책을 받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문제는 현재 미중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다. 자본의 대규모 해외 유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6월 보유 외환이 3조 9990억 달러(약 4520조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1년여 만에 1조 달러가량 증발한 경험이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세력이 미국이나 홍콩 등으로 자산을 빼돌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자산가들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을 사들이면 자금 추적이 불가능할 수 있다. 중국 내 자금의 역외유출이 본격화되면 2014~2015년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 세계의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해 비트코인 투기 대열에 함부로 뛰어드는 일을 해선 안 된다고 매체는 충고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WSJ이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베이징과 맞서지 말라” 이유는?

    WSJ이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베이징과 맞서지 말라” 이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 세계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를 어긴 개인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사회적 제재 명단)에 올리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내버려두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5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1일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2017년 첫 규제를 내놓을 때만 해도 인민은행과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 등 금융 당국이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경제 수장인 류 부총리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내각이 공권력을 동원해야 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렇게 강경 기조를 내세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사회 전반에 만연한 자산 거품을 꺼뜨리려는 목적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선도시’로 불리는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아파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거품까지 더해지면 중국 사회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질 수도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앞서 내몽골 정부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 “2개월 안에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지키지 못해 중앙정부로부터 심하게 질책을 받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문제는 현재 미중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다. 중국은 미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환경문제 해결에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 자본의 대규모 해외 유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6월 보유 외환이 3조 9990억 달러(약 4520조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1년여 만에 1조 달러가량 증발한 경험이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세력이 미국이나 홍콩 등으로 자산을 빼돌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자산가들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을 사들이면 자금 추적이 불가능할 수 있다. 중국 내 자금의 역외유출이 본격화되면 2014~2015년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 세계의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해 비트코인 투기 대열에 함부로 뛰어드는 일을 해선 안 된다고 매체는 충고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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