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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고자 4일 합동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지지율이 높은 주자들이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잇단 설화로 구설에 오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며 본격 경선 전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선주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쪽방촌 봉사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와 김태호·안상수·원희룡·윤희숙·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 예비후보 등 8명이 참여해 즉석 삼계탕 제품과 생수를 배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회견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하고 부인 이소연씨가 대신 자리했다. 윤 전 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개별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비판이 나왔다. 하 의원은 “불참 후보들에 대해 유감이다. 이래서 원팀 경선 되겠나”라며 “불참 후보들은 힘들게 준비한 당 관계자에게 사과하고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당의 첫 출발 이벤트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일지 의아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나흘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지난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 후 약 두달간의 대권 행보를 복기할 예정이다. 최근 설화로 인한 전방위적 공격에 쉬어 가기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마친 후부터는 정책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1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 ‘공정 개혁 포럼’도 이달 중 출범한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 등 학계·법조계·청년·여성 분야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세 불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은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이철규 의원과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을 거쳤던 윤한홍 의원을 영입했다. 상임전략 특보직에는 주광덕 전 의원을 선임했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현역 의원 영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文정권 반대로 하면 부동산 해결”… 최재형만의 비전은 없었다

    “文정권 반대로 하면 부동산 해결”… 최재형만의 비전은 없었다

    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환심성 정책’ 비판“윤석열 휼륭” 칭찬하면서도 ‘분열’ 꼬집어김정은과는 언제든 만날 의향 강조하기도 낮은 인지도·빈약한 콘텐츠 등은 숙제로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외교 정책을 전방위로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정’을 복원하겠다며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자신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롭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구체적인 정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전 원장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과 ‘감사원 업무영역의 한계’ 때문에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여러 정책을 감사원으로서는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반대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보유세·양도세 완화,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의 복원, 당당한 대중국 외교 등을 내세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실무보다는 정상들이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진지한 만남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여권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기본소득을 두고 각을 세웠다.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은 산업 사회가 고도화됐을 때 시행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기본소득은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작년부터 정권의 탄압에 외롭게 맞서고 보수 야권의 결집을 이뤄 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출마했는데 자신도 출마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내전적, 정치적 분열 상태에 있는데 저는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뤄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맡았던 이력 때문에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이 이날 문재인 정부 비판과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자신이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지만, 낮은 인지도와 자신만의 콘텐츠 부족은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최 전 원장은 북핵 문제 해결, 기업 규제 완화, 산업구조 재편, 젠더 갈등 해소 등 구체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 “공부가 부족했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준비가 안 됐는데 출마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까지 나오자 “감사원장을 사퇴할 때까지도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기대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율 견인 방안에 대해선 “최재형다움을 보여드리면 좀더 많은 분들이 선택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中 ‘기업굴기’ 가속화..세계 500대 기업수 2년째 세계 1위

    中 ‘기업굴기’ 가속화..세계 500대 기업수 2년째 세계 1위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중국의 ‘기업 굴기’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매출 기준) 명단에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2년 연속 미국을 앞섰다. 3일 포천이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135개사나 포함됐다. 이는 미국(122개사)보다 13개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업은 지난해인 2020년 명단에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 미국 기업수(121개사)를 추월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의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와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중국 시노펙(석유화학회사)이 뒤를 이었다. 6위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차지했고, 7위 미국 약국 체인 CVS헬스, 8위 미국 의료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9위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10위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었다. 포천은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5%가량 줄었다”며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의 국가별 매출은 미국(9조 6500억 달러)이 중국(8조 9200억 달러)보다 앞선다”고 전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수는 15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늘었다. 삼성전자는 15위를 차지해 4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1계단 오른 83위를 차지했고 SK는 32계단 내린 129위였다. LG전자(192위), 기아(215위), 한국전력(222위), 포스코(226위), 한화(271위), KB금융(366위), 현대모비스(398위), 삼성생명(416위), CJ(450위), SK하이닉스(452위), LG화학(461위), 삼성물산(473위) 순이다.
  • 崔,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롭다” 尹과 차별화… 낮은 인지도·컨텐츠 부족은 과제

    崔,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롭다” 尹과 차별화… 낮은 인지도·컨텐츠 부족은 과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외교 정책을 전방위로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정’을 복원하겠다며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자신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롭다’며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구체적인 정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다. 최 전 원장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과 ‘감사원 업무영역의 한계’ 때문에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여러 정책을 감사원으로서는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자리 정책에 대해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는 것보다는 기업이 돈을 잘 버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업이 돈을 잘 벌면 자연히 일자리는 늘어난다”며 규제 완화를 공약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보유세·양도세 완화,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여권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기본소득을 두고 각을 세웠다.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은 우리 산업 사회가 고도화됐을 때 시행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기본소득은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을 두고는 “작년부터 정권의 탄압에 외롭게 맞서고 보수 야권의 결집을 이뤄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출마했는데 자신도 출마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내전적, 정치적 분열상태에 있는데 저는 분열상태를 야기했던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뤄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맡았던 이력 때문에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이 이날 문재인 정부 비판과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자신이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지만, 윤 전 총장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자신만의 컨텐츠 부족은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최 전 원장은 기업 규제 완화, 산업구조 재편, 젠더 갈등 해소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 “공부가 부족했다”, “준비된 답변이 없어서 정확히 답변드리기 어렵다”라는 답을 되풀이 했다. 최 전 원장은 ‘준비가 안됐는데 출마한 것 아닌가’ 질문이 나오자 “감사원장을 사퇴할 때까지도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기대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의 준비가 안돼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최재형은 상품은 괜찮은데 인지도가 너무 낮다고 한다”며 “최재형다움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1강 굳히기… ‘다크호스’ 최재형 전방위로 독주 저지

    윤석열 1강 굳히기… ‘다크호스’ 최재형 전방위로 독주 저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광폭 행보에 나서며 야권 대권주자 1강 굳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야 대권주자들의 파상공세에 정면돌파를 꾀하는 모습이다. 급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행보를 본격화해 윤 전 총장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윤 전 총장은 3일 최근 논란성 발언과 관련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검사 시절 팀원을 설득하는 것과 정치는 조금 다른데, 설명을 하다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국민의힘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 재선 의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며 당내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이날 3선 장제원 의원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에 앉히며 불투명한 캠프 운용에 대한 비판을 돌파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선거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도 꺼내 들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젊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먹방’ 영상을 게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해시태그에도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이라고 적어 젊은층 문화를 파고들었다.입당한 만큼 당에서도 에둘러 논란을 두둔해 주는 모습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생경한 표현이 있을 수 있다”며 “진심을 봐야지, 하나하나 문구를 가지고 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무 7조’로 유명한 논객 조은산씨도 이날 윤 전 총장을 최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거물급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그저 선글라스 하나 걸치면 영락없을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에 가까웠다”며 애정 어린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 이후 지지철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사 영입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졌다. 외연 확장을 위해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 영입을 꾀했으나, 채 전 의원은 이날 최소한의 영입 절차도 없이 기사를 흘렸다며 “공정과 상식이 없는 윤석열 캠프와 같이할 일이 없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김성식 전 의원도 “뭐가 다급했을까,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전날 당 의원 103명 사무실을 한나절 만에 모두 방문하는 과정에서 국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루 전날 인적사항을 제출하고 의원실별로 방문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회 사무처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4일 공식 출마선언 예정인 최 전 원장은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출마선언문 준비에 집중했다. 공직 사퇴 후 대권으로 직행해 정치적 중립 훼손 비판을 안고 가는 만큼 출마 당위성을 충실히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이후 현장 행보와 정책 발표를 본격화해 전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4일 당대표와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이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농정현안 관련 현장방문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농정현안 관련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3일 경기도 이천시의 농정현안 관련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뤄졌으며, 오전에는 경기도의 농민기본소득 참여 시·군인 이천시의 농민기본소득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후에는 복숭아 주산지인 장호원읍 경기동부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경기도, 농협, 복숭아 생산 농업인들과 이천시 특화작목인 복숭아 산업 발전방안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이천지역 농정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에 함께 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이천, 그중에서도 장호원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햇사레’라는 브랜드로 이천지역 농업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자 이천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장호원읍, 이천시, 나아가 경기도 농업 발전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갖고 도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 ‘부정식품’·’120시간 노동’ 발언 뒤엔 프리드먼이 있다

    尹 ‘부정식품’·’120시간 노동’ 발언 뒤엔 프리드먼이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를 언급하며 자유지상주의자인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인용해 주목된다. ‘부정식품’ 언급뿐만 아니라 ‘120시간 노동을 선택할 자유’ 등의 발언이 단순히 윤 전 총장의 실언이 아니라 프리드먼의 자유지상주의에 영향을 받은 그의 보수적 경제관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부친이 권한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에 감명을 받았다며 “없는 사람은 그(부정식품 기준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프리드먼의 주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검찰에 있을 당시 부정식품 단속, 공권력 발동을 막는 근거로 프리드먼의 주장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20세기 중반 정부의 역할 축소를 주장하며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부활시킨 학자로 꼽힌다. 윤 전 총장이 인용한 ‘선택할 자유’에서 프리드먼은 시장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비판했다. 프리드먼은 미국의 1970년대 경기 침체와 소비재 품질의 하락은 과도한 기업 규제에 기인한다며 식품의약국(FDA), 소비재안전위원회(CPSC) 등 규제당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부정식품’ 언급을 해명하며 “단속 등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을 경계한 것”이라고 말한 것도 프리드먼의 정부 규제 비판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의 자유지상주의는 1980년대 미국 로널드 레이건, 영국 마거릿 대처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장은 선, 정부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신념에 기반하고 있어 현실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비판이 대두됐다. 윤 전 총장이 프리드먼의 이론을 적용하기 어려운 식품을 예로 든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선택할 자유’는 개인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경제재에는 적용될 수 있으나, 어린이들도 사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사모펀드 등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라며 “시장의 실패가 많은 영역에선 프리드먼의 주장과 달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고, 시장의 실패가 적은 영역에선 프리드먼적 아이디어가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서부산권 2집무실에서 첫 현장회의(종합)

    박형준 부산시장, 서부산권 2집무실에서 첫 현장회의(종합)

    부산시가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산권의 발전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오전 사상구 덕포동 서부산권 제2 집무실에서 첫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제2 집무실로 바로 출근해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현장회의를 열고 서부산권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예정지인 학장동 현장을 방문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시장을 비롯해 서부산권 정책 관련 담당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제2 집무실은 시장이 직접 서부산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챙기고자 지난달 23일 사상구 덕포동 부산도서관 3층에 마련됐다. 이 집무실은 부산도서관 내 임시 업무공간을 재배치해 운영한다. 앞으로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는 제2 집무실에서 격주로 열린다.서부산권의 주요 현안 및 정책 논의와 함께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목표로 실질적인 서부산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첫 보고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이다. 사상공업지역은 1960년대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노동집약적 수출산업을 바탕으로 부산의 최대 공업지역으로 성장했었다.하지만 지금은 전통산업의 쇠퇴와 기반시설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어버린 노후 공업지역으로 전락했다. 시는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업종 고도화로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심형 산업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고자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사상재생지구는 기반시설의 확충과 업종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 공업지역 재생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진행됐었다.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도시형 첨단제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산업 및 영화, 게임, 미디어, 광고 등 문화미디어, 스타트업이 모인 도심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시장은 보고회에 이어 동서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지를 방문했다. 사상재생지구 내 위치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동부산에 집중된 공공시설을 서부산에 분산 배치하고, 임대 중인 공공기관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하고자 건립하는 복합청사다. 지하 5층 지상 32층의 규모로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현재는 건설본부, 부산시설공단, 경제진흥원 등 18개 기관(부서)이 입주할 예정이나, 추후 부산연구원, 국제교류재단 등 23개 기관으로 입주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월 2~3회 제2 집무실에서 에코델타시티, 가덕신공항 등 서부산의 핵심사업 및 다대소각장 개발, 위생사업소 현대화사업 등 지역별 현안사업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들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 [영상] 테슬라가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운전자는 술 취해 ‘쿨쿨’

    [영상] 테슬라가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운전자는 술 취해 ‘쿨쿨’

    노르웨이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의 아찔한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노르웨이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운전석에서 미동도 없이 잠든 20대 운전자를 태운 채 달리는 모습이 다른 운전자에 의해 촬영됐다. 당시 테슬라 차량의 정확한 주행속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고개를 숙이고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잠이 들어있었다. 다행히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핸들을 잡지 않거나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차량을 정지시키고 비상등을 켜면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터널에서 정차하기 전, 차량의 차선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차량과도 거리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명백한 음주운전이라는 증거를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인 탓에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오토파일럿 기능만 믿고 음주운전을 하거나 차 안에서 잠이 든 운전자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8년 11월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역시 달리는 테슬라 모델S 차량에서 잠들어 있다 경찰 추적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빠르게 달리는 테슬라를 목격한 뒤 차량을 추격했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해 차량 앞쪽을 급하게 가로막아야 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여전히 결함은 존재한다.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테슬라 소유주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달빛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혼동해 속도를 줄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서부산권 2집무실에서 첫 현장 회의

    박형준 부산시장, 서부산권 2집무실에서 첫 현장 회의

    부산시가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산권의 발전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오전 사상구 학장동 서부산권 제2 집무실에서 첫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제2 집무실로 바로 출근해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현장회의를 열고 서부산권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예정지인 학장동 현장을 방문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시장을 비롯해 서부산권 정책 관련 담당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박 시장은 지난 4월 취임후 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사상구 부산도서관 3층에 서부산권 제2 집무실을 마련했다. 가덕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 산적한 서부산 주요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위해서이다.이 집무실은 부산도서관 내 임시 업무공간을 재배치해 운영한다. 앞으로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는 제2 집무실에서 격주로 열린다.서부산권의 주요 현안 및 정책 논의와 함께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목표로 실질적인 서부산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박시장은 “서부산지역은 우리 부산 제조업의 산실이자 핵심 경제축이지만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서부산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금감원 압수수색…‘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수사 속도

    경찰, 금감원 압수수색…‘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수사 속도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검사 등의 자료 확보를 하기 위해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깡통 펀드’였던 부실채권이 판매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본사와 판매사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디스커버리 본사와 22일 하나은행, 23일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을 연달아 압수수색하면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3일에는 디스커버리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해 특가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장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의 동생이다. 피해자들은 은행이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장 대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지 못한 금액은 약 2500억원,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96건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본사와 판매사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차 중인 트럭 들이받고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

    정차 중인 트럭 들이받고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

    경기 부천시 내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8분 내동 한 도로에서 렌터카인 레이 승용차가 정차 신호를 받고 정차 중이던 8.5t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레이 승용차에 불이 나 8분 만에 꺼지면서 소방서 추산 96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레이 승용차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는 레이 승용차 운전자는 없었고 동승자라고 주장하는 30대 A씨만 있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확인돼 경찰은 A씨가 운전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승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운전자가 누군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렌터카 대여자 명의와 A씨의 이름이 같은지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람 세워두고 사격 훈련” 폭로…해병대 측 “조치 예정”

    “사람 세워두고 사격 훈련” 폭로…해병대 측 “조치 예정”

    해병대 사격장에서 사선 전방에 인원을 배치하고 사격 훈련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제보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의 A대대장은 작년 11월 사격장에서 난탄 지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하사 한 명을 사선에 배치하고 시험 사격을 시행했다. 제보에 따르면 A대대장은 사격 훈련 중 탄피 분실이 반복되자 낙탄 지점을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조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는 또 A 대대장이 “작년 제주 신속기동부대 임무수행 기간 동안 휴일에 관용차량을 이용해서 올레길 전 구간 투어했다”거나 지난 4월 합동 상륙훈련 때 혼자 초밥을 사서 먹은 점을 지적했다. 제보자는 사단에 이러한 사실을 제보했지만, 하나도 처리가 안 됐다며 “이렇게 많은 비행사실을 제보했는데 계속 대대장 자리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해병대 1사단은 “부대 소통함에 신고된 내용으로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대장 서면경고, 대대 기관경고 조치했다”며 “부대원에게 관련 비위와 조치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법무실 조사를 거쳐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비정상적인 지휘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와 부대에 대해 엄정하고 적법하게 처리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시금치·수박 담으면 4만원… 폭염의 장바구니 ‘후덜덜’

    시금치·수박 담으면 4만원… 폭염의 장바구니 ‘후덜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시금치 한 봉(200g), 계란 한판(25구), 우유 한 통을 담았더니 영수증에 2만원을 넘긴 숫자가 찍혔다. 시금치 4490원, 우유 6000원, 계란 9900원 총합 2만 390원이었다. 마트 광고에서는 5000원대 미국산 백색 달걀(30구)을 팔고 있다고 했지만 오전 11시 50분 계란 코너를 찾았을 땐 이미 품절 안내가 붙어 있었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장보기가 무섭다며 고개를 저었다.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던 회사원 김모(46)씨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1만원대 후반이던 수박 한 통 값이 2만~3만원대로 올랐는데 폭염 탓에 좀 있으면 더 비싸진다고 한다”고 했다. 먹을거리 가격이 신선·육류·가공 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 즉석밥을 시작으로 햄, 라면 등 가공 식품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볕더위 탓에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와 육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는 1개월 전 1㎏당 8094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만 9459원으로 140.4% 뛰었다. 청상추는 100g 기준 같은 기간 1082원에서 1572원으로 45.3% 올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생산량이 저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양배추는 같은 기간 포기당 평균 3078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4%,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뛰었다. 폭염의 영향은 제철 과일에까지 미쳤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일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는 7㎏짜리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을 3만 4800원에, 10㎏짜리는 3만 92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폭등한 달걀값도 내려갈 기미가 없다. 지난달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1년 전(5148원)보다 41.1% 비싸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매가격도 뛰었다.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1년 전(4905원) 대비 22.1%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식품값도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과자 5종의 가격을 10.8% 인상했다. 이달 16일부터 농심 라면값도 평균 6.8% 오른다. 우유가격도 ℓ당 2.3%(21원) 인상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부터 가공유,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3년 전의 5배인 데다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더 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원유 가격이 4원 오르자 서울우유는 흰 우유(1ℓ) 가격을 3.6% 올렸다.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데다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식품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IPO 중단” “스스로 잘못 고쳐라”… 미국도 중국도 中빅테크 때리기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설화로 시작된 중국 플랫폼 기업 규제 조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기업들의 증시 상장 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당국도 이들 기업들을 모아 놓고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미중 양국 모두에게 압박받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완전히 설명하고 중국 정부가 사업에 간섭할 위험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한 기업공개(IPO)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SEC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 회사들의 상장 등록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중국 기업들이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투자자에게 솔직하게 공개해야 하는 미국의 규칙을 대놓고 무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앨리슨 리 SEC 위원도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사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당국의 IPO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하루 전인 6월 30일 미 증시에 상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디디)에 대한 앱스토어 내려받기를 중단하는 등 전방위적 제재를 내놨다. 디디의 주가는 최고가(16.4달러) 대비 40%가량 폭락했다. ‘디디가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숨긴 채 IPO를 단행해 이 사달이 났다’며 투자자들의 소송도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당국도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질책했다. 지난달 31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5개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을 찾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핀둬둬, 디디 등이 포함됐다. 공업정보화부는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스스로 교정하라”고 지시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요구가 아닐 수 없다.
  • 윤석열, 초선 만나 ‘黨心 잡기’ 시동… 세 결집·정책 역량 시험대

    윤석열, 초선 만나 ‘黨心 잡기’ 시동… 세 결집·정책 역량 시험대

    오늘 첫 공식행보는 초선 공부모임 참석입당날 지도부 패싱 논란… 관계설정 주목40여명 친윤계 윤곽… 중도 포섭 등 과제최재형, 4일 출마 선언… 尹과 ‘진검승부’ 청년 만난 尹 “정책 결정 주도적 참여를”소상공인 만난 崔 “최저임금 인상 반대”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당내 대권주자들과 ‘기호 2번’을 두고 겨루게 됐다. 제3지대에서 홀로 감당하던 전방위적 공세에 방어막이 생겼지만, 최종 후보가 되기까지는 당내 세력화, 정책역량 증명, 중도 포섭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원장을 위협할 만큼 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신입 당원’이 된 윤 전 총장은 먼저 당내 스킨십에 집중하며 ‘당심(黨心) 잡기’에 나섰다. 캠프 관계자는 1일 “월요일(2일)부터 초선 의원들과 지도부, 당직자, 보좌진 등을 두루 만나 상견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입당 후 당내 첫 행보로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2’ 연단에 오른다. 현역 가운데 가장 숫자가 많은 초선과 먼저 접촉면을 넓혀 가려는 전략이다. 윤 전 총장 입당으로 당내 세 결집 대결도 본격화됐다. 두 전직 대통령 수감 이후 희미해진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는 당으로 유입된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입당 전부터 정진석·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명이 입당 촉구 성명을 내는 등 ‘친윤(석열)계’가 윤곽을 드러냈다. 최재형 캠프에는 조해진·박대출·조태용 의원 등이 합류했고, 김미애 의원도 이날 “평생 약자와 동행해 온 분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공개 지지했다. 친이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출신 참모들도 돕고 있다. 입당 시점을 놓고 갈등했던 당 지도부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당 대표·원내대표가 모두 여의도를 비운 사이 사전 교감 없이 깜짝 입당해 지도부 ‘패싱’ 논란이 일었다. 지도부는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양측의 기싸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의 정책 역량도 본격 검증대에 올랐다. 오랫동안 대권을 준비한 기존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윤 전 총장이 어떤 비전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그는 1일 청년 싱크탱크 ‘상상23’의 세미나에 참석해 “청년 세대가 정책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합류로 제동이 걸린 외연 확장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건이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해 왔던 5·18 사형수 김종배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입당이 실망스럽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며 외연 확장 이미지를 꾀하고 있지만 지지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입당 선배’인 최 전 원장은 예상보다 빠른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서둘러 양강 구도를 형성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입당 이후 당내 지지율 1위에 올랐지만, 아직 야권에서 독주를 이어 가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위협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최 전 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국정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윤 전 총장과의 진검 승부에 나선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이태원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한 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정치적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라고 한 데 이어 이날도 “최저임금을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으로 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저임금을 못 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무시한 것은 물론 서울과 지방 노동자들의 임금에 격차를 두는 게 공정한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시금치 한 봉(200g), 계란 한판(25구), 우유 한 통을 담았더니 영수증에 2만원을 넘긴 숫자가 찍혔다. 시금치 4490원, 우유 6000원, 계란 9900원 총합 2만 390원이었다. 마트 광고에서는 5000원대 미국산 백색 달걀(30구)을 팔고 있다고 했지만 오전 11시 50분 계란 코너를 찾았을 땐 이미 품절 안내가 붙어 있었다.이날 마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장보기가 무섭다며 고개를 저었다.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던 회사원 김모(46)씨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1만원대 후반이던 수박 한 통 값이 2만~3만원대로 올랐는데 폭염 탓에 좀 있으면 더 비싸진다고 한다”고 했다. 먹을거리 가격이 신선·육류·가공 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 즉석밥을 시작으로 햄, 라면 등 가공 식품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볕더위 탓에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와 육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는 1개월 전 1㎏당 8094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만 9459원으로 140.4% 뛰었다. 청상추는 100g 기준 같은 기간 1082원에서 1572원으로 45.3% 올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생산량이 저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양배추는 같은 기간 포기당 평균 3078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4%,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뛰었다. 폭염의 영향은 제철 과일에까지 미쳤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일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는 7㎏짜리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을 3만 4800원에, 10㎏짜리는 3만 92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폭등한 달걀값도 내려갈 기미가 없다. 지난달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1년 전(5148원)보다 41.1% 비싸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매가격도 뛰었다.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1년 전(4905원) 대비 22.1%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식품값도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과자 5종의 가격을 10.8% 인상했다. 이달 16일부터 농심 라면값도 평균 6.8% 오른다. 우유가격도 ℓ당 2.3%(21원) 인상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부터 가공유,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3년 전의 5배인 데다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더 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원유 가격이 4원 오르자 서울우유는 흰 우유(1ℓ) 가격을 3.6% 올렸다.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데다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식품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올림픽 1열] 일본에 전쟁난 줄… 자위대와 바리케이드 가득한 도쿄올림픽

    [올림픽 1열] 일본에 전쟁난 줄… 자위대와 바리케이드 가득한 도쿄올림픽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시인오 오네가이시마스(물을 마셔보십시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버블 올림픽’을 자신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한 올림픽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일본의 꿈을 위해서는 인력이 필수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이 인력의 핵심을 차지하는 일본 자위대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번 올림픽에는 어딜 가나 입구에 자위대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여러 경기장을 가봤지만 군인이 없던 곳은 농구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뿐이었습니다. 현역에 예비군을 마치고 민방위까지 왔지만 군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들이 여럿 모여 검문하는 모습에 살짝 무서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짬으로는 한참 아래겠지만 그들은 합법적으로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강하고 강인한 20대 청년들이니까요.가끔은 위의 사진처럼 검색하는 기계가 따로 없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위대가 직접 가방을 열어달라고 하는데 그냥 슬쩍 들여다볼 뿐 엄격하게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대화를 따로 나누지는 않는 사이지만 유일하게 부탁하는 것은 ‘물을 마셔보라’는 권유입니다. 경기장에서 제공하는 뜯지도 않은 올림픽 공식 생수도 예외는 없습니다. 한 번은 번역기를 동원해서 뭘 확인하는 건지 궁금해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자위대 청년이 마이크처럼 생긴 통역을 해주는 기계를 들고 오더니 뭐라 뭐라 말합니다. 번역기를 통해 “물을 마시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이라고 반말이 나옵니다. 기계가 건방진 걸까 자위대 청년이 노린 걸까 잠시 고민이 들었습니다.전 세계에 보여준 자위대의 존재감 이렇게 군복을 입은 자위대가 지키는 도쿄는 삼엄합니다. 축제여야 할 올림픽이 마치 전쟁이라도 난 분위기입니다. 나라의 주요 행사에 군경이 동원되는 것은 어느 나라나 공통적이지만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자위대원은 지나칠 정도로 많습니다. 까라는데 까지 않고 개기면 쿠데타가 되겠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인력이 동원돼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자위대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자원봉사자가 대거 이탈한 영향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지에서도 자위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화제였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의 이탈로 엄청난 양의 도시락을 폐기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만 군인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수단이니까요. 월급을 더 주진 않을 테니 ‘짬밥’보다 맛있는 거나 잘 챙겨 줄지 모르겠습니다.양궁장 주차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에게 근무 환경이 어떤지 물어봤더니 “다른 아르바이트보다는 돈을 조금 더 많이 준다”고 설명해줬습니다. 적자 올림픽인 이번 올림픽의 비용을 아끼는 차원에서도 자위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으로 일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위대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헌법상 군대를 보유할 수 없지만 일본 정부는 끊임없이 법 개정을 통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본다면 ‘일본은 정식 군대가 있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치적 의미를 떠나서 보면 자위대 청년들은 한국 군인들처럼 앳된 얼굴로 고생이 많습니다. 양궁장에서는 벌써 4번이나 태극기도 게양해줬습니다. 남자 양궁이 남았으니 마지막 한 번 더 달아주지 않을까요. 가끔 보면 무더위에 군복 쫙 갖춰 입고 종일 서서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곳곳에 바리케이드 가득한 도쿄 자위대와 더불어 올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경기장 하나를 둘러싼 바리케이드 규모가 상당합니다. 전방의 철책선 같은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마치 미로처럼 바리케이드가 있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찾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버블 올림픽의 또 다른 핵심인데요. 눈앞에 길이 보여도 거기가 출구라면 안 들여보내 주고 바리케이드를 타고 입구까지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경기장 주변을 검문소에 바리케이드로 무장한 모습을 보면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나라로 넘어가는 느낌도 듭니다. 국경의 군인들이 총을 들고 있는 것과 달리 여기는 총이 없는 점이 다르긴 합니다.바리케이드가 설치된 모습을 보면 일본 특유의 디테일이 곳곳에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혹시라도 담을 넘어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곳 없이 촘촘하게 요새를 쌓은 게 정말 개미 한 마리 들어올 수 없을 듯한 방어막입니다.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서라지만 과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투머치한 자위대와 바리케이드를 보면 일본이 올림픽을 전시 상황에 준해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일본이 이번 올림픽의 방역 통제를 통해 전시 상황에 대한 경험치를 쌓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매뉴얼을 좋아하는 나라이니 이 또한 매뉴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모 집 가는 길 납치...그날부터 끔찍한 폭행 시작됐다 1984년 겨울 어느 날, 덩치 큰 남성 2명은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박창범(49)씨를 막무가내로 차에 밀어 넣었다. 그들이 박씨를 끌고 간 곳은 형제복지원. 그날부터 12살의 작은 소년에게 무지막지한 폭행과 학대가 시작됐다. 박씨는 극한의 공포로 매일 밤 웅크린 채 겨우 잠에 들었고, 악몽을 꾸고 이불에 오줌을 싸는 일도 빈번했다. 그럴 때면 더 많은 매질을 당했다. 형제원에 끌려간 지 2년이 되어가던 1986년 11월 말 어느 날에도 박씨를 향한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됐다. 그는 결국 피투성이가 된 채 부산의 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빨은 부서졌고, 눈알과 머리가 터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린 박씨의 머릿속엔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뿐이었다. 박씨는 병원 화장실을 몰래 빠져나와 옆 건물 옥상으로 도망쳤다. 매서운 겨울 칼바람 속에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형제원 사람들이 사라진 지 한참이 지날 때까지 옥상을 내려오지 못했다. 이후 무작정 부산역으로 내달려 기차에 탑승했다. 집이 있는 경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기차 화장실에 웅크려 두려움에 떨었다. 행방불명 2년 만에 피투성이 채로 집에 돌아온 아들을 품에 안은 부모는 통곡했다. 날이 밝자마자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지만 한쪽 눈은 이미 실명된 상태였다. 따뜻한 집에서도 박씨의 형제복지원 트라우마는 계속됐다. 언제 다시 잡혀가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제대로 잠들지 못했고, 손발톱을 뜯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병원의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박씨는 35년이 지난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있다”고 말한다. 아래는 박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박창범 진술내용: 저는 1984년 12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에 부모님 허락을 받지 않고 부산 이모 집에 가려고 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길을 가던 중 납치를 당했습니다. 아저씨 두 명이 저를 끌고 가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쳤는데도 차 안에 무작정 밀어 넣었습니다. 그때 제 또래 아이들 3명이 차 안에 더 있었고, 우리는 형제복지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보내달라고 울며 매달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막무가내로 날아오는 몽둥이 찜질이었습니다. 앞으로 하란 대로 하지 않으면 더 맞을 줄 알라며 협박했습니다. 신입소대에서 며칠을 지내고 나서 아동소대(27소대)로 전방 되었습니다. 27소대에는 형들과 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매일 때리는 것뿐 아니라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등등 이런 것들도 외우라고 했습니다. 또 군기 잡는다며 매일 밤 기합에 얼차려 같은 것을 시켰습니다. 눈알과 머리 터질 정도로 쏟아진 폭행...병원 실려가 지금도 그때의 기억 때문에 잠을 잘 못 잡니다. 언제 또 기합받을지 몰라서 웅크리고 자는 게 지금도 계속되고, 자는 도중에 벌떡 일어나 주변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해야만 다시 잘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시키는 일을 다 해야 했습니다. 돌을 깨거나 나르는 일뿐 아니라 뭐든 제대로 못 하면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잘 못해 더 많이 맞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제정신으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한 공포감으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그 불안감이 심해 이불에 오줌도 자주 싸서 더 많이 맞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머리가 커서 가분수라고 불렸는데 형들이 저를 불쌍하게 여겨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못 외우면 굶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또 굶을까 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당시 외운 주기도문은 아직도 외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뭘 잘못했는지, 너무 많이 맞아 입술이 갈라져 터지고 이빨이 여러 개 부러지고 눈과 머리마저 터져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복지원 차에 태워져 부산 시립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선도요원 3명이 같이 갔습니다. 한 명은 운전하고 2명이 저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때 저는 눈알에서 피가 나는 상태라서 수술을 해야 했는데 간단한 응급치료만을 받고 난 뒤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몰래 도망쳐 옆 건물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탈출 못하면 죽는다’ 피투성이 채 부산역으로 내달려 그 추운 날에 몇시간을 몰래 숨어서 내려다보기만을 반복했습니다. 저를 찾아다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형제원 차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지만 그 이후도 무서워서 한참을 못 내려왔습니다. 힘을 내서 옥상을 내려와 무작정 달려 부산역에 도착했고 기차에 그냥 올라탔습니다. 1986년 11월 말경이었습니다. 도망치던 나를 다른 사람들이 신고해서 다시 저를 잡아갈까 봐 무서웠습니다. 또 무임승차 때문에 잡혀갈까봐 기차에서는 화장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경산역에 도착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경산역 바로 앞에 있던 아파트가 저희 집이었습니다. 피투성이인 채로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놀라 통곡하셨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데려가 찢어진 입술을 다시 봉합하고, 치과에서 이빨 틀니도 맞췄고 또 제 머리가 찢어진 걸 뒤늦게 알아 머리도 봉합했습니다. 눈은 그날의 상처로 영구 실명된 상태입니다. 이후 집에 숨어 지내면서도 매일 그 사람들이 찾아올까 봐 겁이 나서 부모님께 진상을 알릴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일을 하셔서 바쁘셔서 저를 돌보려고 집에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고 손톱을 뜯거나 발톱을 뽑는 등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치료를 위해 경주 요양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폭행으로 한쪽 눈 실명...여전히 형제원 감금된 듯한 삶 계속돼 지금까지도 저는 그때처럼 누가 소릴 지르거나 낯선 곳, 많은 사람이 있는 상황에 처하면 또다시 잡혀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지금 떠나지 않으면 잡혀서 맞을 것 같은 무서움에 거리를 방황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안정을 되찾고 다시 집에서 지내는 등의 반복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 실무자들은 지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저희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옥에서 그 사람들이 벌 받을 수 있게 부탁합니다. 반복적으로 밀려오는 공포감은 결국 저를 정신병원에 상시 입원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한쪽 눈이 실명된 채 살고있는 저는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의 인생을 짓밟았습니다. 대한민국이 내 삶을 통째로 망가트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인생을 배상해 주십시오. 2021년 6월2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박창범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中, 주미대사에 ‘늑대전사’ 친강 임명… 거친 입으로 대미 공세 수위 높이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새 주미대사로 친강(55)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임명했다. 친 대사는 30년 넘게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늑대 전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미국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다. 친 대사 발탁 이면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를 ‘대미 공세 나팔수’로 내세워 미국의 압박에 지지 않고 맞받아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향후 미중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친 신임 대사가 (워싱턴DC로 가기 전) 뉴욕에 도착해 주미공사와 뉴욕 총영사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임 추이톈카이(69) 대사가 업무를 마치고 돌아간 지 한 달 만이다. 친 대사는 1988년 외교부로 입직해 주영 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정보·의전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 ‘유럽통’이다. 2005~2010년에는 대변인으로 직설적인 화법을 서슴지 않아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부터는 예빈사장(의전국장)을 맡아 시 주석의 해외 순방에도 수차례 동행했다. 2018년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미국 외교 경험도 전무한 것이 약점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의 주미대사 발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여기는 미국을 상대하는 외교 수장으로 친 대사를 기용한 것은 뜻밖의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거친 언어 구사 스타일이 시 주석의 마음에 들었을 것으로 본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 정부는 고위직 인사에서 능력이나 도덕성보다 공산당과 영도자(시 주석)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한다. 이런 경향은 시간이 지나며 더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친 대사는 중국 매체들과의 회견에서 “미중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섰다”며 “(누구도)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중국인들의 노력을 멈출 수 없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중국 공산당의 분투는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늑대 전사’로서 미국의 전방위적 공세에 맞서 최전선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백악관을 상대로 직설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자 ‘시 주석이 아끼는 인물’을 서둘러 보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는 “현재 미국은 주중대사 자리를 반 년째 비워 놨다. 그럼에도 중국이 서둘러 새 주미대사를 미국으로 보낸 것은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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