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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이 처벌 원치 않았다”…인천 스쿨존 사망 화물차 기사 석방

    “유족이 처벌 원치 않았다”…인천 스쿨존 사망 화물차 기사 석방

    인천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차로에서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운전기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운전기사 A(6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18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10)양을 25t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양은 사고 직후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화물차 밑에서 발견됐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미리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서행하면서 우회전을 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어기고 편도 3차로 중 직진 차로인 2차로에서 불법 우회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스쿨존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최소한의 공간”이라며 “어린이는 상황 판단 능력이나 지각 능력이 부족해 운전자는 어린이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나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오히려 스쿨존에서 전방과 좌우 주시 의무를 게을리해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참혹한 결과를 냈다”면서 “차량 정체를 확인하고 2차로에서 (불법) 우회전을 했고, 즉시 정차할 수 있는 느린 속도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도로교통곤단의 정밀분석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나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스쿨존은 통상의 스쿨존(시속 30㎞ 이하)과 달리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법 제12조에 따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여러 조건을 고려해 스쿨존 속도 제한 기준을 정하는데 반드시 30㎞ 이내로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고 후 평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당 초등학교 스쿨존 일대의 화물차 통행을 일시 제한했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결과가 중대해 피고인의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의 유족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7년으로 구형량을 변경했다.
  • ‘미국 깨부수는’ 2400억짜리 中전쟁영화, 역대급 기록 세웠다

    ‘미국 깨부수는’ 2400억짜리 中전쟁영화, 역대급 기록 세웠다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 중국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장진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맞춰 개봉한 영화로, 1950년 11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뒤 두만강 앞까지 북진했던 미 제1해병사단이 장진지역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당시 중공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과 충돌해 2주간 전개한 작전인 장진호 전투를 그렸다.미군은 당시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중공군 역시 동사 등으로 4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해 후방으로 철수했다. 영화 ‘장진호’는 철저하게 중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전쟁을 그렸다. 미국의 침략에 저항하기 위한 중국 군인들의 희생과 영웅심이 이 영화의 주제다. 특히 미군을 포위한 뒤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중공군이 희생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장면에서 애국심을 극도로 고취시킨다는 특징을 지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화에는 엑스트라만 7만 명이 동원됐으며,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시나리오가 나오는데까지 5년이 소요됐다. 중국 당국은 이 영화를 위해 홍보부터 군인 인터뷰 등 전방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서구를 악덕으로 간주하는 동시에, 중국의 영웅주의를 미화하고 전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애쓰는 현재 정책과 맞아떨어지면서, 중국 전쟁 영화 사상 최대 흥행작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장진호의 입장 수입은 이날 낮 12시 40분(현지시간) 현재 12억 위안(약 2200억원)을 넘겼다. 국경절(10월 1~7일)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뒤 개봉 1시간 44분 만에 박스오피스 1억 위안(약 183억 9100만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장진호’의 제작비가 13억 위안(약 2392억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다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로도 꼽히고 있다. CNN은 “2020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영화시장이 됐다.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군분투하는 동안 달성한 이정표”라면서 “그 결과 지난해 개봉한 중국 영화인 ‘800’을 포함해 많은 작품이 중국 스튜디오와 제작사에서 만들어져 흥행했다”고 전했다.
  • 조합·지방銀까지 조였지만… ‘부채 증가율 6% 이하’ 19년간 4번뿐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6%대’에 묶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6% 이하로 늘었던 때는 19년 동안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엔 4%대 증가율을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19년간 5% 미만 증가율을 기록한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인 ‘가계신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6% 이하였던 때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2004년(5.3%), 2012년(5.2%), 2018년(5.6%), 2019년(4%) 등 네 차례였다. 또 가계대출이 5% 미만으로 증가했던 때는 2019년(4%)이 유일했다. 반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해는 2006년(11.8%), 2015년(11.0%), 2016년(11.6%), 올해(2분기 기준 10.3%) 등이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8.4%, 올 1분기 9.5%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자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5~6% 내외로,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축소, 일부 대출 중단 같은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했지만 지난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 대비 9.5%에 달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풍선효과가 2금융권으로 번지자 지난 1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도 이미 6월 말에 지난해 말보다 6.5%나 늘어난 상태라 고삐를 죄는 등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가계대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 이를 목표치인 6%로 줄이려면 남은 4분기 대출 여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4분기는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통상 연간 대출액이 가장 많은 기간 중 하나라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조합·지방銀까지 조였지만… ‘부채 증가율 6% 이하’ 19년간 4번뿐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6%대’에 묶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6% 이하로 늘었던 때는 19년 동안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엔 4%대 증가율을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19년간 5% 미만 증가율을 기록한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인 ‘가계신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6% 이하였던 때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2004년(5.3%), 2012년(5.2%), 2018년(5.6%), 2019년(4%) 등 네 차례였다. 또 가계대출이 5% 미만으로 증가했던 때는 2019년(4%)이 유일했다. 반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해는 2006년(11.8%), 2015년(11.0%), 2016년(11.6%), 올해(2분기 기준 10.3%) 등이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8.4%, 올 1분기 9.5%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자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5~6% 내외로,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축소, 일부 대출 중단 같은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했지만 지난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 대비 9.5%에 달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풍선효과가 2금융권으로 번지자 지난 1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도 이미 6월 말에 지난해 말보다 6.5%나 늘어난 상태라 고삐를 죄는 등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가계대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 이를 목표치인 6%로 줄이려면 남은 4분기 대출 여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4분기는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통상 연간 대출액이 가장 많은 기간 중 하나라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퇴직금 50억’ 일단 역풍 막은 野… ‘2030 달래기’ 고심

    ‘퇴직금 50억’ 일단 역풍 막은 野… ‘2030 달래기’ 고심

    대학가·온라인에 부정적 민심 여전지도부 내홍에다 당내 경선도 묻혀특검 쉽지 않아 전략 전환 필요 시기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지난 2일 아들 병채(32)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문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가까스로 역풍을 막게 됐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의 대표 사건으로 2030에 각인된 ‘퇴직금 50억원’ 이미지를 극복하고 대여 공세의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과 같이 가족의 비리 의혹으로 선출직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포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지만 21대 국회 들어 이 당에서만 윤희숙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곽 의원의 전격 사퇴 배경에는 대선 정국에서 부담을 느낀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전방위적 압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도 공식석상에서 곽 의원의 결단 필요성을 강조했고, 초선 의원들의 공식적인 사퇴 압박도 나오면서 곽 의원이 수세에 몰렸다. 특히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 논란의 전담 저격수였던 까닭에 ‘내로남불’ 비판이 불거지며 사안이 커졌다. 앞서 아버지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을 던진 윤 전 의원의 사례가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전에서 돌파구가 없는 시점에 의원직 사퇴는 정치인 본인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할 재기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보다는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사건이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면서 대학가나 온라인상 부정적 민심은 쉬이 잠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곽 의원 아들 퇴직금과 이명 증상을 비꼰 풍자 개그가 나오기도 했다. 내부 전열 정비도 시급해 보인다. 지난달 30일 긴급 최고위 회의 이후 곽 의원의 거취를 두고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날을 세우며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이 대표는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다가 언플한다”고 받아치는 등 지도부 간 갈등이 고조됐다. 조 최고위원이 결국 이 대표에게 유감을 표하며 일단락됐으나 지도부 균열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특검 드라이브’ 전략에 집중하고 있지만, 특검 수용을 기대하지는 쉽지 않다. 도리어 한때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당내 경선이 대장동 의혹과 동시에 묻혀 버린 것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장동 특검 공세에서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당내 대선 경선 주자들에 대한 관심도 희미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우회경로 통한 법조 로비였나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우회경로 통한 법조 로비였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57)씨가 분양대행사를 운영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정상적 사업 거래”, 박 전 특검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각각 불법성과 관여 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 고문 경력과 그의 딸의 화천대유 근무 및 아파트 특혜 분양 등에 이어 인척까지 화천대유와의 금전 거래에 등장하면서 관련 검찰 수사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는 인척 관계로,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 이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맡았다가 약 한 달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이씨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조기자 출신인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여기에 박 전 특검이 김씨의 요청으로 2016년 4월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맺고, 그해 11월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될 때까지 약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회 경로를 통한 법조 로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와의 돈거래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특검 역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 전 특검은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면서 “그들 사이의 거래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화천대유로부터 고문료 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 특검을 맡은 이후 김씨와도 관계가 단절돼 현재까지 전화 통화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씨는 대장동 사업 이전에도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회사를 소개하는 글에 분양대행 사실을 주요 홍보 실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정민용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2014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뒤 이듬해 3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평가에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 다음 타깃은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 대선 블랙홀 되나

    다음 타깃은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 대선 블랙홀 되나

    “속전속결 영장 발부, 檢 논리 탄탄 방증”유동규, 화천대유에 특혜 주고 11억 챙겨700억 수익배분 약정설 일부 입증 가능성변호인 “11억, 사업자금·위자료로 빌려”檢, 로비 의혹 규명할 휴대전화 확보 못해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초기부터 총괄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되면서 지난달 29일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의 신호탄을 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장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특혜를 몰아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소환 조사가 가시화됐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블랙홀’로 커지고 있는 만큼 김씨를 비롯한 사업 대표와 사업 설계자 등을 잇따라 불러 신속히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분위기다. 법조계에서는 3일 오후에 시작된 유 전 본부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시간 20분 만에 끝나면서 구속영장 발부 전망이 쏟아졌다. 검찰이 이미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유 전 본부장과 김씨 간의 부적절한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법원의 심문 절차도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이다.유 전 본부장 심문을 진행한 이동희 서울중앙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9시 쯤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배경으로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를 들었다. 하지만 검찰이 주장한 범죄 사실 일부에 대해서도 법원이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권과 대한민국 전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의 첫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사가 오후 10시 전에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을 고민할 필요 없이 검사의 논리와 입증 자료가 탄탄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서는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 이날 심문의 핵심 쟁점은 크게 ▲유 전 본부장의 화천대유 특혜 몰아주기 지시 ▲화천대유 측의 유 전 본부장 뇌물 11억원 ▲유 본부장과 대주주 김씨의 ‘700억원 수익 배분 약정’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는 심문이 끝난 뒤 취재진에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했다”며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700억 약정’ 의혹에 대해 “김만배씨와 대화하며 농담처럼 이야기한 것이지 실제로 약속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며 “이런 농담이 녹취록에는 약속한 것처럼 돼 있었고 범죄 사실에도 포함돼 있길래 소명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11억원에 대해서는 “사업 자금과 이혼에 따른 위자료가 필요해 정민용 변호사에게 빌린 것이지 뇌물을 받아 축적한 것이 아니다. 신용대출도 남아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버린 것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 2주 전에 교체한 휴대전화를 던진 것”이라며 “전에 쓰던 휴대전화는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제출한 사실이 없고, 피의자는 판매업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겼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유 전 본부장이 여전히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 ‘키맨’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뺐나… 檢 “그만큼 성남시 손해”

    ‘키맨’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뺐나… 檢 “그만큼 성남시 손해”

    ‘성남의뜰’ 협약 때 민간에 막대한 이익화천대유에 특혜 몰아준 유 前 본부장수익금 중 약 11억원 받은 것으로 판단 김만배에 700억 수익 배분 요구 혐의 유 측 “11억, 사업자금·위자료로 빌려”檢 “피의자, 휴대전화 제출 사실 없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전반을 총괄해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법원의 구속 심사에 올랐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의 1차적 판단을 받게 된 인물은 유 전 기획본부장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전담 수사팀 구성과 동시에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검찰은 수사 착수 3일 만에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사는 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지난 이틀간 검찰의 수사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 1일 체포된 뒤 전날까지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은 유 전 본부장은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에서 호송 차량을 타고 곧장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도 심문 전 법원 앞에서 배임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이 끝나고 답하겠다”며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임에도 유 전 본부장에게 배임과 뇌물 수수 혐의가 포착됐고, 그가 증거 인멸에 이어 검찰 수사에 불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유 전 본부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배임과 뇌물 혐의를 모두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고, 그 결과 성남시는 그만큼 손해를 입게 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몰아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수익금 중 약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유 전 본부장은 이와 별도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 측에 배당 수익 배분을 요구했고, 이에 대주주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은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가장 먼저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관련 의혹을 전부 부인하고 있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받은 11억원은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 용도로 차용증을 쓰고 빌린 돈이라는 게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이다. 또 ‘700억원 약정’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제출한 사실이 없고, 피의자는 판매업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겼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런 수사 내용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거주지 창밖으로 버린 휴대전화 외에 그가 원래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있음을 파악하고도 압수조차 않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하면서 일부 공개됐다.
  • ‘국군의날’ 마린원 타고 마라도함 도착한 文…‘피스메이커’ 상륙작전 시연

    ‘국군의날’ 마린원 타고 마라도함 도착한 文…‘피스메이커’ 상륙작전 시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첫 해병대 주관 제73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찾은 곳은 해병대 1사단이 있는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의 마라도함이었다. 해병대 주관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다양한 첨단 무기와 전력들을 동원해 시연함으로써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려는 국군의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진행된 마라도함(LPH·1만 4500t급)은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으로, 이달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 ‘마린원’을 타고 해병 항공점퍼 차림으로 마라도함에 내린 문 대통령은 해병 1기이자 6·25 참전용사인 이봉식 옹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자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 해병’의 친필을 직접 받으신 이봉식 님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우를 다했다. 축사에서는 2018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을 강조하며 “국가우주개발 시대를 열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사이버전 체계, 정찰위성,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기술 역시 거침없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위태세를 강조하며 “오직 우리 군 전력으로만 ‘피스메이커’ 상륙작전을 국민들께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육·해·공군·해병대의 ‘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 시연에서는 해군의 해상초계기 P-3C와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의 E-737 항공통제기가 도구해안 상공을 가르며 나타난 데 이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일명 시그너스)와 전술정찰기 RF-16, 핵심 표적에 나선 F-35A·F-15K 전투기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KAAV 48대와 고무보트(IBS) 48척, 공기부양정 2척의 해상 돌격이 이어졌다.도구해안에 상륙한 800여 명의 해병대원이 함성을 지르며 전방으로 달려가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아파치(AH-64) 공격헬기와 수리온, 치누크, 블랙호크 등의 기동헬기가 공중에서 화력 지원으로 엄호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도구해안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제병지휘부가 마라도함에 있는 문 대통령에게 경례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해병대 사령부 김정수 소령이 현역 군인으로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는 등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18명이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또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과 가족들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이 특별 부대표창을, 그 밖의 11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아울러 육군 산악여단, 해군 해상초계기대대,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해병대 항공단 등 올해 창설되는 4개 부대에 부대기가 수여됐다.
  •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김만배·유동규 녹취록서 금품 로비 확인檢, 성남도개공 특혜 제공 여부 수사 착수천화동인 4호 소유주 참고인 조사 마쳐警, 화천대유 오간 자금 흐름 추적 나서“돈 흐름 들여다보면 관여 수위 나올 것”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정 민간인들을 위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29일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출국금지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같은 의혹을 두고 동시에 수사에 뛰어든 검찰과 경찰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모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검찰이 녹취 파일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쪽으로 10여억원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큰 틀이 바뀔 전망이다. 대장동 의혹 관계자뿐 아니라 성남시 관계자들에게도 개발수익의 일부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전달됐다면 그 윗선으로 해당 자금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정·관·법조계가 얽힌 대형 게이트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사업 설계와 수익 배분 등 사업 구조 규명에 집중하는 반면 경찰은 해당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의 장기대여금 473억원 등 수상한 자금 흐름 과정의 불법과 특정 세력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수사에 한발 앞선 건 검찰이다. 검찰은 이미 4개월 가까이 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보다 늦게 수사에 뛰어들었지만,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사 16명 규모 전담수사팀 구성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청담동 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참고인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 전 기자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개공의 특혜 제공 여부와 이익배분 구조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회사 자금이 성남도개공으로 흘러간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의 내사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 인력 38명 규모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앞서 용산경찰서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은 김 전 기자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 내역을 분석하고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야권은 이를 근거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게이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 모두 특정된 데다 사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은 옵티머스나 라임 수사에 비해서는 수사의 폭과 깊이가 단순한 편”이라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들어오고 나간 돈의 흐름을 쫓으면 각각의 역할과 관여 정도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가계대출 옥죄기에 실수요자 ‘압박’

    [서울포토]가계대출 옥죄기에 실수요자 ‘압박’

    정부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금융권의 가계대출을 전방위로 옥죄면서 자금 조달이 막힌 실수요자를 압박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꼭 필요한 중도금 대출이나 전세대출, 신용대출이 막힌 고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면서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이 제도 금융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1.9.29
  •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천화동인 동시다발 압색(종합)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천화동인 동시다발 압색(종합)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29일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소재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를 비롯해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들의 주거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에 앞서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리 등 관련자들을 대거 출국금지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공모 참여 때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천화동인 5호 대표 정양학 변호사를 27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핵심 인물 이외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 차량 즐비한 왕복 8차로 쌩 횡단했는데 아무도 안 다쳐

    차량 즐비한 왕복 8차로 쌩 횡단했는데 아무도 안 다쳐

    정말 천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주 호주 다윈 시의 한 교차로에서 벌어진 기막힌 일이다. 왼쪽 길에서 갑작스레 등장한 픽업 트럭이 안전턱을 타고 넘은 뒤 왕복 8차로 도로를 쌩하니 지나간다. 카메라에서 멀어지는 방향의 3차선 차로에서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를 쏜살같이 빠져나가 반대편 아예 정차한 상태의 차량들 사이를 피해나간다. 운 좋게도 뒤편의 두 차량이 넉넉한 공간을 두고 정차했는데 그 앞을 빠져나갔다. 여성 운전자와 어린 아이는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누구도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다치지 않았다니 천만다행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동영상을 배포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운전자는 “좌회전을 하려고 했는데 핸들이 뜻대로 조작되지 않아 한 가게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적절한 주의와 전방 주시를 할 것”을 촉구했다.
  • 롯데지주, 장병들 위한 독서카페 ‘청춘책방’ 열어

    롯데지주, 장병들 위한 독서카페 ‘청춘책방’ 열어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속에서도 군 장병, 스타트업 지원 등을 펼치며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지주는 최근 강원 철원 15사단에 독서카페 ‘청춘책방’을 열었다. 청춘책방 사업은 육군본부, 한국구세군과 협력해 최전방 등에서 근무해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장병들을 위해 롯데지주가 2016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면세점은 부산지역 청년기업 5팀을 선정해 최대 4000만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스타럽스’ 3기를 최근 모집했다. 약 3개월간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첫 번째 기술혁신 공모전을 지난달 개최했다.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발굴할 플랫폼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우수기술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전국푸드뱅크에 과자, 음료, 완구 등 4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맘편한 하이드림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엄마와 아이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가전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44개 가정, 81명의 엄마와 아이에게 누적 1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제공됐다.
  •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개척 돕고 노하우 전수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개척 돕고 노하우 전수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식품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 육성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CJ제일제당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CJ제일제당은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의 전국 유통을 대행하고 있다.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 ‘미정’이 대표적이다. 미정은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미정의 소스 개발 지원과 품질 관리는 물론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금융 지원인 ‘상생펀드’를 지난해 518억원으로 늘렸고 ‘직접 자금지원 제도’ 규모도 170억원으로 확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업계 “규제 기업 100곳 넘을 수도”… 자금력 약한 스타트업 ‘위기’

    업계 “규제 기업 100곳 넘을 수도”… 자금력 약한 스타트업 ‘위기’

    공정위 거론 안 한 여행·숙박 등 다수 포함“규제 기준, 시장점유율로 하는 게 합리적플랫폼 기업은 기존 상권과 상생 힘써야”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플랫폼 공정화법)과 관련해 정부 입법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는 규제 대상 기업이 20~30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100개가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스타트업 이익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019년 거래액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거래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88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는 공정위가 포함시키지 않은 여행·숙박, 인테리어, 의료 플랫폼 등이 다수 포함됐다. 겉으로 보이는 업황과 실제는 차이가 있는 만큼 플랫폼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가 시작되면 자금력이 취약한 스타트업들은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과도한 수수료 논란 등으로 정치권의 타깃이 된 숙박예약 플랫폼의 경우 2019년 기준 153억원의 매출을 올린 와그는 82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호텔엔조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에 빠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또 거래액이 1000억원을 훌쩍 넘기면서도 직원 수는 100명 이하인 기업도 적지 않아 거래액만으로 실제 기업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 기업의 장단점과 경제적 편익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규제해야 한다”면서 “최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논의가 매우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업계와 전문가들은 좀더 정교하고 세밀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예컨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의 경우 매출액과 월평균 이용자 수 등 특정 기준을 3년 이상 충족해야 법 적용 대상이 되는데, 이 같은 법을 참고하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EU는 지배적이고 영향력이 있는 사업자를 규제대상으로 지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플랫폼 기업의 부정행위를 규제하는 것인지, 중소사업자를 보호하려는 것인지 아직 방향이 잡혀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참여연대 김남근 변호사는 “규제를 적용할 플랫폼을 선정할 때는 매출액이나 중개거래액보다는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시장의 ‘갑’으로 분류되는 빅테크·플랫폼 기업이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말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총이 구글의 2~3% 수준밖에 되지 않고, 한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불과하다”면서 “플랫폼 기업을 더욱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플랫폼 기업들이 기존 산업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정치권의 규제에 몸을 사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기존 상권과 적절히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면서 플랫폼 기업의 상생 기금 출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아주 후안무치한 도적떼의 수괴 같다”며 “이번에 저를 비난한 대선 후보라는 분들, 김 원내대표, 당 지도부는 석고대죄하라”고 맹비난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김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이날도 곽 의원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서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며 “아들이 왜 50억원씩 받았겠는가. 정치권력과 투기세력이 야합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에 대해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고발했고, 이날도 곽 의원을 향해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의혹이 최초로 촉발된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이근형 기획단장은 캠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치 비리뿐만 아니라, 화천대유 등 경제에서 비리 DNA나 비리집단의 속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한민국 좌초시킬 중대 범죄”“대장동 개발비리 본질은 부정부패”“수사기관 칸막이 없애고 전방위 수사 확대”‘대장동 개발사업은 모범사례’ 이재명에 직격 ‘고발 사주’ 의혹 尹 겨냥 국정조사도 촉구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7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된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둘러싼 막대한 배당 특혜 논란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로 규정하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로,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선 종합적이고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정부 합동특수본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히 진실 밝혀야”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면서 “지금 곳곳에서 드러난 적폐는 대한민국을 좌초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 재벌, 토착 토건세력,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특검까지 연결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진실이 밝혀져야겠지만 지금까지의 보도로만 봐도 기득권 세력이 자녀에게 힘과 돈을 세습한 악습”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전날 밝혔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재명 “마녀사냥, 악의적 마타도어”“수사서 의혹 발견 안되면 책임 물을 것” 이재명 지사는 지난 16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면서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도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은 특혜 의혹이 아닌 개발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해왔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 해당 의혹 제기를 한 야권과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범죄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 지사 측은 특검·국정조사 요구에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긋는 대신 검찰과 공수처 수사를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고발사주 의혹엔 국조 요구“정치 검찰의 국기문란, 제2 국정농단” 이 전 대표는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정치 검찰의 국기문란으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고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도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또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밖에 공직윤리처 신설, 투기예방과 수사 기능을 갖춘 부동산 감독원 설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언론사 사주 재산공개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부산 ‘엘시티’ 의혹과 관련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도 제안했다.
  • 대선 캠프보다 더 달아오른 지자체… ‘공약에 현안 끼워넣기’ 전방위 공세

    “우리 고장 현안을 대선공약에 꼭 반영해주세요.” 대통령선거가 내년 3월로 다가오자 전국 자치단체들이 대선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역 현안이 당선이 유력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되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총 19개 과제를 대선공약 건의과제로 확정해 정치권 설득에 나설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최근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고속교통망,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건설, 충청권 메가시티 특별청 설립 등을 대선공약으로 발굴했다. 도는 우선 19개 과제의 사업 소개와 당위성이 담긴 책을 만들어 도내에 사무실을 둔 10여개 정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도청 각 실국, 시군 관련부서, 유관기관 등과 TF팀을 구성해 문턱이 닳도록 각 정당과 대선후보 캠프를 찾아다니며 읍소전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1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광주인공지능산업육성 특별법 제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등을 대선공약 중점사업으로 확정발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정치권 설득과정에서 대선공약이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또 정치권과 대선공약 건의과제를 수정하는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정치권이 수용할 수 있는 공약으로 다듬는 작업을 벌여 많은 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과학수도 지정 등 16개 사업을 대선공약을 겨냥한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이 달초 대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찾아가 브리핑을 했다. 국민의 힘의 대전시당도 방문해 협조를 부탁했다. 대전시는 각 정당 대선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시민의견수렴 등 공약 보완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을 대선공약으로 건의하는 추세”라면서 “유력한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확정되면 국비지원 등 추진동력이 생기는 것이라 자치단체들이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각 정당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공약 20개를 선정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 백령공항 건설, GTX-D노선 완성,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 북한 접경지역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됐다. 전주시도 전북권 대선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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