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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농형 태양광, 친환경 전기 확보·소득 보전 일석이조”

    “영농형 태양광, 친환경 전기 확보·소득 보전 일석이조”

    “보시다시피 태양광 모듈이 높게 설치됐죠. 아래로 농기계가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난 1일 경남 함양 기동마을에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1000평 규모 마을 이장님 논에서는 콤바인이 이쪽저쪽 오가며 탈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논 주위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지지대들이 둘러쳐져 있다. 그 위로 다닥다닥 얹힌 태양광 패널들이 늦여름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내며 열심히 전기를 만들어 냈다.이곳은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대안으로 주목받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현장이다.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태식씨는 “발전 수익으로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는 등 복지 혜택을 늘려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뿌듯해했다. 전방위적인 탄소중립 압박 속 태양광은 원자력과 함께 차세대 유망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특히 논밭에 높은 지지대를 세우고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게 고안한 영농형 태양광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에 따르면 약 700평 면적의 논에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발전 소득으로 연간 2200만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벼농사만 했을 땐 연 240만원 남짓한 소득이 전부다. 이는 한국남동발전과 경상대의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설치 후 수확량이 기존의 80% 정도로 소폭 감소하지만 토양의 손실이나 형질의 변경이 없어 기존 농지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처음 보급된 것은 2016년으로 현재 전국 약 77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토지 이용을 두고 기존 농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형 태양광은 훌륭한 대안”이라면서 “태양광 패널이 농작물을 보호하는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폭염·폭우 등의 피해를 줄여 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현행 농지법 시행령에서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기한을 최대 8년으로 제한한 것이 대표적이다. 태양광 모듈의 수명이 20년인데, 현행법상 8년만 지나도 철거해야 하므로 경제적 비효율성이 크다는 게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승남, 박정 의원 등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다른 현안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계류돼 있다.
  • ‘비상재난 대응반’ 원전 긴급 점검… 대청·충주댐 등 사전 방류량 확대

    ‘비상재난 대응반’ 원전 긴급 점검… 대청·충주댐 등 사전 방류량 확대

    역대급 태풍으로 예상되는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업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대응반은 원전과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힌남노의 예측 경로상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연구용 원자로 등 원자력 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조기에 출력 감소 등 4단계 조치 및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원전의 비상전력원 성능시험 등을 시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바람에 취약한 시설물 관리에 나섰다. 지방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지역 상인회를 연결하는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피해 발생 시 신속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는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방류를 확대하고 있다. 대청댐과 보령댐이 지난 3일 낮 12시부터 각각 초당 300t과 초당 50t씩 방류를 시행했고 충주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t을 방류하고 있다. 초당 200t의 최대 발전방류를 시행 중인 소양강댐은 이번 주 초 수문 개방을 검토하는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댐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산림청은 비와 강풍에 대비해 입산 자제 및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국유임도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한시 폐쇄하고 등산로 등 숲길, 치유의 숲 등 야외 이용시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전면 폐쇄했다. 숙박시설이 있는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도 5~6일 운영을 중단한다.
  • “친환경 전기에 농가소득 보전까지”…영농형 태양광, 규제에 막혔다는데

    “친환경 전기에 농가소득 보전까지”…영농형 태양광, 규제에 막혔다는데

    “보시다시피 태양광 모듈이 높게 설치됐죠. 아래로 농기계가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난 1일 경남 함양 기동마을에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1000평 규모 마을 이장님 논에서는 콤바인이 이쪽저쪽 오가며 탈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논 주위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은 지지대들이 둘러쳐져 있다. 그 위 다닥다닥 얹힌 태양광 패널들이 늦여름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내며 열심히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곳은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대안으로 주목받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현장이다.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태식씨는 “발전 수익으로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는 등 복지혜택을 확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치켜세웠다. 전방위적인 탄소중립 압박 속 태양광은 원자력과 함께 유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논·밭에 높은 지지대를 세우고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토록 고안한 영농형 태양광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약 700평 면적의 논에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발전 소득으로만 연간 22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벼만 생산했을 땐 연 240만원 남짓 소득이 전부다. 이는 한국남동발전과 경상대의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한 내용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설치 전에 비해 수확량은 80% 정도로 소폭 감소하지만 토양의 손실이나 형질의 변경이 없어 기존 농지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농형 태양광의 역사는 아직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 2004년 일본에서 첫 실증사업이 시작된 뒤 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북미·아시아로 확장돼 현재에 이른다. 국내에 처음 보급된 것은 2016년으로 현재 전국 약 77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토지 이용을 두고 기존 농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형 태양광은 훌륭한 대안”이라면서 “태양광 패널이 농작물을 보호하는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폭염·폭우 등의 피해를 줄여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현행 농지법 시행령에서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轉用)하는 기한을 최대 8년으로 제한한 것이 대표적이다. 태양광 모듈의 수명이 20년인데, 현행법상 8년만 지나도 철거해야 하므로 경제적 비효율이 크다는 게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승남, 박정 의원 등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다른 현안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계류돼 있다.
  •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강원 정선에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연 토론회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국가정원 추진 방향으로 ‘자연친화형·생태복원형·공존상생형’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초 출범한 추진위는 토론회와 캠페인, 서명운동 등을 벌이며 민간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추진위는 도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도시군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도연합회, 도새마을회, 도주민자치회, 도여협, 도문화단체총연합회 등 17개 단체·기관로 이뤄졌다. 정선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 권한이 있는 산림청을 설득할 논리를 개발하고, 추진 전략을 세우며 추진위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산림청을 소관하는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를 찾아 국가정원 3호는 호남권(1호 전남 순천만), 영남권(2호 울산 태화강)에 이어 중부권에 조성돼야한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선군의회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후방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올림픽 국가정원은 정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일 뿐 아니라 강원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국가정원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타당성과 적합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대만군의 사상 첫 실탄 경고 사격에도 중국 무인기(드론)가 또 대만 관할 지역을 침입하자 대만군이 다시 실탄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후 6∼8시 중국 민간용 드론 3대가 잇따라 관할 도서에 들어와 실탄 방어 사격을 하자 해당 드론들이 중국 샤먼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대만군이 관할 지역에 침범한 중국 드론에 실탄 경고 사격을 가해 대응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진먼(金門·진먼다오) 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졌으나 1949년 국공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대만으로선 안보의 최전선이다.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최전선인 펑후 섬 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된 이후 최근 진먼 섬 등 중국과 가까운 대만의 최전방 도서로 날아드는 중국 드론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이후 진먼 섬과 부속 도서에 모두 23차례 출현했다.
  • [2022 쟁점 분석] 업종·급여수준 불문 인력난 전방위 확산…외국인 인력 늘리고 자동·무인화 나서야

    [2022 쟁점 분석] 업종·급여수준 불문 인력난 전방위 확산…외국인 인력 늘리고 자동·무인화 나서야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 전체 산업과 사회에서의 인력 부족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천연자원은 빈약하지만 풍부한 인적 자원을 토대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던 우리의 성장모델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과거 인력 부족은 특정 산업 분야의 호황에 따른 수요공급 불일치로 인해 나타나거나, 저임금 및 근로조건이 열악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업종과 급여 수준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인력 부족 현상은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의 경우 해마다 3000명 규모의 인력이 부족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당장 올해 부족한 인력만 1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제약·바이오 부문 역시 직종과 직무를 가리지 않고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력부족 비율 3.6%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간주되는 2차전지·바이오·전기차 등 첨단 산업 현장에서도 같은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근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2014년 20만명 넘게 종사하던 조선 산업 인력은 2021년 말 9만 2000명 규모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만 1만명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금형·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분야의 경우 2018년 55만명이던 종사자가 2020년 말 49만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건설인력의 경우도 올해 약 21만 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설업의 경우 다른 산업에 비해 고령화 현상도 심화돼 50대가 35.4%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의 부족도 심각하다. 밤마다 이어지는 택시 잡기 전쟁도 따지고 보면 택시기사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요식·숙박 분야의 경우 인력 확보가 업장의 최우선 과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그동안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외국인 노동자 확보가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다. 공공 부문 역시 점차 인력 부족 상황에 당면하고 있다. 구인공고를 내면 어렵지 않게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던 학교조차도 최근 기간제 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직업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공무원 역시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여 인상 추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공공 부문 특성상 일각에서는 조만간 교육 및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산업별·직종별·사업체 규모별 노동력 수요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할 때 인력부족 비율은 3.6%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1년 상반기 2.4%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임금 구조가 일반적인 숙박·음식점업이 6.5%로 가장 높은 부족률을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업(5.5%), 정보통신업(4.9%), 제조업 (4.5%) 등이 뒤따른다. 전방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일차적인 원인으로는 인구구조의 불균형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저출산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고는 있으나 진입에 비해 퇴장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노동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추세가 급격하게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조만간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만 55~59세의 경우 423만명 규모이지만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만 20~24세는 338만명으로 향후 5년간 약 80만명의 인력 감소가 예상된다. 만 50~54세의 경우 433만명인 데 비해 만 15~19세의 경우 251만명으로 차이는 182만명으로 확대된다. 향후 10년간 최소한 260만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이다. 만 15~65세의 생산가능인구 내에서의 변동에서도 만 15~24세 비중은 2020년 11.4%에서 2025년 9.4%로 감소한다. 인력 부족 및 고령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인구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업종별 상황도 인력 확보를 어렵게 한다. 첨단산업 등 직능수준이 높은 부문의 경우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대로 직능 수준이 낮은 부문은 임금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산업도시의 정주 여건 격차 확대로 인해 지방근무 기피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인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 사회인식·대책 과거에 머물러 절대적인 인력 부족 상황이 점차 심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과 대책은 아직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특정 산업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해당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 및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IT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반도체 분야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발표하는 식이다. 대학에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이런 방식은 특정 산업 분야의 성장에 따른 일시적 부족 현상을 타개하는 데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사회 전반의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인구 감소와 인력 부족을 우리 사회와 경제가 직면하는 상시적 위협요인으로 간주하고 적응을 준비해야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실패한 저출산 극복에만 매달리고 있다. 사회적 인식 역시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전통적인 직업인식에 매몰돼 배달업 등 특정 직업의 고임금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당연히 더 많은 급여를 주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대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낮다. ● 다분야 적응력 갖춘 인력 양성해야 인력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인력의 양적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른 비자 및 영주권을 비롯한 각종 제도의 정비도 필요하다. 일시적 체류가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의 인력 활용을 위해 외국인 인력의 경력 관리·숙련도 향상 등을 위한 지원과 체제 정비 역시 요구된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닌 향후 우리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존재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현장의 경우 자동화·무인화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요구된다. 센서 및 로봇 관련 기술의 개발·보급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도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존 교육 및 인력 양성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좀더 효율적인 체계를 도입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적응력을 갖춘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이제 사람은 귀하고 비싸다’는 인식일 것이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축소해 기업 부담 최소화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축소해 기업 부담 최소화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은 31일 “기업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하도록 세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작년보다 축소해 운영하고, 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비정기 조사 비중은 축소하고, 조사 기간 연장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한용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권혁웅 한화 사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 김풍호 광주하남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우리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반도체 등 초격차 전략 기술산업에 대한 전용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우선 심사 등 세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 감면, 가업승계 세무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세무 컨설팅 제도를 확대·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와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신고내용 확인 면제 등 전방위적인 세정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위기, 물가상승 등이 맞물린 복합위기를 거론한 뒤 “이제 기업은 대응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길목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경영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은 납세자의 한 축으로서 사회 곳곳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하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역할을 찾아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세청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의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복합 위기 대응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세정·세제 개선과제를 국세청에 건의했다. 10대 과제에는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분할납부) 기간 확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정 우대 ▲정기 세무조사 사전 통지기간 확대 및 조사 기간 단축 ▲법인세 분납기한 조정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됐다.
  • 순천시·신세계프라퍼티 첫 만남···스타필드 순천 들어서나?

    순천시·신세계프라퍼티 첫 만남···스타필드 순천 들어서나?

    노관규 순천시장과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31일 순천시장실에서 만나 관심을 끌고 있다. 노 시장은 순천신대지구에 스타필드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만남에서 노 시장은 순천시의 잠재력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통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신세계 측도 필요성과 발전방향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서 노 시장은 스타필드의 순천 유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노 시장은 “순천에 스타필드가 들어온다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투자하고 있는 남해안남중권 관광벨트 사업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다”며 “동서화합을 이끄는 ‘화개장터형 프로젝트’로 남해안 관광 축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임영록 대표는 “순천시장님의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구도와 남해안 발전을 큰 틀에서 생각하시는 철학에 크게 공감한다”며 “오늘 첫 만남을 가졌고 순천의 공식 의견을 들었으니 앞으로 다양한 고민을 순천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노 시장은 “예전에는 행정과 정치가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면 변화된 시대에서는 기업이 지역을 통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스타필드와 함께 대한민국 중소도시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포스코, 컨트롤타워·건강증진센터… 철강계 인증한 안전보건관리

    포스코, 컨트롤타워·건강증진센터… 철강계 인증한 안전보건관리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국내 주요 철강사 대표들이 참석한 철강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 포스코의 안전보건 활동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발표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선진 수준으로 관리하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철강업 특성을 고려한 고유의 안전보건관리체계로 재정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는 30일 “창립 이래 반세기 이상 생산 중심의 문화에서 안전 중심의 문화로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관계사 직원을 포함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안전보건관리체계는 글로벌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및 국내 법규에서 규정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9개의 핵심 요소로 정립됐다. 내용은 ▲경영진 의지와 목표 ▲안전 조직과 인력 구성 ▲양방향 의사소통 ▲관계사 안전관리 ▲규칙·표준 절차 준수 ▲재해·사고 조사 및 예방 ▲안전 교육과 훈련 ▲보건관리 ▲평가 및 개선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과 보건에 대한 경영 방침을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두 가지 핵심 사항으로 개편했다. 첫째는 안전은 생산·품질·공기 등 모든 가치보다 최우선하며, 포스코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관계사 직원의 재해와 질병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임을 강조하고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모든 안전회의 및 안전교육 시 낭독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도록 행동·실행 중심의 새로운 안전성과 평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안전·보건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했고, 올해는 보건기획실과 제철소 내 건강증진센터를 만들어 보건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또 제철 공정별 안전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기획실과 안전방재그룹에 공정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집행한 안전보건 예산은 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5000억원 규모 대비 3000억원가량 늘었다. 올해부터 ‘선(先) 실행, 후(後) 정산’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5.2조… 원전 생태계 복원 투자도 확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5.2조… 원전 생태계 복원 투자도 확대

    반도체 인재 양성 아카데미 신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213억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11조 1571억원) 대비 3.7%(4134억원) 감소한 10조 7437억원이 편성됐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원전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공급망 강화 등에 집중하고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및 고도화를 통한 산업 대전환에 5조 2608억원이 배정됐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로봇·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을 지원한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에 23억원, 민관 공동투자를 통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안보 강화와 신산업 창출 등에 4조 2640억원이 투입된다.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출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및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신규 사업으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에 39억원, 원전해체 등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에 337억원을 투입하는 등 원전분야에서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기로 했다. 수출 활력 제고와 투자 확대에 9136억원을 투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 성장 유지를 위해 무역 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확대 등을 총력 지원한다. 국내 복귀기업 지원을 통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가핵심기술 등 첨단 산업기술과 기술인력의 해외유출 방지·보호를 확대해 산업공급망도 강화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213억원을 편성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 “한국 전기차 보조금 계속”… 정부, 美 인플레감축법 전방위 압박

    “한국 전기차 보조금 계속”… 정부, 美 인플레감축법 전방위 압박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배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을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각각 채택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현대차가 북미 현지에 공장을 완공하는 2025년까지 잠정 유예하는 방안을 미측에 제안했다고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밝혔다. 여야는 외통위에서 합의 처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세제 지원 촉구 결의안’에서 “한국의 전기차와 관련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산자위도 ‘한국산 전기차 및 배터리 등에 대한 비차별적 세제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IRA 대응과 관련해 미국과 양자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관계부처와 긴급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대화와 별개로 통상 규범 분쟁 해결 절차 검토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의회 및 행정부 인사를 다양하게 만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에 대한 차별적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했고 미국 측도 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양국은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中무인기 향해 실탄 경고 사격”…대만군, 사상 첫 사례

    “中무인기 향해 실탄 경고 사격”…대만군, 사상 첫 사례

    대만군이 대만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드론(무인기)을 향해 실탄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무인기 1대가 30일 오후 5시59분(이하 현지시간) 얼단 지구의 해상 통제 구역 상공에 진입하자 ‘실탄 방어 사격’을 했고, 무인기는 오후 6시쯤 (중국) 샤먼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중국과 대만의 갈등 심화 국면에서 대만군이 중국 드론을 향해 이 같은 경고 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고 사격에 앞서 이날 오후 다단, 얼단, 스위 등 진먼 섬 주변 섬에서 민간용 무인기 3대가 대만군에 발견됐다. 대만군이 신호탄 사격을 하자 무인기는 샤먼 방향으로 날아갔다. 그 이후 무인기 1대가 다시 얼단 지구 해상 통제 구역 상공으로 진입하자 대만 군이 절차에 따라 1차 경고를 했다. 그럼에도 무인기가 떠나지 않자 대만군은 ‘실탄 방어 사격’을 했고, 해당 무인기는 약 1분만에 다시 샤먼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중국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진 곳에 있는 진먼섬은 대만 안보의 최전선이다. 앞서 29일에도 중국 드론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진먼섬 주변 섬을 비행해 대만군이 신호탄을 발사한 일이 있었다. 대만 측은 이처럼 중국 드론 출현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의 일환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한편 대만군은 총기 등 무기를 사용해 드론을 격추하는 등 강력한 대응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민감한 최전방에서 자칫 중국군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적절한 대응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는 30일 문화체육관광국 등 집행부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해 2022년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요사업은 하반기에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편성 방향과 사업 진행과정 등 전반적인 사업설명을 통해 주요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의회-집행부 간 정책공유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취약계층 문화향유 증진과 지역문화 기반조성 확대 등 문화예술 부문과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시설 확충 등 체육분야, 차별없는 관광환경 조성 등 관광분야의 2022년도 추진실적과 현황을 면밀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23년도 목표와 발전방향에 대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영봉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면서 “공공기관 출연금의 실집행액이 낮아 순세계잉여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예산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운영비에 비해 저조해서 빈깡통 같은 심각한 수준이다” 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건실한 경영을 당부했다.
  • 美 공급망 압박에도 中 끝없는 기술굴기

    美 공급망 압박에도 中 끝없는 기술굴기

    중국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반도체·배터리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는 약 10조원을 들여 톈진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SMIC, 톈진에 반도체 신규 공장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SMIC는 최근 톈진시와 ‘12인치 파운드리 생산라인 프로젝트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28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이 적용된 12인치 웨이퍼를 매달 10만개씩 생산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반도체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통신장비 등에 두루 쓰인다. 공장 증설 비용은 약 75억 달러(약 10조 1250억원)다. ●CATL,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박차 앞서 로이터통신도 쩡위췬 CATL 회장이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세계신에너지차총회(WNEVC)에서 “신소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고 전했다. 중국 배터리의 주류인 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20% 높여 1회 충전 시 최장 7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조치다. 그럼에도 CATL은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왕좌를 굳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발끈한 中,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지역 평화 고의적 파괴”…미 “어디든 항해”

    발끈한 中,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지역 평화 고의적 파괴”…미 “어디든 항해”

    “대만 해협 평화에 문제 유발자 안되길 촉구”중국군 “전략 폭격기 H-6K 대만 정기 순찰”미 “미군, 어디든 국제법 허용하면 항해·작전”중국 정부가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미국 군함 2척이 28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군은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에 강력 항의하며 대만을 전방위로 포위하는 실사격 훈련을 강행했었다.  “미국, 하나의 중국 원칙 왜곡 중단하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군함이 빈번하게 ‘항행의 자유’ 기치를 내 걸고 무력 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와 개방에 대한 약속’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 왜곡을 중단하고, 다른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하고 내정 간섭을 하지 않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엄수하길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관계의 3대 중요 성명)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문제 유발자가 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中, 미 미사일 순양함 대만 해협 통과에대만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10대 띄워 미국 7함대는 28일 챈슬러스빌과 앤티넘 등 미사일 순양함 2척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국제법에 따른 공해상의 항행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에서 항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같은 날 J-11 전투기 3대, Su-30 전투기 1대, WZ-10 공격용 헬기 1대, J-10 전투기 2대 등 군용기 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고, Y-8 대잠초계기 1대, J-16 전투기 2대 등 군용기 3대를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무력 시위를 했다. 중국군은 또한 “전략 폭격기 H-6K와 공중급유기가 대만 주변 정기 순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28일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항공 전력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장거리 전략 폭격기가 최근 몇년간 대만 인근에서 수많은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다른 전투기, 정찰기, 조기 경보기, 공중 급유기와 함께 H-6K는 이러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시 해협, 미야코 해협, 남중국해, 대만 해협을 정찰하는 H-6K 폭격기 사진을 보여줬다. H-6K는 해상과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CJ-20 순항미사일과 KD-63 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Y-20 수송기의 변형인 YU-20 공중급유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앞서 지난달 선 대변인은 YU-20가 실전 대비 훈련에 사용됐고 다른 전투기의 장거리 작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中 방공식별구역 무력화 좌시 안해“대만해협 통과는 오래 전 작전 계획” 반면 미국 7함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호와 앤티넘호 2척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7함대는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면서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함정은 대만해협에서 그 어떤 연안국의 영해에도 속하지 않는 회랑을 통해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해협 전체가 중국 영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해협 대부분은 어느 나라의 선박도 항행할 수 있는 공해라고 맞서고 있다.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이 대만과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과 대만이 협정 등을 통해 공식 인정한 적은 없지만, 실질적인 경계선으로 여겨졌다. 중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갈등이 고조된 2020년 수십 차례에 걸쳐 군용기를 중간선 너머까지 보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작년부터는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이후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연일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ADIZ)을 노골적으로 넘나들면서 중국이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미국은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천명하고 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군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 “미 해군과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그 어디에서든 항행·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매우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작전을 오래 전에 계획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군함 통과가 미국의 중국·대만 정책에 변화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작전은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계속 노력하려는 우리의 바람과도 매우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 지사님은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 사주겠다”

    지사님은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 사주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젊은 세대(이하 MZ세대) 공무원들과 만나 거침없고 격의 없는 소통을 해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MZ 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새 도정의 철학과 전략을 공유하고, 도정 운영과 제주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래 제주도정을 이끌어 나갈 젊은 세대인 7~8급 공무원 100여 명과 기존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주도의 발전을 위한 참신한 의견을 편안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MZ세대 공무원들은 오 지사를 ‘훈훈하고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추진력 있고 스마트한 이웃집 아저씨’ 등으로 표현하며 스스럼없이 소통을 이어갔다. 오 지사에 대한 사적인 질문들이 톡톡 던져졌다. 혈액형이 뭐냐는 질문부터 주로 하는 운동, 최근 읽고 있는 책, 스트레스 해소 방법, 인생 모토, 롤 모델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날 “혈액형은 B형”이라고 밝힌 오 지사는 “일·가족 중 가족을 택하겠다”며 가정적인 가장의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지만, 아내(박선희 여사)가 스트레스를 자주 풀어주려고 한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널리 알려진 것 처럼 고(故) 김근태 의장, 이낙연 전 총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인생모토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오 지사는 “주로 하는 운동은 한라생태숲에서 걷기와 제주대운동장에서 자전거 타기”라면서 “요즘 읽는 책은 스마트워크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새내기 공무원들은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값 계산해줄거냐는 소소한 질문까지 거침없이 해 MZ세대 답게 솔직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 오 지사를 웃게 만들었다.오 지사는 “MZ세대 공무원은 제주도정을 끌고 가는 주인이자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도정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은 이날을 시작으로 31일(제주웰컴센터 웰컴홀), 9월 2일(도청 탐라홀), 9월 5일(탐라홀) 등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도 산하 7~8급 공무원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 지사는 페이스북에 “도청 새내기 청년 공무원들과 특별한 영상콘텐츠를 촬영했다”면서 “ ‘나는 제주특별자치도 MZ세대 공무원이다’를 주제로 민선8기 도민도정의 청년정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 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마요르카는 1승1무1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마요르카는 후반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골키퍼의 골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슛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골문을 뚫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네 번째 골이다. 이번 골로 이강인은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후반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지웠다.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무리키(7.35)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1을 줬다. 이강인은 또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며 “이강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앞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팀이 패배했음에도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다음달 3일 지로나를 상대로 열리는 리그 4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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