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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보다 저조한 韓 100대 기업, 영업익 63% 뚝… “안정수익 기반 필요”

    美보다 저조한 韓 100대 기업, 영업익 63% 뚝… “안정수익 기반 필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경영실적이 미국 100대 기업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 정보기술(IT)과 에너지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부진이 산업계 전반의 실적 악화로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한국 100대 기업은 사업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을 비롯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미국 100대 기업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비금융 기업과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100대 비금융 기업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취합·분석했다. 미국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 7828억 달러(약 5055조 7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 8720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반면 한국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7444억 달러에서 7463억 달러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국과 한국의 100대 기업 모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감소폭은 한국 기업에서 두드러졌다. 미국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6643억 달러에서 6385억 달러로 1년 새 3.9% 감소했다. 한국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678억 달러에서 248억 달러로 63.4% 급감했다. 미국 10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3.2% 증가했지만 한국 100대 기업은 68.0% 급락했다. 한경협은 반도체를 포함한 IT 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실적 악화가 우리나라 대기업 경영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IT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3%, 4.8%, 4.4%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한국 IT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총액은 각각 21.5%, 113.0%, 109.4% 급감했다. 양국의 시총 1위 기업인 애플과 삼성전자만을 비교해도 애플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0%, 9.2%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각각 21.5%, 95.4%, 86.9%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미국에 비해 한국 대기업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보다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손화연 해트트릭 폭발…벨호, 항저우 AG 조 1위 8강 진출 눈앞

    손화연 해트트릭 폭발…벨호, 항저우 AG 조 1위 8강 진출 눈앞

    한국 여자 축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화연(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필리핀을 5-1로 격파했다. 지난 22일 미얀마를 3-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굳건히 했다. 필리핀과 미안마가 1승1패, 홍콩은 2패다. 한국은 28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개 팀이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상위 3팀이 8강에 합류한다. 두 팀뿐인 C조(북한, 싱가포르)는 1위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격파한 필리핀과 이날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벌였다. E조에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필리핀이 44위, 미얀마가 51위, 홍콩이 77위였다. 3회 연속 동메달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그러나,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7분 박스 근처 위험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필리핀 사리나 이사벨 보든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5분 뒤 지소연(수원FC)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천가람(화천 KSPO)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곧바로 균형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체격 조건이 좋은 필리핀을 쉽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꾸준히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상대를 공략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던 한국은 전반 44분 상대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추효주(수원FC)가 왼발로 크로스를 띄우자 손화연이 수비수 사이에서 솟구쳐 공의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2-1로 승부를 뒤집어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한결 안정적인 플레이로 필리핀을 밀어붙였고,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천가람이 왼쪽 측면 돌파로 박스를 파고들다 상대 수비에 잡아채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50경기 출전에 69호 골을 기록하며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또 늘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4분 만에 또 골을 터뜨렸다. 최유리(버밍엄시티)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합 과정에서 뒤로 흐르자 손화연이 무너진 자세에서도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벨 감독은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후반 21분 지소연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전은하(수원FC)를 투입하며 경기를 정돈했다. 손화연은 후반 25분 전은하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캡틴이 캡틴했다’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구했다(종합)

    ‘캡틴이 캡틴했다’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구했다(종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몰아넣었다.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 잠시 침묵했지만 아스널과의 라이벌 전쟁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허탈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아스널이 2-1로 다시 앞섰다. 연이은 로메로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는 아스널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단 1분 만에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200골 대기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아스널과 2-2로 비기면서 각각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아스널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면서 아스널 상대로 개인 통산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했다.
  • ‘승부 되돌린 마술사’ 손흥민, 아스널에 멀티골 폭발

    ‘승부 되돌린 마술사’ 손흥민, 아스널에 멀티골 폭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몰아넣었다.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 허탈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터뜨렸다.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아스널이 2-1로 다시 앞섰다. 연이은 로메로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는 아스널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단 1분 만에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200골 대기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 ‘이강인 36분 출전+3경기 16골 무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과 16강

    ‘이강인 36분 출전+3경기 16골 무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과 16강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격파하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이긴 뒤 3차전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화끈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소속 팀(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뒤 지난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3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바레인 선수들이 서너명씩 달라붙으며 견제하자 넓게 움직이며 공간 창출에 주력하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전방에 보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고영욱(포항)과 교체했다. 전반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의 헤더 골, 후반 29분 백승호(전북)의 중거리 슛에 이어 후반 39분 홍현석(헨트)의 ‘택배 로빙 패스’를 고영준이 완벽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16강에서 북한과 맞대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북한이 F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한국은 F조 2위인 키르기스스탄과 27일 오후 8시 30분 8강 진출을 다툰다. 키르기스스탄은 F조 최종전에서 대만을 4-1로 이기면서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 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금빛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승점 3, 골 득실 +3으로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필리핀(승점 3·골 득실 +2)이 홍콩을 3-1로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한국은 전반 24분 2002년생 막내 이은영(고려대)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페널티 아크 쪽에서 넣어준 패스를 이은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은영의 A매치 데뷔골이다. 한국은 계속 미얀마를 몰아붙였지만 전반이 끝날 때까지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장슬기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지소연이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지소연은 이 골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8골로 늘렸다.콜린 벨 감독이 후반 18분 이민아(현대제철)와 천가람(화천 KSPO)을 빼고 문미라와 전은하(이상 수원FC)를 투입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미얀마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3분 전은하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는 2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3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벨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길어지는 美긴축… 한국 경제 ‘금리·환율·물가’ 3高 부담 가중

    길어지는 美긴축… 한국 경제 ‘금리·환율·물가’ 3高 부담 가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까지도 연 5% 수준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며 ‘고금리의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띠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로 내려오지 않으면서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돌입할 시점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는 달러화 강세와 전 세계의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과 물가, 소비 등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 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연준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도표 중간값)는 시장에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6월 전망과 같은 5.6%(5.5~5.7%의 중간값)로 유지하면서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5.0~5.25%의 중간값)로 6월 전망치(4.6%)보다 0.5% 포인트 올렸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0.25% 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에 0.50% 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로, 내년 말까지도 5%대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FOMC 위원들 중 12명은 연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지금보다 0.25% 포인트 높은 5.50~5.75%를 제시했으며 7명은 현 수준을 제시했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3.9%로 6월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고용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건하다” 등의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3%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2.1%로 1.1%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책이 당분간 긴축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의 물가와 고용, 소비 등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는 않더라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 둔 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다를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수준의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1.56% 급락하는 등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8%까지 올라 2006년 7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악화된 투심은 21일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포인트 내린 2514.97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7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전자(-1.01%)와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도 하락했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가 떠안는 부담도 커진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역대 최대폭인 2.0% 포인트로, 취약 차주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7월 99선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한 달 사이 105선까지 오르며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돼 지난달 23일(1339.7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미국의 탄탄하던 소비마저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 유가마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를 예고하고 있다.
  • ‘홍현석 선제골+K리거 활약’ 황선홍호, 태국 잡고 16강 확정

    ‘홍현석 선제골+K리거 활약’ 황선홍호, 태국 잡고 16강 확정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태국에 압승을 거두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쌍돛대’ 박재용(전북)·안재준(부천)을 비롯해 엄원상(울산)·고영준(포항) 등 K리거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도 뽐냈다. 황선홍호의 화끈한 공격 축구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합류하면서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한층 더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가 뒤늦게 합류한 홍현석(헨트)과 설영우(울산)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 선발로 뛴 선수 중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6명으로 1차전에서 활약한 조영욱(김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전반 15분 홍현석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고영준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을 향해 침투하던 홍현석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5분 뒤 안재준이 엔드라인 근처에서 박재용(전북)이 살려낸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쿠웨이트전 후반 추가 시간 ‘골 맛’을 본 안재준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주장 백승호(전북)가 프리킥 기회 때 ‘대포알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태국 라콘폰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전반 39분 오른쪽 날개로 나선 엄원상(울산)이 고영준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라운드를 폭넓게 뛰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 엄원상도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선 홍현석이 왼쪽에서 올려준 볼이 태국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이재익(서울 이랜드)이 주발인 왼발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제2의 조규성’으로 불리는 193㎝ 장신의 박재용이 페널티 지역에서 높이 싸움을 하며 버텨준 덕분에 공간이 열리면서 이재익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대신 1차전 해트트릭을 폭발한 정우영을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에는 백승호와 시간 끌기로 경고를 받은 박진섭(전북)을 빼고 정호연(광주)과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을 투입했다. 이후 추가 골이 안 나오자 후반 31분 고영준 대신 1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조영욱을 넣었다. 조영욱이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박재용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교체 투입 4분 만에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얻은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에는 설영우 대신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을 투입하고 다섯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2차전을 지켜봤다. 이날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1-1로 비기면서 황선홍호는 조 1위를 굳히고 24일 바레인과 3차전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멀어진 美 금리 인하… 韓 경제 덮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

    멀어진 美 금리 인하… 韓 경제 덮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까지도 연 5% 수준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며 ‘고금리의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띄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로 내려오지 않으면서,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돌입할 시점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는 달러화 강세와 전세계의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과 물가, 소비 등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파월 “美 경제 강해 …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할 수도”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연준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도표 중간값)는 시장에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6월 전망과 같은 5.6%(이하 중간값)로 유지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로 6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에 0.50%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로, 내년 말까지도 5%대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FOMC 위원들 중 12명은 연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높은 5.50~5.75%를 제시했으며 7명은 현 수준을 제시했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3.9%로 6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solid)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고용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강건(remain strong)하다” 등의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3%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2.1%로 1.1%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책이 당분간 긴축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의 물가와 고용, 소비 등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는 않더라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다를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수준의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1.75% 폭락·환율 10원 가까이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56% 급락하는 등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8%까지 올라 2006년 7월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악화된 투심은 21일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 내린 2514.97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7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전자(-1.01%)와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도 하락했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가 떠안는 부담도 커진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인 2.0%포인트로, 취약 차주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7월 99선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한달 사이 105선까지 오르며 강달러 현상이 재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해 지난달 23일(1339.7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미국의 탄탄하던 소비마저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유가마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를 예고하고 있다.
  • ‘전방 압박+회심의 슈팅’ 황의조, 레스터전 교체 투입돼 활약

    ‘전방 압박+회심의 슈팅’ 황의조, 레스터전 교체 투입돼 활약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에서 뛰는 황의조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교체 투입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노리치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3-24 EFL 챔피언십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노리치는 4승 1무 2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황의조는 후반 23분 리엄 기브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황의조는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서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 황의조는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고 돌아서며 상대 수비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45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페널티킥과 후반 42분 케이지 매카티어의 득점으로 노리치를 꺾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황의조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100%(6/6), 롱패스 성공 1회(1/1), 드리블 성공 1회(1/1)를 기록했다.스토크 시티에서 뛰는 배준호는 허더즈필드 타운과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허더즈필드는 전반 31분 매티 피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2분 뒤 스토크 시티의 대니얼 존슨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스토크 시티 벤저민 윌멋의 역전골이 나왔으나 허더즈필드가 6분 뒤 잭 루도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2-2로 비긴 스토크 시티는 2승 1무 4패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꿈의 무대’인 UCL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두 시즌 연속 출전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를 4-3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빌드업의 중심에 섰다.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달려 나가며 뮌헨의 공격 속도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전반 8분 상대의 롱 패스가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미리 헤더로 쳐냈고 전반 13분 맨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연결하자 다시 한 번 머리로 걷어 냈다. 김민재는 후반 3분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자 빠른 스피드로 따라 붙어 공을 라인 밖으로 밀어 내는 등 ‘철벽 수비’를 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4명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뮌헨은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8분 레로이 자네가 해리 케인이 뒤로 내준 공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망을 가르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전반 32분 저말 무시알라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컷백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뮌헨은 순식간에 2점 차로 벌렸다. 맨유는 후반 4분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맨유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게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4분 뒤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뮌헨이 3-1로 달아났다.후반 43분 맨유 카제미루가 문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뮌헨의 마티스 텔이 추가 골을 넣자 카제미루는 경기 종료 직전 헤더로 한 골을 더 넣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UCL 출전에 실패해 두 시즌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패로 13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UCL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뮌헨을 상대로 끝까지 싸웠지만 난타전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대회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조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2-2로 비기면서 뮌헨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 황선홍호 5년 전 ‘말레이 쇼크’ 태국 만나면 잊을까

    황선홍호 5년 전 ‘말레이 쇼크’ 태국 만나면 잊을까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대승(9-0)을 거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21일 태국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바레인과 태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승점 3)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 짓는다. 황선홍호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인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변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과 똑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6-0으로 압승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처럼 당시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혼자 세 골을 몰아넣으며 바레인을 격침시켰다. 그러나 이틀 뒤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내줘 0-2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만회골은 후반 43분에야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한국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준 게 패착이었다. 한국은 당시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탓에 강호 이란과 맞붙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가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들은 20일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워밍업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소속팀(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 차이나리스크에… 韓경제 ‘상저하고’ 멀어지나

    차이나리스크에… 韓경제 ‘상저하고’ 멀어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내다보며 직전 전망치를 유지한 데 이어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성장률 전망에서도 ‘1.3% 유지’ 결정이 나왔다. 전 세계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등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이어서 명목상 전망치 유지는 사실상 둔화나 다름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당 국제기구들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둔 근거 중 하나로 중국의 경기 둔화를 꼽았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위기가 하반기 경기 반등을 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ADB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1.3%로 전망했다.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1.5%보단 0.2% 포인트,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1.4%보단 0.1% 포인트 낮은 보수적인 수치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7%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을 제외한 회원국 대부분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되거나 내려갔다. 그 근거로 “중국의 부동산 침체, 글로벌 수요 감소”를 들었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5.0%에서 4.9%로 0.1% 포인트 낮췄다. 중국발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한국의 ‘유지’ 전망에 대해선 “하반기에 수출이 증가하는 등 전망치를 높일 요인과 고금리로 인한 민간 소비와 투자 제약 등 내릴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앞서 OECD도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1%로 0.3% 포인트 크게 낮춰 잡았다. 특히 OECD는 미국(1.6→2.2%)과 일본(1.3→1.8%)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의 전망치는 1.5%를 그대로 유지했다. 우리나라 대외 교역에서 의존도가 높은 대중 수출이 이달까지 1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평가로 해석된다. 한국이 중국발 경제위기의 영향권에 있어 하반기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위기 타개를 위해선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미국·아세안·남미 등지로의 수출 다변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제언들이 나온다. 한편 ADB와 OECD가 본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2%, 2.1%로 직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직 우리나라에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경기 회복 국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대승(9-0)을 거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21일 태국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바레인과 태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승점 3)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짓는다. 황선홍호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인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변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과 똑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6-0으로 압승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처럼, 당시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선제골을 포함해 혼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바레인을 격침시켰다.그러나 이틀 뒤 열린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을 내줘 0-2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만회골은 후반 43분에서야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한국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우승 후보’ 한국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충격 패’를 당한 것이다.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준 게 패착이었다. 한국은 당시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탓에 강호 이란과 맞붙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와 경기가 끝난 뒤 “없는 경기로 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황 감독은 락커룸에서도 선수들한테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는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들은 20일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워밍업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소속 팀(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 ‘ACL 데뷔’ 호날두, 득점 못했지만 상대 퇴장 이끌어내…알나스르, 페르세폴리스에 2-0 승

    ‘ACL 데뷔’ 호날두, 득점 못했지만 상대 퇴장 이끌어내…알나스르, 페르세폴리스에 2-0 승

    세계 축구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팀의 경고 누적 퇴장을 끌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3~24 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1분까지 뛰며 슈팅 2개를 날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3일 알 알리 두바이(아랍에미리트)와의 ACL 플레이오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알 나스르는 4-2로 이겨 ACL 본선에 진출했다. 알 나스르는 후반 초반 상대 선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거푸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낸 알 나스르는 이날 0-0 무승부를 거둔 FC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 알두하일(카타르·이상 1점), 페르세폴리스(0점)를 따돌리고 E조 1위로 나섰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20분 날카로운 헤더를 뿜어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에는 동료의 로빙 패스를 문전으로 투입해 오타비오의 골을 거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날 박스에서 상대 수비에 밀려 나동그라지고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에 살짝 못 미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몸이 살짝 둔해보였다. 지지부진하던 경기가 요동친 것은 후반 7분. 페르세폴리스의 미드필더 밀라르 사를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다. 전반에 옐로 카드 한 장을 받았던 사를락은 호날두를 수비하다 발을 밟아 카드가 추가되어 퇴장당했다. 알 나스르는 후반 17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컷백을 돌렸고,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번갈아 맞으며 우당탕 자책골로 연결됐다. 10분 뒤 가리브가 박스 안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카셈이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니어 포스트와 골키퍼 사이를 찔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올해 초 사우디와 이란의 국교 회복을 한 가운데 사우디 프로축구팀이 무려 7년 만에 이란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더해 호날두가 처음 이란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호날두는 이란에 입국하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으나 정작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 ‘쾅쾅쾅’ 9골 몰아친 황선홍호…정우영 해트트릭

    ‘쾅쾅쾅’ 9골 몰아친 황선홍호…정우영 해트트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완전체’가 아닌데도 첫 경기 대승을 거두면서 힘차게 출항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으로 꺾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김천)과 고영준(포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정우영과 엄원상(울산)을 양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에 맡겼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강원FC 수문장인 이광연(강원)이 꼈다.한국은 전반 3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19분 엄원상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두 골 차로 앞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전반 44분과 45분 연속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를 얻은 백승호가 오른발로 골대 왼쪽 위를 향해 찬 공은 그대로 골문 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쿠웨이트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만점’ 프리킥이었다. 이어 정우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찬 공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정우영은 후반 3분 또 다시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사실상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지만 이후에도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엄원상이 왼발로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올렸고, 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 5일 취재진에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도 팀에 헌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동료들을 돕겠다”고 자신했다. 1차전에서만 세 골을 넣은 정우영은 후반 22분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홍현석(헨트)과 교체됐다. 후반 34분에는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가 빠지고, A대표팀 유럽 원정에 다녀온 설영우(울산)가 투입됐다. 설영우는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고영준 대신 투입된 박재용(전북)의 득점을 도왔다. 엄원상과 교체된 안재준(부천)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9-0으로 경기를 마쳤다.기분 좋은 출발을 한 한국은 하루 쉰 뒤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전은 24일 열린다. 이날 태국과 바레인은 1-1로 비겼다. 황선홍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0일 소속 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2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 ‘대만 제압’ 북한 신용남 감독 “모든 건 결과로 증명한다”(종합)

    ‘대만 제압’ 북한 신용남 감독 “모든 건 결과로 증명한다”(종합)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3위인 대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북한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 F조 1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겼다. 신용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을 찾아 “첫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기분이 좋다”면서 “선수들이 뜻을 모아,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선 통과를 전제로 한국과 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장에서는 이기는 게 승자”라면서 “(한국과 맞대결할)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북한은 전반 7분 리조국의 선제골로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백충성의 크로스를 김국진이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북한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대만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국철이 중앙으로 띄우고, 박광천이 강한 헤더를 했는데 이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0분 리조국의 왼발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대만에게 1대 1 찬스가 주어졌지만 슛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면서 만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북한 여성 응원단 4명은 “이겨라, 우리 선수 잘한다”며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이에 신 감독은 “근무자(응원단)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북한은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대회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신 감독은 “약 4년 동안 국제 대회에 나오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잘 교육하고 (국내) 팀들 간의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의 잠재력과 능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북한은 21일 키르기스스탄,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신 감독은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어서 우리의 강점 등은 정의할 수 없다. 모든 건 결과가 증명한다”며 “앞으로의 결과가 (우리의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선홍호 ‘첫 골’ 주인공은 정우영…전반 3분 만에 벼락골

    황선홍호 ‘첫 골’ 주인공은 정우영…전반 3분 만에 벼락골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쿠웨이트와 1차전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골로 앞서가고 있다. 조영욱(김천)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오른 발로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과 고영준(포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정우영과 엄원상(울산)을 양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이 책임진다.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9월 A매치 원정 경기에 소집된 유럽파 홍현석(헨트)와 설영우(울산)은 벤치에서 시작한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원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다.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는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맞붙는다. 조 1, 2위 12팀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을 더해 16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 북한 축구의 화려한 복귀…AG 1차전서 대만에 완승

    북한 축구의 화려한 복귀…AG 1차전서 대만에 완승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3위인 대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북한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 F조 1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겼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북한은 전반 7분 리조국의 선제골로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백충성의 크로스를 김국진이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북한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대만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국철이 중앙으로 띄우고, 박광천이 강한 헤더를 했는데 이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0분 리조국의 왼발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대만에게 1대 1 찬스가 주어졌지만 슛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면서 만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북한 여성 응원단 4명은 “이겨라, 우리 선수 잘한다”며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북한은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대회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북한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200명 가까운 규모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편 북한은 21일 키르기스스탄,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 포항, 시즌 7번째 RM 배출…수원FC전 멀티골 제카, K리그1 30라운드 MVP

    포항, 시즌 7번째 RM 배출…수원FC전 멀티골 제카, K리그1 30라운드 MVP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외국인 선수 제카가 K리그1 2023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포항 소속 선수로는 벌써 7번째 수상으로, 12개 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포항의 2-0 완승을 이끈 제카를 3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카는 27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또 포항은 1라운드 이호재, 2라운드 고영준, 5라운드 백성동, 15라운드 고영준, 20라운드 오베르단, 27라운드와 30라운드 제카 등 올해 7번째 라운드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 시즌 포항 다음으로 라운드 MVP를 많은 배출한 팀은 울산 현대, 수원FC(이상 4회), 인천 유나이티드(3회) 등이다. 제카는 수원FC를 상대로 전반 28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한 골을 보탰다. 또 시즌 10골로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제카는 허율(광주FC), 가브리엘(강원FC)과 더불어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바셀루스(대구FC), 서민우(강원), 이명주, 에르난데스(이상 인천), 수비수로는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김경민(광주)에게 돌아갔다.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강원의 경기가 뽑혔다. 이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강원이 ‘베스트 팀’에 올랐다. K리그2 31라운드에선 전남 드래곤즈의 유지하가 MVP를 차지했다. 유지하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로 전남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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