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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K-리그] 김도훈 골신기록 -7

    서른 다섯살의 백전노장 김도훈(성남)이 홈에서 축포를 터뜨리며 프로통산 개인최다골(110골) 신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수원은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18경기 연속 무패행진’ 행진을 이어갔다. 김도훈은 10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남기일의 땅볼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3호골이자 프로통산 104골째. 김도훈은 이날 득점으로 역대 통산 최다골 2위인 샤샤와 타이를 이뤘고, 김현석이 갖고 있는 프로통산 최다골(110골)기록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는 그러나 후반에 울산 김진용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홈에서 후반에 잇따라 터진 김동현과 안효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광주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11월7일 포항전 1-0 승리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6무)을 이어가며 막강 ‘레알 수원’의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 ‘더비V’ 쐈다

    AC밀란이 ‘밀라노더비’에서 라이벌 인터밀란을 꺾고 먼저 웃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AC밀란은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을 2-0으로 꺾고 4강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는 AC밀란의 승리의 주역은 야프 스탐과 안드리 셰브첸코. 파울로 말디니와 네스타 등이 ‘빗장 수비’를 짠 AC밀란은 전반 인저리타임 공격에 가담한 장신 수비수 스탐이 안드레아 피를로의 날카롭게 휘어진 프리킥을 방향을 트는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광대뼈 부상에서 회복한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셰브첸코는 후반 29분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피를로의 크로스를 돌고래처럼 솟구친 뒤 방아찧기 헤딩으로 찍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터밀란은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공세를 폈지만 AC밀란의 철벽수비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인터밀란으로서는 부상으로 결장한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의 빈자리가 너무나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위 첼시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조 콜, 프랑크 람파드(2골), 디디에 드로그바가 골 릴레이를 펼치며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미하엘 발라크(페널티킥)가 1골씩을 만회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4-2로 제압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벤치를 비운 가운데 홈 그라운드에 나선 첼시는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람파드가 후반 15분과 2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홈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강 진출을 위한 대역전을 노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가자, 4강”

    ‘태극 전사’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팀을 패배 직전 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청신호를 켰다. 박지성은 6일 프랑스 리옹 제를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 베테랑 미드필더 필리프 코쿠(35)의 극적인 동점포를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일궈낸 에인트호벤은 오는 14일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스리톱 가운데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에인트호벤은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다 전반 12분 플로렌 말루다(25)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0-1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박지성이 번뜩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문을 등지고 있던 박지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코쿠에게 공을 건넸고, 살짝 공을 치고 나간 코쿠는 상대 수비수 크리스(28)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굳게 닫혀 있던 리옹의 골망을 가르는 왼발 대각선 슛을 성공시켰다. 왼쪽 윙백 이영표(28)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시드니 고부(26)의 돌파를 철저히 묶는 등 제몫을 해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이셀 참사’ 이후 20년 만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에서 격돌한 리버풀(잉글랜드)은 사미 히피아(32)와 루이스 가르시아(27)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정환, AFC 챔피언스리그 2골 폭발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4개월 남짓 그라운드를 떠났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이 올시즌 마수걸이 2골을 뿜어내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일본 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은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베크 테로(태국)와의 원정 3차전에서 전반 26분과 40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이 공식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13일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야마가타전 이후 144일만.1차전에서 중국 산둥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요코하마는 이로써 2,3차전에서 2연승, 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일 J리그 정규리그 니가타전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3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안정환은 향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후반기 경기에 나설 본프레레호의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태게 됐다. 한편 수원은 최용수(32)가 버틴 주빌로 이와타(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나드손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선전 젠리바오(중국)에 밀려 E조 2위로 내려앉았다. 부산은 홈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인도네시아)를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G조 선두를 질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네덜란드서도 ‘펄펄’ 박지성 6호 쐐기골

    ‘지성, 멈출 수 없는 질주.’ ‘미키 마우스’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정규리그 6호골을 뿜어 올리며 오는 6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지성은 3일 새벽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42분 강력한 오른 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3일 아도 덴하그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3주 만에 가동한 득점포이자,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04∼05시즌 8골째. 지난달 30일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냈던 박지성은 이날 피로 누적과 무릎 타박상에도 불구,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전반 종료 3분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셰위천이 왼쪽으로 걷어낸 공을 가로챈 박지성은 위트레흐트 선수 한 명을 제치자마자,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그림 같은 대각선 슛을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팀의 쐐기골을 엮어냈다. 공격수 베네고어 헤셀링크(27)와 박지성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한 에인트호벤은 22승4무1패(승점 70)를 기록,2위 AZ 알크마르(승점 60)를 승점 10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2005] 박주영 “골은 다음 기회에…”

    ‘비운의 스트라이커’ 최철우(28·부천)가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분전한 FC서울에 일격을 가했다. 박주영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부천은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원정 경기에서 최철우의 전반 6분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7(2승1무1패)을 확보한 부천은 단독 7위로 뛰어올랐다. 최철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축구대표팀 멤버로 ‘황새’ 황선홍(전남)의 뒤를 이을 정통 스트라이커로 꼽혔으나 이후 부상 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 선수. 지난해 말 열린 축구협회(FA)컵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부활을 예고했었다. 컵대회 득점 1위(5골) 노나또(26)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부천의 김한윤(31)과 보리스(29)의 노련한 교차 수비에 고전하다 경기 중반 이후 특유의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가 살아나며 2만 6000여명의 관중을 흥분시켰지만 결국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날린 슈팅은 모두 7개. 특히 전반 41분 자신의 침투 패스를 받은 노나또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만든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쳤고, 경기 종료 직전에 연이어 때린 헤딩슛과 오른발 논스톱 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FC서울은 후반 들어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리고 ‘패트리엇’ 정조국(21)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32)을 연속 투입, 공세를 펼쳤으나 부천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터진 수비수 이창원(30)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6경기 만에 귀중한 1승(2무3패)을 챙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담맘 참패’의 원인이 마치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탓이기라도 한 것처럼 팬들은 일찌감치 6만여 스탠드를 꽉 채웠다. 경기전부터 목청껏 외치는 울림은 상암벌을 뒤흔들었다. 태극전사들도 힘을 얻었다. 며칠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당시와 같이 맥이 풀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로 참패한 뒤 돌아온 본프레레호가 3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주한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한국은 예상대로 유상철(울산)이 김남일 대신 투입돼 중원을 책임졌다. 스리백 수비라인도 유경렬(울산)이 중앙에 서고 김진규(이와타)와 박동혁(전북)이 각각 좌우에 포진하는 등 변화를 줬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이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분위기. 좌우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이어졌고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박지성(에인트호벤)의 현란한 움직임과 드리블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지성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볼은 상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26분에는 오른쪽에서 이영표(에인트호벤)가 찬 코너킥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켰지만 볼은 골키퍼의 품에 그대로 안겼다.33분에는 차두리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이 투톱인 알렉산드르 게인리크와 안바론 솔리에프외에는 대부분 수비에 치중해 찬스를 잡기 어려웠기 때문. 한국의 줄기찬 공세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의 육탄방어는 그러나 후반 들어서며 효과를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고대하던 골은 후반 9분 만에 터졌다.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 3명을 잇따라 따돌리고 넘어지면서 연결해준 패스를 이영표가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역시 이영표가 오른쪽 돌파후 넘겨준 크로스를 차두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동국에게 패스했다. 이동국은 이 볼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33분 우즈베키스탄의 골잡이 게인리크에게 패스를 중간차단당하며 한 골을 내줘 수비벽에 여전이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감독 한마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출발이 좋았고, 패스와 슈팅도 괜찮았다. 집중력도 있었다. 전반 우세에 견줘 경기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공격선을 더욱 끌어올리는 등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상대방이 수비 위주로 나왔지만 우리 압박이 더 강했다.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역습을 허용해 실점한 점은 아쉬웠다. 유상철은 수비보다 오늘 같은 미드필드 플레이가 더 나아 보인다. 박지성이 매우 뛰어난 경기를 해줘 정말 기쁘다. 스리백은 높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며 승점 6을 확보했다. 승점 6을 더 보태면 목표인 본선 직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 ●위르겐 괴데 우즈베크 감독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쿠웨이트전 이후 부상 선수가 있어 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오늘까지 A조에 속한 팀과 모두 겨뤄봤다. 그 가운데 스피드가 돋보이는 한국이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이 가장 큰 문제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16년만에 처음 이혼 감소…1년새 16%

    16년만에 처음 이혼 감소…1년새 16%

    지난해 이혼건수가 16년만에 처음으로, 그것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혼의 폐해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부부관계 청산 여부를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사회 분위기가 돌아서고 있다는 게 이혼 감소의 이유로 분석됐다. 혼인은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재혼커플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지나친 이혼풍조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다지 반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건수는 13만 9365건으로 전년 16만 7096건보다 무려 16.6%가 줄었다. 하루 평균 381쌍,100쌍당 1.16쌍꼴이다. 전년에는 하루 평균 457쌍,100쌍당 1.40쌍이었다. ●결혼 8년만에 증가… 재혼 12% 늘어 이혼건수가 줄어든 것은 1988년의 0.6% 감소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이혼건수는 2001년 12.5%,2002년 7.6%,2003년 15.0%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혼건수 중에서 부부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경우가 18.3%에 달해 1994년 7.2%의 2.5배로 확대됐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에 따른 갈등이 49.4%로 2000년의 40.1%에 비해 9.3%포인트가 높아졌다. 경제문제도 10.7%에서 14.7%로 올라갔으나 가족간 불화는 21.9%에서 10.0%로, 배우자 부정은 8.1%에서 7.0%로 각각 낮아졌다. 숙명여대 장진경 교수는 이혼 감소와 관련,“이혼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생활고, 자녀양육 등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각종 가정불화 치유프로그램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 등이 이혼율 감소의 결정적 이유”라고 말했다. ●‘황혼이혼’ 18.3%… 10년만에 2배로 지난해 혼인건수는 31만 944건으로 전년의 30만 4932건에 비해 2.0%가 늘어나 96년(9.1%)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초혼은 23만 3129건으로 전년 23만 5622건보다 1.1%가 줄었으나 재혼은 6만 7550건에서 7만 5565건으로 11.9%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의 혼인도 3만 5447건으로 전년(2만 5658건)보다 38.2%나 늘면서 혼인건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남자가 외국인 여자와 맺은 혼인의 상대방 나라는 중국이 전년보다 38.5% 늘어난 1만 852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베트남이 75.5% 증가한 2462건으로 뒤를 이었다.2003년 7월 국제결혼 간소화 조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현대 10승 어깨동무

    배구코트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나란히 승수를 보태며 연승행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삼성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차투어 첫 경기에서 약체 상무를 3-0으로 제압, 후반라운드를 기분좋게 열어 젖혔다. 개막전에서 맞수 현대에 발목을 잡혔지만 이후 전반 라운드 9경기를 모두 나꿔챈 삼성은 이날 1승을 더 보태 10연승, 남자부 6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두 자리 승수를 쌓았다. 무실세트 승리만 5경기째. 삼성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이형두가 최다 득점(16점)을 올리고 신선호(12점)가 블로킹과 중앙 속공으로 뒤를 받쳐 낙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도 질세라 연승행진을 벌이며 10승 고지를 뒤따라 밟았다. 현대는 이어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시즌 최다 블로킹을 경신한 최장신 이선규(200㎝)의 높이와 레프트 송인석 장영기(이상 10점)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이경수가 빠진 LG화재를 3-0으로 완파,7연승을 달렸다. 이선규는 지난 1일 신선호가 세운 시즌 최다 블로킹 기록(7개)을 1개차로 따돌리고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는 무려 16개의 촘촘한 가로막기로 LG의 예봉을 꺾은 뒤 송인석과 장영기가 번갈아가며 레프트 강타를 터뜨리고, 노장 후인정(9점)이 3개의 서브득점을 솎아내며 ‘이경수 아끼기’와 3위 수성에 나선 LG를 66분 만에 여유있게 물리쳤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북한, 모래폭풍에 눈물

    북한의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66년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25일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최종예선 B조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 알리 아메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9일 일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한 북한은 이로써 2연패에 빠져 험난한 행로가 예상된다. 북한은 오는 30일 역시 평양에서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스트라이커 홍영조와 J리거 이한재를 빼고, 일본전에서 잦은 실수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골키퍼 심성철 대신 김명길을 기용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북한은 경기는 주도했지만 상대의 역습에 어이없이 단독찬스를 내주는 등 수비조직력에서 너무 큰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슈팅수 13대4에서 알 수 있듯 경기 초반은 북한의 우세. 한성철 김영준 박성관 안영학이 쉴새없이 슈팅을 날리며 바레인 문전을 위협했다. 일본전에서 보여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도 여전했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연 쪽은 바레인. 전반 7분 단 한번 찾아온 역습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알리 아메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달려들며 헤딩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김명길의 어정쩡한 위치 선정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 총반격에 나선 북한은 4분 만회골을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박성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 후세인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바레인은 후반 13분 이번에도 단 한번의 역습에서 추가골을 낚았다. 미드필드에서 북한 진영 오른쪽으로 연결된 센터링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 서 있던 알리 아메드가 받아 오른발로 강슛,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안방에서 0-2로 끌려가던 북한은 후반 17분 한성철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 서 있던 박성관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만회골을 터뜨린 뒤 잇단 좌우돌파로 계속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바레인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 뉴스타 이용래 ‘벼락 왼발슛’

    박주영 없는 ‘박성화호’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 미국과의 2차전에서 이용래(19·고려대)의 멋진 중거리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우승컵에 바짝 다가갔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승2무1패의 우위를 점했다.2승으로 아르헨티나 미국(이상 1승1패) 이집트(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선 한국은 이날 이집트를 4-0으로 대파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26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용래는 2002년 10월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에 따라 프랑스 프로축구 FC메츠에 8개월 연수를 다녀온 유학파 출신. 개인적으로는 이날 축포를 통해 2003년 8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으로 나선 세계청소년(U-17)대회에서 프레디 아두가 버틴 미국에 당한 1-6 대패의 아픔을 되돌려준 셈이다. 한국은 이강진(19·도쿄 베르디)의 합류로 한층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미국을 압도했고, 신영록(18·수원) 이근호(20·인천)를 투톱으로 내세워 상대 문전을 두드렸다. 전반 43분 온병훈(20·숭실대)의 오른쪽 코너킥을 미국 공격수 브레드 에번스가 머리로 걷어내자 이용래가 벼락 같은 왼발 슈팅을 날렸고, 약 23m를 날아간 공은 미국 오른쪽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미국은 후반 들어 플레이메이커 에디 게이븐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한국 수비의 조직력을 뚫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난 이혼> 자살> 범죄 순 증가

    LG경제연구원은 23일 ‘자살·이혼·범죄 그리고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자살률과 이혼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며 증가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자살·이혼·범죄는 경기 침체기에 빨리 늘고 호황기에 둔화돼 경기변동과 관계가 크다.”면서 “사회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척도인 자살·이혼·범죄가 늘어난다는 것은 사회불안이 커진다는 것”라고 경고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소득이 줄고 실업이 늘어 파산, 부도 등이 자살·이혼·범죄를 택하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률과의 관계는 이혼이 가장 밀접했고, 자살·범죄 순이었다. 지난 1991∼2003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이혼증가율 계수는 -0.882, 자살 증가율 계수 -0.773, 범죄증가율 계수는 -0.378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히 장기적인 생활고로 최근 들어 자살률이 10∼20대에서 중·장년층 이상으로 눈에 띄게 옮아가고 있다고 분석, 최근의 20대 모방 자살 증가와 함께 자살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음을 지적했다.2003년의 경우 80∼90년대와 달리 30∼40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자살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족해체 등 고령층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처우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장년층인 30∼40대가 노년층이 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이들의 자살·이혼·범죄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 박주영 없음에…

    ‘축구천재’ 박주영이 빠진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전력은 역시 불안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여러 번 허무하게 날려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빈 자리가 더욱 커보였다. 전반에 한국이 날린 6개의 슈팅중 골문을 향한 슈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도 떨어졌다. 한국은 이집트 선수들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고, 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 위기를 자초하는 허점도 드러냈다. 한국의 첫번째 찬스가 찾아온 것은 전반 27분.187㎝의 장신공격수 부영태가 골문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40분에는 황규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역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들어서도 찬스는 계속됐다.8분이 지났을 때 이근호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2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이 깊게 꺾이면서 이집트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 놓치자 이 틈을 타서 옆에 서 있던 J리거 이강진이 원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신영록이 몇 차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경기 종료직전 터진 카나미 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진급으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박주영 첫 어시스트… 서울 첫승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프로축구 무대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FC서울은 1무2패의 부진 끝에 4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FC서울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삼바특급’ 노나또의 연속골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이장수 감독이 외국인 선수 물색차 유럽으로 떠난 터라 의미가 더욱 컸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정조국과 교체 투입돼 27분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종료직전 골에어리어 내에서 상대 수비수 2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따낸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원식에게 공을 건네 프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에는 올시즌 가장 많은 2만 9000여명이 박주영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성황을 이뤘고, 개막전 해트트릭 이후 2경기 침묵을 지키던 노나또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단독 선두(5골)를 달렸다. 서울은 이날 경기 초반 투지를 불사르며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한 부산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8분 김병채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상대 문전에서 머리로 떨궈주자 노나또가 골키퍼를 제치며 오른발로 찬 첫 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노나또는 3분 뒤 역습에서도 최원권이 부산 오른쪽 진영에서 올려준 공이 상대 수비에 맞자, 이를 컨트롤해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운재 김남일 김두현 등 핵심 멤버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수원은 홈에서 나드손 김동현 송종국의 릴레이포로 인천을 3-0으로 대파,2승을 올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복귀한 월드컵 스타 송종국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분 안효연이 상대 문전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건네 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송종국으로선 2002년 7월 부산 소속으로 대전과의 경기에서 골을 낚은 이후 2년8개월 만의 K-리그 득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 KT&G 리그] 배구 올스타 투표 신뢰성 의문

    한국배구연맹(KO VO)이 17일 발표한 올스타 선정 온라인 투표 결과가 현장 팬을 외면한 데다 신뢰성마저 떨어졌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KOVO는 지난달 2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 투표를 실시했지만 정작 썰렁한 관중석을 지킨 현장 팬들에겐 투표권을 주지 않은 것. 온라인 투표(40%)외에 기자단(30%)과 11개팀 감독의 의견(30%)을 더해 명단을 확정한다는 연맹의 방침 역시 ‘올스타는 팬들의 손으로 뽑는다.’는 원칙을 저버렸다는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온라인 투표의 신뢰성은 더 큰 문제.2경기 4세트 밖에 뛰지 않고도 여자부 1위에 오른 구민정(현대건설)과 6경기에 원포인트 블로커로만 나서 공격포인트 단 1개에 그친 김미진(KT&G)이 2위에 오른 반면 도로공사를 선두로 끌어올린 박미경과 공격성공률 1위 박경낭(KT&G)은 각각 3,4위에 그쳤다. 한편 프로배구 원년 정상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이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4차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도깨비 군단’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송인석(14점) 박철우(12점) 좌우 쌍포로 정평호(19점)를 앞세워 시즌 두번째 대결에 나선 한전을 또다시 완파하며 전반라운드(9승1패)를 기분좋게 마쳤고, 전날 8연승의 삼성화재와 본격 연승 싸움에 돌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삼바 삼바 삼바…

    현재 K-리그에 등록,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37명. 그 가운데 브라질 출신은 25명에 이른다.16일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4경기에서 터진 5골을 모두 브라질 용병들이 뿜어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바 돌풍’을 예고했다. 또 K-리그 3연패 이후 지난 시즌 깊은 부진에 빠졌던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이날 원정경기에서 대구에서 이적해온 훼이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꺾고 2승2무(승점 8)를 기록, 포항(2승1무·승점 7)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도훈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장하지 않았던 성남은 전반 6분 이성남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훼이종이 달려들며 왼발 슛, 인천의 골망을 갈랐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대전 역시 삼바 듀오 알리송과 레안드롱의 릴레이골로 대구FC를 2-0으로 격파했다. 전반 26분 하찡요의 센터링을 알리송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골로 연결한 대전은 후반 2분 레안드롱이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다.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은 장군 멍군포를 주고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지난해 컵 대회 득점왕(7골) 카르로스가 전반 43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김병지가 지키고 있던 포항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포항은 이따마르와 다 실바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대 육탄 수비에 막혀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따마르가 후반 48분 울산 문전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GS그룹 2세 경영수업?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윤홍(26)씨가 경영수업에 본격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윤홍씨는 올 1월 LG칼텍스정유에서 LG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팀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GS그룹의 계열사중 하나인 LG건설은 허 회장이 최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직을 겸하고 있어 윤홍씨의 LG건설 입사를 두고 본격적인 경영수업 수순을 밟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LG건설의 지분 구조는 최대 주주인 허 회장이 12.97%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허씨 일가가 3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윤홍씨는 0.1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윤홍씨는 2002년 1월 LG칼텍스정유에 입사, 지난해 말까지 평사원으로 일하면서 영업전략팀과 강남지사, 경영분석팀 등에서 실무를 익혔다. 신입 사원 교육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주유소 현장 근무를 하는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은 LG로부터 계열분리 이후 새로운 CI와 로고를 발표한데 이어 에너지와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등 ‘독자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LG건설은 오는 18일 주총에서 사명을 GS건설로 바꾸고 다음달부터 새 회사 이름을 쓸 계획이다. LG건설 관계자는 “윤홍씨의 인사가 당장 경영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한 일선 경험을 쌓아나가기 위한 차원일 뿐 벌써부터 후계 구도와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박주영 데뷔골 쐈다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박주영 데뷔골 쐈다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이 프로무대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3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축포를 쏘아올렸다.0-2로 성남에 끌려가던 후반 43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김동진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볼을 ‘샤프’ 김은중이 오른발로 살짝 내주자 기다렸다는 듯 그대로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 골망을 가르며 프로무대에서 처음으로 골맛을 본 것. 박주영은 프로무대에서 날린 첫 번째 슈팅을 곧바로 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한번 천재성을 입증했다. 후반 16분 히칼도 대신에 투입된 박주영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청소년 대표로 함께 뛰고 있는 ‘리마리오’ 김승용과 발을 맞춘 박주영은 몇 차례 감각적인 크로스와 패스를 선보이며 성인무대에서도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는 김도훈·김철호가 연속골을 터뜨린 성남이 2-1로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라온 두두의 크로스를 서울의 골키퍼 박동석이 잡았다 놓치자 뒤에 서있던 김도훈이 가볍게 오른발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도훈의 시즌 2호골이자 통산 103호골. 김도훈은 이 골로 국내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인 김현석(당시 울산)의 110골에 7골차로 다가섰다. 후반 38분에는 이성남의 패스를 받은 김철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편 올 시즌 전관왕을 노리는 수원은 부천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월드컵 4강 주역 ‘명암’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이천수(24·누만시아)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순둥이’ 박지성은 13일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아도 덴 하그와의 정규시즌 24차전에서 전반 6분 헤딩 선제골에 이어 42분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4,5호골로 지난달 20일 NEC 네이메겐전,28일 SC 히렌벤전에 이어 정규리그 3주 연속이자 3경기 연속 골 폭풍을 몰아친 셈. 이에 뒤질세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도 프레스톤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통렬한 17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6일 크루전에서 2도움을 올렸던 설기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 4호골이자 잉글랜드 진출 통산 6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7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던 이천수는 2년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울산 현대는 이천수의 원소속 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이적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7월 열리는 피스컵에 이천수가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울산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7월 말쯤이 될 전망이다. 이천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년 가까이 뛰면서 한 골도 못 넣고 단 2도움만을 기록한 데다 누만시아로 임대된 뒤에는 ‘벤치워머’로 전락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프로무대 데뷔 ‘합격점’

    프로축구 FC서울이 대구FC와 홈개막전을 가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후반전이 시작되자 관중석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라운드에서 동료선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필승을 다짐하는 FC서울에 등번호 10번 선수의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축구천재’ 박주영이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순간이다. 선배 김은중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노나또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박주영은 후반 47분을 전부 소화하며 성인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입증했다. 대구FC는 임호에 이어 교체 투입된 최성환이 박주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마크했지만 박주영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후반 9분에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히칼도에게 감각적인 발뒤축 패스를 연결시키는 ‘감각축구’를 선보였고, 이어 후반 32분에는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가던 정조국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전달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다. 평소와 달리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돋보였다. 슈팅은 없었지만 일단 데뷔전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FC서울은 홈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브라질 용병 산드로와 진순진의 날카로운 공격에 눌려 전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0분에는 대구 진순진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박동석이 가까스로 쳐내며 첫번째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곧이어 전반 28분 용병 산드로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산드로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역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6일 부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FC서울은 후반 박주영이 투입된 뒤 경기를 주도했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박주영의 데뷔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기적을 바라지 말고 박주영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상암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1만명 이상 많은 2만 4863명의 관중이 찾아와 ‘박주영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일문일답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9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후반을 모두 소화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다. 비록 슈팅을 기록하지도, 득점포를 가동하지도 못했지만 박주영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흘렸던 땀이 식어가는 그의 얼굴은 오히려 무엇인가 깨달았다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다음은 박주영과 일문일답. 데뷔전 소감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운동량도 많이 늘리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프로 선배들 앞에서 주눅 들지는 않았나. -긴장감은 별로 없었다. 드리블을 마음껏 하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골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는데. -문전에서 기회가 없어 슛을 날리지 않았을 뿐이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나왔지, 어시스트만 하려고 나온 것은 아니다. 몸 상태가 100%가 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많은 관중이 찾은 큰 경기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면 핑계에 불과한 것 같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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