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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지성 아시아인 첫 ‘더블’ 이룬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인으로는 첫 ‘더블’의 주인공에 바짝 다가섰다. 더블이란 정규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한 시즌에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는 덤이다. 맨유는 14일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2-1 역전승으로 마쳤다. 3년 연속 리그 챔프를 노리는 맨유(승점 86점·27승5무4패)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면 꿈을 이룬다. 만약 모두 패하고 2위인 리버풀(승점 80점·23승11무2패)이 모두 이기면 사정은 달라진다. 맨유는 골 득실에서 +43으로, +46인 리버풀에 뒤졌다. 그러나 7연승의 상승세를 보면 16일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을 쌓을 것으로 보여 주말 올드트래퍼드에선 샴페인을 터뜨릴 듯하다. 이날 위건과의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역전 골이 터진 뒤인 후반 43분 ‘지친 머슴’ 박지성을 들여보내 컨디션을 점검했다. 체력을 아낀 박지성은 아스널을 맞아 득점포를 다시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맨유 ‘레드데블’ 유니폼을 입은 뒤 뽑은 12골 가운데 2골을 아스널전에서 생산했고, 맨유는 모두 이겼다. 2006년 4월9일(1-0승) 결승 골과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3-1승)에선 기선을 제압한 골로 사실상 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퍼거슨 감독이 14일에도 박지성이 오는 28일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와의 챔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박지성의 꿈은 커졌다. 바르샤는 이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챔피언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심장 2개의 사나이’,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는 별명을 지닌 박지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박지성은 앞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부담을 훨훨 털어냈다. 위건에 8전 8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맨유는 전반 28분 우고 로다예가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동점 골을 뽑았고, 후반 41분 마이클 캐릭의 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끌어냈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올 시즌 EPL 마지막날인 25일 자정 헐시티와 원정전을 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FA컵 아마팀들 반란

    “이변의 희생양이 된다면 부끄러운 일이지.” FA컵 축구 32강전이 열린 13일 강릉종합운동장. K-리그 강원FC의 최순호(47) 감독은 인천 코레일과의 한판을 앞두고 “내셔널리그가 하향평준화돼서…. (프로팀들이 지는)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사정은 사뭇 달랐다. 강원은 전반 24분 코레일 김형운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더했다. 3분 뒤와 후반 2분 이세인이 잇달아 헤딩슛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두나 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후반 15분 내셔널리그 득점 선두(6경기 5골)를 달리는 코레일 허신영이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을 최 감독은 ‘승부차기 드라마’에서도 2-3으로 끌려가다 4-3으로 이기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리고 “(코레일이)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리와도 대등한 경기를 했다.”며 꼬리를 내렸다. 최 감독으로선 다행(?)이겠지만 그의 말이 울산 김호곤(58) 감독에겐 사무치도록 뼈아팠을 듯하다. 지난해 8강 탈락에 이어 이번엔 ‘프로 잡는 아마’로 알려진 고양 국민은행에 첫 판에서 무릎을 꿇어서다. 고양은 전반 43분 강석구의 선제 골로 오히려 앞섰다. 울산은 후반 29분 김신욱의 골로 따라붙으며 체면을 살리나 했지만 역시 그뿐이었다. 승부차기(6-7)로 끝내 보따리를 싸야만 했다. 고양은 2006년과 지난해 프로팀들을 꺾고 4강에 나간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이번에도 눈길을 끌었다. 고양은 이날 K-리그 인천을 1-0으로 누른 또 다른 태풍의 눈 경희대와 7월1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32강전에서도 안산 할렐루야와 0-0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던 인천은 2연속 첫 판에서 아마추어 팀에 쓴잔을 마시는 수모를 겪었다.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다른 프로들 또한 경기 막판까지 안심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제주는 강릉시청에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5-3)로 이겼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은 노원 험멜을 맞아 후반 21분 리웨이펑의 헤딩골로 1-0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K-리그 선두 전북도 후반 24분 진경선의 골을 앞세워 창원시청에 1-0으로 신승했다. 송한수·강릉 조은지기자 onekor@seoul.co.kr
  •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특급 ‘이병’이 최전방에서 화끈한 공격을 뽐냈고, 선임 ‘상병’은 보급로에서 그를 도왔다. ‘챔피언’은 물꼬를 트지 못하고 또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광주가 지난해 K-리그 챔프 수원까지 꺾었다. 광주는 10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결승 골과 최원권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2007년 4월4일 컵 대회 원정(2-1 승) 이후 2년여 만에 맛본 승리였다. 광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성국은 올 시즌 4득점째, 김명중은 지난달 26일 강원전(3-1 승) 2득점 이후 3개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광주는 승점 19(6승1무1패)로 선두 전북(승점 20·6승2무)을 바짝 쫓았다. 수원은 4연속 무승(2무2패) 속에 2007년 5월5일 이후 맞대결 5연속 무패(4승1무)도 끝내며 꼴찌(승점 6점·1승3무5패)로 주저앉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사령탑을 맡다 보면 위기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새로 도전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며 변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회는 수원에 먼저 찾아왔다. 0-0이던 전반 27분 삭발까지 하고 나선 송종국이 상대 송한복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상호가 찬 공은 광주 문지기 김용대의 손끝에 걸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광주로서는 위기 뒤 찬스가 왔다. 전반 42분 상병 김명중이 페널티 지역 왼쪽 깊숙이 치고 들어가 아크 왼쪽으로 달려들던 이병 최성국에게 짧게 찔렀다. 최성국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위 아래쪽을 맞힌 뒤 네트 안으로 떨어졌다. 차범근 감독은 하프타임 때 김대의를 빼고 서동현, 후반 10분엔 최성환 대신 박현범, 27분 조용태 자리에 백지훈을 들여보내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특히 송종국은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빛을 잃었다. 후반 역시 수원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줄곧 누빈 최성국의 무대였다. 막판 상대 문전을 파고들던 최성국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원권이 차분히 차넣어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전남은 전반 7분 이천수가 낚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경남은 창원에서 후반 25분 송호영의 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무승(6무5패)을 끝냈다. 울산 원정에 나선 인천은 후반 22분 ‘괴물 새내기’ 유병수의 헤딩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유병수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로 신인왕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조재진 3경기 연속 축포

    ‘작은 황새’ 조재진(28·감바 오사카)이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조재진은 10일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J-리그 홈 경기에 선발출전, 1-0 상황이던 전반 19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쐈다. 감바는 전반 12분 레안드로의 결승골과 조재진의 추가골, 후반 1분 사사키 하야토의 쐐기골, 후반 41분 반도 류지의 마무리 골까지 합쳐 4-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한편 북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5·가와사키)는 이날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뽑아 3-2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2-2로 비긴 후반 31분 레나티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우라와의 골 그물을 흔들어 역전 승리를 장식했다. 시즌 5호골.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딩크 매직 또 4강 징크스

    ‘히딩크 마법’은 이번에도 4강까지였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마이클 에시엔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때 바르샤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누캄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첼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마법사 히딩크로서는 바르샤 수비진의 손에 공이 두번이나 맞았음에도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은 더 컸다.히딩크 감독은 “페널티킥이 세차례는 주어졌어야 했다. 욕 나올 만한 판정”이라며 톰 헤닝 오브레보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바르샤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첼시가 판정에 실망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페널티킥을 줄 수도 있었다.”고 위로했다. 맨유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UEFA가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에서 붙는 걸 싫어해서 그랬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된 상황.월드컵 1승에 목말랐던 축구변방 대한민국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히딩크. 7년 전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4강 신화’였지만, 이날은 또 다른 ‘4강 징크스’가 되어 히딩크의 발목을 붙잡았다. 히딩크는 앞서 1998년 네덜란드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고 2005년에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의 챔스리그 4강을 일궜다. 지난해엔 러시아를 유로2008 4강에 올려 놓았다. 맡는 팀마다 4강에 오르며 ‘히딩크 매직’이란 말로 칭송받았다.물론 우승경험도 많다. 1987~88시즌 에인트호벤을 이끌고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에서도 정규리그 6회, FA컵 4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딱 4강까지.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스리그 등 큰 대회에서는 항상 결승 문턱에서 쓴맛을 봤다.지난 7시즌 동안 6번이나 준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비운의 팀’ 첼시의 한도 쌓여만 갔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또 4강…히딩크 발목 잡은 4강 징크스

    또 4강…히딩크 발목 잡은 4강 징크스

    첼시가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다잡은 로마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첼시는 7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차전 누 캄푸 원정에서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마이클 에시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램파드의 패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에시엔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킨 것. 에시엔의 발을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첼시의 흐름 속에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첼시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 이니에스타 등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끈 삼각편대 모두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게임이 살아나지 못하자 슈팅을 날리는데 있어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막바지로 접어 들었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첼시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왼쪽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 10명이 뛰어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은 디디에 드로그바를 빼고 수비수 줄리아누 벨레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다급해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예 보얀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 띄웠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승리였다. 4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메시가 내준 볼을 중앙에 있던 이니에스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굳게 닫혀있던 첼시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결승문턱 직전에서 좌절해야 했고,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경기막판 기적을 연출해 냈다. 히딩크로선 지난 2005년 PSV 아인트호벤 시절에 있어 또 다시 ‘4강 징크스’에 발목을 붙잡힌 셈이다. 당시 1차전 원정에서 AC밀란에 0-2로 패한 아인트호벤은 2차전 홈에서 3-1로 승리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허용한 암브로시니의 원정 골에 의해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히딩크는 추가시간 4분을 버티지 못하며 끝내 로마행 티켓을 바르셀로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마치 저주와 같이 히딩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4강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있다. 2002년에는 독일에 패했고, 유로 2008에서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며 4강에 머물려야만 했다. 매번 기대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늘 4강에서 떨어지는 한계를 맛봐야 했다. 한편, 히딩크의 징크스는 계속됐지만, 첼시의 패배로 인해 2003/04시즌 이후 계속돼 오던 레알 마드리드의 저주는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팀을 이길 경우 우승한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저주는 올해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리버풀을 꺾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히딩크 저주에 밀리고 말았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챔스리그 울산, 나고야에 완패

    울산이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울산(2승3패·승점 6점)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나고야와 1차 홈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던 울산은 0-2로 뒤진 전반 41분 김신욱의 헤딩 골로 따라붙었으나 후반 14분과 26분 잇달아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울산은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호주 뉴캐슬 제츠(2승1무2패·승점 7)에 이어 조 3위로 내려 앉았다. 오는 20일 뉴캐슬과 의 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나갈 수 있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를 굳힌 나고야는 F조 감바 오사카, G조 가시마 앤틀러스, H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로마의 휴일은 없다”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로마의 휴일은 없다”

    “박(Park)이 아스널 심장을 찢어놓았다.” 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런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심장 2개를 지닌 사나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얘기다. 지난해 모스크바로 날아가고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먼 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던 아쉬움이 그득하다. 박지성은 이날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4강 2차전(3-1승)에서 첫 골을 뽑아 결승행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는 1-1로 비기기만 해도 오는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르는 왕중왕전에 오를 수 있어 박지성은 결승 골을 터뜨린 셈. “선제 골을 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되뇌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박지성이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로마에서 그를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박지성을 아시아인 최초로 결승전에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은 4-5-1 포메이션으로 철벽을 쌓았다. 오른쪽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짝을 맞춰 왼쪽 날개를 맡은 박지성은 90분 동안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0.8㎞를 뛰며 퍼거슨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박지성은 전반 8분 큰 일을 냈다.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치고 들어가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아스널 수비수 키어런 깁스가 미끄러지면서 손까지 써가며 막으려 하자, 그의 몸을 뛰어넘어 역시 미끄러지며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를 살짝 제치는 재치 만점의 슈팅을 때렸다. 5만 6860여명의 아스널 홈팬들은 숨을 죽였으며, 3000명 남짓한 맨유 팬들은 박지성 응원가를 소리높여 불렀다. 박지성은 전반 11분 37.5m짜리 프리킥 골(두 번째 득점)을 뽑은 호날두가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릴 때도 거들었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센터서클로 공을 몰다 왼쪽 측면으로 치닫던 웨인 루니에게 연결했고, 루니는 다시 중앙으로 넘겨 달려들던 호날두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대런 플레처의 반칙 퇴장과 함께 로빈 판 페르시에게 골을 내주며 10-11로 싸우는 위기도 맞았지만 수비까지 도맡은 박지성의 분투로 승리를 지켰다. 박지성은 이로써 생애 두 번째 챔스리그 골과 함께 결승에서 뛸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그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5년 5월5일 AC밀란과의 4강 2차전(홈 3-1 승)에서 대회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1차전 원정 0-2 패배를 넘지 못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2-0 승)에 이어 2연속 골로 시즌 4호이자 2005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12골째를 낚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호날두와 함께 초반 10분 남짓한 사이에 일찌감치 터뜨린 득점포가 아스널엔 치명적이었다.”며 평점 9를 매겼다. 호날두는 8.9점, 루니는 7.9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Key103 방송은 “박지성의 골이 1430㎞ 떨어진 로마로 가는 길을 뚫었다. 2경기에서 잇따라 엄청난 골 마무리를 보여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5경기 21골 폭죽… 8만관중 환호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5경기 21골 폭죽… 8만관중 환호

    어린이날 5경기에서 8만 7937명이 지켜본 가운데 무려 21골이 폭죽처럼 쏟아졌다. 부산은 전북의 무패 행진을 막으며 컵 대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은 5일 전북과의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B조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승2무(승점 8)로 조 선두를 차지한 부산은 8강행을 확정했다. 전북은 9연속(정규리그 5승2무, 컵 대회 1승1무) 무패행진을 걷다가 처음 쓴맛을 봤다. 조 1·2위 팀끼리 맞붙어 관심을 모은 부산은 전반 21분 전북 정훈에게 첫 골을 내줬다. 하지만 38분 호물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은 뒤 전반 인저리타임 때 이승현이 추가 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전북은 1-1로 맞선 전반 42분 에닝요가 부산 수비수 안성민을 손으로 밀쳐 퇴장당한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이며 계속 밀렸다. 기회를 잡은 부산은 후반에도 기세를 몰아 13분 박희도, 41분 한상운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이현승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성남도 A조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전남 김명운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곧장 모따의 골로 만회한 뒤 고재성·조동건·한동원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전남을 4-1로 완파했다. 성남은 2승2무(승점 8)로 조 1위를 굳히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천은 우성용과 강수일, 유병수의 골을 앞세워 강원FC를 3-2로 꺾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와 올 시즌 홈 무패행진(5승1무)도 이어갔다. 우성용은 올 시즌 1호 골이자 개인통산 116호 골로 자신의 개인 최다골 기록(115골)을 또 바꿨다. 지난달 26일 대구전에서 데뷔 3시즌 만에 첫 골을 뽑았던 강수일은 올 시즌 3호 골. 대전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완승했고 제주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경남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2007년 5월19일 이후 제주전 8연속 무패기록(3승 4무)도 이어갔다. 송한수 조은지기자 onekor@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유창현 펄펄… 포항 16강 골인

    유창현(24·포항)이 새 별로 떠올랐다. 유창현은 5일 호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예선 포항 스틸야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이끌어 내는 등 줄곧 빼어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포항은 유창현의 활약과 데닐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센트럴코스트를 3-2로 누르고 승점 9(2승3무)를 확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고 신인’ 유창현은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기습적으로 돌파하다가 다급해진 상대 수비수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데닐손이 골로 연결시켰다. 유창현은 후반 33분 김재성과 교체되기까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깜짝 슈팅, 폭넓은 활동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중동중·고-대구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다 지난해 입단한 뒤 2군에서만 뛰다가 지난 1일 1군으로 승격, 대전과의 경기에서 파리아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 유창현은 두번째 경기만에 보인 이날 활약으로 K-리그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두 발이 모두 능해 어느 위치에서나 득점포를 가동할 줄 아는 유창현은 지난해 2군 23경기에서 13골(2어시스트)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올 시즌 들어서는 지난달 16일 부산전(1-0승)에서 결승골을 낚아 코칭스태프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포항은 기선을 빼앗고도 후반 7분과 11분 상대 스트라이커 아담 크와스닉(26)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뒤지다가 데닐손이 후반 25분과 42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FC서울은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와의 F조 홈 경기에서 데얀(3골)과 심우연(2골)을 앞세워 뒤늦은 5-1 대승을 거뒀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이날 G조 예선 5차전에서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수도권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수도권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황금연휴(1~5일) 기간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투자가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인천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5일 하루에만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주변을 두 바퀴나 둘러쌀 정도로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인근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들이 특히 많았다.”면서 “수요층이 두꺼운 111·112㎡로만 이뤄져 있고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6일 청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집을 보려는 관람객이 이어졌다. 한화건설 측은 지금까지 약 7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 2차 모델하우스에도 오전부터 가족단위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약 전날인 이날 2000여명이 찾아오는 등 5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약 1만여명이 다녀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교통편이 편리해 강북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과, 일부 강남권에서도 투자용으로 집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의왕 내손 에버하임도 연휴기간에 약 2만여명이 다녀갔다. 현장 분양소장인 삼성물산 김상국 차장은 “청라지구 열기에 힘입어 과열이라고 느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4일 마감된 특별공급에서는 신당 래미안(62가구)이 평균 1.3대 1, 의왕 래미안(42가구)은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수도권 전반의 청약열기가 회복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6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홈팀 아스날에 3-1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4-1 완승으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만능맨’ 존 오셔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호날두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깁스가 미끄러지며 놓치자 쇄도하던 박지성이 밀어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정확히 3분 뒤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작렬시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스날 팬들을 침묵시켰다. 이후 경기 흐름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은 채 진행됐으나 맨유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후반 61분 박지성-웨인 루니-호날두로 이어지는 역습찬스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루니,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공격 삼각편대로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득점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터트린 개인통산 2호 골이라 그 기쁨은 더했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은 4년 전인 2004/0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4강에 오른 박지성은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 터트리며 역전승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PSV는 3-1 승리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0-2)를 만회하지 못하며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당시의 선제골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아쉬움의 한방이었다면, 이번 아스날전 득점은 승리를 쐐기를 박은 결정적 득점이었다. 같은 무대에서 터트린 골이었지만, 느낌 면에서 완전히 다른 골인 셈이다. 이제 시선은 박지성이 한번도 밟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로 향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밀려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전술상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맨유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뒤 결장이어서 그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벌써부터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걱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골 가뭄에 시달렸던 것과 달리, 최근 박지성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가 아닌 골로서 결승진출에 일조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과연 박지성이 두 번째 실패를 딛고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사제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벌써 축구 팬들의 시선은 로마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경남 잡고 6경기 무패행진

    전남이 첫 승리에 목마른 경남FC를 제물삼아 정규리그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이어갔다. 전남은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슈바와 정경호의 릴레이골로 경남을 2-0으로 일축했다. 지난 주말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천수는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7분 한 차례 슛을 때렸을 뿐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35분 김명운과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경남은 전남(6개)보다 무려 두 배가 넘는 14개의 슛을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쳐 8경기 연속무승(5무3패)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시즌 4호골 쐈다

    “풀럼이 박주영을 지켜보고 있다.”박주영(24·AS모나코)이 36일 만에 시즌 4호골을 폭발시켰다.박주영은 27일 프랑스 르망 스타드 레옹 볼레에서 열린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르망전에 출격, 후반 41분 0-0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낭시전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보태며 시즌 공격포인트를 ‘10’(4골 6도움)으로 늘렸다. 모나코는 경기 초반 르망의 공격에 고전했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패스로 일관하며,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박주영도 오른쪽 윙 자리가 불편한지 밋밋한 움직임만 보였다. 그러나 단 한번의 기회에서 박주영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 세르주 각페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 주었고,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던 박주영이 이를 받아 침착하게 차 넣은 것.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천금 같은 결승골이었다. 박주영의 골로 모나코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43(11승10무12패)점으로 리그 9위를 지켰다. 모나코의 고메스 감독은 “솔직히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박주영과 각페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하며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프리미어리그 풀럼이 LG전자와의 스폰서 계약에 명시된 ‘한국선수 보유조항’ 때문에 박주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박주영의 풀럼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설기현(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임대)이 빠질 경우를 대비해 대체 인물로 박주영이 거론되는 것. 한편 터키로 진출한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은 26일 터키 부르사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니즐리스포르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2분, 18분에 연달아 2골을 넣으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은행들 “부자는 오고 서민은 가라”

    은행들 “부자는 오고 서민은 가라”

    은행들이 부자 고객에겐 앞다퉈 혜택을 더 주며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반면 서민 지원은 뒷전으로 밀쳐두고 있다. 기업에도 마찬가지다. 이래저래 없는 것이 서러울 뿐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HSBC는 최근 다이렉트저축예금 예치액 4000만원 이하에 적용되는 금리를 연 1.4%에서 1.0%로 0.4%포인트 인하했다. 대신, 5000만원 초과 예치액 금리는 연 1.6%에서 2.0%로 0.4%포인트 인상했다. 상대적으로 덜 가진 사람에게 주던 금리 혜택을 빼내 거액 자산가의 주머니에 옮겨 넣어준 셈이다. 예금 규모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것은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SC제일은행 마이드림통장은 평균잔액이 100만원 미만이면 연 0.1%의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5000만원 이상은 2.5%를 준다. 무려 25배나 차이난다. 수표발행 금액의 연 3%를 포인트이자로 주는 플러스알파 통장은 1000만원 미만이 0.1%인 데 비해 3억원 이상은 2.0%로 20배나 높다. 고소득자나 전문직 등 신용도가 높은 직업군을 우대하다 보니 이들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가 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마저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공무원 신용대출에 연 4.71∼5.1%의 금리를 적용한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연 4.93∼5.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공무원 대출도 연 4.55∼4.75%로 주택담보대출 3.61∼5.04%보다 최고 금리가 낮다. 이에 비해 저(低)신용자 대출은 부진하기만 하다. 지난 3월부터 이달 16일까지 8개 은행의 저신용자 대출인 ‘희망홀씨대출’ 취급 실적은 총 8799명, 450억원이다. 이는 은행권이 약속한 연간 목표 3만 638명, 1796억원의 13.2%에 그치는 수준이다. 은행의 편애는 기업 간에도 어렵잖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자동차부품 회사를 경영하는 K사장은 최근 거래은행에서 신규대출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담보대출로 빌린 50억원을 연체 한번 없이 꼬박꼬박 갚았지만, 지난해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장부상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이 대출 거부의 주된 이유였다. K사장은 “신규대출 거부는 물론 기존 대출한도도 30% 줄이고 대출연장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면서 “연일 중기 대출을 늘린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현장에서는 다른 나라 이야기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고 토로했다. 은행들도 할 말은 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자는 “은행에 큰 돈을 맡겼는데 작은 돈을 맡겼을 때와 똑같은 이자를 준다고 하면 못마땅하지 않겠느냐.”면서 “금액에 따라 금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마케팅의 방법일 뿐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담당자도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나 기간을 차등화하는 것은 은행이 아닌 금융시스템 전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서민과 저신용자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조속히 정책금융공사를 설립하고 서민금융기관의 판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축구 2009 K리그] 이천수 복귀전 속죄골

    풍운아 이천수(28·전남)가 속죄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친정 팀 수원에 한방을 먹인 이천수는 “모두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 (박항서) 감독님의 머리가 더 빠지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모처럼 웃었다. 꼭 50일 만의 일이다. 이천수는 26일 프로축구 수원 경기에서 결승골 어시스트에 이어 쐐기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원정 응원을 온 서포터스들을 즐겁게 했다. 이천수는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승현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현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차넣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인저리타임 땐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전남은 이천수와 슈바, 김승현(2골)의 활약으로 4-1로 대승했다. 올 시즌 무승(4무1패)에서도 벗어나 꼴찌에서 9위로 여섯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지난해 챔프 수원은 1승2무4패(승점 5점)의 참담한 성적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이천수는 지난달 7일 FC서울과의 개막전(1-6 패)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다음 득점 상황에선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에 불만을 품고 부심에게 ‘주먹 감자’를 먹였다가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홈 경기마다 페어플레이 기수로 나와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그러나 이날 맹활약으로 식지 않은 사랑을 보냈던 코칭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보답했다. 자신을 향해 채찍을 들었던 차범근 수원 감독에게도 흐뭇한 모습으로 보답한 한판이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수원에서 뛰던 이천수는 훈련 불참과 지시 불이행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2007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했다가 겉돌던 무렵 차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1년 만에 돌아왔지만 코칭스태프와 불화설 속에 고작 4경기를 뛰었다. 떠돌던 이천수는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박항서 감독의 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이날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명중(2골)과 최원권을 앞세워 3-1로 승리, 대전을 4-2로 꺾은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광주는 홈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에 웃었고,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울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헤인즈 버저비터 삼성 벼랑끝 탈출

    26일 잠실체육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5차전을 앞둔 삼성 안준호 감독은 여전히 느긋했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선 상황이어서 웬만한 감독이라면 엄두도 못낼 여유다. 취재진에게 “오늘은 완전한 ‘판갈이(신문 지면을 다시 제작하는 것을 뜻함)’가 목적입니다. 각오하세요.”라고 말했다. 1승만을 남긴 KCC의 상승세를 감안해 언론에서 KCC의 우승에 대비한 기사를 미리 작성해 뒀을 것으로, 백전노장 안 감독은 예상하고 있었던 것. 전반은 35-34, 삼성의 박빙 리드. 승부는 예상치 못한 순간 미묘하게 뒤틀렸다. 3쿼터 종료 4분57초를 남기고 KCC 칼 미첼(2점)이 심판에 공을 넘겨 주는 대신 코트에 내던진 것. 이미 1쿼터에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다혈질’ 미첼은 퇴장당했다. 용병이 1명만 뛰는 3쿼터에서 그의 공백은 크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57-54 삼성의 리드. 용병 2명이 뛰는 4쿼터에서 KCC는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온 높이의 강점을 살릴 수 없었다. 그나마 4쿼터에만 16점을 쓸어담은 마이카 브랜드(30점 5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삼성에 따라붙었다. 73-71로 뒤진 경기종료 3.8초 전 브랜드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73-73이 됐다. 종료 3.8초 전 삼성의 마지막 공격. 강혁의 패스를 받은 헤인즈는 왼쪽 코너에서 수비 2명에게 묶였다. 남은 시간이 ‘0’으로 변하기 직전 헤인즈는 급하게 솟구쳐 올랐고, 공은 림으로 사라졌다. 지난해 2월24일 삼성농구단 30주년 기념경기에서 KCC 서장훈에게 버저비터를 맞고 78-80으로 패한 아픔을 깨끗하게 되갚은 셈. 삼성이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헤인즈(17점)의 천금 같은 버저비터로 KCC를 75-73으로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챔프전 3연패를 끊는 동시에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 KCC로선 미첼의 퇴장은 물론 하승진(8점 5리바운드)의 발목 부상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 잠실체육관에는 1만 3537명의 팬이 찾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고쳐 썼다. 25일 4차전에도 1만 3122명이 찾아왔다. 6차전은 29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린다. 임일영 조은지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삼성 안준호 감독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살아나 다행스럽다. 추승균을 봉쇄한 차재영이 승리의 혁혁한 공로자다. 5차전을 가져옴으로써 6차전을 자신있게 치를 수 있는 동력을 구축했다. 6차전이 적지에서 열리지만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턴오버를 줄이는 길이 승리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 갖겠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기쁘다. ●패장 KCC 허재 감독 4차전은 칼 미첼 때문에 이겼는데 5차전 경기에서는 미첼이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당해 분위기가 다운돼 잘 안 풀렸다. 하승진이 발목을 다쳐 움직임이 둔해졌다. 돌파가 좀 나왔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 때문인지 다 서서 플레이하는 등 움직임이 부족했다. 수요일 전주 경기는 꼭 잡아 좋은 모습으로 끝내겠다.
  • 중·동유럽 투자자신뢰 대폭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처했던 중·동유럽 국가의 경기 전망이 호전되고 있다.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ZEW 투자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중·동유럽의 향후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ZEW 투자자신뢰지수는 지난 3월 -32.7에서 4월 -3.9로 대폭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마리에라 보렐 ZEW 애널리스트는 “이는 중·동유럽 국가들의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시각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각 호전 현상은 동유럽 개별 국가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체코에 대한 투자자신뢰지수는 3월 -25.9에서 4월 5.5로 31.4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크로아티아도 14.0을 기록, 전월보다 28.9포인트나 올랐고, 루마니아도 3월 -37.6에서 4월 -14.4로 23.3 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상당수 동유럽 국가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고, 정부 또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조치를 적극 마련한 데서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IMF와 유럽연합(EU) 등이 라트비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본격화한 것도 신뢰 회복의 견인차가 됐다는 지적이다. ZEW 투자자신뢰지수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중·동유럽 지역의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지수화해 산출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축구] 최순호 마법의 용병술

    [프로축구] 최순호 마법의 용병술

    ‘최순호 마법’이 다시 시작됐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2일 대전과의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A조 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맛봤다. 강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말끔히 벗어나며 올 시즌 초반에 보였던 돌풍의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최 감독의 용병술이 홈 팬들 앞에서 박수를 받은 한판이었다. 먼저 빛난 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가 아니라 번외 지명된 이성민(23)이었다. 뜻밖에 선발 낙점을 받은 공격수 이성민은 전반 38분 이창훈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대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최순호 마법은 후반에 진가를 보였다. 이번엔 11분 이성민 대신 들어간 정경호가 해냈다. 정경호는 후반 33분 박종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았고, 공은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정경호는 7분 뒤인 40분에도 권순형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높이 올리자 골 지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다 역시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대전은 지난해 6월25일 전북전 이후 원정 17경기 연속 무승(8무 9패)에 울었다. B조 제주는 서귀포 홈 경기에서 최현연과 오봉진, 오베라(2골)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광주를 4-1로 누르고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울산과 포항, 부산, FC서울에 이어 다섯 번째. 제주는 2003년 10월26일 이후 광주전 홈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에서도 벗어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AFC챔피언스리그] 수원, 상하이 원정 패배 설욕

    수원이 상하이 원정전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수원은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중국 상하이 선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승1패(골 득실+5)를 기록, 이날 싱가포르 공군을 5-0으로 이긴 가시마 앤틀러스(이상 승점 9·골 득실+7)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선두를 지켰다. 조 1~2위에 주어지는 16강 티켓 확보에도 파란불을 켰다.상하이는 전반 12분 수비수 발끝에 맞고 볼이 왼쪽 측면으로 흐르자 센룽유안이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얀코 흐리스토프가 헤딩으로 수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홈에서는 반드시 이긴다.”던 차범근 감독의 말대로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 역시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들을 앞세워 곧장 따라붙었다.수원은 상하이 수비진을 줄곧 괴롭히더니 끝내 전반 40분 이상호가, 4분 뒤인 44분엔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배기종이 잇달아 골을 뽑았다.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간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패스를 찔러주자 이상호가 잡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왼쪽 그물을 흔들어 동점을 이뤘다. 기세를 한껏 살린 수원은 4분 뒤 이상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배기종이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동점과 재역전패의 위기에서 수원을 건진 ‘후반의 히어로’는 골키퍼 박호진이었다. 박호진은 후반 26분 흘럽 비아차스라우의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몸을 날려 쳐냈고, 후반 32분엔 문전 혼전 중 양상민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오른쪽으로 다이빙하며 막았으며, 후반 39분 퇴장당한 리웨이펑의 공백을 잘 메워 승리를 지켰다.E조 울산은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전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오장은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2승2패)을 기록,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호주 뉴캐슬 제츠를 1-0으로 꺾고 승점 8점(2승2무)으로 선두를 지켰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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