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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리베리, 레알 선수 뺨 때려…구자철 폭행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까지 “문제아네”

    뮌헨 리베리, 레알 선수 뺨 때려…구자철 폭행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까지 “문제아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프랑스)가 또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 리베리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왼손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엘 카르바할(스페인)의 뺨을 때렸다. 주심은 리베리의 행동을 보지 못해 카드는 주지 않았지만, 리베리의 이상행동은 중계 카메라에는 포착됐다. 리베리는 지난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 당하기도 했다. 카르바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리베리는 충분히 그럴 만 했다”면서 “그는 내 수비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못 찾았기 때문에 절망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은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며 여유있는 경기를 했다. ‘에이스’ 크리스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압승으로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월 1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승자와 왕좌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리베리는 폭행 논란 외에도 지난 201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리베리는 같은 국가대표팀 동료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17살 여성 자히아 데하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리베리는 “데하르와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결국 올해 1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뮌헨 리베리, 구자철 폭행 사진 ‘충격’…레알前서 또 논란, 미성년 성매매까지

    뮌헨 리베리, 구자철 폭행 사진 ‘충격’…레알前서 또 논란, 미성년 성매매까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프랑스)가 또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 리베리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왼손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엘 카르바할(스페인)의 뺨을 때렸다. 주심은 리베리의 행동을 보지 못해 카드는 주지 않았지만, 리베리의 이상행동은 중계 카메라에는 포착됐다. 리베리는 지난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 당하기도 했다. 구자철이 먼저 도발을 했지만 명백한 폭력을 휘두른 것은 리베리였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독일축구협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카르바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리베리는 충분히 그럴 만 했다”면서 “그는 내 수비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못 찾았기 때문에 절망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은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며 여유있는 경기를 했다. ‘에이스’ 크리스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압승으로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월 1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승자와 왕좌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리베리는 폭행 논란 외에도 지난 201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리베리는 같은 국가대표팀 동료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17살 여성 자히아 데하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리베리는 “데하르와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결국 올해 1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지웠다, 원정 징크스

    [프로축구] 지웠다, 원정 징크스

    에스쿠데로(FC서울)가 5년 넘은 ‘빅버드 원정 징크스’를 날렸다. 빗줄기가 뿌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2만 9318명이 찾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 나선 서울은 좀처럼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윤주태와 교체돼 들어간 에스쿠데로가 32분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왼쪽 골라인을 파고든 김치우가 찔러준 공을 수비수와 부딪치면서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그물을 출렁였다. 수원 서포터들이 내건 ‘슬픔과 간절함을 함께합니다’ 플래카드 문구가 도리어 서울의 ‘간절함’에 대한 답으로 돌아왔다. 서울이 1-0으로 승리, 2008년 12월 7일 이후 ‘빅버드’에서의 8경기 무승(1무7패)을 끝냈다.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이징(중국)을 제치며 분위기를 바꾼 서울은 수원의 5경기 무패에 제동을 거는 한편 팀의 5경기 무승을 끝내며 리그에서의 반등을 예고했다. 2승(3무5패)째를 챙겨 성남과 승점(9), 골 득실(2)까지 같아졌으나 다득점으로 성남을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슈퍼매치는 세월호 추모의 뜻을 모아 시종 차분했지만 승부는 근래 보기 드물게 박진감이 넘쳤다. 서울은 전반 수원의 공세에 시달렸다. 염기훈이 전반 14분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대세가 오른발로 맞히려 했으나 김주영이 앞서 걷어냈다. 28분에도 산토스가 미드필드부터 치고 들어가 염기훈에게 패스했지만 차두리가 걷어내 서울은 위기를 넘겼다. 2분 뒤에는 차두리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윤주태가 윤일록을 보고 문전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먼저 걷어냈다. 수원은 전반 36분 산토스와 염기훈이 잇따라 기회를 엮었다. 산토스는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절묘한 백힐 터치로 상대 수비수 둘을 따돌린 뒤 크로스, 염기훈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문장 김용대가 쳐냈다. 곧바로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염기훈의 머리를 스친 공은 김용대의 품에 안겼다. 포항은 꼴찌 인천을 3-0으로 누르고 7승(1무2패)째를 따내 승점 22를 확보했다. 4연승의 포항은 전북을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다. 이명주는 시즌 4호 골로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울산은 상주와 1-1로 비기며 5경기 무승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골 득실로 수원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아이스하키 디비전1 그룹B로 강등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 잔류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 4차전에서 일본에 2-4(0-3 0-1 2-0)로 졌다. 4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그쳐 내년 대회 디비전1 그룹B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레알, 챔스리그 4강 1차 뮌헨 제압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제쳤고 통산 10번째, 12년 만의 대회 정상 등극에 파란불을 켰다. 두 팀은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댈러스, 샌안토니오 꺾고 멍군 댈러스가 24일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몬태 엘리스(21득점)와 숀 매리언(20득점)을 앞세워 톱 시드 샌안토니오를 113-92로 물리치고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샬럿을 101-97로, 포틀랜드는 휴스턴을 112-105로 꺾고 나란히 2연승했다. 윤석민 5이닝 2실점… 첫승 불발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의 선발 윤석민(28)이 24일 펜실베이니아주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비자책)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女농구연맹 ‘해리스 귀화’ 원칙적 합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4일 제6차 이사회를 열어 삼성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앰버 해리스(미국)의 우수 인재 특별 귀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해리스가 국내 선수가 되면 외국인 선수 둘이 동시에 뛰는 효과가 생길 것을 우려해 뛰는 시간을 제한하는 등 세부 사항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공격력 터진 서울 “우리도 16강 간다”

    [AFC 챔피언스리그] 공격력 터진 서울 “우리도 16강 간다”

    FC서울이 모처럼 멀티 골을 터뜨리며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2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강승조와 윤주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서울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1위를 지키며 16강에 진출, H조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다음 달 7일 원정, 일주일 뒤 홈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조 선두로 16강에 오른 것도 기쁜 일이지만 멀티 골로 긴 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게 더 반가웠다. 지난 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후 3주 만에 맛본 멀티 득점이었다. 아울러 11위로 처진 K리그 클래식에서의 반등을 예감할 수 있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서울은 3백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꾀했다. 공격수들도 전방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수비를 도와 베이징에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차두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종 활발한 공격 가담과 돌파로 베이징을 괴롭혔고 전반 33분에는 측면을 돌파한 뒤 고명진에게까지 패스가 이어지게 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연결하게 했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강승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문전에서 헤딩 경합을 위해 뛰어든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베이징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2분 에스쿠데로가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원터치 패스를 연결하자 치고 들어간 윤일록이 가운데로 달려드는 윤주태에게 공을 내줬고, 윤주태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가볍게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베이징은 샤오지아이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은 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용대 골키퍼가 상대 슈팅을 선방했으나 재차 달려든 유양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어 한 점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일찌감치 E조 선두로 16강행을 확정한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주전 대다수를 쉬게 하는 여유 속에 부리람(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산둥 루넝(중국)을 2-1로 물리친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E조 2위를 차지했다. 포항은 다음 달 6일과 13일 G조 2위 전북과 8강 진출을 겨루는데 전북은 전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조별리그 6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남일이 8주 결장 진단을 받아 포항과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리쌍’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MBC 무한도전서 자진하차

    ‘리쌍’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MBC 무한도전서 자진하차

    그룹 리쌍 멤버 길(36·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길씨는 이날 0시 30분쯤 음주 상태로 벤츠 G63 AMG 차량을 몰고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길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로 사회 전반에 추모 분위기 가운데 길씨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MBC는 현재 길씨가 고정 출연 중인 무한도전에서 길씨를 하차시키기로 했다. MBC는 “길씨가 먼저 무한도전 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U 16 몬디알 첫 출전 준우승… 희망 본 한국 축구

    미래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2일 프랑스 몽테규에서 끝난 몬디알 풋볼 몽테규 결승에서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1-2에 져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다. B조에 속한 대표팀은 강적 포르투갈,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거푸 겨뤘다. 포르투갈과 0-0, 잉글랜드와는 1-1으로 비겼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0으로 꺾었다. 아시아 무대에서 계속 맞붙게 될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조별리그 무패, B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승우의 재발견은 더 큰 수확이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이승우는 이번 대회 결승전을 포함해 4경기에 나서 두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A조 1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 39분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후반 34분 코트디부아르 타비의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로 들어가면서 분패했다. U16 대표팀의 목표는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챔피언십에 출전해 4강에 드는 것이다. 대회 4위까지는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 천신만고 전북 16강행 파죽지세 포항 만난다

    [AFC 챔피언스리그 ] 천신만고 전북 16강행 파죽지세 포항 만난다

    프로축구 전북이 멜버른(호주)과 0-0으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에 올라 E조 선두 포항과 맞붙는다. 울산은 가와사키(일본)에 1-3으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에서 승점 1만 더해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 골 득실에서 멜버른을 밀어내고 조 2위를 굳혀 다음달 포항과 홈앤드어웨이로 16강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요코하마(일본)를 2-1로 누른 광저우(중국)가 승점 10으로 선두를 확정했다. 부상 중인 이동국 등 베스트11을 총동원했지만 전북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7분 이동국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초반 레오나르도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이동국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3분 뒤에는 이재명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을 넘겨 상대 공격수의 오른발 감각적인 슛을 골키퍼 권순태가 가까스로 쳐내 그나마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앞서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가와사키의 도로도키 스타디움에서 전반 32분 고바야시 유와 2분 뒤 오쿠보 요시토에게 잇따라 실점한 뒤 36분 하피냐가 만회 골을 뽑았지만 후반 32분 제키에게 헤딩 쐐기 골을 내줬다. 울산은 2승 1무 3패(승점 7) 제자리걸음을 했다. 조 감독은 “K리그 일정이 빡빡한 것을 고려해 좋은 흐름을 살려 16강 진출을 일찍 확정지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다”며 자신의 책임임을 인정했다. 웨스턴 시드니(호주)는 귀저우(중국)를 5-0으로 완파, 가와사키와 4승 2패로 승점(12)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 6으로 1위, 2에 그친 가와사키가 2위가 됐다. 한편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3일 베이징(중국)과 F조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승점 8로 선두지만 나머지 세 팀 모두 승점 6으로 추격 중이라 최소한 비겨야 16강이다. 지면 베이징이 승점 9로 선두를 확정하고, 같은 시간 히로시마(일본)와 센트럴코스트(호주) 경기의 승자가 16강에 오른다. 한편 부리람(태국)과의 6차전을 앞둔 포항은 22일 황선홍 감독과 50명의 선수단이 세월호 참사 성금 3643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PK에 울고 웃은 김보경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홈 구장을 들었다 내려놨다.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카디프시티는 스토크시티와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데 김보경은 두 팀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밀려 갈 길 바쁜 카디프시티 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0-0이던 전반 47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와 몸싸움을 하다 발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페널티킥도 이끌어내며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5분 김보경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고 프레이저 캠벨이 공을 잡기 직전 스티븐 은존지가 발을 걸어 파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시티(승점 30·골득실 -34)는 풀럼(승점 30·골득실 -42)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8위로 끌어올렸다. 구자철(25)이 15분 남짓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4로 졌다. 구자철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1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4승5무12패(승점 47)로 7위가 됐다. 수비수 홍정호(25)가 풀타임을, 공격수 지동원(23)이 12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12승7무12패(승점 43)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이어 8위를 지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7년 ‘상암 징크스’ 깨고도 숙연한 그라운드

    [프로축구] 7년 ‘상암 징크스’ 깨고도 숙연한 그라운드

    후반 31분 결승골의 주인공 김승대(포항)는 두 팔을 수평으로 들었다. 원정 서포터 바로 앞이었고, 5경기 연속 득점에 리그 6호 골로 김신욱(울산·5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는데도 펄쩍 뛰어오르지 않았다. 특히 7년 8개월 만에 상암벌 원정에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득점이었는데도 격한 세리머니를 애써 자제했다. 20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숙연함마저 느껴졌다. 김승대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지시에 따라 기쁨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 2006년 8월 30일 이후 이곳에서 2무9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포항은 이날 1-0으로 이긴 감격마저 속으로 곱씹어야 했다. 포항은 6승1무2패(승점 19)가 돼 전날 전남을 2-0으로 제친 전북(승점 17)을 밀어내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12년 K리그 우승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뤘을 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늘 맸던 붉은색 바탕에 남색 사선이 들어간 넥타이 대신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서포터들은 북을 치지 않았고 깃발도 흔들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서울의 공식 응원가를 들려줬을 뿐이다. 서울 서포터스는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새겨진 배너를, 포항 응원단은 “힘내세요.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펼쳤다. 서울은 시종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김진규가 전반 22분 윤일록의 슛이 수비진 몸에 맞고 나온 것을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김진규가 후반 12분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 나갔다. 포항은 역습이 빛을 발했다. 김승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김재성이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을 잡은 뒤 김진규를 제치고 슛, 골키퍼 김용대의 왼손을 피해 그물을 출렁였다. 제주는 전반 30분 드로겟의 시즌 3호 골로 1-0으로 이겨 승점 16을 확보, 3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대전이 갖고 있던 최다 연속 경기 무득점(7경기)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남은 박항서 감독이 출전 정지 제재로 벤치를 비운 상주와 0-0으로 비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S 로마 챔스진출 확정, 기쁨의 셀카

    AS 로마 챔스진출 확정, 기쁨의 셀카

    20일 펼쳐진 AS 로마 대 피오렌티나의 세리에A 리그 경기에서 AS 로마가 1-0 승리를 거두며 남은 리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AS로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6분 나온 미드필더 나인골란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리그 8연승을 기록, 승점 82점을 기록했다. 리그 경기가 4경기 남은 가운데 1위 유벤투스와는 8점차이, 3위 나폴리와는 14점차이로 2위 수성을 확정지은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가 종료된 후 AS 로마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셀카를 찍어서 SNS 계정에 공유하며 자축했고 AS 로마 공식 SNS 계정역시 “우리가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다”는 메시지와 함께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전파했다. AS로마가 챔피언스리그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것은 2010/11시즌이었다. 4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에복귀하게 된 AS 로마 선수들에게 축구팬들 역시 축하를 보내며 격려했다. 사진=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AS 로마 선수들이 셀카를 찍으며 자축하고 있다(출처 플로렌지 트위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5경기 만에 웃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쇠락한 명가’ 아스널이 값진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널은 16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둬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서 탈출, 막판 순위 싸움의 고삐를 당겼다. 승점 67을 쌓은 아스널은 에버튼(승점 66)을 끌어내리고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0-6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이어진 리그 무승 행진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주는 4위권에 진입한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에버튼이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 순위는 언제고 뒤집힐 수 있다. 다만 아스널은 남은 네 경기 상대가 리‘그 중하위권인 헐시티(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 웨스트 브로미치(11위), 노리치시티(17위)인 것이 희망적이다. 반면 에버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과의 일전이 남아 있다. 전반 40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불과 4분 뒤 루카스 포돌스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 올리비에 지루의 역전골, 후반 33분 포돌스키의 쐐기골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포돌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보인다” K리그 웃은 날

    포항과 FC서울이 나란히 이기며 전날 K리그 팀들의 설움을 대신 갚아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이명주와 김승대의 두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3승2무(승점 11)가 된 포항은 23일 6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와 4년 만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산둥 루넝(중국)은 부리람(태국)에 0-1로 무릎 꿇어 오사카까지 세 팀이 승점 5 동률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 상승세를 이어간 포항은 경기마다 두 골 이상 터뜨리는 공격력을 뽐냈다. 이명주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포항은 전반 23분 고무열이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세레소 수비를 뚫고 크로스를 올렸고 김재성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막히자 이명주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이명주의 ACL 첫 골이었다. 포항은 후반 20분 김승대가 손준호의 완벽한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세레소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앞서 호주 고스퍼드의 센트럴코스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센트럴코스트와의 F조 5차전 후반 추가시간 주장 김진규의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존 허친슨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을 열어 1-0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승점 8을 기록, 조 선두로 나서 16강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센트럴코스트는 이날 2-2로 비긴 베이징 궈안(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나란히 승점 6이 됐다. 서울은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차두리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센트럴은 전반 33분 김승용의 정교한 프리킥을 허친슨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42분에는 그리피스가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또 김용대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17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수문장에게 막혔다. 2분 뒤에도 에스쿠데로의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에는 고요한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도 지고 울산도 지고

    전북과 울산이 나란히 졌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K리그 클래식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에 1-2로 역전패당했다. 전북은 전반 7분 한교원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후반 19분 미나부에, 불과 1분 뒤 사이토에 잇달아 득점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G조 선두 광저우(중국)는 멜버른(호주)에 0-2로 졌다. 이로써 G조 네 팀은 모두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혼전이다. 광저우는 전북과 승점, 상대전적(1승1패), 골 득실(+1), 다득점(8)까지 모두 같았다. 그러나 1, 2차전 합계에서 3-2로 앞서 조 선두를 겨우 지켰다. 멜버른은 골 득실(0)에서 요코하마(-2)에 앞서 3위를 유지했다. G조 순위는 5차전을 치르기 전과 같지만, 이제 팀 간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G조 팀들은 오는 22일 치러질 조별리그 최종전에 사활을 건다. H조 울산은 홈 문수구장에서 웨스턴시드니(호주)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1일 구이저우(중국)와의 아시아 챔스리그 4차전 패배 이후 K리그 클래식까지 5경기 연속 무승이다. 게다가 부산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승점 7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9를 쌓은 웨스턴시드니는 울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후반 16분 마크 브리지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5분 브렌던 산탈랍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상위권 다툼 ‘혼돈 속으로’

    [프로축구] 상위권 다툼 ‘혼돈 속으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위권 다툼이 어지러워졌다. 지난 12일 제주를 3-0으로 따돌린 포항이 5승1무2패(승점 16)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13일 8라운드 결과 세 팀이 승점 1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전 6위였던 수원이 골 득실에서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골 득실까지 2로 똑같은 전남과 전북은 다득점을 따져 3위와 4위로 갈렸다. 역시 승점 13으로 동률인 울산과 제주는 골 득실에서 갈려 각각 5위와 6위가 됐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3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8라운드에서 김은선과 정대세, 산토스의 세 골을 묶어 인천을 따돌렸다. 정성룡 수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4무4패가 된 인천은 7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해 대전이 2008∼09년 작성한 K리그 연속 경기 무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구단 자체로도 연속 경기 무득점 경신의 수모를 안았다. 수원은 전반 12분 정대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은선이 왼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올렸다. 인천 골키퍼 권정혁이 방향을 제대로 잡았지만 슈팅이 워낙 강해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후반 5분에는 정대세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대 오른쪽에 꽂아 넣은 데 이어 31분 산토스가 배기종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돌아서며 발리슛으로 연결,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4무5패로 이겨 보지 못했던 부산을 2-1로 꺾는 기쁨을 누렸다. K리그의 새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는 안용우는 전반 4분 스테보와 레안드리뉴의 잇따른 슈팅을 상대 수문장 이범영이 모두 걷어 낸 것을 다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 양동현이 3분 뒤 파그너가 흘려준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로 골대 먼 쪽을 정확히 겨냥해 차넣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전남은 전반 22분 이종호가 레안드리뉴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볼 컨트롤로 돌아 나가며 왼발로 득점해 이겼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상주와 0-0으로 비겼다. 최근 세 경기 무패로 승점 9를 만든 성남(골득실 0)은 이날 전남에 무릎 꿇은 부산(-2), 전날 서울과 비긴 경남(-5)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두 팀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침몰하는 바르사

    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전통의 강호 바르셀로나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에서 진 것은 42년 만이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25승3무5패(승점 78)를 기록,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패배에 이은 2연패여서 절망감은 더 컸다.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프란 리코가 상대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야친 브라히미(이상 그라나다)에게 깊고 빠른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브라히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낚아챈 뒤 상대 수비 마르틴 몬토야를 옆에 달고 그대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 경기를 지배한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점유율 81%-19%, 슈팅 수에서도 역시 29-5로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그러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골을 넣는 것을 빼고는 모든 것을 다했다”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같은 날 주전 공격수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바르셀로나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는 알메리아를 4-0으로 완파,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5승4무3패·승점 79)와 승점은 같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1위에 오르진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 메시 실망이야 유효

    굳게 잠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수비벽 앞에 메시(바르셀로나)는 무력하기만 했다. 메시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봤다. 바르사는 1, 2차 합계 1-2로 뒤져 2006~07시즌 이후 7년 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답지 않았다. 슛은 무뎠고 발은 무거웠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전반 3분 페널티 지역 외곽 오른쪽 18m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은 왼쪽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다니 알베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도, 네이마르의 돌파에 이은 절묘한 패스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골문 앞에서 순간적인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그만의 드리블도 없었다. 활동량은 참담했다. 이날 6.8㎞를 뛰어 동료 수문장 호세 마누엘의 5.3㎞보다 1.5㎞를 더 뛰었을 뿐이다. 움직임이 없는 메시는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에서 자주 고립됐고,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상대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5분 터진 코케의 골을 끝까지 지켜 ‘거함’을 격침시켰다. 바르셀로나는 공격 점유율 64%-36%로 앞섰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를 3-1로 격파, 합계 4-2로 4강에 합류했다. 뮌헨은 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만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토마스 뮐러와 31분 아르연 로번의 연속 골로 경기를 끝냈다. 리그에서 7위로 부진하고 FA컵 탈락으로 경질론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입지는 챔스 8강 탈락으로 한층 좁아지게 됐다. UEFA는 11일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4강 대진을 추첨한 뒤 준결승 1, 2차전을 각각 22∼23일, 29∼30일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하위팀의 반란

    [프로축구] 하위팀의 반란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9일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하위팀이 이겼다. 특히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올 시즌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상주는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딛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1위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이근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9위 FC서울을 2-1로 꺾었다. 상주는 후반 20분 수비수 양준아가 레드카드를 받고, 판정에 항의하던 박항서 감독마저 퇴장당한 불리한 상황을 딛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전반 29분 하태균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이호가 전방으로 쇄도하던 하태균에게 패스했고, 하태균은 서울의 수비수 김주영을 뿌리치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14분 김진규의 긴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상주는 후반 20분 서울 윤일록의 1대1 찬스를 반칙으로 끊은 양준아가 퇴장당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이근호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의 장신 수비벽을 농락하는 헤딩 결승골을 넣어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5위 제주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2-0 완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인 울산의 홈으로 뛰어든 10위 성남은 후반 9분 터진 김철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3위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6위 수원은 후반 24분 정대세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염기훈이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했다. 4위 포항은 홈에서 8위 경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인천에서는 7위 부산과 12위 인천이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모리뉴의 무리수 통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를 지휘하는 조제 모리뉴(51)의 ‘촉’이 통했다. 모리뉴 감독은 9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들인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반 18분 에당 아자르가 종아리를 다치자 안드레 쉬를레를 교체 투입했다.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져 두 골 이상으로 이겨야 할 상황에서 팀의 ‘허리’ 아자르가 일찌감치 아웃된 것. 모리뉴 감독은 공격수 쉬를레를 내보내면서 공 배급 책임을 프랭크 램파드로 바꿨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크로스가 다비드 루이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쉬를레는 곧바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중반까지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급해진 모리뉴는 후반 21분 램파드 대신 뎀바 바를, 후반 36분 오스카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했다. 미드필더 둘을 빼고 공격수를 4명으로 늘리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한 것. 바는 후반 4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욱여넣었다. 이 골로 1, 2차전 합계 3-3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첼시가 4강에 극적으로 올랐다. 모리뉴는 이날 승리로 2003~04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챔스리그 8강에 처음 등장한 이후 8차례 모두 4강 진출에 성공, 알렉스 퍼거슨(7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넘어섰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0-2로 졌지만 홈 1차전(3-0승) 더한 합계 3-2로 4강에 합류했다. UEFA는 11일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4강 대진을 추첨한 뒤 준결승 1, 2차전을 각각 22∼23일, 29∼30일 치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피곤해서… 서울·전북 김빠진 첫 대결

    [프로축구] 피곤해서… 서울·전북 김빠진 첫 대결

    실전은 설전만큼 치열하지 않았다. FC서울과 전북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 최용수, 전북 최강희 감독이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흥미진진한 설전을 주고받았던 터라 이날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실전은 잔잔했다. 떨어진 체력이 문제였다. 두 팀 모두 주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탓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웠고, 공격 전개가 둔탁했다. 두 팀 통틀어 유효 슈팅이 6개(서울 4개, 전북 2개)에 불과했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 전북 이규로가 페널티 박스에서 서울 윤일록의 파울로 이끌어 낸 페널티킥 찬스를 레오나르도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사고’를 친 윤일록은 전반이 끝나기 전 수습에 성공했다. 서울은 전반 27분 골키퍼 김용대가 전방으로 뿌려 준 공을 김현성이 침투하던 윤일록에게 정확히 패스했고, 윤일록이 아크 부근에서 전북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윤일록은 경기 뒤 “나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 됐고 꼭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면서 “이기고 싶었지만 이후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먼저 승부수를 던진 쪽은 전북 최 감독이었다. 후반 9분 외국인 공격수 콤비 레오나르도와 카이오를 빼고 이동국과 이상협을 투입했다. 서울 최 감독도 후반 12분과 29분 각각 에스쿠데로와 하파엘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후반 경기의 주도권은 서울이 잡았지만 윤일록, 에스쿠데로, 김현성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다. 특히 서울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얻어 낸 김진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전북 최 감독은 “지난 수요일 광저우와의 챔스리그 경기(1-0 승)가 워낙 격렬했고 누적된 피로 때문에 경기의 운영과 질적인 면에서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9일 제주(원정), 12일 울산(홈), 15일 요코하마(원정)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 최 감독은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 덕에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 때문에 공격의 마지막 단계에서 섬세함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광양에서는 전남과 포항이 2-2로, 부산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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