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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훈 세 경기 연속 골, 시즌 5호, 평점 7.3 팀 내 최다

    권창훈 세 경기 연속 골, 시즌 5호, 평점 7.3 팀 내 최다

    권창훈(디종)이 세 경기 연속 그물을 흔들어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미앵의 리코느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아미앵 SC와의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 골을 작렬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팀 동료 발렌틴 로시에르의 오른쪽 패스를 왼쪽 발로 살짝 건드려 옆에 있던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에게 넘겼다. 권창훈은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고 삼마리타노에게서 공을 다시 넘겨받아 왼발 논스톱으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 18일 트루아전, 26일 툴루즈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전반 3분 선제골을 내준 팀은 권창훈의 동점 골 이후 후반 5분 퀀튼 코르테트에게 추가골을 내줘 1-2로 져 3연승이 좌절됐다. 권창훈은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3으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시즌 5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4골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훌리오 타바레스다.지난 1월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부상과 적응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생소할 정도로 빠른 템포의 팀플레이와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고, 부상 문제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권창훈은 적응을 마친 올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며 프랑스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인 지난 8월 스타드렌과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시즌 5골을 수확하며 팀내 주력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지난 20일엔 프랑스 유력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사흘 만에 2경기 연속 득점포, 벌써 시즌 9호

    황희찬 사흘 만에 2경기 연속 득점포, 벌써 시즌 9호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사흘 만에 정규리그에서도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지 사흘 만에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선 지난 8월 21일 장크 펠텐과의 5라운드 이후 4호골이다. 그의 득점은 정규리그 4골과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유로파리그 각각 2골씩이 됐다. 사흘 전에 2021년까지 1년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기분 좋은 동점골로 3-2 승리에 앞장섰던 황희찬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이 끝나갈 무렵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동점골 이후 후반 1분 안드레아스 울머의 역전골과 후반 5분 라인홀트 야보의 추가골까지 터져 3-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라피드 빈이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은 잘츠부르크가 3-2로 이겼다. 리그 4연승에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잘츠부르크는 시즌 11승4무1패(승점 37)를 기록해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5)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석현준 세 경기 연속골 평점 7.64, 권창훈 7.89보다 조금 아래

    석현준 세 경기 연속골 평점 7.64, 권창훈 7.89보다 조금 아래

    권창훈(디종)이 터지면 석현준(트루아)도 터진다. 석현준은 26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로브로 불러 들인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14라운드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전반 12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사무엘 그랑시에의 패스를 연결받아 앙제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아는 후반 상대 로맹 토마의 자책골로 3-0 완승을 거뒀다.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임대돼 이번 시즌 리그앙에 데뷔한 석현준은 이달 초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다섯 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디종전과 이날까지 모두 골을 기록해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 차례 슈팅을 선보인 석현준은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리그앙 데뷔 후 가장 높은 평점 7.64를 받았다. 같은 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툴루즈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권창훈은 7.89를 받아 석현준보다 조금 높았다. 리그 20개 팀 가운데 트루아와 디종은 아미엥스와 함께 승점 18로 똑같지만 골 득실에서 갈려 10위 아미엥스(-1), 11위 트루아(-2), 12위 디종(-3)을 차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42일 만에 리그 2호골, 정규리그 갑갑증 탈출 시동

    호날두 42일 만에 리그 2호골, 정규리그 갑갑증 탈출 시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42일 만에 리그 2호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나베우로 불러 들인 말라가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결승골을 꽂아 한 점 차 승리를 거들었다. 그의 결승골에 힘입어 4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7)는 세 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을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4)와의 격차를 7로 줄였다. 이날 레반테를 5-0으로 격파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8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심판을 건드려 정규리그 다섯 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지난달 15일 헤타페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그 뒤 네 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이날 말라가전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9분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다행히 카림 벤제마가 텅 빈 골문으로 공을 집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9분 뒤 디에고 롤란이 디펜딩 챔피언 수비진 답지 않은 수비 혼란을 비집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레알은 곧바로 토니 크루스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말라가는 후반 14분 레알 골키퍼 키코 카실라가 곤살로 카스트로의 낮게 깔린 슛을 그물 안으로 빠뜨린 틈을 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2-2로 맞선 후반 31분 루카 모드리치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슈팅은 골키퍼 로베르토 히메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빠르게 왼발로 밀어 넣어 42일 만에 자존심을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평점 7.62로 팀 내 세 번째, 기성용·구자철 활약은?

    손흥민 평점 7.62로 팀 내 세 번째, 기성용·구자철 활약은?

    손흥민(토트넘)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슈팅 4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9%를 기록하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2를 매겼다. 동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8.36,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가 7.93를 받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두 팀 선수를 통틀어서는 네 번째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골문을 열지는 못했지만 물오른 감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아크서클 왼쪽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벽을 뚫은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지만 득점에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위를 넘어가기도 했다. 후반 초반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해 공격을 펼치며 조금 더 욕심을 냈다. 7분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날린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고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던 토트넘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넣었다. 케인이 오른쪽 크로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승점 1을 얹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의 공격력은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줬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동료 마르틴 올손이 상대 조던 아이브와 충돌하자 몸싸움을 펼쳐 경고를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0-0으로 비겨 4연패를 끝내고 승점 1을 챙겼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라니 케디라의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6분 마카엘 그레고리치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역전골을 엮어 이겼다. 지난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나며 최근 홈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부 리그 남은 한 자리, 상주·부산 누가 앉을까

    2017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유일한 군경 팀 상주 상무와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2년 동안 한 시즌씩 고 조진호 전 감독과 한솥밥을 나눈 팀이다. 상주는 챌린지로 강등된 2015시즌 조 전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 챌린지 패권을 거머쥐면서 1년 만에 클래식에 복귀했다. 2015시즌 기업 팀으로는 첫 2부 강등의 수모를 안았던 부산도 지난해 11월 상주 감독직을 한 시즌 마친 조 전 감독에게 팀을 맡겨 마침내 올 시즌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으면서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달 10일 조 전 감독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지만 ‘클래식팀 메이커’로 명성을 얻은 지도력은 상주와 부산, 두 팀에 오롯이 남아 있다. 그는 하늘에서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까. 상주와 부산이 26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승강 PO 2차전에서 다시 마주 선다. 1차전에선 상주가 1-0으로 이겼다.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1승1무로 부산을 따돌리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클래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정규시간을 0-1로 밀리더라도 연장에서 승부를 다툴 수 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두 골 이상 내주고 지면 챌린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방심은 금물이다. 상주는 무엇보다 2년 전 조 전 감독이 올려놓은 클래식 팀의 지위를 굳게 지키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1차전에서는 전반 7분 일찌감치 득점한 뒤 골문을 꽁꽁 걸어 잠갔다. 2차전도 선수비 후공격, ‘방패 작전’으로 나설 게 확실하다. 상주가 이날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지난 세 차례의 승강 PO에 나선 클래식 팀이 한 번도 잔류에 성공한 적이 없어서다. 2014년 광주가 경남을 물리치고, 다음해에는 수원FC가 부산을 꺾고, 지난해에도 강원이 성남을 따돌리고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3년 만의 클래식 승격을 벼르는 부산은 이기는 것만이 살길이다. 조 전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도 상주보다 크고 절실할 수밖에 없다. 1차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찼지만 불운에 땅을 쳤던 호물로는 “하늘에 계신 감독님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한몫 했다.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2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개월여 만이며 시즌 8호 골이다. 전반 26분 모아네스 다부르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 안드레아스 울메르의 추가골, 황희찬의 쐐기골을 끝까지 지킨 잘츠부르크는 3-0으로 이기고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시즌 7호골을 넣을 때까지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화력을 뽐냈으나 그 뒤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도 구단의 반대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이날 후반 15분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6분 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으로 침투해 다부르의 절묘한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그로선 경기를 앞두고 2020년까지 유효했던 잘츠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값어치를 구단에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다. 더욱이 바이아웃 조항을 배제한 채 계약 연장에 성공해 계약기간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반드시 소속팀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따라서 당분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잘츠부르크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조의 마르세유(프랑스)는 콘야스포르(터키)와 1-1로 비겨 승점 7에 머물렀다. 비토리아는 승점 5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버턴 FW 니아세, ‘할리우드 액션’ 페널티킥 징계 앞둬

    에버턴 FW 니아세, ‘할리우드 액션’ 페널티킥 징계 앞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에버턴의 공격수 오마르 니아세(27)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에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지나친 ‘할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혐의로 21일 EPL 축구협회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당시 0-1로 뒤지던 전반 5분쯤 상대팀 수비수 스콧 댄의 수비 동작에 니아세가 과장된 연기와 함께 경기장에 넘어지며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이 소속된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청용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해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EPL 축구협회는 이후 “에버턴의 오마르 니아세에게 당일 심판진들을 기만한 혐의를 부과한다”면서 “공격수 파울로 이를 인정해야 할지를 두고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들을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혐의가 확정된다면 니아세는 올해 시즌부터 적용된 새로운 방침에 따라 EPL 역사상 최초로 ‘경기 이후 판정 번복을 통한 징계’(retrospective ban)를 받게 된다. 경기 결과까지 뒤집힐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파울은 상대 선수를 잡거나 밀치거나 발로 차거나 때리는 행위,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에게 거친 행동을 하거나 공을 가진 선수를 뒤에서 미는 행위,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를 하거나 경기 중에 손으로 공을 만지는 행위, 그 밖에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위반 행위. 이런 경우 상대방에게 프리킥이 선언된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후반 44분 랑에게 결정적 한 방, 맨유 16강 확정 기회 날려

    후반 44분 랑에게 결정적 한 방, 맨유 16강 확정 기회 날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44분 극장 골을 내주며 패배해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맨유는 23일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정규시간 1분을 남기고 미하엘 랑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4전 전승으로 쾌속 질주하던 맨유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첫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12 제자리를 맴돌았다. 바젤은 승점 9로 마지막 6차전에서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도 노리게 됐다. 다만 이날 벤피카(포르투갈)를 2-0으로 제압한 CSKA 모스크바(러시아) 역시 승점 9를 쌓아 맨유-모스크바, 바젤-벤피카의 6차전 끝까지 앞을 내다보기 힘든 16강 진출 다툼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고, 상황에 여유가 있는 맨유가 편안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68%의 점유율을 누렸다. 슈팅이 두 차례나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바젤은 수비를 안정시킨 뒤 역습을 노리다 막판 결정적 한 방을 놓치지 않았다.맨유는 전반 11분 폴 포그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마루앙 펠라이니가 머리에 맞춘 공이 골문으로 향하는 것을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16분에도 펠라이니의 날카로운 헤더가 있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2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한 것을 펠라이니가 다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2분 뒤 마르코스 로호의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에 맞은 뒤 다시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바젤은 한 차례 슈팅에 그쳤다. 바젤은 후반 20분 만에 여덟 번째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일변도로 바뀌었다. 끈기있게 맨유 골문을 두드린 끝에 44분 랑이 마침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C조 첼시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승점 10을 쌓아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0-2로 무릎을 꿇은 AS 로마(승점 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며 남은 한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21분 에당 아자르와 후반 2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 득점들과 전반 36분과 후반 40분 터진 윌리앙의 멀티 골을 묶었다. AT 마드리드는 승점 8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이미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한 B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각각 셀틱을 7-1, 안더레흐트(벨기에)를 2-1로 따돌렸다. D조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를 0-0으로 비겨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오넬 메시는 후반 11분에야 교체 투입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승점 11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누른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의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2위는 확보한다. 반면 2위 유벤투스(승점 8)는 올림피아코스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데 스포르팅(승점 7) 역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겨울에 터진 ‘여름골’… “잔류 보여”

    [프로축구] 겨울에 터진 ‘여름골’… “잔류 보여”

    26일 2차전 비겨도 클래식 잔류 프로축구 K리그의 유일한 군경팀 상주가 클래식 잔류의 7부 능선을 넘었다.상주는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지(2부리그) 부산과의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여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상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홈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계속 뛰게 된다. 반면 안방에서 패배를 허용한 부산은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년 만에 클래식에 복귀할 수 있다. 클래식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부진 속에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상주는 챌린지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한 부산에 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정반대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4무4패로 부산에 뒤진 상주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더니 전반 7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옆줄을 돌파한 신진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리자 부산의 고경민이 헤딩으로 공을 끊었는데, 길게 흘러나온 이 공을 2선에서 도사리던 여름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오른쪽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10분 뒤 역시 오른쪽을 돌파한 김호남의 패스를 주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은 전반 21분 한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히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때린 볼이 수비수 맞고 꺾인 뒤 상주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부산은 ‘방패 부대’로 변신한 상주의 수비벽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0-3을 3-3으로 바꾼 세비야의 원동력은? 암 걸린 감독 힘 내시라고!

    0-3을 3-3으로 바꾼 세비야의 원동력은? 암 걸린 감독 힘 내시라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 골을 넣은 선수들을 격하게 반기는 이 감독이 암에 걸렸다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 구단이 22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주안으로 불러 들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3-3으로 비긴 직후 에두아르도 베리초(48·아르헨티나) 감독이 전립선암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세비야는 전반까지 0-3으로 뒤지고 있었는데 베리초 감독이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암에 걸린 사실을 선수들에게 털어놓자 후반전 세 골이나 몰아쳐 감독에게 기쁨을 안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베리초는 셀타 비고에서 해고된 지 3년 만인 지난 여름에 2년 계약을 맺고 세비야 구단을 지휘해 왔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팀 의료진이 1차 조사를 한 결과 전립선에 조그만 종양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 치료를 위한 다음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로베르토 피르미니오가 두 골, 사디오 마네가 한 골을 넣어 무난히 승리하는가 싶었지만 후반 그라운드에 나온 세비야 선수들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위삼 벤 예더르가 후반 시작한 지 15분도 안돼 헤더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고 7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3분 만에 귀도 피사로가 동점 골을 넣어 극적으로 승점 8를 만들었다. 선두 리버풀은 이겼더라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비기는 바람에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세비야에 승점 1 차이로 쫓겨 마지막 6차전에서 조 1위를 다투게 됐다. 세비야의 미드필더인 에베르 바네가는 “팬들을 위해서나 감독님을 위해서나 우리는 (후반을) 완전히 다른 태도로 임해야 했다. 그가 우리를 그렇게 플레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 골 넣고 교체돼 둘째 아기 태어나는 순간 지켜본 행운아

    두 골 넣고 교체돼 둘째 아기 태어나는 순간 지켜본 행운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의 윙어 라이언 콜크러프가 정말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콜클러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돈캐스터와의 리그원(3부 리그)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추가시간 2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아냈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에 들어갔더니 둘째 아기를 가진 여자친구의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떠났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 소식을 듣고 제정신이 아니란 게 빤히 보였지만 그는 후반전에도 그라운드에 나가 13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부감독인 림 리처슨은 “두 번째 골을 넣자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왔는데 머리가 어디 딴 데 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고 3분 뒤 그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콜클러프는 당연히 벤치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감독의 허락을 받고 여자친구를 응원하러 떠났다.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어 축구화 스커드까지 신고 분만실에 들어가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두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둔 위건은 마이클 제이콥스가 한 골을 넣은 뷰리가 선두 슈르스베리를 1-0으로 격파하는 바람에 승점 1 차이로 선두와의 간격을 좁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8골로 한 해 동안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22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포엘 니코시아와의 2017~18시즌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 후반에 두 골을 뽑아내 지난 시즌 대회부터 이날까지 올해 열린 대회 10경기에서 18골을 뽑아냈다. 그의 대회 통산 득점 기록은 113골이 돼 리오멜 메시(바르셀로나)보다 16골이 많았다. 또 27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지난 10시즌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후반 4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든 뒤 5분 만에 또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재차 집어넣어 6-0 대승을 거들었다.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앞서나간 레알은 39분 벤제마가 한 골, 2분 뒤 나초가 다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은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토트넘에게 1-2로 져 2승1무1패(승점 7)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5전 전승을 이어갔다.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세 골을, 그것도 마지막 골을 추가시간에 헌납하며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세비야(승점 8)와 모스크바(러시아,승점 6)에 앞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같은 조 나폴리(이탈리아·승점 9)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9)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스파르타 모스크바와 마리보르(슬로베니아·승점 2)도 1-1로 비겼다. G조의 베식타스(터키·승점 11)는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7)와 1-1로 무승부로 16강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4강에 들었던 AS모나코(프랑스·승점 2)는 RB 라이프치히(독일·승점 7)에 1-4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했다. 현재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조 1위), 바이에른 뮌헨, 베식타스(조 1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조 1위) 등 여섯 팀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4호 골, ‘도르트문트 잡는 양봉업자’ 평점 8.3

    손흥민 시즌 4호 골, ‘도르트문트 잡는 양봉업자’ 평점 8.3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4호 골로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찾아 벌인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와 1-1로 맞선 후반 31분 골망을 갈라 시즌 4호 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델리 알리가 왼쪽 옆줄 근처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 안에 들어와 내준 절묘한 패스를 잡아놓고 왼발로 감아 차 도르트문트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알리가 드리블할 때 손흥민이 한발 살짝 물러나 수비수와의 거리를 떨어뜨려 슛할 공간을 확보하는 영리함이 번뜩였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3-1 완승을 이끈 데 이어 이날 결승골로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뛸 때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세 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제 토트넘에서의 기록까지 더하면 10경기 8골을 기록하게 됐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8.3의 평점을 매겼다. 이번 시즌 그가 8점대 평점을 받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두 팀 선수를 모두 살펴봐도 8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동점 골을 넣은 케인이 7.8이었고, 손흥민의 골을 도운 알리와 데니 로즈가 각각 7.7로 뒤를 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율리안 베이글이 7.8로 가장 높았고, 선제 골을 넣었던 오바메양은 6.7에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어 승점 13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6-0으로 제압하고 승점 10으로 2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5전 전승을 내달렸다.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세 골, 그것도 추가시간 마지막 골을 헌납하며 3-3로 비겼다. 리버풀은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세비야(승점 8)와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에 앞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산토스 2골’ ACL 끈 잡은 수원

    [프로축구] ‘산토스 2골’ ACL 끈 잡은 수원

    내년 2월 타국 팀과 ACL PO 이동국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수원의 특급 용병 산토스가 날릴 뻔했던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0.5장의 티켓을 움켜쥐었다. 산토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에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동점골, 36분에는 역전골을 거푸 상대의 골문에 꽂아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내년 ACL에 진출할 수 있는 0.5장이라는 ‘마지막 동아줄’인 리그 3위를 지키던 수원은 이날 4위 울산과 5위 FC서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자칫 5위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지만 산토스의 잇단 두 골에 힘입어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ACL 3회 우승팀의 체면을 세울 수 있게 됐다. AFC는 K리그에 모두 3.5장의 본선 진출권을 줬는데, 이 가운데 K리그 1~2위, 그리고 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이듬해 ACL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0.5장은 K리그 3위 팀이 가져간 뒤 2018시즌 본선이 열리기 직전인 내년 2월 타국 리그의 한 팀과 만나 나머지 반쪽을 맞춘다. 극적으로 ACL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린 수원과 달리 일찌감치 리그 2위를 확정한 제주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서울은 탈락이 확정됐다. 데얀(FC서울)이 2-2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비롯해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어 승점 3을 쌓는 데는 성공했지만 10여분 뒤 산토스의 연속골로 수원이 극적으로 3위를 유지하는 바람에 종전 5위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상위 스플릿 6위가 확정된 강원을 상대로 역시 승점 쌓기에 나섰던 울산 역시 2-1로 이기고도 수원의 승리에 밀려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그러나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3일 홈 앤드 어웨이로 예정된 결승에서 챌린지(2부) 부산을 꺾으면 본선 막차를 탈 ‘옵션’을 가지고 있다. K리그 최초 ‘200골 고지’를 돌파한 이동국(전북)은 이날 수원전 전반 41분 최철순의 도움을 받아 K리그 역대 2호이자 ‘순도 100%’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데얀이 첫 주인공이지만 2007년부터 7시즌 연속 기록을 세우고 K리그를 떠났다가 지난 시즌 다시 돌아와 두 시즌 기록을 보탠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페루, 뉴질랜드 꺾고 최종 합류 한국 4포트…새달 1일 조 추첨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전반 27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본선 진출국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거머쥐었다.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도 바레인과의 PO 끝에 올랐던 뉴질랜드는 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무산됐다. 내년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국,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5개국씩, 북중미카리브해 3개국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에서 진행될 본선 조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번 포트에 배정한 뒤 진행한다. 포트마다 한 장씩 뽑아 네 팀씩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이란이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3번 포트에 배정됐지만 유럽 외에는 같은 대륙 팀끼리 한 조에 묶이지 않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과 한 조가 되지 않는다. ‘신태용호’로선 어느 조에 들어가도 최약체를 벗어날 수 없다. 그나마 가장 나은 시나리오라면 러시아, 아프리카 한 팀과 만나는 것이다. 지난달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진 데다 개최국 이점에 괴롭겠지만 1번 포트의 나머지 나라보다 부담이 덜하다. 2번 포트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크로아티아(18위), 3번 포트 가운데 이란 다음으로 낮은 세네갈(32위)과 만나는 것도 괜찮은데 이렇게 될 확률은 448분의1에 불과하다. 튀니지(28위)와 이집트(30위) 중 한 곳과 만나도 괜찮은 편성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의 독일(1위), 2번 포트의 스페인(8위), 3번 포트의 코스타리카(22위)를 만나는 조합이다. 러시아와 함께 묶이지 않는다면 스페인이 들어간 조는 무조건 죽음의 조다. 신태용호는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걸 피하고 싶겠지만 유럽 한 팀과 만나더라도 다른 대륙의 만만한 상대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자체가 무의미할 듯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7분 에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32개국 본선 진출국의 마지막 빈칸에 이름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거머쥐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했던 뉴질랜드는 8년 만에 다시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홈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뉴질랜드는 이날 원정에서 1-1로만 비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고 페루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뉴질랜드(122위)보다 앞선 데다 전통적으로 해발고도 100m 고원지대인 홈에서 강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로써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 팀, 아프리카 5개 팀, 아시아 5개 팀, 북중미카리브해 3개 팀, 남미 5개 팀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조별리그 편성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포트에 들어간 뒤 포트마다 한 장씩을 뽑아 네 팀씩 A∼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유럽 외에는 다른 대륙 국가끼리는 한 조에 둘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한다. 1포트는 러시아와 FIFA 랭킹 1∼7위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로 정해졌다. 2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확정됐다. 3포트에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들어간다. 4포트에는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융업종 1~3분기 영업익 24조·순익 19조

    금융업종 1~3분기 영업익 24조·순익 19조

    올 3분기까지 금융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증가했다.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금융권 전반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3분기만의 실적을 보면 2분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에 속한 43개 기업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23조 7000억원)과 순이익(19조 281억)은 지난해보다 각각 35.1%, 21.7% 늘었다. 증권업의 순익은 지난해 1~3분기 8428억원에서 올해 1~3분기 1조 3584억원으로 61.2%나 불어났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34.6%)와 은행(28.1%)의 순익도 크게 증가했고 보험업만 3.5%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올 2분기보다 모두 순익이 줄었다. 보험(-37.5%)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증권 -13.2% ▲기타 -11.6% ▲은행 -10.3% ▲금융지주 -10.3% 등의 순이었다. 은행들은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13조원) 이후 최대치다. 이자이익은 27조 6000억원, 비이자이익은 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 은행들의 순익 급증은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대손비용(손실에 대비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1.66%로 지난해 3분기보다 0.12% 포인트 증가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3분기 1.94%에서 2.06%로 0.12% 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처음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증권사들은 올 3분기 증시가 주춤했음에도 호실적을 냈다.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101%나 상승한 134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317억원)과 메리츠종금증권(898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7~8위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긴 삼성증권도 3분기에는 75%나 증가한 87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반면 카드사들의 3분기 순익은 크게 줄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8개 전업 카드사의 3분기 순익은 41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 축소됐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1495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15.7% 줄었다. 삼성카드(918억원)와 KB카드(804억원)도 각각 6.3%, 2.1% 감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호주의 마일 예디낙(33·아스턴 빌라)이 해트트릭으로 대선배인 팀 케이힐(38·멜버른 시티)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희망을 살려줬다. 시드니 앞바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예디낙은 15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러 들인 온두라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세 골을 뽑아내 3-1 승리를 이끌어 팀이 1, 2차전 합계 3-1로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다. 아시아지역 예선과 시리아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케이힐 대신 해트트릭을 터뜨려 함께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케이힐은 온두라스 1차전을 벤치에서 안타깝게 지켜봤으나 이날은 선발 출전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중반 교체됐다. 하지만 내년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온두라스는 후반 추가시간 엘리스가 한 골을 뽑아 영패를 모면했지만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호주는 전반 7-3의 점유율 우세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전반 23분 엘리스가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마크에 가로막혔고, 호주도 무이와 케이힐이 최전방에서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호주는 전반 36분 케이힐이 코너에서 경합을 이겨내고 지킨 공이 로지치에게 연결됐고, 로지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온두라스는 전반 40분 이사기레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피구에로아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일찍 쓰는 바람에 뒤엉켰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초반이 돼서야 깨졌다. 호주는 후반 8분 로지치가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예디낙이 강하게 찬 것이 피구에로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은 흔들어 앞서나갔다. 호주는 후반 20분 케이힐을 빼고 유리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7분 뒤 아코스타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제디낙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온두라스는 피구에로아마저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게임 플랜이 뒤엉켰다. 온두라스는 후반 40분 팔라시우스가 반칙을 범해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예디낙이 다시 골망을 갈랐다. 호주는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티켓을 따낸 31번째 나라가 됐다. 이제 16일 오전 11시 15분 킥오프하는 페루-뉴질랜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가 32번째 마지막 티켓을 움켜쥔다. 1차전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임상연구비 수당처럼 지급”

    김창원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임상연구비 수당처럼 지급”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병원에서 의사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임상연구보조금이 수당처럼 지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임상연구비 지급과 관련된 전반 사항에 대해 시정하고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김창원 의원이 지적한 사항은 ▲무시된 지급 절차를 비롯 ▲부적절한 회계 처리 ▲형식적인 연구 자료 심의 및 심의 의원의 위법성 ▲지급 후 멋대로인 과세처리에 이르기까지 임상연구보조금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이다. 김 의원은 “임상연구보조금은 연구 계획서 설명회와 중간발표회 및 최종 발표회를 거친 후에 지급되며, 병원장은 매년 3월말까지 전년도 연구보고서집을 발간하여야 하나, 설명회는 물론, 연구보고서집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연구비를 지급받고자 하는 자는 연구 계획서를 병원장에게 제출하고, 진료 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당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은 연구논문 검증 절차 없이 단순히 제출만 받아 형식적으로 업무 처리를 하는 등 연구보조금 지급을 수당처럼 지급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연구주제 등이 모두 다름에도 불구하고 개월 당 정액이 모든 연구자들에게 동일하게 지급되고 있고, 지급된 연구비에 대한 정산을 받지 않아 연구비 목적과 사용 내역 등 세부내역 파악이 안되는 것 또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어린이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퇴직에 의한 연구비 반납으로 인한 경우 외에는 연구비가 일괄 지급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병원 임상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병원장은 임상연구의 내실화를 위하여 연구계획서설명회와 중간발표회 및 최종발표회를 개최하여야 하며, 매년 3월말까지 전년도 연구보고서집을 발간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급된 연구비는 연구 목적 이외에 사용하여서는 아니되며, 연구보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하거나, 연구비를 목적 외에 사용하였음이 판명되는 때에는 지급받은 연구비의 전액을 반환하여야 한다. 그러나 시립병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연구보조금을 통상적으로 일괄 지급했으며, 나아가 확인은 물론 회수처리 또한 하지 않은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연구계획서의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 소속된 심사위원들이 연구계획서 제출 당사자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표절률 15% 이상인 논문이 다수이고 심지어는 80% 이상인 연구보고서, 본인 논문 표절률이 50% 이상인 연구보고서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최근 4년간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과제는 0건”이라고 말했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간 시립병원 전체 연구 인원은 505명, 집행된 연구비는 42억 2천 여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병원 측의 연구비 회계 처리도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김 의원은 “2014년부터 2016년 어린이병원 자료에 의하면 의사 55명에게 지급한 임상연구비 중 37명에게 지급된 임상연구비는 근로소득임에도 불구하고 과세처리하지 않은데다, 과세 처리 대상 선정 기준 또한 제각각”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일련의 상황은 ‘관행’이라는 형태로 자행되고 있는 문제”라며 “1개 시립병원만 절차에 맞게 지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각 병원들은 이를 시정하고, 부당 지급 된 연구비는 환수조치 하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관례를 고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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