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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위,모처럼 활짝

    망가졌던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이하 Q-스쿨) 첫날을 상위권으로 마치며 모처럼 웃었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위는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선전을 펼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드라 벅스(미국)와 함께 난이도가 높은 레전드코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Q스쿨 통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대회는 챔피언코스와 레전드코스를 닷새 동안 번갈아 뛰면서 상위 20명에게는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이후 40위까지 선수에게는 조건부 출전권을 부여한다. 일찌감치 플로리다에 진을 치고 스윙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스윙을 다듬어 4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막아낸 위는 4m 이내의 버디 퍼트를 4개나 놓치고도 총 퍼트 수 26개를 기록할 만큼 발군의 퍼팅감을 뽐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서 치른 예선 때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스윙.리드베터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인데 미셸은 오늘 그같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섰지만 오늘처럼 미셸이 편안해 보인 적이 없었다.이건 아주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미셸 위가 첫날 확고한 토대에 섰다.”고 평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양희영(19·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위에 올랐다.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17·김영주골프)도 2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나섰다.그러나 1차 예선 1위 안선주(21·하이마트)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컬 트레이너 일반인 속으로 가다

    보컬 트레이너 일반인 속으로 가다

    “자,소리를 목 안에 두지 말고 코까지 올려서 쭉 뽑아내세요! 어깨 힘 빼시고…,라~라~라~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 9층의 연습실.평일 늦은 저녁 이 손바닥만 한 공간은 피아노 건반 소리와 더불어 세 명의 여성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하다.“하품할 때처럼 입을 다 열어요.가던 사람을 붙잡을 때처럼 “야!”하고 소리를 내질러요.” ●대학 실용 음악과 증가로 트레이너 초빙 시간·비용 감소 가수 지망생이나 뮤지컬 배우의 연습 현장이 아니다.직장에 다니는 양인화(31),이유미(29)씨는 석달 전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도,음치 탈출이라는 절박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이들은 업무가 끝나기가 무섭게 회사 근처에서 산 샌드위치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걸음을 재촉해 연습실로 향한다.최근 직장을 옮긴 양씨가 계속된 야근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거의 한 달만에 모였다.어렵사리 익혀놨던 호흡,발성법이 잘 될리 없다. “오늘 첫 수업이라고 봐야겠죠?” 보컬 트레이너 신수란씨가 딱 자른다.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앨범 준비 중에 있다는 신씨는 이들 외에 직장 남성 한 명을 더 가르치고 있다.예전에는 입시생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들어 연습실의 문을 두드리는 일반인들도 부쩍 늘었다고 했다.어머니들이 즐겨 찾는 지역 문화센터의 ‘가요교실’이 아니라 ‘독선생’을 초빙해 보다 전문적이고 진지하게 노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컬 트레이너나 보컬 코치는 이제 프로 가수들에게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목청껏 노래 부르는 것을 넘어 제대로 감정을 잡고 리듬에 취하고 싶은 욕구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것.노래란 타고난 재능이 우선시되는 영역이지만 개그우먼 김미화 등 가수가 아닌 연예인이나 사회 명사들이 훈련을 받은 뒤 무대에서 멋지게 재즈를 뽑아내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 대학의 실용음악과가 증가하면서 개인 보컬 트레이너를 초빙하는 시간과 비용이 예전보다 적게 드는 것도 일반인들이 손쉽게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양씨와 이씨도 마찬가지.뜻이 맞은 두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보컬 트레이너를 만났고 일주일에 한번,1시간 반 정도 훈련을 받는다. 처음 배운 노래는 앤의 ‘혼자하는 사랑’,두번째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오늘 수업 내용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다.가창력 풍부한 여가수의 노래답게 높낮이의 변화가 심하다.“여기 쉼표 있죠? 버릴 줄도 알아야죠.붙임줄 있는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흘리세요.” 반주를 넣으랴,주문하랴 신씨가 바쁘다.배에 힘주랴,힘있게 소리내랴 두 사람도 식은 땀이 난다. ●일반인들 삶의 활력… 배우려는 사람들 늘어나 “노래를 잘 부르는 데는 몇가지 요령이 있어요.둘째,넷째 박자에서 강세를 주는 거죠.‘사~랑~하~는~’을 부를 때 ’랑’과 ‘는’은 살짝 힘주어 뱉는 거예요.또 발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자음보다 모음에 힘을 주는 것.‘사랑’에서 ‘ㅅ’보다 ‘ㅏ’에 강세를 두는 느낌으로 노래하는 거죠.무엇보다 복식 호흡은 기본이고요.” 감정을 잡아 노래하려면 갈길이 멀지만 악보를 보고 리듬을 살리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하니 제법 노래가 된다.양씨는 “배운 것을 염두에 두고 노래를 부르니까 다르긴 하다.”며 최근 회식 자리에서 “잘 한다.”는 동료들의 칭찬에 “뮤지컬 ‘맘마미아’에 나온 노래 대부분을 부른 적도 있다.”며 웃었다.이유미씨도 “노래 부를 때 예전보다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작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이 특별한 노래 과외는 삶의 활력이다.“연습이 부족하니 진도가 빠르지 않아 속상하지만 언젠가 ‘플라이미투더문’이나 ‘러브’를 편하고 멋지게 부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요.” 9시가 넘어 수업이 끝났다.의자에 앉아서 노래만 했는데 운동장 열바퀴를 돈 것처럼 녹초가 됐다.이날 뱃심이 부족해 소리가 힘있게 안 나오는 양씨에겐 윗몸 일으키기,혀에 쓸데 없는 힘이 들어가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씨에겐 볼펜 물고 말하기 과제가 주어졌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권영만(OBS 경인TV 부사장)영국(사업)영재(〃)씨 부친상 강대운(동성플랜트 대표)정석상(사업)전용성(〃)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조해녕(전 대구시장)씨 모친상 오종갑(영남대 교수)신진현(신진택 대표)반재유(대구 정화여고 교사)씨 빙모상 27일 경북대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53)420-6141 ●권기욱(대구은행 경영성과부 부부장)계순(대구시립수성도서관장)숙자(포항이동고 교사)씨 부친상 손치익(대구동부교육청 관리국장)손상화(후포고 교사)최영수(금융감독원)씨 빙부상 27일 대구 동산의료원,발인 29일 오전 9시 (053)250-8143 ●이기준(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씨 모친상 27일 아주대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40분 (031)219-4115 ●이홍범(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코치)씨 부친상 27일 경기 안성 성혜원장례식장,발인 29일 오전 9시 (031)671-6001 ●사성환(일성건설 부장)씨 부친상 유재하(경남기업 차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3 ●오원택(KT&G 과장)영택(워터비스 〃)씨 모친상 김석조(영성산업 과장)신동호(ADT 대리)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6 ●홍성호(성호무역 대표)성일(코마코 〃)씨 부친상 27일 부산 인창병원,발인 29일 오전 7시 (051)464-5822 ●백현섭(대한체육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27일 동국대 경주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 (054)776-9413 ●한상국(경기도 교육위원)씨 부친상 27일 고대안산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 (031)498-4848  ●오치영(월마트 한국지사 상무)낙영(울산자연과학고 교사)씨 모친상 신경식(예금보험공사 부장)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2
  • WBC준비 일본 ‘순항’ 한국 ‘표류’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 경쟁국들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 선발 모두 파열음을 내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일본이 전날 코칭스태프를 확정하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스포츠호치’는 하라 감독과 6명의 코치가 이미 48명의 예비 선수명단을 추렸다고 소개했다.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마쓰이 가즈오(휴스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등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됐다. 대표팀 이름을 ‘사무라이 재팬’으로 정한 뒤 “최강 멤버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하라 감독의 심중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는 이날 메이저리그 출신 비니 카스티야를 감독으로 선임했다.1회 대회에서 선수로 뛴 카스티야는 지난해에도 대표팀 감독을 맡아 판아메리칸 대회 동메달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감독 선임을 끝낸 뒤 선수 선발만 남겨놓았다. 스탠 하비에르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비롯,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등 슈퍼스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대회에서 4강신화를 쓰면서 자존심을 한껏 높였던 한국은 아직 코칭스태프도 구성하지 못했다. 아시아시리즈 참관차 출국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감독은 국제 전화로 코치진 구성을 조율 중이다.KBO는 해외파의 참여를 독려해 내년 1월15일쯤 1차 엔트리 45명을 발표한 뒤 2월24일쯤 최종 28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일단 코치진 조각부터 난산이다. 김인식 감독은 현역 프로 감독이 반드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재박 (LG), 조범현(KIA) 감독 등 김인식 감독이 지목한 두 감독이 이미 불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2년 만에 복귀한 김시진 감독 역시 팀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타래를 풀기가 좀처럼 어려워 보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힘들게 결단을 내린 김인식 감독이 각 구단의 비협조를 이유로 지휘봉을 놓는 경우다.4강신화 재현은 고사하고 베이징올림픽과 롯데 돌풍으로 달아오른 야구 열기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피겨퀸 김연아 “더 교과서답게”

    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를 휩쓴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출발,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건 새달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에서 펼쳐질 파이널대회.3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 수립 여부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김연아는 미국 에버렛(1차대회)과 베이징(3차대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에다 성숙미까지 보태 비교적 쉽게 2개 대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숙제도 한아름 안고 토론토로 돌아갔다.더욱이 파이널에서 만나게 될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의 이번 시즌 모습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황. 고양빙상장에 서기까지 딱 한 달 동안 풀어야 할 숙제는 어떤 것일까. 한 번 실수는 영원히 묻힐 수 없다.‘점프의 교과서’라는 극찬을 늘 받아온 김연아지만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도중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 루프 점프에서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주의(!)’ 판정으로 자신의 점프에 대한 논란을 개운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물론, 피겨 전문가들은 점프에 대한 룰 적용이 지나쳤다고 입을 모으지만 더 완벽한 점프를 뛰어 논란의 싹을 잘라버리는 수밖에 없다. 서울빙상연맹 이정수 전무는 한 번 ‘롱 에지’ 판정이 났다는 소문이 나면 다른 대회 심판들 역시 더 꼼꼼하게 에지를 체크할 것”이라면서 “피겨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타티아노 타라소바(러시아) 코치를 영입한 아사다와의 파이널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로서는 자신의 점프를 더 정교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공경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역시 “파이널대회 테크니컬 컨트롤러 가운데 이번 베이징대회 컨트롤러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시즌을 앞두고 “그랑프리 첫 대회부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확실한 점수를 따겠다.”고 장담한 아사다의 연기 내용도 관건.이지희 이사는 “아사다가 비록 지난 세계선수권에서는 실수했지만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인정을 받는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을 점차 높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로 이득을 볼 게 뻔한 만큼 김연아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점프를 확실하게 구사하며 가산점을 받아내 아사다를 앞질러야 한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mile again]아이들의 유머감각 칭찬이 키운다

    [Smile again]아이들의 유머감각 칭찬이 키운다

    내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일요일 아침에 MBC에서 방송되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프로그램이다. 5명의 아이들이 연예인과 팀을 이루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아이들의 솔직함과 순진함이 뒤집어지는 유머가 된다. 얼마 전에도 아내와 함께 <환상의 짝꿍>을 보다가 너무 너무 웃겼던 대목이 있다. MC 김제동 씨와 출연한 어린이의 대화 내용이다. 김제동: 엄마 나이가 몇 살이야? 아이: 몰라요~ 김제동: 그럼 엄마 띠는 무슨 띠야? 아이: 엄마는 띠가 없어요~ 태권도도 안 하세요~ 단순함은 늘 유머의 원천이다. 그리고 아이의 유머는 대부분이 단어놀이임을 알게 된다. 얼마 전에도 출연한 한 아이가 물었다. “‘저기도 화장실 문 앞에 똑똑하세요’라고 써 있는데 똑똑하면 똑똑해져요?” 세상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은 어른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저버리면서 유머가 된다. 아이들을 살펴보다 보면 아이들은 타고난 유머꾼이며 유머 전문가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형님의 아들 또한 개그맨 수준이다. 그 형님의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 갔다 오더니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말하더란다. “아빠! 우리 반은 진짜 신기해요. 전부 다 호랑이띠밖에 없어. 신기하지?”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유머에 어떻게 반응하고 웃어주느냐이다. 그에 따라 아이들의 호기심과 유머감각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7~8세에 발달하기 시작하는 유머감각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아이들의 질문과 웃음 만들기에 반응을 해줘야 재미를 들인 아이들은 유머와 웃음을 반복하게 된다. 아이를 유머감각과 재치가 넘치는 아이로 키우는 첫 번째 방법은 아이의 유머에 조금 과장되게 반응해 주는 것에 있다. 큰 웃음소리와 박수를 치는 것은 기본이어야 한다. 그리고 “우와,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네”라는 칭찬의 말로 반응해줘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붙어서 자꾸만 웃기려고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난이나 썰렁하다는 판단은 아이의 유머적 상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며 반복적인 비판은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나는 지난 4년 가까이 매일 유머를 연구하고 사람들과 나누지만 재미없다, 또는 썰렁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며칠 동안 유머를 입에 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린다. 유머에 대한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는 사람의 마음을 사는 유머를 구사할 줄 안다. 그리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생각을 넓혀준다. 내가 아는 멋진 유머가 있다. 한 부부가 아이에게 물었다. “우리 아들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러자 상황을 간파한 아들이 먹던 호빵을 반으로 잘라서 부모에게 하나씩 주면서 말했다. “엄마 아빠는 두 개 호빵 중에서 어느 쪽 호빵이 더 맛있을 것 같아? 난 두 쪽 다 맛있을 것 같은데….” 아이의 유머감각을 키우는 두 번째는 정기적으로 유머를 나누라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나누게 되면 서로 어떤 유머에 반응하는지 알 수 있게 되며 유머 눈높이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가장 멋진 유머는 유머 퀴즈다. 중요한 것은 어른들은 시시해 보이는 유머지만 아이들에게는 명품 유머가 된다. 몇 가지 소개한다. - 일본에서 제일 방귀를 잘 뀌는 사람은? 아까끼고 또끼고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무식한 사람은? 뭐 하나도 몰라 유머는 세상을 좋게 보이도록 유도하는 지혜이다. 그 귀중한 지혜인 유머감각은 칭찬에 의해서만 발견되고 성장한다. “우와, 정말 재미있다”라는 말이 아이를 지혜 있는 웃음꾼으로 만든다. 최규상의 유머발전소 [재미있는 유머] 중고등학생 생태 학습 자원봉사를 위해 안면도 생태마을에 다녀왔다. 학생들과 생태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관광버스에서 한 아주머니가 내리더니 물었다. “아저씨, 이 마을에서 생태찌개를 젤 잘하는 식당이 어디에요?” 글 최규상 웃음코치, 유머코치, 한국유머발전소 소장, 최규상의 유머편지, 유머발전소 카페 ‘최규상의 유머편지’를 받으실 분은 한국유머발전소 에서 유머편지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월간 <삶과꿈> 2008년 10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김연아 ‘롱에지 논란’ 가열’음모론 제기’

    김연아 ‘롱에지 논란’ 가열’음모론 제기’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첫번째 과제였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받은 ‘롱 에지(Wrong edge)’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고, 반대의 시각에서는 올시즌 김연아의 ‘정석 점프’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지난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받은 점수보다 무려 5.86점이 낮은 63.64점(기술요소 점수 34.48,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9.16점)을 받았다. 본인이 예상했던 점수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결과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도 자신의 트리플 플립 점프가 ‘롱 에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김연아는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서 코치는 경기 후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관계자를 통해 “김연아의 점프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금 ‘롱에지’ 판정이 나온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아의 점프에 ‘어텐션(주의)’ 표시가 주어졌다면 인정할 수 있지만 감점을 수반하는 ‘롱 에지’ 판정은 과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음모론’도 제기된다. 이날 심판진의 판정이 모든 선수에게 인색했다면 김연아의 낮은 점수도 수긍이 가지만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는 지난 1차 대회(57.80점)보다 별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도 오히려 점수를 59.30점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랭킹 1위 아사다 마오가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시작하다 미끄러져 크게 엉덩방아를 찧고도 1위를 차지한 데서 보이듯 국제무대에서 유독 일본 선수들이 후한 점수를 받는 장면이 많다는 점이 ‘음모론’의 요지다.   국내의 한 피겨 전문가는 “사실 지난 1차대회에서도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 점프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원래 그런 실수가 없던 선수였기 때문에 다소 의아했다”며 김연아의 ‘정석 점프’에 이상 징후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하지만 오서 코치는 “잘못된 점프 습관 차원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김연아의 점프는 정확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연아 측은 7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롱 에지가 아니었다는 판단을 내리면 곧바로 ISU 측에 판정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방침이다. 결과가 달라지진 않겠지만 선수 본인이 이번 일로 심리적 영향을 받는 것을 막고 향후 같은 판정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의도에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시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누구 손에?

    올시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누구 손에?

    올시즌 월드시리즈가 필라델피아의 우승으로 끝나며 MVP, 사이영상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선수들의 수비력을 평가해 상을 주는 골드글러브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구 통계 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랍 네이어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총점을 100점으로 하여 ‘필딩바이블’(Fielding Bible Awards) 2008시즌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했다. 2008 골드 글러브 결과를 ‘필딩바이블’을 통해 예상해보자. 1루수 1위: 알버트 푸홀스(90점), 2위:마크 텍세이라(88점) 최고의 1루수로 인정받은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경쟁자인 데릭 리(시카고 컵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메리칸 리그는 작년 수상한 케빈 유킬리스(보스턴)와 카를로스 페냐(탬파베이), 마크 텍세이라(LA 에인절스)의 3파전이 예상된다. 2루수 1위: 브랜든 필립스(86점) 2위:마크 엘리스(72점) 필딩바이블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두 선수지만 골드 글러브로 연결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가 투표권을 가지는 만큼 선수에 대해서 기존에 알고 있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는 작년 수상자 올랜도 헛슨(애리조나), 브랜든 필립스(신시네티),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아메리칸 리그는 작년 수상자 플라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마크 엘리스(오클랜드),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3루수 1위: 애드리안 벨트레(90점) 2위:에반 롱고리아(64점) 작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벨트레(시애틀)가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마이크 로웰(보스턴), 7회 골든 글러브 수상한 스캇 롤렌(토론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내셔널리그는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투수 1위: 케니 로저스(95점) 2위: 그렉 매덕스(86점) 1957년 골드 글러브상이 처음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그렉 매덕스(17회 수상)와 5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케니 로저스가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할 수 있다. 이들이 못받는다면 이변 중의 이변일 것이다. 유격수 1위: 지미 롤린스(88점) 2위:JJ 하디(59점) 좌익수 1위: 칼 크로포드(87점) 2위:윌리 해리스(69점) 중견수 1위: 카를로스 벨트란(82점) 그 외:카를로스 고메즈(74점), 그래디 사이즈모어(65점),토리 헌터(48점) 우익수 1위: 프랭클린 구티에레즈(85점) 2위:닉 마카키스(72점) 포수 1위: 야디어 몰리나(88점) 2위:제이슨 켄달,호세 몰리나(63점)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홍균(서울신문 총무부)씨 빙부상 30일 전남 곡성 목사동 자택, 발인 1일 오전 9시 010-7300-0052 이웅희(스포츠서울 체육1부 기자)씨 부친상 31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42)220-9972 문홍근(풍원개발 대표)홍철(자영업)홍집(대신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양회천(풍원개발 회장)씨 빙모상 문경록(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씨 조모상 안희재(KBS 아나운서실 차장)씨 시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현주(KBS 워싱턴특파원)씨 모친상 김금철(성북정형외과병원 원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 이동환(아이돌레포츠 헤드 코치)은주(아시아나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3010-2251 이계환(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계윤(〃 팀장)씨 모친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650-2741 전갑산(전 강원 사음초 교장)씨 별세 영순(한화건설 현장소장)형춘(사업)성숙(성일고 교사)씨 부친상 김삼응(우리은행 여신관리부)김동식(태원전기 부장)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4 이경숙(대전 관저성모의원 원장)방섭(건축설계사무소장)재승(RIST 연구원)씨 부친상 백장현(전북대 교수)권오성(공주교대 교수)씨 빙부상 31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2)600-6662 이두열(전 서울서부교육청 관리국장)부열(한국방송광고공사 부장)경열(창원시청)원열(강남교육청 보건계장)영자(양전초 교감)씨 부친상 31일 경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431-4400 황영호(자영업)진호(대구교도소)성호(대구경찰청 홍보실)용호(세계일보 정치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31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3)250-8141 김백수(㈜보광인쇄 회장)씨 별세 형균(㈜보광인쇄 대표이사)은경(블루네트웍스 실장)은혜(청와대 부대변인)씨부친상박지원(밀투발란스 대표)유형동(김앤장 변호사)씨빙부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 2072-2010
  • [프로농구] 반갑다 프로농구 31일 점프볼!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돌아온다.31일 동부-KT&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씩 6개월의 대항해를 시작한다.80년대 이후 겨울스포츠의 지존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들어 배구에 밀릴 조짐마저 보인 농구계로선 2008~09시즌이 위기이자 기회이다. 프로농구 부흥의 열쇠를 쥔 ‘황금세대’ 하승진(23·KCC)과 김민수(26·SK), 윤호영(24·동부), 강병현(23·전자랜드) 등 ‘빅4’ 의 등장은 최고의 흥행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또 외국인선수 신장 제한이 풀려 각팀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것도 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동부전선 이번에도 이상없다? 올시즌 판도는 ‘동부, 그리고 KCC, 나머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로 정리된다. 굳이 따지면 ‘2강8중’쯤 되겠지만, 동부와 KCC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꼽기란 난해하다. 디펜딩챔피언 동부의 전력은 한층 단단해졌다. 전창진 감독이 7년째 공들인 동부의 팀컬러는 쌓인 세월만큼 ‘명품’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물수비는 촘촘해졌고, 골밑은 높아졌다. 표명일-이광재(혹은 강대협)-김주성-레지 오코사 라인업에 윤호영과 웬델 화이트가 가세했다. 지난 시즌까지 가드진이 불안요인으로 꼽혔지만 통합우승을 경험한 표명일의 실력에 물음표를 다는 것은 실례다. 취약했던 외곽도 강대협, 이광재에 화이트, 윤호영의 가세로 나아졌다. 다수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로 동부를 꼽는 까닭이다. KCC도 외관상 동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손색없다. 기존의 서장훈에 한국농구 사상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의 가세로 동부를 제외하면 어느 팀도 넘보기 힘든 높이를 구축했다. 한결같은 추승균과 ‘연습생 신화’ 이중원이 버틴 포워드진도 수준급. 문제는 조직력이다.KCC는 지난 시즌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공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단조로운 세트오펜스만 시도하다가 무너졌다. 가드진이 보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승진의 가세는 스피드 저하라는 ‘양날의 칼’을 부를 수도 있다. ●전자랜드 이번엔 6강 갈까 지난 시즌 아깝게 6강 문턱에서 미끄러진 전자랜드는 다섯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를 노린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2년차 포워드 정영삼의 성장세가 무섭고, 새내기 강병현과 용병 드래프트 1순위 히카르도 포웰 등 확실한 전력보강도 이뤄졌다. 모비스의 자존심 회복 여부도 흥미롭다. 모비스는 05~06시즌부터 정규리그 2연패를 차지했지만, 가드 양동근의 군입대와 함께 지난 시즌 9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브라이언 던스턴의 가세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던 2년차 센터 함지훈의 복귀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3,4위 삼성과 KT&G는 여전히 6강을 노릴 만하다. 삼성은 주득점원 이규섭과 맏형 이상민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초반 고전이 예상되지만, 결국 ‘기본’은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정석-강혁-이상민이 버틴 가드진은 여전히 10개 구단 최강이다.KT&G는 지난 9월 전지훈련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이 전격 사퇴하는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KT&G(전신인 SBS 포함)에서만 8시즌 동안 코치를 지낸 이상범 감독대행과 선수들의 소통이 원활한 데다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는 리그 정상급이다. 대학농구의 명장 강을준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LG의 선전도 기대된다. 모래알 이미지를 씻어내고 새 팀컬러를 만드는 동시에 리빌딩 과정에 있는 LG이지만 조직력과 체력, 스피드를 중시하는 ‘강을준식 농구’ 가 프로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인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김연아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이번 시즌 새로운 음악과 의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연아 본인이 이 음악과 의상에 크게 만족한다는 게 그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전언이다. 팬과 전문가들의 평가도 일치한다. 김연아는 새 시즌을 위해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 ‘세헤라자데’를 선택했고. 쇼트프로그램은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골랐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 오프닝 공연에 쓰인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원모어타임’을 직접 선택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연아는 이번 시즌 음악 선곡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볼티모어 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김연아는 몇년 전부터 ‘세헤라자데’를 들었지만 제목을 알지 못했다. 미셸 콴과 안도 미키가 사용했던 음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선곡 배경을 소개했다. 김연아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음악이 좋다. 이 음악을 표현해보고 싶고 내 프로그램으로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수 ISU 국제심판은 “선수가 강한 음악을 선호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악을 사용해서인지 지난 시즌보다 표현력이 돋보이고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 중 관중과 교감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한 음악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입은 검은색 의상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인 붉은 드레스도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의상은 지난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의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완성됐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추천을 통해 섭외한 디자이너는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음악을 듣고 콘셉트를 잡아 두 벌의 의상을 제작했다. 한벌당 가격은 200~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두차례에 걸쳐 옷을 제작하는 등 의상 선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김연아에게는 미공개 의상이 한벌 남아 있다. 이번 시즌 갈라쇼 곡인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입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연기했던 ‘온리 호프’를 연기한다. IB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갈라쇼는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을 언제 선보일지는 알 수 없다. 세번째 의상도 그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옷의 색깔에 대해 함구했지만 새 갈라쇼 곡 제목이 ‘골드’인 점을 비춰볼 때 의상 색깔도 추측해 볼 수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반을 압도한 연아

    “기량이 더욱 깊어지고 정교해졌다. 점프는 이제 더 이상 흠잡을 데가 없고, 스핀은 더욱 부드러워졌다. 표정 연기는 은반을 압도했다.”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즌 개막전인 그랑프리 1차대회 첫 날을 1위로 마친 김연아(18·군포 수리고)에 대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김연아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컴캐스트아레나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1.95점)에 2.45점 뒤진 데다 또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 연기 도중 기우뚱한 착지 불안 때문에 아쉬움은 남지만 새 시즌을 열어젖힌 첫 무대에서 펼친 기대 이상의 완벽한 연기였다는 게 중평이다. 이날 김연아의 기술점수는 39.06점이었고, 예술점수는 30.44점이었다. 감점은 없었지만 결국 더블 악셀의 실수가 기록 경신의 걸림돌이 된 셈이다. 세 차례 펼친 스핀 연기가 ‘레벨 3’로 평가받은 것도 다소 아쉬운 대목. 김연아는 1년 전 세계선수권 당시 기술점수 41.49점에 예술점수 30.46점을 얻었다. 그러나 시즌 첫 대회, 그리고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 무대였다는 긴장감을 감안하면 새달 치러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11월6~9일·베이징)’에서는 가뿐하게 역대 최고점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의상과 음악, 연기의 ‘삼박자’를 제대로 소화해 낸 완벽한 연기였다. 김연아는 이날 새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검은색에 반짝이는 보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를 입고 연기에 나섰다. 여기에 의상과 딱 어울리는 얼굴 화장으로 나선 김연아는 중국의 전통극인 ‘변검’을 연기하듯 동작 하나하나마다 다른 표정을 지어보이며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때로는 성숙한 모습을, 때로는 장엄한 이미지를 지어보이다 뇌쇄적인 표정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연아를 지도했던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의 점프는 굉장히 힘이 있었고 속도감에서도 뛰어났다.”면서 “스파이럴과 레이벡 스핀에서 유연성이 좋아졌다.”면서 “특히 연기의 처음과 마지막에 보여준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다.”고 놀라워했다. AP통신도 “김연아의 이날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굳건할 만큼 안정적이었다.”면서 “특히 점프는 그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었다.”고 극찬했다. 김연아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광주상무 선수들도 ‘군대리아’를 먹을까?

    광주상무 선수들도 ‘군대리아’를 먹을까?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한다. 확인 불가능한 이야기이기에 그 누구도 자신의 군대 시절 축구 실력을 솔직히 고백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이들 앞에서는 그 어떤 이도 자신의 군대시절 ‘축구 무용담’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그렇다 진짜 군대에서 축구만 한 광주상무의 이야기다. 우리는 과연 광주상무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상무의 프런트는 모두 군인일까? 아니다. 상무 구단에서 군무원 신분으로 4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 이강조 감독과 이수철 코치를 제외하면 모두 일반인이다. 구단의 사소한 업무를 맡은 직원부터 나무석 단장까지 모두 축구가 좋고 광주가 좋아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이다. 광주상무 구단 사무실은 여느 프로팀 구단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하다. 군기 같은 건 없다. 경기 외에는 일반 사병과 똑같이 생활할까? 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상무 선수단은 해당 지역의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하지만 경기가 없는 날에는 성남의 국군체육부대에서 다른 종목의 상무 선수단과 똑같이 생활한다. 아침 점호를 받고 구보 후 에어로빅을 한 뒤 오전 일과, 점심 식사, 오후 일과 순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들에게 일과란, 물론 공을 차는 일이다. 외곽근무는 없지만 불침번은 전투복을 입고 일반사병과 똑같이 선다. 오늘도 박규선 병장은 일과가 끝난 후 내무실에 누워 달력에 X표를 한다. 구단 버스는 운전병이 몰까? 2003시즌, 구단 버스를 몰던 운전병이 전역했다. 하지만 이 운전병은 전역 후 취업 형태로 다시 구단에 입사해 지금도 그대로 구단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구단 측에서도 이 운전사의 능력을 인정해 흔쾌히 그를 다시 받아들였다. 광주상무 선수단은 ‘고조 할아버지 군번’이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있는 셈이다. 팀닥터는 의무병일까? 아니다. 현재 상무의 팀닥터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명의’다. LG트윈스 프로야구단에서도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전문가를 모셔온 상무는 선수들의 부상 치료에 여느 K-리그 구단 못지않게 신경을 쓰고 있다. 상무는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에 의무병이 아닌 전문 트레이너를 두고 있다. 승리 시, 포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군 팀의 특성상 이들에게 승리 수당은 없다. 다만 휴가와 외박이 있을 뿐이다. 원칙적으로는 국군체육부대 경기 대장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상무 구단의 포상 휴가와 포상 외박은 이강조 감독이 큰 영향력을 차지한다. 이강조 감독은 선수단의 경기력에 따라 휴가증과 외박증을 건의하고 경기 대장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다. 23경기 동안 한 번도 못 이겨서 포상 휴가증 못 받았지? 그거 누가 그랬을까? 경고나 퇴장 등에 따른 벌금은? 대부분의 K-리그 구단은 선수가 경고나 퇴장 등 경기력을 저해하는 행위를 했을 경우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여한다. 하지만 상무에는 벌금 제도가 없다. 몇 푼 되지 않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이들에게 벌금까지 부과한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 짓이다. 상무는 큰 잘못으로 프로축구연맹에 벌금을 내야하는 선수가 있다면 이를 구단 차원에서 대신 내주기도 한다. ‘짬밥’과 ‘군대리아’도 먹을까? 운동 선수라면 풍부한 영양은 생명. 이들은 ‘짭밥’과 ‘군대리아’는 먹지 않는다. 성남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에서 생활하는 축구 선수를 포함한 모든 상무 선수들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한다. 이들이 ‘짭밥’을 먹을 기회는 1년에 단 한 번, 연말 전방부대 체험 행사 때 뿐이다. 상무에도 계급이 존재할까? 첫 한 달 동안만 계급이 존재한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선수라도 입대 후 훈련소를 거쳐 상무로 자대배치를 받으면 이등병이 할 일을 해야 한다. 말투도 무조건 ‘다’나 ‘까’로 끝낸다. 하지만 자대배치를 받고 한 달이 지나면 계급이 아닌 축구계의 선후배 순으로 계급이 바뀐다. “XXX 병장님”의 호칭도 자연스레 “XXX형”으로 바뀌고 말투도 “~요”로 변한다. 말년 병장 조재진 역시 “이등병 김상식이 더플백을 메고 자대에 들어와 꼬인 말년을 보냈다”고 상무 시절을 회상했던 바 있다. <사진=광주상무 구단 제공>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현회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PO, 7차전 갈 확률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가 삼성의 3연승으로 끝나면서 총 7차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만 남았다. 포스트시즌이 단기전이라고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참가하는 팀이 매번 마지막 경기까지 벌인다면 무려 19경기나 된다. 이렇다면 단기전이라고 부르기는 어색하다.금년부터 무제한 연장 승부가 채택되면서 무승부 경기는 없어졌다. 2004년에는 무승부가 세 차례나 발생해 10차전을 갈 뻔했으나 다행히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4승 2패로 끝난 덕분에 두 자릿수 경기를 치르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야구팬들은 7차전 승부가 4승3패로 끝나는 경우를 좋아한다. 하지만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이고 감독, 코치, 심판 등은 4승무패를 좋아한다. 정규 시즌과는 판이하게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들에게는 19차전이 아니라 7차전도 엄청 많은 숫자다. 두 팀의 전력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이론적으로는 100차례의 7차전을 치르면 약 31번이 4승3패로 끝난다. 4승무패로 끝날 확률은 12.5회. 아직 한국은 표본수가 적으므로 월드시리즈의 결과로 이 이론적 예측이 맞는지 확인해 보자. 월드시리즈는 지난해까지 103차례 열렸다. 이 가운데 9전 5선승제로 열린 네 번을 빼면 7전 4선승제의 승부는 모두 99번이다. 7차전까지 간 경우는 34번으로, 예측한 값과 비슷하다. 4승무패로 끝난 경우는 20번으로 예측한 값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유는 실제 두 팀의 전력은 같지 않고 한 팀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강한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면 4승무패로 끝날 확률도 따라서 높아진다. 또 1998년 이후에 무려 5차례나 4승무패의 결과가 나왔다. 그 이전이라면 15회로 이론적 예측 값에 가까워진다. 7차전 승부는 정규 시즌과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잘못 알려진 것도 많다. 홈런 한 방, 결정적인 실책 하나가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정규 시즌과 다름이 없다. 다만 중요한 경기라서 그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을 뿐이다. 정규 시즌 한 경기가 126분의1만큼 중요하다면 7전 4선승제의 한 경기는 7분의1만큼 중요하다. 분명하게 다른 것은 투수진 운용이다. 3승을 한 팀이나 3패를 당한 팀이나 모두 다음 경기를 마지막 경기로 만들 수 있다. 정규 시즌이라면 구원 투수보다 뛰어난 선발 투수가 있어도 어떤 경기의 1승을 위해 구원으로 투입하지는 않는다. 다음에 10번이건 20번이건 더 써먹어야 하므로. 그러나 마지막 경기라면 투수를 아낄 이유가 없다. 선발이건 중간이건 마무리 전문이건 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를 기용한다. 물론 부상이 염려될 정도의 무리한 기용은 당연히 피해야 하고 그 정도라면 구위 자체도 다른 투수가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맨유 새 교관에 펠란 수석코치 승격

    맨유 새 교관에 펠란 수석코치 승격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교관이 드디어 확정됐다. 지난 7월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며 2개월간 빈자리로 남아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자리에 1군 코치 마이크 펠란(46·영국)이 승격됐다. 4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코치 펠란을 수석코치로 임명함과 동시에 기술훈련 전문가인 1군 기술코치 레네 묄렌스테인(44·네덜란드)에게 1군 코치직을 맡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펠란과 레네가 이 중요한 자리를 채우는 것에 동의해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새롭게 짜여진 코치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두 코치는 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성공을 위해 달릴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영국 현지 언론에서 ‘퍼거슨의 오른팔’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던 펠란은 선수 시절 6년. 코치로 7년간 맨유와 인연을 맺어왔다. 선수시절인 1989년 당시 노르위치에서 75만파운드(15억원)에 맨유로 이적한 펠란은 10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그는 맨유에서 90년(FA컵). 91년(유럽 컵위너스컵). 92년(리그컵). 93년(리그). 94년(FA컵) 등 매해 우승을 맛봤다. 94년 웨스트브롬위치로 옮긴 뒤 한 시즌만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노르위치. 블랙풀. 스토크포트의 수석코치직을 거쳐 99년에는 스토크포트 감독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1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 코치 신분으로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펠란은 이후 7년만에 수석코치 자리에 앉게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박주영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해외언론 “박주영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박주영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에서 박주영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골닷컴의 아시아 담당 에디터 존 듀어든은 “박주영에게 무엇이 있는가?”(What is it about Park Chu-Young?)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주영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프랑스 명문구단 AS 모나코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골닷컴은 먼저 박주영을 “2005년 이래로 제대로 뛰지 못한 스트라이커이자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2골 밖에 뽑지 못한 선수”라며 “박주영이 7번이나 우승한 AS 모나코에 3백만달라를 받고 입단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5년 당시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였던 핌 베어벡은 나(기자)에게 막상 그(박주영)를 보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존 듀어든 기자는 또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의 득점왕이자 MVP였고 2005년 카타르 8개국 청소년 대회에서 11골 중 9골을 터뜨린 전적이 있다.”며 “그의 통찰력은 아직도 인상적이고 IQ150에 걸맞게 충분히 똑똑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주영이 너무 노력한 나머지 그의 직관을 볼 수 없었다.”며 “한국 언론, 팬들, 그리고 모두가 박주영이 실제로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 기사를 본 덴마크 네티즌 ‘lasse’는 “위닝 일레븐 게임에서 항상 최고 선수로 판매되고 있다.”며 “실제로 존재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steve’ 역시 “나도 게임에서 박 선수를 보았다.”며 “게임처럼 실제로도 잘한다면 모나코는 선수를 잘 영입한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골닷컴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가지 직업을 가진 남자 김진, 신인가수에 도전

    9가지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모자라 10가지 직업(10 Jobs)에 도전하는 한 남자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전문 MC 출신의 김진(39)씨. 그는 이번 달 싱글앨범 발표와 함께 신인가수로 데뷔 한다. 전문 MC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전문가, 놀이전문가, 대학교수, 문화공연기획자, 엔터테인먼트대표, 사회복지사, MC 코치, 이벤트플래너 등에 가수라는 직업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다. 하나의 꿈을 이루기도 힘들다는 세상에 10가지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꾸준히 생각하고 글로 적어 놓고 실천하면 이뤄진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생각과 계획이 성공해서 좋은 것이고, 실패한다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 1학년 때 통기타 라이브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는 그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꿈만 같다.”며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2009년도엔 성우와 보이스컨설턴트에 도전하는 등 1년에 한 두 개씩의 직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올림픽 ‘나홀로 출전’ 카누 이순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올림픽 ‘나홀로 출전’ 카누 이순자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가는 여름을 부여잡듯 햇살이 따가웠다. 잔잔히 흐르는 물위로 반사되는 간단치 않은 햇빛, 그것은 새로운 역사의 마디였다. 지난달 2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은파저수지 한쪽에 ‘전북 체육회 카누 훈련장’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훈련장 입구에는 ‘경축 카누 베이징올림픽 자력 첫출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우리나라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를 포함, 모두 31개의 메달을 따냈기에 다른 곳에는 적어도 ‘경축 금(은·동)메달 획득!’이라고 했을 터. 하지만 이곳에서는 ‘메달’보다 ‘참여’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 ‘나홀로’ 외롭게 출전했던 국가대표 여자 카누 이순자(30·전북체육회)선수는 쉴틈도 없이 힘찬 물살을 가르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모처럼 꿀맛 휴가를 즐기고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완전히 빗나갔다. 아니, 쉬지도 않고? 어제(26일) 청와대 오찬을 끝내고 훈련장에 온 지가 하루도 채 안된 상황인데도 말이다. 송준영 전북체육회 카누감독이 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있었다. 송 감독에게 무슨 훈련을 벌써 시작하느냐고 물었다.“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이)순자는 간판급 선수인 만큼 체전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그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이)순자가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자신감도 더욱 생겨난 것 같다.”고 했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 ‘꼴찌’를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맹훈련을 하는 광경을 보니 절로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실 이 선수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지난 5월 일본 고마쓰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올림픽예선에서 2위로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카누종목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티켓을 따내면서 우리나라 카누 역사를 다시 쓰는 주인공이 됐다. 이런 부푼 마음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8월1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하지만 ‘나홀로 출전’과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선수촌에는 도움을 주고 받을 동료가 없고 헝가리 코치(야노시 존조시)와도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제한된 한국선수단 몫 AD카드(경기장·선수촌 출입허가증)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은 카누에는 배정되지 않아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했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들도 베이징에 왔지만 AD카드가 없어서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이 선수를 지원할 수 없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서 나온 한국선수단 관계자들 또한 메달권 선수들에게 주로 관심을 기울였다. 이 선수는 특히 국내에서 사용했던 경기정이 아닌 중국 카누연맹에 부탁해 둔 경기정을 스스로 빌려와서 혼자 연습을 했다.8월19일, 베이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카누 1인승(K-1) 500m 예선에 출전했다.1분58초140의 기록으로 전체 8명 중 최하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카트린 바그너(독일)가 1분48초7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7위 줄마레스 산체스(베네수엘라)는 이 선수보다 0.412초 빠른 1분57초728을 기록했다.7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났다. 이같은 고군분투 속에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는 오히려 다음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해 네티즌들에게 ‘찐한´ 감동을 주었다.“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꼴찌지만 금메달 딴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을 했다. 그래서 흐뭇하고 후회는 없다.”며 웃었다. 이 선수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겠지만 한국의 간판 선수다.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카누 2인승(K-2) 500m에서 동메달을 딴데 이어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K-2 1000m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태극마크의 자존을 지켜왔다. 키 1m59㎝에 몸무게 59kg의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근지구력을 키운 결과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 선수와 마주한 것은 훈련장에 도착한 지 두시간쯤 뒤였다. 가쁜 숨을 내쉬는 그에게 친구도 만나고 부모님도 만나야 하는데 이렇게 훈련을 하느냐고 했다.“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헝가리 유학을 갔다 와야 하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메달을 따야 한다고 다부진 결심을 보였다. 누가 이 선수에게 ‘꼴찌’라고 할까. 화제를 올림픽때 얘기로 돌렸다. ▶나홀로 출전하느라 마음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사실 이번처럼 국제대회에 혼자 나가 보기는 처음이라 조금은 불안했어요. 카누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비인기종목이잖아요. 하지만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참가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경기정을 직접 갖고 가지 않고 왜 중국에서 빌려서 했나요. -“(카누)연맹에서 그렇게 하는 게 낫겠다고 했어요. 다른 나라 선수들은 직접 갖고 온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국내에서 익숙해 있던 경기정을 사용했다면 아무래도 기분은 조금 달라졌겠지요. 기록단축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노리는 몇몇 선수를 제외하곤 개최국에서 빌리는 것을 관례처럼 여긴다. 올림픽 스폰서 등과의 어떤 약속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충 설명을 했다.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은 어떻게 했습니까. -“올림픽 티켓을 따려고 작년 6월부터 훈련량을 늘렸습니다. 국내에는 대표팀이 훈련할 마땅한 곳이 없어요. 그래서 춘천의 의암호 등에서 많이 했지요.” 그는 춘천 모텔에 혼자 지내면서 낮에는 호수에서, 밤에는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올림픽 준비를 했다고 귀띔했다. 외롭게 훈련할 때마다 그가 혼자 흥얼거린 노래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였다.‘견딜 수 없이 힘들다 해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이 있으니.’ ▶이번 올림픽에서는 가족들 중 누가 많이 응원했나요. -“여동생과 새언니가 중국에 왔어요. 엄마는 시합 전날 국제전화로 ‘우리딸 열심히 해라, 널 믿는다.’고 응원해줬지요.” ▶다음 런던올림픽에도 도전합니까. -“다가올 전국체전을 준비하듯 매경기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그렇게 4년이 지난 후에 몸과 마음이 준비돼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지요.” 그는 올림픽에서 카누종목에 걸린 금메달이 몇개인 줄 아느냐고 되물었다. 대답을 못하자 16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트와 조정까지 합하면 41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순자는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서 2남 9녀 중 일곱째 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담배, 고추 농사 등으로 자녀를 키웠다. 이순자는 지게질을 하며 농사일을 거들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대학에 가고 싶어 중학교 때 육상을 했다. 전북 체육고에 진학할 무렵이었다. 달리기 체력검정을 받던 이순자에게 카누 감독이 다가와 “너는 카누가 맞아.”라고 했다. 카누가 뭔지도 몰랐고 더군다나 물을 무서워했던 그의 종목은 육상에서 카누로 바뀌게 됐다. 어머니가 무슨 운동이냐고 물었다.“그냥 배타는 운동”이라고 했고 이에 어머니는 “풀만 먹은 애가 운동은 무슨 운동이냐.”고 핀잔했다. 카누선수로 몸을 다진 그는 체고 2학년때 상비군에 발탁됐고 이듬해 국가대표가 됐다. 이후 한국 여자카누는 이순자의 독무대가 됐다.12년간의 카누 국가대표, 전국체전 8연패와 4년 연속 2관왕 등을 달성했다.‘순자의 전성시대’가 됐던 것. 인터뷰를 끝내면서 결혼 얘기를 꺼냈다.“(남친들이)너무 줄을 많이 서서 아직….”이라고 농담으로 받아넘긴다. 이어 “카누하고 결혼할 거라고 해주세요?”라며 활짝 웃으며 다시 훈련하러 자리를 뜬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순자 선수는 ▲1978년 전북 장수출생 ▲94년 계남중학 졸업 ▲95년 전북체육고 1학년때 스승의 권유로 카누 입문 ▲97년 전북체육고 졸업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자일반 카누 K-1,4 500m 우승, 이후 88회 전국체전까지 8연패 ▲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카누 K-2 500m 동메달 ▲07년 12회 아시아선수권 카누 K-2 1000m 2위,500m 3위 입상 ▲08년 호원대학교 졸업 ▲08년 5월 일본 고마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 2위 ▲현재 전주대 체육교육대학원 재학
  • 日, WBC서 설욕 벼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은 일본 야구계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벌써부터 호들갑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73) 감독이 WBC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 수석 코치를 자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호시노 센이치(61) 감독의 유임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일본야구의 전설적 타자이자 대표적 명장으로 꼽히는 노무라 감독이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 ‘호시노 재팬’의 참패에 대해 “호시노 감독 주위에는 ‘예스맨’밖에 없다. 의좋은 코칭스태프일 뿐”이라고 꼬집은 노무라 감독은 “호시노 감독에게 리벤지(복수) 기회를 줘야 한다. 수석 코치가 필요하다면 내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올림픽 3,4위전에서 미국에 패한 뒤 일본 내에서는 호시노 감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본야구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요미우리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과 한신의 사카이 신야 구단주 등의 지원 사격으로 경질 가능성은 옅어졌지만 당분간 잡음은 끊이지 않을 분위기다. 특히 다부치 고이치 타격코치와 야마모토 고지 주루·수비코치 등 호시노 감독의 대학 동기들로 코칭스태프를 꾸린 데 대해 비판이 집중됐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이날 일본으로 떠났다. 이승엽은 “일단 2군에서 기다리고 최선을 다해 1군 진입을 준비하겠다(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스, 마크 크룬, 세스 그레이싱어, 에드워드 번사이드 등 1군 용병 쿼터가 꽉 찬 상황).”면서 “몸과 마음이 된다면 내년 WBC에도 나가고 싶다. 그 다음에는 태극마크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새로운 시도의 글쓰기/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새로운 시도의 글쓰기/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디지털시대 저널리즘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뉴스의 장르적 변화가 필요하다. 저널리즘은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흥망성쇠의 변화를 거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달라지면 뉴스의 스타일, 뉴스의 내용, 그리고 뉴스가 보여 주고자 하는 목적이 바뀌어야 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위협 앞에 놓인 활자매체 신문의 뉴스제작문법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18일자 9면의 ‘슬·픈·올·림·픽’ 제하의 기사와 19일자 22면의 ‘솔로탈출 감동의 러브스토리’ 기사에 주목한다. ‘슬·픈·올·림·픽’은 올림픽의 영광만 되새기는 세상에, 그 영광의 뒤에 그늘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사다. 물론 학교자율화 조치에 의한 학교체육이 일그러지는 모습에 대한 고발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제도적 문제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고발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이 기사에 눈이 가는 것은 기사가 주목하고자 하는 대상 때문이다. 승자의 기록만 기억하고자 하는 것이 세상이치지만, 패자의 고통스러운 현실이 그 뒤에 숨어 있게 마련이라는 점을 보여 주었다.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노력은 상투적인 승전보보다 더 뇌리에 남는다. 엘리트 스포츠 하나에 매달리는 체육계 현실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몰락은 어찌 보면 충격적이다. 운동 하나밖에 모르다가 운동으로부터 버림받은 이후, 학력미달자로 전락하는 참혹한 인생 사례를 전했다. 뉴스를 보는 눈이 관습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은 새로움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더 재미있는 기사는 ‘솔로탈출’ 기사다. 결혼실패자라는 또 다른 패자의 스트레스에 눈을 돌렸다는 점에 끌렸다. 주변의 반대 등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의 결혼성공담을 세 명의 기자들이 취재했다. 다양한 사례들을 구해서 1건으로 제시한 통단의 기사다. 통단형식이 새롭다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뉴스의 구성방식에 관심이 갔다. 기사 첫머리에 전형적으로 제시되는 리드도 없고 문장스타일도 전혀 다르다. 그만큼 조심스럽게 읽어 내려가야 하는 기사였다. 기사 첫 부분부터 그렇다.‘눈이 맞았다.’ ‘붙어 다녔다.’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대목에서는 멈칫하기도 했다. 끝까지 읽어도 7건의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다. 두번째 기사는 첫번째보다 훨씬 새로운 시도임에 틀림없다. 전자는 기사 착안의 새로움만이 이야깃거리지만 후자는 더 많은 요소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움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분명치 않다. 우선 문체이다. 분명 ‘눈이 맞았다.’나 ‘붙어 다녔다.’는 표현은 구어체, 그것도 점잖음하고는 거리가 있는 저잣거리의 말투이다. 이런 문체의 타당성은 기사의 전체 맥락과의 연계성이 있느냐 하는 데 있다. 그러나 온갖 난관을 거쳐서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험들은 이런 표현을 용납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음은 7개의 사례만으로 꾸며진 기사구성이다. 사례는 어떤 논리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지지만 이것만으로는 전체의 맥락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 팩트를 갖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다. 남녀 불문하고 83.4%가 결혼전문가의 코치를 원한다는 충격적인 팩트는 앞에 잠시 제시되었지만, 그밖에도 중요한 조사결과들이 많다. 사례들의 의미는 이런 경향을 나타내는 팩트들과 연관성을 가질 때 생겨난다.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연관성을 읽을 수 있는 흔적이 전혀 없다. 새로운 장르의 탄생은 관습을 뒤엎는 혁신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혁신은 관습의 연장선에서 나오는 것이지 관습의 단절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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