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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동굴 소년들 구조한 잠수부, 美 동굴서 실종 후 극적 생환

    태국 동굴 소년들 구조한 잠수부, 美 동굴서 실종 후 극적 생환

    지난해 6월 동굴에 고립됐던 태국 축구팀 소년 및 코치 13명의 구조 임무를 수행한 영국 다이버가 미국 해저동굴에서 실종된지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했다. ABC뉴스는 미국 테네시 잭슨카운티에 위치한 밀 폰드 수중동굴 탐험 중 실종됐던 영국 전문 다이버 조쉬 브래첼리가 아슬아슬하게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브래첼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3~4시 사이 동료 다이버 5명과 함께 동굴을 탐험하던 중 실종됐다. 팀원들은 몇 시간에 걸쳐 브래첼리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17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 당국은 즉시 수색팀을 꾸리고 구조 계획을 세웠으며 아칸소와 플로리다 출신으로 구성된 미국 전문 잠수 구조대가 동굴로 향했다.해밀튼 카운티 구조대 브라이언 크렙스는 애초 동굴 안에 24시간 가량 생존할 수 있는 산소 시스템 ‘에어벨’이 구축돼 있으며, 공기가 남아있는 공간인 ‘에어포켓’도 있을 것이라며 전문 잠수부인 브래첼리 구조를 희망적으로 점쳤다. 그러나 구조 경로가 수면 아래 120m 지점까지 내려가야 하는데다 시야가 극히 제한돼 있어 브래첼리 구조까지 왕복 80분의 무리한 잠수가 필요한 점이 난관으로 꼽혔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일단 해저동굴로 들어간 잠수대는 수색에 나선지 48분, 실종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브래첼리를 발견했다. 현지언론은 브래첼리가 동굴 내에 있던 ‘에어포켓’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브래첼리 구조에 나선 에드 소렌슨은 기자회견에서 "브래첼리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면서 "매우 작고 시야가 제한되어 있던 동굴이었다"고 밝혔다. 브래첼리는 생환 후 의료적 지원을 거부했으나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브레첼리가 동굴에서 빠져나온 직후 "피자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래첼리는 지난해 여름, 구조 전문가 마이크 클레이튼 등 영국 다이버들과 팀을 꾸려 태국 치앙라이 탐 루앙 동굴 속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및 코치 13명을 구조해 전 세계인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열여덟 살 생일을 맞은 소녀가 스카이다이빙 중 추락사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멕시코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10대 소녀가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함께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교관 1명도 사망했다. 바네사 이본 멜렌데즈 카르데나스는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모렐로스로 향한 소녀는 테쿠에스키텐고 13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지상에서 바네사의 특별한 비행을 지켜보던 친구는 그러나 잠시 후 벌어진 상황에 경악하고 말았다. 최소 4명 정도가 함께 나선 비행에서 모두가 차례로 착륙하는 가운데 바네사와 그의 교관 모리시오 구티에레스 카스티요(34)의 낙하산만 펼쳐지지 않았던 것. 빠르게 하강하던 두 사람이 지상에 닿을 때까지도 낙하산은 작동하지 않았고 둘은 결국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바네사와 모리시오가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상에서 다이버들을 지켜보던 무리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인근 잔디밭에서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빙 업체는 이번 추락 사고가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트로스 스카이다이빙’ 이사 조르헤 가이탄은 “낙하산은 정상이었다”면서 “장비 고장이 아니라 조작 미숙에 따른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낙하산을 펼쳐야 할 고도에서 두 사람의 사인이 맞지 않아 낙하산 작동이 늦어진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바네사와 함께 비행에 나선 모리시오 교관은 총 4,5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문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업체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는 스카이다이빙이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생일날 목숨을 잃은 바네사와 교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불과 몇십㎝…백상아리 다가오자 미소짓는 女다이버

    불과 몇십㎝…백상아리 다가오자 미소짓는 女다이버

    인간과 상어의 공존을 바라는 한 사진작가가 SNS상에 공유한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끈 인간과 상어의 절묘한 기념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은 바닷속에서 한 여성 잠수부가 강철로 만들어진 케이지 안에서 상어들을 바라보다가 자신에게 백상아리 한 마리가 다가오자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을 보여준다. 환하게 웃는 여성 덕분인지 이빨을 살짝 드러낸 상어 역시 웃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화제의 사진은 현지 수중촬영 전문가인 앤드루 폭스(53)가 지난 2017년 호주 남부 넵튠 군도 앞바다의 수심 18m 해저 부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그는 이 사진을 이번에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게시하면서 처음 세상에 공개했다. 폭스에 따르면, 사진 속 상어는 현지에서 앨리슨 테레사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몸길이 5m짜리 암컷 백상아리다. 종종 앨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 상어는 이날 자신을 찾아온 여성에게 서비스 차원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래서인지 사진 속 여성과 상어 사이의 거리는 고작 몇십㎝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인간은 상어와 자유롭게 수영할 수 없다”면서도 “그 대신 케이지를 사용해 안전하게 상어와 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는 2001년 상어의 행동과 개체수 추세를 연구하는 전문가들과 협력하기 위해 연구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상어를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상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앤드루 폭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컷 대신 수컷이 알 품어…호주 희귀 어류 ‘해룡’ 포착

    암컷 대신 수컷이 알 품어…호주 희귀 어류 ‘해룡’ 포착

    호주 일부 바다에서만 사는 한 신비한 어류가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州) 남부 포트필립만 연안 바닷속에서 한 스쿠버다이버가 알을 품은 수컷 해룡 한 마리를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다.영상 속 해룡은 지느러미가 해초 모양인 위디해룡(학명 phyllopteryx taeniolatus)으로, 나뭇잎 모양인 리피해룡(학명 Phycodurus eques)과 함께 호주 남부와 서부 연안의 온대해역에서만 서식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다 자란 성체는 노란색과 보라색 무늬의 불그스름한 색을 띠며 몸길이는 45㎝ 정도 되며, 가늘고 긴 형태가 용을 닮아 해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체 수가 워낙 적어 한 마리당 약 100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보기 드문 생물이다.따라서 해룡은 전문가들도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종으로 알려졌다. 이들 생물은 해조류가 많고 수심이 50m 이상인 곳에서 생활하며, 작은 갑각류나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는다.특히 해룡은 해마와 같이 실고깃과(Syngnathidae)에 속해 암컷이 아닌 수컷이 알을 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컷 해룡은 꼬리에 100여 개의 알을 붙이고 있다가 7주 정도 뒤에 몸을 흔들어 알을 떨어뜨린다. 그러면 물속을 떠다니던 알에서 새끼가 부화한다. 갓 태어난 새끼는 성체 해룡과 모습이 같고 크기만 2㎝ 정도로 작다.영상을 촬영한 수중영상 제작자 재러드 보드(37)는 “해룡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라면서 “뒤쫓고 있던 수컷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을 품은 수컷의 모습은 연중 특정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게 흔하지 않은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재러드 보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녕? 자연] ‘지구의 눈’에도 쓰레기가…그레이트 블루홀서 페트병 발견

    [안녕? 자연] ‘지구의 눈’에도 쓰레기가…그레이트 블루홀서 페트병 발견

    이른바 ‘지구의 눈’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저 싱크홀 그레이트 블루홀이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중앙아메리카 벨리즈공화국 앞바다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홀에서 직접 잠수정을 타고 그 속을 탐사한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레이트 블루홀은 벨리즈시티에서 약 70㎞ 떨어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지대에서도 라이트하우스 리프라고 불리는 곳 중앙 근처에 있다. 그 지름은 약 313m, 깊이는 약 124m나 된다. 벨리즈 산호초 보호구역에 속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그레이트 블루홀은 수천 년 전 플라이스토세 빙하기 동안 해수면이 매우 낮았을 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수면이 다시 상승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이는 1971년 프랑스 해양탐험가로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개발한 자크 쿠스토가 세계 최초로 해저 탐사에 나선 뒤 세상에 알려졌다. 그 후 전 세계 다이이버들에게 성지로 자리 잡을 만큼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이곳을 브랜슨 회장과 자크 쿠스토의 손자이자 해양 보호운동가인 파비앙 쿠스토 등 전문가들이 탐사에 나선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물론 예전에도 여러 다이버가 블루홀 속을 탐사한 적이 있지만, 그 구조가 복잡하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어두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 잠수정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한 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탐험가와 과학자 등이 참여한 탐사대는 지난달 2일부터 2주 동안에 걸쳐 잠수정 등을 사용해 그레이트 블루홀 내부를 자세히 조사했다. 이들은 그레이트 블루홀을 3D로 재현하기 위해 음파 탐지기 등 군용 수준의 기술로 내부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했다.이때 브랜슨 회장 역시 탐사대와 함께 잠수정을 타고 블루홀 바닥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그는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기쁨도 잠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브랜슨 회장은 “바다가 직면한 진짜 괴물은 플라스틱과 기후 변화이다. 슬프게도 우리는 블루홀 바닥에서 플라스틱병들을 봤는데 그것은 진짜 쓰레기였다”면서 “우리는 모두 일회용품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또 그는 “블루홀 바닥에서 본 것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기후 변화의 위험에 관해 가장 극명하게 떠올리는 것이었다”면서 “이는 해양이 어떻게 대재앙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물론 바다 깊은 곳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마리아나 해구 속은 이미 수많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돼 있다. 이는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바다를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사실로 증명하는 것이다.지난해 5월에는 마리아나 해구의 깊이 1만 m 심해에서 플라스틱 비닐봉지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 비닐봉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쓰레기 중 가장 깊은 곳에서 찾은 것으로 버려진 지 30년 정도가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한 쌍의 전문 프리다이버가 3분 넘게 물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수중 댄스를 선보여 세계 기록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테르메 밀리피니 호텔에 있는 수영장 ‘Y-40 딥 조이’에서 마리나 카잔코바(37)와 드미트리 말라셴코(34)는 공연 중에 한 호흡으로 3분 28초 동안 숨을 쉬지 않고 춤을 췄다.이에 따라 이 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무산소 수중 댄스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이들 남녀는 수심 40m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많은 관객과 다른 전문 프리다이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수영장 중심을 통과하는 수중 유리 터널 안에서 이 쇼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키며 수영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에 대해 카잔코바는 “우리는 안정적인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면서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러 와 줘서 매우 감격하고 기뻤다”고 말했다.또한 “공연은 춤뿐만 아니라 한 뮤지컬 그룹이 특별히 만든 음악과 대본이 있는 연극이었다. 후드를 입은 두 도둑이 물속에 숨겨진 마법 진주를 훔치기 위해 서로 검을 가지고 싸운다”면서 “그때 한 도둑의 후드가 벗겨지는 데 사실 그는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공연은 사람들에게 프리다이빙이 챔피언들을 위한 극단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평화를 느끼고 우주를 사랑하는 멋진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카잔코바는 이전에도 또 다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녀는 2016년 보네르 프리다이빙 대회에서 수심 154m까지 내려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러시아 출신인 그녀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의 파트너 말라셴코 역시 배우이며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산 돌돔, 쓰나미 타고 8000㎞ 떨어진 미국서 발견

    일본산 돌돔, 쓰나미 타고 8000㎞ 떨어진 미국서 발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 돌돔이 수천㎞ 떨어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만의 바다에서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미국 CNN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흑백 줄무늬 물고기인 돌돔이 몬터레이 만 인근에서 다이버들에게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돌돔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는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지만 미국의 바다에서는 처음보는 외래종이다. 현지 다이버인 니콜라스 타는 "돌돔은 독특한 무늬 때문에 토종 물고기와 오인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토종 물고기는 주변환경에 어울리지만 돌돔은 한눈에 봐도 눈에 확 띈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어떻게 돌돔은 무려 8000㎞나 떨어진 태평양 반대편에서 살고있을까? 이에대한 의문의 해답은 놀랍게도 지난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때문이다. 당시 동일본을 강타한 진도 9.0에 달하는 대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했고, 여러 잔해에 휩쓸린 돌돔들이 태평양을 건너 흘러흘러 '신대륙'까지 오게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로 무려 150만 톤에 달하는 잔해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갔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발생 2년 후인 지난 2013년 4월 워싱턴 주 롱비치 해변가에서 쓰나미에 의해 미국까지 밀려온 작은 일본 국적의 배가 발견됐다. 놀라운 사실은 이 배 안에서 살아있는 돌돔이 함께 발견된 것. 캘리포니아 모스 랜딩 해양연구소 조나단 겔러 박사는 "쓰나미 발생 후 수년 동안 보트 등 여러 잔해들이 북미 서쪽 해안으로 흘러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본 해안에 사는 총 289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몬터레이 만의 수온이 일본보다 5°C 정도 낮지만 돌돔이 사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새끼를 낳기 힘들어 이곳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돌돔의 대모험…日 쓰나미 타고 태평양 건너 美서 발견

    돌돔의 대모험…日 쓰나미 타고 태평양 건너 美서 발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횟감으로 각광받는 바닷물고기 돌돔이 태평양 건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만의 차갑고 탁한 물 속에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독특한 흑백 줄무늬 물고기인 돌돔이 몬터레이 만 인근에서 다이버들에게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돌돔의 발견 소식이 현지에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원산지가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이기 때문이다. 현지 다이버인 니콜라스 타는 "돌돔이 이 지역에 사는 다른 물고기와 오인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토종 물고기는 위장을 하고 주변환경에 어울리지만 돌돔은 한눈에 봐도 눈에 확 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돌돔이 어떻게 태평양을 가로질러 8000㎞나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됐느냐는 점이다. 이에대해 현지 전문가들이 꼽은 원인은 바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다. 당시 발생한 거대 쓰나미에 무려 150만 톤에 달하는 잔해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갔다. 이중 돌돔의 경우 보트 등의 잔해에 '무임승차'해 해류를 타고 흘러흘러 태평양을 건넜다는 것. 캘리포니아 모스 랜딩 해양연구소 조나단 겔러 박사는 "쓰나미 발생 후 몇년 동안 보트, 부두 등 여러 잔해들이 북미 서쪽 해안으로 흘러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본 해안에 사는 총 289종의 해양생물이 하와이와 북미 해안가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서부 해안에서 돌돔은 지난 2015년 이전까지 몇차례 목격된 바 있으나 그후 존재가 확인되지 않다가 지난달 다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같은 연구소 릭 스타 박사는 "영상 속 돌돔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몬터레이 만의 수온이 일본보다 5°C 정도 낮지만 사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외래종의 침입에 해당되지만 이곳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m 바다악어에 얼굴 들이댄 남성

    3m 바다악어에 얼굴 들이댄 남성

    한 잠수부가 겁도 없이 3m 크기의 야생 악어에게 다가가 교감을 시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올해 초 독일 뮌헨 출신의 비디오 작가 플로리안 피셔라는 남성이 멕시코 반코 친초로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바다악어에 관한 짧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기 위해 바닷속에 들어간 그의 해양 비디오 팀이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한 다이버가 거대한 크기의 바다악어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악어는 매우 큰 크기의 먹이도 먹을 수 있으며, 자기 종족을 포함한 작은 파충류들을 다양하게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다이버는 악어 아래에 눕는가 하면 악어의 다리 쪽으로 용감하게 손을 뻗는다. 심지어 다른 장면에서는 자신의 얼굴을 악어의 턱 바로 앞에 가까이 두기도 한다. 악어의 이빨이 얼마나 날카롭고, 사람에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는 영상 내내 화면에 잘 나타난다. 악어는 다이버에게 관심이 있는 듯 머리를 움직여 따라가는 듯하지만 공격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디오 작가 피셔 씨는 동물들과 일할 때는 항상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의 팀은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어, 범고래, 아나콘다에 관한 영화를 찍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동물들을 다루는 데 있어 매우 노련하다”면서 “영상 속 다이버는 악어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문가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식인상어와 교감하는 다이버

    식인상어와 교감하는 다이버

    난폭한 식인상어 가운데 하나인 뱀상어와 수중에서 교감하는 다이버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은 수중촬영전문가 함단 챠우더리가 지난 10월 21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무레아 섬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거대한 뱀상어와 마주한 다이버가 침착하게 녀석의 몸을 쓰다듬는다. 여기에 뱀상어와 마주 보고 녀석의 코를 쓰다듬은 뒤, 바다 속을 함께 유영하기도 한다. 뱀상어는 줄무늬가 호랑이 무늬를 닮아서 호랑이상어(범상어)로도 부른다. 상어류 가운데 백상아리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평소에는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먹이를 공격할 때는 민첩하게 움직인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가 빼줄게”…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낸 다이버

    “내가 빼줄게”…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낸 다이버

    낚싯바늘이 입에 걸린 상어가 한 다이버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났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저지에 거주 중인 트로이 일레모스키(51)가 최근 바하마 최북단에 위치한 그랜드바하마섬을 방문했을 때 겪은 해프닝을 소개했다. 당시 트로이는 숙련된 다이버와 함께 바닷속에 들어가 상어의 모습들을 촬영했다. 그러던 중 한 상어의 입에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이버는 즉시 상어에게 다가갔고, 트로이는 이 모든 상황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은 다이버가 상어의 코를 문지르며 경계심을 없애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상어는 다이버가 귀찮은 듯 그의 팔에서 빠져나가려고 시도한다. 다이버는 몸부림치는 상어를 온몸으로 감싸 안는다. 상어의 힘에 밀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다이버는 상어를 꽉 붙들고 낚싯바늘을 빼낸다. 엔지니어이자 상어 보존 전문가로 활동 중인 트로이는 “상어를 촬영하기 위해 바하마 주변의 바다를 자주 방문한다. 사진 속 대부분의 상어는 레몬 상어와 카리브해 암상어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버는 낚싯바늘을 가진 상어를 발견하자 미끼로 유혹한 후 상어의 코 주변을 마사지했다. 그 행동이 상어를 최면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상어에게 다가가기 쉽다고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상어의 입에서 낚싯바늘을 빼낸 다이버는 “상어의 입과 아가미에 깊게 박혀있는 고리를 제거하기 위해 팔을 입안에 넣어야만 했다”면서 “바닷속에서 상어와 씨름할 수밖에 없었지만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상어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낚시 그물’에 걸려 목숨 잃을뻔한 범고래의 눈물 (영상)

    ‘낚시 그물’에 걸려 목숨 잃을뻔한 범고래의 눈물 (영상)

    낚시 그물에 몸 전체가 휘감겨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범고래(killer whale)의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안타까운 장면이 포착된 곳은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로, 당시 이곳에서 어업을 하던 어부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진 범고래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어부들이 현지 해안경비대에 신고했고, 곧바로 칠레 해군과 전문 다이버가 해당지역으로 출동해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해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몸집이 큰 범고래의 몸 전체에는 버려진 낚시 그물이 감겨 있는 상태였다. 스스로 그물을 풀어내려 애썼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더욱 심하게 엉켜가고 있었다. 잠수부들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물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몸부림치던 범고래는 도움의 손길에 몸을 맡겼고, 결국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해양동물 전문가와 야생동물보호단체들은 고래와 돌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가 낚시 그물에 걸릴 경우 익사할 수 있으므로 어망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해군 관계자 역시 낚시 그물에 감긴 범고래를 처음 발견했던 어부들에게 어업을 마친 후에는 그물을 모두 제거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낚시 그물에 감겨 목숨을 잃을 뻔했던 범고래는 큰 부상 없이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료 공격하려는 상어 막아내는 베테랑 다이버

    동료 공격하려는 상어 막아내는 베테랑 다이버

    베테랑 다이버가 상어에게 공격받을 뻔한 다이버를 구해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카리브해 바하마 제도 타이거 해변에서 뱀상어(tiger shark)가 다이버를 공격하려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상어들로 가득한 바닷속에서 전문 다이버 엘리 마티네즈(Eli Martinez)의 지도하에 수중 교육을 받는 다이버 조 왕(Joe Wong)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수중 교육이 모두 끝났을 때였다. 훈련이 끝났다고 생각한 조는 배에 올라타기 위해 상어에게서 몸을 돌렸다. 그때 몸길이 5m가 훌쩍 넘는 뱀상어(tiger shark) 한 마리가 조에게 다가갔다. 엘리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이어 뱀상어는 몸을 완전히 돌린 조에게 돌진했고, 엘리는 재빠르게 다가가 손으로 뱀상어의 코를 내리누르며 공격을 막았다. 엘리는 “조에게 돌진했던 상어의 이름은 후크다”면서 “나는 후크를 10년간 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상어는 매복공격을 하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공격은 그들에게 본능이다”면서 “다이버들이 자신들을 보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기 때문에 상어에게서 등을 돌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고 조언했다. 이 영상은 2014년에 촬영됐지만, 최근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며 알려졌다. 현재 이 영상은 다이버들을 위한 훈련 비디오로 사용된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세기의 구조작전’ 실시간 생중계

    보름 넘게 태국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13명을 구출하기 위한 ‘세기의 구조 작전’이 8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영국 BBC, 미국 CNN 등이 구출 작전 상황을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편성해 실시간으로 중계했고, 전 세계인이 가슴 졸이며 방송을 지켜보면서 전원 구조를 기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구출 작전이 보도되는 방송사 홈페이지에는 전 세계인들의 성공 기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태국 당국과 다국적 구조전문가들로 이뤄진 구조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해 7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5시 40분쯤 첫 구조에 성공했고, 오후 8시 현재 4명을 구출해 냈다. 11~16세 소년 12명과 25세 코치 1명으로 구성된 치앙라이주 유소년 축구팀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탐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들어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동굴 탐험 중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수로의 물이 불어나 고립됐던 것이다. 실종 이틀째인 지난달 24일 태국 당국은 현지 다이버와 경찰, 군인, 국경수비대 등 1000여명과 탐지견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시작해 동굴 입구 쪽에서 실종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과 가방을 발견했으나 동굴 안에 가득찬 물 때문에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돌입할 수 없었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 30여명과 영국, 중국, 호주 등 7개국 연합 구조대가 수색 작업에 동참하는 한편 태국 당국은 동굴 내 수위를 낮추기 위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그렇지만 28일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수백만 리터의 물을 빼냈던 것이 허사로 돌아가고 이들의 구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실종 9일째 되는 지난 2일 영국인 구조대원 2명이 동굴 입구로부터 약 5㎞ 떨어진 동굴 내 고지대 ‘파타야 비치’ 인근에서 축구팀 전원의 생존을 확인했다. 이들의 생존이 확인되기는 했지만 이들이 있는 파타야 비치까지 산소 탱크를 메고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좁고 여전히 물이 차 있으며 이들에게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13명을 구조해 나오기는 경험 많은 전문 다이버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실제로 지난 6일에는 네이비실 출신 구조대원이 구조 작업 도중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7일부터 다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구조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태국의 우기가 길면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태국 당국과 구조대원들은 더이상 구조를 미뤄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작전을 시작해 구출해 내기 시작한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대 난코스 폭 60㎝ 침수 구역… 공기통 벗고 잠수로 탈출

    최대 난코스 폭 60㎝ 침수 구역… 공기통 벗고 잠수로 탈출

    의료진 텐트서 건강상태 점검 헬기 타고 병원으로 이송·치료 구조대 2명이 아이 1명씩 탈출 한 팀 구하는데 최소 8시간 걸려8일(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쯤부터 태국의 구조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구조되기 시작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의 소년들은 동굴 입구로부터 5㎞ 남짓 떨어진 지점에서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거쳐 생환했다. 이들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16일 동안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첫 4명이다. 앞서 구조당국은 “이날이 구조의 최적의 날이며 이날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구조에 착수했다”고 밝혔었다. 이들은 최대 난코스인 3번째 침수구역에서 공기통을 벗은 채 폭 60㎝의 좁은 구간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첫 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그 뒤 순차적으로 소년들이 구조됐다. 이들은 의료진 텐트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뒤,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토싸나텝 분통 치앙라이주 보건 국장은 “두 명의 아이가 나왔다. 이들은 동굴 옆 의료진 텐트에서 우리가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보름가량 갇혀 지낸 이들은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동굴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동굴 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 구조 작업은 이날 오전 10시 외국인 다이버 전문가 13명, 태국 해군 네이비실 요원 5명 등 다이버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소년들은 동굴 내부에 물에 잠긴 수로를 여러 차례 지나 일부 폭이 좁은 난코스도 거쳐 나왔다. 이 때문에 다이버 2명이 소년 1명씩을 차례로 구조했다. 한 팀을 구하는 데 최소 8시간씩 걸려 구조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전원을 구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일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조 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오늘이 디데이”라면서 “날씨와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구조하기에) 좋다. 나머지 소년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년 1인당 2명의 다이버가 함께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동굴 내부 상황에 따라 구조 작업은 2∼4일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날씨와 (동굴 내부 수로에 있는) 물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구조가 중단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구조당국은 13명의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가장 먼저 동굴 탈출을 시도할 첫 그룹에는 4명, 이후에 나올 3개 그룹에는 각각 3명의 생존자를 배정했다. 첫 그룹에는 14세의 아둘이 포함됐으며, 이들을 이끌고 동굴에 들어간 엑까뽄 찬따웡(25) 코치는 맨 마지막 그룹으로 동굴을 빠져나올 예정이다. 구조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 동굴의 물을 계속 퍼내 동굴 내 수위가 최대한 낮아지고 몸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이 수영과 잠수에 다소 익숙해진 때를 구조의 최적기로 봤다. 또 당국은 앞서 지난 7일 밤 의료진을 소년들에게 보내 건강을 체크한 뒤 구조 작업 착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 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동굴 속 태국 소년들… 오늘밤 구조된다

    동굴 속 태국 소년들… 오늘밤 구조된다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구조하는 작업이 8일 본격 시작되면서 밤 9시쯤 소년들이 모두 구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오늘이 ‘D데이’다”라면서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내외국인 다이버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와 (동굴내 수로의) 수위가 (구조하기에) 좋다”면서 “소년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년들이 1인당 2명의 다이버와 함께 차례로 구조될 것이라며 이르면 이날 오후 9시쯤 구조작업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작업에 앞서 작업 공간을 확보하려고 이날 아침 일찍 동굴 주변에 있던 1천여 명의 취재진 등에게 “구조작업과 관련 없는 사람들은 즉시 동굴 주변에서 떠나달라”며 소개령을 내렸다. 이어 다이버와 의료진 수십 명이 동굴 입구로 집결했다. 이에 앞서 나롱싹 전 지사는 지난 7일 “앞으로 3∼4일 이내에 (구조를 위한) 조건이 완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조 당국은 며칠간 계속 물을 퍼내 동굴 내 수위가 최대한 낮아지고, 몸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이 수영과 잠수에 다소 익숙해진 때를 구조의 최적기로 봤다. 다행히 지난 4∼5일간 큰 비가 내리지 않아 동굴 내 수위는 다소 내려간 상태다. 구조 당국은 비가 더 내릴 경우 생존자들이 머무는 경사지까지 물이 차오를 것이라고 우려하며 ‘시간과의 싸움’에 총력전을 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타리카 높이 30m 절벽서 뛰어내리는 사람들

    코스타리카 높이 30m 절벽서 뛰어내리는 사람들

    30미터 높이의 깎아지는 폭포 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사람들.그리고 터지는 환호성.코스타리카의 한 폭포에서 전문 다이버들이 절벽 아래로 멋지게 뛰어내리는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13일(현지 시각) 외국 언론에 소개된 이 영상은 전문 다이버인 매튜 로센달과 브라이언 갤러웨이가 촬영한 영상으로 코스타리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찔한 이색 체험을 소개하고자 제작했다고 말했다.매튜와 브라이언 외에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절벽 아래로 뛰어들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찔함을 더했다.이 폭포는 코스타리카 중서부 해안가의 케브라다 아마릴라지역에 있는 유명한 관광코스이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찾고 있다. 관광객들은 최소 6미터부터 최대 30미터의 높이까지 다이빙을 비롯해 짚라인 체험, 4륜 바이크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이 폭포 절벽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누구든 다이빙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부산서 키운 돌돔이 독도 지킨다

    부산서 키운 돌돔이 독도 지킨다

    부산 돌돔이 독도를 지킨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독도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의 하나로 부산에서 키운 어린 돌돔 1만 마리를 5일 독도 동·서도 해역에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9년부터 매년 부산 인근 해역에 돌돔 치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226만 마리 방류했다. 이번 독도 방류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독도 갯녹음(백화현상)의 원인생물인 성게를 제거하고자 천적인 돌돔을 활용하기로 하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들 돌돔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부산 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운 치어들이다. 해양수산부 등은 독도의 갯녹음 지역이 확산하자 지난 3년간 전문다이버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성게 퇴치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부산 수산자원연구소에서 120일 정도 키운 어린 돌돔은 현재 울릉도 저동항에서 현지 바다에 적응하고 있다. 돌돔 치어는 연안의 중층에서 무리를 형성하고 전장 10㎝에 달하면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의 암초 지대에 정착해 생활한다. 돌돔은 새 부리 모양의 강한 이빨을 갖고 있어 성게,소라 등 딱딱한 껍데기도 부수고 내용물을 먹을 수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박영식 소장은 “앞으로도 독도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는 것 만으로 ‘아드레날린 폭발’, 공중낙하 1인칭 시점

    보는 것 만으로 ‘아드레날린 폭발’, 공중낙하 1인칭 시점

    수 백미터 다리 높이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한 1인칭 낙하 시점 영상. 조금이라도 고소공포증 느끼는 분들에겐 이 영상을 보는 것 조차 버거울 수 있겠다. 프랑스 남부 산악도시 밀라우(Millau)를 가로 지르는 세계 최고 높이의 밀라우 다리, 파리 에펠탑보다 23미터 더 높은 343미터에 달한다는 이곳에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 내린 한 전문 스카이 다이버의 생생한 1인칭 공중낙하 영상을 지난 26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소개했다. 영상 속엔 비교적 한산해 보이는 밀라우 다리 위. 차량 운전자와 3명의 전문 스카이 다이버가 일반인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극한 모험’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 레인 파킨(Lane Paquin·28)이란 이름의 남성. 검은 선글라스에 빨간 옷을 입고 고프로(go-pro)가 장착된 헬멧을 쓴 그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교각의 비스듬한 곡선 위에서 미끄럼틀 타듯 내려간다. 그리고 그 생생한 1인칭 시점의 영상을 고프로에 ‘쓸어’ 담는다. 이 남성이 육지에 안전하게 착륙한 후 인터넷에 게재한 영상은 보는 이의 아드레날린을 폭발하게 만들 정도니, 직접 몸으로 체험한 남성의 ‘흥분지수’는 어땠을지 감히 상상히 된다. 레인은 “이런 높은 곳에서 스카이 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계획이 필요하다”며 “스카이 다이버들을 이곳 높이까지 데려오는 건 물론이고 하강지점에서 다시 그들을 픽업할 운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만m 깊이 마리아나 해구서 인간이 버린 비닐봉지 발견 (연구)

    1만m 깊이 마리아나 해구서 인간이 버린 비닐봉지 발견 (연구)

    수심 1만m 심해에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가라앉아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일본 해양 과학 기술센터(JAMSTEC) 연구진은 2017년부터 심해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통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분석해왔다. 그 결과 일본 근처의 마리아나 제도 동쪽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인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의 깊이 1만 898m 심해에서 비닐봉지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 비닐봉지 쓰레기가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쓰레기 중 가장 깊은 곳에서 찾은 것이며, 버려진 지 30년 정도가 흐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전 세계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에서 해양오염을 연구하는 다양한 단체와 전문 다이버가 심해 탐사기 및 무선 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한 것으로, 특히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쓰레기 잔해 3000개 이상 중 33% 이상이 대형 플라스틱 쓰레기였고, 89%가 일회용 제품이었다. 또 메탈 쓰레기가 26%, 고무 쓰레기가 2.8%, 낚시 도구가 1.4%, 섬유나 종이 등이 1.3%, 기타 쓰레기가 35%를 차지했다. 영국 캐임브리지에 있는 유엔환경계획 산하 세계자연보전모니터링센터(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해의 해양 생태계 역시 인간 활동에 의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심해어업이나 채광 산업 개발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마린 폴리시’(Marine Polic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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