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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순위채 ·부분보증제 도입

    중견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7월1일부터 ‘프라이머리CBO(후순위채)’와 ‘부분보증제’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프라이머리 CBO/ 5대그룹 이하의 중견기업들이 새로 발행하는 채권을 묶어신상품을 만든 뒤 이를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를 통해 소화하는 것이다.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회사채를 모아 자산 풀(pool)을 구성한 뒤 이를 담보로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게 된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신용등급이 B∼BBB급인 중견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조달금리도 1∼3%포인트 정도 낮출 수 있다. LG증권과 현대증권이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추진중이다.LG증권은 중견기업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5대그룹 이하 가운데 신용등급 BB∼BBB인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 2조원 규모의 CBO를 발행한다.현대증권도 이런방식으로 다음달 중순 1조원 규모의 CBO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분보증제/ 개별회사채에 대해 직접 보증하는 방식과 회사채를 가공해 만든 2차상품(ABS)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나뉜다.보증주체는서울보증보험과 신용보증기금이며 재원은 5,000억원이다. 직접보증의 경우 회사채 발행액의 25% 한도에서 보증한다.100%를 보증할 때보다 같은 재원으로 훨씬 많은 수의 기업을 보증할 수 있다. 정부는 ABS에 대한 보증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보증이 붙은 ABS는 투자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본다.ABS 보증구조를 보면 먼저 A금융회사가 수십개 기업의 회사채를 사모은 뒤 A사는 이 회사채를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로 넘겨 이 회사의 명의로 ABS를 발행하게 된다.보증회사들은 ABS에 대해 10∼40%를 보증한다. 박건승기자
  • 하나·한미은행 ‘사이버 결혼’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27일 전산망(IT) 공동개발 및 지점망 공유를 골자로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나은행 김승유(金勝猷)행장과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은 이날 서울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산망 공동개발 및 운용,인터넷뱅킹,해외영업점 신설 및운용, 전국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공동이용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제휴하기로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두 은행은 김종열(金宗烈) 하나은행 부행장보와 정경득(鄭庚得) 한미은행 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업무제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내에 IT개발을 위한 공동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회사는 두 은행외에 IBM과 같은 전산 전문회사1곳 정도가 더 참여해 지분출자 형태로 설립하게 된다. 김행장은 “두 은행이 각각의 실체를 유지하면서 은행업무 전반에 협력,경쟁력있는 분야에 핵심역량을 투입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행장은 “은행들이 매년 최소 500억,많게는 수천억원을 IT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은행권의 중복투자가 수없이 많아 개별은행에게 큰부담이자 국가적 짐”이라면서 “이번 업무제휴로 약 400억원의 전산투자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은행의 합병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아무 것도 논의된 바없다”고 부인했다.하지만 “업무제휴를 추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해 합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 짝짓기’다시 급부상.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전략적 제휴로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은행간 합병문제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업무제휴는 합병 전초전] 두 은행은 이번 업무제휴가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사코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기업문화나 구성원의 성향이 서로 비슷해 가장이상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두 행장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금융계에 오래 몸담은 한 시중은행 임원은 “전산망에 이어 지점까지 공유하겠다는 것은 실질적인 합병이나 진배없다”고 풀이했다. [+α 가능성] 그동안 국민·주택은행은 하나·한미에 무수히 ‘입질’을 해왔다.따라서 금융권의 촉각은 ‘하나·한미’ 조합에 ‘+α’가 얹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양 행장은 “추가적인 업무제휴는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굳이 끼겠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하나·한미만 합쳐서는 총자산 규모가 80조원에 불과,‘규모의 경제’에 턱없이 미달한다는 점에서 주택이나 국민의 추가합류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모 시중은행장은 “(하나·한미가)주택이나국민을 피하려다 보니 손잡은 것 같다”면서 추가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불붙은 은행합병]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 은행간의 합병논의도빨라질 전망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26일 ‘강제통합’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은행 총파업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짙다.금융지주회사에는 기존의 3개 은행외에 지방은행 한두 곳이 합류할 가능성도 적지않다.조흥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K지방은행은 금융지주회사에 끼워달라고 금감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김승유·신동혁 행장 인터뷰 “합병은 생각안해”. 다음은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신동혁 한미은행장의 기자회견 내용. ■외국계 주주들의 반응은.한미은행의 외자유치는 어떻게 되나. (김행장) 두은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반대하지 않았다. (신행장)칼라일그룹은 ‘경제적 가치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동의했다.DR발행은 업무제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추진한다.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는지.업무제휴 추진과정은. (신행장)기업문화가 비슷하고 상호 구성원의 동질성 등 가장 이상적인 업무제휴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IT부문 통합은 한달전쯤 각 은행 실무자들이 은행회관에서 만나 의논한 적이 있다.그 후 사적인 모임에서 김 행장과 아주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두 은행이 합쳐봤자 자산규모가 80조원에불과하다.2차적 제휴도 생각하고있는지. (김행장)규모의 경제가 은행산업에서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한미는 1인당 생산성 등 은행중에서 매우 우수하다. 규모는 작더라도 나름의경쟁요인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다른 은행과의 추가적 업무제휴나 합병은 구상한 적 없다. ■공동서비스는 언제부터 이용하게 되나. 언제부터라고 못박기 어렵다.당장 고객들이 겪게되는 변화는 없다.
  • 대우重 회사분할 확정

    대우중공업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8월1일부터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를 따로 떼내 신설법인으로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대우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돼 부채비율이 조선 245%,기계 239%인 전문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으며,9월1일부터 신규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한편 채권단은 당초 지난 5월 1일 대우중공업 회사분할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소액주주의 가처분 소송 등 이의제기로 어려움을 겪자 소액주주의 주식배정비율을 27%에서 39.42%로 상향 조정해주면서 최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었다. 주병철기자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자산관리공사 정재룡사장

    국내 부실기업의 채권을 정리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처리해야 할 부실채권 규모가 큰데다 국내에서는 아직 부실채권이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코의 정재룡(鄭在龍·54)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최첨단 금융기법 개발에여념이 없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양산된 부실채권을 해외금융시장에 한푼이라도 더 받고팔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다.부실채권 정리가 마무리되는 2003년 이후에는 캠코를 미국의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못지않은 국제 투자전문회사로탈바꿈시킨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경기고·서울법대를 나온 정 사장은 경제기획원 대변인,통계청장,재정경제부 차관보에 이르기까지 28년간을 거시경제전문가로 보냈으며,지난해 1월부터 캠코 사장을 맡고 있다. ■대우 해외채권 정리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9월말까지 인수를 원하는 채권은 모두 인수한다.현재 해외 부실채권은 담보와 무담보 채권을 포함해 모두49억2,000만달러선이다. 인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캠코의 해외채권 실사팀이 도이체방크 지사가있는 영국 런던으로 간다.대우채권을 보유한 48개국가 190개 금융기관들이낸 대출서류 등 매입제안서를 실사한 뒤,인수를 원하면 1주일 단위로 매입하게된다.가격은 구조조정위원회가 결정한 39.9%선이다.현재 2조원의 현금을달러로 마련해 놓았고 그 정도에서 매입할 생각이다. ■자산공사가 관리 중인 공적자금의 규모와 부실채권 정리계획은. 공적자금20조5,000억원에 금융기관 출연액 등 모두 21조5,734억원이 있다.5월말 현재 금융기관으로부터 74조5,889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들였고 이 가운데 27조3,830억원을 정리하여 14조9,20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올 연말까지 부실채권 10조원을 추가정리,공적자금 5조원을 더 회수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7·11월에 각각 1조원 규모의 국제입찰이 예정돼 있다.법정관리나 화의 중인 기업의 부실채권인 이른바 ‘특별채권’ 2조5,000억원과 일반 담보부 채권 1조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을 대상으로 한 자산담보부증권(ABS)도 8차례 발행할 계획이다. ■부실채권을 미국에서 많이 사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실채권은 ‘조(兆)단위’로 매각돼 국내에는 이를 살만한 자본이 없다.또 부실채권의 매입에대한 개념이 미국시장외에 형성된 곳이 없다.미국의 경우,89년 저축조합 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RTC라는 자산관리회사가 뉴욕의 록펠러센터 매각 등 자산관리를 6년간 했다.여기있던 사람들이 골드만 삭스 등의 유명 투자회사를 설립했다.일본 등 다른 나라는 아직까지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개념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국부의 해외유출이란 비난도 있는데. 국부유출은 허구의 개념이다.우리나라에 있는 부실기업을 외국에 파는 것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유치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A란 기업을 외국에 3,000억원에 팔았다고 가정했을 때,바뀌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소유권뿐이다.직원도 우리나라 사람을 채용,고용효과도 크다.또 A기업의 자산가치를 5,000억원으로 높여 2,000억원의 차익을 남겼더라도 기업이 경영을 잘했기때문으로 그만큼 회사가 회생한 것이고 자산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미국 투자가들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제입찰을 해보면 우리생각보다 낙찰률이 높다. 입찰에는 골드만삭스,론스타,모건스탠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투자전문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우리 경제의 앞날을 밝게 본다는 것이다.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나. 지난 5월말 처음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부실채권 매각을 했다.그동안 매달 3,00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ABS를 발행해왔는데 5월들어 처음으로 5%에 해당하는 150억원어치를 10만원 단위로 판매했다.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모두 팔렸다.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금리가 1∼2%높기 때문이다.앞으로 일반인 판매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이밖에 부동산 공매물건도 법원 경매보다 조건이 좋아 관심들이 많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와 자산관리회사(AMC)의 차이점과 향후 추가설립 계획은. CRC는 말 그대로 부실기업 인수에 중점을 둔 회사다.AMC는 부동산 등에 중점을 둔 회사다.CRC나 AMC는 모두 우리와 합작사가 각각 일정지분을 갖고 설립한다.경영권은 합작사가 맡고 우리는 부사장을 맡고 직원을 파견한다.경영에 있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기 위해서다. 현재 CRC는 현재 3개가 있으며 연내에 2∼3개 더 추가로 만들 생각이다.AMC는 3개가 있고 모두 7개로 늘릴 계획이다.합작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모건 스탠리 등이 선정됐다.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나 재교육 시스템은 어떤가. CRC나 AMC가 만들어질 경우 직원을 파견,선진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또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투자기관과 연계해 매달 직원 20명을 선정해 3주동안 미국 등지에 연수를 보내는 ‘선진 금융인턴쉽 제도’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의 캠코 인지도가 높다고 들었다. 지난해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인 인터내셔녈 파이낸셜 리뷰지(IFR)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구조조정기관 상을 받았다.이밖에 CNN,유로머니지 등 유수 언론에서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캠코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제일이나 다름없다. ■구조조정 완료이후 세계 부실채권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은. 공식통계는 아니나 세계시장에는 현재 4조3,000억달러(한화 4,000조)정도의 부실채권이 있다.2003년말까지 부실채권 정리를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로위상을 재정립,세계시장 투자에 나설 생각이다. 박현갑·조현석 기자 eagleduo@
  • 종금사 간판 내리기 ‘전주곡’

    정부가 20일 마련한 종금사 대책은 궁극적으로 ‘종금사’라는 간판을 내리는 전주곡으로 받아들여진다.그 골자는 ▲회생가능한 종금사는 유동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공적자금 투입으로 은행·증권사로 합병·전환 등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종금사는 모두 8개사.지난해 영업실적은 동양 등 4개사가 소폭의 흑자를 냈지만 한국 등 나머지 4개사가 대규모 적자를 내 업계전체로적자액이 1,300억원을 넘었다.이처럼 종금사 경영이 악화된 것은 독자적인업무영역이 없기 때문이다.종금사의 주된 영업기반인 기업어음(CP) 취급권이 여타 금융기관에 개방되면서 자기보다 덩치가 수십∼수백배나 되는 은행·증권사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여건 때문에 종금업계의 수신고는 격감하고 있다.99년 3월 36조원에서,지난 3월말 11조6,000억원,지난 16일 현재 10조3,000억원 등으로 급격히감소하고 있다.금융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빗대어 “종금사는 개방화와겸업화가 만들어낸 금융계의 미아”라고 표현했다.종금업계는 생존을 위해다른 길을 찾지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몰려있는 셈이다.종금협회 이태봉(李泰奉) 영업부장은 “업무형태를 현재의 예금·대출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은행화 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대책을 발표하면서 “4∼5개 종금사는 잘 할 자신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얼마만큼 자력회생할 지는 의문이다.우선 7월20일까지로 예정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의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8%)을 상당수의 종금사들이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대주주가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하지 못하는 종금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종금사를 인수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나 증권사등 다른 금융사와 합병하거나 금융지주회사내 투자전문회사로 편입하는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나온 “종금사의 추가퇴출은 없다”는 정부 당국자의 발언도 자산부채 인수방식(P&A)을 통한 강제퇴출이 없다는 뜻이었다는 것이다.이 위원장도“자연스런 퇴출이 없다는 얘기는 안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종금업계는 다른 금융업종과의 ‘헤쳐모여’를 통한 구조조정에 휩싸일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결국 종금업계로서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이든,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든 종금사라는 간판대신 다른 이름으로의 재탄생이 불가피한상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종금사…지원대책 주요내용. 20일 발표된 정부의 종금사 구조조정 촉진 및 유동성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조조정 방안/ 6월30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라BIS비율이 8%이하인 종금사는 증자 등 자구노력을 한다.이를 통해 회생가능한 종금사는 정부가 후순위채 매입 등으로 지원한다. 자구노력을 할 수 없는 곳은 공적자금을 투입,연말까지 ▲은행·증권사로의전환 및 합병을 유도하거나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투자전문회사로 개편한다.이 경우,계약이전 방식은 제외해 기존 거래관계는 유지한다. ■유동성 지원대책/ 각 은행이 1,000억∼2,000억원선에서 종금사가 발행한어음을 매입하면 예금보험공사는 해당은행에 매입한 어음규모만큼 예금대지급을 보장한다. 자산·부채정리를 위해 만든 한시 조직인 한아름종금이 은행에 지급해야 할미지급금 4조원 가운데 1조원을 예보가 은행에 지급한다.은행은 이를 다시종금사에 지원해야 한다. 97년말 종금사가 자산관리공사에 채무자가 이자연체 등의 경우,되사는 조건으로 매각한 부실채권의 환매기간을 현행 연체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1년연장해준다.종금사 자금난을 조금이라도 덜겠다는 취지다. 박현갑기자. [기고] 금융기관 부실규모부터 밝히자.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하지만 금융시장의반응은 긍정적이지 못하다.이는 현재 투신사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문제가 펀드조성과 같은 유동성 지원이나 신상품 허용과같은 단기처방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은행이 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신용대출이 증가하면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고 대출이 부실화될가능성도높아지기 때문이다.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자금난 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이해야할 일은 다음과 같다. 먼저,2차 은행 구조조정에서 사용하는 평가항목 중 BIS비율에 대해서는 수치보다 수준을 중시하도록 해야 한다.BIS비율이 다소 낮더라도 우량성의 기준인 8%를 넘는 경우 동일한 건정성으로 판단하는 방법이 그것이다.예를 들어 BIS가 11%인 은행이나 10%인 은행이나 똑같이 건전한 은행으로 간주하는것이다. 둘째,부실기업에 대한 정리를 앞당겨야 한다.현재 금융기관들이 기업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부실기업과 우량기업이 섞여있는 가운데 옥석을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부실기업 중에도 일부 워크아웃 기업들처럼 퇴출되어야할 기업들이 여전히 살아남아 은행에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진 수많은 기업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도입하였다면,2년이 지난 지금 이제 금융기관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켜야한다. 셋째,금융기관의 모든부실을 드러내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투자자들이 투신사에 자금을 맡기려 하지 않는 것은 금리 등 가격 경쟁력 약화라기 보다 정확한 투신사 부실규모를 알 수 없어 미래에 손실이 확대되는 것을우려하기 때문이다.은행들마저 정확한 부실규모를 감추려 한다면 금융시장은 자금이 돌지않아 붕괴할 위험마저 있다.정부는 금융기관들이 정확한 부실규모를 공표하도록 유도하고 부실채권을 단계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필요하다면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제 2의 채권시장 안정기금과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정부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공표하고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자금 가수요 발생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국 정부는 투자자들과 금융기관의 불신을 조기에 해소하여 금융시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全 曉 贊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 자금난 綜金 1조원 긴급지원

    정부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에 1조여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또 부실한 종금사를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또는 은행 등에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그러나 대주주 책임하에 자구노력을 벌이는 종금사에게는 후순위채 인수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금사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종금사의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을 통해 자발어음 매입방식으로 1,000억∼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종금사 전체에 대해 다음달 20일까지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른 실사작업을 벌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하인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종금사는 일단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전환한 뒤 연말까지 은행·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꾸거나 합병하는 방식으로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실하면서도 회생 가능성이 있는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 산하 투자전문회사로 개편된다. 정부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종금사가 쓰러지는 일을 막기 위해 은행이 종금사 발행어음을 매입할 수 있는한도를 설정해 종금사별로 1,000억∼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시중자금…채권담보증권制 도입키로

    시중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CBO)제도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 유흥수(柳興洙) 기업공시국장은 19일 “최근 회사채 차환발행및 장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조달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프라이머리CBO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주간사의 자금부담 완화 대책도 동시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CBO란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 발행하는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채권이다. 기업이 신규발행한 채권을 증권사가 먼저 인수,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한뒤 SPC가 이를 기초로 CBO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업이다. 박현갑기자
  • ‘회사채 부분 보증제’ 한시적 실시

    앞으로 30∼40개 기업이 동시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최고 2,000억원 한도 내에서 10∼40%까지 보장받는다.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는 25% 이내에서 300억원까지 보장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회사채 발행을 활성화시켜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회사채 부분 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회사채 부분보증제도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증권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채 부분보증을 위해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보증기금은 각각 2,500억원씩의 재원을 마련해 6∼30대 기업과 중소기업의 회사채 지급을 보증한다. 보증기관은 대기업들이 위험분산을 위해 회사채를 한데 묶어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넘기면 이를 담보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 증권(ABS)에 대해신용도에 따라 10∼30% 수준에서 지급보증을 해준다. 중소·중견기업들이 같은 방식으로 발행하는 ABS에 대해서는 15∼40%의 범위내에서 지급보증을 한다. ABS채권의 경우 개별 기업의 도산 등에 따른 회사채 위험도를 분산시키는데다 신용보증기관이 일정 비율로 지급보증까지 해주는 만큼 적어도 선순위채는 완전 무위험 상품이 된다는 것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인터넷 농업방송국 새달 개국

    대구시 달성군은 13일 소비자들에게 특산 농산물를 적극 홍보,판로를 개척하고 농민들에게는 선진 영농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인터넷 농업방송국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인터넷 전문회사인 (주)엑셀웹(www.xcllweb.net)과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 개발 협정서를 체결,다음달 방송국을 개국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오이 등 지역의 특산 농작물에 대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구축,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도 추진할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월간 ‘思想界’ CD롬으로 부활

    1950∼60년대 ‘한국 지성의 산실’이자 ‘민주주의의 횃불’이던 월간 ‘사상계’가 최근 CD롬에 담겨 다시 태어났다. 대한매일신보사와 동방미디어주식회사가 내놓은 CD롬 세트는 모두 6장으로구성됐다.1953년 4월 창간호에서 70년 5월 마지막 호까지 전체 205권,6만8,297쪽의 내용을 원본 그대로 디지털 이미지화해 실었다. 전쟁의 끝자락에 장준하가 창간한 이 월간지는 전후의 지적(知的)공백을 메꾸는 논문·문예물을 실어 처음부터 지식인·학생층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끌었다.그러면서 장준하와 함석헌·김성한(소설가,훗날 동아일보 편집인 역임)안병욱(전 숭실대 교수)김준엽(고려대 총장 역임)등 당대의 지식인들을키워나갔다.‘동인문학상’‘신인문학상’등을 만들어 문학발전에 기여한 점도 작지 않은 공이다. 이같은 발자취를 한데 모은 이 CD롬 세트에는,폐간의 빌미가 된 김지하의 시‘오적’을 비롯한 시 530편,소설 257편,논문·평론 327편 등 1만240건의글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CD롬으로 재탄생해 갖는 장점은 첫째 검색이 쉬워졌다는 것.제목·필자·호수 별로 원하는 글을 바로 찾을 수 있게 됐다.또 30∼40년 된 원본을 보관하기가 힘든 실정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하게 된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제작사인 동방미디어는 ‘국역 조선왕조실록’‘국역 역주 고려사’‘국역주석 삼국사기’등 대표적인 역사서 3종과 ‘창작과 비평’영인본을 이미 CD롬으로 낸 전문회사.이제 ‘사상계’까지 냄으로써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한국 지식의 보급기지로 자리잡게 됐다.값 60만원.(02)724-7500. 이용원기자
  • 北 결핵어린이 돕기 파리-베를린 자전거 행진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와 한국통신하이텔,넷피아닷컴은 4일 결핵에 걸린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하고 오는 18일 파리를 출발,다음달 24일 베를린까지 2,000여㎞를 자전거로 달리는 국외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파리∼베를린 자전거 행진에는 국내와 유럽에서 선발된 50명씩이 참가하며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주요 도시를 방문,현지인들을 상대로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모금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PC통신업체인 하이텔과 한글도메인 전문회사인 넷피아닷컴은 2만달러씩 성금을 지원했다.넷피아 홍보이사인 이한우씨도 참여한다. 한국통신하이텔과 한글도메인 넷피아닷컴은 또 캠페인 기간 중인 5일부터다음달 13일까지 초기 화면에 ‘모금클릭’을 만들어 네티즌들이 클릭을 할때마다 100원씩 성금을 모을 계획이다.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에는 현재 300만∼400만명의 결핵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 어린이는 2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해외송금 ‘리얼타임 인출’ 시대

    “해외에 송금할 땐 번개서비스를 이용하세요”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이 나란히 ‘번개’처럼 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코레스은행을 거치는 현행 송금방식은 돈을 찾기까지 2∼3일이 걸리는불편이 따르지만 번개서비스를 이용하면 ‘리얼타임 인출’이 가능하다. 급전이 필요한 여행자나 유학생들에게 유익하다.아프리카 오지로도 보낼 수있고, 송금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현행 송금방식은 중도 분실사고가 아직까지는 빈번한 실정. ‘속도’와 ‘서비스권역’면에서는 미국의 국제송금서비스 전문회사인 머니그램과 손잡은 한빛이 좀 더 앞선다.머니그램 영업소가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10분만에 찾을 수 있다.머니그램은 전세계 130개 국가에 3만여개의 영업점을 두고 있다. 송금 수수료는 2,000달러 미만인 경우 약 4만원으로,일반 송금수수료와 비슷하다.2,000달러가 넘어가면 일반수수료보다 5만∼8만원이 더 비싸다. 자체 전산망을 이용하는 외환은행의 ‘번개서비스’는 우리나라와 시차가비슷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8개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최장 30분안에 찾을 수 있다.수수료는 ‘일반수수료+10달러’. 한빛은행 김종완 차장은 “수수료를 단순 비교하면 머니그램방식이 다소 비싸지만 중도 행방불명 사고나 최근접지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감안하면 일반 송금수수료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들 부실채권 줄이기 비상

    은행들이 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비,‘부실 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구조조정의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클린뱅크’로 가는 게필수조건이라는 판단에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 외환 조흥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부실채권 털기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빛은행은 이달에 미국 론스타에 2,109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하반기에는 자산유동화증권(ABS) 7,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기구를 통해 고정이하 여신 2조원을 정리,연말까지 총 3조8,000원을 털어낼 방침이다.그렇게되면 3월말 현재 10.5%인 무수익여신비율이 연말에는 7%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외환은행은 상반기중에 2억달러의 부실자산을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며 국내부실여신 8,000억원어치도 6∼7월쯤 투자자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할방침이다. 3조4,000억원에 이르는 부실여신 규모를 연말까지 1조3,000억원으로 줄여 부실여신비율을 10%대에서 4%대로 낮춘다는 구상이다.이어 내년에 6,000억원을 더 털어내 부실여신비율을 2%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부실여신 5조6,000억원을 정리,부실여신비율을 2% 밑으로 끌어내릴 작정이다.지난달에는 미국 서버러스와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여신 매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서버러스와 합작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설립해 추가로 자산을 매각하고,5,000억원어치는 대손상각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론스타와 합작으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연말까지 2조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대손상각으로 1조원을 더 줄여 역시 부실여신비율을 2%대로 낮출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부실여신비율이 살생부가될 수 있어 은행들이 저마다 부실정리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매향리 폭탄투하 직접피해 없다”

    주한미군의 폭탄 투하에 따른 매향리 주민피해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조사단(공동단장 李光吉 국방부 군수국장·마이클 던 주한미군 부참모장)은 1일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탄투하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 데다 2일 오전 9시부터 사격훈련을 재개하려는 주한미군의 방침에 반발,사격장 점거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 주한 미공군기의 폭탄 투하후 매향리 주민들이 신고한 시설·가축피해 등 3,459건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지반이 연암층이고 폭탄 6개가 동시에 폭발했다는 최악의 가정을 해도 1,850m 떨어진 해안가에 미치는 충격은 초당 0.41㎝로서 주택에 최소의 피해를 주는 기준 충격인 초당 0.5㎝보다 적다.표본조사를 벌인 피해건물은 투하장소로부터 2,020∼4,750m 떨어져 있어 건물균열은 폭발에 의한 진동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파편에 의한 피해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수족경련·불면 등 주민들의 피해와 젖소의 유산 등 가축피해가 폭발음과 관련된 것인지는 판단하지 못했다. 주민이 선정한 민간전문회사인 경기안전진단공사의 서수원 대표는 “이번조사결과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지난 50년간 누적된 피해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대책= 조사단은 매향리에 주민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적법절차에 따라주민·시설·가축 피해에 대해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매향 1,5리 주민이주대책과 사격방향 및 표적위치 조정 등 쿠니사격장 소음 최소화 대책을마련키로 했다. ◆문제점=경기안전진단공사측은 미흡한 부분을 독자적으로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해 합동조사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청구하면 적법절차를 거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진단서 첨부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보상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 사태해결까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주민반응=주민피해대책위원회 전만규(全晩奎·44)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는 지난달 8일의 오폭사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동안 누적돼온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오는 6일 주민과 시민단체·대학생 등과함께 사격장 주변 철책을 제거하고 사격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석 화성 김병철기자 joo@
  • 자산유동화증권 ‘자금조달 효자’

    기업들의 부채 감축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대폭 줄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올해들어 4월말까지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7조2,137억원으로 지난해 6조7,709억원의 2.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자산 유동화제도는 금융기관 등이 보유중인 매출채권,대출채권,부동산,유가증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넘긴뒤,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보유자산을 조기에 현금화하는 제도다.98년 9월 관련법 제정으로 도입됐다.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의 회사채 형태로 발행되는 채권(ABS사채)이 16조1,772억원으로 전체 ABS발행의 94%를 차지했다. 나머지 6%는 MBS(주택저당증권) 등 수익증권과 출자증권 등이었다. ABS사채 가운데 투기등급 회사채 등을 기초로 발행한 CBO(채권담보부증권)는 12조4,116억원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동성 확보와 부실채권 처분 등을 위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ABS를 적극 활용했고 최근에는 투신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에 따른 펀드클린화를 위해 ABS의 일종인 CBO의 발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배기가스 배출 없는 ‘꿈의 자동차’

    차세대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연료전지자동차의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6’가 이미 수평적제휴를 통해 공동 개발에 들어갔고,현대자동차도 24일 세계적 연료전지 업체인 미국 IFC사와 손잡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차의 연료전지차 개발 IFC사와 공동 개발키로 한 연료전지차는 메탄올가솔린 등 연료에서 뽑아낸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전기에너지를만들어 내는 발전장치를 이용한다.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에너지 차량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내놓을 싼타페 차종에 75㎾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올해안에 연료전지차의 개발을 끝내고 2005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 차에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하면 최고 시속 124㎞,가속성능(0→100㎞/h)이 12.6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6의 수평적 제휴 활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드가 선두 주자다.두 회사는 캐나다의 연료전지회사인 발라드사와 공동으로 97년에 전문회사를 설립해시험차를 개발,양산체제에 들어갔다.2004년부터 4만대 가량을 양산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GM-도요타-혼다는 연료전지업체를 끌어들이지 않고 독자 개발 중이다.시험차의 전 단계인 개념차량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르노-닛산도 연료전지업체와,미쓰비시는 그룹차원에서 각각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량생산은 언제쯤 업계에서는 자동차 메이커의 계획대로 향후 몇년내에대량 생산체제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개발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막대한 투자비용 등을 고려할 때 실용화단계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기존 제품과의 가격차를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벤처주식 詐欺 팔자주문 비상

    인터넷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벤처기업 주식에 대한 사기성 팔자주문이성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벤처기업의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유통물량이 제한돼 있으며 통일주권(주권)이 발행되지 않거나 대주주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이처럼 개인물량이 거의 없는 주식에 대해 팔자 주문이 쏟아지고 일부 매도자들은 바로 증권계좌에 돈을 입금해줄 것을 요구,의혹을 더해 준다. 생체지문인식 벤처기업인 ㈜패스21의 관계자는 “회사 주식 대부분을 대주주와 회사 임직원들이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이트에는 수천주씩대규모 물량을 처분한다는 허위성 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실제로 회사측이 매도자에게 직접 연락,주식을 전량 사겠다는 뜻을 전하자 주식이 없다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덧붙였다. 24일 현재 한 인터넷 증권정보사이트에는 “당사는 인터넷 보안전문회사로서 아래와 같이 주식을 매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 있다.주당 액면가 500원,매매예정가 3,000원,판매 주식수 10만주,회사 소개와 전화번호,사이트명 등을 상세하게 기입하고 있다.팔자 주문을 낸지 하루만에 4만주가 남았으며 주권은 송금후 등기로 부쳐준다고 했다. 비상장주식 공동구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유찬(李裕燦)씨는 “차명계좌와이동통신을 이용하면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수법”이라며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할때는 주권보다는 매도자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장외기업 선택시 통일주권 발행회사를 우선으로 하되,그렇지 않을 경우회사를 직접 방문해 주식관리자로부터 주주명부에 이름을 개설하고 회사명의의 주식미발행 확인서를 받아야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조흥銀 부실채권 1조5,000억 매각

    조흥은행이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약 7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외자 유치를 통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15일 미국의 대형 투자펀드인 서버러스와 합작,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버러스는 지분 출자 형태로 조흥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며,향후 14.6%의 지분을 갖는 대주주로서 조흥은행 경영혁신작업에 참여하게 된다.양측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제휴에 합의,이날 조흥은행 8층 회의실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약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50대 50 지분으로 특수목적 지주회사(SPC)와 합작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 뒤 새 SPC에 1조5,000억원어치의 조흥은행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AMC로 하여금 이 부실채권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조흥은행의 부실채권이 정리될 경우 서버러스는 조흥은행에 약 5억달러의 지분출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국내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합작설립,조흥은행이갖고있는 워크아웃 채권부터 인수해 구조조정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중취재/ 비효율적 폐차 개선책 없나

    우리나라 자동차의 평균수명은 7.62년으로 8년이 채 못된다.일본(15년) 미국(16.2년) 프랑스(15년) 등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조기 폐차에 따른 경제적손실도 연간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99년 기준 310만대)은 세계 7위에 올라있다. 보유대수도 3월말 현재 1,137만8,000여대로 국민 4.2명당 1대 꼴이다. 외형상으론 선진국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는후진국형 자동차 문화와 낙후한 행정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차량수명의 단축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폐차 실태와 원인을집중조명하고 개선책을 모색해본다. *실태와 원인. [실태] A씨(43·연구원)는 91년 쏘나타 승용차를 구입해 9년 남짓 운행했다. 그런데 최근들어 부품 하나만 망가지면 20만∼30만원 정도 목돈이 들어가기일쑤고 연식이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연간 30여만원이나 되는자동차세도 부담스러워 중고차 시장에 내놨더니 시세가 80만∼90만원 수준인데다한달이 지나도록 구매자가 나서질 않았다.휘발유 값 등을 합쳐 연간 유지비를 따져보니 200만원이 넘어 할 수 없이 폐차시켰다.갖고 있는 것보다폐차시키는 것이 더 경제적이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한해동안 승용차의 경우 32만354대가 폐차됐다고 최근발표했다.이 중에는 10만㎞ 안팎을 운행한 93년 이후 연식의 차량이 8만5,071대(27%)나 포함돼 있다.4대 중 1대는 얼마든지 2∼3년 더 탈 수 있는데도폐차장 신세를 진 것이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우리나라 차량의 폐차시까지 운행거리는 평균 12만5,000㎞로 최대 차량수명(40만∼50만㎞)의 4분의 1만 사용하고 버리는 비경제적인 자동차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우리보다 2∼3배인 28만∼30만㎞를 타야 폐차한다.프랑스의 경우 생산후 10년 이상 운행되는 차량이 전체 31%인데 우리는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한 자동차의 조사에 따르면 새 차를 구입해 다른 차로 바꾸는기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신차 대체기간을 보면 94년 40개월,96년 41개월,98년 47개월,99년 50.4개월로 연평균 2개월씩 늘고는 있다. [원인] 폐차연령이 짧은 원인으로는 ▲차량의 내구성이 약하고 ▲완성차 및부품업체의 낮은 기술력 ▲짧은 신차개발 주기 ▲소비자의 차급 상향화 경향▲소유자의 관리 및 정비소홀 ▲나쁜 운전습관 ▲낮은 중고부품 활용률 ▲관련 정책의 미비 등이 꼽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차 개발 주기는 3년8개월∼4년이다.자동차 선진국인 일본이나 프랑스는 10년에 한 차례 새 모델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은 폐차연령이 짧은 만큼 오래 탈 수 있는 좋은 차를 만들려는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외양만 슬쩍 바뀐 신모델이 자주 나오다 보니 기존차종의 단종이 빠르고,오래된 차는 부품교환이 어려워져 할 수 없이 폐차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운전자들의 나쁜 운전습관도 차량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지난해 폐차된 승용차 가운데는 운행 5년 미만이 3만8,360대(12%)나 포함됐다.대부분 사고가원인이며,이는 잘못된 운전습관과 교통문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연식 위주로 차량가치를 평가하는중고차 시장도 조기 폐차에 영향을 준다. 평균 폐차주기(7.6년)를 넘긴 차량은 팔고 싶어도 재산가치가 없어 늘 ‘찬밥’이다.1만㎞를 주행한 9년된 자동차는 아무리 상태나 성능이 좋아도 ‘고물’ 취급을 받는다. 완성차 업체의 기술력이나 품질,애프터 서비스도 문제다.국내의 자동차 3사는 최근 미국의 세계적 마케팅 전문회사인 제이디 파워가 세계 37개 자동차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품질조사에서 최하위 수준인 34∼37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평가회사의 주관이 작용한 탓도 있지만 우리 업체들이 새겨 들어야 할대목이다. 국내의 한 업체는 미국에 수출한 준중형 승용차에 대해 10년간 10만마일(16만㎞)까지 보증해주고 있다.수출용에 대해선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국내 소비자에게 이같은 서비스는 어림도 없고,기대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육철수 김재천기자 ycs@. [인터뷰] 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 “우리나라가 11개 자동차 생산국 중 폐차주기가 가장 짧다는 것은 자동차를 아직도 사치성 소모품쯤으로 생각하는소비자 의식과 완성차 업체의 ‘상술’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임기상(林奇相·42) 대표는 21년째 기아자동차의 ‘브리사’를 새 차처럼 타고 다닌다.정비업에 종사해온지 13년째.얼마든지 더 달릴 수 있는 자동차들이 폐차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3년 전 ‘자동차를 생각하는’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동차의 주 소비층이 20∼30대로 낮아지면서 건전한 소비의식보다 ‘새 것이면 좋다’는 의식이 팽배해졌다고 지적한다.여기에다 새 차를 팔기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무리한 할부경쟁 등 ‘상혼’(商魂)이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구입토록 소비문화를 부추켜 자동차 교체시기와 폐차주기를 앞당기고있다고 했다. 제도상 문제점도 지적했다.우선 자동차세의 획일적 부과로 자동차를 오래타도 실익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또 8년정도 되면 성능에 관계없이 중고차시장에서 가치를 상실해 폐차장 신세가 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고령차에 대한 보험혜택도 많지 않아 자동차를 오래 타려는 운전자들의 의지를 꺾는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결혼하는 마음으로’ 사서 ‘애차정신’을 갖고 관리한다면 중고차는 5년,새 차는 10년 이상 문제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7년 이상 된 자동차 운전자에게 ‘고령차 우대증’을 발급하고,고령차를 위한 모범 정비업소를 선정해 무료점검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정부 “중고차 세금 낮춘다”. 정부는 폐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진국에 비해 차량수명이 짧은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이에 대한 정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있다. 특히 각종 자동차 관련세금이 지방세 체계로 돼 있는데다 조세부담도 선진국에 비해 크다는 점을 고려,자동차 조세체계를 주행세 위주로 개편하고 일정 연도가 지난 중고차에 대해서는 연식에 따라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회도 최근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중고차의 세부담을 줄여주기로원칙적으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건설교통부=자동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해야 조기 폐차를 근원적으로막을 수 있다고 보고 제작결함에 대해 적극적인 리콜을 추진키로 했다. 차량충돌 때의 안전도를 테스트하는 신차평가제도를 확대 시행하고,제작사의 성능경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차량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중고 자동차의 세금을 대폭 줄여준다는 방침아래 세부방안을마련 중이다.새 차와 고급차를 무조건 선호하는 사회풍조가 바뀌어지도록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해 자동차 오래타기를 통한 자원낭비 방지와 환경개선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폐차 부품 재활용 방안. 국내 자동차는 새 차의 경우 5∼6년 정도 타면 부품에 문제가 생긴다.완성차나 부품업체의 기술력이 아직은 뒤떨어지고,선진국에 비해 단종이 빨라 구형 모델의 부품을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 전문가들은 폐차부품이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검증될 경우 이를 쓸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전문가들이 제의하는 폐차부품의 재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품질인증제 도입] 재활용대상에서 제외된 제동장치,조향장치,엔진 등 3가지 부품에 대해 ‘품질인증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중고부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장해줌으로써 이를 사용할때 생기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새 부품의 30% 값으로 살 수 있어 제도가 정착되면 재활용률이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고 부품 사용자에 보험혜택] 품질인증제와 병행해서 시행하면 중고부품을사용하는 운전자가 늘어나 재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운전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품질이 보증된 중고 부품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차부담금제 도입]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 가격에 일정 부분 폐차비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소비자의 새 차 구입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지만 무분별한폐차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는 홈페이지(www.kasa.or.kr)에 중고 부품을 구입할수 있는 폐차장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내년 말까지 전국 250여개 폐차장을 인터넷으로 연결,중고 부품의 재고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김재천기자
  • 국내 인터넷 보안시스템 ‘구멍’

    컴퓨터 바이러스와 크래킹(악의적인 해킹) 등 정보화 사회를 위협하는 ‘사이버 테러’가 올들어 크게 증가,정보통신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크래킹,지난해의 3배/ 11일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일어난 크래킹 피해 신고건수는 1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건보다 3배이상 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수십건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1월 108건,2월 113건,3월 129건,4월 117건 등으로 모두 100건을 넘어섰다. 연도별로도 97년 64건,98년 158건(전년대비 150% 증가),99년 572건(〃 260% 증가)에 이어올해에는 이미 4개월만에 467건을 기록했다. 이런 가파른 증가세는 미국 영국 일본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컴퓨터 바이러스도 2.6배/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국산 27건,외국산 200건 등 모두 2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건의 2.64배에 이른다고 밝혔다.인터넷 붐을 탄 정보교류 활성화로 외국산이 압도적으로 늘었으며 피해정도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26일 CIH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액은 단순히 하드디스크 등 하드웨어 교체비용만 쳐도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여기에 업무중단 및 정보손실 등에 따른 무형의 피해까지 치면 수십억원대의 피해가난 것으로 보인다. ■보안의식에 구멍/ 전문가들은 올해 사이버 테러의 증가 원인을 인터넷 비즈니스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초고속으로 확대되는 반면 보안시스템이나 이용자들의 보안의식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특히 크래킹이나 바이러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유능한 관리자들은 태부족이다. 보안전문회사 사이젠텍 김강호(金康昊)사장은 “국내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다른 나라보다 크래킹이나 바이러스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 컴퓨터나 네트워크가 언제든지 외부침입을 당할수 있다는 철저한 보안의식을 갖는 것만이 최상의 방어책”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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