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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에서 올해를 “무한경쟁 시대에서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하는 해”로 정의했다.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전망인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자통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자본시장 빅뱅 가져올 자통법 자통법의 핵심은 금융상품 개발에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금융기관별 감독에서 금융기능별 감독으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에 소액결제기능을 부여, 은행·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증권사에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지금까지 금융상품은 투자증권·실물자산 등 투자대상이 법에 일일이 열거되던 방식이었다. 이제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자산’이면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실업률이나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경제지표, 날씨나 이산화탄소배출권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면 투자할 수 있다. 현재는 증권거래법, 선물거래법, 자산운용업법, 신탁업법, 종금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법률이 나눠져 있다. 똑같이 펀드를 팔아도 증권사면 증권거래법, 종금사면 종금업법, 자산운용사면 자산운용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적용법이 달랐다. 이제는 같은 금융기능이면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 그동안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공과금 납부 등의 소액결제기능이 증권사에 주어진다. 현재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자동이체가 일부 가능하지만 이는 증권사들이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별도 계약을 맺어 이뤄지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도 좌불안석이다. 자산운용사는 증권사의 자회사, 독립 자산운용사,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자통법 시행 전후로 증권사에 흡수·합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임원은 “유예기간 1년 6개월까지 합해 올해와 내년 2년은 먹고 먹히는 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도 모자라” 증권사들은 자통법 시행까지 남은 2년을 마지막 기회라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금융의 핵심인 인재 확보.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 11월말 현재 임직원 수는 3만 112명이다. 지난 2004년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증시 활황기에 영업직 위주로 인력이 충원됐지만 지금은 금융상품개발, 계좌관련 신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자통법 통과에 대비해 조직을 개편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구조화채권 등을 담당하는 SF본부가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신설됐다. 또 IB의 핵심 중 하나인 자기자본투자(PI)를 하기 위해 현대·대우증권 등이 PI팀을 만들었다. 한국·신영·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지난해 PI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우·우리투자·서울·SK증권 등은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만들어 투자를 하고 있다. 자통법의 또 다른 축인 선진국 수준의 투자자보호장치 마련에 맞춰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사전감시(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로 나가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홍콩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자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에 진출한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진출 예정지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골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환 인수 반드시 추진”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외환은행 재인수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나아간 셈이다. 그러나 “사모펀드를 먹튀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면서 론스타를 옹호, 검찰의 수사 결과와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강 행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은행 인수는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면서 “1년 동안 고생했는데 다시 매물로 나오면 안 볼 이유가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어 “(론스타가 매각 철회를 할 당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소송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했고, 직원 보호 문제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언제 매물이 다시 나올지에 대해서는 감이 없지만 여러 사정이 해결된 이후에는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는 국민은행의 입장에서 해외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만한 ‘매물’은 없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끝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은 또 “론스타는 리스크를 떠안는 만큼 수익을 얻어가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라면서 “우리도 사모펀드를 만들어 해외로 진출하는 마당에 먹튀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모투자회사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낼 세금은 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론스타는 당시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에 대한 로비를 통해 낮은 가격에 외환은행을 인수했고, 탈세와 업무상 배임도 저질렀다.”는 지난 7일 검찰 수사 발표와 엇갈리는 발언이다. 일부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목 매달아 론스타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해석도 나오고 있다. 강 행장은 이와 함께 “내년에 국민은행 직원 18명을 해외 7개국에 보내고 몇 개 국가에서는 15명의 현지인을 선발해 연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현지은행을 바로 인수합병(M&A)하기보다는 지점이나 현지법인으로 진출해 시장을 타진한 뒤, 현지 상황에 따라 좀 더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국민은행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확대하겠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교적 협소하고 낡은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 사옥과 관련,“서울 시내 5∼6곳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고, 내년에 방향성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모보다 ‘설득력 중요’

    행정고시 면접 전형을 개발한 인재컨설팅 전문회사 하모씨는 “외모나 말솜씨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 인사팀에 20여년간 몸담았다가 인재컨설팅회사로 옮겨 지난 3년간 국가고시 면접전형을 개발했다. 시험은 민감한 사안이라 익명을 요구했다.▶면접 선발의 주요 포인트는?-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개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면접위원들은 주장하는 내용이 100% 사실이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서면 진술과 표현된 내용이 얼마나 상호 일관성을 지니는지를 본다.▶면접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수험생이 많은데?-면접의 주요 포인트는 타당도와 신뢰도다. 출제자는 타당도에 관심을 갖는 반면 응시자들은 타당도 보다는 신뢰도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의견이 상충하는 것 같다. 면접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고 있다. 어느 면접관이 판단하더라도 면접결과는 유사하게 나온다.▶말솜씨 좋고 인물 좋은 사람을 뽑으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는데?-면접관들에게 사전 교육때 “첫인상·목소리·외모·말솜씨에 속지 말라.”고 강조한다. 말솜씨로 뽑는 게 아니라 서면진술·면접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듣고 상호 일관성을 분석, 측정한다. 전문적 지식은 1,2차 전형을 통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측정됐다고 본다.▶어떻게 준비하면 되나?-편법이나 요령이 통할 만큼 면접위원들이 어리숙하지 않다. 스피치·화술학원에서 요령을 터득한 응시자들은 어딘가 부족하고 깊이가 없다. 그런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은행지주회사 자본적정성 BIS 8%이상 유지 의무화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 규제 기준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ㆍ비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 기준을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비율 100% 이상으로 하고 있으나 규정 변경에 따라 은행지주회사도 앞으로는 은행처럼 연결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을 8% 이상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비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금감위는 또 금융지주회사 자회사 간에는 불량자산의 거래를 엄격히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 자회사인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에 대해서는 불량자산 양도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총자산 대비 외화부채 비율이 10% 미만인 금융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외화유동성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미파슨스 사외이사에 강석진·윤병철씨 영입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가 ‘경영 전도사’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는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과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전 GE코리아 회장은 국내 대표적 외국계 회사인 GE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로 22년간 활동하면서 GE코리아의 매출을 취임 당시와 비교,200배를 끌어올렸다.GE의 핵심 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국내에 널리 알린 전도사이기도 하다. 현재 CEO컨설팅그룹을 이끌면서 기업들의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윤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한국투자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하나은행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금융계의 산증인. 현재는 재무설계(FP)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재무설계표준이사회(FPSB)의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1·15 대책’ 금융기관 세갈래 반응

    ‘11·15 대책’ 금융기관 세갈래 반응

    15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조치를 접한 금융회사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다. 대부업체에서 거대 시중은행까지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큰 자금 운용처이자 주(主)수입원이기 때문에 새로운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의 76%(200조원)를 차지하는 시중은행들은 “규제가 예상보다 약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반면 담보인정비율(LTV) 적용 비율이 60∼70%에서 50%로 강화된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여신전문회사 등 2금융권은 “영업하지 말라는 얘기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규제에서 자유로운 대부업체들은 쾌재를 부른다. ●은행 “버블7 영업 위축 불가피” 시중은행들은 애초 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를 가장 두려워했다. 특히 6억원이 넘는 기존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아도 DTI를 40%로 제한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는 “대출 규모가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큰 손’들은 대부분 6억원을 초과하는 기존 주택을 담보로 빚을 내 새 아파트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DTI 규제의 큰 틀이 유지되고, 대상 지역만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LTV 비율도 ‘만기 10년 이하, 아파트 가격 6억원 초과시 40%’라는 큰 틀이 흔들리지 않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6억원 초과 아파트라 하더라도 ‘만기가 10년을 초과하고, 거치기간이 1년 이내이며, 만기까지 중도상환수수료 조건이 있을 때’는 LTV를 60%까지 가능케 했던 예외 조항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신한은행 개인영업추진부 현경만 차장은 “예외 조항이 없어져도 전체적인 대출 규모는 크게 줄지 않겠지만,6억원 초과 아파트가 많은 ‘버블 7’ 지역의 영업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말도 안 된다”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다. 저축은행들은 그동안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는 비싸지만 LTV가 넉넉하게 적용돼 대출 한도가 많다는 장점을 앞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실제 주택구입자금이라기보다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이 주된 고객이었다. 그러나 2금융권의 LTV가 50%로 강화되면 시중은행과의 대출 한도가 큰 차이가 없어 수요자들이 굳이 저축은행을 찾을 이유가 없어진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담보대출 성격은 거의 후순위이며, 자영업자들이 급한 사업자금용으로 모자라는 돈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영세 자영업자와 저축은행만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업체,“흐뭇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곳은 대부업체들이다. 대부업체는 금융감독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감독을 받기 때문에 금융감독당국이 정한 LTV나 DTI 규정을 지킬 이유가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의 거대 금융기관이 국내에 세운 대부업체들이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저금리 공세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급속도로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대출모집인을 동원해 고객이 많은 부동산 중개업소에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을 한다. 실제로 지난 6월 메릴린치가 설립한 대부업체 ‘페닌슐러캐피탈’은 영업 시작 3개월 만에 19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도금융권에 대한 대출규제가 강화될수록 대부업체는 ‘풍선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만의 아이디어 자랑 상금 타고 해외도 가자

    ‘생활 속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기업체들이 주부 등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각종 공모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부들로선 두둑한 상금도 타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먼저 LG화학 인테리어 통합브랜드인 Z:IN이 ‘2006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디자인 부문은 대학(원)생과 전문가, 아이디어 부문은 주부가 대상이다. 아이디어 부문의 경우 ▲꿈이 살아있는 아이 방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테마 공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 제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아이디어 ▲나만의 ‘DIY’시공법 등의 아이디어가 세부 주제로 제시됐다. 응모작 중 종합 대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상금 규모가 4850만원에 달한다. 수상작은 향후 제품으로 개발될 계획.(02)778-3994. 농협중앙회는 ‘제1회 우유 관련 사진공모전’을 24일까지 개최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우유 관련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국내외 미발표작으로 1인 5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고 상금은 200만원.(02)2080-6573.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www.hersheys.co.kr)는 허쉬 초콜릿을 먹으면서 ‘감출 수 없는 행복’을 표현한 사진을 12월10일까지 공모한다.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제품에 따라 포인트가 자동 누적 된다. 포인트 점수, 투표, 사진의 창작성 등을 기준으로 4차에 걸쳐 20명을 뽑는다. 수상자들에겐 내년 1월 미국 허쉬 타운 방문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노스페이스(02-940-1302)는 ‘제2회 노스페이스 티셔츠 그래픽 공모전’을 12월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BK코리아의 캐주얼 신발 브랜드인 브리티시 나이츠(02-569-5664)도 신발을 주제로 한 ‘BK 아티스트 공모전’을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금 구리에선] ‘고구려 프로젝트’ 재점화…中 동북공정 맞선다

    [지금 구리에선] ‘고구려 프로젝트’ 재점화…中 동북공정 맞선다

    ‘고구려 프로젝트로 동북공정(東北工程) 파고를 넘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좁은 땅(33.3㎢), 주민 19만여명에 불과한 경기도 구리시가 동북아의 대제국이던 ‘고구려의 기상’을 테마로 대규모 역사복원과 개발계획을 동시에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55호)인 관내 아차산 보루군(堡壘群) 정비·복원과 20만평에 이를 역사테마 유적공원인 ‘고구려 역사도시’ 조성계획이 그 핵심사업이다. 구리시의 ‘고구려 프로젝트’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의 고대사를 삼키려 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선다는 명분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시설도, 가용할 땅도 거의 없는 구리시에 연간 수백억원의 재정수입을 가져올 실익도 기대하고 있다. ●토기등 1500여점의 유물 출토 구리시는 지난 7월 문화재청이 승인한 ‘아차산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114억원을 들여 관내 아차산 1∼5보루와 시루봉·망우산1·용마산5보루 등 8개 보루의 정비와 복원사업을 편다. 아차산 일원엔 서울 관내에 용마산 6곳, 홍련봉 2곳, 망우산 3곳의 보루가 더 있다. 아차산은 지난 1994∼95년 역사문화유산 지표조사가 실시돼 구전으로 내려온 고구려 보루유적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서울대박물관이 2000년까지 발굴작업을 벌여 보루의 성벽유적 등과 함께 총 1500여점에 이르는 철제·토기로 된 항아리·접시·무기·마구와 농기계·생활용품 등을 찾아냈다. 발굴 유물의 규모는 그때까지 남한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유물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시내 곳곳에 고구려 정취 지난 94∼95년 관선시장을 거쳐 98년 민선시장에 당선된 현 박영순 시장은 구리시를 ‘고구려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일련의 캠페인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행사에 맞춰 시청 정문앞에 대형 북을 만들어 고구려 고각(鼓閣)을 세웠고, 시의 관문인 토평대교에 고구려 투구 모양의 대형 아치조형물을 설치했다. 교문2동 장자대로 변에는 광개토대왕 대형동상을 세웠고, 아파트 외벽을 중국 지린성(吉林省)과 평양 고구려 고분의 ‘수렵도’ 그림 등으로 장식하는 사업도 폈다. 시 청사엔 현재도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란 캐치프레이즈가 걸려 있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과 아차산에서 숨진 온달장군을 추모하는 이벤트도 연례적으로 열었다. 지난 2000년 10월엔 한·중·일 학자를 초빙, 구리·고구려 국제학술회의도 열어 아차산 유물의 중요성을 검증받았다. 2002년 구리시는 아차산 기슭 아천동 151번지 일원 10만평에 고구려박물관이 포함된 유적공원을 세우기로 하고 관련 TF팀을 구성했다. 당시 용역결과에 따르면 사업비는 1500억원, 연간 관람료 수입 등으로 얻게 될 수입은 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 계획은 미국과 일본 투자전문회사로부터 투자의향서도 받았으나 박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 후임 이무성 시장은 예산문제와 감사원의 ‘규모과다’ 지적 등을 이유로 고구려 유적공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아차산 일원 8200여평에 600억원을 들여 ‘국립 고구려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전국에 산재한 국립박물관의 지자체 이양 방침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표했다. ●역사박물관 국민 모금운동 검토 박영순 시장이 재선출되자 다시 TF팀을 구성,‘국립 고구려박물관’을 ‘고구려 역사박물관’으로 바꾸고 박물관과 역사교육장 및 촬영세트장 등이 들어서는 20만평의 유적공원을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유적공원엔 복원된 고구려 보루와 함께 광개토대왕비·장수왕릉·안학궁과 고분벽화 등 북한과 중국내의 대표적 고구려 유물·유적이 재현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과 오락·유희시설, 저잣거리 등 고구려 생활체험촌도 조성된다. 공원이 들어설 곳은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중부고속도로의 토평IC와 연계돼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이용객은 2010년에 740여만명, 매출액은 23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사업비는 총 4000억원 규모로 일부 기반시설비를 제외하고 민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1단계 사업이 될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전례삼아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공중파 TV방송이 앞다퉈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연속극을 방영중이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어이없어하는 국민적 정서가 팽배한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구리시는 유적공원을 중국과 북한에 주로 있는 고구려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재현될 유적유물은 중국이 광개토대왕비의 본래 비각(碑閣)을 철거하고 중국식 비각으로 대체한 사례에서 보듯, 왜곡된 부분은 고증을 통해 원형대로 살려낼 예정이다. ●그린벨트 규제완화가 관건 구리시 고구려 유적공원 사업엔 현행법의 보완 등이 선결돼야 한다. 공원 예정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탓에 박물관 시설은 가능하나, 재현 유적·유물의 설치가 곤란하다. 구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관련규제 완화를 요청중이다. 박영순 시장은 “동북공정으로 ‘역사지키기’에 대한 국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여·야가 준비중인 ‘고구려 사적 복원 및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이 조만간 마련되면 사업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는다.”고 기대했다. 구리시와 국회 고구려포럼은 지난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영순 시장과 구리 출신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 서영수(단국대), 윤명철(동국대), 임효재(서울대)교수와 건교부 이재홍 기획관이 참가해 고구려 역사유적 공원조성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다.7∼9일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구려 역사복원을 위한 예술제도 열렸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박영순 구리시장 “동북공정으로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마구 변형되는 와중에 원형모델을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94년 관선시장 때부터 서울의 특색없는 위성도시에 불과했던 구리시의 발전 테마를 내심 ‘고구려’로 정했다. 최근 4년 동안의 야인시절에 그가 쓴 에세이집 ‘가슴으로 부르는 구리사랑 노래’엔 고구려 관련 부분이 전문사학가 수준 못지않은 지식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기술돼 있다. “1500년 전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하자는 것이 고구려 유적공원 사업의 핵심입니다. 유적공원이 조성되면 구리시는 중국의 지안(集安), 북한의 평양과 함께 3대 고구려 유적도시로 대내외에 확실히 자리매김할 겁니다.” 외교관 출신의 박 시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은 한반도 통일 이후 만주를 둘러싼 영토분쟁 발생에 대비하려는 중국의 속셈 때문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고구려사를 우리 민족사로 인정받으려면 중국이나 평양에 가지 않고도 고구려 역사·문화를 체험할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은 고구려 유적공원 조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출마, 수도권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의 유일한 단체장 당선자가 됐다. 박 시장은 장차 고구려 유적공원을 아차산과 장자못, 한강변 토평 꽃단지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관광벨트로 묶는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이화 서원대 교수 “아차산 출토 고구려 유물이 10년째 마땅한 장소가 없어 서울대박물관에 방치상태로 임시 보관중입니다.” 역사학자 이이화(서원대 석좌교수·69)씨는 12일 “국민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사학계의 고구려사 심층연구를 위해서도 자료관 형식의 현장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차산 유적지를 공유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도 유적공원 건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아나, 지역적 여건으로 보아 구리시에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시리즈로 출판된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이자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이사장인 이씨는 25년째 아차산 가슭에 살며 아차산과 고구려의 관계를 현장에서 연구해 왔다. “한강변 아차산은 삼국시대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의 접경지로서, 고구려가 장수왕시대에 백제를 침공해 개로왕을 참수하고 한강 진출을 이룬 곳입니다.100년 가까이 이 지역을 지배했고 온달 장군이 전사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추가 발굴도 시행돼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동북공정의 와중에 ‘고구려 역사지키기’는 범국민적 관심사이고, 책으로만 고구려를 배우기보다는 재현된 유적·유물을 통해서라도 실물을 접하는 것이 당연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차산 고구려 유적도 복원·보존하고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그린벨트 관련규정 등 법률적 장애를 조속히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숲속의 동화나 꿈속같이 예쁜 세계적인 리조트로 승부를 걸겠다.’ 오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의 핵심 기반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골프장이 강원도 평창군에서 27일 첫삽을 뜬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품격, 친환경,4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를 목표로 조성되는 알펜시아는 기존 국내 리조트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사업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26일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148만 6000여평에 친환경, 고품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를 적용하는 사계절형 복합관광리조트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설계와 공사비가 8824억원에 이르고 용지비 2427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조 269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준공은 2008년 8월이 목표다. 사업부지 가운데 424만 3800㎡는 이미 확보해 놓았고 나머지 사유지는 최근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을 승인, 수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도개발공사는 사업 초기자금으로 공사채 발행 35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30억원 등 4783억원을 확보해 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해발 700m 대관령 인근에 조성되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403실의 힐사이드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 등의 골프빌리지지구(A공구)와 특급호텔과 콘퍼런스센터, 빌리지 콘도 등의 리조트빌리지지구(B공구),2014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되는 동계스포츠지구(C공구)다. 특히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골프빌리지는 세계 유수 골프전문회사인 투룬(TROON)사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운영을 맡긴다. 국내 처음 골프장 주변에 고급빌라 400가구를 지어 빌라에서 골프장을 조망하면서 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동계스포츠지구에 들어설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은 박세리 선수가 LPGA에서 첫 우승한 홀 등 스토리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홀을 모음형식으로 엮어 만들 예정이다. 여기는 겨울 동안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까지 가능토록 설계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전원형 캐빈(50실)과 예술인마을(50실)을 만들어 스포츠와 음악제·예술을 테마로 한 문화이벤트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아늑하고 동화속 같은 하드웨어에 고급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북유럽과 캐나다의 휘슬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로 손님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분양가는 골프회원권과 리조트를 엮어 10억∼20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이 많은 동남아까지 진출해 분양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모두 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을 확보하면서 최고의 품격 높은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해 강원도를 동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강원도개발공사 박세훈 사장은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파는 리조트로 개발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강원도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외국인투자자 코스닥 지배력 급증

    외국인투자자 코스닥 지배력 급증

    올들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은 것)했지만 외국인 주주가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대량 보유한 사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회사가 지난 9개월 사이 22%가량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택과 집중의 투자 방식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핵 위기 등으로 인한 국가적 위험이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시장 종목이 지난해 말 222개에서 올 9월 말에는 270개로 42개나 늘어났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214개에서 237개로 24개(11%) 늘어났다.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사가 36%나 된다는 얘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투자한 회사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또 국내에서 독과점 성격이 강하고 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동북아시아의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성격도 있다. 지난 9월 미국계투자펀드인 워싱턴글로벌펀드를 유상증자에 참여시킨 우성넥스티어는 중견 디지털TV생산업체이다. 워싱턴글로벌펀드는 지분 10.87%로 최대 주주가 됐다. 홍콩의 HSBC핼비스파트너스와 미국계 투자펀드인 그랜탐메이요펀드가 논술업체인 메가스터디 주식을 5.04%,5.57%씩 사들였다. 미국계인 오펜하이머펀드는 지난해 9월부터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위성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 현재 12.6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카리브해에 있는 버뮤다군도에 본거지를 둔 DKR오아시스펀드는 유비스타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지난 5월 사들여 지분 28.94%를 갖고 있다. 유비스타는 온세통신의 모(母)회사로 지난해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아시아지역 계열사와 관계사가 증자에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일부를 팔았으나 지금도 지분 6.74%를 갖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출판업체인 미디어코프(구 영진닷컴)는 지난 19일 골드만삭스의 유동화전문회사인 트라이엄프인베스먼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만든 정보기술전문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투자할 기업에도 코스닥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학 부장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이익을 많이 내고 매출 안정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장은 “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는 투자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종목은 주가가 낮기 때문에 수억원 단위로 투자하는 외국인이 들어갈 경우 5%를 넘기가 쉽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의 외국인 매도는 40∼50%씩 다소 많이 갖고 있던 지분을 정리하는 것”이라면서 “시장 전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A시장 기상도](1)대한통운

    [M&A시장 기상도](1)대한통운

    주요그룹(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너지를 노린 면도 있고 덩치를 키우려는 뜻도 있다.M&A를 통해 재계의 순위가 하루아침에 뛰어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우건설, 동아건설,LG카드 등 ‘매력적’인 기업의 M&A는 끝이 났으나 대한통운, 현대건설 등 아직도 좋은 기업들의 M&A가 남아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재계를 후끈 달굴 주요 M&A기업의 각축전을 미리 그려본다. “물류 대국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대한통운을 잡아라.” 기업들이 대한통운을 삼키려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이지만 내년에 M&A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전망된다. ●‘2강’ 인수전에 6개 그룹도 가세 내놓고 대한통운을 노리는 기업으로는 2ㆍ3대 주주인 STX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두 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대한통운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사들여 현재 각각 14.78%와 13.47%의 지분을 쥐고 있다. 최대 주주는 15.1%를 보유한 트라이엄프(골드만삭스 유동화 전문회사)지만 투자 목적 보유일 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지분 확보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STX그룹과 금호그룹이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의 경쟁은 2004년에도 있었다.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M&A를 놓고 각축을 벌여 STX그룹이 이겼다. 따라서 대한통운 인수를 놓고 금호아시아나는 복수전을 치르는 셈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을 인수,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STX그룹 역시 선박 건조에서부터 해운물류, 육상물류 등을 하나로 엮는 종합물류기업을 꿈꾸고 있다. 두 기업 말고도 인수를 노리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물류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그룹과 동부그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는 물류 자회사 쎄덱스를 통해 전국 200여개의 영업소를 확보하고 국내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동부그룹도 동부건설 물류부문을 동부익스프레스로 바꾸고 물류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원·롯데·한진·CJ그룹도 노리고 있다. 지분 확보는 뒤졌지만 M&A일정이 공개되면서 이들 기업 역시 2강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어 복잡한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인수=물류기업 입지 확보 대한통운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물류 전문업체인 동시에 시스템을 잘 갖췄다. 육상·해상·항공운송 외에 항만 하역, 택배, 렌터카,3자물류, 이사물, 유통사업, 환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국 40개 지점,500여개의 점포망과 전세계 주요 도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20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갖췄다. 첨단 운송장비와 신속·정확·안전한 운송 노하우도 풍부하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경기 등 국제 행사 물류를 책임지고 치른 경험도 있다. 지난 7월 법원이 대한통운에 대해 제3자 배정의 유상신주발행 방식 매각 방침을 밝혀 내년에 있을 신주 유상증자에서 지분 51%를 인수하는 업체가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대한통운을 삼키려고 불심지를 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대한통운을 잡으면 국내 최대 종합 물류망을 확보할 수 있다. 해마다 영업 흑자를 내는 알짜 기업인데다 법정관리를 거쳐 거품도 빠졌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추가 수주에도 나설 수 있다. 인수가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은 약 1조 1400억원(16일 종가 기준) 정도.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51% 지분을 확보하는 데 6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통운 보유 자산이나 육상운송 강자 지위, 브랜드가 한꺼번에 넘어오기 때문에 인수 후보군이 많아지면 대한통운 몸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수경쟁이 치열해지면 인수자금은 1조 5000억원까지 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하성 펀드 허와실](상)4가지 오해·진실

    [장하성 펀드 허와실](상)4가지 오해·진실

    ‘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와 태광그룹의 전면전은 주식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머니 게임’과 기업의 지배구조, 투자, 배당 등에 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과 저평가된 ‘가치주(자산주)’의 재발견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됐지만 일각에서는 “단기차익을 노린 해외 펀드와 다를 바 없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한다.‘장하성 펀드’를 둘러싼 시각과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친 영향 등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위반? 1.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에서 ‘장하성 펀드’의 목적과 향후 계획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 현행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간투법)은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신문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를 권유하지 못하게 한다. 해석에 따라서는 장 교수의 발언이 광고는 아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가입을 권유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2일 “장하성 펀드는 간투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해외 펀드이기 때문에 국내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하성 펀드는 금감원에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아닌 단순한 외국인 투자자로 등록됐다. 장 학장도 지난 주말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에서는 PEF(사모투자전문회사)를 사모펀드와 동일시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면서 “PEF는 기업인수나 부동산 투자와 같은 특정 사안에 집중투자하지만 장하성 펀드는 여러 주식에 분산해 포트폴리오식 투자를 하는 사모 형태의 투자신탁과 같다.”고 밝혔다. # 外資 펀드… 국부유출 아니냐 2. 일각에서는 장하성 펀드를 단기 시세차익을 올린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해산하는 ‘먹튀 펀드’라고 공격한다. 펀드 설립이 조세회피 지역인 아일랜드에서 이뤄졌고, 대부분 외국 자본으로 펀드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 학장은 “대한화섬 지분의 95%는 국내주주가 가지고 있다.”면서 “주가가 오르면 95%의 이익은 국내 주주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 외국 펀드의 주식 배당금에 대해서는 원천징수를 하고, 국내에 적을 두면 주식 배당금이 재투자되거나 배당수익을 90% 이상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면 세금을 안 내도 된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때문이지 국내 세금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항변한다. # 왜 하필 태광그룹이냐 3. 비판론자들은 참여연대 시절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장 학장의 ‘변심’을 문제 삼는다. 최근 삼성에 지나치게 우호적으로 변한데다, 중견기업 하나 손본다고 해서 취약하기 짝이 없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장 학장은 “대기업에서는 이제 자본시장의 원칙이 어느 정도 통한다.”면서 “태광그룹처럼 베일에 가려진 중견기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학장은 “펀드를 6년 전부터 구상했고, 대한화섬 주식을 매입하자 유사한 지배구조를 보였던 기업들의 주식이 일제히 오른 것만 봐도 사회책임펀드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투자냐 배당이냐 4. 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은 최근 투자에 소홀한 기업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장 학장은 배당을 강조하고 있다. 재투자냐 배당이냐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 학장은 “회사를 깊이 알 수 없는 주주가 회사에 투자를 하라 마라 강요할 수 없다.”면서 “투자를 강조하면 선하고, 배당을 강조하면 악하다는 이분법적인 논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배당은 주주의 당연한 권리이고, 배당을 통한 자산의 증가가 소비를 불러일으키면 투자에 따른 경제 성장과 똑같은 성장 효과를 불러온다는 설명이다. 투자할 곳이 있으면 당연히 투자해야 하지만 배당을 통한 자본의 회전도 투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産銀, IB 변신 ‘빨간불’

    세계적인 투자은행(IB)으로 변신하려던 산업은행의 야심에 빨간불이 켜졌다. 감사원이 산은의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운용,KDB파트너스 등 5개 자회사를 매각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KDB파트너스는 이미 매각 절차를 밟고 있고, 한국인프라운용은 처음부터 펀드 운용이라는 특별 목적을 위해 설립된 회사인 만큼 산은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나머지 3개 자회사의 매각은 성격이 다르다. 종합기업금융서비스를 통한 세계적인 국책 투자은행의 꿈을 이루려면 이 3개 자회사의 보유가 필수조건이라는 입장이다.특히 ‘알짜배기’ 증권사인 대우증권에 대한 산은의 애착은 상상을 초월한다. 김창록 총재가 최근 사석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건설 등 그동안 우리가 담당했던 부실기업이 이미 정상화됐고, 이 기업들을 모두 팔고나면 산은의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산은이 살아가는데 대우증권은 반드시 필요하고, 절대 팔 수 없다.”고 말할 정도다. 지난해 4000억원의 순이익을 낼 정도로 완전 정상화된 대우증권은 증권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과 기업공개(IPO), 회사채 유상증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투자은행 수익에서 증권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에서 절대 강자인 산은과 증권 관련 IB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우증권이 합쳐지면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게 산은의 복안이다. 이 야망은 민간 금융기관들로부터 끊임없는 비판을 받아왔고, 급기야 감사원의 매각 권고를 맞이하게 됐다. 민간 금융지주사들은 “IB업무는 민간 고유영역”이라면서 “IB를 특화시키려면 산은법을 바꾸고 민영화한 뒤 공평한 조건에서 뛰어들라.”고 주장해 왔다.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될 경우 증권업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예정이어서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들이 저마다 대우증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산은은 이윤우 전 부총재를 대우증권 등기이사로 내정하고, 곧 이사회 의장을 맡길 예정일 정도로 대우증권을 직접 운영할 뜻을 강하게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은 감사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우증권 지분(31.26%)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25일 “권고는 권고일 뿐, 강제 이행이 아니다.”면서 “DBS나 독일의 주(州)정부 은행 등 선진화된 외국의 국책은행들은 모두 투자금융회사로 변모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업대출과 같은 단순 자금 공급으로는 복잡 다양한 금융 수요에 부응할 수 없다.”면서 “산은이 투자은행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한국의 기업금융도 후퇴하고, 결국 다양한 산업자금 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국가적인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제 플러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공장 3배 증설

    굴착기 등 중장비 전문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가 유럽공장의 생산 설비를 내년 말까지 3배 증설한다. 이를 위해 약 800억원을 투자한다. 두산그룹이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한 이후 단행하는 첫 대규모 신규 투자다. 현재 세계 7위인 시장점유율을 2010년까지 5위권 안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김상규 유럽법인장은 24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동유럽 수요가 연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신흥시장 선점 등을 위해 생산능력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신규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 샘표식품, 제2 대한화섬 될까

    국내의 사모펀드(PEF)가 국내 1위의 장류 제조업체 샘표식품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수,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자사가 운영하는 사모투자펀드인 ‘마르스제1호PEF 전문회사’를 통해 샘표식품 지분 24.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우리증권 PEF는 샘표식품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 25명이 보유한 52.5%의 지분 가운데 미국 국적의 특수관계인 15명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우리증권은 샘표식품이 장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자산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돼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샘표식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인 1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객·은행 ‘대출 금리’ 딜레마

    고객·은행 ‘대출 금리’ 딜레마

    다음달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김모(43)씨는 고민에 빠졌다. 부족한 자금 1억원을 고정금리로 대출받으려 했지만 최근 변동금리부 대출의 금리가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상담을 받아봤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고정금리로, 내릴 것 같으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으라.”는 조언이 고작이었다. 김씨는 “이자 변동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고정금리 대출이 좋기는 하지만 한푼이 아쉬운 마당에 당장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대출에 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고민스럽기는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시중은행들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계대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고정금리 상품을 개발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요구로 최근 고정금리 방식이 가미된 새 상품을 속속 출시했다. 그러나 급등하던 시장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락했다.91일물 CD금리는 지난달 10일 연 4.71%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해 현재 4.63%에 이르렀고, 경기 침체로 인한 콜금리 인하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정금리 상품 개발했지만 판매 실적 저조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져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고정금리 상품을 권하기 힘들게 됐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금리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이르고, 금리도 고정금리형 상품보다 크게는 1%포인트 이상 싸다. 고정금리 형태를 띤 주택담보대출 개발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인 곳은 하나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달 말 대출 기간 중 고객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맘대로 변경할 수 있는 ‘셀프디자인 모기지론’을 출시했다.19일부터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고객이 정한 수준 이상으로는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상품인 ‘포유 장기대출’을 내놓았다. 거치기간 3년 동안은 고정금리가, 그 다음부터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데 거치기간을 5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곧 10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변동 주기가 1,3,5년 등으로 긴 혼합 상품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고정금리형 상품은 변동금리형 상품보다 이자가 비싸다. 하나은행을 예로 들면 ‘셀프디자인 모기지론’ 중 10년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연 이자율이 최저 6.40%인 반면 일반적인 변동금리부 상품의 최저 이자율은 5.66%이다.‘금리상한 모기지론’도 만일 금리 상한선을 0.5%로 정한 뒤 3년간 대출을 받는다면 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물어야 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옵션으로 헤지(회피)하는 비용을 고객이 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자율 높은 고정금리상품 권하기 힘들어 최근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이달부터 거래세가 인하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36조 2962억원으로 8월말 대비 8187억원이나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콜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인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달까지만 해도 고객들이 고정금리 상품에 관심을 가졌지만 금리가 다시 내려가면서 이제는 고정금리 상품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옵션 파생상품의 특징을 접목해 금리상한선을 둔 새 대출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지만 시기를 놓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장기 원리금분할상환 방식 정착돼야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단순히 고정금리 상품을 늘린다고 가계신용의 위험성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집값이 오르기만 기대하고 무작정 돈을 빌려 집을 구입한 뒤 이자만 갚아나가다 거치기간이 끝나면 다시 대환대출을 받는 악순환을 끊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택저당채권(MBS)이 활성화돼 장기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이 정착돼야 하지만 규모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우량 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유동화 전문회사에 넘기기를 꺼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꿈을 갖고 도전하되 신의 지켜라”

    소프트웨어 개발로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50대 한인이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쉽게 꿈꾸기 힘든 ‘대저택’을 두채나 소유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LA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유니콤 시스템스와 파이낸스 전문회사인 유니콤 인터내셔널 등 4개 기업체를 운영하는 홍성수(50·미국명 코리 홍)씨. 홍씨가 소유한 저택은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몰려 사는 베벌리힐스에 있는 ‘픽페어’와 LA, 샌디에이고 중간에 위치한 테미큘라의 ‘윙스윕’. 홍씨 가족이 평일에 머무는 ‘픽페어’는 웨스트LA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베벌리힐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픽페어’라는 이름은 20세기 초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스타였던 더글러스 페어뱅크스가 여배우인 메리 픽포드와 결혼할 때 사들이면서 붙여졌다. 이후 ‘미 서부의 백악관’이라는 별칭아래 미국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유명인은 물론 윈스턴 처칠, 윈저 공 등 유명 인사들이 묵기도 했다. 3번째 소유주였던 유대인 사업가가 2004년 3900만달러(약 373억원)를 들여 리모델링한 이 집이 매물로 나오자 홍씨는 지난해 4월 전액 현금을 주고 매입했다. 크고 작은 방이 22개이고 전체 전구 숫자만 5000개이다. 대지는 2.5에이커(약 3060평)이며 작은 영화관과 디스코텍 등도 갖춰져 있다. 이 집을 모델로 한 우표도 나왔고 여러 영화의 촬영장이 되기도 했다. 주말에 들르는 ‘윙스윕’은 처음 입주가 시작된 1990년에 미국 10대 건축물에 꼽혔던 명물. 홍씨는 이곳을 지난 2000년 사들였다. 대지면적이 50에이커(약 6만 2210평)나 되는 ‘윙스윕’의 가옥은 건축 당시 주변에 있던 자연석을 이용해 지어졌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유명 건축가 켄드릭 뱅스 켈로그가 설계했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와 피어스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홍씨는 이민 온 해에 유니콤을 설립한 뒤 1985년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판매를 시작했다. 창사 25년 만에 그의 회사는 미국내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가운데 8∼9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IBM과 GE, 시티뱅크 등이 유니콤의 주요 고객이다.‘꿈을 크게 갖고 도전하되 신의를 지키라.’고 강조하는 홍씨는 부인과의 사이에 14,12,9세의 세 아들을 두고 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대형할인점 “PB상품이 효자”

    대형할인점 “PB상품이 효자”

    대형 마트들이 자사 브랜드(PB) 상품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PB를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의 생필품 중심에서 벗어나 의류 등으로 PB상품이 확대되고 있다.PB 제품도 고급화 추세다. ●이마트등 PB상품 매출액 4배↑ 13일 신세계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들의 PB상품 매출액과 신장률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2002년 PB상품 매출이 2700억원(전체 매출의 3%)에서 지난해는 8900억원(11%)으로 크게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PB상품 매출이 2002년 700억원(3%)에서 지난해 3000억원(전체의 10%)으로 매출이 4배 가량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2001년 전체 매출 대비 1%에서 지난해 15.5%까지 급증했다. ●가격도 ‘NB상품´보다 20~30% 저렴 유통업체가 PB상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간 유통 과정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PB상품은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내셔널 브랜드(NB)’ 상품보다 2∼3% 마진율이 높다. 가격도 NB보다는 20∼30% 가량 싸다. 중소 제조업체엔 매출 증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대형 마트의 PB 개발에 불을 당긴 곳은 이마트다.1997년 8월 매일유업과 함께 최초의 PB상품인 ‘이플러스 우유’를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PB상품은 가격이 NB상품보다 싸지만 주요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상품의 질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의류 PB에서 변화가 많다. 최근 한국까르푸를 인수한 의류전문회사 이랜드를 다분히 의식한 전략이다. 대형 마트들은 기획과 디자인부터 재고관리까지 책임진다. 과거의 단순 하청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패션디자인실’을 만들었다. 전문 인력을 뽑아 기획부터 제조, 판매까지 총괄하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내놓은 패션 브랜드 ‘#902(샵나인오투)’의 경우 액세서리를 포함한 의류 전반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반응·유행 즉각 반영 효과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상반기부터 디자이너 10여명을 선발, 제품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유통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품질 검증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생산공정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또 패션 PB ‘프리선샛’에 이요원과 주진모 등 스타급 모델을 기용, 광고도 하고 있다. 김주리 홈플러스 의류팀 차장은 “소비자의 반응과 유행을 곧바로 파악, 제조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와이즐렉’도 인기를 끌고 있다.2003년 미국 데이몬사와 공동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선 식품부터 화장지, 자동차 와이퍼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노은정 신세계유통연구소장은 “한국 유통업체의 PB상품 비율은 3% 미만으로 유럽 국가에 비해 아주 낮아 국내의 PB상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장영태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중저가 중심의 PB상품에서 패션과 디자인이 가미된 중고가의 상품으로 바뀌고 있다.”고 시장 변화를 분석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알맹이’ 빠진 보험업법 개정안

    ‘알맹이’ 빠진 보험업법 개정안

    7일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보험업법 개정안은 알맹이가 빠진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개정안의 핵심 내용이었던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간 구분 폐지와 전속 여부를 설계사들이 고르게 하는 전속주의 폐지가 사실상 물 건너 갔기 때문이다. 업계의 반발을 예상하고도 관련 사항을 내놨던 정부나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수 있는 조항들을 ‘시장 미성숙’ 등의 이유로 막은 업계 모두 머쓱하게 됐다. 반면 보험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영역은 넓어졌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사에서 예·적금 등 은행상품을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권사처럼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하거나 투자금을 직접 굴릴 수 있는 투자 자문업과 일임업도 허용된다. ●보험사간 칸막이는 잔존 보험개발원은 이날 재정경제부의 용역을 받아 만든 보험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가졌다. 당초 지난 6월에 공정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재경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보험업법 개정안을 제출, 내년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보험사 업무영역을 일반생명보험, 연금보험, 일반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보증보험, 재보험, 건강보험 등으로 나누기로 했던 처음 안(案)은 “논의를 수용할 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고 제도적으로 겸영에 따른 위험 방지체계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는 업무영역 세분화에 찬성한 반면 생명보험업계는 반대해 왔다. 설계사가 1개 보험사에만 소속돼 영업하는 전속주의 폐지는 “교차모집 시행시기, 보험모집 방법의 추세 변화, 보험시장에서 거래질서 확립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생명·손해보험업계 모두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에 대해 판매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며 반대했었다.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판매 등이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업계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험사가 요구했던 자금이체와 수표발행, 지로결제 등 지급결제 업무 허용도 중·장기 과제로 넘어갔다. 보험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에게 허용되는 수준의 지급결제 업무를 요구해 왔으나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업무영역은 확장 반면 방카슈랑스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보험사들이 예·적금을 팔 수 있게 된다. 본점과 지점에서 설계사가 아닌 임직원에 한해 허용될 전망이며, 길거리나 방문 판매는 금지된다. 자산운용의 자율성도 늘어난다. 보험사의 부수 업무는 금지 대상을 빼고 모두 허용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뀌고,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상품개발에 대한 규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품개발시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원칙을 서류제출 원칙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상품 요율확인 절차를 회사에 소속된 선임계리사와 요율산출기관(보험개발원)이 함께 하던 것을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계리사나 요율산출기관 중 한 곳의 검증만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소비자 보호 강화 소비자를 일반소비자(개인, 소기업)와 전문소비자(대기업)로 나눠 일반소비자에게는 약관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이해했다는 확인서명까지 반드시 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법적으로 설명의무만 있다. 반면 전문적인 법률지식을 갖고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설명의무와 위반시 배상책임을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험사별로 상품을 단순 공시하는 것을 소비자가 가입 조건에 따라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정부는 최근 자료가 공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별로 의무적 비교공시 갱신 주기를 설정할 계획이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업무영역 구분과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는 보험시장의 힘의 주체가 회사에서 소비자로 이동할 수 있는 조치인데 모두 무산됐다.”면서 “현재의 안은 제도 개편이라기보다는 손질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80붐의 주역,트윈폴리오 (1)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80붐의 주역,트윈폴리오 (1)

    악보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 1960년대 후반, 미8군으로부터 간간이 흘러나오는 악보를 ‘송 폴리오(Song folio)’라 했다. 아울러 ‘트윈폴리오(Twinfolio)’는 ‘두장의 악보’란 뜻이다. 이 ‘두장의 악보’로부터 70년대를 휩쓴 포크송시대, 통기타 붐이 시작되어 현재의 7080붐까지 계속되고 있다. 송창식과 윤형주. 같은 노래를 불러도 서로 느낌이 확연히 다른, 이들은 각각 ‘두 장의 악보’다. 때문에 듀오로서 더없는 조건을 갖춘 셈. ‘흙과 바람으로 빚은 듯한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송창식씨와 ‘창공의 맑은 공기 같은’ 미성의 소유자 윤형주씨. 때문에 이 둘의 조우는 멋진 하모니를 구사했다. 둘은 여러모로 상반된다.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했던 송창식씨가 ‘악보대로 노래하는’ 가수라면 연세대 의대 시절 포크 트리오 ‘라이너스’ 멤버로 활동하던 윤형주씨는 팝을 그야말로 ‘자유자재로 감미롭게 구사했던’ 인물. 또한 윤형주씨가 지극히 가정적이라면 송창식씨는 매우 토속적이다. 이 둘의 주 활동시간대 또한 서로 다르다. 현재 윤형주씨는 CM송 전문회사 ‘한빛기획’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면 송창식씨는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여전히 노래한다. 때문에 밤낮이 서로 엇갈린 시간대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 트윈폴리오는 처음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됐다.60년대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만나 ‘트리오 세시봉’이란 이름으로 결성된 이들 멤버는 송창식(멜로디), 윤형주(테너), 이익균(베이스).47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67년 9월,‘트리오 세시봉’을 결성한 뒤 TBC-TV ‘한밤의 멜로디(임성기 PD)’에 출연,‘하얀 손수건’과 ‘안개’를 부르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방송가에서 ‘하얀 손수건’이 제법 히트할 무렵인 68년 1월31일, 멤버 이익균이 군에 입대하자 남은 둘은 듀오로 활동하며 이름을 트윈폴리오로 바꾼다. 이들의 등장은 60년대 후반 새로운 문화의 흐름이 잉태한 산물이다.‘명동시대’라 일컬어지던 50년대식 낭만을 지나 60년대 젊은이들을 변화시킨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먼저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주한 미군들을 위한 방송,‘AFKN 개국’일 것이다. 이어 최동욱의 ‘탑튠쇼’,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전석환에 의해 주도된 ‘싱어롱 Y’, 젊은 음악인들이 몰리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트랜지스터라디오의 등장 그리고 남성포크듀오 ‘트윈폴리오’의 탄생. 바로 이 트윈폴리오의 당시 절대적인 인기가 60년대 젊은이들 변화의 여러 코드를 함축시켜 놓은 ‘최대공약수’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팝을 듣고 자란 세대는 이전과 다른 문화를 갈구하고 있었다. 트윈 폴리오의 등장은 팝문화에 젖어있던 대학생들을 위시한 10대들의 감성의 빗장을 열며 급기야 우리나라 가요 팬들을 기존 층과 10대 위주의 젊은층으로 분리, 이등분시켰다. 이들이 68년 12월, 드라마센터에서 가진 첫 리사이틀에는 매회 관객석 600석 매진에 200여명이 더 몰려들었고 1년 뒤인 69년 12월, 해체 선언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가진 고별리사이틀 역시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에 의해 앙코르 공연까지 치러야 했을 정도다. 부산해운대관광호텔에서 가진 ‘트윈폴리오 고별리사이틀 앙코르 1회 공연’이 그것. 이들은 해체한 뒤에도 각각 솔로로 활동하며 ‘통기타 1세대’로서 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한다.71년, 송창식은 ‘창밖에는 비오고요’를 타이틀로 한 독집음반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재개했고 윤형주 역시 이듬해인 72년, 솔로 데뷔곡 ‘라라라’를 발표하며 활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인 69년 1월, 송창식씨는 솔로로 음반을 이미 취입한 적이 있었다. 손석우 작곡의 ‘멀어진 사람’이란 곡이다. 시기적으로는 그가 트윈폴리오 멤버로 한창 바쁘게 활동할 무렵으로 얼마 전 윤형주씨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지금까지도 전혀 몰랐던 부분이라 했다. 당시엔 공연과 방송활동 등으로 거의 함께 붙어 다녔기 때문에 이러한 음반의 존재에 대해 선뜻 믿기지 않은 듯했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인 송창식씨의 당시 일화가 한편, 궁금해졌다.(계속) sachil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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