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문화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역 논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포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력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단원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31
  • 발라뒤르 불총리 “대선출마”/시라크 파리시장등과 선거전 본격화

    ◎잠크 랑 전문화 “사회당 후보 용의” 【파리=박정현특파원】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전이 18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발라뒤르 총리는 이날 하오 총리실에서 프랑스 TV 및 라디오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 가운데 『나는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의 후임선출을 위한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발라뒤르 총리는 현재 집권 우파연합을 구성하는 최대정당인 공화국연합(RPR)소속이다. 오는 4∼5월 실시될 프랑스대통령선거에 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치인은 발라뒤르총리 이외에 역시 RPR소속인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전교육장관,공산당의 장 마리 르 펜 당수등 다수가 있으나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발라뒤르 총리가 다른 모든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자크 랑 전프랑스 문화장관은 17일 『좌파를 통합할수 있는 더 나은 후보가 나서지 않을경우』 자신이 사회당 후보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재계 경영전략의 과제(사설)

    새해를 맞아 재벌그룹을 중심으로 한 국내 재계가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경영전략 추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기업들은 거의 모두가 「공격경영」「기회선점」과 같이 적극적이고 경쟁촉진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출액의 획기적인 증가목표나 신규사업진출 계획 등을 밝히는 경향을 보여 주목된다. 이러한 재계 움직임은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더불어 막이 오르고 있는 세계화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일단 바람직한 대응전략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오로지 강자만이 버틸 수 있는 정글의 법칙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외형 성장위주의 확장전략이 자칫하면 세계화를 위한 왕도인 것처럼 잘못 받아들여져 국내시장의 독과점 심화와 부의 집중,과당경쟁,중복과잉투자 등의 부작용은 물론 강자의 논리가 판을 치는 경제사회적 폐해를 빚어내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물가불안요인이 예년에 비해 너무나 많은 요즘 경제현실을 고려할 때 재계의 무리한 신규사업진출과 과열투자는 인력스카우트와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진행을 부채질 할 가능성이 많다. 때문에 우리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무리하게 외형증대나 문어발식 신규확장을 꾀함으로써 재계가 이전투구 형상을 연출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기 보다는 비록 부품 한개라도 세계 초일류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또 이처럼 어떤 전문분야에서 절대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WTO시대에서 진정한 승리자로 남는 길이며 단순한 기업의 공룡화는 비만에 따른 각종 경제질병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국내 대기업들은 세계적인 초대형 기업들이 스스로를 작은 회사의 연합체로 재편,전문화를 추진하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순발력 있게 적응하는 모습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이와함께 산업정책 당국에서도 경제의 세계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행여 과소평가함 없이 이들의 신속한 기술개발 및 시장적응 능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줌으로써 산업생산 전반에 걸쳐 활력이 솟아나게끔 정책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새해 들어 보다 넓어지고 있는 세계 경제무대에 진출하는 국내기업들이 확대지향적 경영전략에 치우친 나머지 서로 기존의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해외시장에서의 이러한 과당진출경쟁은 국부의 낭비일 뿐이다. 이제 재계는 성공적인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진취성과 내실을 고루 갖춘 경영전략의 보완이 불가결함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다.
  • 올 감사/지자체비리 척결 역점/감사원 방침

    ◎선거관여 선심행정 감시 강와/세계화 정책 추진방향 별도점검/부실공사 등 방지… 민생안전 도모 감사원은 지방화 및 세계화 시대를 맞아 금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비리를 색출하고 정부의 세계화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감사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먼저 현재 각국으로 분산돼 있는 지방감사 기능을 통합한 지방국을 신설,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상시감사 체제를 구축키로 한것으로 7일 확인됐다. 지방에 대한 감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만연된 토착비리를 발본하는 것은 물론,지방자치선거를 전후한 자치단체의 선심행정과 선거관여등도 중점 감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올해초 정부 각 부처가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행정규제완화와 개방화,농어촌 구조조정등의 세계화 정책추진 상황을 면밀히 파악,이를 부처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세무비리에 대한 지속적 감시 ▲건전한 회계질서 확립 ▲민생관련 분야 단속강화 ▲활기찬 공직 풍토조성 ▲감사원 업무의 운영관리 발전등을 올해의 감사기본운영 방향으로 확정,금명간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집중 실시했던 지방세 비리감사는 표본감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금년에는 국세청을 상대로 한 국세비리를 파헤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회계감사와 관련,감사원은 올해 각 부처가 외국에서 도입하는 컴퓨터와 방송 장비등은 물론,국방부의 무기류에 대해서도 품질과 가격 적정성을 평가하고 해외지출 증빙자료의 진위여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민생분야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정식품의 제조와 유통 과정을 우선적으로 감사하며 대형공사의 부실방지와 위험시설물 점검상태,쓰레기 종량제등 폐기물처리 실태등에 대해서도 지속적 점검을 할 예정이다. 활기찬 공직 풍토조성과 관련,각 부처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공직자의 후생복지분야의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필요사항에 대한 건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으로부터 직접 공직자의 비리를 제보받는 「188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감사원에 민원국을 신설,전국적인 기동감사를 펴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행정업무의 전산화등 전문화 추세를 감안,감사원내의 전산반을 확대해 전산감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감사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감사원법에 따라 이달 안에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현행 감사대상 부처별로 나눠진 1∼5국과 기술국의 체제를 경제부처 담당국,비경제부처 담당국,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 담당국,기술국,지방국,민원국,기동감찰국등으로 전환한다.
  • 다채널 다매체시대 다가온다/21개 전문채널 3월 첫 전파

    ◎기존채널 합쳐 올상반기에 총28개로/민방가세땐 5년내 10조원 시장 창출 새해는 다채널 다매체로 상징되는 뉴미디어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 3월1일부터 21개 전문채널의 종합유선방송이 출범하고 4월부터는 부산·대구·광주·대전등 4개도시에서 지역민영방송이 선보인다.또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위성방송을 위해 올 6월에는 통신위성 무궁화호가 발사된다.이렇게되면 당장 올 상반기부터 안방에는 기존의 공중파 6개채널을 합쳐 28개 채널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된다.여기에 내년에 또 케이블TV 5개채널이 추가되고 위성방송이 1차로 5개 채널의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2∼3년내에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널수는 40여개를 넘어서게 된다. 그야말로 방송의 대혁명시대가 가시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다채널 다매체시대의 시작은 단순히 채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제 우리 사회는 각종 전문화된 정보가 홍수같이 쏟아지는 정보화 사회에 접어 들게 되었다.정보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또 우리 문화·생활수준도 급격히 변화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산업적 효과도 엄청나다.우선 케이블TV분야에서만 5년내에 7조원규모의 시장이 창출되며 지역민방분야에서도 당장 3백억원가량의 설비수요가 발생한다.케이블TV와 지역민방을 합치면 대략 10조원가량의 시장이 향후 5년내에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위성방송까지 가세하면 새로운 시장규모는 아마도 국가경제를 좌우할만큼 중요해질지도 모른다.여기에 개방의 기로에 서있는 영상산업도 엄청난 수요앞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호기를 맞게된다. 물론 다매체 다채널시대가 우리에게 「장미빛 미래」만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뉴미디어 정책은 21세기를 앞두고 국민생활수준의 향상과 세계화·개방화시대에 대비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능동적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뉴미디어 시대는 21세기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정보통신분야와 영상·문화산업의 결합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결국 다채널 다매체시대의 개막은 3차 세계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정보통신·문화전쟁에 도전하는 큰 걸음의 시작인 것이다.
  • “대책없는 규제완화는 곤란”/새 경제팀 정책선회 움직임

    ◎삼성차 허용후 재벌집중론 대두/과잉·중복투자 막으려면 “필요악” 새 경제팀 출범 이후 산업정책의 방향이 선회하는 조짐이다.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대재벌정책 발언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의 산업정책 정리 구상,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의 민영화 재검토 움직임이 그것이다. 홍부총리는 지난 23일 취임회견에서 『경제 세계화의 관점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지만,과도한 사업 다각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들이 이런 부문은 진출하지 않겠다는 네거티브 리스트를 제시,발표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이 발언이 재계에 파문을 일으키자 개인 소신으로 돌림으로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박재윤 통산부 장관도 『신경제를 추진한 지 2년이 지난 만큼 산업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도입 신고를 신규 진입규제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아는 바 없다』고 했다.이는 이달 초 정부가 삼성 승용차를 허용하면서 밝힌 신규투자 자유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발언이다. 박운서 통산부 차관은 12월 초 『정부가 민간자율,세계화를 외치면서 차종별·기업별로 신규 투자를 하라 말라는 것은 문제』라며 『기술도입 신고 자체도 문제이지만,기업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술내용을 정부가 가타부타 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기술도입 신고 등 기존 수단을 규제차원이 아닌,본래 목적대로 운용하겠다고 다짐한 것이었다. 그러나 새 경제팀 출범 이후 불거진 재벌정책 및 산업정책과 관련된 언급들은 그 전과 기조가 분명하게 달라졌다. 이는 삼성의 승용차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삼성에 승용차 사업이 허용되자 재계는 기술도입 신고와 같은 진입장벽이 무너지고,신규 투자가 기업자율에 맡겨지는 게 아니냐는 신호로 이해한 게 사실이다. 업종전문화 시책도 삼성의 승용차 진출로 퇴색됐다.유화업계는 92년부터 시행해 온 투자제한이 내년에 모두 풀릴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정책의 부재라는 비난과 함께 문어발식 기업확장 및 경제력 집중문제가 다시 제기됐다고 볼 수 있다.경제력 집중문제가 경기 활성화에 밀려후퇴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 방침을 재검토키로 한 것도 재벌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당초 계획대로 민영화가 추진되면 거대 공기업인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는 1∼2년 안에 재벌에게 넘어갈 공산이 크다.재계의 판도를 바꿀 두 공기업의 민영화는 가뜩이나 안 좋아진 대재벌 정서에 기름을 붓는 격이어서 연구기간 연장이라는 명분으로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통상산업부 등 산업정책 부서가 요즘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면서 고심하고 있다.삼성 승용차를 허용하면서 내세운 논리를 산업정책에 대입할 경우 신규 투자제한이나 유화업종의 투자지침을 모두 없애야 하나,현실적으로는 과잉·중복투자 문제가 따르게 된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정부의 산업정책이 규제완화와 자율화로 방향을 잡을 수밖에 없지만,삼성 승용차로 조성된 투자자유 분위기나 무작정의 규제완화는 곤란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들이다. 새 경제팀이 재벌정책과 산업정책을 삼성 승용차 문제와 덜 부딪치면서 어떻게 정리할 지관심이다.자칫 신규진입 철폐선언이 「삼성 봐주기」용 명분이었다는 의혹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민자발전소/내년 하반기 허용 검토/유화 신규투자 대폭 자유화

    ◎통산부,95년 업무계획 마련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민자 발전이 허용된다.그동안 억제해 온 석유화학의 신규 투자도 대폭 자유화되며,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도 상당수가 계획보다 많이 풀리고,해제시기도 앞당겨진다. 통상산업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마련했다.산업정책의 방향을 경쟁촉진과 규제완화에 두되 업종전문화 등 기존의 정책골격은 유지키로 했다.통상마찰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주요국과의 산업기술 협력을 증진해 나가고 국가이미지 강화를 위해 가칭 「국가이미지 개선위원회」도 설립키로 했다. 전력수급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등 4기의 민자발전소를 지으려던 장기 전력수급 계획도 전면 수정,민자발전소의 허용시기를 앞당기고 민자발전소 숫자도 늘리기로 했다.따라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 민자발전이 허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석유화학 업계의 신·증설을 제한해 온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지도지침」도 폐지,유화업계의 신·증설을 대폭 자유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지난 90년 석유화학 업종의 투자를 자유화한 뒤 기업들의 신·증설 경쟁으로 공급과잉이 나타나자 92년 「나프타 분해공장 신규투자 억제」등 6개 분야의 지침을 만들어 투자를 억제해 왔다. 내년 1월부터 연필과 크레용 등 26 품목을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푸는 등 98년까지 해마다 10%씩 다변화 품목을 해제,98년까지 1백28개로 줄인다는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해제 품목을 매년 20% 내외로 늘리고 승용차 등 대기업 생산제품인 경우 유효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해제를 적극 추진한다. 통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경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단체 수의계약 품목과 중소기업 고유업종 등 중소기업의 보호막도 과감히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물러난 장·차관 35인 뭘하나

    ◎개인사무실서 세계화 연구/최형우/새학기 고려대 교수로 복귀/한승주/차관급 출신 수명 정부기관장 하마평 「12·23」개각과 후속 차관급인사로 장·차관급 인사만 35명이 현직을 떠났다.그들은 현직을 떠나면서 홀가분해 하거나 다소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현직을 떠난지 며칠도 안되어 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누적된 피로를 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여유로운 이들도 있다.그러나 이들 퇴임 장차관 가운데 많은 인사들은 전문분야의 경험을 새정부가 아낀다는 점에서 멀지 않아 새로운 역할을 맡을 사람도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퇴임후 더 바쁜 활동을 계속하는 인사들은 역시 정치인 출신.최형우전내무부장관은 겨우 며칠 휴식을 즐기고는 27일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 노모를 뵙고 선산에 성묘한 뒤 곧바로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가 조직을 점검하는등 바쁜 일정.그는 새해초 개인 사무실을 얻어 「세계화」이론 개발및 경제·통일문제등에 대한 중점적인 연구작업을 벌일 예정.새정부 출범 때부터 장관자리를 지켰던 이민섭 전문화체육부장관은 주변에 인사를 한뒤 곧바로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인제에 내려가 지구당회의를 여는등 지역구활동에 복귀.서청원 전정무1장관은 하루에도 4∼5차례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의 불우시설및 송년모임에 참석하는등 바쁜 모습.김우석 전건설부장관은 퇴임하는 날부터 송파갑지구당으로 출근,지역주민들을 접촉.남재희 전노동부장관도 지역구인 강서을지역에서 활동을 재개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취미활동인 「고서적 모으기」에 열중. ○…경제각료등 행정관료출신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진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지만 새 자리가 주어질 것에도 기대.김철수 전상공부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출마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나게 되어 사무실도 없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신임 박재윤장관이 청와대와 외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김전장관의 WTO사무총장 후보유세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외무부 본부 대사에 임명될듯.황영하 전총무처장관은 쉬면서 독서에 전념할 예정이며 황길수 전법제처장은새해초 서울에서 변호사개업을 할 생각. ○…교수출신 퇴임각료들은 대부분 학원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 준비.한승주 전외무부장관은 28일부터 일주일동안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한 뒤 새해 하반기부터는 고려대 정외과 교수로 복귀할 계획.김시중 전과학기술처장관은 새학기부터 그동안 휴직했던 고려대 화학과 교수직으로 돌아갈 예정.김전장관은 입각하기전부터 구상하고 자료를 정리해 왔던 영문판 무기화학교과서를 우리말로 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박윤흔 전환경처장관도 경희대에 복직할 계획. ○…전문관료 출신으로 차관급에서 물러난 인사들은 대체로 다른 자리에 갈것이라는 하마평도 나오고 있으며 본인들도 더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눈치.이효계 전내무부차관은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주변에서는 토지개발공사사장등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김용진 전재무부차관과 김시형 전총리행조실장은 각각 은행감독원장과 산업은행총재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흥주 전총리비서실장은 특별한 계획은 없으나 공직유관단체나 투자기관등에 새로운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소문.청와대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정종욱 전외교·안보수석은 꾸준히 미국·유엔등 주요국대사로 나갈 것이라는 얘기이며 김정남 전교육·문화수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뒤 국민정신교육등에 대한 연구작업을 재개할 계획.
  • 삼성 승용차사업 진출 허용따라/“한국 차산업 세계강자 급부상”

    ◎“21세기 국제경쟁력 강화 한몫”/LA타임스지 전망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정부의 삼성에 대한 승용차 산업 진출허용은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시장에서 무서운 경쟁자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수출국이 되려는 한국의 야심에서 비롯된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정부 통제와 강제적인 업종전문화로 특징지워지는 과거 정책과 결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 결정은 한국자동차 업체간 경쟁을 유발시키고 인력 선발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지만 한국이 21세기에는 세계의 자동차 수출 대국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의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세계 6위의 자동차 제조국인 한국 자동차 회사들은 앞으로 5년간 1백억달러를 투자,생산력을 현재의 연간 2백여만대에서 5백만대 이상으로 늘려 3백만대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보다 늘려잡은 것이며 생산시설 과다 확장은 위험한 것으로한국자동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규제완화 만병통치약 아니다(사설)

    개각에 따른 신경제팀 출범이후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밝힌 산업정책방향은 일단 우리 경제현실에 대한 올바른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같다.박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제하지는 않겠지만 기업에 모든 것을 맡기지도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또 새로운 정책수단을 개발,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며 정책방향은 새정부가 당초 마련한 기본적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필요할 경우에는 시장진입규제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박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재계 일각에서는 자율·경쟁촉진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비난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연말연시를 틈탄 요즘의 제품가격 기습인상과 관련,정부가 제값으로 환원토록 강력한 행정지도와 단속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행정규제가 오히려 강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박장관이 앞으로 발표할 새 산업정책수단이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한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규제철폐와 자율」이 우리경제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오용되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행정규제를 없애고 자율과 경쟁촉진을 부추겨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견해에 대해 이의가 있을 수 없다.그러나 우리의 경제현실은 이러한 기본논리마저 적용되기 어렵게끔 비리와 불공정게임이 횡행하는 풍토를 이루고 있다. 멀리 사례를 찾을 필요 없이 최근에만 해도 재벌그룹 전자회사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득을 누락시키고 법인세를 덜 내기 위해 보유주식을 싼값으로 계열회사에 처분했는가 하면 40여개의 재벌급 건설회사가 정부공사입찰때 담합한 사실이 밝혀져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때문에 우리는 획일적이고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자율화가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확장과 경제력집중을 심화시키는 국민경제적 폐해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공정한 경쟁의 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방임의시책이 펴진다면 몇 재벌그룹은 계속 비대해질 것이며 국부의 독과점현상은 심각한 국면에 이를 것이다. 이는 산업의 자생기반인 중소기업과 전문화업체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화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거듭되는 말이지만 민간기업에 대한 자율성보장과 규제완화는 매우 바람직스럽다.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누릴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이 갖춰졌을 때 선별적으로 취해져야만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 “신산업정책 곧 발표”/박 통상산업장관/전기료 인상도 추진

    시장진입 규제와 업종 전문화,경제력 집중 등 산업전반에 걸친 정부의 청사진이 곧 확정·발표된다.전기료 인상도 추진된다. 박재윤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산업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도 많이 했고,방향도 그런 대로 세워졌다』며 『그러나 출범 2년이 지났으므로 정부의 산업정책을 재정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시장 진입제한 등 규제수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산업정책의 대안으로 새로운 정책수단을 강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을 정리,발표하겠다』고 했다. 박장관은 『그러나 이제까지 추진해 온 경제정책의 기본 흐름이 흐트러지거나 방향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정책기조는 가능한 유지할 뜻을 비쳤다.그는 『정부가 제시할 산업정책 방향에는 신규 진입과 퇴출,업종 전문화와 경제력 집중문제도 포함된다』며 『기업들이 경영정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장관은 이어 『올해에도 전력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돼 발전소 건설재원 마련을 위한 전기료 인상을 재정경제원과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통상산업부는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사용자의 역할 등에 관해 지도와 충고도 적극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다(사설)

    세밑의 들뜬 분위기속에서 음주운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성탄절인 25일에도 여러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인명피해를 냈다.이날 새벽 서울에서 한 여대생이 술에 취한채 차를 몰다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했는가하면 전남 나주시에서는 만취한 20대 청년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새벽찬송을 부르던 성가대원들을 덮쳐 한명이 뇌사상태에 빠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났다. 이같은 사고는 우리나라의 음주운전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놓여있으며 여성의 음주운전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혈중알콜농도가 0.05%만 넘어도 속도감이나 거리감이 둔해지고 갑작스런 사태에 대한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그런데도 「한두잔쯤이야」하는 안일한 방심속에 엄청난 사고는 일어나게 된다.음주운전은 일종의 살인예비행위이다.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해치는 잔혹한 범죄행위와 조금도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이에 더해 자기 자신도 망치게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이 거의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음주운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경찰통계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의 음주운전사고는 1만5천여건으로 6백여명이 사망하고 2만2천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것은 93년에 비해 23.1%가 늘어난 것이며 90년에 비해서는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또 한 여론조사에서는 음주운전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70%나 됐다.이런 무절제한 음주운전이 횡행하고 있는 사회가 어떻게 세계화를 지향할 수 있겠는가. 단속을 보다 강화하고 관련법규를 보강해서라도 올바른 운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써야 한다.미국의 경우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해도 음주정도가 심하거나 누범일 경우 그자리에서 수갑이 채워지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그리고 유죄판결이 나면 구속보다는 1년정도 매일 몇시간씩 병원등 공공건물에서 봉사활동을 하든지 공원에 있는 공중변소를 청소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이런 제재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단속이나 처벌만으로 음주운전의 관행이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스스로 깨달아 나쁜습관을 고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술을 마시고 운전석에 앉는것 자체가 사고여부에 관계없이 범죄행위이며 처벌받아야 할 일이라는 자각과 양식을 지녀야 한다. 가뜩이나 술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판에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가 지속되면 음주운전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뻔하다.경찰의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음주운전추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이라도 펼쳐졌으면 한다.음주운전은 정말 뿌리를 뽑아야 한다.
  • “2002년 월드컵유치에 최선”/신임 주돈식문화체육부장관에 듣는다

    ◎“문화·체육공간,신명나는 놀이터로 활용”/국민 문화수요 부응할 정책 개발 『내년부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국정 목표가 세계화 작업입니다.세계화 작업이란 우리 것을 내보내고 우리 것을 바탕으로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신임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24일 상오 문체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문화,체육,관광업무는 세계화의 선행조건인 한국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문화 체육부가 세계화의 첨병이며 주력부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30년 가까운 기자생활경력에다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변인을 거친 주장관은 달변이다. 『경제발전으로 선진국에 진입할수록 국민들의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국민의 문화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주장관은 『경제개발이 시작된 70년대부터 서울과 지방에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나 체육공간이 많이 늘어났으나 이를 활용할 소프트 웨어가 없어 거의 대부분 텅텅 비어 있다』고 지적하고『이런 좋은 시설들이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대관으로 명맥을 잇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산재한 문화·체육공간에 아마추어,예술가,체육인,전문인들이 모여들어 웃음소리와 땀흘리는 소리를 내도록 신명나는 문화 현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주장관의 다짐이다.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방한했을 때 수행원들에게 제2외국어를 무얼하느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한다고 대답하더군요.이스라엘에서는 영어가 제2외국어가 아니고 외교관들은 물론이려니와 공무원들도 히브리어와 함께 영어를 상용어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계화의 주역인 문화체육부의 해외문화원 근무자들과 체육교류 및 문화외교 담당자들의 어학 실력도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을 치른 이후 우리국가의 위상이 높아진 것처럼 2천년대에는 월드컵의 열기로 우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드컵 유치를 위해최선을 다할 뜻을 비췄다. 『저는 전문 문화인이나 체육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에 문화·체육일선에서 일하는 전문인들의 생각을 모아서 통치이념과 접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장관은 그동안 시간이 없어 영화관에 갈 기회는 없었으나 텔레비전을 통해 옛날 영화를 많이 보았다면서 앞으로는 연극과 음악회등 문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서 감각을 익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차관급 내부승진 많을듯/“누가 어느자리 가나” 설왕설래

    ◎전문성·국제감각이 인선 원칙/재경원 강봉균·김용진·김인호씨 하마평/외무·내무·법무·노동부는 유임설이 우세 23일 단행된 전면개각의 범위가 워낙 넓음에 따라 주초에 이어질 차관급 후속 인사의 폭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전망이다.정부는 차관급의 인선원칙도 「국제화」「전문화」라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내부승진이 상당수를 점할 것으로 여겨지며 차관 인사의 폭은 장관급보다는 다소 적은 13∼15개 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 차관급 인사에 이어 새해초에는 재외공관장및 군수뇌부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1급 비서관 가운데는 윤원중정무·김무성사정·송태호교육·신우재공보비서관이 행정부 차관으로 승진될 후보로 거론. 윤원중비서관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어떤 부처의 차관으로 발탁되어도 무난하리라는 평가.김무성비서관은 처음 행정관료가 내무부장관으로 기용될 때 내무부차관 설이 있었으나 정치권의 김용태의원이 내무부장관을 맡음으로써 어느 자리로 영전될지 다소 불투명. 송태호비서관은 국무총리비서실장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총리실 쪽의 교통정리가 만만치 않다. 총리실은 이흥주비서실장이 유임되고 행조실장에 강봉균전경제기획원차관이 유력시되었으나 강전차관이 재정경제원차관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인사구도가 대두.이흥주비서실장,김시형행조실장이 모두 유임되거나 송태호비서실장과 이흥주행조실장의 조합도 얘기되고 있다. 김시형행조실장이 다른 부처로 자리를 옮기는지 여부와함께 이기호제2조정관이 경제부처 차관으로 기용될 지가 주목된다.정부조직개편으로 총리실 아래로 옮긴 공정거래위의 오세민위원장은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이 경제부처를 주로 대상으로 한 만큼 차관급 인사도 경제부처에서 크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차관 인사의 꽃으로 평가되는 재정경제원의 초대차관으로는 강봉균전기획원차관이 가장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용진전재무부차관과 김인호철도청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김용진전차관은 산업은행총재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 통상산업부는 박운서차관의 유임이 확실하다는 분위기.박차관이 취임한지 채 1년도 안되는데다 신임 박재윤장관이 통상업무를 직접 다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차관까지 바꿀 수 있겠느냐하는 추측.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된 건설교통부는 장관에 오명전교통부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차관은 건설부에서 잔뼈가 굵은 유상열전건설부차관이 1순위에 올라 있으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건설부 출신 1급에서 승진발탁할 여지도 배제하기 힘들다. 농림수산부의 이석채차관은 재경원차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재경원차관은 강봉균전기획원차관이 맡을 것으로 보이면서 이차관도 유임쪽으로 흐르고 있다. ○…외교·사회부처들은 대체로 현재의 차관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외무부(박건우),내무부(이효계),법무부(김종구)노동부(김태연),총무처(원진식),정무1장관실(조경근),정무2장관실(김영순)등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차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일원은 송영대차관이 물러난다면 박용덕기획관리실장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있다. 교육부차관에는 이천수차관의 유임설과 함께 차관급인 김하준국립교육평가원장의 수평이동및 이수종기획관리실장의 승진도 거론된다. 환경부는 직원들이 김형철차관의 유임을 희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김인환기획관리실장도 후보의 하나. 경상현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한 정보통신부에서는 장관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1급 2명중 행정직인 이계철기획관리실장이 기술직인 박성득통신정책실장보다 승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편.외부 인사로는 방석현통신개발연구원장이 하마평. 과학기술처에서는 방사성페기물기획단장을 맡아 고생한 한영성차관이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나 내부승진이라면 홍재희원자력실장,외부기용이라면 권갑택국립중앙과학관장및 강박광화학연구소장등이 물망.
  • 산업정책은 「세계경영」차원서(사설)

    새 경제내각은 세계화추진내각이 되어야 한다.경제내각은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규제완화 내지는 철폐작업을 조기에 매듭짓고 국민경제가 시장원리에 의해 작동되고 공정한 경쟁이 촉진될 수 있게끔 세계화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으로 일단 세계화를 위한 시동은 걸렸다고 볼 수 있다.정부가 현재까지 추진해온 국제화는 국제시장에서 우리상품의 비교우위를 실현하는 것이고 세계화는 절대우위를 이룩하는 것이다.더구나 내년에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세계경제는 국제화 또는 세계화가 한층더 가속화될 것이다.경제내각은 국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부응하여 모든 경제정책의 초점을 세계화에 맞추어야 할 것이다. 경제내각은 경제정책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의 생산성 또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즉시 착수하기 바란다.동시에 경제내각은 산업정책을 「세계경영」의 관점에서 재조명해야 할 것이다.산업정책은 국내 기업의 업종전문화를 통한 세계 일류기업화와 해외진출을 통한 다국적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새 내각의 또 하나의 과제는 공정한 경쟁의 룰을 정하는 일이다.국내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경쟁도 힘겨운데 개방화와 세계화추진에 따라 외국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해외기업의 덤핑행위등 불공정행위나 부당행위로 인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공정경쟁의 심판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국무총리실로 옮겨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능보강이 시급하다. 다음으로는 세계화와 경제안정과의 상충관계(Trade­off)다.세계화는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시킬 것이다.외국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국내경제의 안정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경제내각은 해외자금의 국내유입에 따르는 통화증발에다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로 인한 물가불안 등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슬기롭게 치유해야 하는 과제을 갖고 출범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내각은 경제의 안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특히 시민가계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필품가격의 안정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그동안 물가정책이 지수관리에 치중해오고 있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 지수상의 물가와 체감물가간의 괴리현상을 시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홍재형경제부총리의 유임으로 금융실명제 등 경제개혁은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최근 느슨해진 경제개혁의 속도를 한층더 높여 세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 성기능 장애 고쳐드립니다/「남성의학 클리닉」 잇달아 개설

    ◎대학병원 등 “아무도 모르게”… 프라이버시 최대한 보장/전화예약후 개인별 진료실서 검사·처방 최근 독자적인 특성을 지닌 남성의학클리닉이 경쟁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스트레스가 심한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남성 성기능장애환자가 전체 성인남성의 7%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들을 겨냥한 전문 클리닉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또 경제수준이 향상되면서 건전한 성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가 높아진 것도 남성의학클리닉의 잇단 개설을 부축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의학은 90년대들어 대학병원들 사이에 비뇨기과의 독자영역으로 자리잡으면서 클리닉 개설이 크게 늘어 요즘엔 개원가에까지 확산되는 추세. 대학병원중에는 중대 용산병원,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고대부속병원에 이어 최근에는 경희의료원과 서울중앙병원이 남성의학클리닉을 개설했으며 한양대병원등 2∼3곳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이중 영동세브란스는 음경보형물 삽입술,경희의료원은 한방요법,서울중앙병원의 경우는 약물 주사요법을 이용해 성기능장애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등 나름대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그러나 대학병원 클리닉은 성기능장애에서 부터 남성불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남성기능장애를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대학교수 출신들이 경험을 살려 최근 선보인 개원가의 남성의학클리닉은 대학병원에 비해 한층 전문적이고 독특한 색깔을 자랑하고 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비뇨기과장을 지낸 박경식박사가 최근 서울 송파동에 개원한 「G남성의학클리닉」의 경우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장하는 것을 제1주의로 내세우고 있다. 성기능장애를 가진 남성들이 흔히 병원 찾기를 꺼리거나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환자 집단 대기실을 없애고 개개인의 진료실을 마련했다.즉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복도에서 검사물및 소변통을 들고 다니거나 대기실에서 멍하니 앉아 서로 쑥스럽게 보내는 시간을 없앴다. 환자가 전화로 예약하고 나서 정해진 방에 가 앉아 있으면 주치의가 직접 찾아가 상담에서 검사,투약까지 모든 처치를 해준다.그리고 지방환자나 바쁜 사람에게는 처방된 약을 모두 우편으로 보내준다.한마디로 누가 병원에 왔다 갔는지 아무도 알수 없도록 해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연세대 의대 교수를 지낸 정정만박사등이 지난 8월 문을 연 「준남성클리닉」의 경우 「남성진단서」라는 다소 이색적인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남성이 고유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증상이 없는 성병 보균자나 선천성 생식기 이상자등을 선별해준다. 이들 클리닉에는 하루 30∼50명의 환자가 몰려 들어 남성 기능장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이에 대해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비뇨기과)교수는 『대학병원 뿐 아니라 개업가에서 까지 남성의학을 독자적인 분야로 전문화하려는 노력은 학문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승용차 10부제」 찬반 팽팽/서울시 교통대책 공청회 중계

    ◎과태료10만원 부과는 너무 가혹/버스차선에 승합·택시도 허용을 서울시는 14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시가 마련한 교통특별대책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교통대책 58개안 가운데 버스전용차선확대·도심주차료인상·주행세도입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또는 공감했으며 승용차 10부제 실시와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김용정동아일보논설위원=서울시의 교통대책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도식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시민부담을 전제로 교통혼잡료를 부과한다거나 승용차 10부제를 어기는 차량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 ◇박복규서울택시운송조합이사장=승용차 10부제 실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버스전용차선은 버스의 폭이 2.3m인데 비해 6m로 그어진 만큼 택시운행도 허용돼야 한다. ◇임강원서울대환경대학원장=주행세를 도입,경제원칙에 따라 휘발유 가격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관공서주차장의 유료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10부제 실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과태료 10만원 부과는 너무 가혹하다.교통대책에 교통사고 감소대책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단속요원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임삼진녹색교통운동사무처장=토막난 버스전용차선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소통의 신속성과 정시성이 확보돼야 한다.모범택시를 택시회사에 허용하겠다는 것은 기존 택시회사들의 경영능력으로 볼때 잘못된 발상이다.10부제 운행은 성과에 비해 잡음이 더 많다고 본다.4∼5개월후면 효과가 없어진다.5부제를 실시해야 한다. ◇강승필교통개발연구원 교통계획실장=고통분담 차원에서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단속보다는 계도를 통한 10부제운행을 구상해야 한다. ◇장명순한양대교통공학교수=제시된 안들이 집행되길 희망한다.각종 자동차세를 낮추고 주행세를 신설해야 한다.모든 버스전용차선을 전일제로 운행,승합차와 택시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장석영서울신문논설위원=그동안 여러가지 안이 나왔으나 서울시에서 실천을 못했다.버스전용차선이 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만 그어 놓지 말고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차고지증명제·휘발유값 인상을 통해,승용차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 ◇황철민서울시교통국장=10부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걸프전때 두달동안 실시해 봤지만 도심·외곽속도 13% 증가 및 통행량 14.3%의 감축효과가 있었다.여러 경로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병렬서울시장은 14일 교통대책 공청회가 끝난 후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승용차 10부제 찬성률이 70%를 넘고 있다』면서 『통상 시민 여론의 65% 이상 지지를 얻는 정책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조만간 10부제를 시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불황카르텔·지재권 남용/공정법 엄격적용/공정위,예외범위 대폭축소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공정거래법의 예외를 줄여 ▲불황 카르텔이나 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공동행위 ▲지적 재산권 행사 ▲정부조달 분야를 엄격히 규제할 방침이다.그동안 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더라도 불황극복이나 산업합리화·산업구조 조정의 경우 예외를 인정받았으나 앞으로는 공정거래법에 의해 처벌받게 되는 것이다. 또 업종전문화 정책의 실효성이 약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서로 다른 업종에 진출하는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와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공정위는 14일 김영삼대통령이 제시한 세계화 구현 및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독립성 제고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정거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카르텔 및 법 적용 제외 범위축소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기준 개선 ▲지적 재산권 남용행위 규제기준 마련 ▲정부조달 등 공공 분야에 대한 법적용 확대 및 역외적용 등을 중점 검토키로 했다.
  • 「삼성차」 업계영향 최소화해야/전경련회장단 기자간담 내용

    ◎남북 경제협력 서둘필요 없다 최종현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 승용차 사업과 관련,전경련이 자율조정위원회를 열지 않은 이유는.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허가 사항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끝난 일이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는 기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정부가 자율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삼성이 일본 모델을 들여오는 것과 약속한 사항들을 제대로 지킬지. ▲일본 모델 도입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기존 자동차 업계는 삼성이 발표한 내용이 이행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 ­남북경협을 대비한 전경련의 입장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김정일 정권이 자리잡기 위해선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북한이 간접적으로 흘리는 말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잘못하면 노리개가 될 수 있다. ­지방 자치제가 경제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도움될 건 없다.선거로 뽑는인원이 총 5천4백명인데,각 자리마다 후보자가 4명씩 출마하면 후보만도 2만명이고,이들이 1백명의 운동원을 동원해도 선거에 춤추는 인원은 2백만명이다.지난 87년 이후 가까스로 회복된 경제가 또 다시 비경제적인 요소로 영향받을 수 있다. ­업종 전문화에 대한 견해는. ▲강제적인 업종 전문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기업의 신규 사업은 경영과 직결돼 있어 외부에서 보는 시각만으로 재단해선 안 된다.
  • “각종 진입규제 철폐를/상의건의/내년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

    재계는 세계화를 위해 경쟁을 막는 각종 진입규제를 없애줄 것과,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또 내년의 안정기반 구축을 위해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95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업계의견」을 통해 『세계화를 위해서는 산업정책의 기본방향을,경쟁을 촉진하는 산업구조의 정착에 두어야 한다』며 『신규 업종 진출은 기업의 판단과 자율에 맡기고 정부는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경 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의 경쟁을 제한할 근거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상의는 『정부는 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 규제를 사전 규제에서 사후 감독적 규제로 바꿔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가격 규제도 전면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의 행정 서비스도 보다 효율화해야 하며 지방정부도 선진국의 지방정부와 교류를 늘리는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해외의 한국인 전문가를 적극 초청해야 한다』며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도와주기 위해 해외공관도 현지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민간외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상의는 『내년에는 공공요금 인상과 부동산가격 및 임금인상 가능성이 높아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통업체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등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