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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롯데 잠실땅 비업무용 해제 지시/검찰 신문서 시인

    ◎F16 변경과정 미와 수사 공조키로 지난 92년 삼성중공업의 상용차시장진출허가에 노태우 전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노씨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노씨에 대한 그동안의 신문과정에서 『삼성의 상용차사업참여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적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노씨는 그러나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삼성그룹이 6공시절 따낸 다른 대형사업의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노씨가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추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2년7월 허가를 받은 삼성의 상용차사업참여는 당시 정부의 업종전문화정책에 정면배치되는 것으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켰다. 노씨는 이밖에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에게 롯데그룹의 잠실제2롯데월드 부지의 비업무용토지 판정을 해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으나 나머지 대기업들에 대한 특혜시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 재벌세대교체 이후(사설)

    올해 재계에서는 그룹총수들의 세대교체가 어느 해보다 활발했다.현대그룹이 지난 28일 2세에게 경영책임을 넘겨 주었다.이에 앞서 LG·코오롱·한보그룹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재계의 세대교체는 창업주 등이 고령화로 일선에서 후퇴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서 비자금사건이 발생,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2세 경영체제 돌입은 한국재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령화와 경영혁신 등 순수한 내부요인이든 비자금정국의 영향을 받았든 간에 세대교체는 우리경제의 세계화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과제다.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재벌 2세들이 경영권을 행사함으로써 경영의 서구화 및 합리적 경영 등 경영스타일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노사협상에 있어서도 창업주들이 보여주던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2세 경영체제는 창업주가 경영권을 장악했던 개발경제시대에 관행처럼 여겨졌던 정경유착과 관경유착 청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재벌그룹 세대교체는 각 그룹의 소유분산(경제력 집중완화)과 분권화를 앞당겨 국민들의 재벌에 대한 불신과 사시화를 불식시키는데 절호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과거 권위주의 정부 당시 재벌정책이 강화되면 창업주들이 경영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복귀하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된다.이번 세대교체는 명실상부한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재벌총수 1인의 「전권경영」시대에서 2세들의 「분권경영」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문어발식 경영도 그 막이 내려졌으면 한다.정부의 세계화전략에 맞춰 업종전문화 또는 제품의 일류화에 힘쓰기 바란다.정보화와 전문화가 요구되는 21세기를 앞두고 창의와 자율이 존중되는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풍토를 전환하는 것도 서둘러야 하겠다.중소기업 등 관련기업과의 협력도 보다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 재벌 경제력 집중 억제책 축소/정부

    ◎상속·증여세제 강화로 소유분산 촉진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반면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상속·증여세제를 확립하고 소유분산 우량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28일 하오 상의클럽에서 공업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대 한국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상정·의결했다.전략안은 여론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략안에 따르면 소유분산,대외개방이 이루어지면 국내기업에 대한 규제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시장구조에 치중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억제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불공정한 경제력 남용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기업의 신규 진입규제도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공업발전법상의 합리화 조치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진입규제책도 지양키로 했다.과잉투자문제 등은 산업발전민간협의회,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업종전문화정책은 금융·자본시장이 완전자유화될 때까지 유지하되 기업감시체제확립,불공정 내부거래의 시정,연결재무제표의 작성 의무화 등 시장기능을 활성화,기업 자발적으로 업종전문화가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그룹식 경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과 채무보증규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인수합병(M&A)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합병·분할제도를 정비한다. 통일에 대비,경기북부·강원지역에 산업기지를 조성하고 한반도 전체의 공업배치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장기발전안은 3∼4년 단위로 민·관이 공동 참여,보완된다.
  • 여성기술인력 개발/문학모 금융결제원 전무(굄돌)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사회의 경우 기혼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것은 거의 상식이 되어있다.가구주 한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중류이상의 생활수준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25∼54세 연령층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더라도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이 모두 70%선이며 일본도 64%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선진사회에서는 많은 기혼여성들이 여가를 즐기는 소비주체로서가 아니라 재화 또는 서비스의 생산주체로서 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연령층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55%선에 머무르고 있어서 선진권과 좋은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물론 우리의 전통적 가족,육아제도나 교육제도의 낙후성,직장에서의 기혼여성 기피현상이나 여성의 소극적 근로의식 때문에 기혼여성의 창의적 노동참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지금보다 높은 소득과 복지수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전문화된 노동공급의 확대와 함께 각종 사회공동체 유지비용이 고단위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그반면 선진사회로 가면 갈수록 인구고령화 등으로 노동공급은 어려워지고 사회유지비용은 커지게 된다.이때문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인력을 처음부터 전문기술인력으로 적극 개발하지 않고는 첨단사회로의 진입이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교육과 직업훈련면에서 여성들의 잠재력발굴을 위한 우리의 발상전환과 제도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물론 여기에는 무엇보다 여성들 스스로의 직업관과 근로자세의 재정립 및 경제사회여건 변화와 기술진보에 대한 적응력 배양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옛날에 공업고등학교라고 하면 남자공고만을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섬유·전자·염색·디자인·건축설계·정보기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자기술고교나 여자전문대학을 세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해외노동력유치에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 여성들의 적극적 노동시장진출을 위해서 정부,기업은 물론 여성계,교육계 등에서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광공업/직종별 임금격차 크게 줄어/작년 평균연봉

    ◎생산직 1,102만­사무직 1,280만원 근로자들의 직종별 임금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광공업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인 이상 광공업 사업체의 피용자 1인당 연간 급여액은 생산직의 경우 1천1백2만1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14%가 늘어났다.반면 사무직은 1천2백80만원으로 증가율이 6.8%에 그쳤다.따라서 생산직에 대한 사무직 급여액의 비율도 93년의 1백23.9%에서 지난해에는 1백16.1%로 7.8%포인트가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직 근로자도 근속연수가 오래 되면 상대적으로 급여가 많은 사무직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직의 전문화 추세로 이런 현상이 없어지면서 직종간 임금격차도 크게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공업 분야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백2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8.5%가 증가,출하 증가율(15.8%)을 앞질렀다.설비 자동화 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세계화 뿌리내린 총리로 기억되고파”/이홍구 총리 고별 기자간담

    ◎“내직업은 학자… 정치참여 뜻 아직 없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임을 앞둔 16일 기자실을 찾아 『안전문화를 심어가기 시작한 총리,세계화의 뿌리를 다지기 시작한 총리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총리로서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이날 「예상보다 빨리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총리 경질 시기가)지금 아니면 내년 4월 총선 직후로 이야기됐던 것 아니냐』면서 『적절한 시기에 그만두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총리는 항간에 퍼지고 있는 신한국당 전국구 내정설에 대해서는 『항상 정치학을 가르치는 것이 정치하는 것보다 성격이나 훈련받은 것에 맞는다고 생각해왔다』면서 『현실정치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학자로 돌아간다는데. ▲학자는 내 업이다.누가 「당신 직업이 무어냐」고 물으면 자동적으로 학자라는 말이 튀어나온다.그렇지만 앞으로 어디서 돈을 받고 공부할만한 데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웃음)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역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다.당시 공식방문한바누아투총리와 공식만찬 도중 막 스프가 나오는데 사고가 났다는 메모가 들어와 양해를 구하고 현장에 갔다.지금도 유가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국민들께 송구하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들어왔지만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앞으로는 그야말로 안전문화를 확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고 그냥 간다면 문제가 있다. ­1년 동안 재임해 문민정부 최장수총리가 됐는데. ▲(웃으며)내가 장수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짧게 했다. ­총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중심제다.대통령을 정점으로 총리는 매일매일 움직이는 것을 잘 조정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국민은 행정부가 안정된 일상생활을 책임지기를 원한다.지하철이나 열차가 제시간에 떠나는지,수돗물은 제대로 나오는지,총리는 이런 생활의 리듬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그동안 이총리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고 생각하나. ▲일반적으로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역할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대통령도 비교적 솔직하고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야기를 상당히 잘 들으시는 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당분간 쉬겠다.그동안 책을 보내준 사람들이 많았다.먼저 그 책의 앞뒷장만이라도 훑어야겠다.
  • 「기업의 세계화 과제」세미나/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 원장 연설

    ◎“대기업의 전략업종 전문화 시급”/중기도 해외진출·현지법인화로 활로 찾아야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4일 전경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우리기업의 세계화 수준 평가와 과제」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 정부차원의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와 대기업 전략업종으로의 전문화를 강조했다.유원장은 특히 한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제의해온 나라가 있다면서 협정체결에 찬성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다음은 연설내용 요약. 우리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특히 세계화의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제전반에 걸친 국제화 정도는 국내시장의 폐쇄적인 관행과 산업조직,기업들의 단선적인 국제경제활동으로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특히 해외투자 및 외국인 투자의 대 국민총생산(GDP)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다.GNP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 투자금액도 일본의 13분의 1,미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금융면에서도 자본의 공급원으로 외국인 투자보다 경영의 통제력 장악이 쉬운 해외차입을 선호,국제금융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우리 경제 전반의 세계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서 정부차원에서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경제의 개방화 촉진,공직자의 의식개혁,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및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차원에서는 국내적 요건으로 중소기업이 조직의 유연성을 고려할 때 세계화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는 집단임에도 불구,경제활동 영역을 국내로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중소기업도 무한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현지법인화를 통해 세계의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새로운 경영관 구축이 필요하다. 대기업도 기업경영의 체질개선을 통한 국제화 및 세계화가 불가피하며,구체적으로는 문어발식 다각화를 지양하고 기업의 특화기술이 집적된 전략업종으로의 전문화와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해외로 적극 이전시켜 국내산업구조를 고도화하며,고객지향적인 경영,세계도처의 다양한 고객의 잠재욕구를 충족시키는 감동경영과 차별화전략이 요구된다. 국제적 요건으로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해 외국기업들과의 광범위한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남북상호간 공존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자고 접근해온 나라가 있고 정부도 검토중이다.만일 기업활동 자유화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라고 외톨박이로 지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불원간 지침이 나올 것이다.
  • 오강현 통산산업부 산업정책국장(폴리시 메이커)

    ◎“「산업별 장기발전계획」 중순께 발표/정확한 미래예측이 국가장래 좌우 임금 금리 지가 등 전통적인 생산요소 비용의 우위만으로는 이제 경쟁력을 지킬 수 없다.기술력·인력의 질·품질과 디자인 등 소프트 웨어부문이 승패를 좌우한다.일본의 전자제품 소니가 비싼 가격인데도 잘 팔리는 것은 소프트 웨어부문의 절대적인 우위때문이다.우리나라는 고등 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력이 유일한 자산이다.인적 자원은 여건만 조성되면 고급 기술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통상산업부 오강현 산업정책국장은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꿰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얼마 전 발표한 산업기술확충 5개년계획과 기술하부구조 확충 5개년계획이 이런 노력의 산물이다. 기술개발5개년 계획은 내년부터 2000년까지 4조3천억원을 투입,일반기계 등 6개 업종의 5백50개 세부기술과제를 집중 개발하고 지방 주요도시에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향후 5년간의 기술개발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오국장은 지난 2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업계 등 2천3백여명의 자문을 받아 11개월만에 계획안을 완성했다.각 업체마다 5∼10년후의 기술수요에 대한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요즘 또다른 과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2005년이후 국내 및 세계의 주요산업 장래를 내다보고 비전을 제시하는 「주요 산업별 장기발전비전 보고서」의 마무리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이달 중순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가 각종 산업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미래예측이다.『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산업과 시장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산업정책의 성패는 누가 더 정확한 미래예측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가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자주 갖는 것도 산업의 미래를 바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밖에도 내년의 유통시장 전면개방,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 등에 대한 대비책을 검토중이다.업계의 반발로 주춤거리고 있는 업종전문화 정책의 보완도 시급하다.산업 관련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데있어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도 통산부의 대표주자격인 그의 몫이다.각종 정책구상과 추진전략으로 그의 머리속은 항상 복잡하지만 여유를 잃지 않는다.그래서 주위로부터 일을 겁내지 않는 기질을 타고났다는 얘기도 듣는다.그는 『정책은 일종의 게임』이라며 『항상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하직원들을 독려한다. 46세.강원도 양양산.행시 9회출신으로 71년부터 농림수산부에서 일해오다 83년에 상공부로 옮겨 구주통상과장·산업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서울과학관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 마련

    ◎초중생대상 13∼14일 신청 받아/공작·컴퓨터 강좌 등 1월4일 개강 국립 서울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상설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한 청소년 과학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는 1월4일 일제히 시작될 청소년 과학프로그램은 과학공작교실과 학생과학교실,컴퓨터강좌등 학습프로그램과 과학강연회,과학영화상영등으로 오는 13∼14일 일제히 참가신청(문의 762­52 05)을 받는다. 과학공작교실은 국민학교 4∼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무젓가락 비행기만들기,미니스피커만들기,코일다발에 생기는 전류현상등의 실험실습을 실시,기초과학 및 생활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2일과정 프로그램이다. 학생과학교실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베르누이정리실험,질산납과 요드화칼륨의 반응,콜라에서 카페인 추출하기등 한 단계 높은 물리·화학실험이 3일과정으로 실시돼 청소년이 과학에의 꿈과 창의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다. 컴퓨터강좌는 8일동안 컴퓨터작동법과 워드프로세서활용법,학습프로그램활용법을 실습하며 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강연회는 ▲위대한 과학자가 되는 길(5일) ▲외계인은 존재하는가(10일) ▲정보화사회와 우리의 미래생활(11일) ▲한국인의 얼굴(12일) ▲우리나라 겨울철새의 도래지(17일) ▲재미있는 발명이야기(18일) ▲원자력의 이용(19일) ▲알기 쉬운 기상상식(24일) ▲별자리의 왕자 오리온(25일) ▲1백년후 과학기술의 변화(26일)등 매일 다른 강연이 하오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과학영화는 매일 상오10시30분과 하오1시30분 정보통신·해양·에너지·환경·우주관련 영화가 일반 우수영화와 함께 상영된다. 이밖에도 서울과학관은 화상회의시스템,홀로그램등 탐구형 전시물 16점과 우리나라 상어의 생태를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는 상어디오라마관을 신설하고 안전문화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전문화관을 설치하는 등 전시관을 대폭 보강해 겨울철 청소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한신공영 인사/대표이사 황춘기씨

    한신공영(회장 김태형)은 5일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의 통폐합·전문화를 반영한 본부별 팀제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의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1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임원인사에서는 황춘기 기획·관리담당 상무(44)를 직급에서 2단계,보직에서 3단계 오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발탁함으로써 보수적인 분위기를 과감히 쇄신했다.
  • 재벌 개혁선언 실천으로(사설)

    재계가 지난달 3일에 이어 어제 제2의 자정선언을 했다.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두차례의 선언을 통해 다짐한 공통된 내용은 반드시 정경유착을 단절하겠다는 것이며 이번에는 기업윤리헌장을 제정,경영풍토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겠다는 결의를 덧붙이고 있다.또 대우그룹이 별도의 경영합리화방안을 발표하는 등 요즘들어 재계가 보여주는 결연한 개혁의지와 비자금 난국타개의 자세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다른 한편으로 우려감을 완전히 떨쳐낼 수 없는 까닭은 이러한 재계의 결의에 찬 몸짓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항구적으로 지속돼 큰 성과를 거둘 것이란 확신이 쉽게 서지 않기 때문이다.과거에도 재계는 경영풍토쇄신 관련의 성명 발표를 수없이 되풀이했으나 가시적 성과는 별로 없었다. 때문에 우리는 재계가 이번만은 전시효과적 선언에 그치지 말고 개혁을 제대로 실천함으로써 정경유착으로 빚어진 국민경제의 파행적 요소들을 빠짐없이 제거하도록 촉구한다.문어발식 확장만을 꾀할 것이 아니라 업종전문화를 지향,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며 독과점의 폐해를 없애기 위한 경쟁촉진및 공정거래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주가가 떨어지고 해외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에 주름살이 지는 것은 비자금사건이 세계적인 스캔들임을 감안하면 치르고 넘어가야할 홍역의 고비로 받아들이고 제2의 건강한 도약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재벌총수 사법처리의 부정적 측면과 단기적인 경제의 어려움만을 내세우는 냄비식 반응에 편승,면죄부를 구하려는 경향은 스스로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삼대통령이 무역의 날 치사에서 『기업인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 기회에 구시대의 잘못을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재계의 경우 다시 태어나는 노력으로 그릇된 경영관행을 철저히 떨쳐버리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민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도록 당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약사범 전산관리/검찰,전담검사회의 첫 개최

    ◎공급조직 색출… 국내 유입 차단 대검 강력부(이태창 검사장)는 24일 상오10시 서울 서초동 대검 중회의실에서 서울지검 등 전국 22개 지검 및 지청의 마약전담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검찰사상 처음으로 「마약전담검사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마약류사범이 급증하고,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및 국제범죄조직과의 연계 등 마약사범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마약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마약류 공급조직에 대한 수사에 중점을 두고 마약자금원을 끝까지 추적,수익을 박탈하는 한편 국내외 관련기관과 공조해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10월1일 신설된 마약수사직 요원의 정예화와 전문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마약류사범의 조직계보파악과 관리를 위해 「마약류사범카드」를 작성,이를 전산입력시키기로 했다.
  • 이정린 국방부 차관 계룡대 학술대회 기조연설

    ◎21세기 국방관리의 발전방향/3군 균형·조화 이뤄야 통합전력 최대한 발휘/군조직 합리적 편성… 지휘통제 자동화 역점 이정린 국방부차관은 24일 한국군사운영 분석학회와 해군본부 주최로 계룡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21세기를 지향한 국방관리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문을 발표했다.연설내용을 간추린다. 국방관리의 기본 전제는 국방자원의 경제적인 사용과 국방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군사력 건설의 합리성,군사력 운용의 효율성이다. 미래 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국방관리의 발전방향은 총체적으로 국방목표 달성을 위한 통합전력발휘의 기능을 보장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군 구조의 합리적인 편성과 경제적인 군 운영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3군의 조화와 균형이 유지된 가운데 각 군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휘체계 및 조직의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필수적으로 군사력 건설의 합리성이 뒤따라야 한다.합리적 군사력 건설이란 국방목표의 성취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전략적 합리성의 밑바탕 위에서 통합전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군 구조와 3군의 군사력 건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첨단화된 미래의 전장환경에서는 3군의 균형된 전력이 조화를 이뤄 제 기능을 원활히 발휘될 때 통합전력의 극대화가 이루어지고 나아가 전장에서의 승리가 보장돼 궁극적으로 국방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같은 군 구조와 군사력 건설,국방관리체계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항상 고려된 가운데 운영되고 관리돼야 한다.아무리 잘 짜여진 군 구조와 전력구조라 할지라도 운영면에서 경제적이지 못하고 군사적인 면에서 효율성이 결여돼 있다면 유명무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와 미래의 과학기술 발달은 군 조직의 고도화와 무기체계의 첨단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조직 및 전력구조를 관리하는 국방관리 체계 역시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해야 한다.즉 통신 및 지휘통제자동화(C₄I)체계의 발전에 따른 국방관리 체계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이같은 혁신적인 변화는 다음 4가지의 여건들이 조성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새롭게 도래하고 있는 미래환경에 대비한 국방조직 구성원들의 인식전환이다.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적응력을 스스로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둘째,전문인력의 확보이다.새로운 국방관리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는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필수적으로 소요된다.다른 어느 요소보다도 중요한 전문인력의 양성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미래의 전문인력 소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양성계획을 마련,필요한 시기에 적정수준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국방 운영체계의 발전이다.고도화된 미래의 사회 및 조직은 다양한 전문화된 분야들의 결집에 의해서 운영될 것이다.이같은 조직의 운영은 개인의 독단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 한다.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모든 정보가 처리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돼야 한다.새로운 외부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노력이 필요하다. 넷째,운영체계와 이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요원과의 접합을 쉽게 해야 한다.새로운 운영체계에 적응할 수 있는 국방조직 구성원들의 적응능력의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국방조직 구성원들의 적응능력의 지속적인 개발없이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1세기 주요 국방과업은 ▲남북통일의 기회와 가능성 ▲주한미군 ▲과학 및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사회의 선진 고도화 및 산업화 속도 등 안보분야의 주요 변수들이 어떻게 통제되고 관리되느냐,또는 이를 어떻게 국방과업 설계에 반영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 무역역조 심각하다(사설)

    대외적인 상품거래를 나타내는 무역수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올들어 적자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 선데다 지난 90년 이후 6년째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역조 추세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근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관계당국이 집계한 올들어 지난 20일 현재의 무역수지동향을 보면 수입 1천1백93억달러,수출 1천80억달러로 1백1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미국으로부터 자동차 가사용품등 소비재수입이 급증,대미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달러보다 무려 8배 늘어난 5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삼대통령이 21일 홍재형경제부총리에게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국제수지를 개선토록 하라』고 지시한 것도국제수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역수지의 적자폭 확대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수출입국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수출주도의 대외지향 발전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훼손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해 민·관 모두가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특히 재벌기업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문어발식의 안이한 사업규모 확장관행을 떨쳐 버리고 기술개발투자의 확대,업종전문화등 내실화 노력으로 세계초일류의 수출상품을 만들도록 당부하고 싶다.단순한 잡제품 수출의 양적 증가만으로는 경쟁력이 확보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경기양극화현상과 비자금파문이 겹쳐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지원을 크게 강화,수입대체용 부품개발을 활발히 추진토록 뒷받침 해야 한다.중소기업들의 수출전략상품을 적극 개발,다품종 소량수출체제를 확대시키는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가계의 경우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사실을 명심해서 과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무역수지개선의 한몫을 해내는 근검절약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5대그룹­30대그룹 여신 총액관리제 내년 폐지

    ◎그룹별 여신관리제 시행/재경원,주력업체제도 없애 5대와 30대 그룹으로 묶어 은행의 대출한도를 관리하는 현행 여신관리제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없어지고,대신 개별 그룹을 대상으로 한 「기업군별 여신관리제」가 시행된다.여신관리 대상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업체 제도」도 폐지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5대와 30대 재벌의 여신한도 관리제는 재벌에 대한 금융기관의 편중여신을 막을 수 있지만,특정 재벌그룹에 대한 편중여신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정 재벌에 은행대출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금융거래의 건전성을 위해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별 그룹을 기준으로 한 여신관리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제도의 시행시기와 관련,『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97년 이후 추진키로 돼 있는 일정을 앞당겨 내년 하반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을 고쳐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5대와 30대 재벌그룹의 여신한도(바스켓 관리)대신,개별 그룹에 적용될 여신한도가 새로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 등 5대 재벌에 대해 은행이 대출해 줄 수 있는 한도는 은행 총 대출금의 5.27%,30대 재벌그룹은 9.88%다.예컨대 은행의 총 대출이 1백이라면 5대 재벌이 빌릴 수 있는 대출액은 5.27%를 넘을 수 없다.때문에 경우에 따라 5대 재벌 중 1개 그룹이 5.27%를 독차지할 수 있는 단점이 현 여신관리제도에 있다.그러나 개별 여신한도제가 도입되면 이런 단점이 없어지고 대출재원이 균형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 재경원은 이같은 제도개편과 함께 업종전문화 및 국민기업 육성차원에서 여신한도의 예외를 인정해 준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기업체 제도도 없앨 방침이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중 「반부패뇌물총국」 신설/최고인민검찰원내 설치

    ◎중앙 국장급·짖방 성장급 경제범죄 수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10일 최고인민검찰원(대검찰청격)내에 「반부패뇌물총국」(총국장 나집)을 신설,중앙정부의 청·국장급 이상 관리들과 지방의 성장급 관리들의 부패와 뇌물수수 등 경제범죄들을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홍콩과 중국 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최고인민검찰원 진명추 부검찰장은 이 수사기구는 부패와 뇌물수수 사건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중앙의 승인에 따라 설치돼 당과 정부의 단호한 부패척결 의지와 함께 검찰의 부패수사가 제도화,전문화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부패뇌물총국」은 또 해외재산도피,출처불명 거액재산,여러 성·시들에 걸친 부패사건들에 대한 수사도 지휘 또는 지도하게 되는데 총국장 나집은 『이 기구가 충격적이고 영향력이 큰 대형사건들과 중요사건들을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공산당은 부패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던 89년 천안문사태 직후부터 경제가 발달한 광동성을 시작으로 지방검찰기구에 「반부패뇌물공작국」을 설치해왔으며 교석정치국 상무위원은 경험이 축적되면 최고인민검찰원내에 부패수사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었다.
  • 차제에 재벌개혁도 해야(사설)

    재계가 검은 주일(Blackweek)을 맞고 있다.재벌그룹 총수가 잇따라 무더기로 검찰에 소환돼 밤샘조사등을 받게 되자 재계가 심한 고통과 좌절감에 싸여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오늘이 있게 된 데 대해 재벌기업들은 주로 그 책임을 정치권에 미루면서 총수소환이 국가경제에 주름살을 준다거나 한국 대기업들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훼손시킨다는 식의 엄포성 변명들을 늘어놓지만 국민의 공감을 얻는 데는 이미 실패한 듯싶다. 국민은 국가경제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대외적인 신뢰도가 향상되기 위해선 오히려 노태우씨 비자금조성및 관리에 연루된 재벌기업수사가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노씨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혐의로 사법처리될 경우 관련재벌총수들에 대해서도 일벌백계의 수습방안이 강구돼야만 이번과 같은 국치적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대기업이 조성하는 비자금이 결국 일반소비자부담으로 옮겨질 뿐아니라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심화시키고 기술개발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게을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우리는 차제에 기업경영의 합리화를 위해서나 족벌체제 등의 오명을 벋기 위해서도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맡도록 관계법 개정등을 통한 재벌개혁이 추진돼야 함을 강조한다.재벌왕조를 이룬 가부장적 족벌경영은 필연적으로 정치권력계층과 연결고리를 만듦으로써 정경유착은 좀처럼 근절될 수 없는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기존의 대기업 소유·경영분리 시책을 보다 강도있게 추진하고 부의 부당한 세습방지를 위해 대주주 주식지분을 줄이는 제도개혁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또 재벌의 금융지배가 비자금조성이나 돈세탁등 비리발생의 큰 요인임을 명심,금융기관 주식소유상한을 낮추거나 금융전업화와 같은 업종전문화시책을 빨리 시행토록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서울대 이공대 교수협 “로스쿨제 도입” 촉구

    서울대 공대·의대·자연대·농업생명과학대등 6개 이공계 단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사법제도 개혁에 관한 과학기술계 대학교수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로스쿨 제도의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대법원과 교육부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현행 사법제도로는 21세기에 치열해질 국가간 과학기술분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법조인의 전문화를 촉진하고 이·공계출신들의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로스쿨제도를 도입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중기지원 대폭 강화… 경영난 타개 부축/김 대통령 시정연설 요약

    ◎다자간 정상외교 확대… 국제 위상 제고/농림수산부문 8조5천억 투자… 구조조정 촉진/저소득층 지원금 최저 생계비 수준 인상/군 전문­정예화·군장비 현대화 지속 추진/부동산 실명제 정착시켜 주기 철저 차단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다음은 분야별 요지. ○지방화시대 뒷받침 ▷정치◁ 내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우리 정치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과 타락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명실상부한 공명선거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민선 자치단체장체제의 출범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지역 주민의 기대속에서 모든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지방살림을 꾸려가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과 책임,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화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지방의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국정의 통합성 유지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이다. ○북한 변화유도 노력 ▷통일·외교·안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고 있다.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것도 평화 유지와 남북협력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우리 기업들의 대북 투자 허용등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북한의 자세와 태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우리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쌀 15만t을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한 것도 화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취한 조치였다.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다.무엇보다 남북 당국간의 회담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세계속에서 한국의 지위와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나는 오늘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이 기회에 캐나다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이번 유엔특별정상회의에는 1백50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나의 유엔 방문은 다자간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 기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 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또 정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를 주축으로 우리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해 EU와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 국군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국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첨단기술 집중 개발 ▷경제◁ 정부는 물가안정이 서민생활 안정의 절대적 요건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5% 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총량면에서 경제안정기조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유통 혁신을 촉진하고 농산물 및 공산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등 부문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금융실명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계기로 경제활동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뿌리내릴 것이다.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실명제를 정착시켜 부동산 투기를 제도적으로 막고 부동산가격의 구조적 안정기반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치열한 국제경쟁 여건속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있게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첫째,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화물 유통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이 점차 해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예산 배분상의 우선순위를 높게 유지해 내년에 8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전국 수송량의 60% 이상을 분담하고 있는 서울∼부산 축의 수송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철도경영 개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고 지원을 늘리겠다.수도권 신공항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이 되도록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지방공항도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충해 나가겠다.세계적인 수출입 화물 항구로서 부산·광양 양항제체를 구축하고 권역별로 주요 항만의 시설능력도 확충해 나가겠다.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지방간선도로의 공사비를 정부재정에서 지원함으로써 기간교통망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겠다. 둘째,정보화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 및 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정보화촉진기본법의 시행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정보화는 물론 산업정보화와 지역정보화등 국가사회 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가지리정보체계(GIS)구축사업등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겠다.G­7사업등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고,인력난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사업과 공동집배송단지등 물류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해 시설 현대화와 사업전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 넷째,세계무역기구(WTO)출범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어촌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내년에 농림수산부문에 약 8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경지정리와 용수개발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와 농수산물 유통개선사업을 집중 지원해 농어업의 구조전환을 촉진시키겠다.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 인력육성과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산자원조성과 산지자원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어민의 복지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재해를 입은 농어민에 대한 재정지원도 강화하겠다. ○정수시설 현대화 ▷민생◁ 정부는 교량·가스·지하철·선박·항공기·통신구 시설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7월 재해관리법 제정에 이어 정부의 재난관리기능을 보강하면서 부실건설 추방을 위한 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고 광역상수도의 확충과 정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재활용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자원재활용에 힘쓰겠다.또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인접국가들과의 환경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적조등 해양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연안지역에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겠다.어장도 단계적으로 정화해 나가겠다.해양오염이 발생했을 때 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기관과 합동으로 피해를 조사하겠다.특히 영세어민에 대한 보상기준을 대폭 현실화하겠다. ○유공자 처우 개선 ▷사회복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98년까지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겠다.장애인 취업훈련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노인 치매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저소득층의 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실업계 고교생에서 성적이 우수한 인문계 고교생까지로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도 늘리겠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방과후 아동지도제도를 실시하며 국민학생에 대한 전면 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겠다.공무원 채용에 있어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에서도 여성직원의 고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여성 사회참여 부축 ▷교육·문화◁ 우리가 추구하려는 새로운 교육은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을 창의력과 인성개발 위주의 다양한 교육으로,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하는 수요자 존중의 교육으로,그리고 규제보다는 자율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62조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또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국민들의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경복궁과 창덕궁 복원을 위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국외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의 유해 봉환등을 계속 추진해 단절된 민족사를 복원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연금을 비롯한 보상금등 각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라 보훈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자 공동주거시설등 노후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학교폭력 추방 최선 ▷공직및 사회기강 확립◁ 공직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공무원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보수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해 나가겠다.민생치안을 위해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정화에 힘쓰고 학교주변 폭력행위와 조직폭력배,마약사범 소탕에 주력하겠다.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나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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