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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도내 4개권역 특화산업단지 조성

    경기도는 도내 4개 권역에 15개의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경기도 지역산업 진흥계획’을 19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파주­포천,안산­평택,이천­여주,용인­화성 등 4개권역에 15개의 특화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파주­포천권역에는 100만㎡ 규모의 정보·통신 산업단지와 인쇄·출판단지(181만5,000㎡),염색·피혁단지(65만㎡) 등 7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또 안산­평택권역에는 5개의 중화학단지(1,674만9,000㎡)가,이천­여주권역에는 도자기단지(5만7,000㎡)와 전자부품 전문화단지(5만9,000㎡)가 각각조성된다. 이밖에 용인­화성권역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삼성반도체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서울과 인접해 있고 땅값이 싼 경기북부지역에 100만㎡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동종 산업의 집적화로 기업 생산성을 높여주기 위해 특화단지 조성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KBS·MBC 새천년 대변신…9시뉴스“더 깊고 부드럽게”

    깊게 부드럽게. 정보화,전문화와 함께 그 부산물로 인간관계의 단자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견되는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공중파 방송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연성화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MBC ‘시사매거진 2580’,SBS ‘뉴스추적’,KBS ‘추적60분’ 등 진작부터각사 간판 시사다큐 프로그램들을 잠식해온 이같은 경향은 새해들어 각사 얼굴이라는 9시뉴스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KBS,MBC 양사 공히 9시뉴스 뉴밀레니엄 전략은 심층보도,국제뉴스 확충,스포츠·날씨 등 생활정보 강화 등으로 모아진다. KBS는 9시뉴스 대혁신판을 뉴밀레니엄을 열흘앞둔 22일부터 방송한다.그 골자는 집중화,전문화,대표 리포터제 도입 등.전통적으로 KBS가 강세를 보여온 1분10초짜리 스트레이트 리포트에 3∼5분짜리 집중분석 아이템을 새롭게 곁들여 심층성을 강화한다는 것.또 이같은 집중분석을 종합적으로 보도할수 있는 부·차장급 대표 리포터도 양성한다.의학,법률,교통,과학,금융 등 분야별전문기자 육성 및 선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MBC 9시뉴스 역시 기자와 PD의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뉴스PD 양성을 통해심층성 강화에 나선다.스트레이트 위주 편집에서 겉핥기로 넘어갔던 사회변화 추세를 얼마나 깊이있게 포착해 내느냐에 21세기 생존의 관건이 달렸다고보기 때문이다. 양 방송사는 또한 날로 가속화할 국제화 추세를 반영한 듯 공히 국제뉴스 강화,특파원 확충 등을 계획중이다. 또한 MBC가 포문을 연,스포츠뉴스의 9시뉴스내 편입을 KBS도 도입키로 함에따라 9시뉴스는 명실공히 시사문제에서 레저와 생활까지 망라하는 종합정보박스로 탈바꿈한다. 이같은 추세는 단순 보도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흔히 국회 대리토론장 정도로 여겨져온 시사토론프로그램에까지 옮겨붙고 있다.SBS의 ‘오늘과 내일’은 최근 코스닥 활황 과열인가 아닌가,내년 집값 더 오를것인가 아닌가 등종합지 생활경제면에서나 볼법한 쟁점들을 잇달아 다루며 이같은 경향을 리드하고 있다.MBC ‘정운영의 100분토론’ 역시 정치·사회 일변도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 성담론의 수위,TV사극의 문제점 등 생활에 밀착된 아이템들을다뤄왔거나 준비중이다. [손정숙기자]
  • 張俊河선생 정신계승 심포지엄 발제·토론 요지

    사단법인 장준하(張俊河)기념사업회는 8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분단민족의 좌표와 평화통일의 길’이란 주제로 장준하선생 정신계승 심포지엄을 가졌다.1부에선 한국현대사의 재조명,2부에선 민족사의 새 지평(사회통합과 민족통일)을 소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민족적 대안과 장준하선생의 항일독립·민주화·통일운동에 대한 역할및 선구적 의의에 대해 논의했다.다음은 주제 발표와 토론의 주요 내용. ■ 장준하와 박정희 비교연구(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집권 18년 동안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은 많은 적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최대의 라이벌을 꼽는다면 장준하(張俊河) 선생(이하 호칭생략)이 가장먼저 떠오른다. 일제 시대건 60,70년대 건 박정희의 반민족성과 친일성을 부각하는데도,박의 민족주의가 얼마나 기만적인가를 알리는데 장준하만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준하는 광복군에 들어가 활동을 할 때나 OSS 특별훈련을 받을 때나 해방후 김구주석 등 중경임시정부 요인들을 모시고 환국할 때나 ‘돌베개’를 광야에서 베고 자는 심정으로 임했다.장은 60년대 두번 투옥,옥중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유신체제에 대항하다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최고형인 15년형을 받았다.출소후엔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이후 박정희의 독재와 부패에대항하여 싸운 민주주의의 심볼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반면 박정희는 오로지 일본 군인으로 입신하기 위한 일념으로 국민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갔고 만주군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우등생으로 만주황제 부의(傅儀)로부터 금시계를,1942년 일본육사에 입학해 3등으로 졸업하여 육군대신상을 받았다.그후 다카키(高木正雄)란 이름으로 만주군에 배치,해방까지 항일부대와 싸웠던 인물이다.1979년 10·26 당시 일본의 한 외교관은 ‘국가와정보’라는 책에서 “대일본제국 최후의 군인이 죽었다”고 썼다.그의 정서적 고향은 죽을 때까지 일본제국의 군인정신 또는 군국주의였다는 지적은 정곡을 찌른 것이다. ■ 냉전문화 극복과 평화통일의 길(조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남북간 군사적 대립구조를평화구조로 전환시키고 남북한 공존과 협력을 제도화하는 길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에 있다.냉전구조의 해체는 체제·제도·정책·관행 및 의식을 탈냉전의 세계사적 조류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다. 남북한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은 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상존하는 한 언제든지무산될 위험속에 있다. 냉전의식·냉전문화의 해소를 위한 노력은 통일후 남북한 사회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또 우리 사회내의 진보와 보수간의 입장 차이를 좁혀가는 국민화합의 과정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물론 북한을 공존·협력의 동반자로 삼는 과정에서 많은 이견의 분출을 피하긴 어렵다. 통일문제와 관련,‘하나의 민족,두개의 국가’라는 두 정치체제가 병존을이루는 아일랜드의 예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이점에서 통일은 남북아일랜드처럼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고 교류 수준을 높여가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정치적 통합을 완전히 달성한 법적·제도적 통일로 여기기 보다는 사실상의 통일상태를 달성하자는 것이다. 20세기동안 국가이익과 민족이익의충돌속에서 언제나 민족이익이 제약되는 상황이 초래됐다.21세기의 과제는 국가이익과 민족이익이 하나되는 길에서찾아야 할 것이다.냉전문화의 극복은 그 중심에 있다. ■ 해방후 한국민족주의 성격과 의의(임지현 한양대교수) 운동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남과 북은 다같이 의장된 형태의 민족주의이다’라는 지적은 쉽게 이해된다.서로가 표방하는 체제 이념이나 정책의 대치선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사실상 권력담론으로서 민족주의적 코드를 공유하고있다. 새마을 운동이나 천리마 운동 모두 주민들의 근로의욕을 부추겨 생산성을향상시키려는 의도였다는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한국적’ 또는 ‘우리 식’이라는 수식을 벗기면 10월유신과 주체사상이 동일한 권력축을 위해 짜여있는 것이다. 즉 분단상황을 이용하여 권력을 재생산하는 방식이 통일을 위한 동원에서 체제강화를 위한 동원으로 변화한 것이다.통일은 이제 수사로만 남게 되었다.민족주체성 확립이란 슬로건 아래의 국민교육헌장 반포,국기에 대한 맹세 등을 통한 국민의례 강화, 국학연구에대한 장려와 민족전통에 대한 강조, 국정교과서를 통한 국사교육 지배 등 가파르게 전진해온 남의 유기체적 민족주의는 10월유신으로 절정에 달했다. 북에서도 민족전통이 곧 혁명전통으로 대치됐고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는 사대의와 교조주의로 비판받고 민족전통에 입각한 ‘우리식’ 사회주의가전면으로 등장했다.지도자에 대한 정과 존경이 북에서는 혁명적 동지애로 표현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남의 국가경쟁력 강화론이나 북의 강성대국론은 다시금 국가권력이 민족의 이름으로 민중을 전유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진다. ■ 한국의 주요 갈등양상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제(이강로 전주대교수) 한국사회는 80년대 중반이후 다양한 갈등을 경험하면서 이를 풀어왔지만 지금도 여러갈등이 해결되지 않은채 진행되고 있다.노동과 자본의 갈등은 90년대 중반이후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제도적 절차에는 합의하지 못했다.정당이나 정치 지도력도 아직 민주주의의 공고화나 안정적 운영에 적합한 형태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내각제 개헌이냐,대통령제 고수냐’는 헌정주의의 제도화도 미발달·불안정 상태다.노동과자본의 관계·정치 지도력의 행사문제 등은 민주주의 공고화의 과제자의 기준이다. 민주주의 미래는 안정된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한다.지역갈등은 민주주의의안정을 위협한다.지역갈등은 정치세력간의 갈등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침투,사회생활의 주요 준거가 되며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한국정치에선 힘의논리가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더 민주적인제도와 과정을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추세다. 신성불가침이던 권력의 영역들이 하나씩 노출되면서 국민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아직 한국사회에선 갈등을 처리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로 만들어진 제도적장치는 미약하다.그러나 많은 갈등 양상에도 불구,불안정하지만 민주주의를다지는 요인들이 늘고 있다. * 張俊河선생 정신계승 토론 이모저모 ‘장준하와 박정희연구’주제발표에서 토론자로 나선 서강대 박호성교수(정치학)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민족주의는 통치술·통치전략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면서 “민족주의가 국민의 민주주의적 토대로서 기능하지 않도록억누르면서 국민동원의 수단으로 교묘히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대통령은 통치전략적인 차원에서 과거지향적인 복고적 민족주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에반해 21세기의 민족주의는 통일·화해·형제애를 촉구하고 지향하는 민족주의이며 국가사회·민족내부의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겸허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매일의 김삼웅(金三雄) 주필은 해방후 한국민주주의 성격등과 관련,“구한말·일제시대 등 어려웠던 시대의 양심적 선각자들이 지향했던 ‘한반도적인 민족주의’에 대한 조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장준하,백범 등이 추구했던 ‘한국형 민족주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주문했다. 김 주필은 “평화적인 정권교체이후 많은 사회문화운동단체 등 자발적인 비정부기구(NGO)들이 생겨나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민족주의에 대한 논의도권력에 종속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시민단체들에의해 자유롭게 이뤄지며 새로운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회대의 김동춘 교수는 “장준하와 박정희를 같은 지평에서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박정희는 정치적 야심을 가진 직업군인으로서 현실적인 길을걸었다면 장준하는 도덕적 종교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남대 심지연(정치학)교수는 “장준하가 젊은이 사이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면서 “그가 추구했던 이념과 이상,그리고 생애에서 젊은이들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심 교수는 역사의 평가에 있어 선과 악에 대한 이분법적인 접근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고 특히 젊은세대가 역사적인 삶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교훈을 주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리 이석우 오일만기자 swlee@
  • 정부공사 지나친 저가낙찰 없앤다

    정부는 지나친 저가 낙찰로 인한 공사품질 저하 등 건설산업 전반에 미치는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입찰제도 개선을 추진,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오전 서울세종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현행 입찰제도를 개선키로 하고 건설교통부 주관 아래 재경부,기획예산처,조달청,업계등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구성,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입찰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낙찰률이 적정공사비가지급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현행 ‘적격심사제’를 개선,사전심사(P.Q) 및 적격심사 항목에서 응찰업체의 기술 변별력을 높여 업체간 경영 및기술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도로·항만·지하철 등 공종별 평가를 강화해 건설업체가 백화점식 수주방식에서 벗어나 공종별로 전문화하도록 유도하고 필요할경우 현재 85점으로 돼있는 적격심사 통과점수도 부분 조정키로 했다. 또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신용평가회사 설립 등 공사이행보증제(Performance Bond)를 강화하고공사이행보증을 받은 일정 규모(예를 들면 1,000억원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최저가 낙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26개 건설사의 담합 적발사례와 관련,담합 근절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계속 유지하되 해외신인도 등을 감안해 과거 사안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새천년 이렇게 맞자] (7)안전문화 생활화-건설분야

    인천 호프집 참사 이후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이 줄었을까.‘그렇지 않다’는 것이 답일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허리케인’과 ‘떼제베’라는 특별기동 단속반이 있다.유흥업소의 불법영업을 뿌리뽑기 위해 지난 7월 창설됐다. 허리케인은 한번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붙여졌다.떼제베 역시 강렬한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처럼 불법 업소를 덮쳐 깨끗이 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들 단속반은 10월에는 무허가 영업과 미성년자 출입 허용 업소 등 1,326건을,11월에는 1,879건을 적발했다.적발 건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0월30일의 호프집 참사가 교훈이 되지 못하고있음을 보여주는 예다.강남 한복판에서 한순간에 무너진 삼풍백화점 사건,동강나서 내려앉은 성수대교 사건,어린 새싹들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화성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건 등은 기억 저편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게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끄러운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새천년에도 ‘우리는 안돼’라는자괴감에 빠질 수는 없다. 어처구니 없는 참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국민 의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인간존중의 안전문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안전생활시민연합 이규원(李圭元) 행정실장은 8일 “경제성장에만 총력을기울인 결과 안전을 소홀히 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 예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건설노동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하게 되어 있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벌금도 물린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씨랜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외신들이 “한국은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우선 순위를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던 것을 이제라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환경안전연구소 운영부장 이정학(李正學·응용화학부)교수는 “학교에서 안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는 95명의 인명을 앗아간 58년 ‘레이디 오브 에인절’ 초등학교 화재가 유아 및 어린이 보호 안전대책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다.이교수는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실습 체험장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문화추진본부 강영모(姜泳模) 무재해추진부장은 “새천년에는 민간단체가 주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정부는 예산 등을 통해 측면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이 되면 들뜬 마음에 안전 불감증이 오기 쉽다”면서 “특히 Y2K문제 등을 소홀히 하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안전생활시민연합 이실장은 “솔선수범해 안전시설을 잘 설치하고 관리를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화재보험료를 깎아주는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덤핑수주·'대충 시공' 청산 부실공사 악순환 끝낼때 국내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입찰 담합행위는 과연 없어서는 안될 ‘필요악’인가. 또 담합의혹을 피하고 회사 생명을 잇기 위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공사는 결국부실공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최근 공공기관 발주 대형공사 심의에서 설계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14개대학 공대교수 46명과 공무원 2명,이들에게 돈을 준 15개 건설업체가 무더기로적발되며 이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덤핑수주와 부실공사] 지난 91년 3월26일 팔당대교 붕괴,92년 7월30일 경남남해 창선대교 붕괴, 그 이튿날 신행주대교 붕괴,94년 10월21일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다리 붕괴사고가 터질 때마다 ‘덤핑수주가 부른 인재(人災)’라는 지적은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우선 공사를 따고 보자는 심산에서 설계가격 대비 50∼60%의 저가로 입찰을하고 뇌물공여 등 갖은 수단을 통해 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업체는 대부분 설계서와 규정을 무시하고 공사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지를 맞추기위해 저질 자재를 쓰거나 투입량을 줄이는 것이다.저가수주다 보니 하도급업체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은 대충대충 엉터리로 시공한다. 겉만 그럴듯하게 마무리지으면 된다는 식이다.준공 몇달만 지나면 하자보수공사가 시작되기도 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팔당대교 공사만 보더라도 시공업체인 Y건설은 세차례에 걸친 분할발주에서 각각 설계가의 52%,72%,75%씩에 수주,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임의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진행하다 사고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담합 필요악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가담한 입찰담합 비리를 적발,26개사에 101억원의 과징금을 부담하자 건설업계는 지난달 9일 현행 입찰제도 아래서는 담합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제재수위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김민관(金敏寬)정책본부장은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에 매달리면서 뇌물을 써서라도 낙찰을 받거나 담합을 통해 낙찰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제값 주고받고 제대로일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건설업체의 B임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담합은 명백한 불공정행위”라면서도 “그러나 적정 공사비를 확보토록 해 부실공사를 방지하는 긍정적인측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담합은 최소한 범위안에서 인정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지난 95년말 입찰담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C사의 한 관계자는“낙찰률이 94% 이상이면 담합으로 몰아붙이고 반대로 85% 이하면 덤핑입찰로 간주해곤혹스러웠다”며 “담합의 정의에 대해 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D사의 한 임원은 “현재 입찰제도 아래서는 손해를 무릅쓰고 라도 저가낙찰을 받든가 처벌을 감수하고 담합입찰을 하든가 양자택일할 수 밖 에 없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건설 안전관리 전문가 제안@ 새 천년의 안전관리는 안전의식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경제개발을 지상과제로 한 압축 성장시대에는 ‘공기단축,공사비 절감’ 등이 실천과제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 등대형사고의 싹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한 안전확보가 지상과제가 된 시대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유·무형적 투자가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대 조원철(趙元喆)토목공학과 교수(수해방지대책기획단장)는 “미국의경우 방재비용으로 한해 1억달러를 투자해 1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보고 있다”면서 “우리도 사후 약방문식이 아닌 예방사업 중심으로 안전행정을 펼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립대 이창수(李昌洙)토목공학과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건설보다 유지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으나 우리는 반대”라면서 “안전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건설분야의 표준화 작업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황용주(黃鏞周)중앙대 건설대학원 교수는 “부품·설계·시공·관리 등 건설산업의 표준화를 하루 빨리 이뤄내야 건설분야의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기능의 통합도 필요하다. 연세대 조교수는 “수자원 개발,하천관리는 건설교통부,치수·방재 등 재해관리는 행정자치부,상·하수도 및 수질관리는 환경부,농업용수 개발은 농림부가 맡고 있다”면서 “종합적 기능통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1일 출범한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관리대책기획단과 대통령 직속기구인 수해방지대책기획단의 활동이 주목된다. 안전기획단장이기도 한 황교수는 “국민의 전반적인 안전의식 제고,정부내안전관리 조직체계 정비,분산·중복돼 있는 안전관련 법령 정비 및 현실과괴리된 제도개선 등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원적인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큰 사건이 터지면 나오는 대책기획단 신설 등은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시립대 이교수등은 일관성 있는 건설안전 관리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재난 대응력 높이기

    산업화가 급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과 건축물의 대형·복잡화는 재해의 발생 위험을 한층 증가시키고 있고, 사회발전에 따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성수대교 붕괴,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천 LPG충전소 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괌 항공기 추락사고,경기북부지역 수해,화성 씨랜드 화재사건,월성 방사능 피폭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 일련의 대형사고와 재난들이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불,가스를 가리지 않고 아까운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재난관리 대비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제 소방활동은 전통적 개념인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응급의료,구조구난,위험물 방재,주민 불편처리를 위한 활동 등 각종 재난사고의 수습업무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 11%,구조 117%,구급 47%로 소방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터키와 대만 지진발생시 우리 중앙119구조대가 현지에 출동하는등 국내외적으로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기존 소방인력대비 보유현원은 82%에 불과하다. 각 시·도의 예산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소방 재원확보가 용이하지만 강원,충남,전남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화재 등 재난관리의 사후 진압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조치를 통한 국민의 실질적인 권익구제 보장,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할 것이다. 첫째,소방조직이 통합적·전문적·실질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중심의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소방국과 광역시·도 소방본부를 일본과 같은 현장기능 중심의 소방청과 지방소방청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다. 또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적·유기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인위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업무 및 소방관련 유사업무를 통합시키고 전문적인 기술력,인력,장비를 갖춘 실질적 소방집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보다 신속한 출동과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위해 육군병력 중심에서 해·공군 과학장비 중심의 국방전략의 전환과 시위문화의 개선에 따른 전투경찰의 잔여인력을 의무소방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소방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소방관련학과의 특별채용과 아울러 국립대학에소방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의 안정과 국민생활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익을 받게 되는 화재보험금,119 구급·구조활동에 따른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보는 의료보험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소방수요 유발에 대한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광역자치단체간의 소방재원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국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의 원자력 집중화와 토양오염,독극물 등으로 인한 환경침해,유해가스·폭발물 등의 수송안전대책,소방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국 NFDA와 같은 국립소방연구소 설치 등 소방기술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새천년,새새대를 맞이해 우리국민 모두도 허위신고,부부싸움으로 인한 화풀이식 119신고,가스이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가정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김두현 한국체대교수·안전관리학]
  • 사법개혁 2차시안 주요내용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가 26일 발표한 사법개혁 2차 시안은 사법시험의 정원 폐지와 사시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법시험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 제한이 없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되,단기적으로 법조인 증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원제를 유지한다.교육시설및 여건 등을 감안,2000년에는 800명을 선발하고 2001년 이후 1,000명으로증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점수제로 전환하고 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법과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법학사 학위소지자 등 대학에서 일정 학점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가 해당된다.이외의 법학 비전공자는 법과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일정 학점 수 및 학점으로 인정되는 법학과목의 범위는 법령으로 정하고,기존 사법시험 준비생을 위하여 상당한 경과기간을 둔다. 1차 시험을 4차례만 볼 수 있도록 한 현행 응시횟수 제한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험과목은 기본법을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법조계와 법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험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현재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는 사법시험의 관장을 법무부가 맡도록 한다. ?선발후 교육제도 대법원 산하의 사법연수원을 폐지,학문과 실무연수를 병행하는 독립법인 형태의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한다.교과과정은 2년으로 대학원 수료후 1년간 직역별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사법대학원생의 신분은 공무원이 아니라 학생이며 이들에게 학비와 일정액의 생활비 보조 등의 장학혜택을 준다.한국사법대학원 졸업자에게는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고 학위과정 이수자에게는 석사 또는 전문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법조일원화 장기적으로 5년 이상의 법조경력을 지니고 자질이 검증된 법조인중에서 판·검사를 임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되 구체적 방안은 법원과 검찰이 정한다.최종 개선안이 나올 때까지는 현행제도와 개선방안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법조계와 법학계의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일정 경력을 지닌 법학교수에게는 심사를 거쳐 변호사 자격을 준다. ?법조비리 근절방안 전관예우의 폐해를 막기 위해 판·검사가 변호사 개업시 상당기간 최종 근무청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한다. 변호사 징계위원회에 변호사와 동수 또는 더 많은 수의 비변호사를 참여시킨다.법조브로커 근절방안으로는 ▲변호사 영구제명제 도입 등 비리 법조인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내부 고발자 보호 ▲변호사 광고허용 ▲브로커 이용 변호사 처벌강화 ▲비리변호사의 사무직원 채용제한 ▲변호사 안내제도도입 ▲사건유치를 목적으로 한 변호사의 凱岵犬? 법원 출입금지 등이다.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 체포·구속제도,석방제도,인신보호법 제정,재정신청범위의 확대,수사시 변호인의 참여권 인정,즉결심판제도 등을 통해 수사절차를 개선한다. 형사재판이 공정·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보안처분제도를 실시한다.구술변론권 강화와 민사집행절차 개선 등의 민사재판의 기능을 강화한다.변호사및 변호사 단체의 공익활동 강화,국선변호제도의 개선,법률지원(구조)제도의 활성화,변호사 보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소송비용을 절감토록 한다.변호사단체 설립을 자유화하고 법조의 국제화·전문화를 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2차시안 의미와 전망 사법제도개혁추진위(사개위)가 26일 발표한 2차 시안은 법조인 양성제도와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사개위는 지금까지 법조인 양성제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학에서의 법학교육에 주목했다.현재 국내 85개 대학에 법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만 규모가 영세하고 학사관리도 부실해 단지 사법시험 준비를 위한 고시학원으로 전락한 현실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이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절대점수제로 전환해 인원을 늘리는 데 따른 응시자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응시자격 제한 문제는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법조계 내부에서 증원 자체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찮다.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한국사법대학원’에서 학문과 실무교육을 함께 시킨다는 방침도 그동안 사법연수원 교육이 법조의 전문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그러나 사법연수원을 폐지하고 한국사법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법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사개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마련한 ‘절충형 로스쿨제도’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문제점이 제기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체적으로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안과는 차이가 많아 양 위원회가 어떻게 협의를 벌여 나갈지 주목된다. 사개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생한 대형 법조비리사건과 국민의 법조에 대한 불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법조비리의 척결방안도 내놨다.전관예우 근절방안으로 판·검사가 퇴임후 소속 근무청의 사건을 수임하는 건수를 제한했다. 이미 올해초부터 시작된 변호사법 개정안이 여전히 진통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위헌소지도 제기되고 있어 쉽게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소년출입 유흥업소 즉각 폐쇄

    앞으로 청소년의 불법 출입을 허용하거나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 유흥업소는 적발 즉시 허가가 취소되고 영업장이 폐쇄되며 1년간 유사업종의 신규 허가가 금지된다.또 청소년을 위한 건전문화 공간으로 콜라텍,노래방,게임방 등을 한데 모은 가칭‘서울 유스텍’이 시내 곳곳에 상설 운영되고 예비군훈련장이 청소년수련시설로 개방된다. 고건(高建)서울시장과 유인종(劉仁鍾)시교육감,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검사장,윤웅섭(尹雄燮)서울지방경찰청장,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이남주(李南周)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서울지역 기관장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24일 서울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서울 청소년보호 특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변리사 시험 면제혜택 폐지

    특허청 소속 공무원에게 자동적으로 부여하던 변리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이 없어진다. 정부는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변리사법개정안’등 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변리사법개정안에 따라 5년 이상 심사·심판 사무에 종사한 5급 이상 특허청 공무원에게 부여돼온 변리사 자격 무시험 제도가 없어지게 됐다. 개정안은 대신 ▲특허행정사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7급 이상 공무원에게 1차 시험을 ▲5년 이상 종사한 5급 이상 공무원에게 1차 시험 전과목과 2차시험 일부 과목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허청은 변리사 자격 취득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변리사자격심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또 변리사 사무소의 대형·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특허법률법인을 설립할수 있는 근거가 개정안에 마련됐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융기관 범위에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한 위탁회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의결,금융구조조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다음달 3일부터 국내체류자격을 얻은 재외동포들이 사행직종이나 단순 노무직 등을 제외하고는자유로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시행령’도 의결,외국국적 동포의 범위를 ‘정부수립 이후에 국외로 이주한 자로서 대한민국의 국적을 상실한 자와 정부수립 이전에 이주한 자로서 외국국적 취득 이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명시적으로 확인 받은 자’로 규정함으로써 중국동포와 옛소련 거주 동포들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미 마련된 재외동포법 보완대책을 토대로 별도의 지침 등을 통해 중국동포 등에 대한 법적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또 재외동포가 국내 거소이전 신고를 않거나 국내 거소 신고증을반납하지 않을 경우 기간별로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새천년 도약에 총력모을 때

    새천년,도전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세계각국은 앞다퉈 새로운 21세기를 맞기 위한 준비작업에 온 국력을 쏟는 것으로 전해진다.무한경쟁시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새 패러다임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새천년이 불과 한달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중차대한 전환기의 시점에 투영되고 있는 우리 자화상(自畵像)은 어떠한가.허구한 날을 옷로비같은 말단지엽적이고 말초신경자극적인 사건에 휘말려 희망찬 앞날의 비전제시는 안중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국정운용의 중추세력으로서 국가경쟁력강화를겨냥한‘총체적 개혁’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권은 아예 개혁은 제쳐둔지 오래이고 소모적 정쟁(政爭)으로 낮 밤을 지새는 실정이다.폭로와 대립과 갈등이 그칠 새없이 꼬리를 무는 정치권의 역(逆)개혁적 행태에, 정도를 벗어난흥미위주의 언론보도까지 가세함으로써 국민들을 혼란의 와중으로 몰아가는형국이다.우리의 경우 정치는 모든 분야의 중심에 서는 독립변수라 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큰게 사실이다.그러함에도 겨우 ‘뒷골목 가십거리’류에온 정치력(政治力)을 쏟는 식의 요즘 정치는 한마디로 국부와 국력의 낭비일뿐이다.우리는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경제분야에서 보여준 환란극복의 성과가 괄목할 만한 것이란 국제적 공인(公認)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빈부격차해소 등 국내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들을 안고있기도 하다.게다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결정,뉴라운드 협상난항과함께 국제유가의 폭등세로 인한 ‘오일 쇼크’발생 우려 등 외생적 변수들이 험준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그 어느때보다 대내외 상황인식에 투철해서대비책을 세우고 새천년의 도약을 위해 모든 국가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정치권은 국가·민족의 장래를 위해 지금까지 국민들을 실망시킨 우물안 개구리의 모습을 떨쳐버리고 시계(視界)를 넓힌,생산적이고 대승적인 화합정치를 이루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촉구한다.거듭 강조하지만 모든 개혁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불가능한 것이다.재벌과공공부문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할 것이다. 특히 국내 재벌들은 업종전문화·특화전략에 의한 초일류제품과서비스만이 새천년 시대에서 국제경쟁력의 비교우위를 차지,활로를 개척해나갈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서 개혁을 늦추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함께 국민 각계 각층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각종 규범과 질서를 국제기준에 맞게 정립하고 지식기반 사회 구축으로 새천년의 새도약을준비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 [새천년 이렇게 맞자](1-1) 한국사회 제대로 작동하고 있나

    새천년,그리고 21세기가 불과 40일 앞으로 다가왔다.20세기가 과학기술의눈부신 발달을 이룬 산업화 시대로 요약된다면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시대로예고되고 있다.풍요를 겨냥한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각국은이에 맞춰 뉴밀레니엄 국가경영전략을 짜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서도 지엽적이고 말초적인 과거사에 매달려 국가적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끊임없는 정쟁(政爭)에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재벌개혁도,국가경쟁력 강화도 발목을 잡힌 듯한 형국이 되풀이되고 있다.“한국사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새천년-이렇게 맞자’라는 주제로 우리사회 주요 분야의 현황과 문제점,대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세계는 지금 40일 앞으로 다가 온 새천년의 기대에 부풀어 있다.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느라 부산하다.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지식산업은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핵심영역이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희망 속에 빠져있는 것만은 아니다.미지의세계는 누구에게나 불안한 법이다.지향점이 높을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위험부담은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국제사회의 적자생존식 다툼은 ‘현재 진행형’이다.이달말부터시작되는 시애틀에서의 뉴라운드 협상은 국제적 무한경쟁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국가별 보호’라는 기존의 가치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중국의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기회이면서도 위기로 여겨지고 있다.연일 폭등을거듭하면서 배럴당 27달러 수준으로까지 치솟은 국제유가는 내년 말에는 35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각국이 마련중인 21세기 생존전략은 이에 대한 대비책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우리만 전환기적 혼돈 상황에서 방황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심이 적지 않다. 우리도 뉴밀레니엄과 21세기를 이야기한다.새천년을 맞기 위한 설계작업도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사회 전반의분위기는 너무나 무력하다.시민 대다수가 미래의 비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너무나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기때문이다.갈등과 대립,불신,냉소주의가 팽배해 있다.그 중심에는 정치가 자리잡고 있다.모두가 짜증스러워 한다. 최근만 해도 그렇다.정치권은 ‘폭로정치’의 와중에서 휘청거리고 있다.매듭이라곤 없다.대립의 확대재생산식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언론문건’‘옷로비 사건’ ‘파업유도 사건’ ‘서경원 전의원 방북 사건’ 등을 대하는 시민들의 머리 속은 어지럽다.사건의 성격상 진실은 명백히 가려져야 한다.그러나 일처리에는 순서가 있다.이들 사건이 국가의 생존전략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혼미상황을 아우르는 정치권의 ‘사령탑’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서로 미루며 눈치보기에 급급해 하는 상황이다. 언론도 책임을 면할 수없다. 말초적 사건 보도에만 집착,오히려 갈등만 부채질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현 상태에서 정치권을 통해 새천년의 비전을 조망하기란 어려울 것 같다.다만 정치개혁 협상만이라도 원만하게 마무리지어 자기쇄신의 의지라도 충실히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권의 상황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수두룩하다.부정부패,빈부격차,도덕불감증,안전문화 부재,경쟁력 없는 교육 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병폐들이다. 재벌개혁의 마무리 작업도 시급하다.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변신토록 하겠다는 개혁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종착역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IMF체제 2주년을 맞아 되살아 나는 과소비 풍조도 경계 대상이다. 대한매일에 내보내는 해외공관장의 ‘밀레니엄 리포트’는 각국의 새천년 준비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마련한 ‘청사진’의 일관된 화두는 ‘국민적 통합’ ‘복지 대국’ ‘경제 대국’이다.이를 위한구체적인 방법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이다. 정부가 내세운 새천년의 모토는 ‘세계화·지식정보화·민주화’이다.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국민적 에너지’는 절대 부족 상태다.이제라도 국가적 지식자원들을 결집시키는 시스템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정치개혁과 재벌개혁은 이를 위한 필수 요소다.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다하는 시민사회의 성숙도 절실하다.세계의 숨결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모두가 밤낮으로 뛰고 있다.새천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에도 바쁜 시간이다.시간이 없다.때가 되면 좋아질 것이라는 식의 낙관은 금물이다.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도 짧다. 김명서 정치팀장 mouth@
  •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 ‘제3 섹터’ 출현 임박

    정치권내 기존 여야 정당을 모두 비판하는 ‘제3섹터’가 생성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한국의 선택 21(위원장 金道鉉전문화부차관)’은 21일 여의도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 극복과 개혁을 주창하며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냈다.박계동(朴啓東)·김원웅(金元雄)전의원,유광언(劉光彦)전정무차관,이현배(李賢培)전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 총학생회장 등 구 민주당 개혁세력,시민·학생운동가,6·3세대가 주축이 됐다.이들은 “모든 개혁세력의 역량과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야당 건설에 동조하는세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내년 총선에서 20여명의 독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어 기존 여야 정치권에 대한 문제점을 강도높게 제기했다.이들은 “DJP는 총선승리만을 위한 작위적 신당·합당과 임기말 내각제 개헌을 통한 정권연장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야당에 대해서도 “변화를 거부하고 부패와 구태청산을 위한 자기쇄신 등을 외면한채 현실 안주에만 집착할 때 국민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3년전부터 접촉을 가져온 이들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갔다.조만간 지역조직작업에 착수,내년 1월 중순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현재 각계 인사와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장기표(張琪杓)씨와 이철(李哲)전의원과는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준(準)정당적 수준으로 모임을 발전시킨 뒤 세결집 상황에 따라 창당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기존정당과의 연합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소방캐릭터 ‘파이어스’ 탄생

    행정자치부는 15일 새 천년을 맞아 우리나라 소방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21세기 안전문화 선진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대한민국 소방 캐릭터로 ‘파이어스(FIRES)’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파이어스는 소방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난을 막는 동물인 해태를 변형시켜 만들었다.파이어스란 이름은 소방업무를 표현한 것으로 화재(Fire),구조(Rescue),구급(Emergency),대민봉사(Servi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들었다. 캐릭터는 화재진압대원,구조대원,구급대원형의 3종으로 개발했다. 박현갑기자
  • [사설]‘중국 WTO 가입’에 대비를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대비하여 우리정부와 국내기업의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부터 베이징에서 WTO가입협상을 재개,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측은 이번 회담을‘긍정적’이며 ‘생산적’인 회담으로 보고 있고 홍콩 언론들은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가 막판협상에 가세함으로써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산업계로부터 중국의 WTO 가입허용 압력을 받아 왔고 중국이 가입에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가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WTO 가입을 추진해온 대만도 쌍무협상에서 미국 등의 폭 넓은 개방요구를 수용함에 따라가입이 확실해지고 있다. 중국이 무역자유화의 기본틀인 WTO에 가입한다는 것은 국제무역질서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정도로 주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당장 이달 말부터시작되는 WTO 뉴라운드협상(새로운 다자간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국내 한 경제연구소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오는 2002년 우리나라 미국시장 점유율이 0.1%∼1.5%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등 주력 상품 수출의 중장기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전기전자 제품과 의류 제품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자동차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시장뿐아니라 유럽연합(EU)등 선진국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우리정부와 산업계는 두나라의 WTO 가입시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와 기업은 수출상품의 경우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이 수출상품을 만들 때 열의와 정성을 다하는동시에 국내업체의 취약점인 ‘끝마무리’에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기관의 연구개발,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산(産)·학(學)·연(硏)협동연구개발,과학기술의 국제화전략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신(新)산업기술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통합조정 능력을 중시하는 국가기술 행정체제의 정립,산업기술의 동향과 발전에 대한 예측과 정보 분석능력 강화,국산 신기술의기업화,협동연구개발의 진작과 특허관리의 전문화,기술정보의 유통혁신 등에주안점을 둔 산업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은 중국과의 경쟁관계에 있는제품의 기술개발에 힘쓰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자동차·통신·서비스 등 중국보다 기술우위에 있는 제품의 중국시장 집중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다.
  • [고시플라자] 고시학원 ‘스타강사’가 뜬다

    최근 신림동 고시촌에 ‘스타강사’들이 뜨고 있다.고시생 출신의 일부 전문강사들과 현직 변호사들이 고시학원가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고시학원 강사진은 크게 세그룹으로 분류된다.그 하나가 현역 교수나 대학원 학위를 이수중인 고시 경력자 강사진이다.행시 합격생이나 사시를 패스한사법연수원생 강사들도 학원가의 한 축을 이룬다. 그러나 최근 고시학원가에서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는 그룹은 따로 있다.성공한 고시준비 선배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변호사 출신과 오랜 고시준비를 접고 전문강사로 변신한 ‘제3세력’들이 그 주역들이다. 올들어 신림동의 이름난 학원들이 대거 현역 변호사들을 강사로 끌어들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사만해도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민사소송법을 강의하는 이정우 변호사(태학관),유정·이재화 변호사(한림법학원)등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이외도 K,S 변호사 등도 고소득 강사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진 대부분 변호사 일을 겸업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인사는 아예 본업은 포기하고 학원강사를 주업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일부 고시생 출신도 성실한 강의 자세와 각기 자신있는 과목을 전문화,스타급 강사대열에 합류하고 있다.풍부한 고시준비 경험을 밑천으로 동병상련(?)의 고시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 인물이 형법분야 강의에서 성가를 올리고 있는 신호진씨(한국법학원).연세대 대학원 출신인 그는 최근 형법요론과 형사소송법요론 등을 출간,고시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0여년간 수험 경력을 지닌 이원영씨도 요즘 한창 뜨는 강사.최근 KBS-1TV ‘이것이 인생이다’프로그램에서 그의 기구한 인생유전이 소개된 바 있다. 이들 말고도 사시 2차나 1차시험을 통과한 인기강사들도 많다.올해에야 2차를 패스,먼저 합격한 제자가 많다는 민법 강의 전문인 조범제씨와 형사소송법을 특화하고 있는 신이철씨 등이 그들이다.이들은 수험생활 틈틈이 ‘반짝세일’에 나서 왔다. 신림동 고시촌의 슈퍼스타급 강사들중엔 월 2,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강좌당 12만원대인 월수강료와 최고인기 강좌의 경우 수강생이 많으면 500여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소득을 어림잡을 수 있다. 문제는 강사들의 수명이 반영구적이지는 않다는데 있다.고시촌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입맛이 워낙 까다로워 5년 주기로 새 추세에 적응하지 못하는 강사들이 도태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굳이 많은 수강생이 몰리는 유명강사를 찾아 뒷자리에 앉아있는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진 않는다”고 지적한다.이어 “지명도는 없더라도 성실하고 실력이 알찬 강사를 골라 자기 학습 스케줄과 매치시키는 게 오히려 합격의 첩경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 (12) 미술관에 파고든 퓨전문화

    미술관에서 음식냄새가 난다? 전시 오프닝 상차림이나 뒤풀이 술좌석 얘기가아니다. 최근의 미술전시회에서 요리 자체가 작품이 되거나 단순히 먹을 것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요리 과정을 퍼포먼스로 풀어내어 관객과 작가가신명나게 어울리는 전시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제 미술전시는 단순히 시각에의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관객들이 음식을 먹으며 음악을 듣고 요리과정을 즐기는 형태의 새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전에도 먹을 것과 미술의 담론을 연결시켰던 사례들이 있었으나 최근의 전시와 같이 미술관에 음식을 본격적인 작품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미술이과거의 권위와 제도를 상징적으로 전복시키고 대중을 향해 경계를 무너뜨리고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세기말의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고 있는 퓨전(Fusion)의 열풍이그 연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원래 재즈의 한 장르에서 출발한 퓨전이라는 새로운 문화트렌드는 융합,용해,이종교배의 의미를 담고 있다.음악에서 출발한퓨전은 현재 패션, 인테리어,건축 등의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의 영역으로까지 응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미술에서도 퓨전은 기존의 ‘탈장르’ 현상이나 ‘혼성’ 개념의 연장선상으로 결합되면서 엄숙한 전시장을뛰쳐나와 길거리,버스,카페 등에서 작품을 펼쳐 보이거나 음악,패션,요리 등을 미술안으로 끌어들이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생활속으로 깊게 침투하면서 실용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퓨전문화의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보편적이고 중심위주의 예술개념에서 서로 다른 문화패턴을 존중하는 하나의 절충안적인 해결방식이 되고 있는퓨전은 분명히 미래지향적 타당성을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세계 미술의 흐름이 대중과의 원활한 소통을 중시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한다면,21세기의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을 수용하고 일상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화적 코드들을 드러내주는 기호로서 퓨전과 혼성은 미래예술의 유효한 대안이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은 21세기 미술을 고고한 미술관이 아닌 삶의 한 형태로서 문화실행의다양한 공간에 위치시키게 할 것이고,미술이 미적가치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로 대체,위계 지워질 것이라는 희망에서 매력적이고 민주적인것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미래사회의 복합문화적 현실과 다양한 감수성의 혼재 양상에 대해 일상적,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 가치를 던지는,한바탕신명나는 놀이의 장이 되면서 동시에 사유의 틀을 제공하는 생산적인 매력말이다.그리하여 미술이 21세기의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위와 행동유형을 수용하여 그 폭을 넓혀갈 때 미술의 실행은 수직적,위계적인 것이 아니라 수평적,민주적인 것이 될 것이다. 이원일 (광주비엔날레 전시1팀장)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生保시장 재편 가속화

    내년 생명보험 시장은 대형 국내사,중견 국내사,외국사 등 3각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또 은행 증권 등 다른 금융사들이 보험업에 진출하고 보험가격이 완전히 자율화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5일 생명보험협회가 낸 ‘2000년 생명보험 시장전망’에 따르면 태평양 한국 등 5개 부실생보사가 정리됨에 따라 생보시장의 구조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기존 대형 국내사 외에 전문화와 틈새시장 개척으로대형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중견 국내사,높은 생산성과 자금력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외국사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환경과 관련,은행과 투신사가 퇴직보험 시장에 진출하고 외국사의 추가진출로 생보사 안팎으로 경쟁이 심화된다.반면 은행 카드 등 다른 금융권과제휴해 공동상품개발과 공동마케팅에 참여하는 업무제휴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투신사 구조조정과 관련,생보업계의 수익증권 투자액이 약 20조원에 달해일정 정도의 손실부담이 발생하는 반면 증권이나 투신사의 불안으로 돈이 생보업계로 들어오는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4월부터 보험가격이 완전히 자유화되면서 실질적인 가격경쟁에 돌입해보험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반면 실물경기 회복으로 생명보험에 대한수요는 회복되나 외환위기 전과 같은 비약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민주평통‘국민대통합 과제’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국민 통합을 위해선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의 해소가 시급하며 공존논리 개발과 의식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조민(曺敏) 통일연구원연구위원은 3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사무처장 孫進榮) 주최의 ‘21세기 통일을 향한 국민대통합 과제’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사회의 통합 과제는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 한국사회의 발전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면서 국민·사회 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퇴영적인 지역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한 분단구조에 뿌리박고 있는 냉전의식이다.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지역망령’과 색깔론으로 표출된 ‘적색망령’은 우리 사회의 정치문화를 크게 왜곡시켜온 양대 축이다.사회·문화적으로도 일반 대중의 의식과 삶을 왜곡시키고 있다. 한반도는 아직 세계사적 흐름을 외면하는 냉전체제의 외딴 섬으로 남아있다.대결·반목·불신의 냉전의식과 문화가 대중의 의식을 짓누르면서 국민·사회통합을 막고 민족화합을 저해하는 분열의 토양이 되고 있다. 지역주의는 비이성적이고 저급한 지역감정을 재생산하고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켜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최근의 지역주의는 지역분할적 정당체제로 변형되어 자리잡으면서 제도적 수준으로 고착화됐다.비합리적인 지역 균열적 투표행태가 난무하는 지역 분할적 정당체제의 등장도 같은 맥락에서다.지역주의의 역기능은 이미 정치적 대표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지역주의는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공동체적 논리와 윤리를 파괴한다.또 민족통일의과정에서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지역화합의 철학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전국민적인 차원에서 일어나야 할 때다.시민운동의 확산과 공무원들의 전국 순환근무 활성화도 방안 중 하나다. 한편 한반도냉전해체를 위해선 세가지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첫째 국제적 차원에서 대결구조를 청산하고 북한의 체제보장의 길을 터주어야 한다. 북·미,북·일관계의 정상화도 한 방안이다.둘째 국가적 차원에서정치·군사적 대결구조를 완화시키면서 경제적 공존 협력관계를 증대시켜야 한다.셋째 사회적 차원에선 분단 반세기 이상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냉전의식과 냉전문화 및 관행을 해소해야 한다. 曺敏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공무원 직종 세분 전문화

    공무원의 직종이 세분돼 관련직종 안에서 전보나 승진하는 직위분류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또 행정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품질평가제와 시장성테스트 제도가 시행된다. 기획예산처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시스템 혁신계획을 마련,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 5월 정부조직개편에 이어 정부운영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 방안은 ‘공무원의 신지식인화’‘고객지향 행정구현’‘일하는 방식 개선’‘정부의 투명성 제고’ 등 4개 부문 1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우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직위분류제를 확대하고인사평가제도도 다면평가,과(팀)별 평가제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중앙집중 및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6급 이하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 각 부처의 자율권을 넓히고 민간부문과의 인사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보고나 결재단계,회의 등을 간소화하고 자주 제기되는 민원은 홈페이지 민원자료실에 미리 실어 민원을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홈페이지를 통한 정부정보 소재 안내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민원별로 담당부처 담당자 연락방법 정책자료도 게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민간부문과의 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장성테스트 제도를 도입,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때 정부기관과 민간공급자를 공개경쟁입찰에 참여시키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외부위탁 대상업무 선정을 위한 부처협의를 거쳐 시장성 테스트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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